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초역세권에 위치한 중형오피스 ‘청담빌딩’이 새 주인 물색에 나선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이든자산운용은 매각주관사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엔에이아이코리아, 오스카앤컴퍼니를 선정하고,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IM, Information Memorandum)를 배포하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담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1, 41-1번지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중소형 오피스 빌딩으로 연면적은 9078㎡이다. 해당 자산은 청담동 내에서도 보기 드문 전체 필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구성된 토지로, 향후 개발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2024년 대규모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강남구청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입지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청담빌딩이 위치한 강남구청역 일대는 청담동 도산대로를 따라 조성된 압구정·청담 하이엔드 리테일 벨트와, 테헤란로를 축으로 한 GBD 오피스 벨트의 중심축에 자리하고 있어, 강남권 내에서도 리테일과 업무 수요를 동시에 포괄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GBD 내 다양한 개발 호재와 교통 인프라 개선이 예정되어 있어, 직접 입주해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강남권 오피스 자산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함께 누리고자 하는 사옥 수요자 및 고액자산가들에게 주목할 만한 자산이다.
시장 흐름도 본 자산에 우호적이다. 2022년 이후 금리 인상과 자금경색으로 위축되었던 오피스 거래시장은 2024년 들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연간 거래량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특히 GBD 내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견고한 GBD 투자 심리를 확인하였다.
CBD는 신규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반면, GBD는 2029년까지 공급 예정 물량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실물 자산에 대한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환경은 청담빌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거래 사례를 보면 실수요자의 딜 참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청담빌딩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 가능한 실물 자산으로서, 실사용과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매각자문사 관계자는 “청담빌딩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 기반과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자산”이라며 “특히 청담동이라는 입지, 전체 일반상업지역 토지 구성, 그리고 입주 유연성까지 고려할 때 매수자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