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11월 삽뜬다...35층 3178가구 대단지로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5-04-25 08:34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사업 시행 계획 심의안 4건 통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오는 11월 착공한다.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 개발에 따른 철거민들이 불암산 자락 ‘산104번지’에 집단 이주하며 형성된 백사마을은 3000가구가 넘는 자연 친화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5일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마포로 4구역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사업’, ‘관수동 제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사업’, ‘신안빌라 재건축 정비사업’ 등 4건의 사업 시행 계획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 심의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백사마을 60년만에 재개발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일명 백사마을로 알려진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를 26개 동, 지하 4층∼지상 35층, 3178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전날 시는 불암산 자연환경 등 주변 현황과 연계한 ‘정비계획(변경)·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계획안에는 불암산 자연환경을 고려한 높이, 통경축, 스카이라인이 들어갔다.

주택공급 규모는 기존 2437가구에서 741가구 늘었다. 사업성 확보와 더불어 주택수급의 안정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기회를 확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백사마을은 현재 펜스 설치 등 본격적인 철거를 위한 사전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1월 착공한다. 2029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백사마을은 2008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2009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진행 도중 당시 사업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난관을 겪었다. 지금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사업 시행자다.

서울시 규체철폐 4호로 시행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재해 분야 확대에 따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최초로 재해분야까지 포함한 통합심의 안건이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백사마을 일대는 도보로 15분 내․외 거리에 강북권역을 대표하는 은행사거리 학원가 및 학군을 갖춘 교육 환경이 조성된 지역”이라면서 “사업 완공 시 불암산 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명품 주거단지로 변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아현동에 공동주택·오피스텔
충정로역과 아현역 사이에 있는 마포로4구역 제1지구(서대문구 북아현동 876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은 지하 5층, 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오피스텔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100가구, 오피스텔은 38실이 각 1개동으로 들어선다.

지하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젊은 예술 작가들이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할 수 있는 문화시설도 조성한다.

대상지가 속한 마포로4구역은 1979년 9월 재개발구역 지정됐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충정로2가․3가 일대의 총 13개 지구 중 9개 지구는 이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1지구는 북아현동 가구거리 초입부에 있다. 동측으로 충정로역과 서측으로 아현역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나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되어 도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청계천 인근 관수동엔 25층 업무시설
관수동 제8지구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종로구 관수동 129-1번지 일대를 지하 9층·지상 25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남측으로 청계천에 인접한 대상지는 지난 2월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계획안에는 수표로변 지상 1층에는 개방형 녹지와 연계한 개방 공간을 배치하고 2층에는 청계천을 볼 수 있는 공개형 발코니를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계천과 수표로로 연결되는 대상지 남서측 부분에는 모든 사람이 접근하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가 계획됐다.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 최고 15층·365가구 건립
김포공항과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 인접한 신안빌라 재건축 정비사업은 강서구 마곡동 327-53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8개 동(15층), 총 365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대상지는 2012년 정비구역 지정, 2018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조합설립인가 취소로 사업이 지체됐었다. 이번에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의결로 사업추진의 원동력을 되찾았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자활센터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통합심의 대상 확대를 통해 신속한 행정지원과 규제개혁 등의 성과로 연결해 시민주거 안정을 확고히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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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부모로부터 서울 시내 아파트를 동일 평형 시세보다 30% 저렴한 17억원에 매입했다. 당국은 이 거래가 ‘편법 증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중개 절차를 거쳐 중개보수까지 과도하게 지불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시가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올해 초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지정·확대 재지정 논란 이후 시장에서 나오는 논란을 사그라트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 자치구와 함께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225곳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위 사례를 포함해 총 70건의 의심거래를 발견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점검 대상은 거래 가격 담합과 허위계약 신고, 허위 매물 광고 등이다. 70건의 의심거래를 유형별로 보면 차입금 과다 28건, 편법 증여 11건, 허위 신고 1건, 기타 30건이다. 시는 이들 의심거래에 대해 거래 당사자와 공인중개사에게 소명서·금융거래 내역을 제출받아 거래신고 내용과 실제 거래 내역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수사 의뢰하고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단속 대상도 확대했다. 일례로 이번 점검에서는 정식 자격이 없는 무등록 중개인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주요 아파트 단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 중개행위(가격 띄우기 및 불법 표시·광고 등)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 건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검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투기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거래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장에 이상 조짐이 감지될 경우 신속하게 추가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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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포문을 여는 첫 분양 단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가 5월 공급된다.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대에 3개 블록, 모두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신호탄이다. 디벨로퍼 HMG그룹은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번째 단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를 이달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1448가구(전용면적 59~112㎡), 2블록 993가구(전용 59~112㎡), 3블록 1508가구(전용 59~84㎡)다. 이 중에서 1블록이 이번 분양 대상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1448가구(전용 59~112㎡)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 65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사는 제일건설이 맡는다. 신분평 도시개발지구는 기존 도심과 각종 산업단지, 택지지구와 연계한 자족형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이미 진행된 동남지구·방서지구·지북지구·가마지구 등은 물론, 지난해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 분평2지구를 비롯 분평미평지구와 인접해 향후 약 3만7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청주 2순환로와 17번 국도가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지구 앞에 자리하고 1·3순환로와 강서IC도 가까이 있다. 따라서 청주 시내외는 물론 인근 대전·세종시와 오송·오창 방면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오송생명과학단지·제2오송생명과학단지·청주일반산단·오창과학산단은 물론, 조성 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청주그린스마트밸리·청주하이테크밸리 등 주요 산업단지까지 차로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 용지가 예정돼 있고, 보행육교와 연결 브릿지를 통해 3개 블록이 안전하게 연결돼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에 남성중·세광고·충북고는 물론 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 등 주요 학교도 위치해 있다. HMG 그룹 산하 식음 프랜차이즈(3블록 예정)도 입점하고, 청주 하나병원과의 협약(MOU)을 통한 입주민 의료 편의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특화교육시설 또한 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다. 단지 조경에도 힘을 줬다. 전체 부지의 약 40%를 조경면적으로 구성하며, 생태마당·물소리마당 등 다양한 테마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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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신생아·다자녀총 9050호 모집 나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신생아·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상시 모집을 진행한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2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고는 전국을 대상으로 총 9050호를 모집한다. 유형별로는 신혼·신생아Ⅰ 유형 5800호, 신혼·신생아Ⅱ 유형 1000호, 다자녀 유형 2250호다. 신혼·신생아 전세임대Ⅰ·Ⅱ 유형은 신청일 기준 무주택자이면서 2년 이내 출생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 한부모 가족, 혼인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 신혼·신생아 전세임대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Ⅰ 유형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의 경우 9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국민임대주택 자산 기준(가구 구성원 전체 총 자산 가액 합산 3억3700만원 이하, 가구 구성원 소유 자동차 총 가액 3803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Ⅱ 유형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의 경우 20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자산 기준(가구 구성원 전체 총자산 가액 합산 3억5400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다자녀 전세임대 유형은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중 수급자·차상위 계층·한부모 가족에 해당하거나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자산 기준은 신혼·신생아 전세임대Ⅰ 유형과 같이 국민임대주택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시로 청약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자격 검증 절차 등이 완료(약 10주 소요)되면 입주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 인터넷 홈페이지(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 전세임대 콜센터(1670-0002)를 통한 전화 상담도 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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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벨로퍼 HMG그룹은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단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를 이달 첫선을 보인다고 2일 밝혔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3개 블록∙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1448가구∙2블록 993가구∙3블록 1508가구다.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을 비롯해 공원∙초등학교 부지(계획) 등 각종 기반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이 중 1블록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를 이번에 분양한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는 지하 2층~지상 29층∙12개 동∙전용 59 ~ 112㎡∙총 1448가구 규모다. 시공사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의 제일건설(주)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도심과 택지 지구∙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자족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이미 진행된 동남지구·방서지구·지북지구∙가마지구 등은 물론 지난해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 분평2지구를 비롯해 분평미평지구와 인접해 향후 약 3만7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주거벨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청주 2순환로와 17번 국도가 앞에 있으며 1∙3순환로와 강서IC도 가까워 청주 시내외는 물론 인근 대전시∙세종시∙오송∙오창 방면 등으로의 이동이 쉽다.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제2생명과학단지·청주일반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이 모두 차량으로 30분대로 이동 가능한 위치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3개 블록이 보행육교와 연결브릿지로 이어져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는 차별화된 공간설계가 도입된다. 다양한 평면 구성·3면 발코니(일부 가구) 등 최신 설계를 적용한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견본주택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980번지에 마련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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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굽은다리역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에고덕비즈밸리 직주근접성 갖춰 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서도 최근 주택시장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다 갖춰진 ‘원스톱 생활권’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시설에 교통, 자연환경 등을 주변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울산의 이른 바 ‘원스톱’ 아파트는 알려진 ‘라엘에스’는 단기간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고 대구 내 핵심 생활권으로 통하는 범어동 ‘범어 아이파크’도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된 바 있다. 핵심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 내 아파트는 매맷값도 오름세다. 일례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는 최근 26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1년 전 대비 7억4000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 인근의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도 최근 21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인 똘똘한 한 채도 결국 원스톱 생활 인프라가 다 갖춰진 입지 환경이 핵심”이라며 “강남 3구와 용산구, 강동구 등은 서울에서도 입지 여건이 가장 우수한 지역이기 때문에, 신규 공급 물량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동구에서 에이블피엔지가 이달 원스톱 생활권을 갖춘 ‘디 아테온(THE-ATHEON)’이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침실 3개(욕실 2개), 4베이 특화설계를 적용됐다. 주택형은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사업지 인근에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복조리시장, CGV, 문화세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고, 길동공원과 길동생태공원,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일자산 허브 천문공원 등 녹지공간도 지근거리에 있다. 교통 환경도 좋은 편이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양재대로와 천호대로, 하남대로, 올림픽대로, 제1외곽순환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고덕비즈밸리에서 서울 지역 최초의 이케아(강동점)가 오픈하고 JYP엔터테인먼트, 쿠쿠전자 등 27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하는 등 강동구 대표 업무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잘갖춰진 만큼 단기간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장의 신탁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주택 전시관은 천호역 사거리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