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치솟는 분양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 부담을 낮춘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575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다.
문제는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했다. 이달 6월부터는 공사비 상승이 예상되는 민간아파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도 의무화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실수요자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신규 분양 외에도 금융 혜택이나 추가 할인 조건이 있는 기 분양 단지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 실효성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 거의1지구에 들어서는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를 특별조건으로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2개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 84~104㎡ 총 1722가구(1단지 716가구·2단지 100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억원대로 책정했다. 이는 해당 사업장 이후 분양된 인의동 ‘구미인동하늘채디어반2차’과 도량동 ‘구미그랑포레데시앙’의 평균 분양가인 4억1815만원, 4억6115만원(전용 84㎡)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받지 않는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방 주택담보대출은 이번 3단계 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기존 2단계 스트레스 DSR 기준(가산금리 0.75%)이 올해 말까지 유지된다.
또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고, 다양한 세제 혜택과 전매 제한 규제도 받지 않는다.
한편, 사업지가 위치한 거의1지구는 대지면적 46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814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다. 계획인구는 약 6300명이다. 단지 인근에 67번 국도와 구포~생곡 국도가 있고 구미역과 구미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구미국가산업단지 1~5단지와 금오테크노밸리 등 직주 근접성도 좋은 편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의 경우 하이테크밸리로 조성 중으로 관련 수요 확장에 따른 추가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옥계초·중와 금오공대, 옥계지구 학원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단지에서는 35인승 스쿨버스 3대를 10년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 옥계지구, 산동지구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거의지구 내 중심도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1단지와 2단지 사이 수변공원을 비롯해 인공폭포, 약 3km 순한 산책로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판상형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내에는 실내체육관과 물놀이터, 국공립 어린이집,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