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규제로 오피스텔 반사이익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7개월 연속 올랐다. 6·27 대출규제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오피스텔이나 중대형 이상 아파텔이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분석이다.
25일 KB부동산의 ‘8월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억356만원으로 전달 대비 1.01%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4억1443만원) ▲동남권(3억2366만원) ▲서남권(3억1725만원) ▲서북권(2억4978만원) ▲동북권(2억490만원) 순으로 평균매매가격이 높았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7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수요가 많은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 오피스텔이 전월 대비 0.86% 올라 서울 전체 매매 가격을 견인했다.
수도권 지역 오피스텔은 조정기 진입
인천과 경기의 오피스텔은 조정기에 진입했다. 인천 평균 가격은 1억6327만 원으로 전월(1억 6366만 원) 대비 0.24% 떨어졌다.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다.
경기는 2억 6324만 원으로 전월(2억 6402만 원)보다 0.3% 하락해 2개월 연속 조정됐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평균가격은 2억340만원, 수도권은 2억1325만원, 5개 광역시는 1억3484만원이다. 서울 전세평균가격은 2억3558만원으로 전월 대비 0.73% 상승했다.
서울 임대수익률은 전월과 동일한 4.8%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0.16%p 증가한 수치다.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39%로 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28개월 연속 5%대 임대수익률을 이어갔다.
오피스텔은 지난 2020~2021년 집값 급등기에 아파트를 대체할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으로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최근 6.27 대책으로 인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사실상 차단했다. 반면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분류돼 해당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대출 한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