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대로·숙대입구 …'흑백요리사' 보니 새 핫플 보이네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4-10-04 17:48



셰프 식당으로 본 서울 상권
도산대로 쵸이닷 등 5곳 최다
인근 압구정보다 임대료 낮고
주중·주말 관계없이 매출 꾸준
공실률 작년 17%, 올 2%대로
숙대입구엔 '흑수저' 식당 4곳
대학가 수요에 용산 상권 확장







넷플릭스 인기 요리 대결 예능인 '흑백 요리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출연 셰프들이 속한 식당이 도산대로와 숙명여대 상권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기존 전통 메인 상권인 압구정과 용산의 확장지 성격으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향후 신흥 상권으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상가와 꼬마빌딩 투자 등을 염두에 둔다면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4일 매일경제신문이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 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40인(흑수저 20인, 백수저 20인)이 속한 레스토랑 위치를 분석한 결과 도산대로에 가장 많은 식당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식당과 폐업 식당 등을 제외한 총 37곳 중 5곳이 도산대로 상권에 위치했다.

구체적으로 최현석 셰프의 쵸이닷과 달리아 다이닝,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에빗, 장호준 셰프의 네기다이닝라운지, '히든 천재'의 포노 부오노가 도산대로 상권에 위치한다.

도산대로 상권은 신사역에서 청담동까지 이어지는 도산대로를 중심에 두고 길게 늘어선 상권을 뜻한다. 한동안 침체됐던 압구정로데오 상권이 다시 주목받으며 여기서 멀지 않은 도산대로 상권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산공원 인근은 전통적으로 F&B(식음료업) 가게들이 많이 위치한 상권이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간한 '도산공원 상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산공원 상권에 위치한 식음료업 매장은 코로나19 이후 전과 비교해 6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일대는 다른 국내 주요 상권과 비교해 주말과 주중 소비 비중이 가장 균등하게 나타나는 상권이다. 주중에는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뷰티·패션 기업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다. 또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양아파트 등 고가 아파트들이 도보권에 위치해 주말에도 수요가 뒷받침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신사역, 압구정과 비교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다소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도산대로 상권 중대형 상가의 3.3㎡(평)당 임대료는 15만4176원으로 신사역(28만7694원), 압구정(17만5164원)에 비해 낮은 편이다.

도산대로 상권이 주목받으며 공실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 2분기 기준 이곳 상권의 공실률은 2.52%로 2023년 3분기(17.08%)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편 남영역과 숙대입구역 인근 숙명여대 상권은 도산대로에 이어 두 번째로 흑백 요리사 식당이 많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 상권은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 남영동과 원효로 일대를 뜻한다.

흑백 요리사는 이미 셰프로서 명성을 다신 '백수저' 그룹과 맛으로 점차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흑수저' 그룹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예능이다. 도산대로는 다소 가격대가 높은 '백수저' 그룹의 식당이 대부분 위치하고 있는 반면, 숙대입구 상권엔 '흑수저' 그룹 식당이 포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권 임대료가 강남과 비교해 낮은 만큼 음식 값이 비싸지 않고, 유동인구가 평일·주말 구분 없이 풍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숙명여대 상권 평당 평균 임대료는 12만7644원으로 서울 68개 상권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했다.

숙대입구 일대는 용리단길을 중심으로 한 용산 상권의 확장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원창 알스퀘어 실장은 "숙명여대 인근은 대학가로 상권이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었는데, 용리단길이 주목받으며 용산 상권이 이곳까지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승철 유안타증권 부동산 수석컨설턴트는 "리테일 업종 종사자들은 새로운 상권에 진입해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특성이 있다"며 "입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다소 식상해진 성수동에 이은 새로운 '핫플'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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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신반도체특화단지 국가 지정 확정수도권내륙선·세종포천고속도로 인접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 288가구 규모 경기 남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안성시가 본격적인 산업도시 도약에 나섰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안성시 내 ‘동신 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경기도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된 이후 안성시가 각종 산업 육성 전략 수립과 지역 여론 결집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단지 규모는 약 157만㎡로,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5946억원이다. 이에 따라 안성시 동신일반산단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허브로 기능하며, 용수·전력 등 기반 인프라부터 입주기업 임대료 감면, 규제 특례까지 광범위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원부는 해당 단지를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보고 있으며, 안성시는 이를 K-반도체 상자메가클러스터 중심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안성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약 2조4400억원의 생산유발과 1만6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경제·인구·부동산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변곡점”이라며 “직주근접 수요와 투자 프리미엄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입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무건설이 안성시 동부권 일대 산업 인프라 확충 지역에서 ‘안성 아양 영무예다음’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서 가동 중인 안성제1일반산단을 비롯해, 안성동신일반산단(예정), 스마트코어 폴리스, 안성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도 예정돼 탄탄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 2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맞통풍 설계가 적용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양지구는 안성의 기존 중심생활권인 당왕지구와 연결되는 동부권의 핵심 입지로 꼽힌다. 이마트, CGV,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주요 중심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아양2근린공원, 알미산공원, 안성천 아롱개 문화공원 등 풍부한 자연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계획),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개발도 추진 중이다. 개통 시 중부 내륙권과 수도권을 잇는 핵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영무건설 관계자는 “반도체 전략과 맞물려 안성은 산업·교통·생활 인프라가 균형 잡힌 미래형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며 “본 사업장은 이 흐름을 가장 먼저 반영한 대표 단지로, 실거주는 물론 투자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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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기신도시 가운데 가장 빨라입지 비슷하고 소형평형 적어“재건축 사업성 좋아 속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시범단지 우성·현대와 장안타운건영3차 아파트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가운데 최초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1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성이 가장 좋은 분당 선도지구가 재건축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한국자산신탁은 18일 시범단지 우성·현대와 장안타운건영3차 아파트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해 성남시에 자문 신청을 넣었다고 밝혔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달 ‘더 시범 통합구역’으로 불리는 이 단지들의 재건축을 이끄는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계획안에는 더 시범 통합구역을 최고 49층, 6000가구 안팎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3개 단지 가구 수(3713가구)보다 약 60% 늘어나는 셈이다. 재건축 사업성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면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덕분이다. 현황 용적률이 시범우성 191%, 시범현대 194%, 장안타운건영3차 97% 수준이다. 재건축 이후 용적률은 350% 안팎을 적용했다. 인근 공인중개소 대표는 “시범단지는 다른 구역에 비해 소형 평형이 적고 대지지분이 17~20평으로 높은 편”이라며 “단지별 입지도 비슷해 빠르게 가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빠른 재건축 기대감에 6.27 대출규제 직전까진 시범우성·현대 아파트에선 평형별로 신고가가 속출하기도 했다. 지난달 시범현대 전용면적 84㎡는 18억원, 전용 129㎡는 21억 7000만원에 각각 최고가를 경신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 15곳 가운데 재건축 계획을 짜는 단계에 이른 건 더 시범 통합구역이 처음이다. 학교 이전 문제가 발목을 잡지 않게 분당초와 서현중도 그대로 존치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짰다. 대상지 재건축 큰 그림은 서울 서초구 반포 대장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설계를 맡은 ANU건축이 그렸다. 성남시도 지난 16일 자문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이 내려지면 다시 심의를 받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 이를 막기 위해 사전에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최대한 한 번에 심의가 통과되도록 조율하는 것이다. 다만 변수는 높은 공공기여다. 분당 1차 선도지구 지정 단지들은 지난해 선도지구로 뽑히기 위해 성남시의 여러 공공기여 요구에 응한 바 있다. 대지면적의 5%가량을 금전으로 납부하는 등이다. 주민들은 장수명 주택 최우수 등급 시공, 전체 가구 수의 12%를 이주주택으로 제공 등의 항목에도 동의했다. 그러나 공사비가 연일 오르는 상황이라 이대로 재건축이 추진되면 가구당 분담금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많다. 선도지구 주민들은 이에 성남시에 공공기여금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공급 확대 정책을 고심하고 있고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어 관련 요구가 어느정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다른 분당 1차 선도지구들도 재건축 사업을 이끌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단지로 유명한 양지마을은 한국토지신탁을, 샛별마을은 하나자산신탁을 각각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연립주택 단지인 목련마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공공방식 재건축을 추진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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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5조1763억원, 영업이익 430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단 수주는 경쟁 우위 상품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6조734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연간 수주 목표 31조1000억원의 53.7%를 채웠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 팀북투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이끌었다. 수주 잔고는 94조7613억원으로 약 3.1년 치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5조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430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측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차례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주요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들어 뚜렷한 영업이익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 실적 견인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 안정화로 연간 매출 목표 30조4000억원의 49.9%를 달성했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41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67.9%, 지불 능력인 유동비율은 145.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형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와 태양광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기존 건설업의 영역을 넘어설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또한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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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금액 쪼개서 빌려줘김후보 빌려준돈 이자 낮아증여세 기준 가까스로 피해김후보 “세무사가 해준대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장녀의 아파트 전셋값 6억5000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는 아내와 금액을 쪼개서 지원하며 자신은 저리로, 아내는 무이자로 딸에게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증여세 납부 기준(덜 낸 이자 1000만원)을 가까스로 피했고 아내의 금액 역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어서 두 사람 모두 증여세를 한 푼도 안 냈다. 불법은 아니지만 최근 대출규제로 서민들은 전세대출 받기가 어려워진 분위기 속에서 주택 정책 총괄 예정자의 아빠찬스 대출과 절세의 기술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행 세법에서는 부모와 자식 사이 특수관계자가 주고받는 돈의 기본 이자율을 연 4.6%로 정하고 있다. 무상이나 낮은 이자로 받은 이익이 1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증여세를 계산하지 않는다. 이를 연이율 4.6%로 역산하면 2억1700만원이 나온다. 2억1700만원까지는 부모로부터 무이자로 빌릴 수 있는 셈이다. 일단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무이자 상한인 2억17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1억8000만원을 큰딸에게 지급했다. 김 후보자가 지원한 나머지 금액에서는 일종의 ‘기술’이 들어갔다. 4억7000만원을 큰딸에게 대여하면서 연 2.55%의 이자를 약정했다. 세법상 이자율인 연 4.6%보다 2.05%포인트 낮다. 국세청은 적정 이자율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린 경우 그로 인해 ‘덜 낸 이자’가 1000만원을 넘으면 증여세를 부과한다. 적정 이자율을 적용하면 큰딸이 김 후보자에게 지급해야 할 연간 이자 비용은 2162만원이다. 하지만 이자율을 연 2.55%로 정하면서 큰딸이 낼 연간 이자 비용은 1198만5000원으로 줄었다. 차액은 963만5000원(4억7000만원×2.05%)으로 증여세 납부 기준(1000만원)을 딱 맞췄다. 무엇보다 쪼개기가 의도적인 것으로 의심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김 후보자는 4억7000만원에 대한 큰딸과의 금전 소비대차 계약서(차용증)를 지난해 4월 15일에 썼지만 그의 배우자는 8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28일 나머지 1억8000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큰딸과 작성·날인했다. 다만 김 후보자 입장에서 세금이 올라갈 순 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금전 대차 목적으로 연 1000만원 이상의 이자가 오간다면 부모에게 소득세가 부과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 2000만원 이하까지는 분리과세 신고가 가능한 만큼 김 후보자의 종합소득세에 합산되지 않아 부담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세무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전 대차에 따른 소득세는 세무 당국에서 추징이 나올 때까지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김 후보자가 소득세를 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번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서 큰딸의 재산은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김 후보자 측은 “딸에게 전세금을 빌려주며 차용증을 작성했고 세무사가 법령에 맞게 신고하고 처리했다”고 밝혔다. 세무사가 해준 대로 따랐을 뿐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책도 결국에는 국민의 호응을 얻어야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다”며 “장관이 본인 자녀에게는 수억원대 자금을 전셋값으로 대주면서 서민과 실수요자의 대출을 규제하겠다고 나선다면 누가 공감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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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다시 돌고 있다. 북항 재개발과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굵직한 개발 이슈가 속도를 내면서 지역 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공급 절벽 현상이 맞물리면서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 현재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총사업비 20조 원 규모의 북항 재개발 사업이 있다. 1단계 사업은 약 155만㎡ 부지에 2조8000억 원을 투입해 국제여객터미널, 복합 친수공원, 마리나 등이 조성됐으며 오페라하우스는 내년 완공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도 지난 2월부터 본격화돼 항만구역과 철도시설은 물론 주거·상업·업무·마이스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역시 주목된다. 부산시는 이 부지를 ‘도심권 혁신파크’로 조성해 4차 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미래 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는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을 발족하고 이를 신속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관련 특별법도 국회에 발의되면서 법적 기반 마련 작업도 진행 중이다. 부산 부동산 시장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6월 말부터 반등세를 나타내며 7월 7일까지 2주 연속 상승했고, 해운대구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부산의 월별 전세가격지수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수요 유입의 배경이다. 최근 정부는 6·27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는데 이에 따라 지방 광역시 등 규제 비적용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된다.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두드러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2년 2만7000여 가구에서 올해 1만여 가구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2028년까지도 이 같은 감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 공급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이 꼽힌다. 최고 48층 규모에 아파트 432가구, 오피스텔 36실로 조성되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5억 원대 후반~6억 원대 중후반으로, 현재 부산 평균 분양가 대비 최대 2억 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다. 이는 2022년 평균 분양가 수준에 가까운 가격대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입장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북항 재개발,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등 기존 부산에서 진행되던 대규모 사업과 새 정부의 해수부 이전이 맞물리면서 부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며 “향후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인 만큼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가 신축 위주로 쏠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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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규제 후 3주째 집값 상승 둔화강남·마포·송파 등 급등세 가라앉아거래량 82% 줄고 계약 줄줄이 취소 한강벨트 오름세도 ‘제동’...마포구 상승폭, 가장 크게 떨어져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가 효과를 내면서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 집값 급등세가 꺾였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9% 상승해 전주(0.29%) 대비 상승폭이 0.10%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 대책 발표 후 3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집값이 급등했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 벨트 상승폭도 일제히 축소됐다. 강남구(0.34%→0.15%) 서초구(0.48%→0.32%) 송파구(0.38%→0.36%) 모두 급등세가 가라앉은 분위기다. 한강 벨트 오름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마포구는 0.24%로 전주(0.6%) 대비 상승 폭이 0.36%포인트 감소하며 서울 내 전 자치구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0.26%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11%포인트 줄었고, 성동구는 0.45%로 전주(0.7%) 대비 0.25% 오름폭이 축소됐다. 집값이 주춤하는 상황은 실거래가로도 알 수 있다.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2차’ 전용면적 84㎡(8층)는 지난 4일 30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 같은 층 물건이 지난달 20일 33억원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하면 3억원 하락했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전용 84㎡는 지난 5월 12억원(7층)에 매매됐으나 이달 1일에는 8억원(11층)에 계약을 맺어 두 달 새 4억원이 빠졌다. 매매가 10억 이상 고가 아파트 ‘계약 취소’ 증가아파트 거래량도 대책 발표 후 급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16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81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5513건)보다 4532건 줄어 82%의 감소율을 보였다. 매매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계약 취소 비중은 증가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6월 27일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계약을 분석한 결과, 대책 발표 이후(6월 27일~7월 15일) 해지한 계약 가운데 10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이 35.0%로 집계됐다. 대책 발표 전(1월 1일~6월 26일) 취소된 거래 중 10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26.9%였다. 한편 이번주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지방은 -0.02%로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세종시는 보합(0.00%)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고, 대구(-0.08%), 대전(-0.06%), 제주(-0.05%)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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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상반기 최대어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 정당 계약 돌입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실내체육관 등…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적용19일(토)~27일(일) 9일간 정당계약 진행…조기 완판 기대감 高 2025년 상반기 분양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이 정당 계약에 돌입한다.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태영건설이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공급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지난 5월 20일(화)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만1136건이 접수돼 평균 37.8대 1, 최고 56.1대 1(84㎡ A 타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의 우수한 청약 성적은 곧 조기완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편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의 정당계약은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의 우수한 입지와, 태영건설만의 뛰어난 상품성, 합리적인 분양가가 한몫했다”라며 “당첨자들은 어떻게든 계약하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것도 조기 완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바로 앞에는 세정초·중교와 고교 예정 부지가 자리해 원스톱 교육 환경을 자랑하며, 동탄2신도시 랜드마크인 동탄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송방천공원, 화성산 둘레길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성도 뛰어나다. 또 단지 앞에 카림에비뉴 3차 상가가 조성돼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동탄호수공원 상권 이용도 수월하다. 동탄 도시철도 2호선(예정), 동탄역 GTX-A, SRT, 동탄-인덕원 복선 전철(예정) 등도 가깝다.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넉넉한 동 간 거리를 통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내부 설계는 판상형 4Bay 맞통풍 구조(일부 가구 제외)와 넓은 드레스룸 및 알파룸, 수납 특화 펜트리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커뮤니티는 강남 주요 정비사업 등 고급화 단지에 적용되던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또 게스트하우스, 실내체육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맘스스테이션,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고품격 커뮤니티와 아이들의 교육 여건 및 면학 분위기를 높일 에듀센터를 별도로 마련해 방과후 교실, 독서실, 실내 놀이터, 키즈카페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단지 중앙부에는 울창한 녹음과 청량한 수경관을 누리는 약 3200㎡ 중앙공원인 그린플라자가 조성된다. 이밖에 파노라마 경관을 제공하는 차경숲, 오가닉가든, 아티랑스가든 등의 테마가든과 숲속놀이터, 모험놀이터, 새싹놀이터, 아트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놀이터도 도입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앞으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도 이런 분양가는 다시 만나보기 어려울 것 같다”라며 “비교적 선호도가 높지 않은 저층에 당첨자도, 계약할 확률이 매우 높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의 견본주택은 화성시 영천동에서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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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 부동산센터는 오는 8월 22일(금)부터 9월 26일까지 6주(6회)에 걸쳐 ‘왕초보’ 경매·공매 입문부터 실전까지 2기 과정을 진행한다. ‘경매*공매 최고의 수업’ 대표 저자이자 주임교수인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와 태인AMC㈜ 김광수 대표, 숭실대 평생교육원 세법교수 정동현 세무사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매와 공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강의 내용은 △경매 시작을 위한 준비 △우량 경매 물건을 찾는 방법 △실전 경매 투자를 위한 분석 △종목별 우량 물건 선별방법 △ 경매와 세금 및 절세방법 △경공매 사후처리 및 우량 물건 선별 등으로 구성된다. 강의종료 후에는 물건 자문 및 임장, 법원 동행, 매수신청대리 등 실전 낙찰 스터디 그룹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MK부동산’ 홈페이지나 전화(02-2000-5457)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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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부지법서 강제 경매 예정41억원에 매입한 아파트경매 시작가 115억원 경매로 등장한 병원장 소유 ‘나인원 한남’100억대 임금·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신명주 명주병원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가 법원경매로 나왔다. 1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신명주 원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나인원 한남의 전용 206.9㎡(89평)가 이달 2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강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매 시작가는 115억원이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신 전 회장은 나인원 한남을 2021년 5월 41억1000만원에 매입했다. 2019년 준공된 ‘나인원 한남’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지민 등 유명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다수 소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는 지난해 11월 김 모 씨가 제기한 강제경매 신청에 따른 것이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채무 금액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뒤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에 대한 경매를 신청했다. 압류 신청자만 120명에 달해이번 경매가 신 전 회장의 병원 의료진에 대한 임금 체불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경매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신 전 회장은 지난해 9월 임금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해 재판부로부터 1억6528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총 120명의 개인이 신 씨 아파트에 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 출신인 신 원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명주병원을 운영하며 의료진 등 700여명에게 임금·퇴직금 약 150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작년 6월에는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직원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지자 두 달 후인 8월에 사임했다. 올해 5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신 원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소유주의 임금체불 문제 때문에 강제로 경매 시장에 나온 사례”라며 “가압류를 신청한 개인 대다수는 임금 채권자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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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유주택자, 세대주·원 모두 청약 가능추첨제 60% 적용 “당첨 기회 높아”거주의무기간, 재당첨 제한 없어 현대건설이 18일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1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사업지가 서울 경계까지 직선거리로 약 3km면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급성이 좋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회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두 정거장이면 서울(도봉산역) 진입이 가능하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가깝다. 도보통학거리에 호원초·호원중이 있고 회룡초·중, 호원고, 호원동 학원가, 노원 학원가 등도 지근거리에 있다.특히 단지 안에는 계약자(입주자) 과반수 이상 동의 시 어린 자녀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마트, 로데오거리,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몰은 물론 회룡역 근린상권, 의정부 예술의전당, 시청, 정보도서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가 인접해 있고 도봉산과 사패산,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 북한산 둘레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도 풍부하다. 대기 수요도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공급동향을 보면 의정부시 호원동 내 아파트 90%가 20년 이상 된 아파트로,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제외하고는 향후 5년간 공급 예정 아파트도 없다. 교통호재도 있다. 단지 앞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인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2028년 개통 예정)이 추진 중이다. 개통 시 삼성역까지 5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초 GTX-C노선 조기 착공· 적시 개통을 약속한 바 있어 빠른 추진 기대감도 크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작년 10월 민자사업구간(월릉IC~삼성IC, 2029년 개통 예정)이 첫 삽을 떴고, 2034년 재정구간(노원구 하계동~성동구 송정동, 강남구 청담동~대치동)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월계IC에서 대치IC까지 통과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이 전망된다. 여기레 호원중에서 서부로까지 연결되는 회룡IC(가칭, 2027년 개통 계획)가 단지 바로 옆을 지나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의정부시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시 구간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2030년 개통 계획)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힐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만큰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먼저 모든 일반분양 물량을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바람길을 고려한 통경축(시각적으로 열린 공간)도 확보한다. 단지 곳곳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소셜커뮤니티가든, 힐링가든, 패밀리가든, 힐링숲, 피크닉가든, 그래스가든, 잔디광장, 중앙광장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마련, 쾌적함을 높일 계획이다. 평면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용 59㎡A와 84㎡A는 쾌적함이 돋보이는 4베이 판상형, 나머지는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타워형으로 설계했다. 일반분양 전 가구에 4베이 평면설계와 드레스룸이 적용되며, 전용 84㎡에는 타입에 따라 주방 팬트리,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부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GX룸,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키즈플레이룸(실내 놀이공간),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워크 라운지, 힐스 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배치된다. 손님 숙소나 파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게스트하우스와 반려동물 맞춤 공간 등으로 꾸며지는 ‘H 위드펫’도 마련된다. 지하 주차장에는 건식 세차 공간인 ‘H 오토존’이 도입된다. 입주민들은 이곳에 마련된 진공청소기, 에어건 등을 통해 자유롭고 편리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다양한 첨단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먼저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는 슬래브 두께 상향 및 고성능 복합 완충재 적용으로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를 극대화한 바닥구조다. 힐스테이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이 힐스’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조명과 난방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관리비·에너지 사용량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따.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5788명에 달하는 특목자사고 합격자를 배출한 아발론교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입주민 대상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교습비 할인도 계획 중이다. 한편, 분양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계약은 다음달 9~11일 체결한다. 사업지가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의정부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수나 소득에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의무기간이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용 59㎡와 84㎡ 모두 가점제 40%, 추첨제 60%으로 공급,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들도 당첨을 노려볼 만 하다. 계약자에게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니자 혜택(계약금 완납 시)을 제공한다. 나머지 2차 계약금은 30일 이내 납부하면 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