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개통 목표로 2.9조 투입
17.59km구간에 정거장 8곳 건립
공기 단축 위해 ‘턴키’ 방식 시행
수도권 동북부 교통혼잡 완화 기대
서울 중앙보훈병원역과 경기도 남양주 진접지구를 연결하는 수도권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이 2027년 상반기 착공된다.
경기도는 남양주시 진접지구와 서울시 강동구를 잇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2~6공구) 사업을 16일 조달청에 계약의뢰했다고 밝혔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시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왕숙·왕숙2지구, 진접2지구를 잇는 총연장 17.59㎞ 구간에 8개 정거장(환승 3개소)과 차량기지 1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 9334억원이 투입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5개 공구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로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된다.
올 상반기 입찰방법 심의, 계약심의, 입찰안내서 심의, 조달청 사전검토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하반기부터는 2~6공구 기본설계를 추진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마친 뒤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27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주민 입주 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