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호선 압량연장선·경산~울산 고속도로 등
굵직한 교통 계획안 잇딴 발표
신규 분양 전용 84㎡ 분양가 5억원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지하철 연장과 고속도로 신설 등 대형 교통호재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1년 6월에 분양을 시작해 단기간 100% 계약률을 기록한 ‘경산 아이파크’의 일부 해약가구가 4년 전 분양가로 공급 중이다.
27일 부동산·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구광역시는 ‘대구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압량연장선을 포함시켰다.
이 노선은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일대 주거 밀집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계획으로, 현재 운행 중인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영남대역에서 압량읍까지 연결된다. 노선이 추진될 경우 압량읍 중심 생활권의 교통 환경이 나아지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과 상권 활성화 등 생활 인프라 측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역 도로망 확충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 17일 조지연·권영진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관계 지자체·국회 관계자 20여 명은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부(16만123명)와 함께 경북도·울산시·경산시가 공동으로 뜻을 모은 선언문을 전달했다. 동시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영남 내륙과 동남권 산업권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이다. 이동 거리 단축과 물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역 간 산업 연계 강화와 초광역 경제권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자동차부품 산업이 집적된 경산과 완성차 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을 직결, 기존 우회·경유 구조로 인한 물류 비효율을 개선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대형 교통호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경산 지역에서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소 5억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사업이 취소된 대임지구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 전용 84㎡ 기준 B3블록 ‘라온프라이빗’의 추정 분양가는 약 5억7000만원, M1블록 ‘반도유보라’는 약 6억500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이에 비해 ‘경산 아이파크’는 계약자 개인 사정으로 발생한 일부 해약 가구를 4년 전 분양가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84~142㎡ 97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단지 반경 약 1.5km에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이 있어 이를 통해 경산과 대구로의 출퇴근 할 수 있고, 경산IC와 화랑로, 25번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도 가깝다.
똫 영남대역 인근의 중심상권과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중산지구 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마위지근린공원, 감못둘레길 등도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아울러 도보통학거리에 경산 압량초를 비롯해 압량중이 있다. 여기에 경산고와 경산과학고,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대구대 등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압량연장선과 경산~울산 고속도로 개발을 추진하면서 수요자 문의가 늘었다”며 “개인사정으로 해약되는 세대라 물량이 많지 않아 나오는 대로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