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고정·배후수요 풍부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 상가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07-15 12:19




극동건설이 이달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한다.

15일 극동건설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로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74·84㎡ 12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단지 내 상가 1~2층 27실 중 24실을 분양한다. 1225가구를 독점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주변에 약 1만6000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 형성이 예정된 만큼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청수지구와 청당지구, 용곡지구 등 인접지에서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주변 환경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길목상권도 빼놓을 수 없다. 도보통학거리에 청수초·병설유치원이 있고 가온중, 청수고, 천안제일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워 학생 중심 상권 형성에 유리한 입주 여건을 갖췄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지역 내 유통시설들의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공공기관이 들어선 청수행정타운도 지근거리에 있어 이곳 직장인, 방문 수요 등 풍부한 배후수요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근거리에 있는 청수산림공원, 청수호수공원, 원성천·천안천 등 나들이 인구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환경도 좋은편이다. 남부대로와 천안대로, 경부고속도로(천안IC)가 단지 인근에 있고 1호선 천안역과 천안터미널, 아산~청주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 단지내 상가는 1225가구의 고정수요와 풍부한 배후수요,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면서 “고정수요 대비 낮은 점포비율과 오는 10월로 빠른 입주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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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삼성 일가에 상속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매각됐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에서 소유하고 있던 이태원동 단독 주택이 지난달 228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1976년에 지어진 이 주택은 연면적 496.92㎡, 대지면적 1천73.1㎡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다. 2010년 9월 이 선대회장이 새한미디어 주식회사로부터 82억8470만원에 매입했다. 새한미디어는 이 선대회장의 둘째 형인 고 이창희 회장이 운영한 회사다. 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해당 주택은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에 상속됐다. 지분은 홍 명예관장이 9분의 3을, 이 회장을 포함한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를 소유했다. 15년만에 228억원에 매각되면서 생긴 시세 차익은 약 145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매수자가 개인이라는 점과 거래 중개를 강남과 송파에 있는 중개사가 했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 측은 주택 매각 여부와 관련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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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왕숙지구) 내 '남양주왕숙 3-2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조감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에 위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토지를 출자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방식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986억원 규모다. 금호건설은 사업 지분 52.5%의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해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이수건설, BS한양, 이에스아이 등이 공동 사업자로 함께한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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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자격 부실·환불 지연전국 187개 사업장서 분쟁국토부, 특별점검후 제도개선 # A지역주택조합은 관할 자치구로부터 일부 조합원의 자격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A조합은 해당 조합원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분담금을 계속 내도록 했다. 조합원이 추후 문제를 인지하고 분담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A조합은 돈을 계속 돌려주지 않고 있다. 전국 지역주택조합의 30%에 달하는 187개 조합이 이 같은 환불 지연 등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주택조합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주택조합 문제를 살펴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1980년 제도가 도입된 지 45년 만에 대수술이 이뤄질 전망이다. 8일 국토부는 전국 618개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분쟁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187개 조합에서 293건의 분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체 618개 조합 중 설립인가를 받지 못하고 여전히 조합원 모집단계에 있는 곳이 316개로 절반 이상(51.1%)이었다. 모집신고 후 3년 이상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조합도 208곳(33.6%)이나 됐다. 분쟁이 생긴 187개 조합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였다. 조합원 모집단계에 있는 조합이 103개, 설립인가 된 조합이 42개, 사업계획승인 이후 조합이 42개였다. 사업 초기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토지 확보나 인허가가 지연되며 특히 분쟁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분쟁 유형별로 보면 조합설립인가 단계에선 부실한 조합 운영(52건), 탈퇴·환불 지연(50건) 등 문제가 많았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사업계획승인 이후로는 탈퇴·환불 지연(13건), 공사비 분쟁(11건)이 다수 발생했다. 예를 들어 B지역주택조합의 시공사는 착공 지연, 물가 변동 등을 이유로 최초 계약금액의 절반 수준인 930억원의 공사비를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지역별로 보면 분쟁 조합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다. 서울 110개 조합 가운데 63개 조합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는 118개 조합 가운데 32개, 광주는 62개 조합 가운데 23개 조합에서 분쟁을 겪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주요 분쟁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분쟁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아예 지난 4일 지역주택조합 분담금 관련 분쟁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공동으로 토지를 확보하고 주택을 건설하는 제도다.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고 사업 절차가 간소하단 장점이 있다. 그러나 토지 소유권을 95% 이상 확보해야 사업계획 승인이 가능해 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 동안 추가 분담금이 크게 늘어나 조합원들이 피해를 겪곤 한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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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7 대책 하루 전 모집공고고분양가에도 막차청약 몰려영등포 리버센트 푸르지오도87.7대1로 높은 인기 끌어 6·27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20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오티에르 포레 특별공급 청약은 48가구 모집에 1만1181명(기관 추천 예비대상자 제외)이 몰려 전체 평균 경쟁률이 232.9대1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타입별로는 4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355건이 몰린 84.99㎡ A타입 경쟁률이 338.8대1로 가장 높았다.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포레는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성동구에 위치한 데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단지라는 점에서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규제 시행 전날인 지난달 27일 모집 공고를 내 단 하루 차이로 규제를 비켜갔다. 포스코이앤씨가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287가구(일반분양 88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오티에르 포레는 평(3.3㎥)당 분양가가 7000만원을 상회한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가 24억원대에 달한다. 그러나 인접한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1차'(2024년 12월 준공)의 전용 84㎡가 지난달 34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시세 대비 10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평가다. 오티에르 포레는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돼 있다. 같은 날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92가구 모집에 806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87.7대1로 집계됐다. 이 단지도 6·27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곳이지만 최근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똑똑한 한 채'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경쟁률이 오티에르 포레보다 낮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일대에 들어서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영등포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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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살기좋은 아파트 종합대상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동간 거리 97m 총 1500가구6성급 호텔 맞먹는 커뮤니티고급 정원·분수에 영화관까지DK아시아, 과감한 투자 빛나대상엔 LH산울마을 도심형주택GS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선정 "미래 주거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살기 좋은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제29회 매일경제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해성 아주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출품작들에 대해 이같이 총평했다. 특히 제 위원장은 종합대상을 차지한 DK아시아의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 대해 "차별화한 특화 계획을 적용해 고품격 주거환경을 구현하고 혁신적 서비스로 무장한 단지"라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 왕길동에 들어선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국내 최초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2단계 시범단지 중 하나다. 총 150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인 이곳은 동 간 거리 최고 97m, 6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커뮤니티 시설과 고급 조경, 프리미엄 마감재, 차별화된 조명 설계까지 화려함을 망라했다. 조경은 원베일리 등 강남 고급 단지 이상 품격으로 완성됐다. 100만주의 식물이 숨 쉬는 이곳엔 80여 종의 다양한 수종이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식 정원인 '퀸즈가든'과 '장미정원'에서는 국내 최고 높이인 7m 분수와 가로 12m의 웅장한 분수가 장관을 이룬다. 최고급 수영장, 비거리 50m 복층형 인도어 골프장, 테크노짐 브랜드 운동 기구와 필라테스 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호텔식 사우나, 영화관, 도서관, 키즈카페와 맘스카페, 시니어 클럽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대상으로 선정된 GS건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까지 총 2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입주를 마치자마자 경기도 광명시의 대장주 아파트로 떠올랐다. 단지 중심에 있는 중앙광장에는 자이의 상징인 팽나무와 생동감 넘치는 수변정원이 어우러져 있다. 나란히 대상에 선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세종 '산울마을 도심형 주택'은 행정중심복합도시 6-3 생활권에 자리 잡은 '모듈러 주택'으로 눈길을 끈다. 7층짜리 416가구의 아파트로 국내 모듈러 주택 가운데 가장 많은 가구 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사 부문에서는 한신공영의 '오산세교 한신더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 오산시 탑동에 있는 이 단지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에 있어 직주근접을 잘 갖췄다. 중견사 부문 최우수상은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월배역 디엘 라온프라이빗'이 가져갔다. 지하 5층~지상 48층, 4개 동의 이 아파트는 인근 주거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스카이라인을 자랑한다. 재개발·재건축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3호선 불광역, 공항철도 등이 가까이 있고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만큼 차량을 통한 이동 여건도 좋은 단지다. 주거혁신 부문에선 성남시의 '분당 아테라'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존 공영주차장을 주택 용지로 전환해 세운 아파트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금호건설 등 민관 협력 방식으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주거복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요진건설산업의 '센터스퀘어 발산'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들어선 청년 안심 주택이다. 주거복합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반도건설의 '평택 고덕 유보라 더크레스트&파피에르'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중심 입지에 있다. 고층주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호반건설의 '호반써밋에이디션'은 서울 용산에 4년 만에 들어선 신규 주택으로 관심을 모았다.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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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에 대해 “의지는 있는 듯 하나 문제는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탈리아 출장 중이던 지난 5일(현지시간)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30조원이 넘는 추경을 하고 (2차로) 20조원 가까이 시중에 풀겠다는 정부를 보며 과연 부동산 가격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에 마포구, 성동구 등을 추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지에 대해 “지금은 추가로 (토허제를) 구사할 시점은 아니”라고 선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전임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에 대해 “주택 공급은 거의 암흑기였고 빈사 상태였다”며 “이를 되살리기 위한 이른바 심폐소생술(CPR)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4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통합기획을 발명하다시피 해 신속한 주택공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다”고도 했다. 이번 오스트리아 빈·이탈리아 밀라노 출장과 관련해서는 공공주택으로 불리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공급 방안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기금을 조성해 일정 부분을 공공에서 지원하되 민간이 과감하게 투자하게 인센티브로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민간의 활력을 공공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철도를 지하화한 후 지상을 친환경 첨단 도시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밀라노 ‘포르타 누오바’ 지구, 혁신 디자인이 적용된 주거·상업시설 ‘시티라이프’ 등을 용산국제업무지구 참고 모델로 언급하면서 행정적 인센티브를 통해 혁신 건축 디자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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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 물량 상반기보다 94% 많아규제 탓 일부 분양 시점 조율할수도 올해 하반기 전국에 아파트 13만779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다만 정부의 6·27 대출규제 여파로 일부 단지가 분양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총 156개 단지, 13만7796가구다. 이는 상반기 실제 분양물량 7만1176가구보다 약 94% 많은 수준이다. 다만 하반기 일반분양 물량은 6만4697가구여서 상반기 분양이 이뤄진 일반분양 5만1911가구와 비교해 2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정비사업으로 대단지 공급이 늘면서 전체 공급 규모가 늘었지만 실제 청약을 받는 일반분양 물량이 제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별로 보면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은 7월 2만9567가구, 8월 2만5028가구로 7~8월에 집중돼 있다. 9월은 1만4398가구, 10월 1만5580가구, 11월 1만5498가구, 12월 1만460가구로 9월 이후에는 1만가구 수준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아직 분양 시점을 확정하지 않은 ‘월미정’ 물량도 2만7265가구에 달한다. 지역별 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약 65%에 해당하는 8만9067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5만7240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은 1만9623가구, 인천은 1만2204가구가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 단지들이 대기 중이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트리니원’,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 관악구 신림동 ‘신림2구역 재개발’ 등에서 하반기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만570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 계획이 잡혔고, 이어 충청북도(6929가구), 충청남도(3875가구), 대구(3509가구), 경남(3437가구), 울산(3316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금지되면서 일부 단지가 분양 일정을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분양가가 높은 단지일수록 잔금대출 한도 축소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1평) 당 4568만원이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5억78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6억원을 최대로 대출 받아도 현금 9억7800만원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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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인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한을 6억원으로 축소하는 규제를 적용했다. 또한 수도권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되는 등 실수요가 아닌 투자수요에 주택구입은 어려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일부터 DSR 3단계 적용으로 스트레스 금리가 1.5%로 올라가 대출한도가 기존에 비해 더욱 줄어들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대출규제가 적용되지 않던 상반기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직방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22개 단지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6.2대 1을 기록했다. 일례로 지난 5월 동탄2신도시 A78블록에 선보였던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의 경우 2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2315건이 접수해 평균 41.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50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대 1에 불과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무려 6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신규 아파트 공급 감소로 인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주변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대출규제로 자금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시장 수요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집마련을 원하는 무주택자라면 하반기에 나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는 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이달 공급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평택고덕지구 A4블록에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를 분양 중이다. 또 KCC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 ‘오퍼스 한강 스위첸’을 선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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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거 수요자들 사이에서 집을 고를 때 ‘조망 여건’이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바다와 지역 상징물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는 공급 자체가 드물고, 지역적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입지로 평가받으면서다. 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조망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부산 해안가 아파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부산의 전통 부촌인 수영구 남천동은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등 기존 고급 주거지는 입주 10년을 넘기며 노후화가 가시화되는 반면, 신규 하이엔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지며 부산 주거 지도의 무게 중심이 해운대를 넘어 광안대교 앞 바다를 마주한 이곳으로 점차 옮겨가는 양상이다. 남천동은 해운대와는 결이 다른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 조용한 주거 환경을 두루 갖춘 정주형 고급 주거지로, 실거주 수요 중심의 하이엔드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광안리 해변을 따라 고급 브랜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분양한 ‘남천자이’는 광안대교 정면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로 평균 53.77대 1, 최고 4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작년에는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드파인 광안’이 공급됐다. 이달에도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새 하이엔트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남천동의 핵심 입지인 ‘옛 메가마트’ 부지에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계획된 옛 메가마트 부지는 광안대교 시작점에 있는 대규모 필지로,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어 희소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전용면적 84~243㎡ 총 835세대 규모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맞닿은 수영구 남천2구역에서는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 사업(‘그랑자이 더 비치’)이 추진 중이다. 애초 이 단지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99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용적률 문제로 특별건축구역 지정이 무산되면서 현재는 59층 설계안으로 전환돼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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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예가람 등 한단계씩 하락등급 전망 ‘안정→부정’ 잇달아건설업·부동산업 대출 연체율 2018년 통계 작성 후 최고 부동산신탁사과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인한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고려저축은행(A-→BBB+), 예가람저축은행(BBB+→BBB), 다올저축은행(BBB+→BBB) 등의 장기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저축은행 중 평가를 진행한 5곳 중 등급 전망을 높인 애큐온저축은행을 제외한 4곳이 신용등급이 나빠졌다. 나신평은 코리아신탁에 대한 장기·단기 신용등급도 각각 BBB·A3으로 한 단계 내렸다. 한국자산신탁과 우리자산신탁도 실적 하락 우려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도 더케이저축은행과 바로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BBB-로 내렸다. 더케이저축은행은 부동산 관련 여신 부실화가, 바로저축은행은 브릿지론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코리아자산신탁은 수익성 악화와 재무건전성 저하로 인해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하나자산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부동산신탁회사는 고객의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해 이익을 수익자에게 돌려주는 회사다. 한국신용평가는 JT친애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IBK저축은행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교보자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신평 3사는 공통적으로 저축은행과 부동산신탁 등 두 업종의 수익성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PF 리스크로 인한 타격이 그 이유다. 실제 저축은행 연체율은 2021년 말 2.5%에서 2022년 말 3.4%, 2023년 말 6.6%, 2024년 말 8.5%, 2025년 3월 말 9.0% 등으로 악화하고 있다. 저축은행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연체채권 대비 충당금 적립률은 100%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금융당국의 경고를 받거나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곳들도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 요구를 결정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21.3%로 업계 평균(9.0%)의 두 배를 넘었다. 비은행 건설업 대출 10분의 1이 연체올해 1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설업과 부동산업 기업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은행의 건설업 연체율은 10.26%로 집계됐다. 비은행 건설업 연체율이 10%를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원리금 상환이 한 달 이상 연체된 대출이 전체 대출의 10분의 1을 넘었다는 의미다. 비은행은 국내 은행이 아닌 저축은행,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상호금융, 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2022년 말까지 1∼2%대를 유지하던 비은행 건설업 연체율은 2023년 1분기 3.38%, 2분기 4.17%, 3분기 4.81%, 4분기 4.85% 등으로 오르더니 지난해 1분기 7.39%로 뛰었다. 이후로도 지난해 2분기 7.96%, 3분기 9.11% 등으로 상승했다가 4분기 8.67%로 주춤했으나, 올해 들어 10%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 비은행 부동산업 연체율도 7.91%에 달해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동산업 연체율은 2022년 말까지 2%를 밑돌다가 2023년 1분기 3.15%, 2분기 3.46%, 3분기 4.00%로 치솟았다. 그해 4분기 3.89%로 잠시 하락했지만, 지난해 1분기 5.85%로 치솟았고, 2분기 6.16%, 3분기 6.82%, 4분기 6.61%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이런 흐름은 비은행 건전성을 전반적으로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중견·중소 건설업체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더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부진 등에 따른 토목공사 감소, 업체 간 경쟁 격화 등으로 매출 창출이 제약되고 있어 대내외 충격에 한층 더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어 “부동산 경기 부진이 심화할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 채무가 현실화하면서 건설기업의 부실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PF 관련 연체가 비은행 건설업과 부동산업 기업대출 연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실 PF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신규 대출 잔액이 줄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부실 채권이 매·상각되면서 향후 연체율도 점차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