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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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정비창 땅도 예외아냐”내년 상반기 토지매각 차질 국유자산 매각 작업이 중단된 여파로 서울 용산 개발에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정부가 용산정비창 용지도 ‘매각 중단’ 지시에 귀속되는 대상이라고 공식 확인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이 추진해온 5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일정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교통부는 5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철도공사가 소유한 용산정비창 개발 용지도 대통령의 ‘정부 자산 매각 전면 중단’ 지시 대상”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언론은 “용산정비창은 정부자산 매각 중단 대상에서 예외 적용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지난 11월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보유 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하고, 이미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매각에 대해서도 재검토 후 시행 여부를 다시 판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가 매각 리스트를 일괄 재검토하고 있으며, 코레일 보유 자산인 용산정비창도 이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는 셈이다. 용산정비창 용지는 45만6000㎡(약 13만8000평) 규모의 핵심 국유지로, 코레일(지분 70%)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30%)가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용지를 18개 블록으로 나눠 내년부터 순차 매각해 약 50조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지난달 27일에는 기공식까지 열며 사실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서 내년 상반기 예정됐던 토지 매각은 당분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용산 사업은 기본적으로 토지 선매각을 통해 사업 자금을 마련해 굴러가는 구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말 그대로 절차 중단이며, 긴급한 경우엔 (정부의) 승인을 받고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지 매각 일정이 늦어질 경우 민간사업자 공모와 금융 조달, 설계 일정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또다시 곤혹스러운 처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 사업은 코레일이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토지 매각 계획서를 서울시에 들고 오면 서울시가 승인해주는 구조”라며 “매각 토지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개발 자체가 무산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 국토부와도 밀도 있게 협의한 개발”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종묘 앞 세운4구역 고도 규제를 둘러싸고 국가유산청·정치권과 충돌한 데 이어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정부의 자산 정책에 제동이 걸리면서 서울시 핵심 개발 축이 연달아 흔들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개발 업계도 걱정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용산정비창은 블록당 가치가 1조원을 웃돌 정도로 시장 기대가 높았고, 오세훈 시장이 임기 후반의 핵심 사업으로 삼아온 상징적 프로젝트였다. 정부의 매각 중단 지시는 사실상 ‘정지 신호’로 작용하면서 민간 디벨로퍼와 금융권의 사업성 검토에도 제동이 불가피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 단위 사업은 정책 불확실성이 조금만 커져도 민간이 쉽게 움직이지 못한다”며 “땅 공급이 지연되면 사업성 확보가 훨씬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최근 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 논란으로 서울시 개발 정책이 흔들리는 가운데 터져 오세훈표 개발 전반에 급브레이크가 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국가유산청과 일부 여당 의원들이 세운4구역 고층 개발에 반대하며 이미 도심 개발 속도가 늦춰진 상황에서 용산정비창까지 지연될 경우 서울시의 주택·도심 개발 전략은 대대적인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집값 상승과 맞물려 추가적인 주택 공급 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6000가구(오피스텔 포함)에서 8000가구로 공급 확대를 검토 중이며, 분양 시점은 이르면 2027년 말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매각 중단으로 전체 일정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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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대형 건설사 취합 결과 ‘최악’ 올해 대비 2배 증가평년 수준 대비로는 반 토막청약 경쟁은 여전히 ‘바늘구멍’ 공사비 증가와 부동산 규제로 얼어붙었던 서울 분양시장이 내년에는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신규 공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300여 가구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년(1만~1만5000가구) 공급량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이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매일경제가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이내 건설사의 내년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8개 단지, 7399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선보인 11개 단지, 3050가구보다 4349가구(142%) 많은 셈이다. 이달 분양 계획이 잡혀 있는 서울 ‘아크로 드 서초’(56가구)와 ‘역삼 센트럴자이’(87가구)를 합쳐도 올해 분양 물량은 3193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서울 분양이 다소 늘어나는 이유는 저층 재건축(디에이치 클래스트)과 대형 뉴타운(장위10구역 등)에서 상당한 물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2010년대 중반 연평균 1만5000가구 안팎이던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2020년대 들어 약 1만가구로 떨어졌다. 작년(32곳, 9857가구)과 재작년(33곳, 8997가구)에도 이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 서울에서 분양이 예상되는 단지 중에는 입지가 좋은 곳이 많아 청약 대기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압구정 현대·대치 은마 등과 함께 서울 재건축 사업의 상징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1803가구)를 비롯해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방배동 ‘방배 포레스트자이’ 등이 내년 청약 일정을 저울질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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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통 트이지만 '바늘구멍' 여전 공사비 증가와 부동산 규제로 얼어붙었던 서울 분양 시장이 내년에는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신규 공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300여 가구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년(1만~1만5000가구) 공급량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이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매일경제가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이내 건설사의 내년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8개 단지, 7399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선보인 11개 단지, 3050가구보다 4349가구(142%) 많은 셈이다. 이달 분양 계획이 잡혀 있는 서울 '아크로 드 서초'(56가구)와 '역삼 센트럴자이'(87가구)를 합쳐도 올해 분양 물량은 3193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서울 분양이 다소 늘어나는 것은 저층 재건축(디에이치 클래스트)과 대형 뉴타운(장위10구역 등)에서 상당한 물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2010년대 중반 연평균 1만5000가구 안팎이던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2020년대 들어 약 1만가구로 떨어졌다. 하지만 내년 서울에서 분양이 예상되는 단지 중에는 입지가 좋은 곳이 많아 청약 대기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압구정 현대·대치 은마 등과 함께 서울 재건축 사업의 상징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1803가구)를 비롯해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방배동 '방배 포레스트자이' 등이 내년 청약 일정을 저울질하고 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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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정비창 땅도 예외아냐"내년 상반기 토지매각 차질 국유 자산 매각 작업이 중단된 여파로 서울 용산 개발에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정부가 용산정비창 용지도 '매각 중단' 지시에 귀속되는 대상이라고 공식 확인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추진해온 51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일정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교통부는 5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철도공사가 소유한 용산정비창 개발 용지도 대통령의 '정부 자산 매각 전면 중단' 지시 대상"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언론이 "용산정비창은 정부 자산 매각 중단 대상에서 예외 적용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지난 11월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보유 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하고, 이미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매각에 대해서도 재검토 후 시행 여부를 다시 판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가 매각 리스트를 일괄 재검토하고 있으며, 코레일 보유 자산인 용산정비창도 이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는 셈이다. 용산정비창 용지는 45만6000㎡(약 13만8000평) 규모의 핵심 국유지로, 코레일(지분 70%)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30%)가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용지를 18개 블록으로 나눠 내년부터 순차 매각해 약 51조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지난달 27일에는 기공식까지 열며 사실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서 내년 상반기 예정됐던 토지 매각은 당분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용산 사업은 기본적으로 토지 선매각을 통해 사업자금을 마련해 굴러가는 구조다. 기재부 관계자는 "말 그대로 절차 중단이며, 긴급한 경우엔 (정부의) 승인을 받고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표 개발 '세운4' 이어 또 발목 토지 매각 일정이 늦어질 경우 민간사업자 공모와 금융 조달, 설계 일정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또다시 곤혹스러운 처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 사업은 코레일이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토지 매각 계획서를 서울시에 들고 오면 서울시가 승인해주는 구조"라며 "매각 토지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개발 자체가 무산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 국토부와도 밀도 있게 협의한 개발"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종묘 앞 세운4구역 높이 규제를 둘러싸고 국가유산청·정치권과 충돌한 데 이어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정부의 자산 정책에 제동이 걸리면서 서울시 핵심 개발 축이 연달아 흔들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개발 업계도 걱정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용산정비창은 블록당 가치가 1조원을 웃돌 정도로 시장 기대가 높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기 후반의 핵심 사업으로 삼아온 상징적 프로젝트였다. 정부의 매각 중단 지시는 사실상 '정지신호'로 작용하면서 민간 디벨로퍼와 금융권의 사업성 검토에도 제동이 불가피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땅 공급이 지연되면 사업성 확보가 훨씬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최근 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 논란으로 서울시 개발 정책이 흔들리는 가운데 터져 오세훈표 개발 전반에 급브레이크가 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문화재청과 일부 여당 의원이 세운4구역 고층 개발에 반대하며 이미 도심 개발 속도가 늦춰진 상황에서 용산정비창까지 지연될 경우 서울시의 주택·도심 개발 전략은 대대적인 차질이 불가피하다. [위지혜 기자 / 문지웅 기자 /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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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불광5구역 외 정비사업지 3곳 심의 의결 서울시 심의 통과로 불광역 역세권 재개발로 2425가구의 대단지 공급하는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진행한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불광동 238번지 일대 ‘불광제5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공원 분야에 대한 변경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 했다고 5일 밝혔다. 불광제5구역 사업지는 저지대 상습 침수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열악한 저층 주거지역이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사업지에서 인접한 불광로 일부가 심각하게 침수되는 지역이고 경사지에 다수의 노후 옹벽이 분포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던 곳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용적률 235% 2389가구에서 용적률 249%를 적용한 2425가구로 38가구가 증가하게 됐다. 건축물도 최고 24층에서 35층으로 건물이 높아지고 건축물 개수는 32개 동에서 23개동으로 축소돼 도시 미관과 통경축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불광근린공원과 새롭게 짓는 어린이 공원의 식재 계획이 연계되는 것이 강조됐다. 나아가 단지를 가로지르는 개방형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도심과 공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동 전체에 필로티를 설치해 입주민의 보행권과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지역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과 열린 공간으로 자연친화적 주거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봉래구역 2지구 통합심의안, 문래동1가A구역 제8·11지구 통합 심의안, 수색8구역 사업 변경 통합심의안도 조건부 의결됐다. 봉래구역 2지구는 지하철 서울역 3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던 이곳은 31층 규모의 새로운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을 포함해 서소문, 서울역- 서대문 1‧2구역, 양동 등에서 다수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서울역 일대의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 문래동1가A구역 제8·11지구는 이번 심의에 따라 지하 6층~지상18층 규모 지식산업센터·지원시설이 들어선다. 828㎡의 공원과 서측 도림천과 연계하는 공원을 신설해 준공업지역 내 부족한 녹지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착공을 앞둔 수색8구역은 이번 심의 결과로 공급가구수가 기존 578가구에서 620가구(임대 90가구 포함)로 늘어났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인접한 입지에 상암생활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수색8구역은 내년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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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3구·용산구 아파트 신고가 비율토허제 확대 적용 후 42.5%→51.5%로 상승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지정 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의 신고가 비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이곳에서의 신고가 비율이 50%를 넘게 유지한 점으로 보아, 정부의 규제가 ‘똘똘한 한 채’ 현상을 더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신한투자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토허제 지정 이후(2025년 4~11월) 강남 3구·용산구의 아파트 신고가 비율은 51.50%로 집계됐다. 토허제 지정 이전(2024년 4월~2025년 2월) 신고가 비율(42.50%)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용산구의 거래량은 1만333건에서 9466건으로 8.4% 감소했다. 토허제 지정으로 거래량은 줄었지만, 신고가 비중은 높아진 것이다. 정부의 규제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강남 3구·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21개 자치구의 신고가 비율은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33.3%로 집계됐다. 토허제 확대 지정 이전보다 3.3%P 떨어졌다. 또 6·27 부동산 대책 등을 거치며 강남 3구·용산구 아파트의 신고가 비율은 더 높아졌다. 올해 들어선 6·27 규제 직후인 7월에 이곳의 신고가 비율이 60.8%로 가장 높았다. 이 네 곳의 신고가 비율은 토허제 확대 지정 전인 1월과 2월엔 30%대에 불과했으나, 3월부터는 평균 50%를 상회했다. 양지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강화 등으로 시장 전반에 매물 품귀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거래 절벽 현상 속에서 드물게 나오는 물건은 신고가를 경신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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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가·전세가 모두 상승세실수요 중심 움직임에 규제 반사효과도울산 신흥 주거지 대단지 눈길 울산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이며 전국 상위권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4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하며 서울(0.20%) 다음으로 높은 전국 2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려 18주 연속 상승세다. 전세시장도 강세다.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12% 오르며 서울·세종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공급 감소로 기존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울산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조선업의 활황으로 지역 내수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점과 재건축·정비사업의 추진 속도가 붙고 있는 점 등이 매수심리 회복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10·15 대책에 대한 반사효과도 울산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과도한 규제가 집중된 수도권과 달리 울산은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데다가 산업 기반이 안정적이고 새 아파트 공급량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울산은 산업 기반이 확실해 실수요가 흔들리지 않고,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이번 상승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인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10·15 대책 이후 지방 주택시장 중 가장 반사효과를 받을 지역이 울산이라는 점에서 지금이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울산의 신흥 주거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원에서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를 공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803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남구 내 대규모 정비사업과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실수요와 투자수요의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6억원대에 책정됐다. 도보통학거리에 선암초가 있고 야음중과 대현고, 신선여고도 가깝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수암시장, 울산시청, 울주군청, 울산문화회관, 중앙병원, 강남동강병원, 울산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야음 8·10·12·13구역 등 사업지 주변에서 약 500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인근에 울산도시철도 2호선 야음사거리역도 조성되고 있다. 대기업의 투자로 인한 신규 수요 유입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합작 프로젝트인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으로 2027년 가동 시 동북아 AI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산단 접근성도 좋다. 온산국가산단,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대부분 가구에서 호수조망을 누릴 수 있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타워형 구조 혼합된) 평면 설계로 적용됐다. 저층부 일부 가구에는 중앙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를 제공한다.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호수 조망이 가능한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주민카페와 작은도서관, 코인세탁실, 독립형 국공립어린이집, 실내 키즈룸 등 입주민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계약자에게는 1차 계약금 300만원, 총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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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요자라면 놓칠 수 없는 내년 분양예정 서울 핵심 단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은 단지가 나오기만 하면 '100대1 경쟁률'은 기본이다.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신축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공급된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은 326.74대1,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237.53대1을 기록했고, 성남 분당구 '더샵 분당티에르원'도 100.45대1을 보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1월 30일) 서울지역 1순위 청약 신청자는 27만5766명에 달했고, 평균 경쟁률은 146.21대1이었다. 지난해(115.08대1)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2026년에도 실수요자라면 청약시장에 관심을 계속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여전히 물량은 적지만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대어급' 단지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대부분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적잖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시세차익은 이보다 적지만 입지가 좋은 비강남권 단지들도 주목할 만하다.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이 줄줄이 들어서며 서울 아파트 시세를 이끌고 있는 반포·잠원권에서는 내년에도 분양 물량이 꽤 나온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단지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다. 반포뿐만 아니라 압구정 현대·대치 은마 등과 함께 서울 전역에서도 재건축 사업의 상징 같은 존재로 사업비만 10조원에 달한다. 지하 5층~지상 35층 50개동 500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디에이치' 브랜드 최고급 사양이 적용될 전망이다. 호텔에나 있는 컨시어지센터, 국내 최초 아파트 단지 내 오페라하우스, 실내 아이스링크, 키즈 레고랜드, 프라이빗 볼링장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9호선 구반포역이 붙어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4호선 동작역도 걸어서 10분 거리다. 교통·학군·편의시설 등이 모두 뛰어난 데다 한강뷰가 가능한 '5007가구 대단지'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수요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 59~130㎡ 1803가구가 내년 하반기 일반분양 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반포'도 내년 2월 분양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내년 2월 분양 후 3월 입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티에르 반포는 후분양 단지인데, 일정대로라면 청약에 당첨되면 한 달 안에 계약금·중도금·잔금을 모두 내야 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 44~130㎡ 2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소규모 아파트지만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한다. 단지 북측에 메이플자이가 있는데, 지하철역 접근성이나 주변 상가 활용도는 오티에르 반포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쪽에는 반포자이가 위치해 있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분양가는 3.3㎡당 8500만원 안팎이다. 역시 올 하반기 분양이 예상됐던 신반포22차도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가 내년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규모는 2개동 총 160가구로 매우 작지만 3호선 잠원역뿐만 아니라 한강과도 가깝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일반분양 물량이 28가구에 불과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래미안 원페를라'와 '디에이치 방배' 등이 공급된 서초구 방배동에서도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우선 '방배 포레스트 자이(방배13구역 재건축)'가 내년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철거 작업이 끝났고 내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사당역(2·4호선)과 방배역(2호선) 사이에 위치해 있고 동덕여고 등이 가깝다. 재건축 후 2217가구로 탈바꿈하는데 이 가운데 5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방배 르엘(방배14구역 재건축)'도 2026년 일반분양을 검토하고 있다. 원래 5구역의 일부였던 14구역은 조합원 간 의견 차이로 5구역에서 분리돼 따로 재건축을 추진했다. 492가구로 조성될 예정인데 18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아파트는 5구역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사실에서 유추할 수 있듯 입지가 상당히 좋다. 2호선 방배역과 걸어서 5~6분 거리로 이수동산·방배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이 많다. 방배동 재건축 중에서는 작은 규모지만 '알짜'로 꼽힌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 아세아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많다. 이 땅은 과거 용산 미군부대와 국군복지단,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됐다.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2014년 부영그룹이 국방부에서 땅을 매입했다. 신용산역·이촌역 근처 한강대로 이면에 있으며 LG유플러스 본사,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붙어 있다. 이곳은 국가전략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가까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시티파크·파크타워 등이 있는 용산 주상복합촌과 다른 블록에 있어 주변 정비는 좀 더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 아파트는 2028년 준공될 예정인데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활용될 저층부(150가구)를 제외한 847가구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다만 아파트 저층부를 두고 미국대사관 측의 '설계 변경 요구'가 이어지면서 검토 기간이 길어질 위험이 있다는 게 변수다. 미국대사관은 '국제빌딩코드(IBC)'를 준용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추가적인 설계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작구에서도 대어급 일반분양이 대기 중이다. 서울 대표 재개발 지역인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에서 잇따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한 '써밋 더힐'(1515가구)은 단지 이름에 '서반포'를 붙였다가 해프닝을 빚었던 아파트다. 그만큼 반포 권역에 가깝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국립서울현충원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쪽의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인근 9구역과 1·2구역에 비해 언덕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 단점으로 꼽힌다. '디에이치 켄트로나인'(흑석9구역 재개발)도 내년 분양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흑석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흑석9구역은 경사가 심하다고 알려진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편에 속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하 7층~최고 25층 21개동 1536가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430가구일 것으로 관측된다. 노량진뉴타운에서는 최근 착공한 2구역과 6구역, 8구역 등이 내년 일반분양을 저울질 중이다. 8구역을 재개발한 '노량진 아크로리버스카이'는 노량진역과 대방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약간 걸으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라는 얘기다. 노량진역(1·9호선)에는 서부선까지 들어올 예정이고 대방역에는 1호선과 신림선이 지나간다.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동 98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이 289가구에 이른다. 2구역은 411가구로 비교적 작은 단지지만 일반분양(196가구) 비중이 높고 7호선 장승배기역과 가까워 관심을 끈다. SK에코플랜트의 고급 브랜드 '드파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함께 시공하는 노량진6구역은 언덕에 있어 지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단점이지만 장승공원·백로어린이공원 등이 가깝고 주변 학교 접근도 쉬운 편이다. 1499가구 중에서 일반분양은 물량은 300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지역주택조합 단지인 '더샵 신풍역'도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동 203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31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2028년 신풍역에 신안산선이 들어오면 지하철 교통망은 더 좋아질 예정이다. 다만 신길뉴타운과는 거리가 있어서 상점 등 생활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진주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더샵 르프리베(일반 분양 138가구)'도 내년 2월로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 324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과 문래역이 가깝다. 도림천·안양천 등 주변에 수변공간도 조성돼 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 장위10구역과 은평구 갈현1구역 등이 분양할 것으로 거론된다. 사랑제일교회 보상 문제로 내홍을 심하게 겪었던 10구역은 현재 사랑제일교회를 구역에서 제외시킨 재개발 사업계획안이 성북구청에서 최종 인가를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에서 가깝다. 지하 4층~지상 29층 22개동 1931가구를 짓는데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 이상 나올 것으로 추정돼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다. 갈현1구역 재개발은 '북한산 시그니처캐슬'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 대단지가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555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대조1구역(힐스테이트 메디알레)·불광5구역과 함께 '은평구 재개발 3대장'이라 불리는 곳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지하철 3·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연신내역 인근에 있어 교통 편의성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구 '더샵 분당 하이스트(느티마을 4단지 리모델링)'가 가장 기대주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공급된 '더샵 분당 티에르원(느티마을 3단지 리모델링)'이 고분양가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인 '더샵 분당 센트로'도 이달 말에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샵 분당 하이스트는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 역세권이라 서울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좋다. 더샵 분당 센트로는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경기 부천)' '성남 금토지구 1차 디에트르(경기 성남)' '수택 e구역 재개발(경기 구리)' 등도 내년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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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평균 ㎡당 827만원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소형·중형 모두 역대 최고가 지난 11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전용면적당(㎡당)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59㎡ 평균 분양가격은 5억원을 돌파했고, 84㎡도 7억원에 육박하며 소형·중형 모두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7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전월 대비 3.61% (2021년 이후 최대 폭)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85% 올랐다. 전용면적당 분양가 흐름을 보면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국 ㎡당 분양가는 2021년 530만원대에서 2023년 660만원 수준으로 꾸준히 올랐고, 작년에는 750만원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반등 폭이 커지며 9월 778만원, 10월 798만원, 11월 827만원으로 연속 상승했다. 특히 11월에는 전달 대비 29만원이 오르며 2021년 이후 가장 큰 한 달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형 아파트 가격도 크게 뛰었다. 11월 전국 59㎡ 평균 분양가격은 5억843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6억9614만원, 경남 3억3909만원, 세종 4억5686만원 등이 최고가를 새로 썼으며 서울(13억6297만원)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2024년 초 84㎡ 평균 분양가가 12억~13억 원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형 평형이 불과 1년 만에 당시 중형 가격대와 같은 수준으로 수직 상승한 셈이다. 전국 84㎡ 평균 분양가 역시 6억959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17억7724만원)을 포함한 수도권은 평균 11억 462만원으로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지역별 상승률은 대전(23.08%), 제주(12.91%), 충남(7.83%), 대구(6.59%) 등이 전달 대비 전국 평균보다(3.44%)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분양 단지 가운데 전용면적당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총 6곳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광명 ‘힐스테이트 광명 11’이 ㎡당 19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안양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1475만원, 성남 ‘복정역 에피트’가 1461만원, 의왕 ‘의왕시청역 SK VIEW IPARK’는 1254만원 등이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가 1150만원, 제주 ‘이안 연동스퀘어’가 1025만원을 기록해 창원과 제주에서만 1000만원대 분양가가 나타났다. 이 기간 민간아파트 공급은 전국 1만4286가구로 전월보다 3213가구 줄었지만, 6개월 연속 1만 가구 이상을 기록하며 공급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 서울과 대구를 포함해 광주·대전·강원·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공급이 전혀 없었고, 경기(7350가구)·인천(1841가구)·충남(1372가구) 등으로 공급이 집중됐다. 특히 경기는 지난달에 이어 전국 공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며 공급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11월 분양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기도에서 집중됐다. 특히 경기도 비규제 지역의 분양 비중이 80%를 넘었다”며 “공사비와 택지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규제지역에서의 분양은 공급 자체가 줄어들어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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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3일 서울 YWCA회관에서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사업’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사업’은 공공부문 구성원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조직 내 정책과 제도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9개 공공기관이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성평등 조직문화 정착·확산을 위해 핵심부서 내 ‘여성임용지수’를 활용해 여성 인재풀을 관리하고, 성과가 우수한 여성 직원을 특별승진 시키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올해 신규 채용 여성 비율이 기관 최초 과반을 넘어섰고, 지난 10년간 여성 구성원 비율이 증가(27%→38%)하는 등 조직 내 성별 균형성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내 게시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표어 공모전, 사내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적 성평등 인식 확산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구성원이 성별과 관계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부동산원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