10·15 대출 규제로 규제지역선 분양 연기
용인·김포 등 비규제지역에 수요자 ‘관심’
정부의 10·15 대책 영향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을 미루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비수기인 연말에도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10·15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규제지역 내 분양가 15억 초과 주택은 대출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 시 2억원으로 제한됐다. 규제지역에선 중도금 대출도 분양가의 40% 까지만 허용된다. 전세보증금을 활용한 잔금 마련도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규제지역에선 상당수 단지들이 분양 일정 재검토에 들어갔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분양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비규제지역인 안양 만안구에서 지난달 공급된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 는 1순위에서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안양자이 헤리티온’ 역시 5.2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비규제지역인 김포에서 지난 10월 분양한 ‘김포풍무 호반써밋’ 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9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청약을 나선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17.4 대 1에 달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규제지역의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연말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지역이 주도하고 있다”며 “비규제지역이 수요자들의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비규제지역인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선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1차) 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가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권은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계획대로 경강선이 연장되면 향후 광역철도망 수혜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