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대조1구역’ 공사비 2566억원 증액 합의...1년만에 사업 정상화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5-04-01 09:53



조합측 공사비 증액 의결
서울시 중재로 갈등 해결



공사 중단과 공사비 증액 갈등이 이어져 온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이 약 1년 만에 정상화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9일 총회에서 2566억 원의 공사비 증액안을 의결했다. 공사비 총액은 기존 5800억 원에서 8366억 원으로 인상됐다. 3.3㎡당 공사비는 745만 원으로 확정됐다.

대조1구역 재개발은 은평구 대조동 8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245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2022년 10월 착공해 올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대조1구역은 조합 내분으로 인한 소송전과 집행부 공백에 따른 공사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재개발 사업에 부침을 겪어왔다.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자 시공사가 설계변경·특화설계 등 1776억원, 공사중단·공기연장 등 손실 비용과 물가변동 등 1995억원을 합한 총 3771억원을 증액 요구하면서 일반분양 및 준공 지연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작년 1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시·구·조합·시공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지속해 이견을 좁혔고, 합의안을 도출했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을 겪는 현장에 건축·도시계획·도시행정·도시정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집단(1개조 2∼5명)을 파견하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2012년 도입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제도는 지난해 총 15개 정비지역에 파견됐다. 지난달까지 미아3구역, 안암2구역, 역촌1구역,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대조1구역 등 총 8곳에서 합의안을 끌어냈다. 현재 천호1구역, 노량진6구역 등 총 6곳에서 조정 및 중재 활동을 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 내부 및 공사비 갈등 등의 여러 갈등 상황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서 갈등을 사전 예방하고 해결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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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상담·이색 이벤트 진행… 브랜드 인지도·호감도 동시 제고 부동산 경매 교육 전문 브랜드 ‘설마의홈336’(대표 안정일, 이하 홈336)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에 참가해 자사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관객을 대상으로 무료 재테크 상담을 진행했다. 홈336은 내 집 마련부터 실전 투자 전략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강사진의 1:1 피드백과 수강생 중심의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학습자들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 ‘설마TV’를 통해 무료 경매 강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열린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 대상 재테크 상담과 함께 ‘돈 많은 백水’라는 이름의 생수를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했다. 경매와 재테크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 이벤트는 현장 참관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홈336 관계자는 “서울머니쇼 참가를 통해 경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정일 대표는 “경매는 제대로 배운다면 누구나 자산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경매를 시작하고, 실질적인 재테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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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플레이, H 아이숲, H 위드펫 등 다양한 H 시리즈 적용총 2451가구 대단지 프리미엄과 시너지 효과 기대19일(월) 특별공급, 20일(화) 1순위 청약 진행…청약 흥행 예상 은평구를 넘어 강북권의 대장주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대조1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단지 곳곳에 H 시리즈를 도입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는 이를 통해 대장주 가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 시리즈는 현대건설이 지난 2018년부터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에 선보이고 있는 특화 설계다. 매년 새로운 특화 상품을 선보여 새로움을 더하고 있으며, 기존 단지의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입주민에게 배려하는 주거 서비스를 확대해 주거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에 도입되는 H 시리즈는 입주민의 여가 활동과 주거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커뮤니티 특화상품이 도입되는 것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는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VR·AR 게임룸 등으로 구성되는 ‘H 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공기 청정시설 설치로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H 아이숲’이 마련되며,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목욕 공간과 드라이 시설 등으로 꾸며지는 ‘H 위드펫’도 구성된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현대건설만의 캐릭터 물놀이터인 옥토넛 물놀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관계자는 “2천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구성되는 만큼, 커뮤니티와 조경을 다채롭게 꾸미는 것에 중점을 두고, H 시리즈도 이에 맞춰 도입하게 되었다”라며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도 건강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이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와 조경을 도입해 일상의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먼저 커뮤니티로는 고품격 시설이 곳곳에 꾸며질 예정으로,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 스터디룸에 1인 독서실을 추가한 작은 도서관,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4개소)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구성되며, 전 세대 세대창고가 제공된다. 또 조경은 석가산, 미스트폴, 폭포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외관을 갖춘 벽수담을 비롯해 석가산과 티하우스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필드(센트럴 플라자, 뷰 테라스 플라자),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포레키즈 그라운드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다. 단지는 랜드마크 가치를 높일 특화 설계로 차별화된 외관 설계도 적용한다. 외관은 자연스러운 물결의 흐름을 컨셉으로 해 커튼월룩, 아이코닉루버, 세라믹 패널 등을 도입한다. 또 특화 문주 설계와 유선형 옥상 구조물, 화려한 조명으로 고급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총 2451가구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 단지는 뛰어난 정주 여건이 강점으로, 특히 지난해 말에는 인근에 GTX-A 노선 연신내역(3·6호선)이 개통되면서, 불광역(3·6호선), 역촌역(6호선), 구산역(6호선)과 함께 쿼드러플 교통의 중심 입지를 더욱 견고히 갖추게 돼 우수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대은초가 인접한 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단지로 교육 환경이 우수하고, 주변에는 불광근린공원, 서오릉, 북한산국립공원 등 다수의 녹지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NC백화점 불광점, 이마트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대조전통시장, 은평구청, 은평성모병원 등이 가까워 생활·문화·의료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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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입찰에서 지상 140m 상공의 ‘인피니티 스퀘어 풀’ 등 차별화된 3개의 수영장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동 아이파크와 한남더힐, 반포자이 등 최고급 아파트에만 있는 수영장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고급 주거시설의 상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 측에 제안한 ‘THE SQUARE 270’에는 세 가지 타입의 수영장이 포함됐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피니티 풀, 25m 정규 레인과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어뮤즈먼트 풀, 그리고 고급 호텔식 프라이빗 풀이다 지상 140m 건물 최상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스퀘어 풀’은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에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우면산과 관악산은 물론 남산과 한강까지 시원한 경관을 제공한다. 특히 단지 남쪽에는 서래초등학교와 공원이 위치해 영구적인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고, 이곳에서 서울 세계 불꽃축제도 관람할 수 있다. 실내에 조성되는 ‘어뮤즈먼트 풀’은 25m 정규 레인 수영장 외에도 아쿠아 헬스, 바데풀, 온수풀, 키즈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로 이용 가능하다. 천정을 2개층 높이로 설계해 입체감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인접한 글로우 짐, 골프 아레나 등 체육시설과 연계된 원스탑 헬시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부대시설로 프라이빗한 샤워룸과 파우더룸도 갖췄다. ‘메종7’은 럭셔리 리조트 스타일로 설계된 게스트 하우스로 7가지 각기 다른 디자인의 프라이빗 풀과 자쿠지를 포함하고 있다. 자연 채광과 외기 유입을 고려한 설계로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 등 럭셔리 호텔과 파크로쉬, 오크밸리 등 리조트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지·보수의 어려움과 관리비 문제로 지속적인 활용의 제약이 있었지만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통해 전기료 절감·관리비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아파트 커뮤니티가 고급 주거의 척도로 인식되고 그중에서도 수영장이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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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금 5%·1차 계약금 500만원DSR 1단계 적용으로 눈길 끌어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역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아파트 일부 잔여 가구에 대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당장 7월부터 대출 한도를 대폭 줄이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이 예고된 상황에서 1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고 GTX-D노선(계획) 추진 호재, 다양한 무상 품목들을 제공해 계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도 원하는 잔여 가구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혜택을 더해 구매 부담을 크게 낮췄다. 대출 규제도 덜하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1단계 DSR을 적용받아 자금 부담을 줄였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수도권은 1.2%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2단계 DSR)해 왔다. 7월 시행될 3단계에서는 수도권 스트레스 금리를 1.5%로 올리는 등 추가적인 자금 부담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은 금융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 분양가는 1년 전보다 10.4% 오르는 등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6월부터 시행될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의무화에 따라 앞으로 분양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도 더했다. 곤지암역 일대 분양 단지 중 가장 큰 단지 규모이며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모든 가구 남향 위주 배치에 조경 면적 비율이 34%로 높고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단지가 채워질 예정이다. 가구당 약 1.5대로 주차 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으며 각 동 지하 1층에 입주민 전용 가구창고를 모든 가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추가로 층간소음 차단 기술인 힐스테이트만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적용되고 저층(1~3층) 가구에는 월패드와 리모컨을 이용해 거실 창호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있는 곤지암역을 통해 경강선 이용 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신분당선으로 환승 시 강남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GTX-D노선 추진이 차기 정권의 주요 공약으로 떠오르면서 곤지암역에 GTX-D노선이 개통되면 교통 편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대선 시기 확정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주택 매매량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도 관심을 높인다. 실제로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량은 올해 3월 1만3348건으로 전월 대비 37% 급증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25번지(신대 1지구 지구단위 계획구역 내 공동주택 사업)에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역동 242-72(경강선 경기광주역 1번 출구 경안중학교 인근)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7년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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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75만5000원으로 전월보다 0.62% 상승했다. 월별 평균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1376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2.75% 올랐다. 서울 분양가를 3.3㎡(1평)로 환산하면 4541만8000원이다. 수도권 전체(875만2천원)로는 1.97% 상승폭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562만9000원)는 0.29% 내렸고 기타 지방(472만7000원)은 0.50% 올랐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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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종시의 경우 전셋값이 불과 몇 달 사이 두 배가 넘게 오르면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로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전주(-0.01%) 대비 보합세로 전환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2%→0.02%), 지방(-0.03%→-0.02%)도 전주와 큰 차이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2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1%→0.00%)와 인천(-0.01%→-0.02%)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에서는 과천시(0.35%) 등이 정비사업 추진 중인 별양·부림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안성시(-0.12%) 등이 신규 입주 예정된 공도읍 위주로 하락하면서 극명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광주(-0.05%→-0.10%), 대구(-0.12%→-0.08%)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며 5대 광역시가 0.06% 하락했다. 반면 세종(0.40%→0.48%)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도담·고운·다정동 등 중소형 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세가는 0.00%로 전주(0.00%) 대비 보합 유지됐다. 이 기간 서울(0.03%)도 상승폭을 지속했다. 주간 전세수급동향 자료 기준 이달 첫째 주(5월 5일 기준) 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102.1을 기록하며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선 위로 올라선 점도 눈에 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100 이하로 내려갈수록 전세 공급 과잉을 나타낸다. 일례로 세종시 도담동 ‘도램10단지호반베르디움어반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8일 3억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2월(1억2400만원)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여 사이 만에 1억 76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감소와 더불어 최근 매매가격 급등세가 전셋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매매와 전셋값은 서로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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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거래허가구역 검토 업무 주택실로 이관시장 모니터링 위한 분석팀 확대 개편외부 전문가 영입 6월 마무리 서울시가 올해 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뒤 확대 재지정 혼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직개편을 15일 단행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주택실 산하 주택정책과에 ‘부동산제도팀’이 신설됐다. 기존 도시공간본부 산하에서 다루던 ‘토지거래허가구역’ 검토와 입안 업무가 부동산제도팀으로 이관된다. 토지거래허가 제도가 주택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는 주택실에서 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정책개발센터’ 산하엔 ‘부동산금융분석팀’이 신설되는 등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과 관련한 혼선에 대해 사과하며 “부동산 정책추진 시 주택시장과 거시경제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판단과 예측을 바탕으로 시민경제와 일상을 정교하게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금융이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만큼 ‘부동산금융’을 더 면밀히 분석해 정책에 활용한다는 취지다. 한편 해당 팀엔 기존 서울시 공무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외부 전문가 모집 절차가 진행 중으로 6월 경 영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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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 수준 수익성 개선수익성 높은 신규 수주 등 영향 동부건설이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0억원, 별도 기준으로는 1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에서 크게 반등한 것으로, 약 180% 수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별도 기준 313억원을 기록해 약 290%가 증가했다. 특히 법인세전 순이익이 406억원을 기록해 약 335%에 달하는 상승 폭을 보였다. 부채비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차입금의 지속적 축소와 자본 총계 증가에 힘입어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262%에서 226%로 약 35% 포인트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수주 호조에 따른 매출 안정화, 수익성이 높은 신규 물량 비중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요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돼 매출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동부건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실현함과 동시에 수주잔고가 1분기 기준으로 약 10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강점으로 꼽히는 토목과 건축 분야의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플랜트 등 신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3조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최근엔 서울 망우동과 고척동 등 서울 지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침체됐던 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해 사업 전반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원가혁신 노력, 자금운용의 효율화 등 실무 중심의 변화가 성과로 나타났다”며 “올해 역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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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간참여 공공분양 상품으로 높은 호응…청약 기대감 높여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청약 진행…29일 당첨자 발표 올해 아파트 분양가는 다시 한번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6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설계 기준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행이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업계와 예비 수요자 사이에서는 ‘막차 분양’ 기회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해당 인증은 고단열, 고기밀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건축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공공 분양이나 임대 아파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적용했으며, 민간 아파트도 동일 기준을 따라야 한다. 이를 위해 고성능 창호, 단열재, 태양광 설비 등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규제 강화가 친환경성과 주거 품질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업계에서는 건설 원가 상승이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사비는 이미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비지수는 2020년 이후 꾸준히 올라 30% 가까이 급등했다. 2020년 100이었던 공사비지수는 월 최고치 기준 2021년 117.37, 2022년 125.70, 2023년 129.34, 2024년 130.39로 지속 상승한 후 올해 2월 131.04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사비가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300만원대에서 2022년 1500만원대, 2023년 1800만원대까지 급등했으며, 지난해에는 2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4800만원대에서 올해(2월 기준) 6900만원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신도시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 분양가를 갖춘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태영건설이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동탄2신도시 A78 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17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다.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은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속해 이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 송방천공원, 화성산 둘레길로 둘러싸여 있어 365일 자연을 가깝게 누리는 뛰어난 쾌적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로 앞에는 세정초·중학교와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자리해 원스톱 교육 환경을 갖췄으며, 역시 바로 앞에 조성되어 있는 카림에비뉴 3차 상가를 통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은 데시앙의 차별화된 설계로 주거 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지는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를 도입해 쾌적함을 더했다. 동탄2신도시 A 부동산 관계자는 “다가오는 6월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의무화 적용돼 분양가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과 같은 공공분양 아파트는 이미 제로에너지 설계가 적용돼 민영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청약일정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청약 요건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청약 통장을 가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 청약 제한 기간(재당첨 제한 등)을 적용받지 않아야 하며, 공급 유형별로 청약 통장 가입 및 납입 기간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은 충족해야 한다. 한편,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의 견본주택은 화성시 영천동에서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10. 10

    광양시 275가구 매입 예정상반기 CR리츠 2곳 더 준비지방 집값은 내림세 여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잇따라 출시된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매주 오름세인데 반해 지방은 여전히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어 CR리츠의 등장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은 지난 14일 국토부에 전남 광양 소재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고자 CR리츠 영업 등록을 신청했다. JB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대구 수성구 미분양 아파트 288가구를 매입하는 1호 CR리츠를 영업 등록한 뒤 2호마저 가동했다. 이번에 등록 신청한 2호 CR리츠는 한라건설이 시공한 광양 아파트 332가구 중 미분양된 275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에서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한 뒤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지방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CR리츠에 대해 취득세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고 취득 후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에서도 제외해 주기로 했다. 또 CR리츠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미분양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정가의 70%까지 주택담보대출 보증도 제공한다. 이번 2호 CR리츠에는 기관투자자 2곳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1호 CR리츠에선 외부 투자자 참여 없이 매입 대상 미분양 아파트 시공사인 우방의 100% 자회사가 전액 출자했다. 우방은 이 아파트의 책임준공 기한을 넘겨 시행사의 부동산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 1255억원을 떠안은 상태다. 사들인 미분양 아파트를 전월세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으면 되팔아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2호 CR리츠는 금융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등록될 전망이다. 현재 대구와 경북 경주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CR리츠 2개도 영업 등록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상반기 중 모두 1800가구 규모 CR리츠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서 CR리츠는 앞서 두 차례 도입됐으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100가구, 2014년 500가구를 매입했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내림세에 이어 보합으로 돌아섰고 수도권도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지방만큼은 내림세를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12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4월 내내 0.04~0.05%씩 하락했고 5월 들어 0.02~0.03% 하락으로 폭은 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내림세다. 이번주 5대 지방 광역시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6% 떨어졌고 특히 광주(-0.1%)와 대구(-0.08%)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조기 대선 영향을 받는 세종시만 0.48% 올라 전주 0.4%에서 상승 폭을 더 키웠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