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들 민원 2위는 소음, 3위는 흡연...1위는?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5-05-30 15:45



아파트아이, 입주민 민원 데이터 분석
1위는 ‘주차’...민원 3건 중 1건 수준
층간소음, 실내흡연 민원도 다수 접수



아파트 주차 문제가 입주민 민원 3건 중 1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아파트아이 애플리케이션 내 입주민 민원 데이터를 분석한 ‘아파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민원은 ‘주차’로 전체 민원 중 33%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전년도에도 가장 많은 민원 항목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그 비중이 커졌다. 주차 공간 부족, 이중 주차, 외부 차량 주차 등이 주된 내용이다.

2위는 전체 민원의 20%를 차지한 소음이다. 작년보다 민원 비중이 10%포인트 커졌는데 층간 소음, 벽간 소음, 인테리어 및 공사 소음이 주된 내용을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공동주택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실제 폭력이나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3위는 ‘흡연’ 민원으로 전체 민원의 19%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비중이 무려 15%포인트가 상승했다. 흡연 민원 중에서는 실내 흡연으로 인한 민원 사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복도, 계단, 베란다 등 공동 공간에서의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는 물론 냄새와 꽁초 투기 문제도 생기고 있다.

아파트아이는 “흡연이나 소음처럼 개인 간 민감한 문제는 제도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주차 문제는 단지 내 공간 배분, 외부 차량 통제, 입주자 간 규칙 설정 등 관리 측면에서 제도적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경향이 크며 관리 주체에 대한 직접적인 개선 요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3000여 개 단지의 공동주택·집합건물의 관리비 결제를 지원하는 아파트 전용 앱이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관리비 조회와 납부·방문 차량∙입주민 투표∙커뮤니티∙방 세대 점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종이 고지서 대신 전자 고지서를 제공하는 등 입주민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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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 법원에 신청하는 임차권 등기명령 건수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와 빌라 등 집합건물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는 총 1만525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만6207건) 대비 41.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하반기 임차권등기명령 건수 2만1326건에 비하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임차권등기명령은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먼저 이사하면서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하는 제도다. 임차권등기명령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나가는 임차인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까지 빌라 역전세난이 심했던 서울은 올해 상반기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2957건으로 지난해 동기(7019건) 대비 57.9% 줄었다. 경기와 인천은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가 각각 4074건, 1082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1.3%, 62.7% 하락했다. 전국 집합건물 임차권등기명령은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신청 건수가 7631건이었으나, 금리 인상에 따른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2022년에 1만2038건으로 늘어난 뒤 2023년에는 4만5445건, 지난해는 4만7353건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까지 신청 건수가 1만5000여건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역전세난이 해소되고, 월세 전환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계한 올해 1∼6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도 총 7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589억원)보다 71.2% 감소했다. 이에 비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집합건물 전세권 설정 등기 건수는 총 2만227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만3346건)보다 조금 줄어든 수준이다. 전세권은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서 임대인의 동의를 받아 등기부등본에 전세권을 설정해 자신의 전세보증금이 선순위 권리가 있음을 명시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세사기 피해의 정점은 지났지만 최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이 높아진 데다 전세대출 및 전세퇴거자금 대출까지 제한되면서 앞으로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에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한도 축소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청년·신혼부부 등 서민층의 빌라 전세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일부 상품은 대출 한도가 최대 6000만 원까지 줄어들어, 전세보증금을 조달하려던 수요자들이 빌라 전세를 포기할 가능성도 높다. 결과적으로 전세 수요는 더 줄고 역전세 발생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경우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법무법인 명도 강은현 경매연구소장은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역전세난이 잦아들었지만, 전세 보증에 이어 전세퇴거자금 대출까지 축소하면 보증금을 제때 못 돌려주는 역전세난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며 “임차인 보호를 위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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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장관 후보자 서면 답변임대인 정보제공 확대 필요당근마켓 부동산 직거래 피해“피해 방지 위한 개선안 검토”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임대인에 대한 정보공개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사각지대에 놓인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법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28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전세사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사기 근절 대책을 물은 데 따른 답변이다. 전세사기가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도 진단했다. 김 후보자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차인이 안전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임대인 및 임대차 물건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임차인이 잘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다만 임대차 등기 의무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자는 “임대차 등기 의무화를 통해 투명하게 권리관계를 공시하고 임차인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주택 임대차 계약은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성립한다. 임대차 등기 의무화는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임차인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 구제 차원의 배드뱅크가 설립될지도 주목된다. 김 후보자는 “최근 국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배드뱅크 논의가 있으며 신탁사기 피해자 구제에 일부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질적 구제대책 및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당근마켓 등 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부동산 사기 행위에 대한 대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직거래 플랫폼 운영 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조치를 했지만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이드 운영 외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늘리는 법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연희 의원은 기존에 LH 등 공공주택사업자에게 피해주택 매입을 요청한 피해자도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직접 피해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엔 LH가 위반건축물 피해주택을 우선 매입한 후 지자체의 사전심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지자체에 소방시설 등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담겼다. 같은당 김동아 의원은 집주인이 공공요금을 체납해 세입자가 단전, 단수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준호 의원 역시 신탁사기 피해주택을 LH가 우선 협의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에 나섰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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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기업 성신양회가 임직원이 직접 기부처와 금액을 선택해 급여에서 자동공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부약정시스템’을 개발해 이달부터 전사적으로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 약정 시스템은 직원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바탕으로 기부처 중 본인이 원하는 기관을 선택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급여에서 자동 공제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여 직원의 기부 내역은 해당 기관에 전달되어 연말 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약정은 사내 HR 포털을 이용해 가능하며, 기부처 중복 신청 및 해지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성신양회는 이미 2010년부터 ‘급여 끝전 모음’ 활동을 통해 매월 직원 급여의 끝전을 기부하여 왔다. 이 기금은 국내 복지기관 및 아동 의료지원 등 사회의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전달해 왔다. 이번 기부약정시스템은 이러한 기존 활동에 이어 기부를 더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직원이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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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코플랜트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현장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며 구성원 안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매교역 팰루시드 현장에서 폭염 대응·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함께 구성원 대상 온열질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의 현장 이행 실태 점검이 이뤄졌다.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은 폭염작업(체감온도 31도 이상)에 따른 열사병 및 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의 기본으로 꼽힌다. 그 일환으로 SK에코플랜트는 무더위 시간대 집중관리와 체감온도 측정,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을 활성화하고, 현장·작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조치를 통해 구성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에 노출이 큰 작업 현장에서는 ▲교대 작업 시행 ▲1시간 간격 체온측정 ▲이동식 그늘막 및 건강버스 설치·운영 ▲국소 냉방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컨디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옥외 작업자들에게는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내장 안전모 등 기능성 보호구도 지급 중이다. 언어 장벽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으로 폭염 대응에 취약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작업 전과 무더위 시간대에 건강 상태를 밀착 관리·모니터링하고, 다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보급 및 현수막, 포스터를 현장 곳곳에 부착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례를 발굴하고, 구성원들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체 공모전도 개최, 지난 25일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우수 아이디어로는 ‘휴게소 해먹식 침대’, ‘모바일 QR기반 휴게시간 자가인증 시스템’, ‘온열질환 골든벨 퀴즈’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수상 현장 및 개인에는 구성원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음료 트럭과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빈도가 높아지면서 온열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강도 노동과 옥외 작업이 많은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 체계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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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 우수한 시공 능력과 품질관리로 자사 기술력 입증 태영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선보인 ‘더 팰리스트 데시앙’의 입주자 사전점검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의 입주자 사전점검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태영건설은 예비 입주자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사전점검에 초청해 자사 품질 관리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현장에는 예비 입주자를 비롯해 단지에 관심을 보인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현장을 둘러본 예비 입주자는 “중대형 평형이라 쾌적한데다, 잘 보이지 않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준 게 느껴졌다”라며 “내부 마감이나 가구들이 기대보다 훨씬 고급스러웠다”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건설업계가 공사비 상승과 부실시공 등으로 하자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입주자 사전점검이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태영건설의 이번 사전점검은 우수한 시공 품질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지는 이탈리아, 스페인산 명품 가구를 기본 구성으로 적용해 주거 공간의 품격을 높였으며, 커튼월룩 마감과 유리 난간 설계로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특화 설계도 주목받았다. 어린이 물놀이터, 선큰 가든, 잔디마당 등은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춘 공간으로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을 방문한 일반 고객들도 ‘더 팰리스트 데시앙’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잔여 세대에 대한 문의와 계약 의사를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태영건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입주자 사전점검 호평 사례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동탄 아테라 파밀리에 숨마 데시앙’의 사전점검에서도 자사 시공 역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현재 일부 잔여 세대를 분양 중이다. 분양 조건을 완화하고 다양한 무상 옵션을 제공해 실수요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고급 주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에 따르면 분양 체감 가격이 낮아진 만큼 실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계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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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E&A가 탄소중립·에너지전환·기술혁신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4번째 발간인 이번 보고서에서는 저탄소 산업 전환과 친환경 기술 혁신,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강화, 윤리경영 등 삼성E&A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체계에 기반한 5대 중요 이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활동이 담겼다. 삼성E&A는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지난 2022년 수립한 2050 넷제로 달성, 2030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필두로 에너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50001인증을 통해 국내외 전 현장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또 국내 업무용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태국과 헝가리 및 멕시코 등 해외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했다. 자체 개발한 환경에너지 관리 시스템(SEEM-S)을 고도화하여 국내외 전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난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삼성E&A의 E&Able(이네이블)과 AHEAD(어헤드) 전략도 포함됐다. E&Able은 E&Able Low(저탄소), E&Able Zero(무탄소), E&Able Circle(환경)을 축으로 하는 에너지 전환·친환경 솔루션이다. AHEAD는 DT(디지털전환)과 자동화, AI(인공지능) 등 기술을 바탕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혁신솔루션이다. 이밖에 친환경 기술 기업 투자 확대(환경),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통한 임직원 다양성 제고(사회), 주주환원 정책(지배구조) 등 ESG 각 분야 최신 성과와 활동도 담겼다.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전략 및 혁신을 고도화하여 기후위기 등 사회적 난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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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술 접목해 시스템 고도화 추진 DL이앤씨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하는 드론 플랫폼을 국내 업계 최초로 모든 주택 현장에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 분야에 적용하면 가상 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 현장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정·품질·안전 관리부터 설계·분양·유지보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인 메이사(Meissa)와 손을 잡고 드론 플랫폼을 개발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메이사는 국내 유일한 3차원 매핑(3D Mapping)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드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을 주기적으로 촬영하고 정밀 분석한 후 정교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냈다. 이 회사의 드론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공기·공정별 현장 상황을 한눈에 3D로 확인할 수 있다. 경사도와 면적, 거리 등 현장을 측정하고 기록 가능하다. 또 현장 상황을 도면과 비교하며 시공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특히 DL이앤씨는 드론 플랫폼을 통해 철저한 원가 관리로 생산성까지 높였다. 기존에는 토공량(공사에서 다루는 흙의 양) 산출을 위해 현장 반·출입 트럭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오차가 발생했다. 하지만 드론 플랫폼을 활용하면 항공 촬영을 통해 토공량을 자동으로 산출해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DL이앤씨는 드론 플랫폼을 모든 주택 건설 현장에 도입해 운용 중이다. 일부 토목과 플랜트 현장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시공뿐만 아니라 수주 단계에서 사업성을 검토하는 업무에도 활용 중이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AI가 스스로 현장 내 오류를 찾아주고 관리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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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RE “2분기 투자 7.1조…전년比 53%↑”대형 오피스 거래 11건, 총 5.5조 원 성사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리테일·호텔 투자도 활기물류는 조정기…“하반기 금리 안정 여부가 변수” 소비심리 회복과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가 약 1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의 70%를 넘어서는 수치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7조 원이 넘는 투자액이 유입됐다. 28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투자 규모는 7조 1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급증한 금액이다. 투자 열기를 이끈 것은 오피스 시장이었다. 2분기 전체 투자의 85%에 달하는 6조 117억원이 오피스 자산에 집중됐다. 1000억 원이 넘는 대형 오피스 거래가 서울 도심과 강남권역에서 11건이나 성사됐으며 이 거래들의 총 규모는 약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주요 거래로는 SI타워, KDB생명타워 등이 있었고 CJ그룹과 현대자동차, 빗썸과 같은 기업들이 사옥 마련을 위해 직접 건물 매입에 나서는 모습도 두드러졌다. 오피스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2.7%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권역(1.7%)과 여의도권역(2.8%)의 공실률은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꾸준한 수요에 임대료도 상승세를 이어가 실질 임대료는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리테일 시장도 활기를 되찾았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021년 이후 최고치인 109를 기록했고,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2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올리브영과 룰루레몬 등 주요 브랜드들은 강남, 도산대로, 성수 등 핵심 상권에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명동과 홍대, 한남동 등 전통적인 상권에서도 공실이 줄고 임대료가 오르는 등 회복세가 관찰됐다. 호텔 시장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신규 공급 제한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에는 골드만삭스가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호텔을 2620억 원에 인수하며 국내 첫 호텔 투자에 나섰고, 신라스테이 마포도 1430억 원에 거래되는 등 투자가 활발했다. 반면 물류 시장은 일시적인 조정기를 거쳤다. 2분기 물류 자산 거래 규모는 2967억 원으로 1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다만 1분기에 부실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돼 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외국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다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기업들의 사옥 매입과 같은 실수요와 외국계 자본의 선별적인 투자가 맞물리며 회복 흐름을 굳건히 다졌다”며, “하반기에는 금리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자산의 종류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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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아파트 포함 485가구8월11일부터 이틀간 신청청담·잠실·마곡 등 핵심 입지전세금 3.3억~7.7억원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 485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급분에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청담 르엘, 마곡엠밸리17단지 등이 포함돼 관심이 모인다. “잠실·마곡 등 주요 지역 대단지 포함”서울시는 ‘제5차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을 28일 공고하고 8월11~12일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단지별 공급 가구수는 ▲청담르엘 49㎡ 15가구 ▲더샵강동센트럴시티 59㎡ 3가구, 84㎡ 8가구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 44㎡ 22가구 ▲마곡엠밸리 17단지 59㎡ 183가구, 84㎡ 13가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44㎡ 51가구, 59㎡ 15가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 43㎡ 109가구, 59㎡ 66가구 등이다. “전세금 3억대부터… 청담르엘 7.7억 최고가”전세금이 가장 낮은 단지는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51가구)으로, 최저 3억3000만원이다. 가장 높은 단지는 강남구 청담르엘(15가구)로, 최고 7억7000만원이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단지는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17단지’(196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고 공항철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183가구)는 전세보증금 4억9374만원에, 전용 84㎡(13가구)는 5억9514만원에 공급된다.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있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에선 175가구가 나온다. 전세보증금은 전용 43㎡(109가구)이 5억2806만원, 전용 59㎡(66가구)는 7억4958만원이다. 올림픽공원과 잠실한강공원이 인접해 있다. “입주 자격 완화… 출산 시 최장 20년 거주 보장”미리내집 입주자격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기존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한 사실을 증명해야 했으나, 준공날짜 연기 등으로 당첨자 입주까지 6개월 이상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예비 신혼부부의 혼인사실 증명기간을 입주일 전까지 부여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미리내집은 저출생 대응과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자녀를 출산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 기간을 보장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까지 지원한다. 지난 4월 진행한 제4차 입주자 모집 당시 평균 경쟁률은 64대 1을 기록했으며, 일부 단지에선 최고 759대 1의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시는 오는 8월 중 비 아파트형 미리내집 100가구 이상도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미리내집 연계형 매입임대주택’은 신축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한 유형이다.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했다.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10. 10

    올 상반기 군산 지역의 전세 거래량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일부 단지에서는 전세 물건 자체가 자취를 감췄으며, 전세가율이 100%에 달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분양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전세 시장이 점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세입자들은 전세 계약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 압력이 맞물려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다”라고 분석한다. 전세 보증금 마련의 부담이 커지면서, 반전세나 월세로의 전환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로 군산시의 전월세 전환율은 6.1%로, 법정 전환율인 4.25%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임대인의 수익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시사하며, 세입자 입장에서는 월세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월세 중심의 시장 재편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세입자들의 주거 이동 고민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결국 실거주 수요를 청약시장으로 이끄는 배경이 되고 있다. 전세와 월세를 오가는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수록, 입주 시점이 명확하고 가격이 고정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실수요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신규 공급 단지로 향하고 있다. 특히 입주가 임박했거나 시공 안정성이 높은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이 주거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포스코건설, DL이앤씨, 영무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군산 내에서 잇따라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영무건설이 선보이는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이 단지는, 공급 공백이 이어진 군산에서 희소한 신규 입주 가능 단지로 꼽힌다. 전세난으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군산 내에서 희귀한 신축 단지 중 하나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메리트까지 더해져 실거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지속되는 임대시장 불안정성 속에서 안정적인 주거 대안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