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1군 건설사 중 최저
"원가 관리와 비용 절감 덕분"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부채 비율이 300~400%에 이르는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호반건설의 재무건전성이 업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반그룹은 지난해 총 매출액 9조782억원, 자산 16조88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총 매출액이 8조1627억원, 자산 규모가 16조943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에 비해 각각 9154억원, 7871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그룹 주력사인 호반건설은 건설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호반건설은 별도 기준 부채 비율이 18.7%를 기록했다. 이는 1군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전년 대비 7.6%포인트 감소했다. 유동성 비율은 500%를 유지했다.
호반건설의 영업이익률은 11.5%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706억원, 영업이익은 2716억원을 기록했다. 호반건설 측은 "지속적인 원가 관리와 비용 절감 효과로 업계 최상위권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상장 기업인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323억원, 당기순이익 97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 대한전선은 별도 기준 매출액 3조23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6%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부채 비율은 68%, 유동 비율은 200%를 유지했다.
호반그룹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호조와 매출 증가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우수한 경영 성과와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전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