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 때문에 다 꼬이게 생겼다”…중도금 대출 믿고 덜컥 들어간 청약 ‘아뿔싸’

손동우 기자(aing@mk.co.kr)

2025-07-13 06:03



李정부 6.27 부동산 규제 세부지침 분석

6월28일 이후 분양모집 단지
중도금은 예전처럼 대출 가능
잔금 전환때 6억규제 대상 돼

1주택자 수도권 청약 당첨땐
기존집 팔지 않으면 대출 불가



서울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한 새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이 시장을 들쑤셔놨다. 집값 상승은 일단 멈췄고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시장의 혼선은 여전히 잠잠해질 기미가 없다. 부동산 관련 대출이 워낙 다양한 데다 내용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핵심은 ‘6(주택담보대출 6억원 제한)-1(전세반환대출 1억원 제한)-0(소유권 이전 전세대출 금지)’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부부처 어느 홈페이지에도 경과규정 등 세부 내용과 관련된 자료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워낙 다양한 규제 방안이 담겼는데 설명자료는 상세하지 않아 현장에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금융당국은 대책 발표 이후 언론에 경과규정 적용 관련 참고자료와 금융권에 세부 지침을 전달했다. 해당 내용을 토대로 ‘6·27 대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이주비·잔금대출도 일반 주담대와 같은 규제 적용

정부는 ‘6·27 대책’에서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내로 제한했다. 다주택자는 주담대를 금지했다.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도, 15억원 혹은 20억원 하는 아파트를 살 때도 대출은 딱 6억원까지만 나온다. 대출 상한선을 정한 규제는 이번에 처음 시행된다.

여기에 몇 가지 조건이 더 붙었다. 1주택자가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기존에 보유 중이던 주택이 지방에 있더라도 수도권에 새 주택을 구입하면 규정이 적용된다.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 의무도 지켜야 된다.

눈여겨볼 점은 이 같은 규제가 일반 주담대는 물론 이주비 대출, 잔금대출, 법원 경매에서 활용되는 경락자금대출 등에도 모두 적용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주비 대출도 2주택자는 ‘0원’이고, 무주택자나 1주택자는 한도가 6억원 이내다.


경과규정만 다소 다를 뿐이다. 예를 들어 일반 주담대는 ‘6월 27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주비는 ‘6월 27일 이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규제 대상이다.

청약 당첨자나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이 새집에 입주할 때 일으키는 잔금대출도 6억원이 한도(6월 28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 단지)다. ‘1주택자 6개월 내 처분’ ‘6개월 내 전입 의무’ 등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청약 중도금의 경우에는 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6월 28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받아 분양한 단지도 중도금은 예전처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잔금 전환 때는 ‘6억원 이내’로 제한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매매된 경우에는 매매 약정서까지만 체결된 경우 구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6월 27일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경우만 ‘6억원 대출 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락자금대출도 이번 규제 적용을 받는다. 원칙적으로 경매는 실거주 의무가 없지만 앞으로는 대출을 받아 낙찰금을 지급하면 실거주가 필수라는 뜻이다.

◆전세와 관련한 대출도 꽁꽁 묶여

6·27 대책에서는 전세 관련 세부 지침도 상당수 포함됐다. 핵심은 세입자가 있는 상태에서 집을 매수하면 여러 규제를 받는다.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이른바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수도권 내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됐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의 소유권이 바뀌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대출이 금지됐다는 얘기다. 대출 규제 실행일(6월 28일) 이후에 전세계약을 맺는다면 적용 대상이 된다.

이 규정은 청약 당첨자에게도 해당한다. 대출 규제 실행일(6월 28일) 이전에 분양받은 아파트도 모두 대상이다.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분양 잔금을 납입하려고 하면 전세대출을 해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강력한 전세 관련 대출 규제는 또 존재한다. 수도권·규제지역 안에서 세입자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전세퇴거자금대출) 한도가 1억원으로 제한된다.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이 규제에서 벗어나려면 6월 27일까지 주택 매매계약과 임대차계약이 동시에 마무리돼야 한다. 둘 중 한쪽만 ‘경과규정’을 채웠을 경우에는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다만 정부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 안에 이뤄진 전세반환대출은 지난달 27일 이후 계약이더라도 6억원까지 주담대를 인정해주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제 이러한 대출이 실행되려면 3개월 내 중도금·잔금 및 전세퇴거자금대출까지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이 붙으며 임차인 전세 계약도 3개월 내 끝나야 돼 이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전세자금대출의 보증 비율도 기존 90%에서 80%로 이달 21일부터 하향 조정된다.

◆생애최초 LTV 80%→70%로···정책대출도 손질

6·27 대책에는 여러 정책대출을 축소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가장 먼저 수도권에선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에서 70%로 낮아졌다. 그동안 정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은 실수요자로 보고 LTV 규제를 좀 풀어주고 있었다. 만일 생애 최초로 8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 있을 경우 기존엔 최대 6억4000만원(LTV 80%)까지 주담대가 나왔지만 이젠 5억6000만원(LTV 70%)만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정책대출 역시 손봤다. 집을 구입할 때 받는 디딤돌, 전세를 살 때 받는 버팀목 대출 모두 최대 한도가 줄어들었다.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대출 한도가 약 4000만원에서 1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돈을 갚는 기간인 대출 만기도 수도권은 30년 이내로 제한을 뒀다. 수도권에선 대출 만기가 40년으로 긴 주담대를 이제 찾아볼 수 없는 셈이다. 그동안 같은 돈을 빌려도 대출 만기가 길면 매달 쪼개서 갚아야 하는 액수가 적어지는 만큼 ‘40년 대출’ 활용 빈도가 높았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도 한도가 1억원(수도권)으로 묶였다.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자금난에 시달릴 때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던 상품이다. 마이너스통장 등이 포함된 신용대출 한도도 연소득 이내로 제한됐다.




분야별 주요뉴스

  1. 1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전용 77·84㎡ 총 622가구 규모평택·동탄에 이은 차세대 성장축K-반도체 산업벨트 중심 입지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지건설이 오는 29일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28일 이지건설에 따르면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아산테크노밸리 Ab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 77·84㎡ 6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구성은 전용 77㎡ 184가구를 비롯해 84㎡A 100가구, 84㎡B 338가구다. 전체의 약 70%인 438가구가 국민평형인 전용 84㎡로 이뤄졌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며, 시공은 라인산업이 맡았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데다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천안캠퍼스를 잇는 K-반도체 산업벨트 중심 입지를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아산테크노밸리 일대에는 the1 브랜드 아파트 9개 단지, 5000여 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입주와 동시에 상업시설과 학군, 근린공원, 행정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아산 둔포면은 경기 평택시와 맞닿은 접경지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고덕신도시)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천안캠퍼스를 아우르는 K-반도체 메가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1만여 명이 종사하는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아산 둔포지구를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추진 중이다. 도보통학거리에 염작초가 있고 아산테크노중, 아산충무고도 가깝다. 둔포면은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지역인 점도 학부모 수요자들에게는 관심 요소다. SRT가 정차하는 평택지제역과 KTX·SRT 환승이 가능한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있고, 34번 국도와 북천안IC·평택고덕IC도 인접해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들어선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와의 직주근접성도 좋다. 아산에서는 GTX C 노선 연장이 추진 중이고 사업지 주변에 중심상업지구와 대형마트, 중앙공원 등도 갖춰져 있다. 전 가구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넉넉한 동 간 통경축, 현관 앞 공용창고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84㎡ 일부 타입에는 와이드형 광폭거실이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내 피트니스와 GX.,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와 도그파크, 물놀이터, 바비큐장 등으로 구성된 입주민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지건설 관계자는 “8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 조성 기대감은 물론, 아산 지역 내 선호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더원(the1)’ 브랜드가 적용되는 만큼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며 “향후 아산에 예정된 대규모 산업 투자 등 핵심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춰,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 2

    산하에코종합건설이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에서 추진 중인 ‘희망공원 서측A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지난 27일 조합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투표 결과 참석 조합원 가운데 약 92%의 높은 찬성률로 산하에코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사업장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180-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6426㎡ 규모에 용적률 494.2%를 적용해 공동주택 34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가로구역을 하나의 단위로 정비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과 비교해 정비계획 수립 및 사업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소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산하에코종합건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용등급과 보증 한도도 상향 조정되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인천검단 AA22BL 공동주택, 청주테크노폴리스 A8BL․A7BL 공동주택 등 총 3074가구 규모의 주거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화성 동탄 주거용 오피스텔 개발사업과 여수 죽림 A7BL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등을 연이어 확보하며 개발사업 분야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착공 및 분양이 예정된 사업지에는 자사 주거 브랜드 ‘아티에(ATTIE)’를 적용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산하에코종합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선정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사업 착수부터 착공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전반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 3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부동산을 95억원에 매입했다. 28일 부동산업계와 조선비즈에 따르면 나연은 지난 5월 청담동의 토지와 건물을 95억원에 매입했으며, 이달 24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해당 부동산에는 채권최고액 102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나연이 매입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연면적은 218.87㎡로, 비교적 규모가 크지 않은 건물이지만 입지가 돋보인다. 두 개 도로가 만나는 코너에 자리하고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건물의 용도도 눈에 띈다. 당초 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있었지만 현재는 전체가 근린생활시설로 변경된 상태다. 향후 임대나 상업시설 운영은 물론 건물의 활용 방식을 다양하게 검토할 수 있는 조건이다. 주변 환경도 투자 가치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로 꼽힌다. 인근에는 고급 주거시설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와 갤러리, 패션·명품 브랜드 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청담동 특유의 상권과 문화·엔터테인먼트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이다. 업계에서는 나연이 현재 건물의 규모나 용도보다 토지와 입지를 중심으로 매입을 결정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코너 부지라는 점과 향후 신축을 통한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가치를 염두에 둔 투자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자연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주거단지 ‘브라이튼N40’ 전용면적 128.15㎡를 39억3623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고급 주거시설로 꼽히는 단지로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그룹 세븐틴 호시, 인피니트 출신 배우 김명수, 배우 오연서 등이 거주하거나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연은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해 ‘OOH-AHH하게’, ‘CHEER UP’, ‘TT’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22년에는 첫 솔로 미니앨범 ‘IM NAYEON’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4. 4

    서울 서초구청은 지난 27일 부동산 단기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삼엠투와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돕는 ‘주거위기가구 및 청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삼엠투는 스페이스브이가 운영하는 프로테크 기반의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으로 사업 특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거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와 협력해 지역사회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주거비 지원사업은 삼삼엠투가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사업 추진 역량을 갖춘 지역 내 4개 복지기관이 운영하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각 복지관의 사례 관리를 통해 화재·수해·경제적 위기 등 긴급한 사유로 주거 위기를 겪는 가구를 발굴해 월세 임차료 등 주거생활에 직접 필요한 비용을 1가구당 월 최대 30만 원 범위 내에서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특히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 등 청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들이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고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주거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5. 5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도입 5년 차를 맞아 기획 초기부터 주민 참여와 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향후 통합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7월말 기준 총 311개소가 선정돼 추진 중이며, 이 중 192개소가 기획을 완료했다. 최근 참여자 의견청취 및 정비사업정상화 특위 현장점검 결과, 기획 초기 주민참여 확대와 기획 완료 이후 지속적인 관리·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주민소통 강화와 후속절차 신속 지원, 정책이해도 제고를 중심으로 3대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기획 초기부터 주민참여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기획 마무리 단계에서 주민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앞으로는 기획 초기 현장답사 단계부터 주민참여단이 직접 참여해 지역 현안과 주민 의견을 공유하고 기획 방향 설정에 함께 논의한다. 또 구역지정 전 도시정비법에 따른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추진위원의 10% 내외를 협의주체에 포함해 주민참여의 대표성을 강화한다. 기획 이후에도 후속 절차 관리를 강화해 조기 착공을 적극 지원한다.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에 통합심의위원의 참여를 확대해 기획단계부터 향후 통합심의에서 예상되는 주요 쟁점을 사전에 검토한다. 이를 통해 계획 완성도와 예측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다각화해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주민 이해도와 정책 신뢰도를 높인다. 서울시 홈페이지 내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 공개 범위를 기획완료 구역에서 기획 중인 대상지까지 확대해 사업 진행과정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정비지원계획 수립 매뉴얼을 제작·공개해 사업 참여자의 정책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자치구 신청을 받아 구청, 동주민센터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공공시설에서 ‘찾아가는 신속통합기획 이동전시’를 열어 정책 공감대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좋은 정비계획은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지역의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서 시작한다”며 “기획 초기부터 주민과 함께 계획을 만들고, 기획 이후에도 후속절차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계획의 완성도와 사업의 속도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6. 6

    산하에코종합건설이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에서 추진 중인 ‘희망공원 서측A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지난 27일 조합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희망공원 서측A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7월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투표 결과 참석 조합원 가운데 약 92%의 높은 찬성률로 산하에코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희망공원 서측A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6,426㎡ 규모에 용적률 494.2%를 적용해 공동주택 348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가로구역을 하나의 단위로 정비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이번 수주는 산하에코종합건설이 그동안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사업관리 역량을 노후 주거지 정비를 위한 도심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산하에코종합건설은 단기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용등급과 보증한도도 상향 조정되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산하에코종합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선정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사업 착수부터 착공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전반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7. 7

    7월 서울 상속등기가 전월과 전년 동월 모두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강남·송파 등 상단권은 오히려 증가하며 지역별 흐름이 엇갈렸다. 28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제공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25개 자치구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 부동산 수는 164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1713건) 대비 70건(-4.1%), 2025년 7월(1698건) 대비 55건(-3.2%) 감소한 수치다.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은 상속을 원인으로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건수를 뜻한다. 이번 분석은 서울 25개 자치구 집합건물의 월별 신청 부동산 수를 대상으로 했다. 송파구 139건·강남구 138건…7월 상위권 형성이 기간 신청 부동산 수는 송파구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138건, 강서구 97건, 서초구 91건, 은평구 90건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구 합계는 555건으로 서울 전체 1,643건의 33.8%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지난 6월 89건에서 7월 138건으로 49건 늘어 전월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서초구(29건), 광진구(19건), 용산구(16건), 구로구(9건)가 뒤를 이었다. 25개구 중 11개구는 전월보다 증가했고, 14개구는 감소했다. 반면 관악구는 2026년 6월 147건에서 7월 76건으로 71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영등포구(-31건), 동작구·중구(각 -22건), 성북구(-20건)도 전월보다 감소했다. 서울 전체 전년 동월 대비 55건 감소…강남구는 33건 증가서울 전체 신청 부동산 수는 지난 2025년 7월 1698건에서 올해 7월 1643건으로 55건 줄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105건에서 138건으로 33건, 은평구는 67건에서 90건으로 23건, 서초구는 71건에서 91건으로 20건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8개구는 증가했고 17개구는 감소해 지역별 흐름에 차이가 있었다. 집품 관계자는 “7월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 부동산 수는 1643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모두 감소했다”며 “송파·강남구가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강남구의 전월 대비 증가와 관악구의 감소가 함께 집계돼 자치구별 흐름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8. 8

    서울서 3~4만가구 추가 공급탄천·그린벨트 등 물량 유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3만~4만가구를 추가 확보할 경우 정부가 준비 중인 수도권 신규 공급 물량이 10만가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용산공원 용지 내에서는 어린이정원이 주택 공급 대상지로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방위사업청·장교 숙소 등 이미 훼손된 용지를 놓고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주택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7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화만 잘되면 (정부가 준비 중인) 물량에 서울이 더 추가될 수 있다"며 "제한적으로 3만~4만가구 정도가 추가되면 실제 10만가구가 넘는 주택 공급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르면 다음 달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 공급 후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의 발언은 여기에 서울시와 협의 중인 그린벨트와 유휴용지 등의 물량을 추가해 전체 공급 규모를 10만가구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 장관과 오 시장은 두 번째 회동을 갖고 용산공원과 서울 그린벨트, 탄천물재생센터 등을 놓고 의견 교환을 이어갔다. 용산공원 개발을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다른 공급 방안을 놓고는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회동 직후 양측은 논의 결과를 놓고 서로 다른 대목을 부각하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오 시장은 국토부가 재개발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2배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김 장관은 이후 SNS를 통해 서울시가 훼손된 그린벨트 활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점을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는 그린벨트 검토가 용산공원 주택 공급 철회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거듭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용산 주택공급 대상이 어린이정원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방위사업청 용지와 장교 숙소, 병원·옛 미군학교 용지 등을 후보지로 거론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런 부지는 가능하지 않느냐"며 "청년을 위한 주택을 검토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 주택의 성격도 기존 저소득층 위주의 공공임대에서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중산층이 살 수 있는 보편형 공공주택도 있어야 한다"며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등을 우선 고려하되 임대료와 소득요건 등은 공론화를 거쳐 정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제안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도 국토부가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와 동부도로사업소·세텍(SETEC) 일대를 연계하면 최대 1만3000가구 공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9. 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8·13 대책에 맞춰 2028년부터 매년 10만가구 이상 공공주택 착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간 발주 규모도 30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LH는 2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와 주택공급 간담회를 열고 향후 5개년 발주 및 착공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5만가구(14조9000억원)를 착공하고, 내년에는 7만6000가구(25조7000억원)까지 늘린다. 2028~2030년에는 매년 10만가구 이상, 30조원 수준의 착공과 발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건설형 공공주택 착공 물량을 총 18만호로 확대하기로 했다. LH는 이에 맞춰 공공택지뿐 아니라 도심 유휴용지와 학교용지 복합사업도 속도를 낸다. 성균관대 야구장은 올해 인허가를 거쳐 내년에 착공하고, 서울 강서 3곳과 공항고·수오고·권성2중·흥이중 등 학교용지 선도사업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10. 10

    정원주 회장, 베트남 장관 면담에너지사업 참여 의지 전달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정원주 회장이 방한 중인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원자력발전소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에너지 분야 사업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레마잉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산업통상부 및 베트남석유화학공사(PVN) 관계자들은 한국-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 참석과 관계 부처 면담을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방한 기간 중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우건설과 면담을 진행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지난 30여 년간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현지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면서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의 원전과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시공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 준비 단계부터 전문기업을 발굴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 원전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현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