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용 필름에도 식물 소재…LX하우시스, 바이오 가구용 필름·보드 출시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5-04-04 10:03



식물성 원료 유래 바이오 탄소코팅 적용
스크래치·생활오염에 강해



LX하우시스가 식물성 원료를 적용해 만든 ‘바이오 SMR가구용 필름’을 출시했다.

‘바이오 SMR가구용 필름’은 무광택 표면(SMR)코팅 기술로 만든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필름에 바이오 탄소코팅을 입힌 제품이다.

국내 가구용 필름 업계에서 식물성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것은 LX하우시스가 처음이다.

바이오 탄소는 식물 등 생물학적 원료에서 추출한 탄소를 기반으로 한 소재로, 친환경적인 원재료로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바이오 SMR가구용 필름’은 미국의 바이오 원료 함유량 공인시험기관인 베타연구소에서 검증을 완료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 접촉 안전성 평가도 통과해 식품에 닿는 재료로 사용하기에 안전하다는 점을 인증받았다.

이 제품은 무광택 제품의 단점인 스크래치와 오염에 약한 문제를 개선해, 손 자국 등이 묻어나지 않는다. 이탈리아 공인시험기관 카타스 테스트에서 내스크래치성과 내오염성 2개 항목 규제 기준을 충족할 정도로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LX하우시스는 이 필름을 스톤과 우드 등 자연소재 디자인을 넣어 66종으로 출시했다. 바이오 탄소 코팅이 적용된 보드 형태 제품(보르떼7)도 함께 선보였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가구사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 라인을 확대하면서 탄소배출량 저감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사용한 가구용 필름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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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퍼즐’인 1~3단지도정비계획 수립 끝내 본궤도“연내 모든 단지 구역 지정”토지거래허가제 연장에도수억씩 오르며 신고가 행진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인 1~3단지를 1만238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이 공개됐다. 이로써 1980년대에 조성된 목동 14개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모두 완성됐다. 모든 단지가 고층(49층)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정비가 완료되면 목동 일대는 최고 49층, 약 4만70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천지개벽할 전망이다. 10일 양천구에 따르면 현재 14개 단지 총 2만6629가구로 이뤄진 목동신시가지는 재건축을 통해 4만7392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재탄생한다. 이날 구가 공개한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단지는 기존 1882가구에서 3500가구로, 목동 2단지는 1640가구에서 3415가구로 재건축된다. 목동 3단지는 1588가구에서 3323가구로 탈바꿈한다. 최고 층수는 모두 기존 15층에서 49층으로 높아진다. 목동 1~3단지는 안양천, 파리공원 등 수변과 녹지를 끼고 있다. 초중학교와 중심상권이 밀집한 입지다. 특히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목동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에 따른 종상향으로 재건축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목동서로(1.5㎞)와 목동중앙로(2.4㎞)를 따라 폭 8~15m의 녹지축을 연결해 국회대로 상부공원부터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숲길 ‘목동 그린웨이’를 조성한다. 구는 주민 의견수렴, 구의회 의견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목동아파트 정비사업은 작년부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에 1~3단지 정비계획까지 공개되면서 14개 단지 전체의 재정비 밑그림이 구체화됐다. 지난해 8월 6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8·12·13·14단지까지 모두 5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이 지정된 상태다. 이를 제외한 9개 단지의 경우 신속통합기획 자문 등 진행 과정에서 가구 수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양천구는 연내 모든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6단지다. 최고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상반기 내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게 목표다. 목동 최대 규모인 14단지는 지난달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지상 49층, 512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계획 중이다. 정비사업이 순항하자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목동2단지 전용면적 144㎡는 이달 30억9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 신고가인 30억원(2024년 11월)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15억원대에서 거래되던 3단지 전용 64.98㎡는 이달 19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직전 신고가는 지난달(18억5000만원)로 거래될 때마다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행정구역상 신정동에 속하는 이른바 ‘뒷단지’(8~14단지)도 가격이 상승세다. 작년 초만 해도 17억~19억원대에 거래되던 14단지 전용 108㎡는 지난달 22억4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신고가는 작년 11월 21억9000만원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11%) 대비 소폭 줄었다. 양천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4% 오르며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도 뒷받침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양천구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작년 1~3월 424건에서 올해 1~3월 763건으로 늘었다. 목동은 강남3구와 마찬가지로 토허제로 묶여 있지만 학군지라는 메리트에 실거주 수요가 높고 여기에 재건축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학군지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재건축도 가시화하면서 실거주와 미래가치를 모두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이 목동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통, 학원가와의 접근성 등에 따라 단지별로 선호도와 가격편차가 발생할 수 있고 추가분담금 증가 가능성, 재건축 규제 방향의 변화 등 리스크도 존재하고 있어 신규 매수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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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0가구 메이플자이 입주 여파전주 대비 전세값 0.08% 떨어져 3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메이플자이의 입주장이 시작되며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주(0.05%)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 학군지,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됐지만 서울 전체적으론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 입주장이 시작된 자치구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8%나 떨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오는 6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이플자이는 29개동, 3307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부동산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보통 입주 2~3개월 전부터 전세 매물이 일제히 나오기 시작한다”며 “메이플자이 입주장 영향으로 공급이 몰려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 전세 매물은 5619건으로 한 달 전(3739건)에 비해 2000건 가까이 늘었다. 올해 이문·휘경뉴타운 입주가 본격화되며 동대문구 아파트 전셋값도 계속 하락세다. 이번주 동대문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동대문구는 올해 1월 3069가구 규모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가 집들이를 시작한 바 있다. 오는 7월엔 1806가구 규모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 11월엔 4321가구 규모 이문 아이파크 자이(4321가구)가 줄줄이 준공될 예정이다. 성북구 전세가격(-0.01%)도 꾸준히 하락세다. 지난달 말 2840가구 규모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입주를 시작한 탓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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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설계사와 손잡고전면1구역 특화 디자인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 업체인 '유엔스튜디오'와 손잡았다. 10일 포스코이앤씨는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조감도)에서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 주거지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를 설계하는 게 목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가 있는 유엔스튜디오는 30개국에서 120개 이상의 랜드마크 설계를 맡은 바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두바이 미래 교통허브 등이 대표작이다. 국내에선 강남구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설계에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유엔스튜디오와의 혁신적인 설계 협업으로 랜드마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외관 패널과 문주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을 활용하는 식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초고층 빌딩 12개 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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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찰가격 계속 상승하며경매진행물건 취소 속출"시장서 팔아 갚는게 이득" 지난달 31일 감정가격이 27억7000만원이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98㎡의 경매가 취소됐다. 채무자가 직전에 경매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감정가 35억원) 역시 경매가 취하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전달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에는 거의 반 토막이 났다. 반면 낙찰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2월 서울시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풀이된다. 그런데 강남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3월 24일)된 이후부터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가 낙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매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적용 대상이 아닌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경매 매물은 줄어드는데 가격은 올라가는 '기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72건으로 전달(253건)에 비해 32% 감소했다. 강남3구는 같은 기간 33건에서 18건으로 45%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일반 매매시장에서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경매에서 헐값에 처분하기보다 다른 경로로 매매하는 쪽을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인천의 경우에는 3월 아파트 경매가 319건으로 전달(225건) 대비 오히려 42% 늘었다. 반면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크게 올랐다. 3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91.8%)보다 5.7%포인트 상승한 97.5%를 기록했다. 강남3구는 97.5%에서 105.9%로 8.4%포인트 뛰었다. 지난달 24일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확대 조치한 이후에는 낙찰가율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경매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원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집이나 땅을 거래할 때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되며 주거용 토지는 토지이용계획서와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 실거주용임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경매의 경우 이 같은 절차와 요건이 모두 면제된다. 실제로 송파구 잠실동 우성 전용 131㎡(12층)는 지난 2일 감정가 25억4000만원의 125.1%인 31억764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날 강남구 청담동 건영 전용 85㎡(17층)도 감정가 30억3000만원의 125.8%인 38억1132만원에 낙찰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3월 초반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 후반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받지 않는 점이 부각되면서 평균 낙찰가율이 올라가는 대신 매물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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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움의원 입주해 있던피엔폴루스 2층 상가그룹이 리츠 최대주주계열사에 팔고 재임대 한때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로 꼽혔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사진)의 상가 일부가 최근 600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됐지만 실질적인 소유주는 바뀌지 않았다. 겉으로는 대규모 매각이지만 실상은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옮긴 형국이다. 이 이례적인 거래 배경에는 '세입자가 곧 주인'이라는 독특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10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이 운용하는 리츠가 보유한 청담동 피엔폴루스 2층 상가 7개 호실이 최근 593억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거래 대상은 전용면적 약 2050㎡ 규모의 상업시설로 현재 차병원 계열인 차움의원이 들어서 있다. 청담동 피엔폴루스는 '임차인이 곧 최대 주주'라는 이례적인 구조로 운영돼왔다. 차병원그룹은 2층과 3층에 병원(차움의원)을 임차해 운영하면서, 동시에 해당 상가를 보유한 리츠의 최대 주주(KH그린)로 참여해왔다. 부동산 임대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KH그린은 2023년 말 기준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자가 지분 99%를 보유한 회사다. 그러나 이 같은 구조는 상가 매각을 추진할 때마다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2019년 제이알투자운용은 상가 매각에 나섰고, 신한리츠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거래는 결렬됐다. 상가의 임차인이기도 한 차병원 측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이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병원 측은 리츠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임대료 조정에는 전체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해 조정하는 데 실패했다. 거래를 통해 청담동 피엔폴루스 상가 2층을 사들인 것은 차병원 계열사인 성광의료재단이다. 일반 원매자에게 상가를 매각하지 못해 결국 같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넘기는 방식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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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월 줄줄이 본청약 접수 서울과 수도권 주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3기 신도시 본청약이 본격적인 공급 단계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고양창릉 분양에 이어 4월부터 부천대장,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등 주요 지역의 첫 본청약 일정이 공개됐다. 올해만 총 8000가구 규모의 주택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4월에는 하남교산 지구 A2블록에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용 51~59㎡ 총 1115가구 중 일부 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계획)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생활 기반 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5월에는 DL이앤씨가 부천대장 지구 A-5·6블록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 가운데 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 총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인근에서 S-BRT 노선 개통이 협의 중이다. 차량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단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B-1·2블록 각각 560가구, 587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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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퍼즐'인 1~3단지도정비계획 수립 끝내 본궤도"연내 모든 단지 구역 지정"토지거래허가제 연장에도수억씩 오르며 신고가 행진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인 1~3단지를 1만238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이 공개됐다. 목동 재건축은 모든 단지가 고층(49층)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정비가 완료되면 목동 일대는 최고 49층, 약 4만7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천지개벽할 전망이다. 10일 양천구에 따르면 현재 14개 단지 총 2만6629가구로 이뤄진 목동신시가지는 재건축을 통해 4만7360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재탄생한다. 이날 구가 공개한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단지는 기존 1882가구에서 3500가구로, 목동 2단지는 1640가구에서 3415가구로 재건축된다. 목동 3단지는 1588가구에서 3323가구로 탈바꿈한다. 최고 층수는 모두 기존 15층에서 49층으로 높아진다. 목동 1~3단지는 안양천, 파리공원 등 수변과 녹지를 끼고 있다. 초중학교와 중심상권이 밀집한 입지다. 특히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목동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에 따른 종상향으로 재건축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목동서로(1.5㎞)와 목동중앙로(2.4㎞)를 따라 폭 8~15m의 녹지축을 연결해 국회대로 상부공원부터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숲길 '목동 그린웨이'를 조성한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목동아파트 정비사업은 작년부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에 1~3단지 정비계획까지 공개되면서 14개 단지 전체의 재정비 밑그림이 구체화됐다. 지난해 8월 6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8·12·13·14단지까지 모두 5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이 지정된 상태다. 이를 제외한 9개 단지의 경우 신속통합기획 자문 등 진행 과정에서 가구 수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양천구는 연내 모든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비사업이 순항하자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목동 2단지 전용면적 144㎡는 이달 30억9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 신고가인 30억원(2024년 11월)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8~14단지도 가격이 상승세다. 작년 초만 해도 17억~19억원대에 거래되던 14단지 전용 108㎡는 지난달 22억4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신고가는 작년 9월 22억2000만원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11%) 대비 소폭 줄었다. 양천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4% 오르며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량도 뒷받침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양천구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작년 1~3월 424건에서 올해 1~3월 763건으로 늘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교통, 학원가와의 접근성 등에 따라 단지별로 선호도와 가격 편차가 발생할 수 있고 추가 분담금 증가 가능성, 재건축 규제 방향의 변화 등 리스크도 존재하고 있어 신규 매수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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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0.08% 상승강남3구·용산구 상승폭은 줄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주와 비교해 소폭 줄어들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토허제 확대 재지정 영향으로 전주(0.11%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토허제 해제 가능성이 거론된 지난 2월 첫째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한 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토허제가 일시 해제된 직후인 2월 셋째주 0.06%에서 넷째주 0.11%, 3월 첫째주 0.14%, 둘째주 0.20%, 셋째주 0.25% 등으로 상승폭을 키워나갔다.그러다 정부·서울시가 토허제 확대 재지정을 발표한 3월 넷째주 상승률이 0.11%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상승폭이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구 전체가 토허제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하락했다. 강남구(0.20%)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하락했고, 서초구(0.11%)와 송파구(0.16%)도 각각 0.05%포인트, 0.12%포인트 줄었다. 한 주 전 0.20% 상승한 용산구도 이번주에는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허제 재지정에 따른 풍선효과가 우려됐던 마포(0.18%→0.17%), 성동(0.30%→0.20%), 동작(0.12%→0.09%), 양천(0.20%→0.14%), 광진(0.13%→0.06%) 등 토허제 대상 주변 구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 과천(0.19%)도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처럼 주요 지역의 매맷값 상승률이 줄어들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도 0.11%로 전주보다 0.03%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되나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둘째주부터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하던 경기는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고, 하락세를 이어가던 인천(-0.02%)은 낙폭이 다소 줄었다. 그러나 서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0.0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수도권과 달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리며 3주째 하락했다. 5대 광역시(-0.06%)와 지방(-0.05%), 세종시(-0.07%) 등이 전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8개도(-0.05)는 낙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토허제 규제 확대 영향 등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토허제 지정이 확대됐지만 실거주자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지면서 호가는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서도 “투기 세력이 줄어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보이며, 정치적 불안감과 함께 규제가 확대되면서 단기간으로는 시장이 위축돼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10. 10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부산에서 ‘더샵 당리센트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10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59~84㎡ 총 821가구 중 358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사업지 인근에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예정)와 첨단 제조업 중심의 서부산스마트밸리(예정) 조성이 추진 중이고300병상 규모의 서부산의료원도 신설될 예정이다. 부산1호선 당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티터널과 낙동대로, 을숙도대교를 통해 부산시내와 주변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사상~하단선(2026년 개통 예정)과 하단~녹산선(2029년 개통 예정),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2029년 개통 예정)까지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도보통학거리에 낙동초가 있고 당리중와 사하중, 부산여고, 건국고, 부산일과학고도 가깝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당리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 CGV, 사하구청이 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와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가구 내부에는 광폭 다이닝 공간과 동평형 대비 더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 입주민 시설에는 피트니스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에듀라운지, 북카페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세균 번식 억제와 가구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와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 등도 설치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더샵 브랜드로 사하구에서 처음 인사드리는 만큼 입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완성도 높은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편, 아이·맘 부산플랜 혜택 적용 대상인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청약자에게는 분양가 5% 수준의 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