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분양가 21.8억
최고 경쟁률도 105.5대1포스코이앤씨가 공급하는 '더샵 분당센트로'가 1순위 청약에서 50대1이 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신축 품귀 현상과 규제 비적용 단지라는 점이 맞물리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더샵 분당센트로 1순위 청약 40가구 모집에 205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5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60.57㎡ 타입에는 211명이 몰려 105.5대1을 기록했다.
더샵 분당센트로는 모집공고문 발표 이후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21억8000만원에 달하고 전용 78㎡도 20억원에 육박한다. 인접한 단지들의 최근 실거래가에 비하면 10억원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분당 외곽인 입지 대비 가격이 높은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지만, 분당 내 신축 품귀가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화된 청약 규제를 피해 갔다는 점도 경쟁률을 높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분당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더샵 분당센트로는 대책 발표 이전에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성남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경과 및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했다.
지난해 분양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에 이어 분당 리모델링 신축 분양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분당 리모델링 첫 주자였던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전용 84㎡ 분양가가 약 26억원에 달했지만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00.5대1을 기록한 바 있다.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