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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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이 남부내륙철도 고속철도 공사와 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철도·수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총 2688억원 규모의 공사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전날 수주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연장 174.6㎞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두산건설은 이 가운데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 시공을 맡는다. 두산건설의 수주금액은 208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 두산건설은 앞서 지난 26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599억원 규모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도 수주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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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공사 연속 수주 동부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액이 4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용인 캠퍼스 상생 시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면서 30일 이같이 밝혔다. 이 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일대에 연면적 17만1339㎡,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직원과 협력사가 이용하는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하층에는 주차장과 어린이집, 음식점 등이 들어서며 지상층에는 약 1400실 규모의 기숙사가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9개월, 총공사액은 1924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수주는 동부건설이 2023년 SK하이닉스 청주지원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올해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을 수주하는 등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쌓아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산업의 높은 기술 수준과 엄격한 공기 관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공 경험도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써 동부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액은 4조1670억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반도체 등 산업 시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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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미건설이 신임 대표이사로 곽수윤 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곽 신임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해 경영혁신본부장과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우미건설에 고문으로 합류했다. 우미건설은 곽 대표가 내년 경영 방침을 '핵심 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체제 확립'으로 정하고,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과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우미건설은 곽 대표를 비롯해 김영길 대표와 김성철 대표로 구성된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배영한 전 대표는 상근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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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이상거래 조사70%가 위법…관리사각지대거래금액 거짓신고 가장 많아 외국인이 오피스텔·토지 등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환치기, 무자격 임대, 편법 증여 등 불법·편법 거래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비주택·토지 거래 10건 중 7건꼴로 위법 의심 정황이 포착되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사실상 고착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 추진단은 30일 외국인 비주택(오피스텔)·토지 거래를 대상으로 한 기획조사 결과 위법 의심 거래 88건(의심 행위 12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 중 외국인 부동산 거래 신고는 총 167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비주택·토지 거래의 67%가 위법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적발 유형은 해외자금 불법 반입, 무자격 임대업, 편법 증여, 대출금 목적 외 사용, 거래금액·계약일 허위 신고, 불법 전매 등이다. 해외자금 불법 반입의 경우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은 환치기나 1만달러 초과 현금 휴대 반입 후 미신고 방식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한 외국인은 서울 오피스텔 매입 대금 3억9500만원 중 대부분을 해외 송금과 현금 휴대 반입으로 조달했다고 소명했으나, 외화 반입 신고가 없어 관세청에 통보됐다. 체류 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임대업을 한 사례도 적발됐다. 단기 체류 외국인이 서울 오피스텔을 매입한 뒤 월세 계약을 체결해 임대 수익을 올린 정황이 확인돼 법무부 통보 대상이 됐다. 이 밖에 부모·특수관계인이 거래대금을 대신 부담하면서 차용증이나 이자 지급 내역이 없는 편법 증여 의심 사례, 기업 운전자금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수한 사례, 분양권 불법 전매 정황 등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위법 의심 거래를 법무부·국세청·관세청·금융당국·지자체에 통보해 수사 및 세금 추징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에도 외국인 주택·비주택·토지 전반을 대상으로 한 이상거래 조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외국인 부동산 거래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해 유형을 가리지 않고 엄정 대응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거래 질서 확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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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재건축 심의 통과총 581가구 2029년 착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최고 49층 주거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가 조건부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48년 된 노후 단지인 공작아파트는 기존 12층, 208가구가 48~49층, 581가구로 재건축된다. 통합심의에선 여의도 금융 중심지의 입지를 반영해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지 저층부엔 업무·판매시설을 배치하고, 그 위에 주거시설을 넣는 식이다. 최상층엔 복층형 펜트하우스도 계획됐다. 또 공개공지와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금융 중심지 인프라와 한강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한강과 이어지는 시민 보행 공간도 설치한다.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해 돌봄과 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공작은 추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세계적 건설사인 프랑스 빌모트와 손잡고 아파트 외관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여의도 다른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총 12개 재건축 단지 중 공작을 포함해 총 8곳이 서울시 각종 심의를 통과하며 재건축이 순항하고 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대교아파트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한양아파트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여의도 대장주로 불리며 최고 65층 높이로 재건축되는 시범아파트는 지난달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1군 건설사들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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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재건축조합장 세대교체3040 비율 42%로 껑충 올라변리사·변호사 등 전문직 다수6070들 은퇴후 직장 '옛말'전자동의·유튜브로 투명 운영조합설립까지 시간 대폭 줄여 "안녕하세요, 조합원 여러분. 유튜브 라이브 시작하겠습니다." 60대 이상 노년층이 주도했던 정비사업 조합에 젊은 세대 유입이 늘고 있다. 3040세대가 이끄는 조합은 조합 소식을 유튜브 라이브로 알리기도 한다. 사업 과정에서 구하는 조합원 동의도 전자 방식을 활용한다. 자산으로서 아파트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며, 앞으로 정비사업 조합 업무에 직접 뛰어드는 젊은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한국프롭테크가 업무제휴를 맺은 수도권 53개 정비사업 단지 중 추진준비위원장, 조합장 등의 3040세대 비율은 42.3%로 집계됐다. 40대의 비율이 34.6%로 50대와 같았고, 30대 비중은 7.7%로 70대(3.8%)보다 2배 높았다. 한국프롭테크는 아파트 실소유주 인증 기반 커뮤니티 '얼마집'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과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장은 주로 은퇴한 60대 이상 노년층이 맡았다. 인생 2막을 여는 차원에서 조합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사업 추진보다는 본인의 '돈벌이'에 집중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조합장의 업무 능력이 떨어져 사업에 속도가 나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현직 변리사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재건축의 유상근 추진위원장(46)은 "업무가 분업화하고 고도로 전문화한 현재 시대에 맞춰 재건축 조합장도 전문가로서 참여하고, 책임을 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재건축이라는 복잡하고 전문적인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조합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젊은 추진위원장의 강점은 빠른 일 처리 속도다. 정비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불릴 정도로 사업 속도가 생명인데, 젊은 세대가 사업을 주도하며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추진위원회 설립을 마쳤는데, 지난 9월 추진위 구성 동의서 접수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동의율이 70%를 넘겼다.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점도 젊은 조합장의 경쟁력 중 하나다.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1차 재건축의 김승한 조합장(41)은 "수영장 외에도 로봇 파킹·배달·발렛 서비스 등으로 고급화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부분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미래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비업계에 'MZ바람'이 불며 1990년대생 추진준비위원장까지 등장했다. 서울 성동구 응봉현대 재건축의 곽창민 추진준비위원장(34)이 대표적이다. 방송업계에 종사하는 곽 위원장은 자신만의 '젊은 감각'을 활용해 소유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재건축 관련 제도는 시시각각 바뀌기에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소유주에게 공유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재건축 방향에 맞는 예상 조감도를 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등 각종 미디어 자료도 직접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내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소통도 늘어나고 있다. 젊은 조합장들은 카카오톡 채팅방과 네이버 카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과거 조합 측이 홍보요원을 동원해 오프라인으로 정보를 알리던 시절과 대조적이다. 유 위원장은 '올재단'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라이브 방송으로 조합원들에게 안내 사항을 전달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정비사업 과정 일부를 디지털화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프롭테크는 수도권 정비사업장에 전자동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조합 설립 절차 소요 시간이 기존보다 70%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는 "젊은 정비사업 조합장들은 새로운 시도를 적극 검토하는 경향이 강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중요시한다"며 "이에 따라 전자동의 서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운영 방식 등이 재건축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합장이 젊다는 점이 일부 사업장에선 문제가 되기도 한다. 특히 소유주 상당수가 60대 이상인 곳에선 젊은 조합장을 신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40대인 강남의 A정비사업 관계자는 "일을 하다 보면 '버르장머리가 없다'며 공격을 받을 때가 있다"면서 "아무래도 기존의 관습을 젊은 시각으로 바꾸려 하면 저항이 나온다. 협력사 종사자들도 나이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실무자나 중간 관리자 직급이 많은 3040세대는 조합 일에 집중할수록 본업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용안 기자 /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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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보다 49% 증가, 마성광 약진상위 5개구와 하위 5개구 초양극화 올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0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시그널이 나오면서 마포·성동·광진의 시총과 거래량이 급증했다. 서울 아파트 상위 5개구 대비 하위 5개구의 비율은 약 10대1로,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내년에도 강력 규제로 인한 거래 위축과 자금 선별화 등에 따라 초양극화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일~12월 30일 서울 아파트 실거래 시가총액은 102조9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9조2359억원) 대비 33조7306억원(48.7%)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도 2024년 5만7723건에서 2025년 8만635건으로 2만2912건(39.7%) 늘었다. 올해 아파트 시장은 정책에 따른 변동성이 컸다. 6.27 대책으로 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고 9.7 주택공급대책에서 규제 시그널이 나오면서 비규제 지역인 마성광(마포·성동·광진)의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마성광 시총은 9조2788억원에서 16조4336억원으로 7조1548억원(77.1%) 증가하며 세 권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중도 13.4%에서 16.0%로 2.6%p 상승했다. 9.7 주택공급대책 때 비규제 지역에 대한 규제 시그널을 통한 마지막 대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성동구는 한강 조망, 성수동 개발, 강남 접근성이라는 삼박자를 갖추면서 ‘제2의 강남’으로 부상했다. 시가총액이 4조986억원에서 7조3326억원으로 3조2340억원(78.9%) 급증했다. 강남3구와 용산의 시가총액은 33조4618억원으로 지난해(27조509억원)보다 23.7% 증가했는데, 권역별로는 가장 적은 증가량이다. 올해 3월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3구와 용산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갭투자가 막히고, 이에 따라 투자 수요는 물론 ‘갈아타기’ 실수요까지 억제돼 거래량이 급감했다. 6.27 대출 규제도 결정적이었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사실상 6억원 수준으로 제한되면서 현금 동원력이 있는 수요만 접근 가능해졌다. 상위 5개 자치구(강남·송파·서초·성동·강동)의 시가총액 합계는 44조2975억원으로 전체의 43.1%를 차지한다. 반면 하위 5개구(금천·강북·종로·도봉·중랑) 합계는 4조4665억원으로 4.3%에 불과하다. 상위 5개구 대비 하위 5개구의 비율은 약 10:1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여전히 뚜렷함을 보여준다. 단지별 시가총액 1위는 송파구 파크리오로 316건 거래에 7927억원을 기록했다. 2위 헬리오시티(7170억원), 3위 잠실엘스(5854억원)까지 송파구 단지가 상위 3위를 석권했다. 3.3㎡당 평균단가 1위는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2억5290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거래가격 143억원, 최고가 290억원으로 서울 최고가 단지의 위상을 보여줬다. 2위 강남구 한양1차(2억2960만원), 3위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2억2853만원)가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는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4㎡가 290억원에 거래된 건이다. 3.3㎡당 3억4936만원의 단가를 기록했다. 2위는 용산구 나인원한남 274㎡(250억원), 3위는 강남구 PH129 274㎡(190억원)가 차지했다. 양지영 위원은 “내년에는 대출 규제와 실거주의무 강화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경로가 사실상 차단되고 자기자본 중심의 시장 환경이 지속·강화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거래 위축과 자금 선별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지역·상품·단지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초양극화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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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84~178㎡ 2개 단지 총 2667가구상생공원 내 다양한 조경시설 계획교통·편의시설·직주근접 3박자 주택시장에 삶의 질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산책로, 독서실, 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상생공원의 커뮤니티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이 포항·경북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들어사는 이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전용 84~178㎡ 1단지 999가구·2단지 16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엔씨가 맡았다. 상생공원 안에는 갤러리프라자(예정)와 아트프라자(예정), 워터프라자(예정)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계획돼 있다. 포스코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는 해맞이 전망대(예정)를 비롯해 실내수영장(예정)과 다목적체육관(예정), 문화센터(예정) 등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예정) 조성도 계획돼 있다. 포항 대잠동의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포항은 상생공원 안에 실내수영장을 포함해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브랜드와 대단지라는 장점까지 갖춰 앞으로 이 일대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도 편리게 누릴 수 있다. 포항성모병원과 이마트, 롯데마트, 이동종합시장 등 각조 생활편의시설과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교통환경도 좋다. 사업지 인근 포스코대로·희망대로를 통해 포항 시내로 빠르게 이동하라 수 있다. 포항IC와 7번 국도, 31번 국도, 포항고속·시외버스터미널, KTX포항역 등 교통망도 지근거리에 있다. 단지는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짓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컨소시엄 사업장은 안정성이 높다. 각 건설사의 기술·노하우를 집약, 더욱 우수한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 철강 기업인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과 에코프로 등의 대기업이 인근에 위치한 직주근접성도 좋다. 또 포항시 최초로 조·중식(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상생공원의 시설들을 매우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춰 수요자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브랜드 대단지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지 않기 때문에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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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 대책 풍선효과로서울 오피스텔, 아파트 대체재 부상대형 2.4% ‘폭등’, 평균가 1억 ↑초소형 평형은 하락 전환 서울 오피스텔이 매매가격 상승률도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규제가 집중된 아파트 대체제로 부상하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후 주택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아파트’ 오피스텔로 옮겨붙는 모습이다. 30일 KB부동산의 ‘2025년 KB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12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2% 상승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오피스텔 2%대 상승률은 2021년 9월(2.18%) 이후 약 4년 3개월 만이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 기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2%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은 인천(-0.02%)과 경기(-0.01%) 하락 영향으로 상승률은 0.26를 기록했다. 5개 광역시(-0.25%)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맷값 11개월 연속 상승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2월 이후 11개월째 상승을 이어갔다. 이달 상승 폭은 지난달(0.38%)보다도 확대됐다. 면적별로는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의 상승률이 2.39%로, 지난달(1.03%) 대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3억 75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0만원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형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3억 3690만원으로 1년 새 1억원 이상 올랐다 이어 중대형(전용 60㎡ 초과∼85㎡ 이하) 0.62%, 중형(전용 40㎡ 초과∼60㎡ 이하) 0.15%, 소형(전용 30㎡ 초과∼40㎡ 이하) 0.05%의 순으로 집게됐다. 반면 초소형(전용 30㎡ 이하)은 0.06% 하락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유입돼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가가 급등하며 서울의 임대수익률은 연 4.83%를 기록해 수도권(5.28%)과 5개 광역시(6.50%)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내에서는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동북권(5.38%)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도심권(4.16%)이 가장 낮았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 부담과 규제가 지속되면서 서울 핵심지 대형 오피스텔이 실거주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지역별, 면적별로 시장이 완전히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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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신권 사용 49.3%로 급증신규 월세 130만원, 16.3%↑전세 보증금 상승폭 압도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갱신 계약을 한 임차인의 절반이 계약갱신요구권(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5대책 등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 상승률은 전셋값 상승률을 뛰어넘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강화 정책이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갱신 계약 비중은 41.7%로 지난해 31.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신규보다는 재계약을 선택한 임차인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작년 32.6%에서 올해는 49.3%로 급증했다. 갱신 계약을 한 임차인의 절반 가까이가 전월세 가격 인상률을 5% 이하로 낮추기 위해 갱신권을 쓴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갱신권 사용 비중은 역전세난이 심각하던 2023년 30%대까지 급감했다가 이후 전셋값이 상승하며 작년 하반기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전세보다 월세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 기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가격은 누적 3.29% 올라 동기간 전셋값 상승률(3.06%)을 앞질렀다. 지난해는 전세가 5.23%, 월세가 2.86% 오르는 등 통상 전셋값 상승기에는 월세보다 전세 상승률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올해 들어 월세 상승폭이 커진 것은 10·15대책 등 규제 확대로 임차 수요는 늘어난 반면, 전세까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인상된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자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는 평가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 매매 침체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매 거래 시장이 침체하며 전반적인 임대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월세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 자료 분석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은 지난해 평균 5억7479만원에서 올해는 6억87만원으로 4.5% 올랐으나 월세액(보증금 제외)은 지난해 평균 108만3000원에서 올해는 114만6000원으로 5.8% 상승했다. 특히 새로 임대차 계약을 맺은 신규 월세 계약의 평균 월세액은 지난해 112만6000원에서 올해 130만9000원으로 16.3% 상승했다. 이는 월세를 끼지 않은 신규 전세 계약의 평균 보증금이 작년 5억7666만원에서 올해 6억3439만원으로 10% 오른 것과 비교해 유독 월세 상승폭이 가팔랐다는 의미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