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역세권 1319가구 청약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4-09-22 17:00



전국 5곳 1520가구 분양
사당동 8억 차익 줍줍 관심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3~27일 전국 5곳에서 총 1520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이 중 신규 아파트 분양은 2곳에 그칠 예정이다.

추석 연휴 탓에 분양 일정이 분산됐지만, 서울만 나 홀로 강세를 보이는 시장 양극화가 길어지면서 여전히 사업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에서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중원구 중앙동 912 일대에 들어서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72가구 규모다. 이 중 13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8호선 신흥역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내에 조성되는 선큰광장을 통해 역과 직결된다. 서울 잠실 접근성이 양호하고 두 정거장 거리인 모란역은 수인분당선 환승역이라 서울 강남권이나 판교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2억원대다. 인접한 단지인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2022년 준공·1267가구)은 동일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가 11억7000만원이다.

지방에선 충북 충주에서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호암동 193-2 일대에 지어지는 '한화포레나 충주 호암'이다.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곳으로 충주시 최초 재건축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847가구 중 45~59㎡ 1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자고에 둘러싸여 있으며 충주고와도 가까워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4억원대다.

서울에선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취소 후 재공급 물량이 나온다. 동작구 사당동 1161에 있는 '이수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다. 4·7호선 이수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514가구 규모다. 2021년 입주를 마친 단지로 전용면적 59㎡ 1가구가 분양가 7억9000만원대에 나온다. 최근 실거래가는 16억원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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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 최고 가점 69점인데당첨 최저점이 70점 3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래미안 트리니원’의 청약에서 4인 가족이면 청약 가점이 만점이어도 당첨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트리니원의 최저 가점은 전용면적 59㎡D(70점)에서 등장했다. 총 34가구 모집에 4871명이 접수해 경쟁률은 143.2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15년 이상 32점 만점) △부양가족 수(본인 제외 6명 이상 35점 만점) △통장 가입 기간(15년 이상 17점 만점) 등으로 산출된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은 69점이다. 래미안 트리니원 청약에서 4인 가구는 당첨이 될 수 없었다는 뜻이다. 최고 점수는 전용 84㎡A(82점)에서 나왔다. 이는 무적통장으로 불리는 청약 만점 통장보다 2점 적은 점수다. 무주택 기간이나 청약통장 소유 기간에서 일부 점수가 모자란 경우다. 올해 수도권 청약에서 가점 만점 통장은 지난 9월 송파구 ‘잠실르엘’ 전용 74㎡에서 한 번 등장했다. 주택형별 평균 당첨 가점은 △전용 84㎡A(78.4점) △84㎡C(78점) △84㎡B(75.8점) △59㎡B(74.04점) △59㎡A(74.02점) △59㎡C(72.17점) △59㎡D(71.79점) 순이었다. 래미안 트리니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높이 2091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전용 59㎡의 분양가는 18억4900만~21억3100만원, 전용 84㎡는 26억3700만~27억4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아크로 리버파크’의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현금 부자들만 청약이 가능한 단지였지만,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을 230가구 모집에 5만4631명이 몰렸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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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밋 남천·르엘 센텀 등 고가 아파트 분양 결과전국 평균 첫 2000만원 돌파서울 4700만원으로 가장 비싸 지난달 부산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당 2530만 원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평균이 처음으로 평당 2000만원을 넘었고 서울이 4703만원으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2024년 11월~2025년 10월) 부산의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765만8000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평(3.3㎡)당 분양가로 환산하면 2531만4000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기준 부산의 평당 분양가는 2190만4000원으로 1년 새 15.5% 상승했다. 2022년 10월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1850만2000원에 불과했으니 3년 새 36.8%나 급등한 셈이다. 지난달 부산의 평균 분양가를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34평 아파트에 대입해 보면 8억6067만원 가량이 된다. HUG가 산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작성 기준월 한 달이 아니라 해당 월을 포함해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 수치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평당 5191만원)과 르엘 리버파크 센텀(4410만원), 해운대 베뉴브(3995만원), 서면 써밋 더뉴(3275만원) 등 올해 중순 이후 잇따라 나온 고가 분양 단지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도 고분양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평당 2000만6000원으로 역대 처음으로 2000만원 선을 넘었다. 2017년 7월 1000만원을 돌파한 뒤 약 8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605만2000원으로 전월보다 2.47%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09% 상승했다. 같은 달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를 기록했다. 물가가 오르는 상황을 감안해도 분양 가격의 상승폭이 훨씬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가 1422만6000원(3.3㎡당 4703만원)으로 전월보다 3.2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7% 올랐다.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는 ㎡당 평균 분양가가 914만3000원(3.3㎡당 3022만원)으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분양가 단지가 잇달아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일반 평균 분양가가 3.3㎡당 8484만원에 달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분양 가격뿐만 아니라 실제 분양 뒤 계약이 체결되는 가구의 비율도 지역별로 온도 차가 컸다. HUG의 2025년 3분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평균 분양률은 75.7%였다. 분양률 지표는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공급 가구 중 실제 계약이 체결된 비율로 계산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6.7%, 인천이 99.9%로 높았지만, 경기가 67.4%로 30%포인트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중에서는 울산이 100%로 높았던 반면 부산은 48.2%, 대구는 34.1%, 광주는 15.5%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강원·충북·경남이 100%의 분양률을 달성했지만 충남은 17.2%를 기록하는 등 극단적 차이를 보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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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 만기 3년... LH 통합 이래 최초“발행 대금,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억 규모(한화 약 8493억원)의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채권 만기는 3년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 유로 미드스왑(EUR Midswap) 대비 37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BNP 파리바, 크레디 아크리골, 도이치뱅크, HSBC, KDB(한국산업은행)가 주관했다. 이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LH 통합 이래 최초로 진행된 것이다. 앞서 5월 진행됐던 5억 미달러화(약 6936억원) 공모채 발행에 이어 올해 2번째 해외채권 공모발행이다. 지난 10월에는 프랑크푸르트·암스테르담·런던에서 대면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11월에는 아시아·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자 설명회도 진행해 투자 참여를 끌어냈다. 이번 발행에는 41개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공모 금액의 2.2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기관별로는 중앙은행·정부기관(34%), 자산운용사·펀드(23%), 은행(19%) 등이 참여했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 확보를 위해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자 유치 및 조달원 다변화 등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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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수도권 대출 규제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방 유망 지역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규모 주거개발을 통해 변화하는 신흥주거지 분양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주 차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9.30으로 일주일 전 보합에서 0.01% 상승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은 2023년 11월 이후로 약 2년 만이다. 이 중 울산과 전북이 0.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울산의 경우 최근 조선·자동차 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울산은 현재 16주 연속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중이다. 다음으로 전남 0.02%, 경남과 경북이 각각 0.01%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지방 신흥주거지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북 전주 신흥주거지 에코시티에 자리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전용면적 84㎡는 이달 7억5900만원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바로 인근에 자리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전용 84㎡도 6억55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최근 신흥주거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곳에 자리한 선암호수공원 주거개발권역에서는 현재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근 울산 남구의 주거 가치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울산 남구는 올해 11월 2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서 102.04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15% 오르며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선암호수공원 주거개발권역에 자리한 아파트로 주변에 약 500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개발사업과 야음 8·10·13지구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이 정차하는 야음사거리역(계획)이 반경 약 500m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청수지구를 비롯해 청당지구, 새텃말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서는 세영건설이 ‘송천 아르티엠 더 숲’ 전용 84㎡ 총 244세대를 분양 중이다. 전주 대표 신흥주거지 에코시티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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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필리핀 파트너십 기반차세대 에너지 사업 본격화 박상신 DL이앤씨 대표가 지난 1일 부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1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탄소 중립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원전 건설 분야 협력을 꾀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도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인프라 사업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DL이앤씨는 이에 앞서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Meralco)와 업무협약을 맺고, 필리핀 내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이다. 기존 원전처럼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지 않고, 안정성이 높아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무탄소 에너지원인 SMR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상신 대표는 “당사는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필리핀이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와 필리핀의 인연은 1993년 필리핀석유공사의 가스 탈황 설비 공사를 수주하며 시작됐다. DL이앤씨는 필리핀에서 업계 최다 시공 실적(15건)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엔 필리핀 최대 정유회사 페트론이 발주한 동남아시아 역대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필리핀 RMP-2(Petron Refinery Master Plan Phase 2)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당시 약 2조2500억원에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가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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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월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총 3만5823명, 2030 청년이 60% 달해 올해 들어 서울에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한 무주택자가 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생애 최초 매수자 10명 중 6명은 20~30대 청년층이었다는 점이다. 이재명 정부의 세 차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대출 차단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선 젋은층 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10월 6개월간 서울의 생애 최초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매수자는 총 3만5823명으로, 이는 집값 급등기인 2021년 같은 기간(3만8996명) 이후 최다치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생애 첫 주택 매수자 중 20~30대 청년은 2만1436명(59.8%)에 달했다. 2021년 동기간(60.8%)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수요 억제책과 공급대책이 번갈아 나오는 와중에 생애 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집값 상승 불안이 지목된다. 한국부동산원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1.19% 올랐다. 이는 2018년 9월(1.25%) 이후 7년 1개월만에 최고치다. 대출 등 규제가 본격 시행된 달, 집값 오름세는 되레 강해진 셈이다. 주택 매수심리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717포인트 오른 137.5(국토연구원 10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로 지난 6월(150.3) 이후 올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잇따른 규제에도 서울 주택 매수 심리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서울 전역과 과천 등 경기도 12권이 규제로 묶이면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강해진 데 이어 공급 부족과 풍부한 유동성 등 집값 상승 요인은 여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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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억원 규모(한화 약 8493억원)의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3년물 유로 미드스왑(EUR Midswap) 대비 37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BNP 파리바, 크레디 아크리골, 도이치뱅크, HSBC, KDB(한국산업은행)가 주관했다. 이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LH 통합 이래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앞서 지난 5월 진행됐던 5억원 미달러화(한화 약 6936억원) 공모채 발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채권 공모발행이다. 지난 2013년 이후 한국계 비정책은행의 유로화 공모발행이 전무했던 만큼, LH는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 유치와 유로화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프랑크푸르트·암스테르담·런던에서 대면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에는 아시아·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자 설명회도 진행해 투자 참여를 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이번 발행에는 41개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공모 금액의 2.2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기관별로는 중앙은행·정부기관 34%, 자산운용사·펀드 23%, 은행 19% 수준으로, 우량 투자자의 높은 투자수요를 확인했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 확보를 위해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자 유치 및 조달원 다변화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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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해 온 기업·공공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화는 한화그룹 ‘함께 멀리’ 경영철학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화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시설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육시설의 노후 공간을 개보수하는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초록우산과 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서울시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를 개관했으며 현재 2호점 개관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 ‘여름 제철음식 나눔 봉사활동’ 등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시기별로 운영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 지원은 물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소상공인 노후 점포 개선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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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 출발한 지수가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 부진에 곧장 하락 전환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3.49포인트(1.61%) 하락한 3890.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13.02포인트(0.33%) 오른 3966.64로 개장했으나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32%와 2.66% 급락한 데 대해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지속 불거지는 AI 버블 논란과 미국 증시 부진 등에 상승 동력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83%와 1.21% 밀린 채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33억원, 11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7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1.55%), 음식료·담배(0.18%), 섬유·의류(0.37%)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 외 전기·가스(-3.83%), 제조(-1.98%), 의료·정밀(-2.74%), 유통(-0.52%)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38%)와 기아(0.87%)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 ‘투톱’인 삼성전자(-2.15%)와 SK하이닉스(-2.98%)는 2%대 급락 중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92%), 삼성바이오로직스(-0.01%), HD현대중공업(04.38%), 두산에너빌리티(-2.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7%), KB금융(-0.65%)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일대비 18.68포인트(2.13%) 내린 860.0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0억원, 199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84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1.73%)을 제외하고 전부 하락세다. 알테오젠(3.76%), 에코프로비엠(-2.90%), 에코프로(-2.82%), 에이비엘바이오(-2.16%), 펩트론(-2.56%), 리가켐바이오(-4.20%), HLB(-2.31%), 삼천당제약(-3.38%), 파마리서치(-1.33%) 등은 동반 하락 중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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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의 청약 당점 가점이 최고 82점·최저 70점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발표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전용면적 84㎡A형의 당첨 가점은 최고 82점, 최저 75점으로 집계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면 만점(84점)이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에서 청약 가점 만점이 나왔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은 69점인데,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최저점은 70점(전용 59㎡D형)이어서 이 조건도 당첨권 아래였다. 전용 84㎡B형과 84㎡C형, 59㎡A형과 59㎡B형은 당첨 가점 최고점이 79점, 전용 59㎡C형과 59㎡D형은 74점이다. 주택형별 평균 당첨 가점은 전용 84㎡A형(78.4점), 84㎡C형(78점), 84㎡B형(75.8점), 59㎡B형(74.04점), 59㎡A형(74.02점), 59㎡C형(72.17점), 59㎡D형(71.79점) 순으로 높았다.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 가격이 전용 59㎡의 경우 18억4900만∼21억3100만원, 전용 84㎡의 경우 26억3700만∼27억4900만원으로 수준이다. 단지 인근에 있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의 실거래 가격이 지난 6월 72억원(12층)을 기록했다는 점 등에서 당첨 시 향후 수십억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현금 부자’들만 청약이 가능한 단지였으나 특별공급에서 276가구 모집에 2만3861명이, 1순위 청약에서 230가구 모집에 5만4631명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