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2가구 배후 수요”…‘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 17일 공개 입찰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12-05 13:37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대단지 고정수요·주변 유동인구 확보
지상 1~ 2층 9개 점포 공급



대단지 아파트 고정 수요를 누릴 수 있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의 입찰이 진행된다.

5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동 총 832가구 규모다.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2층, 총 9개 점포가 공급된다.

공급 방식은 내정가 공개 최고가 경쟁입찰이며,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 중 입찰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동일인이 여러 호실에 입찰할 수 있다.

계약은 동·호수별 낙찰자 결정 후 즉시 진행한다. 입찰 보증금은 호실별 1000만원이며, 입금 기간은 12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다.

단지 앞에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있고, 인근에 거성아파트를 비롯해 벽산아파트, 금오세아아파트 등 약 3000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현재 단지는 사용승인을 완료했고, 이달 1일부터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이다. 실입주 시기가 빠른 만큼 상가 입점 후 초기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업계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브랜드, 입지, 미래가치까지 두루 갖춰 주목받고 있는 단지”라며 “해당 상가는 832가구 대단지의 고정 수요를 기반으로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야별 주요뉴스

  1. 1

    작년 접수 건보다 252%↑"정정해달라" 의견 급증세금 부담에 민원 몰린 듯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조정을 요청하는 의견이 1만4000건 이상 국토교통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된 의견 중 80%는 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요구로, 최근 5년간 집계 중 최대치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공개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소유자 열람과 의견 청취를 진행한 결과 의견 총 1만4561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접수된 4132건보다 약 3.5배(252%) 증가했고, 2021년 4만9601건의 의견이 쏟아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매년 1만건 미만의 의견이 접수됐다. 올해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을 우려한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민원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 대비 평균 9.16% 올랐고, 상대적으로 고가 주택이 밀집한 서울은 전년 대비 18.67%나 올랐다. 올해 제출된 의견 가운데 79.7%는 공시가격을 하향해 달라는 요구였다. 반면 가격 상향 요구는 20.3%에 그쳤다. 작년엔 가격 상향 요구가 78.5%, 하향 요구가 21.5%였는데 비중이 뒤바뀌었다. 전체 의견 제출 건수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69.8%로 지난해(74.4%)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6일 의견 접수가 마감됐고, 4월 말 공식 접수 건수 발표까지 의견들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심의 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는 의견을 반영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오는 30일 공시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의견 반영 비율은 5~26% 수준이다. 작년에는 제출된 의견 4132건 중에서 1079건이 반영됐다. 이후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간 의견이 반영된 공시가격에 대해 이의 신청을 추가로 접수하고, 최종 조정 결과를 오는 6월 26일 확정한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2. 2

    재건축 등 이주 수요 느는데전월세 매물 연초比 30% 뚝올해 멸실·착공 4년來 최대이주 지연땐 착공까지 차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전월세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임대차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월세 품귀가 이주 지연으로 이어지면서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분기 기준으로 관리처분이나 이주·철거 단계에 들어간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는 54곳, 총 2만9711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선거 전후로 재건축·재개발에 속도를 내는 단지까지 감안하면 연내 서울에서 1만가구 안팎의 추가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노원구 상계2구역, 동작구 노량진1구역, 동대문구 전농구역, 강서구 방화3구역,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영등포구 대교아파트 등 10여 곳에서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3만299가구로 2022년 4만4894가구 이후 가장 많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더 늘어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주 과정에서 이미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양천구 신정4구역은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이주율이 4%에 그치고, 용산구 한남2구역 이주율도 5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비업계에서는 대체 주거지 확보가 재건축 사업의 핵심 변수가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토지거래허가제와 다주택자·비거주 1주택자 규제 등으로 임대 매물 공급 자체가 줄면서 시장이 더 취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조합원과 세입자가 대체지를 찾지 못하면 '이주→철거·착공→신규 공급'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막히면서 공급 부족이 심해질 수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3만564건으로, 올해 초 4만4424건에서 31.2%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는 3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56% 올라 전달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규제가 주거 이동의 연쇄고리를 끊으면서 전월세 매물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기존 주택이 임대 매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3. 3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투자심리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투자심리 회복 대상은 신축, 대형, 고급 자산에 국한되며 자산 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같은 분석을 담은 '2026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람코에 따르면 서울 명목임대료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으나 분당, 여의도를 제외한 주요 권역의 상승폭은 둔화됐다. 특히 서울 주요 업무지구(도심권·강남권·여의도권)의 대형 오피스는 권역별 공실률이 2~5% 수준을 유지하며 수천억 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소형 오피스와 노후 자산은 공실률 상승으로 실질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코람코는 분석했다. 한편 데이터센터는 가장 강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섹터로 꼽혔다. 전력계통영향평가 시행 이후 수도권 신규 개발의 진입장벽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제완 기자] 관련기사

  4. 4

    재건축 착공 코앞인데 "이사갈 집이 없다"서울 대단지 '전세 0건' 속출수급 불균형 文정부 이후 최악여의도 등 정비사업 우려 커져분당 등 1기 재건축 착수 땐수도권 전체 임대차 불안 확산 올해 10월 이주를 앞둔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원 A씨는 재건축 기간 임시로 살 집을 구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주변에서 전월세 물량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여의도 인근과 목동 전세가격도 크게 올라 있었다. 결국 그는 목동에서 전용면적 59㎡인 빌라를 간신히 구했다. A씨는 "아이들 학교 때문에 여의도에서 해결하려 했지만 잘 안 됐다"며 "목동에도 아파트 전세 매물 자체가 없어 빌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재건축·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철거를 앞둔 사업장 곳곳에서 이사 갈 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조합원과 세입자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전월세 매물은 부족하고, 나와 있는 물건도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이주 수요는 주변 주택 임대차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매물 부족 등 전월세 시장 자체가 불안하면 파급력은 더 커진다. 실제로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3주구, 신반포4지구 등 6500여 가구가 차례로 이주하자 서초구는 물론이고 동작구·과천 등 주변 전셋값이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당시 역시 임대차법 시행 직후로 전월세 시장이 극도로 불안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3만299가구로, 2022년 4만4894가구 이후 가장 많다. 그만큼 선행 절차인 이주도 본격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현재 전월세 시장 지표가 2021년 전세 대란 시기와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6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76.7이었다. 전세난이 극심했던 2021년 8월 2일 184.7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00을 넘으면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극심한 수급 불균형 상태라는 의미다. 매물도 계속 줄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전세 매물은 지난 11일 1만5476건으로, 올해 초 2만3060건에서 32.9% 감소했다. 한강을 기준으로 보면 강북 전세난이 더 심각하다. 강북 14개 구의 평균 전세수급지수는 185.6으로 강남 11개 구의 168.8보다 높았다. 지난해 8월만 해도 강북이 강남보다 낮았지만 더 빠른 속도로 올라 앞질렀다. 전세 시장에 각종 대출 규제가 시행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실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일경제신문이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지난 14일 기준 서울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93곳의 전세 물건을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전체 물량 4328건 가운데 강남 3구를 제외한 자치구 물량은 870건, 20.1%에 불과했다. 비강남권 대단지에서 전세 물건이 '0건'인 곳도 5곳에 달했다. 도봉구 북한산아이파크, 성북구 월곡두산위브, 동대문구 장안현대홈타운1차 등이 대표적이다. 전세 물건이 5건 이하인 단지는 35곳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했다. 송파구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강남권이었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월 넷째 주부터 7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1.7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를 넘는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시장이 비교적 나았던 강남 3구도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래미안 원페를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르엘 등 대단지 입주장이 완충 역할을 했지만 이마저 줄어드는 분위기여서다. 올해 강남 3구에서 입주할 대단지는 래미안 트리니원, 디에이치 방배 등으로 손에 꼽힌다. 서울 임대차 시장 불안이 심해지는 가운데 경기 분당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수도권 전체로 전세난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부가 공공주택 착공 물량을 6만가구 이상으로 확대하며 공급 속도전에 나섰지만, 재건축에 따른 대규모 이주 수요를 감당할 전월세 물량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분당이다. 국토부와 성남시는 이주단지 확보 방안을 두고 수년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주 지연→주택 공급 차질→전월세 시장 불안'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는 이주 수요가 집중되면 시기를 조절하는 방식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공급 부족 해소가 더 급해 그마저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멸실이 집중되는 지역일수록 임대차 불안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우려다. 권대중 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반포주공 3주구처럼 이주 수요가 집중될 때 이주 시기를 1년 안에서 조절하는 방식 등이 있었지만, 서울은 지금 공급이 우선이어서 조절을 할 수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 박재영 기자 /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5. 5

    사업성 높여 주택공급 속도헐값 매입에 발목잡힌 정비사업도시정비법 개정으로 탄력 기대 전세난과 도심 주택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정비사업 임대주택 인수가격 현실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대가로 의무 건설하는 임대주택을 공공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사들이면서 사업성이 떨어지고 공급까지 지연된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기여 임대주택 인수가격 기준을 '표준건축비'에서 '기본형건축비'와 연동하도록 하는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만 남겨두고 있다. 임대주택 인수에 적용돼온 표준건축비는 2023년 2월 이후 3년째 동결돼 실제 공사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표준건축비는 ㎡당 110만~120만원으로, 분양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당 222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과거 정부는 서민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표준건축비 인상을 억제해왔다. 표준건축비가 공공임대료 산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대주택을 비싸게 지어 공공에 헐값으로 넘겨야 했던 만큼 민간의 공급 기피를 부추겼다. 이번 개정안은 용적률 상향에 따라 짓는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기본형의 50~100%에서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정부와 시장에서는 80%로 명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형의 80%를 적용하면 조합이 받는 인수가격은 기존보다 약 1.4배 상승한다. 지난 2월 27일 고시된 기본형 기준 평당(3.3㎡) 인수가격은 약 586만원이 산출되며 새시 등 가산 비용을 포함하면 평당 600만원 선이 된다. 서울 정비사업 평균 공사비(평당 850만원)보다는 낮지만 용적률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은 토지 조성 비용을 포함할 필요가 없어 건축비인 600만원만 보전받아도 건설사와 조합으로서는 사실상 본전을 찾는 셈이다.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가 용적률 혜택을 받는 대가로 전용 84㎡ 임대주택 2채를 더 짓는다고 가정해보자. 집을 짓는 데 들어가는 설계비와 자재비 등 순수 공사비가 채당 6억원이라고 치면, 2채를 짓는 데 총 12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시는 이 임대주택을 가져가면서 표준건축비 기준인 단돈 2억원만 지불해왔다. 하지만 인수가격이 기본형의 80%로 현실화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에서 약 3억4000만원을 보전받으면 사업자는 8억6000만원만 메우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지방자치단체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매입 예산 지출이 늘어나지만 돈을 더 주고라도 임대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주거복지 측면에서 이득이다. [홍혜진 기자 /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6. 6

    대한민국 1호 여성 조경가제20회 혁신상 수상자 선정단순한 정원 장식을 넘어예술·공공영역으로 확장전통 살린 호암미술관 희원선유도공원·서울식물원…자연과 조화 이룬 조경 발표내달 28일 시상식 개최올해부터 상금 3억 증액 한국에서 조경설계 분야를 개척하고 반세기 넘게 이끌어온 정영선 조경가가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니정재단은 제2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대한민국 1호 여성 조경가인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85)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975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과 첫 졸업생인 정 조경가는 1980년에 한국 1호 여성 조경 국토개발기술사가 됐다. 이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2023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조경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 상을 받는 등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팔순이 넘은 지금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정 조경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예술적 창조로까지 조경의 영역을 확장하고 대중에 조경의 개념과 긍정적 효과를 알려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를 평생의 가치로 여겨왔던 만큼 그의 조경에도 이런 미학이 잘 깃들어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1986), 예술의전당(1988), 샛강생태공원(1997), 호암미술관 희원(1997), 영종도 신공항(2001), 선유도공원(2002), 청계광장(2005), 서울아산병원(2008), 경춘선 숲길(2015), 서울식물원(2019) 등이 있다. 호암미술관 희원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호암미술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전통정원이다. 전통정원 조형미의 근원인 '차경(借景)의 원리'를 바탕으로 주변 경관을 끌어들이고 석단과 정자, 연못, 담장 등 전통정원의 요소와 한국 고유 수종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정 조경가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듯 늘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해온 인물"이라면서 "우리나라 곳곳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이어주는 아름다운 공간을 선보이며 조경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8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이다. 2007년 제1회 수상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황동혁 영화감독, 한강 작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년 동안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거나 성취·축적한 업적이 사회의 본보기가 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총 25억원을 지원해온 포니정재단은 올해부터 수상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7. 7

    아크로드서초 생애최초추첨제 6710대1 경쟁률신혼부부 신청자 절반이상 서울 청약 시장에서 자금력을 갖춘 고소득 신청자들이 상급지 추첨제 물량에 몰리며 수천 대1 수준의 경쟁률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내집마련 연구소 홈두부가 올해 청약홈에 공고된 서울 주요 민영아파트 특별공급 데이터(8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고분양가 상급지일수록 고소득 맞벌이 가구와 자산가들이 진입할 수 있는 추첨제 단계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확실한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상급지일수록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고소득 가구들이 대거 추첨제로 진입하며 실질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자금력을 갖춘 이들이 현행 소득 기준(우선·일반공급)에는 미달하지만 자산 기준을 충족하여 추첨제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때문이다. 예상 안전마진이 20억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드서초'는 생애최초 추첨제 경쟁률이 6710대1을 기록했으며 '오티에르반포' 또한 신혼부부 추첨제 물량에서 1589.5대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 수준에 따른 전형별 접수 행태 차이도 명확했다. 분양가 8억7000만원(전용면적 59㎡)인 '해링턴플레이스노원센트럴'의 신혼부부 추첨제 접수율은 9.2%에 불과해 대다수가 자녀 수 등 가점 항목을 통해 당첨을 노린 반면 아크로드서초(51.7%)와 오티에르반포(52.59%) 등 강남 3구에서는 신혼부부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추첨제로 진입했다. 상급지일수록 가점 우위 가구보다 분양가 감당이 가능한 고소득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추첨 물량에 몰린다는 의미다. 한편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제도적 진입 경로 제한과 선행 단계 낙첨자 누적으로 인해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래미안엘라비네(89.4%), 라클라체자이드파인(88.4%) 등 분석 대상 대부분의 단지에서 생애최초 신청자의 80% 이상이 최종 추첨 단계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8. 8

    손종구 대표 체제 출범 계기로물류·데이터센터 전담팀 신설 신영그룹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계열사 신영에셋이 손종구 대표(사진) 취임 이후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영그룹은 올 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손종구 신영 대표이사를 신영에셋 대표이사로 겸직 선임했다. 신영에셋은 투자자문, 컨설팅, 임대차 자문 부문에서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주요 직책에 배치했다. 투자자문 본부장에는 이윤영 상무가 합류했다. 이 상무는 부동산 시행, 투자·운용, 자문 분야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았다. 컨설팅팀 수장으로는 진원창 이사를 영입했다. 진 이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거쳐 알스퀘어에서 빅데이터 컨설팅팀을 이끈 데이터 전문가다. 임대차자문 본부장에는 JLL, 세빌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 등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를 두루 거친 20년 경력의 정은국 이사를 선임했다. 이번 인재 영입은 경기 불황 속 오피스 시장 양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투자·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조직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기존 오피스 중심 사업에서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매입·매각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9. 9

    북부역세권에 39층 복합개발옛 삼성생명 빌딩도 공사 순항봉래동엔 메리츠·SK디앤디신사옥 프로젝트 줄줄이 추진기존 광화문·을지로 업무지구서울역 일대로 연결해 확장 서울역 북측 순화동·서소문동 일대에서 대형 오피스 개발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광화문과 을지로 일대가 중심이던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 새로운 업무거점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중구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중구 순화동과 서소문동 일대에서 대규모 오피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다. 서울역 북측 유휴 철도용지 2만9093㎡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규모 5개 동을 짓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5개 동 중 3개 동이 오피스로 지어지는데 전체 연면적 약 34만㎡(약 10만 평)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6만㎡(약5만평) 규모다.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순화동 7 일대에서는 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과거 삼성생명 서소문빌딩이 있던 곳으로 지하 8층~지상 39층 연면적 25만276㎡ 규모의 업무용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삼성그룹 계열사 중 일부가 이전해 올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는 결정된 바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준공 예정 일자는 2030년 6월이다. 이곳의 바로 옆인 서소문구역 제11·12지구(서소문동 58-9)에는 지하 8층~지상 36층 연면적 13만8336㎡ 규모의 오피스가 지어지고 있다. 그 옆인 서소문구역 제10지구(서소문동 58-7)에서는 최고 19층, 연면적 3만9624㎡의 오피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접한 토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공사인 만큼 연계되는 녹지·보행로 설계가 반영돼 있어 일대의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0지구의 준공 예정 일자는 내년 12월이고, 제11·12지구는 2029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아직 삽을 뜨진 못했지만 오피스 개발이 추진 중인 곳도 있다. 봉래2지구(봉래동1가 36)와 봉래3지구(남대문로5가 63)다. 2024년 봉래1지구를 개발해 신사옥에 입주한 메리츠화재는 봉래2지구에 두 번째 사옥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 7층~지상 30층 연면적 6만2386㎡ 규모의 오피스로,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준비 중이다. 서울역 3번 출구와 가까운 봉래3지구에는 SK디앤디가 지하 8층~지상 28층 연면적 7만5788㎡ 규모의 신사옥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상태로 펜스를 치고 기존 노후건물을 일부 철거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KG그룹은 기존 KG타워(순화동 1-170)를 지하 5층~지상 21층 4만5025㎡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CBD는 광화문과 을지로 중심으로 업무 권역이 형성돼 있었다. 서소문동과 순화동 일대에 대형 오피스들이 들어서게 되면 연계 개발 효과로 CBD에 새로운 업무 거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고준석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울역 북측에 복수의 오피스 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충분히 새로운 업무 거점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10. 10

    1분기 서울 전셋값 0.24%↑4년3개월 만에 최고치 올라월세도 2018년 이후 가장 비싸 아파트 전세난 여파로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이 4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수도권과 전국 오피스텔 월세 상승률은 2018년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오피스텔 전세 가격은 0.24%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분기(0.82%) 이후 17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는 지난해 2분기 하락했다가 3분기에 상승 전환한 뒤 3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로 오피스텔을 찾는 임차인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경기(-0.27%)와 인천(-0.26%)이 하락했지만 낙폭이 전 분기보다 줄었고, 전국도 0.09% 하락에 그쳐 반등 흐름을 보였다. 월세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는 1분기에 0.75% 올라 전 분기(0.76%)와 비슷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0.65%)와 인천(0.63%)의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전체 월세는 0.69% 올라 2018년 통계 공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역시 0.66%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전세사기 우려로 보증금 부담이 적은 월세 선호가 커진 데다, 서울은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은 수요가 분산되며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고 덧붙였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분기 0.23% 올라 전 분기(0.30%)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부동산원은 아파트 대체 주거가 가능한 역세권과 준신축 위주로 가격이 올랐지만, 신축 아파트 입주가 많은 지역은 약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41% 하락해 전 분기보다 낙폭이 커졌다. 1분기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8027만원, 평균 월세는 9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도 5.96%로 전월보다 높아지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