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비선호 지역에만 공급집중
수도권 초기 분양률 통계작성來 역대 최저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이 60%로 급감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초기 분양률은 2024년 4분기 83.9%를 기록한 뒤 4분기 연속 하락 중이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은 60%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6.4%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HUG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이 시작된 지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총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6개월 내 실제 계약된 아파트를 말한다.
수도권 초기 분양률은 2024년 83.9%를 기록한 뒤 ▲2025년 1분기 81.5% ▲2분기 78.4% ▲3분기 76.4% ▲4분기 60.6% 등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역시 57.6%로 전분기 대비 18.1%p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47.2%의 초기 분양률을 기록했다.
초기 분양률 하락에는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는 분양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비선호 지역에 분양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HUG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3.3㎡당 3215만원으로 1년 전(2809만원) 대비 406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594만원으로 전월 대비 4.48% 올랐다. 3.3㎡ 기준으로는 5269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비선호 지역 공급이 많아지면 미분양 물량이 쌓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510호,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8641호다. 수도권에도 악성미분양 4243호가 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