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매각가 4000억 안팎
GS건설이 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를 매각하기로 했다. 앞서 수처리 전문 자회사 이니마도 매각한 가운데 대대적인 사업 리밸런싱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한 대형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에너지머티리얼즈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GS건설이 보유한 지분 77.65%와 사모펀드 운용사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소유한 22.35% 등 회사 지분 전량이다. 업계에서는 매각가를 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2020년 신사업 부문 대표를 맡았던 당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해 세운 회사다. 사용 후 전지 재활용, 비철금속 제품 제조·판매, 비철금속 1차 제련 등을 주 사업으로 한다. 경북 포항에 양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노조 파업으로 인해 부분 직장 폐쇄에 돌입한 뒤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노조원들이 태업을 하며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지고 안전사고 우려까지 높아진 데 따른 조치였다. 이번 매각 결정은 잦은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 확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