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족족 경쟁률 ‘역대 최고’…‘디에이치 대치’ 다음 타자는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10-14 18:23




지난달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96.8대 1로 직방이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청약 단지는 4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브랜드 단지 위주로 청약에 나서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자가 몰려 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구간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구를 수용 가능하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면적대 인기가 많았다.

그 외 전용 85㎡ 초과 511대 1, 전용 60㎡ 이하 299.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달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세대 공급에 3만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세대, 전용 59~94㎡가 공급됐는데, 면적별로는 전용 60㎡ 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분양세대수는 37세대로 적은 물량이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데다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16억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던 단지는 ‘청담르엘’이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1261세대, 청담역 역세권인데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

지난달 총 85세대 분양에 나서면서 총 5만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 1, 전용 84㎡ 595대 1이었다.

이어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30.3대 1), 마포구 ‘마포에피트어바닉’(10.1대 1) 순이었다.

지난달 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남구 대명동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가 1순위 최고 33.9대 1(108A타입)로 경쟁이 치열했고, 강원에서는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가 1순위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는 총 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프레스티어자이(58.7대1), 해링턴스퀘어신흥역(23.7대1), 한강수자인오브센트(7.9대1) 등의 순이었다.

올해 청약 단지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 단지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청담르엘, 래미안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가 몰렸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강남을 포함한 서울 내 손꼽히는 신축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세대),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세대),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세대)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분양 계획이 몰린 만큼 청약 대기자 관심도 높아 당분간 청약시장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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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수요자들 ‘역차별’ 불만김은혜·주진우 의원 등 나서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집값이 고공행진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강력 규제를 시행하자 국내 수요자들 사이에서 내국인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 9만8581명의 보유 주택 수는 10만216가구로 집계됐다. 올해도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거래는 활발했다. 올 상반기에 거래된 건수만 6569건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4387명(66.7%)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은 서울(47.8%)에 절반 가까이 몰렸다. 지난 3월에는 한 중국인이 전액 현금으로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을 119억7000만원에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달 40대 우즈베키스탄인은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244㎡를 74억원(26층)에 매입했다. 정부는 지난달 ▲수도권 규제지역 추가 주담대 금지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로 축소 ▲신용대출 한도 연소득 이내 제한 등의 전례 없는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했다. 이달 1일부터는 수도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산금리 1.5%)도 적용했다. 이 같은 대출 규제는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외국인의 경우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내국인이 주로 활용하는 주담대 규제를 피할 수 있고, 내국인과 달리 가족 관계나 다주택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 다주택자 중과세 등 세금 규제도 빗겨갈 수 있다. 국내 수요자들 사이에서 역차별 논란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세부 법령과 기준이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은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외국인 부동산 거래 방식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상호주의 원칙을 명시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상호주의 원칙을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에 직접 명시해 외국인이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양도하고자 할 경우 해당 국가가 우리 국민에게 부과하는 규제 수준과 동일한 제한을 적용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미애·고동진·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도 ‘사전 허가제’와 ‘상호주의 원칙 강화’ ‘토지거래 허가제 적용’ ‘1년 이상 국내 체류 및 전입 의무화’ 등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규제는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 신고 시 자금 조달 자료검증과 이상거래 정밀 조사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치구와도 협업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매수 거래에 대해 실거주 여부 등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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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1순위 청약 경쟁률 75.2대 1... 최고 148.5대 1인근 시세보다 1~2억 저렴... 분양가 흥행 비결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7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시세보다 1~2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가 흥행 원인으로 꼽힌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3가구 모집에 323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75.2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6가구 모집에 891명이 몰리며 경쟁률 148.5대 1을 기록했다. 이곳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0억7140만원~11억3060만원이다. 지난해 공급된 범어 1차 아아파크 전용 84㎡가 지난 달 12억3000만원, 이달 12억9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1~2억원 저렴한 것이다. 이곳은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단지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만큼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동산초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 지역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다. 범어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경우 우수한 입지에서 공급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단지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에 나서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되기 때문에 계약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 단기간에 완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곳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범어 1차 아이파크’와 연계하여 약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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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8.5%‘대출 규제’로 낙찰가율 하락 전망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8.5%를 기록하는 등 경매 시장에 대한 매수자들의 열기가 뜨거운 모양새다. 다만 6·27 대출 규제 시행으로 투자 수요가 차단되며 향후 낙찰가율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5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3013건으로 전월(2902건) 대비 약 4%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다시 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낙찰률은 42.7%로 전달(38.7%)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7.6%로 전월(87.8%)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서울과 세종 아파트의 낙찰가율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수치가 견조하게 유지됐다는 설명이다. 자치구별로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6.5%로 전월(45.2%)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하면서 올해 1월(47.2%)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찰 없이 첫 회차에 낙찰된 아파트는 33건으로 전체 낙찰 건수(106건)의 31%를 차지했다. 이는 전달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낙찰률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특히 낙찰가율은 98.5%로 전월(97.7%)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뿐 아니라 외곽지역(노원·도봉·구로구 등)에서도 고가 낙찰 사례가 이어지면서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며 낙찰가율도 크게 높아졌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51.2%로 전달(45.5%)보다 5.7%포인트 상승했으며 낙찰가율은 89.7%로 전달(87.6%) 대비 2.1%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8월(90.2%)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에서 고가 낙찰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0.4%로 전달(35.4%) 대비 5.0%포인트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79.0%로 전월(82.2%)보다 3.2%포인트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다시 80% 선을 밑돌았다. 미추홀구에 위치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수십여 채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가에 매입한 영향으로 평균 낙찰률 상승과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8.2%)보다 3.6%포인트 상승한 81.8%를 기록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80% 선을 넘어섰다. 광주는 전월(81.5%)보다 2.4%포인트 오른 83.9%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대구(83.2%)는 전달(82.8%)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6·27 대책으로 대출한도가 급격히 축소됐고, 투자 수요가 사실상 차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낙찰가율 상승세는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경매에서 낙찰된 주택을 담보로 경락잔금대출을 받을 경우 수도권은 6억원 한도와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1주택자 6개월 내 처분 조건 대출 허용, 2주택 이상 대출 금지 등도 적용된다. 경매 주택이 현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은행 대출이 이용될 경우 실수요 목적으로 자금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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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아파트는 주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기 마련이다. 철도 노선은 버스 등 차량에 비해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이동할 수 있으며 기상 여건에도 영향을 덜 받는 만큼 안정적인 이동 수단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역세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도시철도 1·2·3호선과 동해선, 부산김해선 등 타 지방 도시에 비해 많은 노선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부산 전역으로의 이동은 물론 양산, 김해, 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역 주변으로 조성되어 교통 여건뿐 아니라 전반적인 주거 환경이 좋아져 역세권은 주거지로서도 선호도가 높다. 이렇다 보니 역세권 여부에 따라 집값도 달라진다. 실제 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값이 비역세권 아파트값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역세권 단지인 ‘서면 롯데캐슬 스카이’ 전용 102.56㎡의 매매가는 3.3㎡당 평균 1866만원이다. 반면 부전역에서 약 1㎞ 정도 떨어진 ‘서면 쌍용 스윗닷홈 파크’ 전용 102.43㎡의 가격은 평균 1048만원이다. 두 단지의 가격 차이는 3.3㎡당 818만원으로, 84㎡(구 34평) 한 채로 환산 시 2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부산 등 전철 교통망이 잘 형성된 지역일수록 역세권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는 청약 성적, 집값 등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라며 “전철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돼 우수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불황에는 비교적 시장 영향을 덜 받고, 회복장에는 큰 폭의 가치 상승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초역세권 아파트인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롯데건설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 일원에 짓는 주거복합 단지로 지상 43층, 4개 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59~84㎡ 725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52~69㎡ 80실 등 총 805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바로 앞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을 두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라는 사실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을 이용하면 문현금융단지, 광안, 해운대 등 일대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은 가야대로, 동서고가로, 관문대로, 수정터널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 BRT 정류장도 위치해 있어 가야역과 함께 한층 편리한 교통망을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가야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는 부산 도심을 대표하는 서면 상권이 자리하고 있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면세점, 전포카페거리 등 서면 일대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또한 온종합병원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 의료기관이 집중된 서면 메디컬스트리트가 조성돼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산진구청과 부산시민공원 등 서면 주변 인프라들로 인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평지에 단지 바로 앞 지하철역을 둔 초역세권 단지로 공사 시작되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주변에 롯데캐슬 단지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지역 내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마련되며, 7월 중 오픈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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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양4동 A구역 정비구역 고시최고 49층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인근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시너지 기대 서울 광진구 자양4동 A구역이 최고 49층, 2999가구 한강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광진구는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이 지난 3일 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자양4동 A구역은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13만9130㎡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뚝섬 접근성도 좋다. 영동대교 맞은편으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위치해 일대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성수동과 자양동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상지는 현재 보행환경과 주차 여건이 열악하고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있다. 이번 고시로 기존 제1·제2종(7층 이하 포함) 일반주거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이뤄졌다. 기준용적률은 소형주택 확보에 따른 20% 상향이 반영돼 212.21%로 완화됐다. 여기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이 234.21%까지 확대됐다. 법적상한용적률은 300%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이번 정비계획에서는 299.92%로 계획했다. 이 지역은 앞서 2022년 12월 해당 구역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광진구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행정지원을 이어왔다. 2024년 5월·7월·12월 세 차례에 걸친 주민상담소를 운영하고, 추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민대표단도 구성해 협력을 끌어냈다. 그 결과 약 2년 6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자양4동 노후 주택가에 양질의 대단지 주택이 공급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의 조합설립과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광진구 내 재건축, 재개발, 모아타운 등 모든 정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근 성수전략정비구역도 올해 3월 정비계획 변경안이 고시됐다. 이에 따라 4개 지구에서 총 942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입지가 가장 뛰어난 성수1지구는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이 벌써부터 입찰 의사를 타진하고 있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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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조합원 맞춤형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단지 배치부터 세대 내부 설계까지 조망 확보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개포지구 내 최고 수준의 주거 가치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동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10개동∙2열 최적의 주거동 배치를 통해 최대 43m까지 동간 거리를 넓혀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재천∙탄천∙대모산 등 우수한 자연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777가구를 확보했다. 이는 조합 원안 설계의 동간 거리 21m 보다 약 2배 이상 넓어진 배치이며 열린 조망은 기존 404가구에서 373가구가 더 늘어난 수치로 조합원 100%가 최상의 조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포에서 가장 높은 2.77m의 천장고를 적용해 열린 조망을 강화하고 세대 내부의 공간감을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거실·침실·다이닝 공간에는 2.3m 높이의 조망형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평면 특화 설계로 5베이 112가구∙6베이 666가구를 구성해 조합원 769명 모두에게 5베이 이상의 특화 가구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베이 수가 늘어나면 확장 가능한 서비스 면적도 넓어지며 이러한 특화 설계를 통해 추가 확보한 가구당 평균 43.3㎡(13.1평)의 공간은 개포 지역에서도 최대 수준의 서비스 면적이다. 788가구에 적용한 프라이빗 테라스 설계 또한 조합원 세대 100%에 제공되는 프리미엄 혜택이다. 각 세대의 다이닝·포켓·마스터룸 등 다양한 공간의 테라스를 통해 자연의 여유와 도심의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조합원을 위한 중대형 평형을 다수 배치했다. 국민 평형인 84㎡ 타입을 포함한 922가구가 중∙대형 타입으로 전체 1112가구 중 83%에 이른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개포우성7차는 개포의 변화를 완성하는 최정점에 위치해 있다”며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입지적 장점을 살리고 조합원 개개인을 위한 최상의 설계로 주거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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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주택건설협회는 법무법인(유) 광장과 지난 8일 주택건설 관련 법적분쟁 예방과 해결, 각종 제도개선·규제대응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와 협회 회원사들은 법무법인 광장의 전문적․조직적인 법률서비스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제공받게 된다. 앞으로 협회와 법무법인 광장은 주택건설 관련 법적분쟁 예방과 해결, 규제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주요 현안 관련 공동세미나 개최, 협회 회원사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서비스 제공방안 논의 등 회원사 및 주택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법무법인 광장은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변호사를 둔 국내 최고 수준의 로펌인 만큼 회원사들이 소송업무나 법률자문을 필요로 할 경우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는“오늘 협약을 계기로 주택건설산업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리스크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자문해 주택업체들이 원활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8. 8

    지자체 분쟁조정기구 설립공사비 표준계약서 도입 등국토부, 다양한 개선안 검토 지역주택조합 사업에도 공사비 검증 제도와 표준계약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9일 발간한 ‘지역주택조합의 현황 및 이슈,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이 같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연구원은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무주택자의 주거 마련 기회를 확대하는 등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일부 사업에선 공사비 증액 요구나 사업 추진 과정의 불투명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대부분 예정 공사비 계약 후 협의를 통한 사후 확정 구조로 돼 있다. 입주 직전 시공사가 대규모 증액을 요구하는 사례가 생기며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국토연구원은 이에 도시정비사업의 공사비 검증제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일정 수준 이상 증액 시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기관 검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이다. 물가 연동이나 설계 변경 범위 등 조정 기준을 명시한 표준계약서 도입도 대안으로 꼽힌다. 공사비 갈등을 중재할 기구를 만들고 과도한 공사비를 청구한 기업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도 있다. 예를 들어 부당한 공사비 증액을 청구한 기업에 대해선 공공 입찰이나 공공택지 평가에 반영하는 식이다. 사업 전반의 투명성 강화 방안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사업 추진 핵심 주체인 업무대행사를 지자체 등록제로 전환하는 식이다. 일정 실적과 전문성 기준을 부과해 사업이 실패할 경우 조합원 피해에 대해 일부 연대 책임을 지도록 설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역주택조합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합을 결성해 토지를 공동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주택을 건설하는 제도다. 정비사업보다 절차가 간소하고 제대로 추진된다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조합 운영이 불투명하거나 시공사와 갈등으로 사업이 오랜 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에 나선 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열린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에서 “선거 운동을 다니다 보니 전국 지역주택조합에 문제가 있다. 특정 건설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더라”며 “이미 지시해서 실태 조사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 9

    SM스틸건설부문이 오는 11일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9일 SM스틸건설부문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84·123㎡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양지지구 내 첫 중대형 구성 아파트로, 앞서 공급된 1164가구의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1~3단지’와 함께 향후 2161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용인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단지로 평가 받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양지지구는 처인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량으로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가깝고, 해당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가 1기 팹 준공 시점(2027년 예정)과 맞물려 관련 종사자들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계획)와 중부대로(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등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일반 아파트 거실 대비 약 1.7m 넓은 약 6.2m의 초광폭 거실을 적용하고, 전·후면과 측면까지 활용 가능한 3면 발코니 설계로 더 넓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현관 창고와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청약 후 정당계약 시 일부 유상옵션 무상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10. 10

    수도권과 지방 분양시장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5대 1을 기록했다. 8일 청약홈에 따르면 국민(공공분양) 물량인 84㎡는 총 110가구 모집에 62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65대 1을 기록했고, 84㎡A는 12.36대 1로 마감했다. 민영(일반분양) 물량인 98㎡도 166가구 모집에 760명이 청약해 평균 4.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C는 40가구 모집에 36명이 청약해 2순위로 넘어갔다. 이번 청약결과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고덕신도시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라는 장점에 민간 건설사의 상품력과 설계능력, 우수한 입지조건, 삼성전자 P5 공사 재개에 따른 기대감 등이 맞물려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84㎡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약 20% 저렴한 4억7000만원~5억3000만원으로 책정돼 가격에 민감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세대의 약 90%를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알파룸 등 수납 특화 공간 제공,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GX룸,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다. 초등학교가 예정된 ‘초품아 단지라는 장점에 더해 단지 앞 BRT 정류장 계획, KTX와 SRT, GTX-A·C(계획)를 연결하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인접 등 입지조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삼성전자가 약 30조 원을 투입해 평택 고덕 캠퍼스 내 P5 공장 건설 재개를 공식화하면서 지역 내 주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청약 흥행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대규모 인력과 협력사 유입에 따른 실거주 수요 확대와 중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 전망이 맞물린 결과다. 당첨자 발표는 15일(국민주택), 16일(민영주택) 예정이며 계약은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된 합리적 가격에 민간 건설사의 수준 높은 상품성까지 갖췄다는 점이 크게 어필한 결과”라며 “삼성전자 P5 공장 착공 소식까지 더해지며 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