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올라도…새집 가뭄에 뜨거운 청약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08-06 17:34



분양가상한제 청약 과열 검단
고분양가에도 접수 건수 2배
'시세차익 5억' 도곡 레벤투스
'10억 로또' 반포보다 경쟁률↑







주택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신축 아파트 선점 수요가 청약 열기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청약에 이번주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로또 분양'의 대명사가 된 강남에서는 특별공급이 2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인천검단과 고양장항 등 공공택지에서도 이전보다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되고 있다. 검단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지 않은 분양가로 공급됐는데도 올해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는 전날 특공 청약에서 62가구 모집에 1만2092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 195대1로, 특공 기준으로 올해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올해 최고 경쟁률은 지난주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353.5대1), 2위는 지난 6월 공급된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263대1)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총 308가구로 소규모 단지이지만 입지적 장점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4억~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훨씬 더 큰 시세차익이 점쳐졌던 '메이플 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올해 첫 '강남 로또 분양'으로 출발한 메이플 자이는 당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했는데, 특공 81가구에 1만18명이 신청했다. 이번 래미안 레벤투스는 예상되는 시세차익이 그 절반에 불과했으나, 더 많은 청약 대기자가 몰려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단지들에서도 발생했다. 같은 날 청약을 접수한 '검단 아테라 자이'는 올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네 번째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검단 AB21-1블록에 속해 검단에서 입지적 가치가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설 예정인 인천 1호선 연장선 103역(가칭)이 도보권이지만,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AB20-2블록·1월 분양)나 '제일풍경채 검단3차(AB20-1블록·1월 본청약)'보다 역과 거리가 멀고, 지난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AA29블록)는 103역뿐 아니라 인천 2호선 마전역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분양가는 가장 비쌌다. 전용면적 84㎡ 최고가가 5억6100만원으로, 앞서 분양한 검단 아파트보다 4000만~6000만원가량 더 높았다. 심지어 인근 신축급 단지인 '검단 대광로제비앙 센트럴포레'(2022년 준공)의 최근 실거래가(4억6500만원)보다 비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게 맞는지 의심받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앞선 분양보다 청약에 훨씬 더 많은 인원이 몰려들었다. 특공 409가구에 1758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3대1을 기록했다. 제일풍경채 검단3차(902건)보다 2배가량 많았고, 가장 최근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230건)보다는 8배 가까이 많았다.

고양장항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인 '고양 장항 아테라'도 앞서 분양한 단지들보다 경쟁률이 치솟았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특공 495가구에 230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1대1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3.9대1(507가구에 1959건 신청), 지난해 12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는 1.1대1(710가구에 763건 신청)을 기록한 바 있어 이들 단지의 접수 건수와 경쟁률을 모두 넘겼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인상과 정비사업 부진으로 인한 신축 공급 부족 우려가 확대하면서 강남과 수도권 공공택지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에 대한 청약 쏠림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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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아파트 매맷값 2주 연속 상승글로벌 데이터센터 호재 힙입어 포항 미분양 소진 시계 빨라 지방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10.15 대책’ 발표 이후 규제 강화로 수도권 중심의 주택 거래는 위축되는 반면, 지방은 반사효과를 누리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일로를 걸어왔다. 그러다 지난주 0.01% 상승하며 약 2년 만에 상승 전환한 후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침체 늪에 빠져 있던 지방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서울·수도권 외부 투자자들이 옮겨오며 시장이 활성화되면, 지역 내 수요까지 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에서도 합리적인 분양가와 핵심 입지 조건, 개발호재 등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규제로 인하 대표 수혜지로는 경북 포항시가 꼽힌다. 포항시는 최근 쌓였던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는 9월 말 기준 2750가구다. 지난 6월 3092가구, 7월 3020가구, 8월 2880가구로, 소진 물량은 4개월간 342가구에 그쳤다. 그러다 대책이 발표된 10월에만 350가구가 감소했다. 포항은 지난달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삼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되며 대규모 호재를 등에 업었다.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AI 산업 기반의 도시로 거듭난다는 점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 향후 부동산 시장의 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포항에서도 주거 선호도 높은 자리에서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가 공급 중이다.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75~114㎡ 14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주변에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췄다. 또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이마트, CGV, 죽도시장 등이 생활편의시설과 우현도시숲, 학산생태천(예정), 영일해수욕장 등 친환경 요소도 갖췄다. 포항중·고, 포항여중·고 등 교육여건도 좋다. 7번국도와 KTX포항역,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도 가깝다. 여기에 포항 동빈대교가 올해 준공 목표로 빠르게 진행 중이어서 개통시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동빈대교는 포항시내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망이다. 포항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으로 기능하며,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경북 안동시와 함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안에는 워터플레이놀이터, 클럽더휴, 에듀클럽 등 테마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 최초로 종로M스쿨의 에듀 서비스도 입주민 자녀에게 2년간 무상 지원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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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그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는 총 23곳, 4120가구(특별공급 제외)다. 해당 청약에는 총 18만9298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4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기간 수도권 전체 단지 평균 경쟁률(9.5대 1)을 4.8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경기 광명시 일원에서 광명1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철산역 자이’는 지난 9월 청약을 진행해 1순위 평균 37.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 일원에서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 ‘잠실 르엘’도 지난 8월 1순위 청약 결과 631.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업계에선 흥행 요인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에서 찾고 있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도심 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 또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며 지역 인프라가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점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5383만원으로 그 외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 2581만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올해 가격상승률도 재건축 아파트가 11.8%로 그 외 단지 5.65%보다 오름폭이 컸다. 연내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정비사업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다음 달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역삼 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 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상인천초교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4개 동, 총 2,568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46~84㎡ 7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서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를 분양 중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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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경매 시장 나온 지식산업센터 2593건 ‘역대 최다’“잔금대출 중단 후폭풍” 규제 대책이 주거시설에 집중된 시기, 투자 대체지로 부상했던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경매로 속속 넘겨지고 있다. 은행의 잔금대출 중단 여파로 대출이자를 갚지 못한 단지가 늘어난 영향이다. 21일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법원경매에 나온 지식산업센터는 총 2593건으로, 작년 한해 경매물건(1564건)을 아득히 넘어섰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래 최다치다. 최근 2년간 지식산업센터 경매건수는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573건보다 3~4배 급증하는 양상이다. 경매급증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중반 시작된 입주예정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은행의 잔금대출 비율이 축소가 꼽힌다. 여기에 분양 물량이 정점이던 2021~2022년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의 입주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대출이 막히면서 법원경매로 넘어가는 건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지식산업센터 분양가 납부 비율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다. 중도금은 집단대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입주가 시작되면 잔금은 계약자 담보대출로 전환된다. 금융권이 분양가의 70~80% 수준에서 해오던 잔금대출을 급격히 조이면서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는 계약자들이 늘고 있다. 금융권은 대출이자를 3회 연체하면 채권회수 목적으로 경매절차에 나선다. 은행의 잔금대출 중단이 지속될 경우 법원경매로 넘어가는 지식산업센터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무·상업용 부동산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경매로 넘어간다고 무조건 신용불량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면서 “대출이 막혀 계약자가 잔금을 내지 못하면서 시행·시공사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계약자들 사이에서 지식산업센터 공실 증가로 감정평가액이 낮아져 이를 근거로 은행이 대출을 중단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일괄적인 잔금대출 중단은 과도하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 4월 말 기준 전국 1547곳 지식산업센터(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 중 수도권에 77%인 1191곳이 몰려 있다. 경기도에 715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은 395곳, 인천 81곳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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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비사업 단지는 비정비사업 단지 대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매매가에서도 격차를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는 총 23곳, 4120세대(특별공급 제외)다. 이 단지들은 18만9298명이 청약에 몰리며 1순위 평균 4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기간(2025년 1월~10월) 수도권 전체 단지 평균 경쟁률(9.50대 1)을 4.8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경기 광명시 일원에서 광명12R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철산역자이’는 지난 9월 청약에서 1순위 평균 37.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 일원에서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 ‘잠실 르엘’도 지난 8월 1순위 청약 결과 631.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업계는 이러한 흥행 요인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에서 찾고 있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도심 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며 지역 인프라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점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383만원으로, 그 외 단지의 3.3㎡당 평균매매가 2581만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올해 가격상승률도 재건축 아파트가 11.80%로 그 외 단지 5.65%보다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 전문가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도심 내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고 자산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공급 측면에서도 정비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연내 수도권에서 공급하는 정비사업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12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수인분당선∙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선보인다.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서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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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집 마련+부동산 재테크 입문자 ▶ 노후대비용 부동산 취득 희망자 ▶ 기업 및 은행 등 금융권 종사자 ▶ 청년·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할인 매경 부동산센터는 내년 1월 9일(금)부터 2월 13일(금)까지 6주(6회)에 걸쳐 ‘왕초보’ 경매·공매 입문부터 실전까지 4기 과정이 열린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매*공매 최고의 수업’ 저자 등이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대표 저자이자 주임교수인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와 공동저자인 태인AMC㈜ 김광수 대표, 전.숭실대 평생교육원 세법교수, 정동세무회계사무소 정동현 대표세무사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매와 공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강의 내용은 △경매 시작을 위한 준비 △우량 경매 물건을 찾는 방법 △실전 경매 투자를 위한 분석 △종목별 우량 물건 선별방법 △ 경매와 세금 및 절세방법 △경공매 사후처리 및 우량 물건 선별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정규과정 종료 후에는 개별 물건 자문 및 임장, 법원동행, 매수신청대리 등 실전 낙찰 스터디그룹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MK부동산센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부동산센터]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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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째 이어진 배움의 장미래 건축인 성장 무대로 자리매김대상 영예 명지대 최지혜 학생 신영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제5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건축문화상은 국내 대학교의 건축학과 학생들이 자신의 졸업작품을 선보이고, 국내 저명한 건축가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다. 시상식에서는 185개 출품작 중 12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재생산노동을 해석한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최지혜 학생의 ‘Behind the Scenes’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이로운 학생의 ‘Geomorphic Tectonic’, 우수상은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공성준 학생의 ‘The Ways of Laending’이 선정됐다. 아울러 장려상에 5개 작품, 입선작에 4개 작품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2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 수상자 전원에게는 건축가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심사위원을 맡은 강예린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심사소감에서 “학생들의 폭넓은 고민과 새로운 접근에서 건축의 다음 세대가 열리고 있음을 깊이 느꼈다”면서 “의견을 나누며 건축의 역할과 가능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문화재단은 ‘인간이 생활하는 최적의 공간과 장소를 만들어간다’는 신영그룹의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과 건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순수 예술과 건축 예술 분야의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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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389-49번지(1단지)와 388-7번지 일원(2단지)에 위치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102㎡ 310세대,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전용 59㎡·84㎡ 210세대로 총 52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일정은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당첨자 발표는 1단지 9일, 2단지 10일이다. 정당계약은 22~24일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 울산광역시 및 부산 및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에 나설 수 있으며 거주의무 기간이 없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또 1단지와 2단지 동시 청약도 가능하다.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은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 주거개발권역에 자리해 신흥주거지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단지 주변에서는 약 5000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개발이 활발히 추진 중이며, 야음 8·10·13지구 등 다수의 정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는 약 9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될 전망이다. 교통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단지 인근에는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이 정차하는 야음사거리역(계획)이 반경 약 500m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은 북울산역부터 야음사거리까지 총 13.55㎞ 구간을 연결하며,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도 인근에 착공이 예정돼 있어 두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울산 주요 지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분양 혜택으로는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 보장제가 대표적이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 248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시기는 1단지가 2028년 5월, 2단지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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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7~20일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및 서울시 중구청과 ‘소상공인 노후점포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8월 세 기관이 체결한 ‘건설기술 교육 및 노후점포 환경개선’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건설 분야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실습 경험을 쌓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점포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의 ‘건물보수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교육생 50여 명은 9월부터 건축 기술 분야(타일, 조적, 미장, 도장, 가구, 목재시공)와 디자인 분야(광고, 패키지, 사인, 3D 콘텐츠 제작)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중구 내 음식점, 미용실 등 노후 점포의 환경개선에 직접 참여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교육원과 함께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 ‘고객 동선 및 공간 활용 최적화’ 등 점포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필요한 자재를 지원했다. 교육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단열 필름 시공 ▲바닥 장판 시공 ▲내·외부 도색 ▲간판·배너 교체 등 실내외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진행했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교육생들은 현장 경험을 쌓고, 상인분들은 평소 불편했던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건설사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 9

    임직원 봉사활동·기부금으로 김장 김치 520박스 나눔 호반그룹이 서초구와 함께 겨울을 맞은 지역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장 나눔 봉사활동은 2011년부터 이어온 호반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비롯해 서초구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절인 배추를 옮기고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담궜다. 이날 준비된 김장 김치는 총 520박스(4160kg)다. 이 중 봉사자들이 만든 400박스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서초구 내 어려운 이웃 400가구에 전달됐다.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된 120박스는 혜명메이빌(옜 혜명보육원·서울 금천구)에 보냈다. 호반그룹은 2010년부터 혜명메이빌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0. 10

    고강도 규제에도 집값 상승거래 위축에도 가격은 올라바빠진 정부 ‘공급 총력’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시행 이후에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대책 이후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구입)가 차단돼 거래는 위축됐지만, 집값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한 결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0% 올라 4주 만에 상승폭을 다시 키웠다. 10·15 대책 발표를 전후해 1주 단위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대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꺾이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축소폭이 줄어든 끝에 확대로 돌아섰다. 앞서 시장에서는 정부가 광범위한 규제지역 지정이라는 강수를 내놨음에도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대출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 토허구역 지정으로 갭투자가 차단돼 거래는 위축되고 매물은 줄겠지만, 대단지나 역세권 등 선호지역은 실수요가 늘 있는 데다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해 호가가 낮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실제 10·15 대책 시행 이후에도 가격 상승폭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여 온 서울 성동구에서는 이달 15일 행당동 서울숲행당푸르지오 전용 59㎡(5층)이 15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14억7500만원(9월4일)보다 1억원 이상 오르는 등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 공급대책 잰걸음10·15 대책도 앞서 발표한 9·7 공급대책의 결과물이 나타나기 전 집값 과열 양상에 극약처방으로 대응해 일단 시간을 번다는 취지가 있었던 만큼,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정부의 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주택공급 태스크포스(TF)’와 ‘LH 주택공급 특별추진본부’ 현판식에서 “가능하면 연내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노후 청사 재건축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다가 여러 어려움 때문에 잘 안된 것도 저희가 공급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공급을 추진했다가 가로막힌 부지들도 다시 공급 카드로 꺼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정부는 또 9·7 대책에 따라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의 핵심 역할을 맡은 LH와 국토부 간 합동 조직을 꾸리고, 양 기관의 조직 구조를 주택 공급 비상 체계로 전환해 공급 속도를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당정 차원에서도 9·7 대책 이행을 위한 후속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9·7 대책 추진을 위한 입법이 매우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도심 정비 활성화를 위한 도시정비법 및 노후계획도시정비법’과 현재 시도지사에 부여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국토부 장관에게도 부여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도심 내 공급 확대와 공공택지 내 물량 확대를 위한 특별법 등 법안 처리가 연내 처리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