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美엑스에너지, SMR 설계 계약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6-03-25 17:54






DL이앤씨가 25일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선도 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DL이앤씨가 추진해온 엑스에너지와의 협업 내용을 구체화한 계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표준화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약 1000만달러로, 150억원 수준의 규모다.

SMR 표준화는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SMR 건설의 뼈대가 되는 설계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들이 개별 SMR 프로젝트 설계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표준화 설계를 직접 수행하는 것은 DL이앤씨가 최초가 될 전망이다. DL이앤씨의 표준화 설계는 2030년 가동될 예정인 초도호기를 시작으로 엑스에너지의 후속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엑스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와 워싱턴주에서 SMR 건설을 추진 중으로,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공급될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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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호 유진기업 사장(사진)이 한국레미콘공업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31일 레미콘공업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43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최재호 유진기업 사장을 제24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협회장은 1996년 유진기업에 입사한 이래 전략기획담당, 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유진기업 대표를 맡고 있다. 협회장 임기는 2028년 3월까지 2년이다. 최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고 미래 가치 중심 산업 전환도 강조했다. 그는 “공정거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상생과 존중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공정 혁신을 통해 레미콘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3년 설립된 레미콘공업협회에는 현재 유진기업 등 14개 레미콘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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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거주 의무에 전세 매물 잠기고대출 규제·전세 사기 우려 겹쳐보유세 전가·공급 부족으로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 추세 전국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 사기 리스크와 대출 규제 여파에 더해 실거주 의무 강화로 전세 공급 물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임대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월세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계 기준 전국 임대차 시장 내 월세 비중은 68.3%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7.1%, 2023년 52.4%, 2024년 57.5%, 2025년 61.4%에 이어 5년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치다. 전세 거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전국 전세 거래량은 7만6308건으로 전월 대비 9.3%, 전년 동월 대비 26.0% 줄었으며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33.1%나 급감했다. 반면 월세 거래는 17만7115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 5년 평균 대비로는 29.6% 증가해 대조적이다. 이처럼 월세 비중이 치솟는 근본적 원인은 수급 불균형과 조세 전가 현상에 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며 실거주 의무가 강화돼 전세 물건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집주인이 직접 입주해야 하는 상황이 늘면서 시장에 나올 전세 매물이 잠긴 것이다. 여기에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도 월세화를 부추기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대학원 교수는 “보유세가 올라가면 집주인들은 이를 세입자에게 전가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며 “전세금을 받아 은행에 예치하는 것만으로는 늘어난 세금 부담을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익 확보를 위해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 시장의 변화도 전세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상품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은행의 대출 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예적금 및 금융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 고 교수는 “대출 규제가 강한 상황이라 금리 상승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월세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의 월세 쏠림은 전국 평균을 웃돌아 2월 서울 월세 비중은 70.3%에 달했다. 비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79.7%까지 치솟았으며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 역시 151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9% 상승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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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13개월째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축 단지의 강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3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 2055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조정기가 시작된 2022년 이후 2024년까지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월 1920만원을 기록한 이후 13개월째 상승하며 1년 새 135만원 오른 것이다. 특히 입주 1~5년 차의 신축 단지(이하 신축 단지)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 가운데 서울, 대구, 경남 등 12개 지역에서 신축 단지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신축 단지는 1년 새 951만원이 올라 전국에서 신축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0년 차 초과 단지(이하 노후 단지)가 514만원 오른 것과 비교해 약 85% 이상 더 오른 수치다. 광역시 가운데에는 87만원이 오른 대구의 신축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서도 신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북의 신축 단지는 올 2월 1199만원으로 1년 사이 65만원이 올라 지방 도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49만원이 오른 충북, 46만원이 오른 경남이 지방 도시의 신축 강세를 견인했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신축과 구축의 가격변동이 더욱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경우 최근 1년 사이 신축 단지 평균 매매가가 3.3㎡당 278만원 오른 반면 노후 단지는 오히려 11만원이 하락했다. 2023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256가구 분양에 그친 전북 완주 역시 신축 단지는 1년 새 149만원이 상승했고, 노후 단지는 10만원 오르는 데에 그쳤다. 신축 단지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신규 분양·입주 물량이 수년째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기 때문이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신축과 구축의 양극화가 심화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태영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원에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총 12개 동, 전용 39~84㎡ 총 12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특히 최근 약 5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마산합포구에 5년 만에 등장하는 대규모 신축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BS한양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조성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5㎡ 총 639가구로 조성된다. 이 외에 서울에서도 DL이앤씨가 서초구에 공급하는 ‘아크로 드 서초’를 비롯해 포스코이앤씨가 영등포구와 서초구에 각각 공급하는 ‘더샵 프리엘라’, ‘오티에르 반포’ 등이 기대를 모은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현상이지만 최근 공급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신축과 구축은 더욱 뚜렷한 분위기 차이를 보인다”며 “국내외 경제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에도 신축 단지는 자산을 지키고, 더 나아가 증식까지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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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이 지난 28일 열린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사업’과 부산 동래구 ‘명장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연이어 시공권을 따냈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사업과 명장3구역 재산축사업을 포함해 강서구 ‘신안빌라 재건축’, 관악구 ‘신림동 655-78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서대문구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 등 1분기에만 총 5건의 사업을 확보했다.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서대문구 충정로3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3개동, 2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 도심 핵심 입지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직주근접 여건을 갖추고 있다. 총 도급액은 1616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충정로1구역 수주를 통해 서울 도심권 정비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충정로1구역과 맞닿아 있는 ‘마포로5-2구역’과의 연계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울 도심권 내 ‘위브’ 브랜드타운 조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명장3구역 재건축사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24-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4개동, 4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1635억 원이다. 이 사업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부산 동래구 내 주거선호지에 위치해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충정로1구역과 명장3구역 수주는 수도권과 지방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 경쟁력과 성실시공을 바탕으로 서울을 포함한 주요 사업지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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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이 정진학·유정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31일 동양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정진학 사장과 유정민 전무를 각자 대표로, 황이석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제 개편은 건설경기 장기 침체에 대응해 레미콘 산업 베테랑을 업무 최일선에 복귀시키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산업에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진학 사장은 지난해 3월 대표직에서 사임한 이후 1년만에 대표로 복귀했다. 정진학 사장은 1994년 유진그룹에 입사한 이래 레미콘·건자재 사업부문을 진두지휘해 왔다. 또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회장과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레미콘 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쌓아왔다. 신규로 대표로 취임한 유정민 전무는 자산개발·공간기획 전문가로서 동양의 부동산·공간 인프라 자산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유 전무는 경기도 파주시 유휴용지에 스튜디오 유지니아 설립하는 것을 주도하고 리츠(부동산 투자 신탁) 전업 자산관리회사인 유진리츠운용 설립도 기획했다.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재설계는 건자재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그리고 콘텐츠와 AI 등 신사업 확장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경영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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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엠비아가 ‘미국 부동산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글로벌 자산 리포지셔닝’ 세미나를 개최한다.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한국감정평가협회 지하 1층 대강당 홀에서 열린다.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지역별 수급 불균형,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복합적인 변수로 인해 투자시 정교한 의사결정이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부동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매각 시 양도소득세, 한국 송금 및 신고 리스크, 자녀 승계 단계의 상속·증여세 문제 등에서 예상치 못한 부담을 경험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재설계와 세금 효율성 중심의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부동산을 중심으로 단순 매입 중심 전략을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출구 전략’과 ‘글로벌 자산 이전 설계’를 제시하는 전략형 세미나로 기획됐다. 엠비아는 미국 핵심 시장인 뉴욕, 캘리포니아, 하와이 현지 리얼터를 직접 초청해 올 상반기 미국 부동산 시장 리포트와 신규 분양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밖에 법인 설립 및 구조 설계 전략, 미국 세법 기반 절세 전략, 상속·증여세 구조 비교, 글로벌 자산 이전 로드맵 제시 등에 대해 미국변호사와 회계사 등이 강의 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모두 2부로 구성되며, 미국 주요 거점 지역의 현지 전문가들과 법률·세무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1부에선 미국 핵심 시장인 뉴욕, 캘리포니아, 하와이의 엠비아의 현지 지사장(리얼터)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2026년 상반기 미국 부동산 시장 리포트와 주목해야 할 신규 분양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현지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에선 보다 전문적인 자산 이전 로드맵이 다뤄진다. 주우혁 미국변호사(법무법인 동인)와 박하얀 미국변호사(법무법인 Han&Park) 등이 참여해 △법인 설립 및 구조 설계 전략 △미국 세법 기반 절세 전략 △한·미 상속·증여세 구조 비교 등을 상세히 강의한다. 세미나 참석문의는 엠비아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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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 신탁방식 사후 기부모델 구축 처분 부동산 공익사업 신속 활용 한국토지신탁이 초록우산과 손잡고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 모델 확산에 나선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5일 초록우산과 ‘유언대용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미리미리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초록우산에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고객의 기부 절차를 지원한다. 초록우산은 기부금을 목적사업에 맞게 투명하게 집행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유산기부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학교와 병원, 공익법인 등에 자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기부 수요가 점차 늘고 있지만, 상속 부동산의 경우 관리·처분 과정이 복잡하고 세금 관련 고려사항도 많아 유산기부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처분형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활용하면 신탁사가 부동산을 처분해 일부는 가족이나 친척에게 상속하고, 나머지는 초록우산과 같은 기부단체에 전달하는 등 고객의 의지에 따른 맞춤형 신탁 설계가 가능하다. 기부고객은 생전에 본인 주택에 계속 거주하거나 부동산 임대수익을 누리면서 기부처인 초록우산을 미리미리 유언대용신탁의 수익자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이후 고객 사망시 부동산의 소유권 또는 처분대금은 초록우산에 이전된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유언대용신탁은 사후 재산 분쟁을 예방하는 동시에 본인의 의지대로 유산을 배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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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서울 전세거래, 82개월 최저치 기록규제정책으로 전세난 심화…‘탈서울’ 가속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거래량이 7년여 최저치를 기록하며 서울에서 인근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 흐름도 보이고 있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9152건으로 확인됐다. 2019년 4월 8920건 이후 82개월, 약 7년여만에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주택자 규제와 실거주 의무 강화 등의 정부 규제정책으로 인해 전세 매물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던 것과 새 아파트 공급이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물량도 감소세다. 부동산 빅데이터기업 ‘아실’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의 전세 매물은 1만6788건이다. 지난 1월 1일 2만3060건과 비교하면 27.2% 감소한 수치다. 서울은 전국 17개 시도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 자치구는 노원구로 전세 물량이 65.8% 줄었다. 이어 금천구(-64.1%), 중랑구(-60.9%), 구로구(-60.2%) 등의 자치구에서 전세 물량이 감소했다. 이와 같이 서울의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서울과 가까운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탈서울’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는 전체 1만3934건인데, 15.3%에 달하는 2137건이 서울 거주자의 거래 건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월평균 13.3%에서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 내 지역별로 확인했을때도 하남(39.0%), 광명(38.2)%, 구리(26.6%), 의정부(26.5%) 등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서 특히 서울 거주자의 경기권 아파트 매입이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에서 인접한 경기권 신규 분양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BS한양은 오는 4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조성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5㎡ 총 6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향후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단지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주시에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를 4월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1∙2단지 총 2326가구 규모로 예정돼 있는데 이 중 1077가구 규모의 1단지를 먼저 분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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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주택 조합삼성물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새로운 도심 재생 솔루션인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신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반포푸르지오 아파트는 3개동, 237가구 규모로 2000년에 준공했다. 넥스트 리모델링 첫 적용 사업지로 유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작년 8월 이 단지에 자사의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을 제안했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지하와 지상 구조체를 그대로 두고 세대와 공용부 내·외부 마감 변경과 설비 등 시설을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신축 아파트 이상의 성능과 가치 확보가 기대된다. 삼성물산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q)’을 비롯한 스마트 홈 환경과 넥스트홈(Next Home) 기술도 적용된다. 재건축∙재개발∙증축형 리모델링보다 인허가와 공사 기간을 포함한 사업 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맞춤형 상품을 적용해 조합원이 원하는 고급 주거 구현이 가능하다. 사업 완료 시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게 되는 신축 래미안 단지로 거듭난다. 입주자대표회의 주도로 진행하는 수선 공사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입주민들에게 소규모 단지의 장점을 살리는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입주민만의 프라이빗 커뮤니티, 신축 아파트 이상의 첨단 시스템 등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물산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평면 설계와 하이엔드급 디테일의 인테리어, 미래 기술을 활용한 주차 환경 개선 등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사업 참여로 넥스트 리모델링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넥스트 리모델링이 노후 도심 주거 재생의 선택지를 늘리고 신축 주택 공급의 한 축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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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후 상업용 건물 5만1000동가치 업그레이드 위한 재건축 움직임개포동역 인근 개포빌딩 등 알짜건물일반 PF 대신 프로젝트 리츠 방식 도입공시·감독 강화로 투명·안정성 높여집합상가 재건축의 새 해법 될 가능성 서울에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노후화된 상가 건물은 한둘이 아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30년 이상 된 상업용 건축물은 모두 5만1000동으로 전체 상업용 건물(13만6000동)의 37.2%를 차지한다. 하지만 노후 상가를 재건축 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꽤 정교한 체계를 갖춘 반면, 상가 재건축을 담당하는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이다. 개발업계에 따르면 상가 재건축에 관한 집합건물법 규정은 결의요건과 매도청구 조건, 재건축에 관한 합의 정도만 정의하고 있다. 그동안 상가 재건축에서 법적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큰 이유다. 최근 상가 재건축 과정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프로젝트 리츠’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상가 재건축의 고질점으로 꼽히던 사업 투명성과 재정 안정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개포빌딩’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프로젝트 리츠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포동역(수인분당선 ) 역세권에 위치한 7층짜리 건물이 재건축이 끝나면 지하5층~지상20층으로 탈바꿈한다. 1층부터 6층까지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7층 이상은 오피스텔 91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일반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신 프로젝트 리츠 방식을 들고 나왔다. 해당 사업에는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와 부동산 신탁사들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리츠는 개발 단계부터 준공, 해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리츠 구조 안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부동산 개발 플랫폼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부동산투자회사법 등을 개정해 프로젝트 리츠 제도를 도입했다. 프로젝트리츠와 일반 PF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업 투명성과 안정성이다. 사업 시작 전 국토교통부에 설립 신고를 거쳐야 할 뿐만 아니라, 분기별 투자보고서 제출 등 공시 의무도 엄격하다. 특히 위탁사인 자산관리회사(AMC)가 금융위원회의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사업 모든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자금 운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하므로 일반 PF 사업보다 신뢰도가 월등히 높다는 평가다. 또한 대출차입 한도 역시 자기자본의 일정 배수로 제한되는 등 PF와 비교해 재무구조 규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하다. 사업 안정성을 위해 프로젝트 리츠 위탁사인 자산관리회사(AMC)가 현금출자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개포빌딩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상가 재건축은 사업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프로젝트 리츠가 이같은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개발업계에선 개포빌딩의 이같은 도전을 눈여겨 보고 있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리츠가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았았는데 집합상가 재건축 등에서 효과가 있다면 자리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