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1. 1

    서울 입주 단지 공기 분석착공~입주 평균 40.7개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59개월주52시간제·민원 등 뒤엉켜공사기간 늘자 공사비도 증가조합·시공사간 갈등 우려도 서울 아파트 착공부터 입주까지 소요되는 실질 공사 기간이 평균 40개월을 넘어섰다. 착공 후 2~3년이면 열쇠를 건네받던 과거의 속도전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이 같은 공기 연장이 공사비 증가로 이어지고, 불어난 공사비로 다시 공사가 지연되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 18일 매일경제가 지난해 서울에서 입주한 1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 단지 35곳을 조사한 결과, 착공일부터 입주까지의 평균 공기는 약 40.7개월로 집계됐다. 그간 통념으로 받아들여져온 ‘아파트 공사 기간 3년’ 체제가 저물고 ‘40개월’이 새로운 기준(뉴노멀)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입주 시계는 더 느리게 흘렀다. 1만2032가구에 달해 역대 최대 재건축으로 꼽힌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실질 공기가 59개월에 달해 첫 삽을 뜬 후 완공까지 거의 5년이 소요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공사비 증액 문제로 6개월간 현장이 멈춰 섰던 초유의 ‘셧다운’ 사태에 더해 대규모 단지 공정의 복잡성이 겹치며 공기 지연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 이문아이파크자이(49개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48개월) 등 주요 대단지들 역시 입주까지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5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들 또한 30개월 안팎이 소요돼 공기 장기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공기 연장 배경에 대해 “복합적인 사회적 가치의 변화와 규제의 고도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근로 환경의 변화가 공기를 늘리는 주요 변수가 됐다. 이윤홍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겸임교수는 “주52시간 근무제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타설 시간 제한 등 관리 기준이 강화된 영향이 크다”며 “과거에는 새벽까지 타설을 강행했지만 지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작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공휴일과 주말 작업 제한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민원 대응 등 사회적 합의 과정도 공기 연장 요소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인근에 학교가 있으면 등하교 시간에 작업이 제한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모의고사 듣기 평가 시간에는 아예 공사를 멈춰야 한다”며 “학부모와 주민의 민원이 거세지면 작업 가능 날짜를 확보하는 게 어려울 때도 많다”고 토로했다. 공법의 고도화와 품질 관리 강화 역시 공기 연장의 배경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좁은 도심지에서 법정 주차 대수를 확보하려면 지하 7~8층까지 깊게 파야 하는데, 지내력에 따라 추가 보강 공사가 필수적”이라며 “지하철 노선 간섭이나 종로 등지에서 발견되는 문화재 변수 역시 공기를 수개월씩 뒤로 연장하는 고질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공기 연장이 공사비 상승의 핵심 원인이 돼 주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공기가 늘어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부담이 커지고 인건비와 장비 임대료가 고스란히 공사비에 얹어진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정비사업지의 평균 공사비는 3.3㎡당 808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48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68% 급등한 수치다. 특히 서울 강남과 한강벨트 등 핵심지 12곳의 평균 공사비는 3.3㎡당 976만원에 달해 사실상 1000만원 시대가 현실화했다. 길어진 공기가 비용 폭등을 부르고, 늘어난 비용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사업이 다시 지연될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증액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28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공사 기간은 당초 62개월에서 70개월로 8개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도급 계약금 역시 7740억4250만원에서 8946억9594만원으로 15.6% 증액 요청됐다. 3.3㎡당 공사비는 824만원대에서 998만원대로 21.1% 올랐다. 노동계의 지형 변화도 변수다. 다음달 10일 시행을 앞둔 ‘노란봉투법’은 건설 현장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예고하고 있다. 사용자 범위 확대와 파업 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원청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하도급 노동자들의 단체 교섭 시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종합건설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파업이나 교섭이 잦아지면 공정 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안전 관리 강화와 맞물려 공기를 서두르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2. 2

    서울 거래 2년연속 회복세대출문턱 높아지고 稅부담 커져수도권 아파트투자 갈수록 ‘주춤’꼬마빌딩 거래 작년 2089건 기록임대사업자 활용땐 대출 최대 80%공시지가 80억 넘어야 종부세 대상 지난해부터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해지며 서울 핵심 상권의 꼬마 빌딩이 다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꼬마 빌딩은 아파트보다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준금액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핵심 상권 내 꼬마 빌딩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입지가 더 좋거나, 건축법상 용적률 이익을 볼 수 있는 ‘똘똘한 물건’을 찾는 시각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8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꼬마 빌딩 거래는 총 2089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2156건) 고금리 사태 이후 2023년(1425건) 거래량이 확 줄었다가 2024년(2042건)년부터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꼬마 빌딩은 통상 연면적 3300㎡ 이하에, 7층 이하 건물을 뜻한다. 주로 상가나 오피스텔, 중소형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 대형 빌딩보다는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으면서도 월세와 함께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어 자산가들의 주요 투자처 중 하나였다. 특히 기준금리가 1%대 중반 이하였던 2016~2021년이 꼬마 빌딩 투자 전성기였다. 아파트처럼 1년 이내에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족’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이후 꼬마 빌딩 투자심리가 꺾였다. 꼬마 빌딩 역시 최소 수십억 원에서 100억원이 넘는 투자 자금을 대출로 조달해야 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조달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실 문제로 적정한 임차인을 구하는 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졌다. 더불어 서울 강남권에서 ‘똘똘한 한 채’로 분류되는 아파트의 가격이 꼬마 빌딩과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오자, 꼬마 빌딩의 인기가 점점 식는 모양새였다. 실제로 현재 3.3㎡당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133㎡의 실거래가가 2024년에 이미 100억원을 넘어섰고, 호가는 120억~150억원에 달한다. 꼬마 빌딩의 경우 여러 임차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관리 차원에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롭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서울 아파트에 대한 잇단 규제책을 내놓으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2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선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만 허용된 점이 아파트 투자의 치명적 걸림돌이 됐다. 더불어 최근 정부는 주택 아파트 장기보유 특별공제 인센티브를 줄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보유세 인상 카드도 꺼낼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이 꼬마 빌딩으로 눈을 돌릴 만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반면 꼬마 빌딩의 경우 통상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사업자대출을 받아 자금조달에서 아파트보다 유리한 면이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거래기록과 신용 점수 등 고객 신용도에 따라 60~80%까지 적용된다. 가격이 100억원인 빌딩이라면 80억원까지 대출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1주택의 경우 종합부동산세를 부과받는 기준금액이 공시시가격 12억원 초과인데, 빌딩의 경우 토지 공시지가가 80억원을 넘어야 세금을 낸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꼬마 빌딩에 투자하기보다는 핵심 상권 위주로 매물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빌딩 투자는 투자금액이 크다 보니 금리의 추이가 중요한데, 고환율로 인해 금리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상권이 크거나 우량 임차인이 많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빌딩 시장도 양극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중에서도 ‘연무장길’ 인근이 꼬마 빌딩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 일대 상권은 크게 북성수와 남성수로 구분되는데 북성수가 서울숲과 연무장길을 아우르는 곳으로, 성수의 핵심 상권이다. 패션 브랜드 무신사가 위치했고, 각종 팝업 스토어도 꾸준히 열린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에게도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에 따라 연무장길 인근 꼬마 빌딩 가격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연무장길 인근 한 5층 빌딩은 3.3㎡당 3억9400만원(총 220억원)에 거래됐다. 당초 3.3㎡당 4억원에 나온 매물이었으나 거래 중 가격이 소폭 깎였다. 이 건물엔 고급 수건 브랜드 ‘테토’의 플래그십스토어가 위치했다. 지난해 연무장길 인근 빌딩들은 3.3㎡당 2억~3억원에 거래됐는데 3.3㎡당 4억원 시대가 열린 뒤 최근 호가는 3.3㎡당 5억~7억원까지 높아졌다. 서울의 또 다른 핵심 상권 중 하나인 압구정로데오와 도산공원 인근 꼬마 빌딩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도산공원 상권은 다양한 국내외 패션 브랜드 매장과 함께 객단가가 높은 식당들이 다수 위치했다는 특징이 있다.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모여 있어 건물 외관도 독특한 곳들이 많다. 도산공원 인근 꼬마 빌딩의 경우 지난해 말 3.3㎡당 3억원대 중반에서 4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의 호가는 3.3㎡당 4억~5억5000만원 수준이다. 배지혜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빌딩 투자를 할 땐 눈에 보이는 수익률보다는 해당 상권의 유동 인구 흐름 등을 봐야 한다”며 “건축법의 변화에 따라 용적률이 달리 산정돼 같은 지역이라도 훨씬 높게 지어진 건물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3. 3

    "지방 별장·부모 시골집은누구도 문제 삼지 않는다"설연휴 SNS로 野와 공방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주택 부족에 따른 사회문제와 무관한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자가용 별장,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드하우스 같은 건 누구도 문제 삼지 않는다"며 "정부 역시 이런 집을 팔라고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다주택이 다 문제는 아니다"며 이같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투기용 다주택과 정당한 다주택을 묶어 편짜기 하는 것은 선량한 다주택자들을 이용하는 나쁜 행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해 선동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는 설 연휴 동안 다주택자 규제 문제를 놓고 SNS상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도 고향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라면서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이 대통령은 X에 7번,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4번이나 각각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책 패키지에서 '선량한 다주택자'가 예외 적용을 받을지 주목된다. [오수현 기자] 관련기사

  4. 4

    “민주당 정권때 부동산 가격 치솟는데 무슨 의미”“민간 공급 틀어막고 공공 공급 희망고문만 반복”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다주택자 비판을 이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나 의원은 18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정책 흔들기, 국민 집뺏기 엑스가 벌써 20회가 넘는다”며 “오늘도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또 다시 구구한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이 대통령은 엑스에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나 의원은 “그동안 이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 방향의 개선보단 부동산 가격 급등의 주적을 다주택자로 규정하고 공격한 것이 사실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주택공급 문제의 핵심이 서울·수도권에 있음을 강조하며 “70년대부터 도시개발이 본격화한 서울·수도권은 노후화가 진행되는 시기에 맞춰 빠르게 공공이 아닌 민간이 주택을 주도적 공급하게 해야 했으나 민주당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다락같이 오르는 부동산 가격은 무엇을 의미하나”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자연스런 시장의 수급 원리를 인위적으로 틀어막는 각종 규제, 세금 폭탄, 민간 공급 봉쇄와 공공 공급의 희망고문만 반복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한 1·29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해서도 “정부기관 내 조율조차 이뤄지지 않은 재탕, 삼탕의 공공부지 공급”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제라도 민간 주도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규제를 우선 정비해 서울·수도권의 도시 대개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죄지우기 사법파괴법에만 몰두할 게 아니라 가칭 ‘도시대개조법’이라도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며 도쿄의 도시 재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나 의원은 “편가르기, 주적 때리기 그만하라.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때리기가 결국 이 정부의 주식시장 인위적 부양 자금 유입을 위한 의도라든지, 주식 부양이 정권의 불건전한 경제적 이익과 무관치 않다는 루머와 의혹이 사실로 읽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5. 5

    10건 중 9건이 '15억원 이하'주담대 6억원 한도 영향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10건 중 9건은 15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6억원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가운데 노원구, 성북구 등 서울 외곽의 매수세가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975건 가운데 850건(87.2%)이 15억원 이하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10건 가운데 9건꼴로 15억원 이하인 셈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0·15 대책'에서 주담대 한도를 차등화했다. 15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대로 6억원의 주담대를 받을 수 있으나,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주담대 한도가 축소됐다. 이에 주담대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15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의 매매 비중은 10월(16~31일) 64.6%, 11월 73.2%, 12월 81.5%로 높아졌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매매가 많은 지역은 노원구(671건)였다. 이어 성북구(395건), 강서구(373건), 구로구(355건), 송파구(318건), 동대문구(287건)로 서울 외곽에 매수 수요가 쏠리고 있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6. 6

    97년 준공한 가락빌딩 재건축물결 형상화한 GT타워에 이은강남역 랜드마크 빌딩 기대감 가락건설이 서울 강남역 인근 가락빌딩을 재건축해 오피스 빌딩을 건립한다.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강남 랜드마크'로 꼽히는 GT타워이스트(GT타워)를 소유하고 있는데 바로 옆 용지에서 다시 빌딩 투자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락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6-19에 위치한 가락빌딩을 재건축해 랜드마크급 새 오피스 빌딩을 짓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가락건설은 강남역의 대표적 오피스 빌딩인 GT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기업이다. GT타워는 네덜란드 건축가 페터르 카우번베르흐와 김종호 디자인스튜디오 대표 디자이너가 협업해 디자인한 건축물이다. 강남권 오피스 빌딩들은 외관에서 디자인적 개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1년 준공된 GT타워는 물결 모양의 차별된 디자인으로 강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GT타워는 준공연도에 제29회 서울시 건축상 일반건축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락건설은 가락빌딩과 GT타워 외에도 강남권에 대각빌딩, 대공빌딩과 종로구에 동대문빌딩을 소유·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로 알려졌다. 이 중 1997년 준공한 가락빌딩을 재건축해 새로운 랜드마크 오피스를 짓기 위한 건축계획안을 만들고 있다. 가락빌딩은 현재 오피스 부문은 문을 닫은 채 주차장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GT타워는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지면적 4033㎡(약 1220평)에 건축면적 1538㎡로 건폐율이 약 38%다. 현재 가락빌딩이 위치한 필지의 대지면적은 4512㎡로 GT타워보다 11%가량 넓다. 가락빌딩 필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허용 용적률은 880%다. 업계에서는 공공기여에 따라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어 GT타워와 필적하거나 더 규모가 큰 빌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락건설 관계자는 "가락빌딩을 재건축하기 위한 건축설계안을 준비 중이나 초기 단계"라며 "GT타워와 비슷한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7. 7

    서울 입주 단지 공기 분석착공~입주 평균 40.7개월'올림픽파크포레온'은 59개월주52시간제·민원 등 뒤엉켜공사기간 늘자 공사비도 증가조합·시공사간 갈등 우려도 서울 아파트 착공부터 입주까지 소요되는 실질 공사 기간이 평균 40개월을 넘어섰다. 착공 후 2~3년이면 열쇠를 건네받던 과거의 속도전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이 같은 공기 연장이 공사비 증가로 이어지고, 불어난 공사비로 다시 공사가 지연되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 18일 매일경제가 지난해 서울에서 입주한 1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 단지 35곳을 조사한 결과, 착공일부터 입주까지의 평균 공기는 약 40.7개월로 집계됐다. 그간 통념으로 받아들여져온 '아파트 공사 기간 3년' 체제가 저물고 '40개월'이 새로운 기준(뉴노멀)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입주 시계는 더 느리게 흘렀다. 1만2032가구에 달해 역대 최대 재건축으로 꼽힌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실질 공기가 59개월에 달해 첫 삽을 뜬 후 완공까지 거의 5년이 소요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공사비 증액 문제로 6개월간 현장이 멈춰 섰던 초유의 '셧다운' 사태에 더해 대규모 단지 공정의 복잡성이 겹치며 공기 지연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 이문아이파크자이(49개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48개월) 등 주요 대단지들 역시 입주까지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5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들 또한 30개월 안팎이 소요돼 공기 장기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공기 연장 배경에 대해 "복합적인 사회적 가치의 변화와 규제의 고도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근로 환경의 변화가 공기를 늘리는 주요 변수가 됐다. 이윤홍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겸임교수는 "주52시간 근무제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타설 시간 제한 등 관리 기준이 강화된 영향이 크다"며 "과거에는 새벽까지 타설을 강행했지만 지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작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공휴일과 주말 작업 제한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민원 대응 등 사회적 합의 과정도 공기 연장 요소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인근에 학교가 있으면 등하교 시간에 작업이 제한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모의고사 듣기 평가 시간에는 아예 공사를 멈춰야 한다"며 "학부모와 주민의 민원이 거세지면 작업 가능 날짜를 확보하는 게 어려울 때도 많다"고 토로했다. 공법의 고도화와 품질 관리 강화 역시 공기 연장의 배경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좁은 도심지에서 법정 주차 대수를 확보하려면 지하 7~8층까지 깊게 파야 하는데, 지내력에 따라 추가 보강 공사가 필수적"이라며 "지하철 노선 간섭이나 종로 등지에서 발견되는 문화재 변수 역시 공기를 수개월씩 뒤로 연장하는 고질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공기 연장이 공사비 상승의 핵심 원인이 돼 주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공기가 늘어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부담이 커지고 인건비와 장비 임대료가 고스란히 공사비에 얹어진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정비사업지의 평균 공사비는 3.3㎡당 808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48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68% 급등한 수치다. 특히 서울 강남과 한강벨트 등 핵심지 12곳의 평균 공사비는 3.3㎡당 976만원에 달해 사실상 1000만원 시대가 현실화했다. 길어진 공기가 비용 폭등을 부르고, 늘어난 비용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사업이 다시 지연될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증액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28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공사 기간은 당초 62개월에서 70개월로 8개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3.3㎡당 공사비는 824만원대에서 998만원대로 21.1% 올랐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8. 8

    노량진6·8구역, 방화6구역 등지정 20여년만에 첫 일반분양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강서구 방화뉴타운과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이 다음달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노후 주택 밀집지인 데다 김포공항 고도 제한 등으로 오랫동안 정체됐다가 서울시의 규제 완화책에 힘입어 20여 년 만에 분양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다음달 방화뉴타운 6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엘라비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4~115㎡ 2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등 대기업들이 모여 있는 마곡지구 옆인 데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을 코앞에 두고 있어 '제2의 마곡'으로 불린다. 노량진뉴타운에서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6구역을 재개발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스타트를 끊는다. 최고 28층 14개 동 149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59~106㎡ 3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구역(드파인동작)과 8구역(아크로리버스카이)도 연내에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대형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단다. 서남권 뉴타운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방화뉴타운은 낮은 사업성 때문에 주민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한때 총 9개 구역 중 절반가량이 해제되기도 했다. 노량진뉴타운도 공사비 상승과 조합·시공사 간 갈등으로 사업이 수차례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2021년 서울시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정비사업 정상화에 나서면서 용적률 인센티브와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신속통합기획을 가동해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9. 9

    강동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강명중에 신입생 적응지원 면담 요청“학교 운영 개입 아냐…불안 해소차” 지난 12월 외부인에게 ‘질서유지 부담금’ 논란을 빚었던 서울 강동구 대형 아파트 단지가 최근 학교 배정 문제에 대해 학교장과 면담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임대 비율이 높은 단지 인근에 있는 중학교에 자녀들이 배정되는 문제를 놓고 ‘아파트 갑질’이라는 시선과 ‘정보 부족’이라는 입주민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강명중학교 교장과 교무부장을 수신인으로 한 공문을 보내 2026학년도 신입생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공문을 통해 “신입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과 학습 환경 전반에 대해 학교와 건설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기존에 축적된 정보나 선례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입생들의 학교 생활과 학습 적응 과정에 대해 다소 막막함과 궁금함을 함께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의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을 직접 듣고, 학교와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학교 운영에 대한 요구나 개입 목적은 아니며, 배정 학교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보 공백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아르테온은 2020년 준공된 4066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그간 아르테온의 중학교 배정은 큰길 건너 그라시움 인근의 고덕중학교로 이뤄져 왔지만 고덕중학교의 과밀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문제가 됐다.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아르테온 거주 학생 일부가 강명중학교로 배정된 것이다. 강명중학교는 거리상 아르테온과 더 가깝다는 점에서 통학 여건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아르테온 주민들 사이에서는 강명중학교가 고덕리엔파크 등 임대 비율이 높은 단지 인근에 있다며 배정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개 아파트가 학교에 공문을? 이게 무슨 경우지?”, “임대 아파트 학생들하고 겸상 못 한다?”, “배정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학교에 압박을 주는 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월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보행로와 연결된 길목 등 20여 곳에 입주민만 드나들 수 있도록 카드 인식 자동문 등을 세우기로 결정해 인근 단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의 동의 절차를 거쳐 다음과 같은 질서유지 규정을 마련한 상태다. 고덕아르테온은 현재 △전동 킥보드와 전동 자전거 △오토바이의 진입금지 △자전거 과속 주행 금지 △인식표 미부착 반려견 출입 제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등을 위반할 때 질서유지 부담금을 징수하거나 퇴거를 요청하고 있다. 관련기사

  10. 10

    지난주(2월 5~11일)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101㎡로, 7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 한강변에 들어선 대표 초고가 단지로, 이번주 전국 최고가 거래를 다시 썼다. 매매가격 2위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150㎡(45억원)였고, 이어 송파구 '장미아파트' 전용 120㎡(38억원), 송파구 '파크리오' 전용 121㎡(37억2000만원), 영등포구 '시범아파트' 전용 79㎡(28억3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대부분이 서울 핵심지 대형 면적 위주로 형성됐다. 전월세 거래 중 보증금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로, 보증금 55억6500만원에 계약됐다. 이어 같은 단지 전용 164㎡(45억원),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33㎡(33억원), 강남구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136㎡(27억5000만원), 강남구 '타워팰리스' 전용 164㎡(27억원) 순으로 보증금이 높았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33㎡의 경우 보증금 33억원에 월세 200만원이 포함된 월세 계약이었다. 월세 금액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하이츠파크' 전용 184㎡로, 월세 1200만원에 계약됐다. 이어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16㎡(1158만원), 성동구 '트리마제' 전용 84㎡(1050만원), 마포구 '신촌숲 아이파크' 전용 137㎡(900만원), 중구 '덕수궁 롯데캐슬' 전용 117㎡(700만원) 순이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