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족족 경쟁률 ‘역대 최고’…‘디에이치 대치’ 다음 타자는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10-14 18:23




지난달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96.8대 1로 직방이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청약 단지는 4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브랜드 단지 위주로 청약에 나서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자가 몰려 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구간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구를 수용 가능하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면적대 인기가 많았다.

그 외 전용 85㎡ 초과 511대 1, 전용 60㎡ 이하 299.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달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세대 공급에 3만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세대, 전용 59~94㎡가 공급됐는데, 면적별로는 전용 60㎡ 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분양세대수는 37세대로 적은 물량이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데다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16억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던 단지는 ‘청담르엘’이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1261세대, 청담역 역세권인데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

지난달 총 85세대 분양에 나서면서 총 5만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 1, 전용 84㎡ 595대 1이었다.

이어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30.3대 1), 마포구 ‘마포에피트어바닉’(10.1대 1) 순이었다.

지난달 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남구 대명동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가 1순위 최고 33.9대 1(108A타입)로 경쟁이 치열했고, 강원에서는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가 1순위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는 총 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프레스티어자이(58.7대1), 해링턴스퀘어신흥역(23.7대1), 한강수자인오브센트(7.9대1) 등의 순이었다.

올해 청약 단지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 단지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청담르엘, 래미안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가 몰렸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강남을 포함한 서울 내 손꼽히는 신축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세대),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세대),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세대)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분양 계획이 몰린 만큼 청약 대기자 관심도 높아 당분간 청약시장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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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아파트 착공 실적이 최저치를 보인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대선으로 정국 불안이 해소됐지만 여전한 내수 부진,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향후 착공 실적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착공)’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강원·경북·전북·전남·울산·광주 등 7개 지역의 최근 1년간(2024년 6월~2025년 5월) 아파트 착공 실적이 해당 지역 기준으로 지난 5년(2020년 6월~2025년 5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최근 1년 아파트 착공 실적은 2만729가구로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때 5만가구를 넘기기도 했지만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원의 최근 1년 아파트 착공 실적은 5459가구로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원 역시 지난 5년간 대부분 9000여 가구 수준을 유지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착공 실적 감소 폭이 매우 컸다. 이외에도 경북(4033가구)과 전북(5767가구), 전남(5396가구), 울산(4590가구), 광주(826가구) 등 지역의 착공 실적 역시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아파트 착공 실적의 감소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의 여파가 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5월(잠정)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1포인트로 2020년(100 기준) 대비 30% 이상 올랐다. 여기에 시공사와 지자체, 조합 간 공사비 갈등을 불러오면서 사업이 지체됐고 착공이 미뤄지면서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 실적 악화는 2~3년 뒤 입주하게 되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는 아파트 착공 실적이 많이 감소한 광역 지자체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 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잠실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중 216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동문건설(시공)과 씨앤위(시행 위탁)도 이달 강원 춘천시 동면 일원에 짓는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9가구로 공급된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후평일반산업단지와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역에 들어선다. 한화 건설 부문은 다음 달 울산 남구 무거동 1422번지 일원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재개발해 짓는 ‘한화 포레나 울산무거’를 공급할 예정이며 두산건설은 9월 전북 익산시 동산동 일원 세경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익산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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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자금 출처·보유 주택수 정보 취합 어려워내국인 대비 주택 매매 때 규제 회피 가능성 높아외국인 임대인 절반이 서울 집 보유 수도권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등 강력한 대출 규제가 본격 시행되자 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번 규제가 내국인을 대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들이 해외 자본으로 국내 주택을 ‘사재기’하는 것이 더 쉬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된다. 2일 주택·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6억원을 초과해서 받을 수 없도록 제한했다. 수도권 다주택자는 주담대가 원천 봉쇄되고, 수도권 주택을 구입하며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 의무가 부과되는 등 실수요가 아니면 금융권 대출이 사실상 막히는 셈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43% 올라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패닉 바잉’ 양상이 나타나자 극약처방에 가까운 대출 억제에 나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가 14억6000만원 선(부동산R114 자료)인 것을 고려하면 대책 시행 전에는 단순 계산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가정시 종전에는 10억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6억원 여신 한도로 인해 대출 가능액이 종전보다 평균 4억2000만원 줄고, 8억6000만원 이상의 자기 자금이 있어야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25억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쥐고 있어야 입성이 가능해졌다. 다만 해외에서 자금을 들여오는 외국인과 형평성 문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외국인의 경우 자금 출처, 보유 주택 수 등 정보 취합이 어려워 내국인 대비 주택 매매 시 받는 각종 규제가 자유롭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국민에게는 날벼락 대출 규제를 단 하루 만에 시행하는데 정작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대출 규제를 안 받는다”며 “형평성 없는 자국민 역차별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기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등기소나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부동산 임대차계약에서 외국인 임대인은 865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절반에 육박하는 4150명(47.9%)으로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다. 이 기간 서울 자치구별 외국인 임대인 수를 보면 강남구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394명), 서초구(326명), 마포구(285명), 용산구(248명) 순이다. 상급지 위주의 매매가 활발한 점을 볼 때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큰 지역에 투자한 뒤 임대료를 받으면서 향후 시세차익을 거두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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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0만 주 일반 공모부동산 직접 매입 없이 참여일반인대상 1·2종 우선주 선택 가능 화성동탄경남하동귀농귀촌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는 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선주 청약 접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모는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규모는 총 280만 주다. 약 140억원 규모로,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0% 수준이다. 비상장 우선주 형태로, 배당수익 목표는 연 7.5%다. 주당 액면가와 발행가는 각각 5000원이며, 최소 청약금액 약 100만원부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청약자는 의결권이 없는 1종 우선주(200주 이상 청약, 최소 청약 금액 약 100만원)와 의결권이 있는 2종 우선주(5000주 이상 청약, 최소 청약 금액 약 2500만 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공모를 진행하는 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공모하고 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케이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다. 화성동탄(2) A-56블록 부지에 공동주택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와 근린생활시설, 경남 하동군 악양면 일대에 귀농귀촌주택과 주민공동시설을 개발·분양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화성동탄 단지는 대부분 입주가 완료됐고, 하동 귀농귀촌주택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일반 공모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일정 비율을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한다. 이와 관련 리츠는 토지 매입과 공사비, 금융비용 등을 포함해 총 45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여기에는 약 411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320억원의 사모 보통주 출자금, 본 공모를 통한 140억원의 우선주 자금이 포함됐다. 이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110억원은 분양 수익을 통해 전액 상환을 마쳤다. 리츠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관련 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30%를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요건에 따른 절차로 진행된다”면서 “부동산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지분 참여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부담이 적어 초기 진입을 고려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진입장벽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소 100만원의 소액으로도 청약이 가능해 투자 접근성이 높고, 일정 수준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투자 배당금 포함 사업비 부족 시 공사비 반환 조건 등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청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츠정보시스템,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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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착공된 아파트가 직전 1년보다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주택 건설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은 총 2만729가구로 직전 1년(2023년 6월∼2024년 5월)의 2만3107가구보다 10.3%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착공 실적은 2021년 6월∼2022년 5월 5만2972건을 나타낸 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전국 17개 시도 중 올해 5월까지 1년간 착공 실적이 감소한 곳은 인천(2만4534→1만9158가구), 강원(9191→5459가구), 경북(6621→4033가구) 등 총 8곳으로 집계됐다. 경기(7만7057→9만3192가구)와 충북(8109가구→9177가구) 등 9개 지역은 전년 대비 착공 실적이 증가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 착공 실적은 13만3079가구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지방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0만7745가구가 착공에 들어가 1.9% 늘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4.5% 늘어난 24만824가구로 집계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강원, 경북 등 7개 지역의 아파트 착공 실적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하반기에도 내수 부진, 공사비·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착공 실적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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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지방 분양 물량 연내 최대인기 지역 중심 높은 경쟁률 전망“장기적 정책 지속 나와야 반등”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지 주목된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고강도 대출 규제 대상 지역에 지방이 빠졌기 때문이다. 초강력 규제 충격파에 수도권 내 아파트 수요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줄어든 수요가 지방 신축 아파트 매수세로 이어질 지 여부에 주택공급사의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더욱이 새 정부가 최근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지방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결정한 데다가 이달부터 수도권에 적용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지방에는 연말을 기한으로 적용이 유예된 점도 지방 분양 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는 총 2만2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다. 충북 5613가구를 비롯해 부산 4606가구, 충남 2436가구, 대전 1507가구, 대구 1419가구 등 광역시 공급물량도 많다. 작년 말부터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전까지 부동산 시장 위축에 큰 영향을 미쳤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미뤄졌던 부산·충남 아산 등 지방 인기지역에서도 이달 적잖은 물량이 쏟아진다. 업계에서는 지방의 신축 아파트 청약 성적이 그동안의 부진을 다소 털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지방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산업단지 등 자족기능을 갖춘 전북 전주시·충남 아산 등은 여전히 청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기수요가 많은 지방 인기 지역 신규 단지들이 최근 분양에 뛰어들고 있어 청약 분위기도 뜨거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울 등 수도권에 본격 적용된 고강도 대출 규제의 ‘풍선 효과’ 수혜도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담대 6억원 초과 금지와 2주택자 이상 주담대 금지,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70% 강화, 신용대출 연 소득 이내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가계대출 규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방은 해당 규제에서 제외됐다. 또 지난 5월 금융당국은 당초 이달부터 전국에 도입하기로 했던 3단계 스트레스 DSR도 수도권만 먼저 적용하고, 지방은 연말까지 이를 한시적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대체 투자처를 찾는 수요의 증가로 지방 부동산 시장 ‘바닥 다지기’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전히 산적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지방 인허가·착공·준공 실적 감소에 따른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점차 올라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자리·인구 감소로 지방 아파트의 가격 상승 기대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 미분양 적체 현상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득세·양도세 감면 혹은 면제를 통한 단기적 방안은 물론 지방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장기적 정책도 지속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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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낙생에 공공주택 857억김해·부산·구리 단독주택 땅 이달 중 전국에 총 60만㎡ 규모 551필지 땅이 한꺼번에 풀려나온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러한 토지 공급 계획을 공고했다. 7월 공급하는 필지 전체면적은 총 60만6429㎡다. 공동주택 용지 1필지(1만4000㎡)를 비롯해 단독주택 332필지(8만9000㎡), 상업업무 용지 98필지(8만3000㎡), 산업유통 용지 92필지(37만4000㎡) 등 다양한 유형의 토지가 공급된다. 공동주택 용지는 경기도 성남 낙생 공공주택지구 내 분양 연립주택 용지 D-1 블록이다. 1만4001㎡ 땅의 예정가격은 857억원이다.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2027년 6월부터다. 단독주택 용지는 김해 진례(102필지·2만8720㎡), 부산 장안(46필지·1만2271㎡), 구리 갈매 역세권(122필지·3만796㎡), 청주 지북(29필지·8162㎡) 등에 총 8만9000㎡, 332필지가 공급된다. 김해 진례지구에는 총 2만8720㎡ 규모의 점포 겸용 택지(실수요자) 102필지가 공급된다. 공급 가격은 3.3㎡(1평)당 약 360만원 수준으로 대금 납부는 2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다.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당장 올해 9월이다. 상업업무 용지는 화성 동탄2(24필지·2만2168㎡), 양주 옥정(8필지·8991㎡), 의왕 청계2(2필지·4122㎡) 등에 총 8만3000㎡, 98필지가 공급된다. 양주 옥정지구에는 총 8991㎡ 규모의 근린상업 용지 8필지가 공급된다. 가격은 3.3㎡당 650만원 수준으로 대금 납부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에 토지 리턴제나 18개월 거치식 할부 조건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토지 사용은 대금 완납 후 즉시 가능하다. 산업유통 용지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59필지·29만4595㎡), 인천 남동 도시첨단 산업단지(4필지·3057㎡), 남청주 현도(8필지·4만4642㎡) 등에 총 37만4000㎡, 92필지가 공급된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지구 공급 가격은 3.3㎡당 약 160만원 수준으로 대금 납부는 3년 유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다.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오는 2028년 7월이다. 다만 지구별 공급계획과 일정 등이 변동될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인터넷 홈페이지(apply.lh.or.kr)에 게시되는 모집 공고를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한 유선 상담도 할 수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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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자사의 대표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단지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휴게 공간인 ‘AI 미디어 파고라’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AI 미디어 파고라는 인공지능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시간과 날씨, 계절 등 환경적 요소에 따라 맞춤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AI 솔루션 기업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H3ECO’와 협업해 기술과 예술, 디자인이 융합된 입체적 공간을 통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아트 파고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에서 최초로 AI 미디어 파고라를 적용한다. 이후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등 주요 현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미디어 파고라는 삶과 밀접한 예술 경험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 품질을 향상시키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휴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인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Natural Nobility)’을 바탕으로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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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2년까지 2600억원 투자국내 에너지산업 거점으로올해부터 토지보상에 착수 국토교통부가 전남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 계획을 2일 승인했다. 나주 국가산단은 지난 2018년 8월 후보지로 지정됐지만 이후 에너지 산업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 참여를 위해 이곳에 한국에너지공과대를 개교하는 등 정부·지방자치단체·사업 시행자가 힘을 합친 결과 후보지 지정 7년 만에 산단 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나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 나주 혁신 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한 에너지 생태계가 형성된 지역이다. 국가산단까지 조성될 경우 국내 에너지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에너지 국가산단은 나주시 왕곡면 덕산일 일원 123만9722㎡(약 38만평) 땅에 조성된다. 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이며 오는 2032년까지 사업비 2633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산단이 완성되면 총 3164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515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2년 산단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응해 RE100(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 100%)을 위한 산단 내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나주 국가산단이 탄소 저감형 모델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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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전국에 다양한 유형의 토지 60만6429㎡를 공급한다. 2일 LH에 따르면 이달 공급하는 필지는 총 551필지다. 공동주택용지(1필지, 1만4000㎡)를 비롯해 단독주택(332필지, 8만9000㎡), 상업업무용지(98필지, 8만3000㎡), 산업유통용지(92필지, 37만4000㎡) 등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성남낙생 공공주택지구 내 분양연립주택용지 D-1 블록이다. 공급 토지 면적은 1만4001㎡, 공급 예정가격은 857억원이다. 토지 사용가능 시기는 내년 6월이다. 단독주택용지는 김해진례(102필지, 2만8720㎡), 부산장안(46필지, 1만2271㎡), 구리갈매역세권(122필지, 3만796㎡), 청주지북(29필지, 8162㎡) 등 총 8만9000㎡, 332필지가 공급된다. 또한 상업업무용지는 화성동탄2(24필지, 2만2168㎡), 양주옥정(8필지, 8991㎡), 의왕청계2(2필지, 4122㎡) 등 총 8.3만㎡, 98필지다. 아울러 산업유통용지는 전주탄소소재국가산단(59필지, 29만4595㎡)와 인천남동도시첨단 산업단지(4필지, 3057㎡), 남청주현도(8필지, 4만4642㎡) 등 총 37만4000㎡, 92필지를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지구별 공급계획과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되는 모집공고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0. 10

    배우 최란과 전 농구선수 이충희 부부가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8년 만에 약 15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최란과 이충희는 지난 5월 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198㎡ 1가구를 187억 원에 매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8월 해당 아파트를 37억 7200만원에 분양 받았다. 단순 계산으 따지면 8년 만에 15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이번 거래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해당 단지 신고가 거래인 동시에 평당 매매가격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란 이충희 부부가 매도한 집의 3.3㎡당 매매가는 2억 4883만원으로, 기존 평당 최고가였던 용산구 나인원 한남(전용 273㎡)의 평당 가격인 2억 4701만원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2020년 준공한 고급 주상 복합 단지다. 지하 7층~지상 49층, 2개 동, 280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배우 전지현, 이제훈, 주상욱 차예련 부부, 그룹 샤이니 태민 등이 입주해 화제를 모았다. 이충희 최란 부부는 유명 농구선수와 톱스타로 만나 1984년 결혼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는 스타 커플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