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1. 1

    음주운전을 하다 7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60대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천안서북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으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도로를 건너는 7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2. 2

    고대 중국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임신하지 못한 여성을 몽둥이로 때리는 악습이 있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기쁨을 위해 때리기’라고 불리는 미개한 민속 풍습을 소개했다. SCMP에 따르면 파이시(Pai Xi), 또는 ‘다성(Da Sheng)’으로 알려진 이 풍습은 ‘출생을 위한 때림’이라는 뜻으로, 중국 남부 장쑤성과 푸젠성에서 송나라(960~1279) 시기에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풍속 기록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장쑤성 타이싱의 농촌 지역에서는 음력 1월15일에 결혼 후 2년 이내 임신하지 못한 여성을 집에서 끌어냈다. 마을 사람들은 대나무, 빗자루, 몽둥이 등으로 여성의 얼굴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마구 때리지만 남편과 시댁은 개입하지 않는다. 구타 의식이 행운과 임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여겨서다. 남편은 다산의 상징인 땅콩과 대추를 꺼내 아내를 때린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종종 사람들은 “내년까지 임신하지 못하면 우리가 쫓아가 때릴 것”이라고 말하며 떠난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 결혼한 신부를 때리는 방식으로 변형되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신부를 때리면서 “아이를 낳을 거냐”고 묻는다. 신부가 “네”라고 대답을 할 때까지 매질은 계속된다. 이 의식은 여성이 임신할 때까지 매년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을 아이를 낳는 생식기계로 여긴 끔찍한 관습이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고 SCMP는 보도했다. 관련기사

  3. 3

    잇따른 의혹에 여권서도 부정적 여론 확산“자료 제출도 부실…의혹 너무 많아”與 일각선 ‘자진 사퇴’ 목소리도 분출당 지도부·靑 “적절한 해명 나올 것”갤럽 여론조사, 부적합 47%·적합 16%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 진행되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당초 여권 내에선 청문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보좌진 갑질과 부정 청약 등 각종 논란이 연이어 터지며 여론은 싸늘해지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개최한다. 사전 요구자료와 위원회 의결 요구자료의 제출기한은 지난 15일까지였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정위 소속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젯밤까지 제가 제출된 자료를 확인을 해봤는데 현재로서는 좀 부실하다”며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는 게 인사청문 받아야 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핵심 의혹 관련 자료에 대해선 ‘개인 정보 동의 비공개 요청’을 사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제기된 의혹들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면서도 “만약 제대로 소명이 안되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일축했다. 진행자가 ‘재경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사실상 부적격 의견을 내면 그걸로 사실 상황 끝 아니냐’고 묻자 “곤혹스럽다”면서도 “국민통합을 위한 인사였을 텐데 이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염려가 있다”고 답했다. 같은당 윤건영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야당 인사 등용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도저히 맞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계속 문제 제기가 되는 상황이다.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정도”라며 “국민통합을 하려면 국민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상처를 준 상황이다 보니 청문회까지 가서도 의혹을 해결 못 한다면 후보자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에서는 이 후보자에 대한 ‘자진 사퇴’ 목소리도 쏟아졌다. 앞서 장철민 의원과 김상욱 의원 등은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힘들 만큼 매일같이 각종 의혹과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에 대한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 후보자의 소명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여러 의혹이 많이 나왔고, 국민 우려를 굉장히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사실과 의혹 제기, 과장이 혼재된 것 같다. 본인도 일정 부분은 통렬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했으니 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청문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당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9일 한국갤럽이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6~8일)에서는 이혜훈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7%로 집계됐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16%, 의견 유보는 3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4. 4

    한샘·유한킴벌리 등 협업 “흑백요리사2 덕분에 작년 12월 한샘 ‘키친바흐’ 라인업 매출이 1년 전보다 80% 늘었습니다.” (소미현 한샘 마케팅본부 상품마케팅부 차장) 중소·중견기업들이 잇따라 ‘흑백요리사2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가 선풍적 인기를 끌며 협찬한 자사 제품을 홍보하거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열심인 곳은 공식 스페셜 파트너사로 참여한 가구 기업 한샘이다. 파이널 경연 때 쓰인 프리미엄 키친 ‘유로900 테이트 아일랜드’, 세미파이널 ‘무한 요리 천국’에서 쓰인 초대형 팬트리장 등이 한샘 제품이다. 파이널 무대에 적용된 부엌 모델은 한샘 유로 그레이드 중 최상위 라인인 ‘유로900 테이트’다. 한샘 관계자는 “패턴으로 완성하는 오브제틱 키친으로, 유로의 프리미엄 도장도어,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도어의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또 한샘 스테인리스 상판, 그로헤 에센스 프로피 수전, 용접 사각 싱크볼 등 프리미엄 컴포넌트를 적용해 기능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흑백요리사2’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를 앰배서더로 한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뽑아쓰는 키친타월 흑백요리사 에디션’을 출시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프로그램 아이덴티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흑백 컬러와 경연 속 요리 장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요리 중 재료나 도구를 다루면서도 한 손으로 뽑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며 “미식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요리 경험을 제공하고, 주방 분위기를 환기하는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쿡웨어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도 자사 프리미엄 제품을 셰프들이 사용하는 쿡웨어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노보그릴 엠보싱 바닥과 쿡스타 바닥 설계를 적용한 ‘솔라임 냄비와 압력솥’ △시그니처 밸브로 압력조절이 가능한 ‘비타빗 프리미엄 압력솥’ △마스터 셰프들과 공동 개발하고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한 ‘오리지널 프로피 컬렉션 냄비’ △카보런덤 코팅을 적용한 ‘아다만트 팬’ 등이다. 테이블웨어 브랜드 덴비코리아는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독특한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임짱’ 임성근 셰프와 협업해 한식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임 셰프는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국이 한국 밥그릇을 만든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PPL 콘텐츠에서도 덴비의 대표 스톤웨어 라인인 ‘킬른’ 컬렉션을 활용해 삼계탕과 골동면, 맥적구이 등 전통 음식을 요리했다. 관련기사

  5. 5

    17일 제1207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는 ‘10, 22, 24, 27, 38, 45’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1이다. 6개 번호가 모두 같은 1등 당첨자는 17명이다. 각 17억3320만2949원씩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86명이다. 당첨금으로 각 5710만1648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가 일치하는 3등 당첨자는 3365명이다. 당첨금은 145만9359원이다. 4개 번호를 맞힌 4등 당첨자는 16만8020명이다. 고정 당첨금은 5만원이다. 3개 번호가 같은 5등 당첨자는 275만6042명이다. 고정 당첨금은 5000원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6. 6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뻔한 것을 싫어한다. 1957년 첫선을 보인 이후 70년 가까이 정통성은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물론, 때로는 변화를 선도하도록 진화했다. 보수적인 진보, 진보적인 보수 같은 미니의 성향은 수많은 예술가들의 눈길을 끌면서 ‘문화 아이콘’으로도 자리잡았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폴 스미스(Paul Smith)는 같은 영국 출신 미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였다. 가방, 지갑, 셔츠 등에 사용되는 폴 스미스 시그니처 요소인 ‘멀티 스트라이프(Multi-stripe)’ 패턴도 미니 덕분에 나왔다. 폴 스미스가 1997년 미니와 협업할 당시 여러 색상의 실이 감긴 봉에서 착안해 선보인 패턴이다. ‘색동옷’을 입은 멀티 스프라이프 미니도 탄생했다. 미니가 이번에는 폴 스미스와 협업한 전기차 한정판을 내놨다. 미니코리아는 ‘디 올 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온라인 숍에서 100대만 한정 판매한다. 이번 에디션은 폴 스미스 특유의 ‘뒤틀린 클래식’ 디자인 언어를 일렉트릭 MINI 쿠퍼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폴 스미스의 상징을 담은 실내외 디자인 외관부터 색다르다. 에디션 전용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적용해서다. 전용 외장 색상으로 ‘인스파이어드 화이트’, ‘스테이트먼트 그레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붕과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사이드 미러 캡, 휠 캡 등에는 폴 스미스의 고향인 노팅엄에서 영감을 받은 ‘노팅엄 그린’을 포인트 컬러로 적용했다. 노팅엄 그린 지붕에는 폴 스미스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해 정체성을 강조했다. 18인치 나이트 플래시 스포크 블랙 경량 알로이 휠과 폴 스미스 레터링이 들어간 휠 캡, 테일게이트 손잡이도 에디션 전용 사양이다. 실내에는 폴 스미스의 상징적인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JCW 스포츠 시트와 대시보드에 시그니처 스트라이프를 넣었고 스포츠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스트라이프 스트랩을 더했다. 플로어 매트에도 폴 스미스의 상징인 폴스 래빗 그래픽을 새겼다. 이번 에디션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제로백(시속 0→100km 도달시간)은 6.7초다. 배터리 용량은 54.2kWh다. 1회 충전 시 300km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때에는 30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의 가격은 5,900만~6,100만 원 사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Word 최기성(매경 디지털뉴스룸) Photo MINI] 관련기사

  7. 7

    ▲박옥열씨 별세, 김욱한, 김성한(전 iM라이프 대표), 김진한, 김은숙 씨 모친상 = 17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1호.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안동 선영. 02-3010-2000. 관련기사

  8. 8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축하한다”며 “행정통합을 하는 기회에 교육자치를 한 층 더 강화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대전 서구 배재대에서 열린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의 ‘교실을 교실답게’ 북 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북 콘서트는 문 전 대통령의 손아래 동서인 김 전 부총장이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를 앞두고 마련한 출판 기념회다. 문 전 대통령은 “자칫 교육이 중앙·지방 행정에 예속될 우려도 있고, 한편으로는 교육감의 권한이 너무 비대해져 기초 교육 자치가 유명무실해질 염려도 있다”며 “행정통합과 함께 관련 논의가 시급한데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자치는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 발전에 가장 든든한 토대가 된다”며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배출하고 또 이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게끔 붙잡아주는 것이 모두 교육자치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북 콘서트 참석에 앞서 대전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했다. 문 전 대통령은 “행정통합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마련 중인데, 법안 속에 교육자치를 특별히 더 강화되는 방안들이 잘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이 자리에 오신 국회의원분들이 잘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이 (행정통합에) 물꼬를 터 준 덕분에 광주·전남도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고 한동안 주춤했던 부산·경남도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9. 9

    “팬인 게 부끄러워” 스위프티의 고백밀레니얼의 ‘민망함’, 쿨하지 않은 그녀억만장자의 ‘옆집 소녀’ 연기, 깨진 꿈새 앨범 ‘쇼걸의 삶’, 논란과 혹평 사이“부끄러움도 내 삶” 일부 팬은 지지 중 “언제부턴가 스위프티는 안멋져.”(feat.언제부턴가 힙합은 안멋져) 소셜 미디어에서 이런 소수 의견이 나오고 있다. 25년째 정상을 지키고 있는 동시대 최고의 팝스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가수,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가수, 그래미상 최대 트로피 보유자 등의 기록을 가진 그녀의 팬덤에서조차도. ‘에라스 투어(Eras Tour)’라는 한 번의 월드 투어만으로 20억 달러(약 3조원)을 벌어들인 테일러 스위프트. 그런데 스위프트의 팬들은 이제 “팬이라 말하는게 민망하다” 또는 “부끄럽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일부 스위프트 팬들이 그녀에 대한 사랑을 “숨기기로 결정한 이유”를 논의하고 있다. 틱톡에서는 사용자들이 스위프트와 그녀의 열성 팬층이 관련된 가장 민망한 순간들을 순위별로 정리해 올린 영상이 인기를 얻는 중이다. 영원히 빛날 수는 없는 게 스타의 운명이지만 최근 새앨범 발매 이후 이런 여론은 커지는 중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서는 이 같은 테일러 스위프트 팬덤의 변화 현상을 ‘진지하게’ 분석했다. 사회학 박사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조지아 캐럴에 따르면, 이 현상은 나이 든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출생)와 그 뒤를 잇는 Z세대 사이의 갈등일 가능성이 높다. 캐롤 박사는 “우리는 여전히 스키니 진을 입고 울면서 웃는 이모지를 사용함에도 우리가 더 이상 쿨한 세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36세의 테일러 스위프트라 해도 17세 청소년에게 세상에서 가장 쿨한 인물이 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고백적인 가사와 음악에 대한 진지한 헌신으로 스위프트는 오랫동안 밀레니얼 크린지(밀레니얼 세대의 문화, 언어, 유행을 후세대가 바라볼 때 느끼는 민망함)를 대표하는 대사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것이 민망한 시대라면, 누군가를 거리낌 없이 좋아하는 것 역시 분명히 민망한 일이다. 게다가 스위프트는 자기 객관화가 매우 뛰어난 인물이다. 2022년 뉴욕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스위프트는 자랑스럽게 자신의 ‘부끄러움’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학생들에게 자신의 방식을 따를 것을 권했다. “부끄러움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세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아무리 부끄러운 상황을 피하려 애써도, 인생을 돌아보면 후회하며 부끄러워하게 될 거예요. 부끄러움은 평생 피할 수 없는 것이죠. 심지어 ‘부끄러움’이라는 단어조차 언젠가는 부끄러운 표현으로 여겨질지도 몰라요.” 그러나 어색함과 당혹스러움을 평생 받아들여온 그녀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스위프트의 ‘크린지함’에 대한 논의는 지난 가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새 앨범 ‘쇼걸의 삶(The Life of a Showgirl)’을 발표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약혼자 트래비스 켈스의 남성성을 찬미하는 곡의 내용과 동료 가수 찰리 XCX를 겨냥한 디스 트랙(공격용 노래)이 수록된 이 앨범에 대해 일부 비평가들은 “부끄러운” “크린지의 걸작”이라 평가한 반면, 다른 이들은 이를 “눈에 띄지 않지만 중독성 있고 실속 있는 앨범”이라 평가했다. 스위프트가 대중의 비판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는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과의 공개적 불화 당시 소셜미디어에서 수많은 이들이 그녀를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브랜드 전략가 매기 버넷은 최근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스위프티로 자처해왔지만, 에라스 투어 공연을 관람한 후 이 팝스타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말했다. 버넷이 8월에 게시한 틱톡 영상은 널리 공유되었는데, 그녀는 에라스 투어를 통해 스위프트가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사업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이 깨달음이 그녀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가수와 팬 사이의 “엄청나게 성공한 파라소셜(유명인과 느끼는 일방적인 친밀감)”에 의문을 품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여전히 인기 없는 어설픈 고등학생 같은 이미지를 구현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모습이죠? 그녀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팝스타예요.” 캐럴 씨도 동의하며, 지난 몇 년간 스위프트 씨의 많은 팬들이 스타의 공감 가는 이미지와 그녀의 실제 삶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지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 많이 보이는 이야기는 그녀가 여전히 그 공감 가는, 독특한, 옆집 소녀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려 노력한다는 거예요,” 캐럴은 말했다. “하지만 말이죠 당신은 억만장자고 트래비스 켈스와 결혼하는 거잖아요. 당신을 위해 기쁘지만, 세상에서 가장 공감 가는 일은 아니지. 어떤 이들에게는 약간 민망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물론 대중의 의견이 변덕스럽게 흘러가더라도, 다른 많은 팬들은 스위프트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인사 전문가이자 ‘엄청난 스위프티’라고 자칭하는 알라니 맥가히는 “다른 팝스타들에서는 보기 힘든 취약함과 진정성을 그녀에게서 느낀다”고 말했다. 맥가히는 가수가 자신의 결점을 솔직히 드러내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그녀는 자신을 드러내는 걸 결코 두려워하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맥가히는 ‘쇼걸의 삶’ 발매 후 게시한 틱톡 영상에서 그녀는 스위프트가 밀레니얼 세대의 부끄러움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맥가히는 “사람들은 바로 그 점이 저 같은, 항상 ‘쿨함’의 바깥에 있던 사람들에게 그녀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해요”라고 말했다.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완전히 장악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는 건 제가 항상 찾아왔던 것이었고, 그녀 안에서 그걸 발견했어요.” 관련기사

  10. 10

    ‘서학개미’ 달러 매수세 도마 위내재적 저성장 구조가 만든 원화 약세“펀더멘털 괴리가 환율 불안 핵심 요인”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장에선 개인이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과, 개인은 구조적 환율 환경의 결과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주간거래에서 전일대비 0.3원 내린 1470.0원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 1473.6원에 마감했다. 달러당 원화값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과도한 외환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연초 10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꺾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당시 베선트 장관의 구두개입성 조치 후 간밤에 1460원대로 급등했던 달러당 원화값은 다음 날 개장 후 다시 1470원대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최지영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지난 15일 외환시장 관련 백브리핑에서 “개장하자마자 증권사 해외투자를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달러 수요가 발생했다”며 “역외 외국인들은 한국 펀더멘털과 환율이 괴리돼 있다는 베선트 장관의 평가에 공감하지만, 내국인들은 환율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은 ‘서학개미’들의 과도한 해외투자가 달러 수요를 키우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실제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개인 고객이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현찰 기준)한 금액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총 4억8081만달러(약 70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일평균 환전액은 2290만달러(약 336억 원)로 지난해 1∼11월 일평균 환전액(1043만달러)의 두 배를 뛰어 넘었다. 같은 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달러당 원화값 하락의 배경으로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베네수엘라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대 요인으로 꼽는 한편, 내국인의 해외 투자 등 국내 요인도 환율 변동성을 키웠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개인은 환율 급등의 원인이라기보다 글로벌 변수 속에서 변동성을 키운 참여자에 가까우며,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최대 선행 요인은 내재적 요인이라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2020년 이후 한국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빠른 고령화), 저금리(저수익), 건전성 악화(부채증가) 등 내재적 원화 약세 구조가 지속된 점이 최근의 환율 불안정을 초래했단 분석이다. 김진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균형환율의 기조적 상향 가능성에도 국내 경기회복, 내외금리차 축소(대미 금리역전 해소) 및 주식 등 국내 자산의 기대수익률 상승 가능성 등 원화 강세요인의 지속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이러한 내재적 요인에 따른 펀더멘털과 어긋난 환율 움직임이 불안 심리를 증폭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로 설명할 수 있는 환율의 균형점이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우리나라는 대외투자 압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일본 엔화의 불안정한 움직이나 일본 및 호주 채권 등 대외채권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해진 우리 금리 등의 요인도 환율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출 증가율 확대를 통한 국가 경쟁력 재부각,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대외 금리차 축소 가능성이 맞물릴 경우 펀더멘털과의 괴리가 해소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상단)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