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입주 기업 위한 최적 조건 제공”…지산 ‘뉴브 클라우드힐스’ 공급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10-30 12:29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혁신 비즈니스 거점 부상
즉시 입주 가능한 전략형 사옥



최근 서울시가 마곡지구 내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사옥 이전·확장 수요가 마곡으로 집중되고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대출 규제와 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위축 속에서 마곡지구는 실입주 기업에게 유연한 입지와 제도적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대안지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업무용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마곡지구의 공실률 해소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생활 편의시설 설치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규제 개선에 나섰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입주 기업의 선택지를 넓히는 차원을 넘어 마곡지구를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업무 환경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의 규제 완화 소식은 시장의 흐름과 기업의 니즈에 발 빠르게 응답한 결과로, 마곡이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 및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최적의 사옥 입지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규제 완화로 인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마곡지구 자체의 뛰어난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전략적인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곡지구에서는 ‘뉴브 클라우드힐스’가 공급 중이다. 서울 마곡지구 산업시설구역 D13블록에 들어선 이 단지는 연면적 약 9만9651㎡ 규모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이다. 총 272실 가운데 156실은 분양형, 116실은 임대형으로 공급, 자금 운용 방식에 따라 유연한 입주가 가능하다.

특히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선시공 후분양’ 업무시설로 입주 희망 기업들은 공사 지연 없이, 이미 완공된 건물의 내부 공간과 주변 환경을 직접 확인한 후 계약할 수 있다.

마곡지구의 핵심 입지라는 최적의 비즈니스 인프라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마곡나루역, 5호선 발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LG사이언스파크와 코오롱, DL, 넥센 등 대기업 연구개발 거점이 밀집해 있어 산업 연계성·기술 협업 측면에서도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양동 CJ부지 개발(예정), 김포공항 복합개발(예정) 등 입접지에서 추진 계획도 있다.

다양한 평형과 업무 유형에 최적화된 전용 공간 외에도 공유 오피스, 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조건 충족 시 중소기업 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일부 지역) 등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육성자금 등을 저금리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 12월 31일까지 등기를 완료한 입주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를 최대 35%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최대 5년간 소득세·법인세 50%, 취득세 75%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뉴브 클라우드힐스는 단순한 업무시설을 넘어, 정책적 유연성을 통해 마곡지구의 산업 클러스터와 교통 인프라, 금융·세제 혜택까지 모두 갖춘 전략적 사옥 거점”이라며 “사옥 이전과 확장, 마련을 고려하는 기업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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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달간 서울 강북 상승세 넘어인구 62만에 올 입주 272채뿐공급절벽·교통망 호재 등 겹쳐실수요·투자수요 몰려 급상승 최근 3개월간 전북 전주시의 집값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전북 전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완산구는 1.61%, 덕진구는 1.63%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0·15 대책에서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노원구(0.70%), 도봉구(0.30%), 강북구(0.25%) 등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이다.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는 부산 수영구(0.85%), 해운대구(0.84%), 울산 남구(1.19%)보다도 높다.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전주시 덕진구 포레나전주에코시티 전용면적 84㎡(32층)는 지난 9월 24일 7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5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는 7억3000만원이다. 이 밖에도 전주시에서는 지난달 70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전주시 집값이 이같이 오르는 원인으로는 '공급 부족'이 꼽힌다. 2020년 5848가구에 달했던 입주물량이 올해 277가구, 내년 1493가구로 크게 줄기 때문이다. 전주시의 인구가 지난 9월 기준 62만8600여 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주는 작년부터 공급 부족으로 1년 내내 집값이 올랐다"며 "지방에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등으로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않는 사례가 늘었다. 내년부터 수급 불균형 문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시는 노후 아파트 비중도 높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쏠리고 있다. 올해 1월 분양된 더샵 라비온드는 전용 84㎡가 5억원대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1순위 청약 경쟁률 26.09대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본 아르떼 리버뷰(1.95대1),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1.57대1)도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는 교통망도 개선되고 있다. 이달 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부터 전주까지 3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올해 4월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전주에 광역도로, 광역철도 등 각종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할 때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다. 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전주시 덕진구에 4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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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산연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집값 0.8%↑·전셋값 4%↑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보다 0.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2% 상승이 예상된 반면 지방은 0.5% 하락해 지역 간 온도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셋값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매수세 둔화로 인한 전세 수요 유입, 실거주 목적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리며 올해(1% 상승 예상)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건산연은 내년 전국 전셋값이 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환 건산연 연구위원은 "누적된 공급 부족과 수도권 중심의 수요 집중 현상이 이어져 내년에도 주택 매매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둔화한 매수세가 전세 수요로 유입되며 내년 전셋값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주택 인허가와 분양 물량은 각각 47만가구, 25만가구로 올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민간 부문은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되지만, 공공 부문은 당초 민간이 추진하던 물량을 흡수하는 형태라 전체 공급 총량의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시장에서는 신축 선호와 수도권 핵심 입지 중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높은 공사비와 규제 여건으로 지역 내 완판 단지와 미분양 단지가 공존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국내 건설 수주는 올해보다 4% 증가한 23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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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준공 서부트럭터미널1.9조 투입 주거·문화 결합해일자리 갖춘 첨단 물류허브로상봉·동서울·양재 터미널도현대화 사업 추진해 복합개발주변 집값에도 긍정 영향 기대 노후 시설로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서울 서부트럭터미널이 주거 공간을 품은 첨단 물류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부트럭터미널을 비롯해 서울 주요 지역에 위치한 터미널 용지들이 복합 기능을 가진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4일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도시첨단물류단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부트럭터미널은 1979년 지어진 뒤 서울 서남권 생활물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던 곳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물류업계에서 온라인을 통해 화물을 중개하게 되면서 점차 기능을 잃어갔다. 여기에 노후한 시설이 주는 불편함으로 신정동 일대에서는 '앓던 이'와 같은 공간으로 여겨져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트럭터미널은 총 사업비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사업용지 10만4000㎡에 지하 7층~지상 25층 연면적 79만1000㎡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에 부족했던 금융, 의료, 문화, 판매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확충되며 도심형 주택 997가구(공공임대주택 98가구)도 공급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대형 물류시설을 중심으로 자동화 분류 기능과 상품 입고·분류·배송 등의 전 물류 과정을 처리하는 물류 일괄 처리 시설과 신선식품 보관·포장·가공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드체인 시설, 지역 상생형 공유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부트럭터미널의 불편했던 과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트럭터미널을 비롯해 상봉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양재화물터미널 등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 과거 터미널로 활용되던 용지들이 여객 수 감소로 터미널의 기능을 잃어가자 주거·문화·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복합단지로 재탄생하고 있다. 중랑구 상봉동 83-1 일대 상봉터미널은 전시장과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5560㎡ 규모의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인근에는 '더샵 퍼스트월드'라는 이름으로 주상복합 5개 동(공공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08실)이 함께 조성되고 있다. 광진구에 위치한 동서울터미널도 주변 지역 일대와 함께 지하 7층~지상 39층의 복합시설로 개발되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를 담고 지상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건물 상부에는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동서울터미널 개발계획에는 공공기여를 통해 한강과 강변역을 연결하는 보행데크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초구에 위치한 옛 양재화물터미널 용지에도 물류, 상업 기능이 담긴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8만6000㎡ 규모 면적에 지하 8층~지상 58층의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백화점 등이 스마트 물류센터와 함께 들어선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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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948만원으로 전월 대비 0.58%, 전년 동월 대비 3.77% 상승했다. 서울은 약 4547만원으로 1년 새 2.96% 올랐고, 수도권도 2876만원으로 같은 기간 3.18% 상승해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수원, 안양, 용인, 의왕, 하남 등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주택가격에 따라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25억원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제한되었고,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40%로 축소됐다. 이에 수요자들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비규제 지역의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합리적 가격과 안정적 투자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상제 단지는 정부가 분양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통제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돼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이 낮아진다.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 상태에서 공급되므로 향후 시세 상승에 따른 투자 안정성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상제 단지는 대출 규제의 제약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자금 계획이 용이하다. 아울러 과거에도 규제를 피한 인접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인근 규제지역의 수요가 유입되며 시장 관심이 이어지고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가치까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치솟는 분양가와 강화된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수도권 규제지역 내에서는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합리적이고 대출 부담이 적은 비규제지역 분상제 단지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상제 아파트로는 모아주택산업·로제비앙건설이 이달 경기도 시흥시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 공급하는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BS한양이 김포 풍무역세권 B2블록에 선보이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등이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인천 검단신도시 AA33블록에서 총 569가구 규모의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 메트로파크’를 공급하며, HL디엔에이한라도 수원 당수지구에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총 407가구를 분양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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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생애 첫 주택매입 수요자는 물론, 기존의 주택에서 새 아파트로 이전하려는 대기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 과천시에서 공급된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15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 청약에서 8315건이 접수, 평균 5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일반분양 물량이 599가구에 불과했다. 경기도 군포시에서 7월 분양한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도 2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047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 군포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일반분양 물량이 434가구에 그친 대표적인 공급 희소지역이다. 지방도 비슷한 상황이다. 강원 원주시에서 분양한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는 58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 청약 9425명이 몰리며 평균 1순위 경쟁률 16.17 대 1을 기록했다. 단지가 위치한 무실동은 원주 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신규단지 분양이 적어 공급 희소성이 돋보이는 지역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급가뭄 지역 내 신규분양 단지가 안전한 선택지로 떠오르며 올해 청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계속된 부동산 대책 등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 단지 등 투자 안전성이 부각되는 단지의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내 오랜만에 신규 공급 소식을 알리는 단지들도 속속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일원에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 84㎡ 556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최근 5년이내 공급이 전무한 남양뉴타운에 들어선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 앞에 새동초와 중학교(2026년 3월 개교)가 있다. 동일토건은 경북 김천혁신도시 M-2블록에서 ‘김천혁신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공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적 84~113㎡ 349가구 규모의 이 사업장은 김천혁신도시에서 10년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다. KTX·SRT가 정차하는 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이 사업지 인근에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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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자금조달계획서 세분화 추진대출별 금융기관명 표기도 의무화“연말까지 제도 개선 후 곧바로 시행” 앞으로 주택 매입을 위해 자금조달계획서를 쓸 때 별도로 사업자 대출을 표기해야 한다. 주택 구입 시 위법이나 편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가 자금조달계획 내역을 세분화해 주택 취득 자금의 검증을 강화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가상화폐를 매각해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할 경우는 물론, 증여·상속을 통해 마련한 돈이 주택 구입 자금에 포함된다면 세금 신고 여부도 표기해야 한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자금조달계획서 상의 기재정보를 보다 세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자금조달계획서를 보다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해 집값 상승에 따른 편법 대출·증여 등 이상거래 증가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자금조달계획서는 규제 지역 내에 있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비규제지역이라도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매수한다면 부동산 취득 자금을 어떤 경로로 마련했는지 표기해 지자체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자금조달계획은 크게 자기자금과 차입금으로 나뉘는데 국토부는 모든 출처를 세세하게 기록하도록 한다. 현재 자금조달계획서에서는 자기자금으로 ▲금융기관 예금액 ▲주식·채권 매각대금 ▲증여·상속 ▲현금 등 그 밖의 자금 ▲부동산 처분대금 등만 기재하면 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식·채권 매각대금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매각대금도 적어내야 한다. 증여·상속을 통한 자금 조달이 있을 경우 금액과 증여세 또는 상속세 신고 여부도 기재 사항이다. 차입금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기재한 뒤 다른 대출은 ‘그 밖의 대출’로 기재하면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업자 대출도 별도로 표기해야 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자금을 차입한 금융기관명도 기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각각의 대출의 금액만 표기하면 됐지만 이제는 대출을 실행한 금융기관도 써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자 대출을 기업 운영 목적이 아닌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자 대출 여부를 구체적으로 기재하게 되면 위법 여부를 조사하기가 편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을 실행한 금융기관명을 적게 되면 어디서 어떻게 대출을 한지 빠르게 파악이 가능해 금융당국과 협조해 모니터링하고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개정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자금조달계획서가 곧바로 적용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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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V 60%·실거주의무 면제·세금중과 제외 10·15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피한 경기도 김포시 분양 단지들이 연달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가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1000가구 모집에 2386명이 지원해 평균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 유형의 경우 7.81대 1의 경쟁률이 형성되기도 했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5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앞서 지난달 27일 김포풍무 호반써밋이 특별공급에서 기록한 2.22대 1보다 높은 평균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이어진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에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면서 규제를 피한 지역들이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모양새다. 특히 김포시는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에서 대출·청약·세금이라는 ‘트리플 규제’를 비껴가며 규제 청정지역으로 부상했다. 서울 접근성이 높아 지역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풍선효과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 묶이는 것과 달리 규제를 피한 김포는 최대 60%까지 적용된다. 또 추첨제 물량 비중이 높아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 기간이 짧은 청년층도 실질적인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다주택자에게 부과되는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에도 유리하다. 개발 호재도 있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가 들어서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 사우동 일대 약 87만 3363㎡ 규모로 조성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공동주택 약 6500가구를 비롯해 5478㎡규모의 광장, 3만 5309㎡의 공원 녹지 등 주거·상업·문화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으로 김포공항, 마곡,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수월하다. 서울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는 이날 일반공급 1순위 558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김포에서는 북변·사우·풍무동 등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3개 단지에서 총 2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10. 10

    석달간 서울 강북 상승새 넘어62만 도시에 올 입주 272채공급절벽·교통망 호재 등 겹쳐실수요·투자수요 몰려 급상승 최근 3개월간 전북 전주시의 집값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유례없는 대출 및 거래 규제가 이뤄진 가운데, 영남권에서는 부산 해운대·수영구가, 호남권에서는 전북 전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전북 전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완산구는 1.61%, 덕진구는 1.63% 상승했는데, 이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0·15 대책에서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노원구(0.70%), 도봉구(0.30%), 강북구(0.25%) 등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이다.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는 부산 수영구(0.85%), 해운대구(0.84%), 울산 남구(1.19%)보다도 높다.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전주시 덕진구 포레나전주에코시티 전용 84㎡(32층)은 9월 24일 7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5개월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는 7억3000만원이다. 이밖에도 전주시에는 지난 달 70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전주시가 이 같이 집값이 오르는 원인으로는 ‘공급 부족’이 꼽힌다. 2020년 5848가구에 달했던 입주물량이 올해 277가구, 내년 1493가구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전주시의 인구가 9월 기준 62만8600여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인교수는 “전주는 작년부터 공급 부족으로 1년 내내 집값이 올랐다”며 “지방에서도 최근 3년간 PF 부실 문제 등으로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않는 사례가 늘었다. 내년부터 수급 불균형 문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시는 노후 아파트 비중도 높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쏠리고 있다. 올해 1월 분양된 더샵 라비온드는 전용 84㎡ 5억원대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1순위 청약 경쟁률 26.09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이어 분양된 본 아르떼 리버뷰(1.95대 1),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1.57대 1)도 지방 미분양 단지들과 비교해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 전주시의 미분양 물량은 9월 기준 160호로, 올해 4월(316호)과 비교하면 빠르게 소진됐다. 전주는 교통망도 개선되고 있다. 이달 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부터 전주까지 33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전북 무주와 대구 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까지 완료되면 무주, 대구, 포항까지 이어져 동서 횡당 교통망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올해 4월에는 전주를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이 포함시키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전주에 광역도로, 광역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각종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할 때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주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전주시 덕진구에 4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