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빌라 원룸의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전월보다 2.2%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가 68만원으로 전월 대비 2만원(2.2%) 하락했다.
서울 평균 시세를 100%로 설정했을 때 자치구별로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서대문구(132%)였다. 이 지역은 평균 월세가 90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2만원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상대적으로 고가인 신축 원룸 거래가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강남구(128%), 서초구(117%), 금천구(113%), 동작구(111%) 등의 순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은 노원구(60%), 도봉구(64%), 종로구(78%), 강북구(8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원룸 전세 보증금은 전월과 비교해 352만원(1.7%) 오른 2억1254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기준 시세(100%) 대비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122%)였다. 서초구의 평균 보증금은 서울 평균 대비 4721만원 비싼 2억5975만원으로 4개월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119%), 용산구·중구(각각 111%), 성동구(109%), 광진구(108%)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은 강북구(59%), 종로구(64%), 노원구(70%), 도봉구(7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