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청약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약 85만명이 거주하는 청주는 풍부한 일자리를 기반으로 특례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에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LS일렉트릭, LG화학 등 여러 대기업도 있다. SK하이닉스 M15 반도체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며, 증설 중인 M15X 공장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적 기반과 인구 증가에 힘입어 청주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분양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되었고,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역시 1순위 청약에서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코오롱글러벌이 이달 ‘동남 하늘채 에디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 동남지구 내 마지막 분양 사업장으로, 지하 3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 59㎡ 650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예상된다.
청주 동남지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방서동 일대 약 206만㎡ 부지에 조성된 계획지구로, 총 1만5000여 가구가 계획돼 있다. 동남지구에는 ‘동남 하늘채 에디크’를 제외한 모든 아파트가 입주를 마쳐 향후 입주와 동시에 신도시급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1·2·3순환로, 주요대로와 연결돼 지역 내 이동 여건이 좋다.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도 가깝다.
단지에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일부 가구 제외) 설계가 적용됐다. 현관 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코오롱글러벌 관계자는 “청주가 특례시 제외 비수도권 최대 인구를 보유한 도시로 성장하면서 주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동남지구는 이미 조성이 완료된 지역으로, 마지막 분양 단지인 동남 하늘채 에디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