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옆세권' 구리·김포·남양주 비규제 대단지 볕들까

손동우 기자(aing@mk.co.kr)

2025-10-31 17:05



3중규제 피한 수도권 분양 연말까지 2만7천가구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문을 연 김포시 사우동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분양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전부터 방문객이 줄을 서기 시작해 1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흔하다. 주말인 25일에도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건설사는 무려 2만5000여 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10·15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벌집을 들쑤신 듯' 시끄럽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삼중 규제'를 적용받으며 부동산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분양권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다지만(전매 이후에는 대상이 된다) 중도금·잔금 등 대출 규제의 영향력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도권 안에서 규제를 비껴간 지역으로 분양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핵폭탄급' 규제를 던졌지만 수도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올해 말까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일반분양을 하는 2만7000여 가구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전매제한과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청약 대기자 입장에선 좋은 '내 집 마련' 선택지로 활용 가능하다.





청약에 넣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도 향후 부동산시장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을 주목해야 한다. 이곳의 청약 열기가 달아올라 '풍선효과'가 나타날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10·15 대책)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와 경기도 12개 지역(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 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40%로 축소돼 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 자금 마련이 한층 어려워진다. 대출 규제는 중도금과 잔금에도 해당한다. 여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 분양권 전매제한, 청약 재당첨 제한 등 다양한 규제가 적용된다. 반면 비규제지역의 경우 종전과 같은 조건으로 주택 매수가 가능하다.

특히 이들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였다. 토허제 적용 지역은 매수 시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매수와 동시에 전세를 놓는 것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수도권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앞으로 전세 매물 감소와 임대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비규제지역과 실거주 중심의 주거단지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정부가 규제를 강화할 때마다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렸던 '학습효과'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투기과열지구가 부활한 2017년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당시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대책 발표 이후 해당 연도의 청약 접수 상위 10개 단지가 모두 비규제지역이었다. 당시 규제를 비껴간 화성시의 경우 8·2 부동산 대책 이전(2017년 1~7월) 분양한 단지 7곳 3857가구(일반공급)에 5359건이 접수되며 1순위에서 평균 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규제 이후(2017년 8~12월) 분양한 단지 6곳 2644가구에는 6만3701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24.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도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구리시(0.05%→0.10%), 남양주시(0.04%→0.06%)는 이전 2주 치 상승률보다 이번주 상승률이 높았고, 동탄이 위치한 화성(-0.03%→0.00%)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규제 직후 호가를 5000만원 올리는 매물도 늘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향후 서울 강북권에서 거래 증가 추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억원 이하 아파트는 예전보다 대출 감소액이 큰 편이라 구리 같은 해당 지역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비규제지역에 청약할 때는 주의할 점도 있다. 정부 규제지역은 당초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곳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비규제지역이라면 '기본적인 수요'가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에 도전한다면 통장도 날리고, 불황이 올 경우 자금이 묶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2020년과 2021년 수도권 비규제지역 청약 광풍이 분 이후 2022년 말 금리가 급등하면서 찾아온 경기 불황 때 수많은 피해자가 양산된 바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도 "경기도 비규제 지역에 청약하려면 교통망이 편리하고, 가격이 합리적인 단지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0~12월) 이번 규제를 비껴간 경기·인천 지역에서 모두 27개 단지 2만7242가구(공공임대 제외)가 공급됐거나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양주시가 3864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파주시 3802가구, 김포시 3762가구, 평택시 2971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 선보이는 '더샵 오산역아크시티'가 있다. 이 단지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4층~지상 44층 7개동 전용면적 84~104㎡ 아파트 897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90실, 연면적 약 2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897가구를 공급한다.

오산시 최고층인 44층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으며, 세교2지구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가장 가까운 입지에 있다. 향후 단지 앞에서부터 오산역 방향으로 오산천을 가르는 연결도로가 신설되면 오산역을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에서 벗어난다.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안양자이 헤리티온'도 주목할 만하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 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이며, 한 정거장 거리에 월곶~판교선, GTX-C노선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 있고 인근에 명학초, 성문중·고, 신성중·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710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테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와 134㎡의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위치해 대규모 일자리 주거지로 탄생할 전망이다. 고진역에서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을 타면 기흥역을 거쳐 분당, 성남 등으로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경기 북부에서는 대방건설이 양주시 옥정동 옥정신도시에 '옥정5·6차 대방디에트르' 38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중앙역(2026년 개통 예정)의 역세권 단지다.

[손동우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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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청이 창신 9·10구역 재개발 사업추진위원회 측에 신탁방식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서를 다시 걷으라고 요구했다. 구청은 기존에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불법 금품 제공 등 정황이 파악돼 향후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부동산업계에선 사실상 사업을 멈춰 세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종로구청은 창신 9·10구역 재개발 비대위로부터 접수된 위법·부당 사례 신고를 법률 검토한 결과 일부 행위들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32조 위반으로 판단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추진위측이 신탁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4000만원 상당의 빌트인 가전과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등 물품 제공을 약속해 부당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업추진위측이 “(동의서에) 동의하지 않으면 향후 (자산이) 청산될 수 있다”는 식의 안내로 주민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했다고도 부연했다. 종로구청은 사업추진위측에 동의서를 전면 재징구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위법하게 수집된 기존 동의서를 바탕으로는 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위법 사항을 방치한 채 사업을 진행하면 향후 더 큰 법적 분쟁에 휘말려 주민의 피해가 커질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추진위가 구청의 행정 지도를 이행하지 않고 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강행하면, 즉시 반려 등 법령과 행정 절차에 따른 엄정 처분을 집행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하지만 정비업계에선 종로구청의 이 같은 동의서 재징구 요구가 사실상 사업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종로구청은 이번 동의서 재징구 요구 이전에도 법적 권한이 없는 사업추진위에 이주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또 사업추진위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75%을 확보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소수 반대 주민을 설득하라며 사업시행자 지정을 미룬 바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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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련공 수준 속도에 오차범위 10cm 이내 조건부 자율운전 단계까지 고도화 계획 GS건설이 환경플랜트의 핵심 설비인 폐기물 크레인의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최초로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 GS건설은 크레인 전문기업 부천기업과 공동 개발한 ‘폐기물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의 현장 실증을 대전광역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폐기물 크레인은 자원화 시설 내 저장조(벙커)의 폐기물을 혼합해 소각로로 이송하는 핵심 장치다. 그동안은 운전원의 숙련도에 따라 작업 효율과 안전성에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술의 최대 장점은 기존 운영 중인 크레인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 인식·제어 솔루션만 추가 적용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신규 설비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과 가동 중단 위험을 대폭 낮췄다. 시스템은 거리 센서로 폐기물 적재 현황을 3차원 지도화하는 ‘저장조 높이 측정 시스템’, 정밀 이송을 돕는 ‘자동운전 시스템’, 전용 조작 인터페이스(HMI) 및 버킷 흔들림 제어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실증 평가 결과 크레인의 목표 지점 정밀도 오차가 10cm 이내로 집계돼 전 항목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동 속도 역시 숙련된 운전원의 수동 조작과 대등한 수준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최근 ‘AI 기반 천장크레인 자동화 시스템’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향후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조건부 자율운전 단계까지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GS건설은 건설 현장 및 플랜트 운영 분야에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며 현장 안전성 제고와 작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2000년 이후 국내에서 21개 환경플랜트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 중 6개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운영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 설비를 활용해 경제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며 “환경플랜트 운영 효율화와 수주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용 부담과 가동 중단 위험을 대폭 낮춘 만큼 시장 경쟁력이 한 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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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공동주택·역세권 정비사업 전문기업과 협력체계 구축 한국토지신탁이 도시정비사업 설계 전문기업 디에이그룹과 손잡고 도심복합개발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토지신탁이 도시정비사업 설계 전문기업인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심복합개발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디에이그룹은 압구정 2·4구역 재건축과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주택재개발 등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설계 경험을 축적해온 기업이다. 특히 대규모 공동주택의 배치와 평면계획, 주거환경개선 및 도시계획과 연계한 설계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역세권과 노후 도심을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은 물론, 도시거점기능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도심복합개발사업 추진에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심복합개발사업 후보지 발굴·건축 기초설계 △주거·상업·업무시설의 효율적인 배치계획 수립 △혁신지구·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 검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사전검토 등에 주력한다. 한국토지신탁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주택공급의 규모와 공공기여 방안, 생활편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개발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각 사업지 특성에 맞는 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토지 등 소유자와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가 사업계획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기초 설계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허가 쟁점을 사전검토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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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9일 총회서 시공사 선정 예정 DL이앤씨가 공사비 9309억원 규모의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9단지에 ‘e편한세상 광명리버마크’를 제안하며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섰다. DL이앤씨는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 사업의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지난 22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앞서 사업시행자인 교보자산신탁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었다. 교보자산신탁은 DL이앤씨의 제안을 검토한 뒤 다음 달 29일 시공사 선정 전체 회의를 열고 시공사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하안주공9단지는 재건축을 거쳐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15개 동, 221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바뀐다. 공사비는 9309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하안주공9단지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광명리버마크’를 제안했다. 안양천 수변에 자리한 입지를 이름에 반영한 것이다. DL이앤씨는 국내 건축사무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특화 설계를 하안주공9단지에 적용했다. 외관에는 수직 패턴을 입힌 입체적인 디자인을 도입했고, 안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세대가 최대한 많아지도록 동 배치를 조정했다. 또한 원안보다 조경 면적을 늘렸다. 평면 설계에는 복층형 펜트하우스 4가구와 조망 특화형 펜트하우스 5가구가 포함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 정원을 둔 선큰 커뮤니티, 교육시설 중심의 에듀 커뮤니티를 마련하고 스카이 라운지, 스포츠코트, 사우나, 패밀리 시네마, 다이닝룸 등을 갖출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안양천의 자연과 안정된 교육환경, 서울을 잇는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의 희소성을 갖춘 하안주공9단지를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제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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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확정된 세종시의 아파트 노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입주 물량은 줄어들면서 ‘갈아타기 수요’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아파트 3채 중 1채 이상은 입주 10년을 초과한 상태다. 세종에는 2015년까지 총 4만1285가구가 입주했는데 이는 지난해까지 누적 입주 물량(11만5306가구)의 35.8%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세종시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때 마다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월 세종 5-2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는 일반공급 240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4250명이 몰려 평균 17.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해 5-1생활권에서 공급된 2개 단지 역시 1순위 평균 13.31대 1과 12.04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갈아타기 수요를 흡수할 새 아파트 공급은 크게 줄었다. 세종시 연간 입주 물량은 2015년 1만7323가구에 달했으나 이후 가파르게 줄어 지난해에는 1689가구까지 감소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입주 물량을 모두 합쳐도 7481가구에 불과하다. 앞으로의 공급 가뭄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2년간 세종시 내 입주 예정 물량은 단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28년이면 세종시 내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는 6만4301가구로 전체의 54.9%까지 불어난다. 여기에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는 대형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주택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외교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등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기관 44곳이 내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공무원 9929명도 함께 근무지를 옮긴다. 이러한 가운데 BS한양은 오는 11월 세종특별자치시 합강동 5-1생활권 L6·L7·L8·L11블록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2018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주거지다. 합강동 일원 약 274만4000㎡ 부지에 교통·건강관리·교육·에너지 등 도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인프라가 구축된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예정 용지가 배치돼 있으며, 의료시설과 상업·업무시설도 계획돼 있다. 금강과 미호강이 가까운 자연환경도 특징으로 생활권 내 공원·녹지와 합호서원 역사공원이 계획돼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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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G밸리 직장인 배후수요 갖춰27~28일 청약접수·내달 2일 당첨자 발표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는 주거시설이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보 역세권과 달리 역과 건물을 잇는 연결통로를 통해 외부 보행 구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높은 직장인들에게는 역 접근성이 주거 선택의 주요 기준 중 하나로 꼽히는데,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주거복합단지의 신고가 거래 사례도 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올해 6월 22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해당 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다. 2024년 최고 거래가 16억6000만원, 2025년 17억5000만원에 이어 올해 20억원을 넘어섰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동탄역과 롯데백화점 등 주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다. SRT와 GTX A 등 광역철도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상업시설도 가까워 교통과 생활 편의성을 함께 갖췄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원에 들어서는 ‘GD메트로타워’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원 옛 BYC 본사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0층, 2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1095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이번 공급물량은 오피스텔 770실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직통연결되는 입체보행통로가 계획된 것이 특징이다. 사업지가 구로디지털단지역과 맞닿아 있어 연결통로가 조성되면 외부 보행 구간을 줄여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과 여의도와 도심 등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가깝다. 집주근접성도 좋은편이다. 인근의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에는 IT·소프트웨어(SW)와 지식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교통망 확충과 주변 정비사업에 따른 향후 입지 변화도 예상된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경유하는 신안산선 사업이 추진 중이며, 사업지 주변에서는 재개발·재건축과 모아타운 등 주거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음식문화특화거리인 깔깔거리를 비롯해 이마트, 현대아울렛 가산, 롯데백화점 관악, 대림성모병원, 강남성심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직접 연결되는 입체보행통로 계획에 G밸리의 직장인 배후수요까지 갖춘 것이 입지적 강점”이라며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직주근접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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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치솟는 전세 시장 속에서 무주택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시중 시세의 9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는 이번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이 본격화되면서 합리적인 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를 희망하는 무주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달 30일 ‘2026년 경기남부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하고 공급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227호 규모로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쾌적한 다세대·연립·다가구·오피스텔 및 아파트 등이 포함된다. 특히 분양전환이 되지 않는 순수 임대 형태로 운영되며 중산층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세의 90% 수준이라는 파격적인 전세 조건을 내걸었다. 가장 큰 장점은 거주 기간의 안정성이다. 기본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입주자격을 계속 유지할 경우 3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장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잦은 이사로 고통받는 세입자들에게 단비 같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주민등록표등본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자에 한해 청약할 수 있다. 공급 대상 지역은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여주, 오산, 용인, 화성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이 포함된다. 입주자 선정은 배점 합산 총점이 높은 순으로 이뤄지며 신생아 가구 여부(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산 자녀 및 태아 포함)와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신생아 가구에는 2점이 주어지며, 미성년 자녀는 3인 이상 3점, 2인 2점, 1인 1점의 배점이 적용돼 출산 가구와 다자녀 가구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청약 접수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인터넷(PC 및 LH청약플러스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단 마감일인 23일에는 오후 4시까지만 접수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65세 이상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등기우편 접수가 허용된다. 이후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10월 27일),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당첨자는 12월 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상세한 주택 목록 및 임대조건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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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사 선정 입찰 단독 참여11월 29일 시공사 선정 총회 예정특화 조경·커뮤니티 설계 ‘집중’ DL이앤씨가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 사업에 ‘e편한세상 광명리버마크’를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 사업’의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앞서 하안주공9단지 사업시행자인 교보자산신탁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사업시행자는 DL이앤씨 제안을 검토한 후 11월 29일 시공사 선정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안주공9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15개 동, 2218가구 규모(시공자 대안설계 기준)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9309억원이다. DL이앤씨가 하안주공9단지에 제안한 단지명은 ‘e편한세상 광명리버마크’다. 수변의 자연을 갖춘 광명의 중심에 e편한세상의 가치를 더해 광명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DL이앤씨는 국내 유수의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한 특화 설계를 하안주공9단지에 제안했다. 우선 전형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디자인에서 벗어나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입면을 구현하고 수직적 패턴의 리듬감을 더해 입체적이면서도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광명리버마크에 원안 대비 조경면적을 대폭 상향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이 단지에서 자연의 풍경속 조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특화 조경을 구상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안양천의 자연과 안정된 교육환경, 서울을 잇는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의 희소성을 갖춘 하안주공9단지를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제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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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주거개선 신사업의 영역을 세대 내부에까지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현대리바트와 ‘더 뉴 하우스 공용부·세대 토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더 뉴 하우스’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건설 이인기 건축주택사업본부장과 현대리바트 권태진 라이프스타일본부장, 강민수 비즈니스솔루션본부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더 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6월에 선보인 신사업으로 노후 공동주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종합 주거 개선 프로젝트다. 2000년대 준공 아파트를 대상으로 외관·조경·커뮤니티 시설·스마트 시스템 등 공용부 전반을 개선하며 단지별 입지와 구조, 시설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현대건설은 건자재부터 홈피니싱, 건설 및 인테리어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리바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 뉴 하우스’의 개선 범위를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노후 정도와 인테리어 취향이 세대별로 다른 전용부는 희망 세대가 선택적으로 공사를 신청하도록 해 공용부의 통합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개별 세대 니즈를 동시에 확보해 사업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뉴 하우스 사업 추진 협업 △공용부·전용부 특화상품 설계·개발 △희망 세대 대상 전용부 인테리어 상담 등을 함께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사업을 총괄해 단지별 계획과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현대리바트는 인테리어 브랜드 ‘집테리어’의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별 인테리어를 수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정비사업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대안으로서 리뉴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더 뉴 하우스’는 이주 없이 추진 가능한 편의성과 간소화된 절차, 최적화된 공정을 바탕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맞춤형 주거 개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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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집합건물 상속인 7989명작년 3분기 보다 8.7% 증가50·60대 비중이 절반 넘어 서울에서 집합건물을 상속받은 사람 10명 중 1명은 강남구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0대 상속인이 절반을 웃돌았다. 23일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서울 25개 자치구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 상속인 수는 7989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3분기 7349명보다 640명(8.7%) 늘어난 수준이다. 이 자료의 상속인 수는 상속을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에서 상속인으로 집계된 인원을 연령별로 정리한 값이다. 상속 완료 건수나 상속재산 가치, 신청 부동산 수를 뜻하지 않는다. 올해 7월 상속인 수는 2906명으로 전년 동월 2806명보다 100명 늘었고, 8월은 2585명으로 2062명보다 523명 증가했다. 9월도 2498명으로 전년 동월 2481명보다 17명 많았다. 3분기 전체로는 세 달 모두 전년 동월 수준을 상회하며 증가 흐름을 뒷받침했다. 50대 2667명·60대 1816명…서울 전체 56%이 기간 50세~59세 상속인은 2667명으로 전년 동기 2350명보다 317명(13.5%) 늘었다. 60세~69세도 1816명으로 1,595명보다 221명(13.9%) 증가했다. 두 연령대 합계는 4483명으로 서울 전체의 56.1%를 차지했다. 자치구별 올해 3분기 상속인 수는 강남구가 8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588명, 노원구 531명, 서초구 425명, 구로구 403명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구 합계는 2765명으로 서울 전체의 34.6%였다. 강남구 268명 증가 폭 최대…양천구는 ‘뚝’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강남구가 550명에서 818명으로 268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노원구(+108명), 구로구(+94명), 강동구(+65명), 서초구(+62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양천구는 363명에서 250명으로 113명 줄었고, 송파구(-64명), 영등포구(-52명), 성북구(-36명)도 감소했다. 25개구 중 16개구는 늘었고 9개구는 줄었다. 집품 관계자는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 상속인 수는 올해 3분기 798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40명 늘었다”며 “50·60대 상속인이 4,483명으로 전체의 56.1%를 차지했고, 자치구별 증감은 서로 다르게 집계됐다”고 짚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