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면적 맞먹는
부산시민공원 일대
9천가구 재정비사업
GS·DL·포스코 등 참여
공원·주거가 맞닿은 도시
미래 투자가치 높아 주목
부산시민공원 일대가 시민공원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향후 약 9000가구에 달하는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이후 현재 촉진 1~4구역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 촉진 1구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GS건설을 비롯해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고급 브랜드를 내걸고 시공사로 참여하는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특히 서울숲 조성에 힘입어 부촌으로 발돋움한 바 있는 성수동의 성공신화가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과 서울숲은 뉴욕 센트럴파크 등 세계적인 명소와 견줄 수 있는 ‘도심 속 대형공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대지면적도 서울숲 48만 994㎡, 부산시민공원 47만 1578㎡로 알 수 있듯 기능적 측면에서도 상당 부분 유사하다.
시민공원 재정비촉진지구는 부산의 허브로 통하는 부산시민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이 강점이다. 이곳에는 왕벚나무 산책길 및 메타세콰이어 길 등 특화 산책로를 비롯해 하야리아 잔디광장, 기억의 숲, 기억의 기둥, 하늘빛 폭포(겨울연못), 미로정원, 에코브릿지, 전포천, 참여의 벽, 문화예술촌, 공원역사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