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중앙역 파라곤
최고 29층 72~84㎡ 845가구
5분 거리에 1호선 회천중앙역
GTX-C 개통땐 강남 20분대
분상제 적용해 합리적 가격
규제없어 대출 부담도 덜어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예정)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회천중앙역 파라곤'(투시도) 사업지가 자리 잡고 있다. 1호선 청량리역에서 회천중앙역 전역인 덕계역까지는 40여 분이 걸린다. 회천중앙역 다음역인 덕정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출퇴근에 걸리는 '체감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서울 생활권' 아파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라인산업이 양주 회천신도시에 조성하는 회천중앙역 파라곤의 잔여 가구를 15일부터 선착순 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천지구 A10-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845가구(전용면적 72·84㎡) 규모로 지어진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경기 북부에 있는 회천신도시는 서울과 물리적 거리에 비해 실제 이동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이 완공될 즈음엔 주변에 다양한 대중교통망이 갖춰지기 때문이다. 현재 수도권 전철 1호선 덕계역과 덕정역이 있다. 두 역 사이에 회천중앙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역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C노선이 덕정역을 기점으로 2028년 계획대로 개통되면 20여 분 만에 삼성역까지 닿을 수 있다. 서울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는 셈이다.
도로망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회천신도시에서 강남권까지는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2030년 개통 예정인 서울양주고속도로까지 더해지면 서울 연결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도 합리적이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의 분양가는 5층 이상 기준 전용 72㎡가 4억4500만원, 전용 84㎡A는 5억1800만원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37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래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었다. 서울 접근성이 비슷한 동탄2신도시·운정신도시 등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회천신도시는 이런 규제를 비껴갔다. 청약·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가 없다. 다만 전매제한 3년과 재당첨제한 10년이 적용된다.
평면은 침실-거실-침실의 판상형 3베이를 채택했다. 거실 폭을 확 넓힌 '광폭 거실'을 구현했다. 신혼부부나 자녀가 있는 부부 등 가족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 공간 활용을 높였다.
교육 여건도 좋아진다. 전형적인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내년 9월 단지에서 도보 2분 거리에 회천새봄초가 개교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중고교 예정 용지도 도보권이다. 학교들 개교에 맞춰 주변에 학원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덕계도서관도 가깝다.
회천중앙역 초역세권 단지인 만큼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것도 강점이다. 상권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은행, 병원, 음식점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에 공원 등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 덕계천을 따라 대형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경기 북부권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이 될 전망이다. 덕계근린공원도 가깝다.
[임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