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6·8구역, 방화6구역 등
지정 20여년만에 첫 일반분양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강서구 방화뉴타운과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이 다음달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노후 주택 밀집지인 데다 김포공항 고도 제한 등으로 오랫동안 정체됐다가 서울시의 규제 완화책에 힘입어 20여 년 만에 분양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다음달 방화뉴타운 6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엘라비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4~115㎡ 2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등 대기업들이 모여 있는 마곡지구 옆인 데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을 코앞에 두고 있어 '제2의 마곡'으로 불린다.
노량진뉴타운에서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6구역을 재개발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스타트를 끊는다. 최고 28층 14개 동 149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59~106㎡ 3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구역(드파인동작)과 8구역(아크로리버스카이)도 연내에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대형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단다.
서남권 뉴타운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방화뉴타운은 낮은 사업성 때문에 주민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한때 총 9개 구역 중 절반가량이 해제되기도 했다. 노량진뉴타운도 공사비 상승과 조합·시공사 간 갈등으로 사업이 수차례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2021년 서울시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정비사업 정상화에 나서면서 용적률 인센티브와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신속통합기획을 가동해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임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