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수도권 공공주택 1만6천가구 풀린다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5-01-01 16:49



성남 금토지구 766가구 모집
테크노밸리 가까운 직주근접
3기 신도시에 본격 주택 공급
고양창릉 등 8천가구 본청약







새해 분양 시장에서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이를 출발로 올해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총 1만6000가구 규모 공공주택이 분양된다. 이 중 3기 신도시 물량이 절반을 차지한다.

다만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하면 새 주인을 찾는 분양 물량은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A4블록 76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성남금토는 금토동 일대 5만8000㎡ 용지에 공공주택 36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A4블록은 총 1150가구 규모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5㎡ 766가구가 이달에 먼저 분양된다.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사전청약 당첨자(488가구)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접수한다. 15일부터 이틀간은 일반청약(278가구) 신청을 받는다.




분양 가격은 타입·층별로 최저 5억7892만원에서 최대 6억2674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이곳은 2021년에 사전청약을 실시했다. 당시 추정 분양가격은 5억5916만원이었다. 실제 분양가격은 이보다 적게는 1976만원(3.5%) 많게는 6758만원(12%)이나 오른 셈이다. 공공분양인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대상 지역은 국내 유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가깝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성남금토지구는 서울 강남구 수서·세곡동과 서초구 원지동과 인접해 있다"며 "입지가 좋아 향후 시세 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교통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아울러 LH는 올 한해 수도권에서 약 1만6000가구를 공공분양한다. 3기 신도시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려 주목된다. 3기 신도시는 크게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5곳이다. 지난해 두 차례 본청약을 실시한 인천계양을 제외하고 나머지 4곳에서 올해 안에 약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1월 중 고양창릉에서 1800가구가 나온다. 고양창릉은 이미 일부 구간이 운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지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2월에는 하남교산에서 1100가구가 풀릴 전망이다. 이르면 3월에는 부천대장에서 2000가구가 풀린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3100가구도 본청약에 돌입할 방침이다.

3기 신도시가 아닌 다른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에서도 올해 8000가구가량이 집주인을 찾는다. 구체적으로 고양장항, 의정부우정 등에서 공공분양 물량이 속속 나온다.

[이희수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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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파트 펜트하우스 매물이 경매에서 역대 최고 금액인 130억원에 낙찰됐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269㎡(펜트하우스)는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0.58%다. 앞서 가장 높은 금액에 낙찰된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로 지난해 6월 113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역대 최고 감정가인 144억원으로 경매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3일 진행한 1차 매각일에는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됐고, 이번 2차 매각은 최초 감정가에서 20% 내린 115억2000만원부터 시작해 총 2명이 응찰했다. 2위 응찰자는 낙찰가에 3억원 모자란 127억3000만원을 써냈다. 아이파크삼성은 2004년 3월에 입주한 단지다. 3개 동 449가구다. 건폐율이 9%로 국내에서 가장 낮은 아파트다. 건폐율이 낮다는 건 동간 거리가 멀고 조경과 녹지조성이 풍부하단 얘기다. 이 단지는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는데 특히 전용 167㎡(63평형)는 46가구에 불과해 거래가 많지 않다. 특히 인기 방송인 전현무가 거주하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전현무는 아이파크삼성 전용 156㎡(59평형)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전현무가 이 아파트로 이사 올 당시 전용 156㎡는 40억 중반대에서 거래됐다. 한편 아이파크삼성에는 전현무 외에도 권상우·손태영 부부 등 연예인과 고액 자산가가 거주한다. 아이파크삼성에 경매 최고가를 내준 나인원한남에는 지드래곤, 배용준·박수진 부부, 이종석, BTS(방탄소년단) RM·지민 등이 산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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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이 서울 을지로 중심 입지에 조성한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의 회사 보유분 28실를 분양한다. 9일 디블록그룹에 따르면 서울 중구 산림동·입정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1~50㎡ 총 756실 규모로 들어선 이 호텔은 옛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다. 지난해 12월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브랜드로 개장한 이후 현재 객실점유율 80% 이상, 월평균 투숙객 약 4만명 등 성업 중이다. 청약은 오는 12~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받는다. 전용 41㎡ 7실, 46㎡ 6실, 50㎡A 10실, 50㎡B 5실 등 28실이 공급물량이다.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고 청약금은 100만원이다.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디블록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28실은 현재 운영 중으로 잔금 완납 시 바로 연 6%의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한 수익형상품”이라며 “연 2.75%의 저금리 시대에 확실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희소성을 갖춘 도심 신규 호텔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호텔이 위치한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4대문 내 최대 규모 도심재개발 복합단지다. 총 43만9000㎡ 부지에 주거단지와 오피스, 호텔, 쇼핑센터, 문화시설, 녹지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호텔 앞 청계천 수변공원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남산과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도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장시장,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 등 먹거리와 쇼핑,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도 장점이다. 서울 전 지역과 연결된 대중교통여건도 좋다. 2·3호선 을지로 3가역을 비롯해서 1·3·5호선 종로 3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산 1·3호 터널을 통한 강남권 진출입도 쉽다. 총 756실로 구성된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트랜디한 설계가 도입됐다. 특급호텔 수준의 스탠다드룸(1모듈)과 1.5모듈의 ‘준 스위트룸’, 2모듈의 ‘EXECUTIVE 스위트룸’을 객실 기본사이즈로 설계했다. 호 예상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디블록그룹 관계자는 “확정수익률 연 6% 보장을 통해 전용 50㎡A 기준 최대 542만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최근 서울 주요 도심의 호텔 등 객실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월세 등 수익뿐만 아니라 희소가치 프리미엄으로 상당한 매매차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급 호텔급 어메니티도 제공한다. 서비스드 레지던스 어메니티(하우스키핑 서비스·메일박스·렌탈하우스)와 스튜디오 어메니티(코워킹 스튜디오·컨텐츠 스튜디오·스크린룸), 라운지 어메니티(웰컴라운지·프라이빗 셰프 테이블·와인 라이브러리·게임룸·스크린 볼링·북라운지) 등이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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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 도심의 숙박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중구 을지로 일대에 들어선 신축 호텔 일부 객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최근 수년간 신규 호텔 공급이 급감한 가운데 도심 한복판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은 지난해 말 정식 개장한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의 회사 보유분 28실을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청약홈을 통해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분양에는 전용면적 41~50㎡ 규모의 객실들이 포함됐으며, 청약통장 없이 100만원의 청약금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 일대에 들어선 이 호텔은 지하 6층~지상 20층, 총 756실 규모로 조성됐다. 개별 등기가 가능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에 따라 보유세나 양도세 중과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분양사 측은 잔금 납부 시 연 6%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라고 밝혔다. 주목되는 점은 호텔이 들어선 입지다.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사대문 안에서 진행 중인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로 향후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도심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인근엔 청계천 수변공원을 비롯해 명동, 남산, 종묘, 광장시장, 백화점 상권 등이 밀집해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호텔은 지하철 1·2·3·5호선이 교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 내에 있으며, 을지로3가역과 종로3가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한다. 남산 터널을 통한 강남 접근성도 높다. 주변엔 대형 금융사와 대기업 본사도 밀집해 있어, 관광객 외에도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배후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최근 호텔업계는 코로나19 기간 중 폐업·휴업으로 인한 객실 감소에 이어, 도심 내 신규 공급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서울 시내 호텔 객실 수는 2020년보다 오히려 줄었고, 특히 개별여행객이 선호하는 2~4성급 호텔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도심 내 신축 호텔 개발은 한층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중심부에서 향후 수년간 호텔 신규 공급이 사실상 끊길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객실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시점에서 이미 운영 중인 호텔의 일부가 시장에 공급된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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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공 평균경쟁률 134대 1 경기 하남에 지어지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1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하남교산 공공택지지구(지구)에서 처음으로 나온 공공분양 물량이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하남교산 A2블록에 조성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지난 7일 186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2만 5012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134대 1에 달했던 것이다. 특별공급 유형별로 보면 생애최초 물량이 37가구 풀렸는데 9173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247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신혼부부 유형도 25가구 뽑는데 8868명, 신생아 유형은 50가구 모집에 4802명이 각각 청약을 신청했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물량 25가구에도 1488명이 접수했다. 주택 평형별로 보면 101가구가 배정된 전용 59㎡(약 25평)에 2만 1403명이 몰렸다. 전용 51㎡도 75가구 공급에 291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특별공급 인기가 높았던 건 주변 대비 낮은 분양가 때문으로 보인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 59㎡ 분양가는 타입·층별로 최저 5억 3657만원에서 최고 5억 7167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4억 8695만원)보단 최대 1억원 가까이 높지만 인근 시세보단 저렴하다. 2021년에 입주한 하남 호반써밋 에듀파크는 전용 59㎡가 지난 3월 8억 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분양가가 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싼 것이다.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가 적용된 것도 장점이다. 해당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지어진다. LH와 민간이 각각 비용을 투자하고 향후 손익을 정산하는 사업 유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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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케미칼·에너지 실적 회복전분기 대비 실적 급반등 DL이 9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866억원, 영업이익이 105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94억원 증가하며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스페셜티 제품인 PB(폴리부텐)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PE(폴리에틸렌)부문에서도 이번 분기 신규 라이선스 판매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9.9% 증가했다. 의료용 IR(이소프렌)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도 16.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 제품 승인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부터는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크레이튼의 경우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주요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전력 판매마진과 이용률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6.3%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했다. 글래드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업체 호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26.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DL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은 이어지겠지만 원가절감 및 운영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하여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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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0대와 40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일컫는 이른바 ‘초품아’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이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 단지를 선호하면서 초품아 단지가 지역 내 집값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총 12만 3169건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040세대의 매매거래는 총 6만 6014건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2건 중 1건 이상이 3040세대에서 이뤄진 셈이다. 3040세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5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3040세대 대부분은 초등학생이나 유아기 자녀를 둔 학부모라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등하굣길의 안전성을 중심으로 자녀들의 돌봄 여건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3040 학부모에게 ‘초품아’는 주거 선택의 최우선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3040세대를 대상으로 주거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교·학원 등 자녀교육’이 3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가격 및 임차료(24.4%), 직장 거리(17.1%)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에 ‘초품아’의 집값 상승률도 두드러지고 있다. 3040을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를 형성하며 집값 상승률이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는 모습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소재 ‘신봉마을 자이 3차’ 전용 84㎡ 실거래가는 7억 5000만원(9층)으로 조사됐다. 이 단지는 성복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자리한 ‘초품아’로 지난해 3월 실거래가 7억원(9층)보다 5000만원(7%)이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2.7%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상승률이다. 분양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수도권 ‘초품아’ 단지도 있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의왕시에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전용 84㎡ 단일면적 총 900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 바로 옆에 고천2 초등학교가 2026년 개교할 예정이다. 또 경기외국어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을 비롯해 고천중학교, 의왕중학교, 우성고등학교 등 다양한 학군이 자리한다. 서울시 은평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대조1구역 재개발 단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대은초등학교가 바로 인근에 있으며, 반경 1km 이내에는 예일여자중학교, 예일여자고등학교 등도 자리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이날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 전용 74·84㎡ 총 1170가구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바로 앞에 세정초등학교와 세정중학교가 있으며, 고등학교 예정 용지도 자리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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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친화·복지용품 사업 희망자재가복지시설 창업 예정자시니어사업 진출기업 관계자공실 상가 등 부동산 소유자 대상 매경비즈 부동산·신사업센터는 고령친화용품 유통·판매·관리 전문기업 ㈜우성케어와 복지용구 제조 기업 ㈜우성이엔지와 공동으로 정부지원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2024년 12월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노령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시니어 주거·돌봄·시설은 물론 금융, 제약, 식품, 의류, 여가, 생활용품 등 각 분야에서 시니어 맞춤 상품개발과 판매에 눈을 돌리고 있다. 본 과정은 시니어 비즈니스의 주축인 요양시설이나 실버타운, 돌봄시설을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시니어 전용 고령친화용품 사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실버산업의 전망과 현황을 알아보고 △성공을 하기 위한 창업 전략 △고령친화 복지용품 창업 실무 프로세스를 자세히 알아본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사업으로써의 매력과 가능성 그리고 어려움까지 시니어 창업의 면면을 살펴본다. 또한, 현장교육도 진행한다. 현장교육은 실버용품 전시관과 제조공장을 찾아 제조공정과 유통, 판매, 관리 등 전 과정을 현장 관계자의 설명과 함께 체험하고 보면서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4주간의 교육수료 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고령친화복지용품 사업 실습 등 실전 심화교육과 함께 입지선정, 인허가, 창업대출, 매장오픈, 마케팅 전략, 사후관리까지 성공창업 컨설팅도 병행한다. 이번 강의는 30여 년간 병원 업무 경력과 고령친화 복지용품 사업에 종사해 온 ㈜우성케어 이평재 대표이사가 주임 강사로 나서 의료시장의 현실과 성공 창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마케팅 전문가로서 온라인 컨텐츠, 무료 e-book, SNS 정보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매경부동산 아카데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000-5457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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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에 나온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가 역대 최고가로 낙찰됐다. 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매를 진행한 ‘아이파크 삼성’ 전용 269㎡ 최고층은 2명이 입찰해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공동주택 경매 중 역대 최고 낙찰가다. 기존 최고가는 113억7000만원으로 작년 6월 낙찰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전용 244㎡이었다. ‘아이파크 삼성’ 매물은 지난해 12월 경매시장에 나올 때 감정가가 144억원으로 산정돼 공동주택 경매 역사상 최고 감정가를 기록했다. 한 차례 유찰 후 최저 입찰가가 115억2000만원으로 낮아진 상태에서 두 번째 경매가 진행됐다. 통상 고가 매물은 수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유찰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강남권의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새 주인을 찾는 매물이 종종 나오고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고가 주택은 수요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나 아무래도 주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다 보니 수요자가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의 반시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건은 토지거래 허가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강남권 아파트 매물에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와 낙찰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관련기사

  9. 9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데다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리며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사업자들도 대선 전으로 분양 일정을 앞당기는 ‘선제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9.3 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7.4 포인트 오른 107.1, 비수도권은 9.7 포인트 상승한 90.3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3.9 포인트 급등하며 122.2를 기록했고, 경기(97.3→102.8)와 인천(93.3→96.4)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비수도권에선 충북이 33.3 포인트 오른 100.0이었으며, 세종(114.3), 충남(107.7), 전북(100.0), 울산(100.0) 등도 기준치(100)를 넘기며 분양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부산(89.5)과 제주(66.7)는 하락했고, 대전은 100.0으로 전월과 같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하며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금리 인하 기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출마로 촉발된 관세 불확실성의 조기 종식 가능성,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국 안정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특례법, 공공주택특별법, 민간임대주택법 등 주요 공급 관련 입법 논의가 지연되며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이 주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1 포인트 하락한 103.0으로 집계됐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 원자재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4 포인트 오른 95.6으로,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추경을 통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반영됐다. 다만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밑돌며,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2.1 포인트 상승한 108.8로 나타났다. 고분양가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이에 대해 주산연 측은 대선 등 정치 일정과 입법 논의 결과에 따라 분양시장에 추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10. 10

    민주당과 정책 협약식 미분양 세제 지원도 건의 건설업계가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중과 폐지 등을 차기 정부에 바라는 부동산 정책으로 제안했다. 얼어붙은 지방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선 미분양 주택에 대한 과감한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국주택협회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제안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문진석 의원과 복기왕·염태영·이건태 의원, 한국주택협회에선 김재식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회는 주택부문 10대 핵심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먼저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중과를 폐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선 취득세,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중과 규제가 완화돼야 한단 것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분양 여파로 지방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 시 취득세를 50% 감면하거나 양도세를 5년간 전액 감면하는 방안 등을 언급했다. 현재 비아파트만 가능한 민간 임대등록 제도도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한해 허용해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오는 7월 시행될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청년,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만든다는 게 이유다.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주문했다. 늘어나는 공사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시분쟁조정위원회의 심사·조정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전달했다.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 정비사업 속도를 제고하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했다. 기본계획과 정비계획,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통합심의도 가능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협회는 영업정지에 따른 선분양 제한 규제도 완화해달라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건설사가 6개월 이상 영업정지를 받을 경우 선분양이 2년 동안 제한된다. 분양대금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지는 셈이다. 협회는 이 제한 기간을 보다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중대재해처벌법 합리적 개선, 모듈러주택 공급 활성화, 시니어주택 공급 확대 등을 추가로 제안했다. 10대 핵심 정책 과제 말고도 공급 확대, 규제 개선 등 4개 부문을 나눠 총 30개 세부 과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