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통령 돼도 GTX·청년주택 속도전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5-05-04 16:40



대선후보 부동산 공약 비교
청년·신혼 위한 집 늘리고
GTX D·E·F 착공 공통약속
청년주거 놓고 방식 제각각
이재명은 4기 신도시 건설
김문수 반값월세로 차별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차기 정부가 펼칠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요 대선 후보가 내놓은 부동산 공약을 살펴보면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한 주택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용적률 혜택 제공을 통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도 공통된 공약이다. 다만 세부적인 실행 방안에선 후보마다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기 스마트 신도시' 건설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4기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노후 공공청사와 유휴 국공유지를 복합 개발해 공공주택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학가 반값 월세 구역(존)'을 지정해 청년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학가 인근 원룸촌의 용적률·건폐율을 완화해 민간 원룸 주택이 반값에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공급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세대 공존형 아파트' 모델도 제시했다. 그는 "출산한 부부와 양가 부모 세대를 위해 공공택지의 25%를 돌봄시설을 갖춘 공존형 단지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부모 세대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거나 임대하면 자식 세대와 함께 특별가점을 부여하는 결합 청약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건 모든 후보의 공통된 공약이다. 그간 민주당 정권이 정비사업 규제 강화에 무게를 실었던 것과 달리 이 후보는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내세웠다. 아울러 1기 신도시 등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과 재초환 폐지를 당론으로 밀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전용면적 59㎡ 물량을 집중 공급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부여하는 내용의 공약을 제시했다. 해당 면적은 청년과 신혼부부, 자녀가 1명 있는 가구 등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GTX 노선 연장도 공통 공약이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과 경기, 강원을 경강선으로 연결하고 경기 북부 접경지까지 KTX와 SRT를 연장 운행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임기 내 GTX D·E·F 노선을 착공하는 것을 공약화했다. 수도권 외에도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등에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용적률은 역세권이나 환승센터 위주로 차등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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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기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의 투자개발로 2022년 7월에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1214㎡로, 양 옆은 기존의 건물로, 한 면은 철도로 둘러싸인 제한된 부지에 첨단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한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의 장비가 빼곡하게 들어서는 건축물로, 중요도 ‘특’ 또는 ‘1’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구조안전·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에는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콘크리트구조(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RC), 지하 구조물에 슬러리 월(Slurry Wall)을 활용한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법과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수평 버팀대(Strut)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며 지하층 굴착과 지상, 지하 골조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했다. 고효율 냉방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등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인 가운데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요구와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시공 전략을 제안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re-Construction Service, PCS)를 통해 공사기간과 공사비, MEP(Mechanical·Electrical·Plumbing, 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 제안까지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및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C, NH통합IT센터,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시공했으며,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해 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 시공, 커미셔닝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장치·설비 등의 모든 구성요소가 설계자와 발주자, 사용자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지, 제대로 작동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지 개별·통합 시험을 통해 검증하는 업무에 이르는 독보적 노하우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더 나아가 SMR 기반의 전력 공급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매진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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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왕숙서 1030가구2028년 8월에 입주 예정하반기 공공분양 1.2만호 새 정부 들어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이 시작한다. 남양주 왕숙 지구 내 첫 본청약이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4일부터 남양주 왕숙 A-1, A-2 블록 1030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3기 신도시 본청약은 2월 고양 창릉, 5월 하남 교산·부천 대장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남양주 왕숙 A-1 블록은 전용면적 59㎡ 629가구로 구성됐으며 A-2 블록은 46㎡ 57가구·55㎡ 344가구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8년 8월이다. 이들 블록에서는 2021년 총 977가구(A-1 597가구·A-2 380가구)에 관한 사전청약이 이뤄졌던 만큼 이번엔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이후 남은 물량이 특별·일반공급된다. A-1과 A-2 블록 인근에는 왕숙천 수변공원이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된다. 지구 뒤쪽 풍양역으로 지하철 4·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정부는 남양주 왕숙 지구 안에 조성되는 20만㎡ 규모 왕숙도시 첨단산업단지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을 유치해 자족형 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 공공분양 주택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매 제한이 있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LH는 25일 남양주 별내동에 전용 주택 전시관을 개관한다. 전시관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유휴 기간에는 지역 주민에게 주택 전시관을 개방해 문화 체험, 소규모 강좌, 음악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관은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온라인 사이버모델하우스(lh-ws.co.kr)에서도 견본 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공주택 분양이 총 1만2300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달 남양주 왕숙 B-1(560가구)·B-2 블록(587가구) 분양 공고가 나오고 8월에는 과천 주암 C2 블록(686가구), 의정부 우정 A-1 블록(538가구) 청약이 예정돼 있다. 12월에는 서울 마곡지구에서 나눔형 공공분양 주택인 10-2 블록 381가구를 분양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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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내집 주택유형 다양화시세차익 없을 시 신청 저조 가능성서울시 분양 전환 때 집값 떨어져도차익 낼 수 있도록 전환가격 다양화 검토 서울시가 장기전세주택II(미리 내집) 분양전환가격 다양화를 추진한다. 미리내집은 입주 후 분양 전환까지 최소 10년, 많게는 20년이 소요되는데 감정평가에 따른 분양 전환은 가격 변동 리스크를 임차인이 모두 짊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전환 가격 방식을 다양화해 임차인의 거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주택실 산하 주택정책지원센터는 ‘미리내집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분양전환가격 산정방안’ 연구용역을 지난 4월 실시한 뒤 최근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미리내집은 3자녀 이상 출산 가구는 입주 후 10년, 2자녀는 입주 후 20년 차에 거주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다. 분양가격은 두 곳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산정된다. 통상 감정평가금액은 시세의 80~90%이기 때문에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받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세훈표 핵심 저출산 대책으로 평가된다. 서울시가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한 이유는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10년 공공임대 사례를 반면교사 삼기 위해서다. LH에서도 10년 거주 후 분양전환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지만, 막상 분양 전환 시기에 주택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분양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분양까지 최장 20년이 걸리는 미리내집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실시했다. 다만 용역을 진행하며 오히려 분양 전환 시기에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도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이에 대한 개선책도 보고서에 담겼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빌라 등 다세대주택 미리내집도 공급할 예정인데, 이 같은 유형의 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할 때 분양 시점에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엔 오히려 임차인이 해당 주택 거주를 유지할 유인을 낮춰 저출생 대책의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내부 판단이다. 이에 주택 가격이 임차 시점보다 하락하는 경우 분양 전환 가격을 감정평가액보다 더 낮게 책정하는 방안도 서울시는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다세대주택을 포함해 앞으로 매년 4000가구 이상 미리내집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보다 주거 선호도가 떨어지는 빌라의 경우 미리내집 수요도 적을 수 있다. 이에 빌라 미리내집에 대한 시세 차익을 보장하는 등 인센티브를 추가 부여해 수요 분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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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한양이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전남 광양과 고흥에 각각 96MW(메가와트)급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제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력거래소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입찰이 시작된 가운데 1차 입찰 물량은 국내 단일 사업 기준 역대 최대인 540MW에 달했고 BS한양은 이 중 192MW를 확보했다. BS한양은 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회사는 전남 고흥군 용지 1만7991㎡와 광양시 황금산단 내 용지 1만3708㎡에 각각 96MW급 BESS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6년 초 착공해 같은 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입찰 성공의 배경에는 국내 단일 태양광발전소로는 최대급인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98MW)와 연계된 306MWh(메가와트시) 규모의 ESS를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주 1차 ESS 중앙계약시장 낙찰 경험이 있는 남부발전과의 협력도 사업 추진 경쟁력 확보에 주효했다. B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에 공급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다. BS한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 고흥과 광양 일대의 전력계통 과부하율을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BS한양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BESS 사업 수행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이를 인구 10만의 에너지 신도시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 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BS한양 관계자는 “2029년까지 예정된 ESS 중앙계약시장의 남은 1.6GW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추가 사업권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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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급 주택시장에서 ‘자연’의 가치가 본질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기후 위기와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 회복, 웰빙(Well-being)이 주거 선택의 핵심 가치로 부상했다. 2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자연 자산(Natural Asset)은 전통적인 토지 개념에서 확장하여 토양, 수자원, 생물 다양성, 공기와 같은 요소들이 삶의 질과 부동산의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주는 핵심 자원을 말한다. 글로벌 고급 주택시장에서 부동산의 미래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 이러한 현상이 뚜렷한데, 녹지 인접 고급 주거지인 성북동·평창동 등이 대표적이다. 일례로 성북동의 한 단독주택은 2014년 50억원에서 올해 3월 119억6000만원으로 10년 만에 매매가격이 60억원 이상 상승했다. 해외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쿄 히노키초 공원 인접 초고급 레지던스 ‘파크 맨션 히노키초 코엔 (Park Mansion Hinokicho-Koen)’ 펜트하우스(전용 580㎡)는 2021년 55억 엔(약 571억원)에 거래되며 일본 최고가 주택 중 하나로 기록됐다. 런던의 대표적인 도심형 숲세권, 사우스 켄싱턴의 ‘파크 모던(Park Modern)’ 펜트하우스(전용 631.67㎡)도 2023년 약 7000만 달러(약 959억원)에 손바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 들어서는 ‘르엘 어퍼하우스’가 자연을 실질적인 공간이자 자산으로 소유하는 개념을 구현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약 13만223(약 14만 평) 부지에 단지를 감싸는 외곽 숲 약 5만2892㎡(약 1만6000여 평)을 더해, 총 18만5123㎡(약 5만6000평)의 녹지 공간이 하나의 생태권으로 연결된다. 입주민들은 테라스·루프탑에서 누릴 수 있는 개인 정원과 단지 중앙에 위치한 센트럴 가든, 단지를 감싸고 있는 자연 공간을 사계절 내내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기존 고급 주거단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약 100% 내외의 대지 지분 소유도 눈길을 끈다. 입주민은 토지·건축물 소유를 넘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자연환경 자체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자연이 단순한 경관을 넘어, 부동산의 지속 가능성과 희소성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최신 고급 주거의 진화된 모델이라는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단지는 숲을 바라보는 ‘조망형 단지’가 아닌 주거-조경-산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몰입형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 안에는 수 천그루의 수목이 식재될 예정이다. 조경은 2023년 ‘제프리 젤리코상(Sir. Geoffrey Jellicoe Award)’을 수상한 세계적 조경가 정영선 서안 대표가 총괄한다. 정 대표는 단지를 단순한 조경 공간이 아닌, 자연 중심의 삶의 방식과 정체성을 담은 ‘정원형 마을’로 기획했다. 중앙에는 ‘센트럴 파크’, 외곽에는 ‘빅 트리 파크’, ‘레인 가든’, ‘락 가든’ 등 다양한 테마의 생태 공간이 배치했으며, 가구별 개인 정원도 자연 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르엘 어퍼하우스’는 자연을 단지의 배경이 아닌, 삶의 공간이자 실질 자산으로 전환시킨 구조”라면서 “‘자연=자산’이라는 글로벌 고급 주거 트렌드를 국내 실정에 맞춰 가장 정교하게 구현한 사례로, 향후 자연자산 중심 고급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상황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관측할 수 있는 전망대를 운영 중이며 100%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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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영그룹이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 본 지역의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 24일 부영그룹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상심이 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수해 복구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등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은 “예기치 못한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성금 기탁과 아파트 지원을 이어왔다. 2017년 포항 지진피해를 비롯해 2019·2022·2023년 발생한 강원·동해안 산불 피해 성금을 기부했으며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부영 아파트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2000억원이 넘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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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인 강릉시 구정면에 9개 동 572세대 규모 리조트형 후분양 아파트 ‘에르노빌 강릉’이 본격적인 공급에 돌입했다. ‘에르노빌 강릉’은 양양 쏠비치·삼척 쏠비치 등 리조트 개발의 선도주자인 대명건설이 강릉에 처음으로 야심 차게 선보이는 리조트형 명품 아파트다. 국내 리조트 건설로 명성을 쌓은 대명건설은 강원 도급순위 1위의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 지역민들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관광지에 고급 리조트를 건설해 온 기업으로, 브랜드 가치와 고품격 조경 설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강원도민들 사이에서 신뢰 높은 건설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에르노빌 역시 대명건설의 기술력과 감성이 집약된 주거 단지로 평가받는다.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 들어서는 ‘에르노빌 강릉’은 대명건설이 시공을 맡은 고급 10년 살아보고 결정하는 후분양 아파트로, 총 572세대의 9개 동 대단지 규모다. 자연과 도심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와 리조트형 설계가 결합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대는 남서향 또는 남동향으로 배치되어 채광이 뛰어나며, 단지 바로 앞에는 복합문화단지(글램핑장, 수영장,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주거환경 및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해발 약 80m 고지대에 위치해 대관령 숲, 칠봉산, 남대천, 강릉 도심을 비롯해 일부 세대에선 동해 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대명건설의 복합리조트 개발도 예정돼 있어, 향후 관광·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 인프라가 조성될 전망이다.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조식 라운지(한식뷔페), 주민운동시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며, 단지 내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운행도 계획되어 있다. 이는 마치 호텔 리조트에서의 생활을 연상케 한다. 시티·바다·숲 조망까지 수익형 프리미엄 생활 플랫폼 가치 기대 대명 에르노빌 강릉은 총 3가지 타입(25형, 33형, 34형)을 제공하며, 34형(포베이 구조)은 채광이 뛰어나고 실내 개방감이 우수한 가장 선호도 높은 주력 타입이다. 해당 타입은 방 3개, 화장실 2개의 실속형 구조에, 현관 팬트리를 기본 제공해 골프백, 자전거 등 대형 수납이 가능하다. 욕실은 논슬립 바닥 타일, 강화 대리석 젠다이, 수납형 세라믹 욕조 등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바닥난방도 기본 시공된다. 모든 샷시는 KCC 로이유리 이중창으로 단열 및 난방비 절감, 사생활 보호까지 고려되었으며, 거실은 우물형 천장(2.4m)으로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에르노빌 강릉’은 10년 장기 민간 임대 방식으로 운영되며,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전매 제한도 없다. 임대 기간 종료 후 시세의 80% 수준으로 분양 전환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세제 혜택으로는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보유세에서 자유롭고, HUG 전세보증보험을 통한 전세자금 대출도 최대 90%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최저 1.3%부터 적용돼 고물가 시대 소액으로도 주거 개선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금광리에는 3400억원 규모의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현재 240여 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혔으며, 15개 기업이 투자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대명건설 에르노빌 강릉의 가치와 임차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맞물려 높은 투자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에르노빌 관계자는 “최근 강릉도 34평 기준 분양가가 6억이 넘어가며 내 집 마련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 주택수 미포함, 전매 무제한, 각종 세금에서 자유로운 대명건설 “에르노빌 강릉”이 내 집 마련 주거의 대안으로 “현재 로열동과 오션뷰 세대를 중심으로 계약 마감 속도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현재 강릉시 임영로에 운영 중이며 방문 예약은 ‘에르노빌 강릉’ 검색으로 가능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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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 준공 현대건설이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건설 이점을 살려 추가 센터를 서울에 세웠다. 24일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 투자 개발로 지난 2022년 7월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1214㎡다. 양옆은 기존 건물이며 한 면은 철도로 둘러싸인 제한된 용지에 첨단 설비를 구축한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 장비가 빼곡하게 들어서는 건축물로 중요도 ‘특’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구조 안전·내진 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에는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 지하 구조물에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 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법과 기술이 도입됐다. 또 수평 버팀대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며 지하층 굴착과 지상, 지하 골조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공법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했다. 고효율 냉방 시스템과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 냉각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 목동 IDC, NH 통합IT센터,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시공했다.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독보적 노하우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 가고 있다”며 “향후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기반의 전력 공급 체계를 도입하는 에너지 혁신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9. 9

    맞벌이 부부가 빠르게 늘면서 멀리 가지 않아도 아파트 내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 외부의 시설을 이용하기보다 단지 내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완성도 높은 단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놀이시설은 물론 자녀의 교육과 관련한 시설까지 갖춘 단지가 앞으로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북 구미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분양 전환 아파트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가 추가 계약자를 모집하고 있다. 단지는 차별화된 설계와 조경으로 국내 조경 실적 1위의 조경팀과 협업해 힐링 산책로, 꽃 정원 등을 마련했다. 단지에는 테마가 있는 다양한 놀이공간이 마련되며 모험 놀이터, 동화 속 장면이 떠오르는 감성 자극 놀이터, 대나무 숲 놀이터, 단지 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水) 공간 등이 조성됐다. 단지 자체가 하나의 힐링 공간이 되는 셈이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키즈 클럽,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장, GX룸 등이 마련돼 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헬스 케어실과 혈압측정기, 안마 의자 등이 배치될 예정이고, 키즈클럽에는 카페테리아, 볼풀장 등이 운영되고 있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을 조화롭게 배치해 수요층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전 가구 4Bay와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타입별 상이) 단지 인근에는 우항공원, 해마루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 어린이집이과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2026년 3월 개교 예정)가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각종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어 이용이 수월하다. 구미 일대의 산업단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25층, 18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공은 호반산업이 맡았다. 분양 등 관련 문의는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 단지 내에서 상담 가능하다. 관련기사

  10. 10

    DL이앤씨는 혹서기 현장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 강화에 나서는 한편 정부의 온열질환 예방 방안 개정안에 발맞춰 건설현장 작업시간 관리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6월 초부터 혹서기에 대비해 ‘사칙연산’ 폭염대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권장하는 혹서기 5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물/염분 ‘더하기’, 폭염시간 옥외작업 ‘빼기’, 그늘/휴식/보냉장구 ‘곱하기’, 관심(근로자 건강)/정보 ‘나누기’의 사칙연산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7월부터는 현장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를 강화해 시행 중이다. 온열질환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 확인 및 정기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근로자, 폭염작업 신규 투입 근로자는 매일 혈압 등을 체크하고 일일건강관리일지를 작성하고 있으며, 온열질환 및 고혈압, 당뇨 이력이 있는 근로자의 경우는 주간으로 건강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온열질환 예방 방안 개정안에 맞춰 작업 시간 통제를 강화했다. 체감 온도 38도 이상의 무더위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을 중지한다. 체감 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이내 최소 20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부여하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현장 및 본사에서는 CCTV를 통해 작업 통제 및 휴식시간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시 즉시 작업 중지 지시를 전달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