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50% 유지
정부 규제 강화 기조에 발맞춰
전국 9곳 청약 접수·당첨자 발표 6곳·계약 21곳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규제 강화와 금리 유지가 맞물린 관망세 속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지역 확대와 한은의 유동성 관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비규제지역과 실거주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9곳, 총 5826가구(공공지원 민간임대·공공분양·국민임대·공가세대 일반공급·우선분양 후 잔여세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특히 대단지 공급이 잇따라 관심을 끈다. 경기 김포시 ‘김포풍무 호반써밋’(956가구), 충남 천안시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1,232가구), 충북 청주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705가구) 등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운정 아이파크 시티’ 등 9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등 6곳, 정당 계약은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 등 21곳에서 이뤄진다.
호반건설은 오는 28일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들어서는 ‘김포풍무 호반써밋’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7층, 9개 동 전용 84~186㎡ 956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이용 거리에 있다. 서울김포대로를 끼고 있어 차량으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48번 국도 등을 통한 서울로의 접근도 쉽다.
같은 날 두산건설은 충북 청주시 신봉동 일원에 건립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31층, 18개 동, 총 1618가구 중 전용 59~114㎡ 705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사업지 인근에 청주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SK하이닉스·LG화학·LS 일렉트릭 등 대기업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1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조성하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 동 전용 63~197㎡ 3250가구 규모다. GTX-A 운정중앙역을 통해 서울역과 삼성역(예정)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자유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평택파주고속도로(예정) 등 주요 도로망도 지근거리에 있다.
종합병원·혁신의료·바이오융복합단지(예정)가 들어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에 위치해 있고, 운정 테크노밸리와 교하동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대형 개발호재도 품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