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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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물량 감소·금리 인하 등 상승 요인양도세 중과·보유세 개편 등 현실화 관건주식·코인 금융자산 유입도 변수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초강력 규제들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고, 수도권과 지방과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한 모습이다. 내년에도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집값은 계속해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정부와 여당이 살짝 내려놓은 세제 개편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면 주택시장의 메가톤급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확대에 전월세도 불안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전문 연구기관이 내놓은 내년도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은 올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는 예상이 많았다. 전국 기준으로는 보합 내지 하락이 예상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2% 수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급 물량 감소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집값 상승 전망의 근거로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국 기준 올해 27만8000가구에서 내년에는 21만가구로 24.4% 감소한다. 특히 서울은 올해 4만2684가구에서 내년에는 2만9088가구로 32% 가까이 줄어든다. 정부가 9·7공급대책에 이어 연내 추가 공급대책도 예고했지만, 실제 주택 입주까지는 장시간이 걸리는 만큼 매수 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정부의 10·15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내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도 위축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규제지역 확대 등 수요 억제 정책으로 내년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시중의 유동자금이 풍부한 가운데 주택 공급 물량은 감소하는 만큼 수도권 중심으로 가격이 꺾이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전월세 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 갱신 계약 증가로 신규 전월세 물건이 감소하는 반면, 유입을 희망하는 수요들은 여전해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다. 부동산R114 윤지해 리서치랩장은 “6·27에 이어 10·15대책 등 대출 규제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갈아타기와 상향 이동이 어렵게 되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내년 신규 입주 물량도 줄어드는 만큼 전월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궁 속 세제개편 내년 초대형 잠재 변수물론 내년에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면 아래에 있는 세제개편이 가장 큰 복병 중 하나다. 내년 5월 9일까지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중단된다면 내년 초부터 서울과 경기 12곳 등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토허구역 확대로 주택 매도에 제약이 많고 임차인이 있는 경우에는 당장 팔기도 어려워지면서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출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양도세 중과가 다시 유예된다면 별다른 영향이 없겠지만, 중과가 다시 시행되면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 다주택자 가운데 일부는 중과가 되기 전에 집을 팔려고 할 것”이라며 “주택 수를 줄이기 위해 비규제지역의 주택을 먼저 매도할 경우 비규제지역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10·15대책에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향성만 언급된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은 초대형 긴장 요소로 거론된다. 시장에선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의 보유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세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매매는 물론 전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도 보고있다. 금융자산의 부동산 유입도 지켜봐야 할 변수로 꼽힌다. 최근 주식·코인 등 금융자산이 급등하면서 결국 금융시장에서 번 돈이 ‘안전자산’인 부동산으로 흘러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주택구입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6~9월 주식·채권 매각 대금으로 부동산 매입자금을 충당한 규모는 1조7167억원으로 2년 전(7240억원)의 2배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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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본주택 개관 첫 주말 다양한 연령층 내방적정 분양가·중도금 무이자·발코니 확장비 무상 호평22일 특별공급·23일 1순위 청약 지난 12일 문일 연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많은 인파가 몰렸다. 14일 금성백조에 따르면 이날 견본주택에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입구부터 긴 대기 줄이 형성된 것은 물론 유니트 관람을 위해 층별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방문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상담석은 단지 곳곳의 특장점을 꼼꼼히 확인하는 이들로 북적였다. 부발읍에 거주 중인 박모씨(30대 신혼부부)는 “경강선 이천역과 인접해 있어 강남까지 출퇴근 걱정이 없고 향후 생길 GTX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에 매력을 느꼈다”라면서 “앞으로 이 정도 조건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고 해도 분양가는 더 높아질 것이 분명해 보여서 청약하는 게 좋겠다는 확신이 든다”라고 말했다. 40대 주부 이모씨도 “분양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시기에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라면서 “자세한 분양 상담을 받기 전이지만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소문을 들었고 당장 내년 11월에는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해서 새 아파트 분양을 위해 청약을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상품에 대한 호응도 좋았다. 내방객들 대다수는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 배치와 선호도 높은 판상형 평면 구성, 풍부한 수납공간, 고급스러운 마감재, 넓은 주방·거실공간에 만족감을 보였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설계로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았다. 견본주택 관람을 마치고 출구에서 만난 대다수 방문객에게 물어본 바로는 분양가가 공사비와 땅값,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으로 인해 주변 시세 대비 합당한 수준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새 아파트임에도 내년 11월로 입주가 예정된 데다가, 경강선 이천역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는 점 양호한 교육여건과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생산시설과의 접근성도 준수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러한 입지조건을 가진 중리택지지구에서의 민간분양이 마지막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며 부랴부랴 청약 일정과 청약신청금을 확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 59·84㎡ 10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297가구, 59㎡B 70가구, 84㎡A·A1 476가구, 84㎡B 106가구, 84㎡C 60가구다. 향후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1일, 서류접수는 내년 1월 2~14일, 정당계약은 12~14일 체결한다. 청약통장 가입 12개월이 지나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이천시·수도권 거주자는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점제 40%, 추첨제 60% 적용으로 청약 가점이 낮아도 청약 당첨을 노려볼만 하다는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60%, 잔금 35%다. 중도금 대출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지정기간도 6개월로 넉넉하게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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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청, 2026년 업무계획 발표국회 세종의사당도 본격 설계주택 공급은 40%가량 확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축으로 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본격 착수한다. 행복청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행복청은 내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동시에 정주 여건과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키워 행복도시를 균형발전을 이끄는 행정수도로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달 최종 선정될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바탕으로, 상반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안 마련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인근 지역에 대해서는 용지 조성공사를 우선 착공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빠른 완공을 촉구했다. 그는 "2030년에 행복청에서 대통령실을 짓는다면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건가"라며 "좀 서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2030년까지다. 그는 "국회의사당도 2029년까지 짓는다고 했는데 너무 느리다"며 "미룰 게 뭐 있는가"라고 말했다.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기능적 기반도 다진다. 행정수도 명문화가 담긴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지원하고, 국가채용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세종경찰청은 상반기에 착공하고, 세종지방법원은 상반기 설계 공모 후 하반기에는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주택 공급도 늘린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315가구 늘어난 4740가구의 주택을 착공한다. 합강동과 다솜동에 분양주택 4225가구를 집중 공급해 5생활권 조성을 본격화하고, 공무원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집현동에 공무원 임대주택 515가구를 착공한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도 속속 문을 연다. 산울동과 합강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각각 6월과 11월에 준공되며, 아이들과 부모를 포함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체험형 과학문화 공간을 제공할 합강동 과학문화센터도 10월 중 착공한다. 전국 최고 공원녹지율 친환경도시의 정체성도 지켜나간다. 국지도 96호선 통과 여부 등이 결정됨에 따라 중앙공원 2단계 조성사업 설계를 다시 시작해 국가상징구역 및 인접시설과 연계된 생태문화공원으로 만들 방안을 마련한다.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연말까지 수립한다. 행복도시-공주 BRT를 연말까지 준공하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을 지원하며 관련 교통 연계 방안도 검토한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쪽을 잇는 8번째 금강횡단교량의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이 구체화되면 인근 도로들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부 교통 개선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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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 1~4지구 조합 내홍에시공사 무응찰까지 겹쳐사업 지연된다는 우려 제기시세는 여전히 비싸고 강세84㎡ 입주 가능 빌라 40억대한강변 입지·규제 반사이익 서울 강북권 핵심 정비사업장으로 꼽히는 성수동 일대 재개발지구에서 조합 내 갈등이 잇달아 터져나오고 있다. 조합장까지 해임되는 등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일대 조합원 지분 가격은 30억~50억원대를 넘나들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를 뺨친다. 재개발이라 상대적으로 정부 규제 수위가 낮은 데다 한강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 내년 시공사 선정 호재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다. 14일 정비업계와 성동구청 등에 따르면 가장 최근 큰 문제를 겪고 있는 곳은 성수전략정비구역2지구다. 성수2지구 조합장은 지난달 초 자진 사퇴했다. 조합장과 성수2지구 수주를 준비하던 한 건설사의 OS요원(홍보요원) 간 불미스러운 소문이 퍼져나가며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사퇴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10월 28일 열린 성수2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은 무응찰로 유찰됐다. 조합은 내년 3월을 목표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한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장 직무대행은 사업 진행을 위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어 새 집행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사업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성수4지구는 구역 안에 있는 성수동 두산위브·대명루첸 아파트 거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두산위브(2006년 준공), 대명루첸(2009년 준공) 아파트는 2009년 성수4지구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사업이 지연되다가 15년이 지나서야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세워지자 문제가 발생했다. 개발구역 안을 관통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는 길이 없어지고,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아파트 일조권이 침해된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 아파트 주민들과 성수4지구 조합은 서로를 향한 법적 절차를 준비하는 등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도 답보 상태다. 서울숲과 맞닿은 우수한 입지와 '성수 첫 재개발 사업'이라는 상징성 덕분에 현대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수주전 참여 의사를 밝히며 연내 시공사 선정이 유력시됐던 사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과 특정 시공사와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다. 조합이 내건 사업 조건이 과도하다며 일부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지도부의 책임 문제가 제기됐다. 성수1지구 조합은 내년에 시공사를 다시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비상대책위원회는 조합장 해임을 요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성수3지구 역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조합이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 서울시 정비계획과 맞지 않는 설계안을 제출해 관할 구청으로부터 '설계자 선정 취소 및 고발 예고'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설계사 재선정과 설계 변경, 승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잇단 갈등에도 불구하고 시세는 고공행진 중이다. '한강변 초고층'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압구정, 한남뉴타운과 더불어 재건축·재개발 후 신흥 부촌으로 각광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중에서도 선호도가 가장 높은 1지구의 경우 대지지분 3.3㎥당 1억2000만원 이상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단독 혹은 다세대주택의 시세는 40억원을 넘보고 있다. 특히 지난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과 수도권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아파트 갭투자가 막힌 탓에 재개발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전반적인 매수세는 위축됐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세다. 성수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과 달리 재개발 사업은 초과이익환수 대상이 아니어서 투자자 입장에선 심리적 부담도 작다"며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도 아니고 인근 광장동 포제스 한강이 3.3㎡당 1억1500만원에 나온 전례도 있어서 앞으로 분양가를 높이면 수익성이 더 좋아진다는 기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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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용적률 1.3배까지 완화 서울 명동, 여의도, 테헤란로 등 상업지역에서 호텔을 지으면 용적률 최대 1.3배 완화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지난 12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명동, 북창동, 테헤란로, 잠실, 여의도, 영등포 부도심권, 마포, 용산, 왕십리 등 9개 지역에서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1.3배까지 완화해준다. 호텔업 등급 평가 기준 3성급 이상에 해당하고 객실 비율을 충족하는데도 주변 여건 때문에 용적률 확보가 어려울 경우 건폐율이나 최고 높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호텔을 짓는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이 기존 800%에서 최대 1040%까지 늘어난다는 의미다. 시는 도시계획조례도 개정해 관광호텔뿐만 아니라 가족호텔과 호스텔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명동과 테헤란로, 여의도 등 관광 수요가 집중되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9개 구역에는 상시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행정 절차도 간소화된다. 지구단위계획 제안, 주민 열람, 관계 부서 협의, 심의 등 기존 복잡한 절차를 시에서 선행해 마련해 이후 인허가 과정에서는 사전 협의 절차만 밟아도 되도록 한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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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폴란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손잡고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SMR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폴란드 신토스그린에너지(SGE)와 유럽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토스그린에너지는 SMR의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BWRX-300'을 활용해 2030년대 초반까지 폴란드 최초의 SMR 발전소를 비롯해 최대 24기의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 규모의 SMR 기술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VH가 개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0월 GVH와 유럽·동남아시아·중동 지역에서 SMR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과 신토스그린에너지는 체코, 헝가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등의 중·동부 유럽으로 SM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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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역삼센트럴자이 등전국 11곳 1966가구 공급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5~19일 전국 11곳에서 총 1966가구(오피스텔·공공, 민간임대 등 포함)가 청약을 접수한다. 서울에선 10억원 가까운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청약이 예정돼 있다.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서는 '역삼센트럴자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지는 수인분당선 한티역 역세권이다. 역삼동이지만 남쪽으로는 도곡동, 동쪽으로는 대치동과 접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도곡초,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가깝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 84㎡ 분양가는 28억1000만원대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도곡카운티'(2013년 준공·397가구) 동일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39억5000만원이다. 실거주의무 2년이 부과되며 중도금대출은 분양가의 40%까지밖에 나오지 않는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처인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29층, 6개동, 전용 80~114㎡ 71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5억4000만원대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에 건립되는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가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501가구 규모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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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주택 거래시장에서 아파트 매입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주택 유형별 매매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는 60만181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 매매는 47만2373건으로,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1~10월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이다. 2022년까지만해도 전체 주택 거래 중(1~10월 기준)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8.2%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3년 74.7%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76.9%로 증가했다. 여타 주택들은 대체로 비슷하게 비중이 감소했다. 다세대주택은 2022년 21.3%에서 올해 11.5%로, 단독주택은 13.4%에서 6.3%, 연립주택도 4.6%에서 2.6%로 감소하는 등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아파트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는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가 꼽힌다.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탓에 전세사기도 위험도 높다고 인식되면서 임차 수요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보유에 따른 수익률도 낮아지면서 기피 현상이 극심해진 것이다. 또한 코로나 저금리 시기의 부동산 호황 직후 2022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을 겪은 시장 참여자들이 아파트를 제외한 상품의 시세가 회복되지 않음을 지켜본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비아파트는 전세 사기와 미래 가치의 한계로 매매량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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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억에 매입...현재 가치 165억 추정입지 뛰어나고 전면 리모델링 효과 어린이 유튜버 ‘보람튜브’가 보유한 서울 강남 빌딩의 자산 가치가 매입 이후 6년 만에 약 70억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보람튜브 브이로그’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보람패밀리는 2019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을 법인 명의로 95억 원에 매입했다. 보람튜브는 보람양(12)이 가족과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요리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보람튜브 브이로그’ 채널의 구독자 수는 3190만 명에 달한다. 해당 빌딩이 매입된 2019년은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의 막대한 광고 수익이 사회적 화제로 떠올랐던 시기다. 당시 보람튜브의 광고 수익 역시 국내 유튜브 채널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으로 알려졌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1975년 준공 이후 2017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쳤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구청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릉로 대로변과 폭 4m 이면도로가 만나는 코너 부지에 자리해 가시성과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재 건물에는 편의점과 카페, 네일숍, 미용실, 피부관리실, 사무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은 90억 원으로 설정됐다. 통상적인 근저당권 설정 비율을 감안하면 실제 대출금은 약 75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취득세와 법무비, 중개수수료 등을 포함한 총 매입원가는 약 100억 5000만 원이며, 자기자본 투입액은 약 25억 5000만 원으로 분석된다. 최근 인근 거래 사례도 자산 가치 상승을 뒷받침한다. 건물 맞은편 노후 빌딩은 지난 1월 3.3㎡당 1억7700만 원에 거래됐고, 선릉로 대로변 빌딩은 3.3㎡당 2억1800만 원에 매각됐다. 현재 해당 일대 대로변 빌딩 매물의 호가는 3.3㎡당 2억3000만~2억5000만 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건물 연식과 리모델링 이력 등을 고려할 때, 해당 빌딩의 적정 단가는 3.3㎡당 약 2억1000만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를 대지면적 약 258㎡에 적용하면 추정 시세는 약 164억 원으로, 매입 이후 6년 만에 약 70억 원의 평가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차장은 “입지 여건과 리모델링 상태 등을 고려하면 3.3㎡당 2억 원대 시세 형성이 가능하다”며 “총 매입원가 대비 약 70억 원 수준의 자산 가치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0. 10

    폴 SMR 포함 총 24기 건설 추진유럽 6개국 확대 계획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폴란드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유럽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s)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10월 GVH(GE Vernova Hitachi Nuclear Energy)와 유럽·동남아·중동 지역 SMR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웨덴 SMR 공급망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폴란드 SMR 사업을 주도하는 신토스그린에너지(Synthos Green Energy)와 유럽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토스그린에너지 회장 미하우 소워보프 회장, CEO 라파우 카스프루프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토스그린에너지는 SMR 주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BWRX-300’을 활용해 2030년대 초반까지 폴란드 최초 SMR 발전소를 비롯한 최대 24기의 SMR 건설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후 체코와 헝가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까지 SM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폴란드 SMR 사업 개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부지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Boiling Water Reacto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이다.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가 합작 설립한 GEH가 개발했다. 서구권 최초 SMR인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에 적용 중이다. 라파우 카스프루프 신토스그린에너지 사장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원전 수행 역량과 신토스그린에너지의 SMR 사업경쟁력이 더해져 폴란드 SMR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고 유럽 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은 “신토스그린에너지와의 긴밀한 협력은 폴란드와 중·동부 유럽 진출의 기반을 확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