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만 1.49%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연내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원 아이파크’이 이달 공급에 나선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가격 상승률은 0.86%(2084만원→2102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서울이 1.49%(4045만원→4106만원)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1.06%(1859만원→1879만원), 인천 0.37%(1354만원→1359만원), 강원 0.27%(735만원→737만원), 전북 0.13%(799만원→8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은 청약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일반분양 2983가구에는 1순위 42만9239건이 청약접수됐다. 경잴률은 143.43대 1로 이는 지난해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56.96대 1) 대비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와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총 3032가구 규모다. 이달에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는 최고 49층, 2개 동 768실 규모다.
단지명 서울원은 삶을 담는 거대한 원을 의미한다. 서울의 미래가치를 담은 원대한범위의 원으로, 반경 1km안에 모든 삶의 요소를 담아 완성한 하나의 타운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 HDC현대산업개발 측 설명이다. 주거 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까지 약 15만㎡ 원에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의 사업비는 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 노원구 소재 광운대역과 석계역 사이에 위치한 대규모 물류시설 이전적지에 대규모 쇼핑몰과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으며, CGV와 카카오모빌리티, Snow peak,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등 교육·문화·여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기관·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업업무용지에는 지역 최대 규모 쇼핑센터인 서울원 라이프컬쳐 몰(가칭)과 지역 최초 글로벌 5성급 호텔이 입점할 예정이다. 피트니스 시설과 지역 내 최초로 IMAX상영관이 도입되는 CGV의 입점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상업업무 시설과 연계돼 개발되는 단지 내 스트리트몰에도 핵심 앵커시설들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사업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에서는 지하철 1·6·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GTX C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광운대역과 강남 삼성역이 10분 내외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도 가깝다.
단지 내 스마트 프리미엄도 적용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홈비서 시스템와 2개동 단위 독립 커뮤니티, 층별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첨단 설비 등이 있다. 국내 최초로 아산병원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과 국내 최상위 프리미엄 피트니스 플랫폼 입점(예정)도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 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공공용지에 문화거점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등 지역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 하나로 완성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로,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