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스타트업 클러스터 활성화 기대
DL건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공급
6·3 대선이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도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한 대선 후보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을 방문할 당시 ‘AI 투자 100조원 시대’라는 공약을 내걸며,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벤처 투자 확대, AI·반도체 기반 스타트업 지원 공약으로 내놨기 때문이다.
30일 산업·업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육성 정책이 실현될 경우 수도권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 거점의 창업 기업 공간 확보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기술 창업 지원 확대와 AI·반도체 기반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정책이 시행되면 기업들이 연구개발(R&D)과 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지식산업센터가 창업 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의 최적의 업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업무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스타트업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정부 지원을 받는 창업 기업들이 늘어날 경우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율도 증가할 수 있다.
수도권 남부의 평촌·판교·성남 등 주요 첨단 산업 거점지역에서는 스타트업·IT 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어 향후 기업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식산업센터 선택 시에는 단순히 부동산 상품으로만 판단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창업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산업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력 대선 후보가 AI·반도체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수요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창업 지원과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정책이 본격 추진되면 기업들이 초기 비용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DL건설(시공)과 KT&G(시행)가 경기도 안양시 평촌권역(옛 안양LG연구소 부지)에서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가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LS그룹 계열사(안양)와 코오롱그룹(과천), 기아자동차(광명), 삼성전자(수원, 화성, 평택), LG전자(평택) 등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지하철 1·4호선과 GTX-C노선(예정), 동탄~인덕원선(예정) 등 대중교통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수대로 등 도로망이 인접해 기업 물류·출퇴근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로 조성된다. 총 838대 주차 공간과 드라이브인 시스템(일부), 높은 층고, 가변형 호실, 발코니(일부) 등 특화설계도 적용됐다. 휴게데크와 테라스, 옥상정원, 북카페, 공용 회의실, 체력단련장 등 입주민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부터다.
아울러 계약금 10% 중 5%를 자납하면 나머지 5%에 대해 무이자 대출 혜택을 선착순 한정 제공한다. 계약 축하금(5%)도 지원한다. 계약금 10%를 자력으로 내도, 계약 축하금(5%)에 계약금 이자 지급(연 5%, 3년치 일시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 후 잔금 지원(10%) 혜택이 추가 제공되어 부담을 더욱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