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1. 1

    엇갈린 서울 부동산 시장중구·성북·서대문·은평 강세6억 대출 가능한 매물에 몰려30대, 전세난에 매매로 전환정부 "상가 개조해 임대 공급"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북에선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전월세난 조짐 속에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중저가 단지로 매수세가 퍼져나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중구·성북구가 각각 0.27%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대문구(0.26%), 강서구(0.25%), 동대문구·은평구(0.22%) 등 주로 강북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 4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에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자치구는 15곳으로 전주(4곳)보다 크게 늘었다. 최대 6억원을 빌릴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대출 규제 상한선이 뚫리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59㎡는 지난달 12일 15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는데 작년 최고가(13억원)보다 2억원 이상 뛰었다.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59㎡도 올 들어 15억원을 돌파하며 지난달 24일 역대 최고가인 16억원에 손바뀜됐다. 강북 아파트값 상승세는 생애최초 매수자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2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생애최초 매수는 1만246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6900건 대비 80.6% 급증했다. 특히 30대 매수는 작년(3316건)보다 2배 늘어난 6760건에 달했다. 생애최초 매수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로 대출 문턱이 더 낮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장만이 가능한 가격대로 응집된 결과"라며 "전세 매물 부족과 월세 상승 부담으로 임차 수요의 매매 전환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1.17%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0.14%)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임대차 시장의 안정을 위해 공실 상가를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 등 초단기 공급대책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반 상가를 주택으로 빠르게 개조한다든가, 특히 1인 가구 대상으로 프리미엄 원룸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해서 초단기로 (물량을)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상가를 주거시설 용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특별법을 발표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도심 상가들이 공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주택으로 전환해 1인 가구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차장, 정화조 등 까다로운 주거시설 건축기준을 일부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도심 내 공실 상가, 오피스, 숙박시설을 매입하거나 임차한 뒤 주거용으로 용도 변경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도심 상가를 주거용으로 전환해 임대로 공급하는 민간임대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융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신 기자 /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2. 2

    강남發 하락세 확산 … 4가지 부동산시장 변화① 고가 1주택자의 보유세 걱정② 많이 오른 강남부터 매물로③ 고령자들 현금마련 더 중시④ 강남 경매 낙찰가율도 뚝뚝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60대 김 모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최근 정부가 1주택자에게도 보유세 강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기 때문이다. 30년 전 사들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그는 은퇴해 소득이 별로 없다. 김씨는 "집을 팔고 면적을 줄이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현금을 확보할지, 자녀에게 증여할지 고민이 많다"며 "세무사에게 상담이나 한번 받아 봐야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으로 시작된 주택시장 관망세가 퍼지며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흘러내리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3주 연속 떨어지며 낙폭이 커졌고, 강동구는 5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밀린 것은 2024년 2월 첫째주 이후 약 2년1개월 만이다. 강남권 아파트 매물은 이달 들어 더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집계를 보면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6638건으로 2주 전(7만1793건)보다 6.7% 늘어났다. 같은 기간 강남구(12.2%), 서초구(14.3%), 송파구(14.2%) 모두 매물이 늘어났고, 강동구(22.0%)는 가장 큰 매물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집값 급등으로 양도차익이 커진 강남권 내 보유주택을 중과세 부활 전에 처분하려는 다주택자가 많아지면서 매물이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1주택 보유자들 사이에서도 주택을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늘며 집값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령층 실수요자들이 집값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부담 줄이기,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노후자금 마련 등 종합적인 이유로 주택 처분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2월 서울에서 20년 이상 주택을 보유했던 매도인 수는 1149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특히 재작년 380명, 작년 777명이었던 수치가 급격히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서울에서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20년 넘게 장기 보유하던 사람이 주택을 판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며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는데 올해 기록을 다시 깰 것이 확실하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과거에는 외곽이 먼저 하락하고 강남은 견고했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며 "고가 1주택자에 대한 세제 압박과 초고령사회 진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부 고령층 집주인 사이에서는 증여 움직임도 활발하다.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901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514건)보다 7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에서 증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41건→87건), 서초구(32건→62건), 송파구(36건→56건) 등에서 모두 증여가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에 '증여성 저가 매도'가 가세하며 부동산 매매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 매매 신고가액이 최근 3개월 내 거래된 실거래가보다 '30% 낮은 금액'과 '3억원' 가운데 적은 금액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정상 거래로 간주해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는 점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경매나 보류지 판매 등 특수 매매시장도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 제재를 받지 않아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가능해 주목받던 영역인데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겨내지 못하는 양상이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실제 낙찰가율)은 93.9%를 기록했다. 전달(108.7%) 대비 14.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1월 120%까지 치솟았던 송파구 낙찰가율도 2월에는 104.2%로 내려왔다. 강남구 청담동의 대장주로 꼽히는 '청담르엘'에선 보류지 12가구가 시장에 나왔지만 겨우 2가구만 매각됐다. [손동우 기자 / 홍혜진 기자 /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3. 3

    부영그룹이 전남 광양시 목성지구 A1·A2블록에 공급 중인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 총 1490가구 중 1064가구를 우선 선착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은 2개 단지, 총 1490가구로 구성돼 있다. 1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724가구로 구성돼 있다. 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59㎡ 766가구 규모다. 이 중 1064가구(1단지 570가구·2단지 494가구)가 우선 공급 중이다. 인근에는 대형 쇼핑몰인 LF스퀘어 광양점, NC백화점과 광양농협로컬푸드직매장, 광양5일시장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광양북초등학교, 광양중학교, 광양하이텍고등학교가 도보 통학 가능하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4. 4

    노량진·흑석·장위 재개발일반분양에 실수요 몰릴 듯동탄·고덕신도시도 눈길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건설사들이 청약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4월에는 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되면서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개발 단지와 수도권 주요 신도시 물량이 동시에 시장에 나와 실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2만1942가구(일반분양 1만5852가구)로 작년 동월(총 1만1307가구·일반 8949가구)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433가구(일반 1620가구) △경기 9906가구(일반 7916가구) △인천 7603가구(일반 631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구역에서 일반분양이 다수 예고돼 있다. DL이앤씨가 노량진8구역에 987가구(일반 165가구)를 예정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한 써밋더힐(1515가구·일반 424가구),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한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일반 1031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한토건설이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그웬160'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총 160가구로 구성됐다. 일부 가구에는 광폭 테라스와 다락 설계가 적용돼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김포에서는 BS한양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조성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그라센트 2차'가 분양된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5. 5

    핀란드서 美웨스팅하우스와신규 원전 심포지엄 개최 현대건설이 북유럽 원전 시장에 진출하며 에너지 전환을 이끌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비즈니스 핀란드(핀란드 정부 산하 무역·투자 진흥 기관) 본사에서 미국 원자력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스웨덴 신규 원전 건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의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양사의 글로벌 원전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조엘 이커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 등을 비롯해 정부 인사, 100여 개의 북유럽 원자력 유관기관 및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불가리아 코즐로두이와 대형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한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기술타당성 조사를 착수한 데 이어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과 함께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북유럽에서 사전업무가 착수된 AP1000 원전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과 수행 전략, 주요 설비 및 서비스 분야의 협력 기회 등이 소개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스웨덴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도 논의했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6. 6

    GS건설은 충남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블록·투시도)를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2개 동, 1638가구 규모다. 앞서 공급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A1블록)와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A2블록)와 총 367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불당지구의 인프라와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예정)의 핵심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천안 불당동의 학원가,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산·천안의 주요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며 탕정·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삼성로, 음봉로 등을 통해 단지 진·출입이 용이하고 1호선 아산역과 KTX·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갤러리아 백화점, 코스트코, 대형 쇼핑몰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7. 7

    서울시, 상업지역으로 상향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2개 동 단지가 총 3개 동 최고 52층 414가구의 고품격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진행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의도 광장아파트는 여의나루로를 기준으로 북쪽 8개동 단지, 남쪽 2개동 단지로 구분돼 있는데 두 단지의 용적률이 달라 따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남쪽 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 금융중심지 특성을 고려해 광장아파트 38-1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현재 2개동 168가구 14층인 광장아파트 38-1은 용적률 597%를 적용해 3개동 최고 52층(200m 이하), 총 414가구(공공주택 154가구)의 고품격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시설 도입이 특징적이다. 광장아파트 38-1 남측에 위치한 학교와 근처 아파트 단지와 연계해 연면적 3000㎡ 규모의 어린이 직업체험관을 도입해 문화·교육 기능을 강화한다. 샛강과 가까운 위치 특성을 고려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휴게공간도 조성한다. 주요 가로변에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해 쾌적한 보행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여의도역과 샛강을 연결하는 보행 동선이 겹치는 지점에 공개공지를 설치해 일상 속 휴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동작구청은 사당4동 303 일대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지난 5일 제4차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사당1동 449 일대가 지난달 서울시 SH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를 거쳐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작구청은 노후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당5구역은 지하 8층~지상 20층 10개 동 총 524가구(임대 35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구는 도서관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단지에서 사당로16길까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구축해 지역 개방성과 보행 편의성을 모두 갖춘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사당1동 499 대상지는 총 6만3089㎡ 규모에 건물 노후도가 63%에 달하는 노후 저층 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8. 8

    5호선 연장 예타 통과되면서김포일대 부동산 시장 활기풍무동 국평이 7억원 안팎 김포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교통 문제로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던 김포시 아파트 단지들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김포 주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김포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김포시가 지난 1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김포시 인구는 51만2461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35만5900명에 비해 44.0% 증가했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대규모 택지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으로 최근 10년간 2022년을 제외하고 9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망이 부족한 점, 특히 2량으로 설계된 김포골드라인은 김포시 주민들의 '앓던 이'로 꼽히던 문제였다.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A씨는 "김포골드라인 타고 김포공항까지 30분인데, 출퇴근시간이면 대기만 30분을 해야 한다"며 "탑승해도 사람에 끼이고 매우 혼잡해 정말 문제가 많은 노선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기준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는 180%로 정원 대비 승객이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혼잡도가 매우 높고 대기시간도 길어 '없느니만 못한' 철도망이던 김포골드라인 문제가 5호선 연장으로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 풍무동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B씨는 "이전까지도 5호선 연장 예타가 통과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어 최근에도 저가로 나온 매물이 있으면 빠르게 거래됐다"며 "어제 공식적인 발표가 나면서 호재가 되는 단지들에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김포시 풍무동 일대 단지들이 직접적인 수혜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테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풍무동 일대 대장단지로 꼽히는 풍무센트럴푸르지오는 2021년 10월 평균 거래가격 8억3437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2년 4월 평균 5억30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가 2023년 3월 6억87만원, 2024년 3월 6억5613만원, 지난해 3월 6억8690만원, 올해 3월 6억9000만원 등으로 가격이 회복하고 있다. 특히 풍무역 일대에는 현재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사우동 505-1 일원에 약 88만㎡ 규모로 총 6개 단지 69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주거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가장 빠른 단지는 B5 블록에 조성 중인 풍무호반써밋으로 총 956가구 규모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9. 9

    1700억 대치 에델루이 공사비현대건설, 조합에 상환 요구상가시설 팔아 갚으려했지만매각 지지부진에 갈등만 커져건설사가 요구한 분담금 인상조합원 거부하자 PF회수 통보 입주 후에도 공사비를 받지 못한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 조합(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제공하던 1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공여를 끝내고 채권 회수 절차에 착수했다. 채권의 연체 이자 상환에 대해 강하게 독촉한 만큼 조합원의 분담금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더 큰 문제에 빠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유가 상승과 함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으로 공사비 상승 폭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9일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조합에 1700억원 규모 PF 대출을 중단하고, 이틀 뒤엔 개별 조합원들에게 본격적인 채권 회수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사실상 채권 추심이나 가압류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독촉인 셈이다. 이에 따라 아직 입주하지 못한 일부 가구는 키를 받지 못하게 됐다. 조합이 착공 때 받은 PF 대출의 만기 연장에 실패해 현대건설이 채권을 떠안았는데, 일부 조합원의 반발로 만기 연장을 위한 총회 안건이 잇달아 부결됐기 때문이다. 조합은 2023년 근린생활시설을 운동시설로 바꿔 이를 매각해 PF 상환 자금을 준비하려 했으나, 매각 절차가 지연돼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1억7000만원 수준이었던 조합원당 분담금 규모를 11억7000만원까지 올려 조합의 책임을 높여야만 PF 대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이 연이어 조합 총회에서 부결되며 연체 이자를 독촉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PF 대출에 대한 조합의 연체 이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매겨지기 시작했다. 산술 평균으로 매월 조합원당 이자 규모만 1500만원에 이른다. 조합 내부의 합의가 미뤄질수록 조합원이 내야 할 연체 이자는 점점 불어나게 된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달리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솟은 건설공사비가 앞으로 더 빠르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공사 교체로 논란이 인 경기 성남시의 '상대원 2구역 재개발'과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유가 급등이 건설공사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를 때 건축물 건설의 생산 비용은 0.142~0.145%가량 상승한다. 최근 유가는 상승 중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지난 11일 전날보다 4.6% 오른 배럴당 87.25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사태 이후 지난 6일 배럴당 90달러를 넘었지만, 조기 종전 가능성으로 다시 80달러대로 떨어졌다. 다시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상승한 것이다. 건설공사비는 이미 높은 상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133.28로 2020년보다 33% 넘게 높아졌다. 지난 10일 시행한 노란봉투법이 공사비를 더 가파르게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청 노동자가 원청에 직접 교섭을 요청할 수 있게 된 만큼, 각종 교섭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될 수 있어서다. 사업 속도가 늦어지면 금융 비용을 포함한 공사비는 더 늘어나게 된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10. 10

    2월 아파트 입주율 62.0%전월比 13.0%포인트↓3월 입주전망지수도 4.5포인트↓ “주택시장 규제강화 우려 반영”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1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위축이 신축 아파트 입주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2.0%로 전월 대비 13.0%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82.6%→82.4%)은 하락폭이 0.2%포인트로 크지 않았으나, 5대 광역시(69.8%→60.3%)는 9.5%포인트, 기타지역(76.0%→55.5%)은 20.5%로 내림폭이 컸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26.4%),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9.4%)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보유세 인상 가능성 등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4.4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수분양자가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다.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수도권의 입주전망지수(97.5)는 전월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서울(100.0)은 7.6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관련 주산연 측은 “강남3구, 용산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천(92.5)은 3.9포인트 각각 하락했고 경기(100.0)는 보합이었다. 광역시(100.0)는 3.9포인트 하락했다. 울산(105.8)은 5.8포인트, 부산(105.0)은 5.0포인트 상승했으나 광주(83.3, 16.7포인트↓), 대전(100.0, 6.2포인트↓), 대구(91.6, 4.2포인트↓), 세종(114.2, 7.2포인트↓)은 하락 전망됐다. 8개 도(89.1) 역시 5.3포인트 내린 가운데 충북(90.9, 9.1포인트↓), 강원(83.3, 7.6포인트↓), 전남(83.3, 7.6포인트↓), 충남(93.3, 6.7포인트↓), 경북(93.3, 6.7포인트↓), 전북(85.7, 6.6포인트↓)이 하락했다. 이들 비수도권은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지방 경기 활성화를 위한 특단 대책이 없는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