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송파인데 “피 없어요”…분양권 ‘급처분’ 속출, 서울 내 집 마련 기회 오나

손동우 기자(aing@mk.co.kr)

2025-08-30 06:08



6.27대책 이후 분양권 투자전략

대출규제에 잔금 마련 힘들자
분양권 긴급 처분 물량 늘어
서울 인기지역서 ‘무피’ 속출
강북·구로 수천만원 마이너스피

실수요자에겐 싼값에 살 기회
시장 급랭에 투자는 신중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에 그동안 서울 아파트 분양권 인기는 대단했다. 당분간 서울 내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분양권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일반 분양가보다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 이상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는 경우도 심심찮았다.

한동안 파죽지세이던 분양권 시장 강세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하고 있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전세가율 하락 등이 맞물리며 분양받은 아파트 잔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일부 사람들이 분양권을 처분하는 모습이다.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했던 서울 마포구 등 인기 지역 아파트에서도 ‘무피’(분양가와 같은 가격)를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다. 올 하반기엔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분양권 거래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직접 거주할 집을 찾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싼값에 매물을 취득할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분양권 시장을 유의 깊게 봐야 할 때다. 마포 왕십리 광운대역세권 등 서울 인기 지역에서도 나올 예정인 분양권 물량들을 노려볼 만하다.


분양권은 아파트 분양에 청약해 당첨으로 취득한 권리를 말한다. 초기 계약금 10~20%가량을 납부한 뒤 중도금과 잔금을 대출 등을 통해 납부하는 경우가 많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 과밀억제권역(서울·인천·경기 일부)은 1년이 적용된다.

분양권과 비슷한 개념인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기존 토지 소유자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분양권은 분양가격이 공개된 만큼 비교적 단순하게 거래할 수 있지만, 입주권은 거래 시 조합원 권리 등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가격 비교가 까다로운 편이다. 아무래도 분양권이 입주권보다는 접근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얘기다.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대부분 물량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던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2건, 17건에 불과했다. 투기과열지구는 5~10년,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3년가량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후 규제지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만으로 한정되면서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2023년 224건, 작년 445건 등으로 늘었다.

한동안 분양권은 수억 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올 3월 입주를 시작한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은 지난달 11일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21억원(37층)에 전매됐다. 2023년 8월 최초 공급 당시 같은 면적이 14억5000만원 선에 분양된 점을 고려하면 3년여 만에 6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KT가 보유했던 옛 전화국 터와 서울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 용지를 자양1구역으로 묶어 재개발한 이곳은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이 장점인 단지다.

지난해 4월 전매제한이 풀린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1806가구) 분양권은 한때 3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

그러나 요즘 분양권 시장은 과거와는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졌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무피’ 또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 미아역 2단지’ 전용 59㎡ 분양권은 이달 분양가와 비슷한 7억6000만원에 팔렸다.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전용 84㎡ 분양권은 기존 분양가(10억9000만원)보다 낮은 10억2000만원 수준에 매도됐다.

마포, 송파 등 인기 주거지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달 10일부터 전매가 가능해진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에서는 7월에만 분양권이 11건 거래됐다. 이 중 전용 59㎡ 분양권이 각각 13억7733만원(10층), 14억5900만원(3층)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 면적 분양가가 13억4000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만큼 높은 웃돈이 붙지 않았다. 같은 단지에서 전용 84㎡ 분양권 하나는 무피인 17억2900만원(4층)에 거래돼 화제를 모았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청약 경쟁률(전용 84㎡ 기준)이 평균 276.3대1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끈 곳이다.

송파구 송파동의 ‘잠실더샵루벤’ 전용 106㎡도 분양가(19억3000만원)와 비슷한 가격인 19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가락동 ‘더샵송파루미스타’ 전용 99㎡ 분양권은 최근 22억원 수준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2000만원 높은 가격에 팔렸다.

그럼에도 분양권 시장에서 관심을 떼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청약 인기 단지의 분양권이 대거 시장에 풀리기 때문이다. 1000가구를 웃도는 랜드마크 단지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급 감소와 공사비 상승 속에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권을 사는 것이 내 집 마련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당장 다음달 10일 성동구 행당동에서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958가구)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다. 행당7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이 가깝다. 전용 59㎡ 입주권이 지난 6월 20억원(14층)에 실거래된 바 있다.

12월에는 3일 영등포구 당산동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550가구), 4일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아이파크’(1856가구), 13일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등촌역’(543가구), 17일 성북구 삼선동2가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1223가구)의 전매제한이 한꺼번에 풀린다.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는 2·5호선이 지나는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으로, 2·9호선 당산역과도 인접해 있다. 지난 6월 전용 84㎡ 입주권이 16억5416만원에 손바뀜했다. 서울원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역점 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 중 주거 공간으로 주거 시설과 함께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삼선5구역을 재개발하는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에서는 최근 전용 84㎡ 입주권이 12억434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일반적으로 조합원 입주권이 로열층·향이 많은 만큼, 분양권은 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중원구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1972가구)이 10월에 분양권이 풀린다.

과천에서도 10월부터 ‘프레스티어자이’(1445가구) 분양권을 사고팔 수 있다. 전용 59㎡ 분양가가 16억원, 84㎡는 22억원으로 높았지만 1순위 청약 때 172가구 모집에 1만93명(59대1)이 몰렸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근처에 있다.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단지’(1024가구)와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1734가구)는 10월, 안양 동안구 ‘평촌자이 퍼스니티’(2737가구)는 12월에 전매제한이 풀린다.

전매제한이 이미 풀렸지만 입주 시점까지 한참 남은 단지의 분양권도 여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 올 10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4169가구)는 사업지 규모가 15만7942㎡로 이문·휘경뉴타운 가운데 가장 크다.

1호선 외대앞역 역세권이고, 구역 북쪽에선 신이문역도 걸어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입지 측면으로도 근처 단지 중에선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를 앞두고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이 분양권을 급하게 처분할 수도 있어 시세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도 인기 단지다. 청약 1순위 경쟁률이 164대1에 달했던 곳이다. 평지인 데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가깝다.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1637가구)도 7월 23일 분양권 거래가 시작됐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역세권이다. 전용 59㎡ 분양가가 9억원대, 84㎡는 11억원대였다. 바로 옆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가 올해 3월 입주했지만 2년 의무 거주에 묶여 입주권만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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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일부 동 설계 문제로 도로 법정 이격거리 침범방음벽 설치되면 2개 동 5층 이하 세대올림픽공원 조망권 방해, 재산 피해도 우려조합·관공서 모두 해결 방안 마련에 미온적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재건축아파트)’가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설치 중인 방음벽과 일부 동(棟)의 이격거리가 0.9m에 불과,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설계 오류로 설치되는 방음벽으로 인해 올림픽공원 조망을 못할 뿐더러 향후 집값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조합에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조합은 입주 연기 차단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진주재건축아파트 조합은 지난달 28일 조합원들에게 “현재 조합님 간 방음벽 설치 유무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담은 전체 문자를 발송했다. 최근 공사 현장에서 방음벽을 설치하기 위한 기초공사가 마무리됐는데 완공 이후 창문을 열면 바로 앞에 방음벽만 보일 정도의 거리라는 점이 논란이 된 것이다. 설치 기준상 방음벽은 3~15m 높이로 지어지는 데 이 경우 1~2층이 필로티 구조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3~5층 주민들의 피해가 큰 상황이다. 한 입주 예정자는 “현재 부동산에서 해당 동 저층부의 경우 추후 매물로 내놓게 되더라도 최소 5억원에서 10억원의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합 이미 설계 오류 인지, 뒤늦게 수습”일부 입주민들은 조합이 이미 해당 동의 ‘초밀착 방음벽’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설계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도로 인도 확장분을 미처 반영하지 못해 결국 해당 동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는 것이다. 이후 조합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저층부 입주민들의 서울시 민원 제기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자, 입주 일정 지연을 우려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최근 문자를 통해 방음벽 설치 근거로 “단지 내 방음벽 설치는 ‘주택법’ 제42조·‘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9조 소음방지 대책의 수립, ‘환경영향평가법’ 제42조·‘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조례’ 제4조, 제14조 따라 2017년도 및 2021년도에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진주아파트는 단지 내 도로교통 소음방지 대책으로 방음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107동 3개 층(3층~5층) 민원은 송파구청이 검토 후 대안을 갖고서 협의하고 있으나 난항 중이다. 공공디자인 심의 결과(방음벽 전면 삭제)는 서울시 2개 부서 간 조정을 서울시에 요청했다”며 “조합은 27~30일간 전문 용역업체에 소음 실측정을 의뢰해 실측정 소음 값 데이터를 갖고서 유관 부서와 방음벽 높이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합 측이 해결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건 동별로 방음벽 떨어진 거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107동의 경우 0.9m의 너비와 13.5m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일부 층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 다른 입주 예정자는 “인근 동네에서 안 살아본 아파트가 없을 정도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입주를 기다리며 버텨왔는데 불과 얼마 전 입주민들 사이에서 107동 쪽에 유독 1m도 되지 않는 간격으로 바로 벽면에 방음벽이 설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현장에 쫓아갔다”며 “상식적으로 다른 아파트들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입주민의 생활권을 보장해 줘야 하는데 이건 뭐 숨을 쉴 수도 없을 정도로 턱 막히는 거리”라고 토로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조합에서는 현재 계속해서 서울시와 대책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결정 난 건 없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빨리 입주가 되지 않을까 봐 걱정된다”며 “머지않아 입주해야 하는 상황인데 뭔가 결정이 안 나니 당장 하루하루가 속이 탄다”고 전했다. 서울시·송파구 ‘방음벽 설치’ 놓고 갈팡질팡서울시 디자인심의담당과와 친환경건물과도 방음벽을 두고 쉽사리 결정을 내리고 있지 못한 상태다. 지난 7월 서울시 공공디자인 심의에서 도시미관상을 이유로 방음벽 설치 삭제를 조합에 통보했으나 이후 조합이 재심의를 신청해 전날 다시금 방음벽 설치 삭제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서울시 친환경건물과에서는 도로교통소음 기준에 따라 일정 데시벨을 초과하는 도로 소음이 발생해 방음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친환경건물과 관계자는 “6층 이상은 창문을 열지 않은 실내 소음도가 45데시벨 이하, 5층 이하는 창문을 열었을 때 65데시벨 이하여야 주택 건설 기준 규정에 충족하지 않는다. 당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음벽의 너비와 높이 등이 환경영향평가 심의 협의가 나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조합 측에 협의했더라도 사업계획이 중간에 바뀌게 되면 환경 보전 방안 등이 바뀐 계획에 맞춰 어떻게 줄일지에 대한 방안을 보강해 변경 협의를 요청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소음 실측을 해 이날 중 결과가 조합에 통보될 예정이다. 측정 결과에 따라서 방음벽 설치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피해 입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송파구 측은 “최대한 법규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입주민들의 배려를 해드리고 싶지만 구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현재 친환경건물과에서는 주택법 45조에서 소음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디자인 심의에서는 외관상 삭제를 하라고 한 것이니 현재 부처 간 이해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며 난처해했다. 이어 “주택법상 방음벽의 높이는 정해져 있지만 유격거리의 경우 법규상 정해진 바가 없어서 여러 가지 방안으로 서울시를 찾아가고 했지만 일단 현재 통보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문제 동의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과 구청에서 이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협의가 이뤄지는 내용을 바탕으로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아파트는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시공을 맡아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란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분양했다. 1순위 청약에서 307가구 모집에 8만248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68대 1에 달했다. 해당 아파트는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잠실 권역에서 약 20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 아파트로 최고 35층, 23개 동, 2678가구 규모다. 한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옛 개포주공1단지)에서도 재건축 당시 도로변(선릉로, 개포로, 언주로, 양재대로 등)에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계획하며 입주민들이 반발한 바 있다. 현재 입주민들의 민원으로 방음벽은 철거된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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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 자금 수요에 은행권 기타대출 늘어2금융권도 순증 전환 6·27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2조원대로 축소된 가계대출 증가액이 이달 다시 4조원대 초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 집값과 가계대출 추이가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융당국이 부동산 공급 대책에 맞춰 추가 가계대출 규제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체 은행과 제2금융권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약 4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2000억원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는데 이달 들어 증가 폭이 2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8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약 3조6000억원, 2금융권은 약 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7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휴가철과 이사 수요 등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금융권도 가계대출 증가 폭을 키웠다. 가계대출은 지난달 6000억원 순감소에서 이달 6000억원가량 순증으로 전환했다. 특히 새마을금고가 집단대출을 크게 늘린 영향이 컸다. 정부는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으로 가계대출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됐다고 평가한다. 다만, 추세적 안정세에 접어들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급대책 맞춰 추가 대출규제 나올 듯”금융당국은 부동산 공급 대책에 맞춰 추가 조만간 대출 규제 방안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규제지역 담보인정비율(LTV) 강화,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전세대출 축소 방안 등 가용할 수 있는 여러 카드를 미리 준비해 두고 필요할 경우 즉각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현행 무주택자 LTV는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최대 50%·비규제지역에 70%까지 적용된다. 규제지역 LTV 비율을 40% 수준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게 금융권 예상이다. 전세대출의 과도한 공급을 줄이기 위해 문턱을 높이는 규제가 포함될지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다. 그동안 과도하게 풀린 전세대출이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집값을 떠받쳐 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담보인정비율을 낮추고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추가 축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 다만, 서민 자금이나 실수요를 과도하게 옥죌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번 대책에서는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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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품질시험서 충격음 기준 통과중량충격음은 업계 최저 수치 기록“층간소음 줄이는데 앞장설 것” LX하우시스와 GS건설가 공동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품질시험에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은 소음 수치를 기록했다. LX하우시스는 양사가 개발한 ‘층간 소음 저감 바닥구조’가 최근 LH 품질시험인정센터에서 실시한 바닥충격음 품질시험에서 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소음저감 구조는 중량충격음 수치 31dB(데시벨) 을 기록해, 1등급 기준(37dB)보다 6dB 낮았다. 중량충격음은 아이가 뛰거나 무거운 물체가 떨어질 때 발생하는 ‘쿵쿵거림’을 수치화한 지표로, 층간소음 갈등의 핵심요인이다. 작은 물건이 떨어지거나 가구를 끌 때 발생하는 경량충격음 역시 27dB로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는 기존 층간소음 완충재로 주로 사용되던 소재 대신 고밀도 오픈셀 폴리우레탄을 적용해 바닥충격음을 줄였다. 고밀도 오픈셀 폴리우레탄은 소음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나,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양사는 제품에 고중량 모르타르 대신 가벼운 일반 모르타르를 사용해 시공 편의성도 높였다. LX하우시스와 GS건설은 올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닥 슬래브구조와 완충재 재료, 시공 공법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함께 진행해왔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1등급을 확보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는 실제 주거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음 저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GS건설과 현장 적용 속도를 높여 국내 주거시설의 고질적 문제인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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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최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평택고덕 15단지 아파트’ 준공 전경을 1일 공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1~25층 10개 동 1295가구 규모로 2022년 11월 착공해 올 6월 완공했다. 입주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일원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주택의 재건축 주기를 늘려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수명 주택으로 완성됐다. 내구성과 가변성이 우수해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주택 노후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아파트 1개 동은 공장에서 생산된 콘크리트 자재들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PC(Precast Concrete)공법이 시범 적용되기도 했다. 편 같은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공급되는 전용 84㎡~98㎡ 517가구 규모의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는 2일부터 6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서정리역세권의 초품아 단지로 지난 7월 청약 접수를 받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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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협력회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원과 출산축하 선물 지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협력회사 직원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은 우선적으로 협력회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 제도를 새롭게 마련했다. 올해는 현장 관리·품질·안전 평가 결과가 우수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50개사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3년 이상 재직한 협력회사 직원 중 초·중·고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임직원으로, 협력회사 내부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더불어 협력회사 임직원 출산 축하 선물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대상은 정규 등록사 중 신청일 기준으로 계약이 진행 중인 중소 협력회사 소속 임직원이며, 출산 시 출생아 1인당 5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 선물을 지원한다. 출산축하 선물은 유모차, 힙시트 아기띠 등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장학금·출산축하 선물 지원 제도는 대우건설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동반성장 경영 정책의 일환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1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회사가 필요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우수 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협력회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제도·정책 소개를 진행하며, 매년 분야별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해 최우수 협력회사에게는 계약 우선권 부여·계약이행보증금 감면 등의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출산축하 선물 지원은 협력회사 임직원의 복지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첫 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협력회사와의 진정한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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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까지 즉시 입주할 수 있는 공가주택 분양이 실시된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까지 입주 가능한 공가주택 279채 분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분양전환 시행 후 현재 공실이거나 우선 분양전환 자격을 갖춘 자가 없어 발생한 잔여 주택에 대한 제3자 분양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해당 주택 건설 지역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이나 선착순으로 공급하는 주택엔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판교(산운마을12·판교원마을12), 오산세교(5·12단지), 화성동탄(센트럴포레스트), 성남여수(연꽃마을 4단지) 등 25채 분양이 진행 중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세종 첫마을(4·5·6단지), 경남 양산 가촌(휴먼빌라 1·2차), 경북 영천해피포유, 대구 신서화성파크드림, 제주 서귀포혁신도시(LH 1단지) 등 254채 분양이 진행된다. 9월에는 경남 지역 분양전환 잔여 주택 분양이 준비 중이다. 단지별 세부 공급 일정은 달라질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 인터넷 홈페이지(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관련기사

  10. 10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노후화된 공동주택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삼성물산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거 성능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거듭나게 하는 차세대 도심 재생 솔루션인 ‘넥스트 리모델링’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은 물리적 성능에 앞서 사회적 성능 노후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들은 신축에 비해 서비스 수준이 낮고, 향후 재건축이나 기존 방식의 리모델링도 어려워 부분적인 수선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태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하고 스마트성능과 서비스를 구현해 삶의 질을 높이는 하이엔드급 주거 구현을 목표로 한다. 또한 건물의 구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 검토 등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공사도 2년 이내로 가능해 사업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건물 철거가 없어 자원을 절약하고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넥스트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 브랜드 아파트로 재탄생하면서 주거 만족도 개선과 더불어 최신 아파트 수준의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을 론칭하며 핵심 전략 기술과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000년대 초중반 준공한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가졌다. 또한 한국건설 기술연구원, LX하우시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절감, 자동주차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할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가파른 속도로 가입자수를 늘려가고 있는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인 홈닉과 결합되면 한층 고도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