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3개월 만에 최고 상승

연규욱 기자(Qyon@mk.co.kr),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07-04 15:03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1주새 0.2% 올라 올 최고 상승폭 경신
성동구 0.59%↑…文정부때도 유례없어
국토부, “추세적 상승 제한적일 것”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매맷값은 지난 2021년 9월 셋째 주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이번 주에만 0.59% 올라 과거 급등기 시절에도 없었던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 역시 상승 폭을 확대하며 59주 연속 올랐다. 정부는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한 주간 0.2% 올랐다. 지난 3월 마지막 주에 상승 전환한 이후 15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매주 상승률이 뛰고 있다. 최근 7주간 ‘0.05%→0.06%→0.09%→0.10%→0.15%→0.18%→0.20%’씩 오르며 매주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경신 중이다. 0.20%는 지난 2021년 9월 셋째 주(0.20%) 이후 약 3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모든 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마·용·성’ 상승세가 돋보인다. 성동구는 0.59% 오르며 이번 주에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자치구 내 주간 아파트 시세가 0.59%나 뛴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급등기에도 없었던 일이다. 용산구(0.35%)와 마포구(0.33%)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성동구는 옥수·행당동 대단지, 용산구는 도원·이촌동, 마포구는 신공덕·염리동 위주로 올랐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실제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1511가구·2012년 준공)’ 전용 84㎡는 실거래가격이 연초 17억5000만원(14층)에서 이달 19억4000만원(13층)으로 반년 만에 2억원 가까이 급등했다. 성동구는 지난 해와 올해 신축 입주 물량이 아예 ‘제로(0)’로, 서울 내 대표적인 신축 공급 부족 지역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금주 0.20% 오르며 상승기를 59주로 늘렸다. 서울 아파트는 전셋값 역시 최근 매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주택 공급과 시장 상황 점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 안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하도록) 정책금융 기준을 지켜가고 있기 때문에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점검 회의에서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에 대해 “지난 1·10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서울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2018~2022년 연평균 13개 단지에서 지난해 71개 단지로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까지 총 22조원의 부동산 금융(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공급함에 따라 총 30조원 보증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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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조합장 등 임원진 전원 해임 경기도 안양시의 대단지 새 아파트인 ‘평촌 트리지아(융창지구)’의 입주 지연이 확정됐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평촌 트리지아 분양 사무실은 입주 예정자들에게 오는 7월 말 열리는 조합 임원 선출 총회 개최 후 준공 신청을 거쳐 오는 8월 말 입주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사전 점검 당시 입주 예정일이 8월 1일로 공지됐던 것을 고려하면 입주가 한 달 가까이 미뤄지는 셈이다. 평촌 트리지아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241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15일 사전점검을 진행했지만 융창지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같은 달 23일 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이사 등 임원진 전원을 해임했다. 조합의 방만한 운영으로 사업성이 악화했고 조합원 추가 분담금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안양시의 준공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조합장 변경에 따른 사업시행 변경, 조합설립인가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아직 조합 자체가 구성이 안 된 상황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조합원의 갈등으로 인한 준공지연, 입주지연에 대해 시공사는 책임질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아파트 건물에 내걸었다. 지난 6월 조합에 준공서류를 제출하며 도급계약 의무를 다했다는 입장이지만 준공서류를 받은 조합장 등이 해임돼 난감해졌다. 시공사는 안양시에도 준공서류를 보냈지만 조합 인장이 없다는 이유로 준공서류가 반려됐다. 사전 점검 당시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는 얘기에 입주를 준비하던 입주 예정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 지연으로 대출 이자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평촌 트리지아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잔금을 치루면서 중도금 이자를 한꺼번에 납부하는 것이다. 한편 융창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평촌 트리지아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대 약 10만8000㎡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2417가구(일반분양 913가구) 규모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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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값이 상승 흐름을 탄 가운데 24개 자치구 중 성동구 집값이 이달 들어 가장 빠르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집값은 0.2% 올라 전주(0.18%)보다 상승 폭을 키운 가운데, 성동구는 0.59%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급등기에도 없었던 급등세다. 연초 대비로도 2% 가까이 올랐다. 옥수동과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작년과는 확연히 분위기가 다르다. 1억원 이상 호가가 올랐고 매매 체결액도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강남을 생활권으로 성장한 강남키즈나 강남에서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 많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84㎡가 이달 초 19억4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동일 면적이 17억5000만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6개월새 2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같은 단지의 전용 59㎡ 역시 지난달 15억5000만원에 팔려 최대 1억8000만원 뛰었다. 옥수하이츠 전용 59㎡도 지난 3월 최고가인 20억원에 거래됐다. 성동구는 지난해와 올해 신축 입주가 0건인 대표적인 신축 공급 부족 지역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늘어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5일 기준 성동구 6월 매매 거래량(327건)은 전월(290건)을 넘어섰다. 전셋값 상승 폭 역시 성동구가 서울에서 ‘톱’을 찍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2%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 폭을 키웠는데, 이 중 성동구가 0.54%로 가장 높았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성동구(4.09%)가 서울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컸다.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 전용 84㎡는 지난달 11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반년새 보증금 3억원이 오른 셈이다. 성동구 옥수동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투자보단 실거주 목적의 3040세대가 이 지역에 관심을 많이 갖는 편”이라며 “최근 들어 문지방이 닳도록 젊은 부부들이 찾아오고 있다. 연초와 비교하면 문의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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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용산공원~한남뉴타운과 조화수송부 등 특별계획구역 정해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개발땐높이 최고 70m·20층 안팎 가능 용산공원과 유엔사 용지, 한남재정비촉진구역, 한강 등으로 둘러싸여 용산개발의 ‘노란자위’로 불리는 용산공원 동측권역이 국제교류·문화·상업지구로 탈바꿈한다. 일명 ‘교통섬’으로 불리며 주변과 단절됐던 지역이 용산공원, 한남 4·5구역과 연결돼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공원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용산공원 동측권역(용산구 동·서빙고동과 용산동 6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처음 지정한 것이다. 지구단위계획이란 지역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담아내는 것으로 일종의 개발 밑그림이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서 제시한 공원 주변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연속선”이라며 “이 지역 개발은 주변 파급 효과가 크다 보니 용산공원·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측권역 개발과 관련해 관심이 쏠리는 곳은 주한미군 수송부와 정보사, 대한통운 일대 등 세 곳으로 서울시는 이곳을 모두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했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수송부다. 현재 미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수송부는 향후 반환이 예정된 대규모 용지다. 수송부 용지(7만7884㎡)가 향후 본격 개발될 경우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물 높이 7층 이하)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전환된다. 공연장·전시장 등 문화시설, 관광숙박시설, 그리고 주변의 대사관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업무 시설 등이 집중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시설이 조성될 경우 건물 높이는 최고 70m까지 가능해 20층 안팎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송부 용지 반환 이후에는 유엔사 용지처럼 LH가 직접 개발을 시행하거나 민간에 매각해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송부 용지는 유엔사·캠프킴 용지와 함께 용산공원 인근에 흩어진 땅으로 매각 비용은 미군 기지 평택 이전 재원으로 쓰인다.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유엔사 용지(4만4935㎡)는 지난 2017년 일레븐건설이 LH(토지주택공사)로부터 1조552억원에 사들여 개발 중이다. 주거·상업·숙박시설을 갖춘 ‘더파크사이드 서울’로 총 10개 동, 최고 20층 규모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올 하반기 고급 오피스텔 분양을 목표로 한다. 수송부도 이와 유사한 개발 계획을 밟을 전망이다. 이곳엔 용산공원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를 연결하는 보행거점도 생긴다. 정보사 용지(5625㎡)는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경우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건물높이 최고 50m 이하) 될 수 있다. 다만 용산공원과 인접한 정보사 용지 왼편은 남산 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 높이가 최고 20m 이하로 제한된다.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노유자 시설, 도서관, 공공업무 시설, 주차장 등이 전략 건축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강 변과 가장 가까운 대한통운 일대(6330㎡)도 세부 개발계획 수립 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건물높이 최고 40m 이하)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용산공원 인접 아파트와 군인 아파트, 노후 주택들은 구릉지 특성과 문화재보호조례규정 높이 기준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은 오는 14일 재열람공고를 거쳐 이달 중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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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세운5구역(세운5-1·3) 재개발 사업에 GS건설이 구원투수로 나선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잠시 멈췄던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태영건설이 가진 세운5구역피에프브이(PFV) 지분과 시공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 일원에 지상 37층 높이 업무복합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 사업시행자인 세운5구역PFV의 주주는 작년 기준 이지스자산운용(16.46%), 교보자산신탁(10%), 이지스제454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1.05%), 이지스네오밸류블라인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13.95%),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62호(12.34%), 태영건설(16.20%) 등이다. 이 중 태영건설이 보유한 지분을 GS건설이 인수하는 계약을 이날 맺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브리지론 사업장이 순탄히 정리되는 첫 번째 사례다. 시공권도 GS건설이 가져간다. 애초 이곳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정책의 선도 사업지로 여겨졌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정책은 도심에 자연 녹지 공간을 많이 만들면 용적률을 대폭 올려주는 내용이다. 실제 세운5구역은 전체 대지면적의 약 42%인 2685㎡ 규모로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그 대신 용적률은 1519% 이하로 높아졌다. 높이는 170m 이하로 개발이 가능하다. 개발이 끝나면 연면적 13만㎡가 넘는 최상급 오피스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월 서울시 건축심의 문턱도 넘었다. 지난달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완료했다. 최근 대신자산운용이 업무시설에 대한 선매매계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다. 선매입 가격은 3.3㎡당 3500만원가량이다. 대신자산운용이 계약금만 700억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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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LH서울지역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축매입임대 공사비 연동형 제도개선 설명회’에서 “민간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신설된 수도권 10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에 적용되는 ‘공사비 연동형 제도’에 대한 사업자 이해를 돕고, 다양한 사업자 지원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건물의 설계품질에 따라 매입가를 책정하는 ‘공사비 연동형 제도’를 소개하고, 용적률 완화와 주차장 인센티브 등 각종 제도개선 사항과 금융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민간사업자가 공사비 예측이 가능하도록 ‘공사비 연동형 제도’의 공사비 조정률 등 세부적인 공사비 산정기준과 필수비용 추가반영 사항 등을 공개하고, 이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앞으로도 서민·청년들이 안심하고 저렴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민간 건설업계와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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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아웃’ 태영건설, 브릿지론 사업장 정리 첫 사례GS건설, 태영건설이 가진 세운5구역PFV 지분 인수시공도 맡아 37층 업무시설로 서울 중구 세운5구역(세운5-1·3) 재개발 사업에 GS건설이 구원투수로 나선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잠시 멈췄던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태영건설이 가진 세운5구역피에프브이(PFV) 지분과 시공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은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에 지상 37층 높이 업무복합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 사업시행자인 세운5구역PFV의 주주는 작년 기준 이지스자산운용(16.46%), 교보자산신탁(10%), 이지스제454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1.05%), 이지스네오밸류블라인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13.95%),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62호(12.34%), 태영건설(16.20%) 등이다. 이 중 태영건설이 보유한 지분을 GS건설이 인수하는 계약을 이날 맺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브릿지론 사업장이 순탄히 정리되는 첫 번째 사례다. 시공권도 GS건설이 가져간다. 당초 이곳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정책의 선도사업지로 여겨졌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정책은 도심에 자연 녹지 공간을 많이 만들면 용적률을 대폭 올려주는 내용이다. 실제 세운5구역은 전체 대지면적의 약 42%인 2685㎡ 규모로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그 대신 용적률은 1519% 이하로 높아졌다. 높이는 170m 이하로 개발이 가능하다. 개발이 끝나면 연면적 13만㎡가 넘는 프라임급 오피스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월 서울시 건축심의 문턱도 넘었다. 지난 달엔 사업시행계획인가도 완료했다. 최근 대신자산운용이 업무시설에 대한 선매매계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다. 선매입 가격은 3.3㎡ 당 3500만원 가량이다. 대신자산운용이 계약금만 700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의 참여와 대신자산운용의 선매매계약으로 세운5구역 사업은 청신호가 켜졌다. 도심 한복판이란 알짜 입지에 프라임급 오피스가 세워지는 만큼 본PF 전환에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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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대에 최고 21층 962가구(임대주택 41가구 포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4일 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9호선 등촌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73% 이상인 주거지로 신규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정비 등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노후 주거지, 도로, 통학로 등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대상지 주변 도로 확폭과 조정을 통해 봉제산과 등마루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등산객과 시민들에겐 쾌적한 보행 환경이 제공된다. 인근 초·중학교 통학로도 안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 북측 자연경관지구 보전을 위해 저층배치구간(8층 이하)으로 설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정비, 등촌역세권과 연계한 주택 공급을 통해 노후 주거지 정비 그리고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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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금싸라기 땅인 용산공원 동쪽 ‘미군 수송부 부지’가 20층까지 개발이 가능해진다. 현재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 중인 유엔사부지(더 파크사이드 서울), 개발을 계획 중인 캠프킴 부지와 함께 3대 미군 반환 부지로 손꼽히는 입지다. 또 서울 강서구 등촌역 인근 노후 주거에도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2024.7.5 [김호영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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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금싸라기 땅인 용산공원 동쪽 ‘미군 수송부 부지’가 20층까지 개발이 가능해진다. 현재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 중인 유엔사부지(더 파크사이드 서울), 개발을 계획 중인 캠프킴 부지와 함께 3대 미군 반환 부지로 손꼽히는 입지다. 또 서울 강서구 등촌역 인근 노후 주거에도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2024.7.5 [김호영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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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주식회사 엠디엠플러스와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19일 ‘헬스케어 리츠 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디엠플러스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을 통해 화성동탄2 지구 내 약 18만㎡ 규모의 부지에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의료·업무·상업·문화 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과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주요 사업협약 사항은 ▲헬스케어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추진 ▲사업계획 이행 ▲주식공모 및 상장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이다. 협약 후 연내 리츠 영업인가와 토지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한 뒤,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31년에는 리츠 주식의 일반공모와 상장을 추진한다. 주식공모 후에는 일반인도 헬스케어 리츠 주식을 소유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