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통과
동작 상도·강서 공항동에 모아타운
서초 방배동엔 모아주택 70가구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강서구 공항동, 서초구 방배동에 모아주택 3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을 말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11일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아주택 3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동작구 상도동 242 일대 모아타운 △강서구 공항동 55-327 일대 모아타운 △서초구 방배동 1434 일대 모아주택으로 향후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3446가구(임대 534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작구 상도동에 모아주택 3개소, 1498가구 공급
동작구 상도동 242번지 일대(면적 6만 9120.2㎡)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안)이 이번에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향후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된다. 이에 따라 총 1498가구(임대 262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노후도가 69.5%에 해당하여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이다. 협소한 도로 및 경사 지형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2023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었고 시 전문가 사전자문,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대상지 내 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은 인접 개발계획과의 연계 등을 고려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여 계획했다. 주변 개발계획과 모아주택 개발 규모에 따른 교통량 등을 고려하여 진입도로 폭을 넓힌다.
아울러 대상지 내 공공공지 2개소를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가 및 여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지 주가로변(성대로, 성대로1길)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인접한 성대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강서구 공항동에 모아주택 5개소, 1878가구 공급
강서구 공항동 55-327번지 일대 역시 (면적 9만6637㎡)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향후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되며 총 1878가구(임대 258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과거 공항 이주단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된 저층주거지다.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 등으로 인해 재개발이 어려워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 및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5개 모아주택사업 추진 시 기존 1307가구에서 571가구 늘어난 총 1878가구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방화대로 연장과 군부대 이적지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한 교통체계 개선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송정로4길(8m→12m) △남부순환로11가길(10m→12m) △방화대로7길(10m→15m) 등 기존 도로의 확장과 함께 방화대로(40m)와의 연결 도로를 확충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고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근 주거지와 맞닿은 구역에는 상·하부에 공원과 주차장을 설치하는 입체복합시설을 조성하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함께 배치한다.
서초구 방배동 모아주택, 2027년까지 70가구 공급
제3종 일반주거지역 내 위치한 ‘서초구 방배동 143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1개동 지하3층 지상17층 규모로 추진된다.
대상지는 이수역(4,7호선)에 인근으로 교통이 용이한 입지다. 노후 단독주택・상가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250% → 300%)와 대지 안의 공지 완화를 적용해 기존 19호 저층 단독주택지에서 70가구(임대 14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 가로변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가로 활성화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