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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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11월 거래 6년내 최대중대형보다 소형평형 인기15억 미만 매매 전년 2배 달해문정시영 한달새 15건 계약규제에도 매매심리 안 꺾여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부동산 시장의 ‘풍향계’로 불리는 송파구는 지난해 11월 거래량이 최근 6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지만 ‘똘똘한 한 채’를 포기하지 못한 매수자들이 소형 평형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많아지는 모양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415건(계약일 기준)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수요가 몰렸던 10월(598건)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예년 11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전년 11월(275건) 대비로는 50.9% 급증했으며, 2021년(54건)과 2022년(52건)보다는 약 8배나 늘었다. 부동산 ‘불장’ 막바지였던 2020년 11월(364건)보다도 거래가 많았다. 송파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유사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개 구의 작년 11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분위기도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까지 집계된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41건이다. 거래 신고 기한(계약일로부터 한 달 이내)을 고려하면 전년 12월 거래량(3147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송파구는 강남·서초구 대비 가격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준신축 단지가 몰려 있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미리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이러한 송파구의 거래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본격적인 ‘거래절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상반된 기류가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송파구 거래 증가를 이끈 것은 ‘15억원 미만·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송파구 아파트 매매 415건 중 약 절반에 달하는 203건은 15억원 미만 거래였다. 작년 서울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전년 11월(118건)보다 15억원 미만 거래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연이은 대출 제한과 가파른 집값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송파구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도 매수가 가능한 입지의 아파트나 소형 평형으로 눈을 돌린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송파구 거래 중 182건은 전용면적 80㎡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이는 전년 동월(102건)보다 80%가량 증가한 수치다. 실제 문정동에 위치한 문정시영 아파트는 작년 11월 한 달간 소형 평형인 전용 25~46㎡ 타입에서만 15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의 전용 46㎡ 시세는 10억원 수준이다. 거여동 거여1·4·5단지 역시 전용 39~59㎡ 타입에서 19건의 거래가 쏟아졌다. 대출 규제 기준인 15억원을 훌쩍 넘는 잠실 대단지에서도 눈을 낮춘 소형 평형 거래가 활발했다. 잠실엘스 전용 59㎡는 작년 11월에 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정부가 10·15 대책을 통해 시장의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매수 수요자 중 상당수는 매수를 단념하는 대신 ‘눈 낮추기’를 통해 규제에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 대기자들이 집값 상승세에도 급하게 추격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부동산 시장에 ‘초양극화’가 진행되면서 강남 3구 중에서도 접근성이 그나마 높은 송파구 소형 평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출 규제 시행 전후의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송파구의 강세는 확인됐다.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 플랫폼 집품이 10·15 대책 시행 전후 각각 77일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송파구는 규제 후 1025건이 거래되며 직전 기간(686건) 대비 거래량이 49.4% 급증했다. 이 기간 평균 거래가격 또한 18억1280만원에서 18억9580만원으로 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5.9%, 용산구는 33.1%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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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 아이비플래닛 지산센터공공 앵커기관 입주로 활력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지식산업센터 '반도 아이비플래닛'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옥이 들어선다. 반도건설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 30일 모델하우스에서 사옥 입주 체결식을 열고 입주 계약과 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입주 시점은 2026년 10월 말이다. 공단 산하 기관과 협력사도 동반 입주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지난해 7월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제조업, 정보통신업, 디자인, 연구개발 중심으로 유치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OEM 제조, 종합 전문 건설, 법무 서비스, 회계·세무, 영상·오디오 제작, 도로 화물 운송, 스마트팜 등 15개 업종으로 입주 문이 넓어졌다. 반도 아이비플래닛은 연면적 약 16만㎡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1128실과 근린생활시설 82실로 구성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8층까지 설계됐다.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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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5곳 지구계획 승인구리·오산에도 신규 지정공공임대 4만·분양 3.4만호 수도권 7곳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며 총 13만3000가구 주택 공급 계획이 구체화됐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는 4만가구, 공공분양은 3만4000가구 규모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인천구월2, 과천갈현, 시흥정왕 등 5개 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면적은 1069만㎡, 공급 물량은 7만8000가구다.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지구 2곳은 같은 날 공공주택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면적은 706만㎡, 공급 물량은 5만5000가구다. 이번에 승인·지정된 지구에는 공원녹지 480만㎡와 자족용지 164만㎡가 포함됐다. 국토부는 공원 면적이 여의도공원의 21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GTX-C, 1호선 환승 거점인 의왕역과 가깝다. 총 4만1518가구 주택이 공급되고 공공임대 1만4565가구, 공공분양 9166가구가 포함된다. 공원녹지는 163만㎡, 자족용지는 66만㎡다. 화성봉담3지구는 229만㎡ 면적에 1만8270가구가 들어선다. 수인분당선 신설역(가칭 봉담역)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인천구월2지구는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과 GTX-B 예정역인 인천시청역 인근 입지를 바탕으로 220만㎡ 면적에 1만5996가구가 공급된다. 복합자족용지는 37만㎡다. 과천갈현과 시흥정왕 지구는 각각 960가구와 1271가구가 공급돼 비교적 소규모다. 갈현은 13만㎡ 용지에 공공임대 296가구, 공공분양 298가구가 배정됐다. 정왕은 10만㎡ 용지에 910가구 공공임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구리토평2지구는 한강변과 서울 인접 입지를 토대로 수변 보행 중심 도시로 설계된다. 오산세교3지구는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기업·도시 지원시설 수요를 반영해 세교1·2지구와 통합 생활권으로 개발해 직주근접 기능을 강화한다.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지구는 2026년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기관 협의를 거쳐 각각 2027년과 2028년 지구계획 최초 승인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환경·교통·재해·교육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순차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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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 이후 강북거래 58%↓강남4구는 12.5% 감소 그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보다 강북이 더 크게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11월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7570건으로 전달(1만5531건)에 비해 51.3%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은 한 달 사이 거래량이 57.8%(8155건→3445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44.1%(7376건→4125건) 감소한 강남보다 더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12.5%(2559건→2239건)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기존에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규제를 받던 강남 3구와 달리 강북에서는 용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10·15 대책으로 새롭게 규제가 적용돼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15 대책에서는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 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제한하는 고가주택 규제안도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현금부자가 몰리던 강남에서는 규제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KB부동산의 지난주 통계에 따르면 강남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4억7000만원, 서초구 32억4000만원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현금부자들의 '똘똘한 한 채' 현상"이라며 "이들은 미래가치가 좋은 지역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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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영종지구에서 공공분양주택 등 641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인천영종 A24블록 공공분양주택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영종 A24블록은 사전청약 276가구를 제외한 3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분양주택은 전용면적 74㎡ 180가구, 84㎡ 461가구다. 입주는 202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격은 평균 4억원대로 예정돼 있다.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되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인천영종 A24블록은 영종하늘도시에 자리하고 있다. 영종대교, 인천대교 외에도 제3연륙교(1월 개통 예정) 건설로 청라국제도시와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1월 19일부터 진행된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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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11월 거래 6년만에 최대중대형보다 소형평형 인기15억미만 매매 전년 2배 달해문정시영 한달새 15건 계약규제에도 매매심리 안 꺾여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부동산 시장의 '풍향계'로 불리는 송파구는 지난해 11월 거래량이 최근 6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지만 '똘똘한 한 채'를 포기하지 못한 매수자들이 소형 평형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많아지는 모양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415건(계약일 기준)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수요가 몰렸던 10월(598건)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예년 11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전년 11월(275건) 대비로는 50.9% 급증했으며, 2021년(54건)과 2022년(52건)보다는 약 8배나 늘었다. 송파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유사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개 구의 작년 11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강남·서초구 대비 가격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준신축 단지가 몰려 있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미리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이러한 송파구의 거래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본격적인 '거래절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상반된 기류가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송파구 거래 증가를 이끈 것은 '15억원 미만·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송파구 아파트 매매 415건 중 약 절반에 달하는 203건은 15억원 미만 거래였다. 전년 11월(118건)보다 15억원 미만 거래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연이은 대출 제한과 가파른 집값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송파구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도 매수가 가능한 입지의 아파트나 소형 평형으로 눈을 돌린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송파구 거래 중 182건은 전용면적 80㎡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전년 동월(102건)보다 80%가량 증가한 수치다. 실제 문정동에 위치한 문정시영 아파트는 작년 11월 한 달간 소형 평형인 전용 25~46㎡ 타입에서만 15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의 전용 46㎡ 시세는 10억원 수준이다. 거여동 거여1·4·5단지 역시 전용 39~59㎡ 타입에서 19건의 거래가 쏟아졌다. 잠실엘스 전용 59㎡는 작년 11월에 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정부가 10·15 대책을 통해 시장의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매수 수요자 중 상당수는 매수를 단념하는 대신 '눈 낮추기'를 통해 규제에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 대기자들이 집값 상승세에도 추격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강남 3구 중에서도 접근성이 그나마 높은 송파구 소형 평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출 규제 시행 전후의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송파구의 강세는 확인됐다.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 플랫폼 집품이 10·15 대책 시행 전후 각각 77일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송파구는 규제 후 1025건이 거래되며 직전 기간(686건) 대비 거래량이 49.4% 급증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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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 대출 규제로 규제지역선 분양 연기용인·김포 등 비규제지역에 수요자 ‘관심’ 정부의 10·15 대책 영향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을 미루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비수기인 연말에도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10·15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규제지역 내 분양가 15억 초과 주택은 대출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 시 2억원으로 제한됐다. 규제지역에선 중도금 대출도 분양가의 40% 까지만 허용된다. 전세보증금을 활용한 잔금 마련도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규제지역에선 상당수 단지들이 분양 일정 재검토에 들어갔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분양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비규제지역인 안양 만안구에서 지난달 공급된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 는 1순위에서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안양자이 헤리티온’ 역시 5.2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비규제지역인 김포에서 지난 10월 분양한 ‘김포풍무 호반써밋’ 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9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청약을 나선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17.4 대 1에 달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규제지역의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연말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지역이 주도하고 있다”며 “비규제지역이 수요자들의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비규제지역인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선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1차) 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가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권은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계획대로 경강선이 연장되면 향후 광역철도망 수혜도 예상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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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용산 30%대·동작 50% 붕괴강남구 37.6%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갭투자 금지·갱신계약 증가도 원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한강벨트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30%대로 떨어졌고 동작구 역시 처음으로 5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는 전셋값보다 매맷값이 더욱 가파르게 오른 결과로, 서울 전역에서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가 막히면서 전세 재계약과 보증부 월세 전환이 증가한 것이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KB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송파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39.6%로,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들어 1월 44.7%→4월 43.1%→7월 41.6%→11월 40.1%로 상승세를 보이던 송파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이달 40%선 밑으로 내려왔다. 전년 동월(44.9%) 대비로는 5.3%포인트 하락했다. 용산구도 처음으로 30%대를 보였다. 이달 아파트 전세가율이 39.9%로, 작년 12월(43.6%) 대비 3.7%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6월(39.4%) 40%선 밑으로 하락한 강남구는 이달 37.6%로,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서초구 역시 이달 41.8%까지 떨어지며 40%선에 근접했다. 전세가율 하락, 한강벨트로 확대전세가율 하락 추세는 강남 주요지역에서 광진·동작·마포·성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지역의 이달 아파트 전세가율(광진 46.6%·동작 49.7%·마포 48.5%·성동 43.3%)은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특히 동작구에서 5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주요 지역의 전세가율 하락세 원인으로는 매매가격 급등이 꼽힌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일반적으로 전세가격과 전세가율은 비례하지만, 최근 양상은 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면서 “전셋값 상승률이 매맷값 상승률에 못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자,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되며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투자가치가 높은 단지들에 집중됐다”면서 “강남·송파·용산 등 지역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구축 아파트가 많아 전셋값 상승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서울 전역·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이후 전세 품귀 현상으로 갱신계약이 늘어난 것도 전세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들어 이달 28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율은 41.7%로 지난해 31.4%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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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압도적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대출 규제 강화에도 시세차익 기대감이 청약 열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잠실 르엘 631대1…분상제 5단지 총 21만6461명 청약​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래미안 원페를라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잠실 르엘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역삼센트럴 자이 등 5개 단지에 1순위 청약 접수만 21만6461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최대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는 일정한 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일정한 기준으로 선정한 분양 가격 이하로만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신축임에도 주변 단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출규제 강화에도 시세차익 ‘기대감’실제 잠실 르엘은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몰리며 63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3.3㎡당 6104만원(59㎡ 16억279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인근 파크리오 동일 평형 실거래(28억원)보다 11억7000만원 저렴해 시세차익 기대감이 유독 높았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10·15대책 후 첫 분상제 단지로 230가구 모집에 5만4631명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23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15 대책 이후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첨되더라도 59㎡와 84㎡ 기준 각각 25억원대의 현금이 필요했지만 수십억 차익이 기대되며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래미안 원페를라는 4만635통장(151.62대1),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3만287명(97.39대1), 역삼센트럴 자이는 44가구에 2만1432명(487.1대1)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 구조의 안정성이 청약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1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 기준 경기도의 11월 ㎡당 평균 분양 가격은 694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만3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역시 ㎡당 평균 분양 가격이 678만8000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153만9000원 올랐다.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도 2004만2000원으로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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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그룹,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지속 관심광주예총에 올해까지 6억원 후원향후 총 10억원 지원 계획 라인그룹 산하 라인문화재단, 동양나눔문화재단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광역시연합회(이하 광주예총)에 지역문화예술사업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올해도 2억원을 후원했다고 31일 밝혔다. 라인그룹은 총 10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후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년간 총 6억원을 후원했다. 라인그룹 공익재단의 후원으로 조성된 발전기금을 통해 광주예총은 광주지역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다형 김현승 문학제와 광주 신인예술상, 시민예술대학, 아트페스티벌, 청소년예술제, 광주예총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정된 예산으로 어려움에 봉착했던 수많은 문화예술 관련 현안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공병학 라인그룹 회장은 “그룹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힘으로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확산한다’라는 신념 아래 통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후원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미래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그룹은 2025년을 마무리하며 그룹 중장기비전인 ‘A Great Step toward 2030’을 발표했다. 그룹의 새로운 CI선포식도 최근 개최했다. 라인그룹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동력이었던 건설업뿐만 아니라 제조, 금융부분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켜 그룹의 재계위상을 높이고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