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제치고 선정
세대 교류형 실버스테이 346호
2027년 착공·2029년 입주 예정
경기도 구리갈매 역세권에 짓는 실버스테이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신규 사업 모델인 실버스테이 시범사업과 관련해 그러한 선정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은 공공이 지원하는 용지에 민간이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장기임대(20년)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구리갈매 역세권 B2 블록을 대상으로 첫 공모가 시행됐다.
구리갈매 역세권 B2 블록은 3만4593㎡ 용지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725호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346호가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버스테이다. 나머지는 청년과 신혼부부, 일반 등 10년짜리 기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구성된다. 일대 토지비는 1935억4751만원 상당이다.
우미건설은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 대한토지신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경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신한투자증권과 SK디앤디가 참여했다.
이 지역은 경춘선 갈매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별내역과도 인접해 있다. 반경 3㎞ 안에 대형병원과 대형마트 등이 다수 위치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췄다.
지방자치단체의 주택 건설 사업 승인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 출자 등을 마치게 되면 LH는 내년 12월 우미건설 컨소시엄과 사업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매 계약 체결 후인 2027년 1월에 착공하며 입주는 2029년 말부터 이뤄진다.
LH는 올해 하반기 실버스테이 약 600호를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구리갈매 역세권에 이어 연내 추가로 추진할 실버스테이 사업지 선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