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주거지원정책 미리내집
잠실르엘 98호 등 총 400호 입주자 모집
서울시 대표 신혼부부 주거안정·출산장려정책으로 자리잡은 미리내집이 6번째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다. 이번 공급에는 잠실르엘을 포함한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있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27일 미리내집 ‘제6차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신청을 받는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자녀가 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을 연장하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까지 지원하는 서울시의 파격적인 주거지원 대책이다.
이번 공급은 서울 전역 71개 단지에서 총 400가구 규모를 모집한다. 가장 많이 공급되는 단지는 송파구 잠실르엘로 이곳에서 전용면적 45㎡·51㎡·59㎡ 주택 총 98호를 공급한다. 잠실은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곳으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25호), 은평구 은평자이더스타(18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15호) 등의 단지에서 이번에 미리내집 주택을 공급한다.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입주일 전까지 혼인을 증명할 수 잇는 예비 신혼부부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다음달 17일에도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약 500호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보증금을 무이자로 6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정책대출 규제로 신혼부부들이 전세대출 받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에 여러차례 건의한 바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리내집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고 미래까지 설계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