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1. 1

    태영건설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강석 전 기술영업본부장(사진)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1961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와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6년에 태영건설에 입사했다. 2020년 토목본부장, 2024년 기술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태영건설은 이 사장을 선임하며 최금락 대표를 포함한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한다. 태영건설은 경영실적 개선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워크아웃 졸업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토목본부장에 임태종 전무를, 건축본부장에는 정진형 상무를 임명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2. 2

    6곳 1만가구가 삼성 시공'하이엔드' 브랜드 없이도강남 정비사업 판도 흔들어 최근 5년 동안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절반가량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였다. 별도 하이엔드 브랜드 없이도 고급화·차별화 전략에 성공해 실수요자로부터 선택을 받은 결과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 11월까지 강남 3구에서 분양한 13개 단지 중 6곳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가 적용된 아파트였다. 구체적으로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레벤투스'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 원페를라' '래미안 트리니원' 등이다. 삼성물산이 올해를 포함해 12년 연속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가 탄탄히 쌓인 영향으로 보인다. 또 삼성물산은 입지와 사업성을 철저히 검증해 수주를 진행하고 있어 브랜드의 희소성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래미안은 입지가 뛰어난 곳에만 들어서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 강화는 단지 시세로도 직결된다. 실제로 서초구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달 기준 3.3㎡당 KB시세가 1억7912만원으로, 서초구에서 가장 비싸다. 지난해 분양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경우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9억원대였는데, 최근 같은 평형 입주권이 40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래미안은 지역의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았다. 용산에서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와 신길뉴타운을 서울 서남권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시킨 '래미안 에스티움' 등이 대표적이다.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선호는 분양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진행한 '래미안 트리니원'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37.53대1로 집계됐다. 230가구 모집에 무려 5만4631명이 몰렸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이달까지 도시정비사업을 9조2388억원 수주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3. 3

    의무임대 끝난 위례 민간임대시공사·HUG 등 분양조건 합의임대 2년 뒤 무주택자에 분양유주택은 기존주택 처분해야임차인단 "최초 모집공고대로주택소유 따지면 안돼" 반발 8년 의무임대기간이 만기되며 혼란을 겪던 'e편한세상테라스 위례'(위례 뉴스테이)의 분양 전환 방식에 가닥이 잡혔다. 임대 기간을 2년 연장하고 분양 전환을 원할 경우 무주택 임차인에게 먼저 배정하되, 유주택자의 경우 보유 주택을 처분한 뒤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임차인들은 유주택자에게도 '우선분양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례 뉴스테이 사업자들은 임대 기간을 2년 연장하고 연장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매각 절차에 착수해 2027년 11월 28일 임대 종료 전까지 분양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안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물량은 무주택 임차인에게 먼저 배정하고 유주택자의 경우 보유 주택을 처분한 뒤 신청할 수 있도록 실수요 중심으로 전환이 이뤄지는 구조다. 임차인이 매수를 포기하는 경우에는 2027년 11월 29일까지 민간임대주택법상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거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위례 뉴스테이 리츠는 지난 4일 임차인 대표들과 면담을 하고 이 같은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차인들은 유주택자를 포함해 '입주자 우선분양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위례 뉴스테이를 비롯해 전국 20개 단지 2만5000여 가구의 뉴스테이 임차인들이 모인 뉴스테이 연합회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개최하고 임차인 우선 분양 자격을 요구했다. 뉴스테이연합회는 "현재 거주 중인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을 실시해달라"며 분양 전환 시 자격 요건도 2015년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와 동일하게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분양 전환 시 분양가에 대해서도 임대사업자, 임차인,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법인으로 산정된 가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평가 시기는 최초 의무임대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입주민들 의견을 검토해 민간임대 정책을 마련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발의된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분양 전환 시 거주 중인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하고, 분양 전환 가격 산정 시 사업자와 임차인이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법인이 산정한 금액으로 산술평균한 가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양 전환 방식이 사업성을 낮춰 사업 유인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최소 8년의 거주를 보장하고, 연 5% 이내로 임대료 인상을 제한해 기업들이 리스크를 떠안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수분양자가 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최초 계약 관계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분양 전환 시 입주자 우선 분양 전환 등의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가격은 최대한 시세에 가깝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최초 사업시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이 같은 분양가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뉴스테이 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임대료를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는 등 제약 조건이 많았던 사업"이라며 "민간 사업장에 이익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4. 4

    정비창 용지 주택공급량 이견김윤덕 "가능한 많이 지어야"오세훈 "속도 늦어지면 안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용산 철도 정비창 용지 주택 공급량을 놓고 조율에 나섰다. 서울 도심 최중심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 용지로 꼽히는 곳인 만큼 공급 목표와 개발 방향을 두고 정부 여당과 서울시의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주택난 완화를 위해 기존 6000가구 계획을 최소 1만가구 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2000가구 이상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0일 국회에서 용산정비창 용지의 주택 공급량이 최소 1만가구는 돼야 한다는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고 집을 늘릴 경우에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야 할 부분도 있다"며 "용산정비창에 많은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산정비창 일대 개발은 45만6099㎡ 규모의 용지에 업무·주거·상업 기능을 결합한 입체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당과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코레일은 6000가구 공급을 전제로 도시계획을 짜고 있지만 정부는 1만가구 수준까지 상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8000가구 공급안을 제시하고 김현미 당시 국토부 장관이 1만가구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최근 여당은 2만가구 공급안까지 들고나오며 논쟁이 커졌다. 하지만 서울시는 공급량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교육·편의시설 등 도시 인프라 설계가 6000가구 기준으로 짜여 있어 2000가구 이상 공급물량을 무리하게 늘릴 경우 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그만큼 사업 속도가 늦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대림1구역을 찾은 뒤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정비창 용지 주택 공급과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 중인 사안에 대해 묻자 "현재 계획된 6000가구를 1만2000가구로 늘리게 되면 도시계획을 다시 설계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계획을 세우는 데 또 시간이 걸려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정부 정책과 방향성이 맞지 않게 된다"며 "서울시와 국토부는 계획을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되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5. 5

    2022년 특별재난지역 지정됐던 대림1구역1026가구 신축 대단지로 탈바꿈오 시장 “정비사업 어려움 개선점 적극 건의할 것”서울시 정책에 대한 정부 공세에 관해서는“한마디로 과도하고 비상식적인 처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던 대림1구역 현장을 찾아 주택공급과 재난예방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후 대림1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오 시장은 “대림동은 길도 좁고 비가 많이 오면 침수피해도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환경 개선 필요성이 시급한 곳”이라며 “정비사업 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요소들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속도 처지는 문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림동 855-1번지 일대의 대림1구역은 4만2430㎡ 규모로 올해 3월 재개발 후보지 선정 당시 노후도가 80%에 이를 정도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특히 지난 2022년 여름 집중호우때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여름철 수해에 취약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대림1구역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지역 주거 환경개선과 재난 예방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노린 맞춤형 재개발을 추진한다. 2035년까지 최고 35층의 주거단지로 10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1구역은 2022년 12월에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되고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 지난달 8개월만에 추진위 승인을 완료했다. 공공지원과 적극적인 주민 의지로 정비기간을 단축한 대표적인 사업지로 손꼽힌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2030 기본계획’등을 반영해 허용용적률 최대 20% 완화, 사업성보정계수 1.53% 적용 등 사업성을 개선했다. 특히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허용용적률 최대 20%를 완화하며 용적률을 250%에서 285%로 대폭 완화했다. 이곳은 원주민들이 분담금 부담 없이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실거주 소형 평형 중심으로 평형을 배분할 예정이다. 또 상습 침수 취약지인점을 감안해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5000톤 규모의 대형 저류조를 조성한다. 집중호우시 빗물을 일시 저장하며 침수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주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이날 주민간담회 이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오 시장에게 종묘 앞 세운4구역부터 시작해 한강버스, 광화문 감사의 정원, 서울시 지하철역 ‘러너스테이션’에 한글을 사용하라는 문화체육관광부 권고 등 서울시의 행정마다 중앙정부부처에서 간섭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오 시장은 “한 마디로 과도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처사”라며 “새로 법을 만들어서 진행되는 사업을 어렵게 하겠다는 것은 위헌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과거에 있었던 통상 행위로 해석하기 어려운 과도한 정치 행위가 체계적인 방해 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6. 6

    제17차 건축위원회 심의결과 광화문 동쪽 열린송현녹지공간에 역사·문화·녹지가 결합된 도심 대표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진행한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현 문화공원·주차장 조성사업을 포함해 총 3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에 현재 임시 개방중인 열린송현녹지공간이 도심 대표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새롭게 태어나는 2만6000㎡ 규모의 녹지공간은 녹지 1만8228㎡를 비롯해 광장·도로(6259㎡), 바닥분수(291㎡), 휴게쉼터(475㎡)와 커뮤니티센터(718㎡)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는 도심 속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지하에는 승용차 270면과 관광버스 90면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은 방문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승용차 주차장, 지하 2~3층은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이 조성된다. 공원이 인공 지반인 지하주차장 위에 조성되는 만큼 재하 채광을 위한 개방곤간과 덮개 구조물을 활용, 건물과 공원이 입체적으로 어우리조록 설계됐다. 송현문화공원은 향후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연계해 역사·문화·녹지가 결합된 도심 문화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는 구로구 개봉동 170-33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공공임대주택을 299가구 공급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안도 통과됐다. 또 구로구 구로동 84번지 일대 구로동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안도 동과됐다. 휴먼타운 2.0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서 신축인 리모델링 등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축기준 완화와 금융지원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정비·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관련기사

  7. 7

    서울시 도시계획위 수권분과위원회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가결영등포 도림동에는 2500세대 공급“신속통합기획 2.0 맞춰 신속 추진”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49층 1314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샛강변 노후 단지다. 정비계획안에는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 상업지역으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샛강변을 연결하는 녹지, 여의나루로변 소공원, 사회복지시설, 여의도역 주변 업무 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임대 업무시설도 포함됐다. 영등포구 도림동 26-21일대는 공공 재개발을 통해 최고 45층 2500세대(임대 626세대 포함)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최근 회의에서 도림동 26-21일대 주택 정비형 공공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면서다. 대상지는 영등포역 남측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된 곳으로 2022년 8월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이번에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올려주자는 취지의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적용했다. 제2종 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으며 용적률을 271%로 높였다. 은평구 응암동 101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안·경관심의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대상지는 구릉지 지형과 협소한 도로, 노후주택 밀집 등으로 환경이 상당히 취약한 지역이다. 2022년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로 지정됐고 이번에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적용받았고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 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적 상한 용적률이 최대 300%로 결정됐다. 규모는 999세대로 재개발된다.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 일대)은 신속통합기획 방식을 통해 도림천·삼성산과 어우러지는 최고 34층, 3천973세대(임대 624세대 포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전날 회의에서 신림5 주택 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 신림초, 도림천, 삼성산과 가까워 여건이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저 차가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어 시는 이 일대 특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34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함께 경사도 12도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가 들어서게 됐다. 주요 진출입 교량인 문화교와 신본교를 확폭해 차량 흐름도 개선한다. 양천구 신월5동 77일대 주택 정비형 공공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해당 사업지는 2010년부터 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지만 김포공항 인근 높이 제한 규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2022년 8월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사업시행자 LH) 사업이 재개됐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적용받아 허용 용적률이 242%로 높아졌다. 대상지에는 지상 14층 25개 동, 총 1241세대(임대 201세대 포함) 아파트가 공급된다. 동대문구 용두동 39-361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허용 용적률을 244%로 완화했다. 최고 층수 42층(최고 높이 130m 이하), 총 695세대(임대 146세대 포함) 규모다. 서울시는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면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통합기획 2.0에 맞춰 주택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8. 8

    중간유리에 2.1㎜ 초박막 유리 사용 KCC글라스가 3중·4중 복층유리의 무게를 줄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KCC글라스는 다중 복층유리 중간 유리에 2.1㎜ 초박막 유리를 적용한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을 마쳤고, KS 등 주요 시험성적서를 확보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최근 건축 시장에서는 에너지 효율 규제가 강화되면서 단열 성능을 앞세운 다중 복층유리 채택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5~6㎜ 유리를 여러 장 겹쳐 제작하면 제품이 무거워져 시공 난이도와 구조 설계 부담이 커졌다. 초박막 유리를 적용하려 해도 기존 열강화 방식으로는 유리의 내구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왜곡 현상이 발생해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KCC글라스는 이러한 기술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화학강화’ 방식을 적용했다. 2.1㎜ 유리에 화학강화 처리와 로이(Low-E) 코팅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4중 복층유리에 적용하면 무게가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무게가 줄면서 시공이 쉬워지고, 창호 개폐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고층 및 대면적 창호 시공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학강화 방식은 기존 방식과 달리 강화 후 절단이 가능해 가공 효율이 높아지고, 납기를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다. 강화된 원판 유리를 바로 원하는 규격으로 재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KCC글라스는 해당 기술에 대한 내구성 관련 시험도 거쳤다. 제품은 태양열과 훙압을 견디는 시험을 통과했고, 3중 복층유리와 4중 복층유리 고단열 기준도 충족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수요와 맞물려 건축용 유리 시장의 경량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2.1㎜ 초박막 유리에 화학강화와 로이 코팅을 적용해 다중 복층유리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한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라며 “내구성과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향후 경량 건축 시장의 표준이 될 만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 9

    신규 분양 단지 흥행 김포 풍무역세권인프라 갖춘 도심지 입지 최근 경기 김포 청약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주요 단지들이 연이어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했다. 서울과 가깝고 비규제 지역 혜택, 풍무역세권 발 흥행 시너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포 중심지 사우동에서 조성되는 ‘사우역 지엔하임’이 공급에 나선다. 10일 청약업계에 따름녀 최근 정부의 10.15 대책은 서울 전역과 과천, 분당, 수원 등 경기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동시에 묶는 이른바 ‘3중 규제’가 핵심이다. 이로 인해 해당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비규제 지역은 세대주 여부나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높아 자금 유동성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10.15 대책 시행 전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책 이후 경기도 비규제지역에서는 평균 매매가는 1.1%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총 182건의 신고가가 발생했는데, 같은 기간 경기 규제지역 신고가는 3건, 서울 신규 규제지역 신고가는 66건에 불과했다. 김포시가 대표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달에 공급에 나선 ‘김포 풍무역세권 B5블록 호반써밋’은 1순위에서 7.3대 1을 기록했다. 이달 진행한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721명이 접수해 17.42대 1을 보였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도 3858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7.3대 1을 달성했다. 이는 앞서 규제 발표 전 올해 김포 지역에서 공급됐던 일부 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최근 완판을 기록하며 김포 분양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 ‘김포 풍무역세권 B5블록 호반써밋’ 역시 높은 관심 속에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잔여 세대가 얼마 남지 않아 계약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문장건설은 김포 사우동에서 ‘사우역 지엔하임’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 3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134가구, 84㎡B 82가구, 84㎡C 31가구, 101㎡A 92가구, 101㎡B 38가구, 124㎡P 2가구, 133㎡P 3가구, 141㎡P 1가구, 151㎡P 2가구다. 사업지 인근에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이 있어 이를 통해 김포공항, 마곡,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김포한강로, 김포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가깝다. 또 김포시청과 법원, 대형병원,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김포우리병원, 김포시종합운동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김포고, 사우고, 사우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옆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다.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장릉숲이 지근거리에 있거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단지 안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초등 통학버스 등 특화 커뮤니티·교육 지원 환경도 갖춰질 예정이다. 문장건설 분양 관계자는 “10.15 대책 이후 서울 규제 강화의 반사이익과 뛰어난 서울 접근성 덕분에 김포 부동산 시장은 뜨거운 활황세를 보이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공급된 풍무역세권 단지들이 흥행 및 완판 소식을 알리고 있는 만큼, 김포 중심 사우동에 들어서는 사우역 지엔하임은 비규제 프리미엄과 뛰어난 입지적 강점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0. 10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들어서는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가 7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청약홈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경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는 18가구 모집에 1만2719명이 몰리며 경쟁률 706.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창원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가 기록한 422.5대 1을 넘어선 경남 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앞서 지난 8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18가구 모집에 3349명이 접수하며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산구는 창원시에서도 인구 밀도가 높고 상업의 중심지이자 주거시설이 밀집된 다기능 도시지만 지난 2022년 이후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분양 관계자는 “성산구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소득 수준이 높은데 그동안 신축 공급이 부족해 수요가 축적됐다”며 “이번 공급은 일반분양이 36가구에 불과해 유독 더 높은 경쟁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도 경쟁률을 끌어올린 요소로 분석된다.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일괄 규제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지방 부동산 시장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12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경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1% 오르면서 10월 마지막 주 이후 6주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창원특례시 성산구 신월동 9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최고 33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5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반경 1km 내외에 창원시청, 경상남도청, 창원중부경찰서, 경남지방병무청, 창원지방법원, 상남동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있으며 롯데백화점·이마트·상남시장·CGV·성산아트홀·시민생활체육관 등 다채로운 쇼핑·문화 인프라가 가까워 편리한 도심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신월초·상남초·신월중·토월중·창원신월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 통학 여건이 우수하며 학원가 접근성도 좋다. 더불어 창원광장, 용지공원, 가음정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