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1-01 09:00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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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의 핵심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4구역’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34평형)의 예상 분양가가 35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전용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동일 평형으로 분양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분담금이 약 7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8일 조합원에게 동별(평형별) 추정 분담금과 조합원 예상 분양가가 담긴 4차 설문조사서를 발송했다. 전용면적별 예상 분양가는 ▲전용 84㎡ 35억8000만원 ▲전용 94㎡ 39억2000만원 ▲전용 104㎡ 42억7000만원 ▲전용 112㎡ 45억원 ▲전용 124㎡ 48억6000만원 ▲전용 185㎡ 58억원 ▲전용225P㎡ 166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용 290㎡ 펜트하우스의 조합원 분양가는 210억9000만원으로 예상된다. 분담금은 전용 84㎡에서 6억5000만원~7억4977만원, 전용 185㎡는 18억원으로 추정된다. 분담금은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계속 변동될 수 있으며,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최종 확정된다. 압구정4구역은 현대8차와 한양3·4·6차를 통합 재건축해 최고 69층 높이 1722가구로 조성된다. 압구정4구역 조합은 내년 1월 입찰공고 후 현장설명회를 거쳐 4~5월께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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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정부 공인 시세 기준으로 처음 3%대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올라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 3%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연간 월세 상승률은 지난해(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쓴 것이다. 지난 1∼4월 월 0.1%대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5∼8월 0.2%대, 9월 0.3%대로 오름폭을 키운 뒤 10월(0.64%)과 11월(0.63%)에 0.6%대로 급등했다. 전세 씨 마르고 월세화 가속…임차인 부담 커져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10·15대책 발표 이후 세를 낀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자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고금리 장기화와 보유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월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임대인들의 월세 물건 공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 자금 마련 문턱이 높아지자 월세를 선택하는 임차 수요도 많아진 것이다. 부동산원 통계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는 평균 147만6000원(보증금 1억9479만원), 중위 월세는 122만원(보증금 1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4인 가구 중위소득(약 610만원)을 고려하면 서울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소득의 20%를 매달 월세로 지출하는 셈이다. 서울 25개 구별 상승률을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송파구의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7.5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용산구(6.35%), 강동구(5.22%), 영등포구(5.09%) 등의 순이었다. 구로·은평구(각 1.93%), 동대문구(1.72%), 도봉구(1.57%), 금천구(1.44%), 강북구(1.40%), 중랑구(1.02%) 등은 1%대 상승에 그쳤다. 월세 4000만원도 등장…초고가 임대 7년째 급증한편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1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월세 거래도 230건을 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1∼11월 기준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18년 7건, 2019년 11건, 2020년 20건, 2021년 61건, 2022년 166건, 2023년 189건, 지난해 192건, 올해 233건으로 7년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가장 비싼 월세 계약은 지난달 1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231.5564㎡(13층)에서 나왔다. 보증금 40억원에 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울산도 3%대 상승…“급등기보다는 낮아”아울러 지방에서는 울산광역시의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3.21%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1.49%)의 2배를 훌쩍 넘었다. 올해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으로 조선업계 호황이 이어지며 대형 조선소가 많은 울산에 이주 수요가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울산 아파트 월세 급등기였던 2020년(6.76%)과 2021년(7.92%), 2022년(5.42%)보다는 낮은 수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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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은 세계적 설계사인 프랑스 빌모트와 손잡고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외관 특화 디자인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대우건설과 빌모트,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작아파트 재건축은 1만6857㎡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로 5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5704억원이며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 공작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빌모트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리노베이션, 엘리제궁 등 프랑스의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설계사로 예술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독창적 디자인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유수의 설계사와 협업을 확대하며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빌모트와의 협업을 통해 공작아파트를 여의도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하이엔드 주거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빌모트 관계자들은 협약 체결 후 공작아파트로 이동해 사업지를 직접 둘러보고 재건축에 적용할 외관 디자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빌모트와의 협력은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여의도 도시 경관을 선도하는 상징적 디자인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재건축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모트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함께 서울의 핵심 입지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디자인을 만들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예술성과 기술이 조화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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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 발표국회와 대통령실 잇는 도로 지하화... 시민공간 구성李 업무보고 따라 준공 일정도 앞당겨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세종 국가상징구역의 도시계획안이 마련됐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국가상징구역의 중앙부를 관통하는 도로를 일부 지하화하고, 상부에 시민공간인 ‘모두를 위한 언덕’으로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북측의 세종집무실과 남측의 국회 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축으로 하나의 축으로 연계했다. 구자훈 심사위원장은 “보행 중심의 공간 구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주요 시설을 보행권 안에서 연결하고 차량 동선을 분리해 상징공간 상부를 안전한 보행축으로 계획한 점이 돋보인다”며 “세종시가 지향하는 걷기 좋은 도시와 잘 연계된다”고 평가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로 해석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 교통, 저탄소 건축·조경 기법 등 미래 도시모델을 구체화한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행복청은 이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에 기반해 내년 1월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에 착수해 내년 7월까지 구체적인 도시계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의 건축 설계공모도 추진한다. 각각 2030년 상반기, 2033년 준공 목표인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의 준공 일정도 앞당긴다. 강주엽 행복청은 “대통령께서 국민적인 기대,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서 좀 서둘러달라고 말했다”며 “몇년도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준공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다른 기획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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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호재로 침체 지역시장에 활기포항시, 삼성·오픈AI 데이터센터 유치최적의 배후 주거지로 관심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그동안 침체가 길었던 지방 시장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산업 호재를 품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사효과가 극대화되며 집값이 오르고, 미분양도 해소되는 분위기다. 한때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쌓이며 지방 침체의 대표 사례로 거론됐던 포항은 최근 들어 상황이 모습이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는 10월 말 기준 2632가구다. 지난 6월 3092가구, 7월 3020가구, 8월 2880가구, 9월 2762가구에 이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에만 130가구가 줄며 감소폭도 확대됐다. 미분양 감소 원인으로는 오픈 AI와 삼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꼽힌다. AI 산업은 단일 공장이나 설비 투자와 달리, 고급 인력과 연관 산업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특성을 지닌다. 데이터센터 하나가 들어서면 IT·보안·설비·유지관리·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가 연쇄적으로 만들어진다. 다국적 회계감사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직접 일자리 1개당 약 6배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AI 관련 개발호재는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 최근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무안군 오룡지구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오룡지구 힐스테이트오룡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4억5800만원으로 신고가에 거래됐다. 같은 달, 힐스테이트오룡2단지 전용 84㎡도 4억52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신공영은 포항시 북구 학산동에서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를 공급 중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각종 인프라를 잘 갖춘 입지와 우수한 단지 설계가 입소문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5·80·84㎡는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업계에서도 중소형 위주로 빠르게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거주 중심의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75~114㎡ 14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돼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이마트, CGV, 죽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우현도시숲, 학산생태천(예정), 영일대해수욕장 등 친환경 요소도 가깝다. 포항고, 포항여고, 포항중, 포항여중도 인접해 있다. 아울러 7번국도, KTX포항역,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등 포항의 주요 교통망과 인접해 있어 시내와 외부 지역을 연결하는 쾌속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포항 동빈대교가 1월 중순 개통 예정이다. 동빈대교는 포항시내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완공 시 주요 도심 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포항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으로 기능하며,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포항시는 경북 안동시와 함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안에는 워터플레이놀이터, 클럽더휴, 에듀클럽 등 다채로운 입주민 시설이 마련된다. 포항 최초로 종로M스쿨의 에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 자녀에게 2년간 무상교육도 지원한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혜택, 발코니 무상 확장 등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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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개 자치구 중 8곳은 입주 아예 없어내년 임대인 주거부담 더 커질 듯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세 매물 감소와 전세의 월세화 등으로 임차인의 주거 비용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내년 임차인의 주거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6412가구다. 올해(3만1856가구)보다 48%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25개 자치구 중 강북·관악·금천·노원·성동· 용산·종로·중구 등 8개 자치구에서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내년 서울 임차인들의 주거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만 세 차례 부동산과 대출 규제가 발표되며 전세 물량이 확 줄고, 월세 가격은 높아지고 있어서다. 내년엔 입주 물량 부족까지 겹쳐 전세 품귀 현상이 심해져 임차인의 주거 비용이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3만1814개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이날 기준 2만3828개로 25% 감소했다. 그러는 사이 전세 가격은 꾸준히 올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월 셋째 주부터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한 차례 보합을 제외하곤, 매주 상승해 왔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 입주 물량 역시 올해보다 18% 감소한 5만361가구로 집계됐다. 평택과 이천, 파주, 의왕 등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든다. 지방 또한 내년 입주 물량이 9만736가구로 올해보다 28% 줄어든다. 세종의 경우 아예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년엔 전국적으로 입주 물량이 감소한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7만2270가구로 올해보다 28% 감소한다. 다만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내년에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 광주 아파트는 올해 4753가구만 입주했는데 내년엔 1만1583가구로 이사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도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3% 늘어난 1만4465가구로 조사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임차 수요가 가장 높은 서울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확 줄어들면 결국 임대차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며 “내년 서울 아파트 물량이 올해보다 절반이나 줄어드는 만큼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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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표그룹, 성수동에 랜드마크 건설 본격화“업무·주거·상업 아우르는 복합단지 조성”중대재해·일감 몰아주기 재판…법률 리스크 삼표그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최고 79층 규모의 미래형 업무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성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로써 1977년 가동을 시작해 2022년 8월 철거된 옛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는 초고층 복합시설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표그룹은 서울시의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해당 부지를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형 업무 중심지 조성을 위해 업무시설 비중을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주거시설은 직주근접 강화를 위해 40% 이하로 도입한다. 서울숲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기반시설 개선도 추진된다. 더불어 서울시가 계획 중인 스타트업 지원 공간 ‘유니콘 창업 허브’가 들어서고, 성수 부지와 서울숲을 연결하는 입체 보행공원이 조성돼 확장된 녹지 네트워크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혁신적 디자인을 인정받아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대상지에 이어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서울숲과 연계되는 입체보행 데크 구간에 대해 건폐율 최대 90% 완화, 용적률 104%포인트 추가 등 도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개발 여건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표그룹은 성수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주거·상업시설은 물론 호텔 등 숙박 기능을 아우르는 글로벌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를 직접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삼표그룹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지난 2월 글로벌 부동산 개발 경험을 갖춘 로드리고 빌바오 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총괄한 롯데건설 출신의 석희철 사장을 성수 프로젝트 건설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로드리고 빌바오 사장은 “성수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부동산 개발 시장 진출을 통해 그룹의 산업 확장을 이끌 중대한 이정표”라며 “도시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미래형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표그룹은 정도원 회장이 ‘양주 사업소 중대재해’, ‘장남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률 리스크는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9일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이영은 판사) 심리로 열린 정 회장 등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 회장에 대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2년 1월 29일 경기도 양주의 삼표산업 채석장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중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장 회장은 또 레미콘 원자재를 비싸게 구입하는 방식으로 장남 정대현 수석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에스피네이처를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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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4-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원을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16개 동 10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147억원이다. 북쪽으로는 북서울꿈의숲, 남쪽으로는 오동근린공원과 인접했고 1㎞ 내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있다. 2027년에는 인근에 동북선 창문여고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며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접근이 편리하고 롯데백화점 미아점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은 미아4-1구역 단지를 강북구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하고자 아파트 외벽을 유리로 장식하는 커튼월 룩과 시그니처 게이트 등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아4-1구역 재건축은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고,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용도지역 상향과 공공기여 조성으로 사업성이 개선됐다. 향후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아4-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롯데건설이 그동안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강북구의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해 혁신적 주거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누적 수주액 3조3668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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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내내 400m 입장 대기줄29일 특공, 30일 1순위 청약 용인신대피에프브이가 지난 19일 개관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의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1만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겨울철 연말 비수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방문객이 몰린 것이다. 21일 용인신대피에프브이에 따르면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 일대 (신대지구 A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19일 개관한 견본주택엔 대기줄이 3일 내내 400m 이상 이어졌고, 주변 도로가 정체를 빚는 현상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내부에 마련된 공용홀과 유니트 역시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상담 창구는 청약 조건과 분양가 등을 확인하려는 예비청약자들로 붐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 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명지대역과 서룡초가 도보 거리에 있고, 행정타운과 역북지구로 이어지는 생활권에 위치한 점 등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입지와 높은 미래가치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은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7일이다. 용인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할 수 있다. 비규제단지라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70% 적용에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이 없다. 분양권은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6-4 에 마련됐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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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는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25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등급인 ‘AA’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CP(Compliance Program)는 기업이 법령과 윤리기준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도입하는 준법감시체계다. 기업의 준법정책 운영 성숙도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협력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 특성상 공정한 하도급 관리와 절차 준수는 기업 신뢰도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DL이앤씨는 2006년 CP를 도입한 이후 현장 중심의 준법경영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특히 사내 그룹웨어, 모바일 앱, 사내 표준시스템, CP 편람, CP 게시판, CP 포스터 배포 등 다양한 전달수단을 통해 CP 운영 정책과 실천지침을 임직원에게 상시 전달하며 준법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DIC (CP관리지수)’를 통해 법 위반 리스크와 관련된 주요 요인을 정량적으로 계량하고, 서면 발급, 하도급 대금 집행, 원가율, 공정률 등 공사 진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잠재적 고위험 현장을 사전에 도출하고 있다. DIC지수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위험도를 3등급으로 분류하며, 특히 위험도가 높은 상위 등급 현장은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타깃 모니터링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 중심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작업지시서 발급·보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작업지시서 온라인 발급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의 종이 작업지시서나 구두 지시에 의존하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3년간 온라인으로 발급된 작업지시서는 총 6489건에 달하며 모든 발급 이력은 하도급 업체도 실시간 열람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DL이앤씨는 이번 AA등급 획득으로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IC지수 기반의 사전예방 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의 준법문화 확산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직원과 협력사가 신뢰할 수 있는 준법경영 수준을 더욱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