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약경쟁률, 다시 연중 최저…외곽 찬바람 속 ‘서울 불패’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5-11-28 15:02




10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전국 1순위 경쟁률이 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 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3곳이나 나왔지만 전체 평균은 4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기준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42대 1(1년 이동평균, 단순평균은 8.0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0.36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월별 추이를 보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올해 5월 14.80대 1로(이하 이동평균)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7월 9.08대 1, 8월 9.12대 1, 9월 7.78대 1에 이어 10월 7.42대 1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10월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 외곽의 대규모 단지들이 대거 미달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은 1577가구 모집에 26명이 신청해 0.02대 1에 그쳤고,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는 2897가구에 0.46대 1, 양주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803가구에 0.17대 1, 미추홀구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도(857가구) 0.72대 1을 기록하며 수요 흡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서울과 경기 핵심지의 중소규모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대조를 이뤘다.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은 76가구 모집에 326.74대 1,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230가구에 237.53대 1을 기록했고, 경기 분당 ‘더샵 분당티에르원’ 역시 47가구에 100.45대 1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선호 단지와 비선호 단지의 격차가 커지면서 수도권 내에서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평가다.

서울의 10월 평균 경쟁률은 83.68대 1이었으나, 경기도는 2.75대 1에 그치며 약 30배 차이를 보였다. 인천 역시 3.6대 1로 서울과 약 23배의 격차를 보이며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쟁력 약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수도권 역시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대전 ‘도룡자이 라피크’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1,222가구 모집에 0.06대 1로 사실상 미달이었다. 경북 영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영주 더리버’(0.71대 1), 경북 김천 ‘김천혁신도시 동일하이빌 파크레인’(0.47대 1), 부산 동래구 ‘해링턴플레이스 명륜역’(0.40대 1), 전남 여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여수’(0.11대 1), 부산 사상구 ‘더파크 비스타동원’(0.09대 1) 등도 모두 1대 1을 넘지 못하며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0.22대 1), 전남(1.15대 1), 경남(1.20대 1) 등 지방 주요 도시 역시 한 자릿수에 그쳤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수도권 외곽의 경쟁률이 약화된 반면 자금여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규제지역에서는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타났다”며 “집값·대출·환율 등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서울 중심의 수요 편중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분야별 주요뉴스

  1. 1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아파트 단지 입주자 대표를 위한 ‘입주자대표ON’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입주자 대표 ON’은 단지 운영 관련 주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입주자 대표 전용 공식 온라인 업무 지원 사이트이다. 입주자 대표 회의는 입주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등 아파트 공동체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구다. 아파트아이는 이러한 입주자 대표 회의 구성원의 편의를 위해 업무 및 단지 운영 정보 관리 효율성에 집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입주자대표ON’은 아파트아이 앱 및 XpERP와 연동된 환경에서 단지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기존 아파트아이 앱에서만 제공한 입주자대표 서비스를 PC 전용 사이트까지 확대 오픈해 보다 다양한 단지 운영 데이터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본 서비스는 별도 비용 없이 아파트아이 이용 단지에서 입주자대표로 등록만 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여 단지, 1200만 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No.1 아파트 생활 플랫폼이다. 관리비 조회·납부는 물론 방문 차량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세대 점검 등 주거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관형아파트아이 팀장은 “공동 주택에서 입주자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입주자 대표만을 위한 공식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아파트아이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 2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사랑 나눔 릴레이 봉사의 마지막으로 HDC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310박스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용산구 거주 결혼이민가정,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소외 이웃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 각지에서 임직원 참여형 봉사와 기부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 왔다. 2월 서울 서초구 한강 지천 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정비, 광진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원예 체험 지원, 가정의 달 맞이 제빵 나눔 및 어르신 푸드트럭 운영 등 세대별 맞춤형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보훈유공자 지원, 복지시설 후원, 장애인 거주 시설 생활 보조, 청소년 환경교육, 청년 자립 지원 등 주거·복지·교육을 아우르는 ESG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단발성 지원을 넘어 지역 기반 사회문제 해결 중심의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연계해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의 필요에 귀 기울이며 임직원 참여형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ESG 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3. 3

    남구 관통하는 2호선 연장 노선야음동 주거 가치 재평가 신호탄정비사업·신규 공급·실거래가 상승 울산 남구 야음동의 주거 환경이 도시철도 2호선 연장 계획이라는 강력한 교통 인프라 호재로 재주목 받고 있다.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울산시는 최근 발표한 ‘5대 교통정책’의 핵심 과제로 도시철도 2호선의 남북 연장 및 노선 확대 추진을 공식화했다. 북울산역에서 야음사거리를 거쳐 새터삼거리까지 연장되는 2호선 노선에 따라 남구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2호선은 기존 노선을 넘어 남구 주거 중심지와 상권을 잇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2호선 남부권 연장의 시작점인 야음사거리역 일원에 대한 입지적 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야음사거리역이 자리한 야음동 일원은 울산 남구 내에서도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 중인 곳이다. 신규 교통망 확충까지 계획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시철도 연장은 단순한 이동 편의성의 개선을 넘어 생활권 확대, 상권 활성화 및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호재”라며 “이와 같은 교통 접근성 개선은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선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야음동 일대 집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남구 야음동 번영로하늘채센트럴파크 전용 84㎡는 이달 5일 7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해당 평형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20일에는 대현더샵 121㎡가 10억5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야음사거리역 인근에서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를 공급 중이다.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8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 인근에 선암초를 비롯해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수암시장, 울산시청, 울주군청, 울산문화회관, 중앙병원, 강남동강병원, 울산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주변으로 남구 B-14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와 함께 약 3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또 야음 8·10·12·13구역 등에서 약 5000가구의 규모의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또한 SK에코플랜트가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합작 프로젝트인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산단 접근성도 좋다. 온산국가산단,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도 지근거리에 있다. 계약조건은 1차 계약금 300만원(계약금 5%),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84㎡ 기준 울산 남구의 6억원대 아파트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구조와 타워형 구조가 혼합된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인근에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대부분 가구에서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조망과 채광,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저층부 일부 가구에는 중앙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가 마련된다.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호수 조망이 가능한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주민카페와 작은도서관, 코인세탁실, 독립형 국공립어린이집, 실내 키즈룸 등 대규모 입주민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4. 4

    정비물량 1만2055가구 확보특별정비구역 연내 지정·고시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분당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올해 정비 물량 1만2055가구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분당 노후계획도시 31·S4(샛별마을 동성 등)구역, 32(양지마을 금호 등)구역, 23·S6(시범단지 현대 등)구역,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안을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선도지구는 4개 단지 7개 구역으로, 지난달 14일과 17일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가 접수됐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람, 성남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치며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특별정비계획서를 보완했고 최종 단계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조건부 의결사항에 대한 정리와 보완을 신속히 마무리해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도지구 물량 이월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성남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분당 선도지구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해 왔다. 신상진 시장은 “분당 선도지구 지정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분당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의미있는 성과”라며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 5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남면에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개최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 정원주 회장이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등 국회, 정부, 지자체, 기업계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원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인프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적기 준공하여 대한민국 데이터센터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전라남도에 최초로 들어서는 1호 데이터센터로 2023년 정부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민간에 의해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3959억원, 수전용량 26MW급 규모로 3만2082㎡ 대지에 연면적 2만4244㎡인 데이터센터 지상 6층과 운영동 지상 2층 건물 및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지가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큰 규모로 현재 국가AI데이터센터, 국가인공지능융합사업단 등 대규모 산학협력단지로 조성이 한창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출자 및 시공사로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시행법인인 파인디씨PFV(주)와 지난 8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2027년 12월 말에 준공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수요가 폭증하며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높은 기술경쟁력과 양재동 GDC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6. 6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시공사 대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k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구성해 2020년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BTO(Build Transfer Operate : 수익형 민자사업)와 BTL(Build Transfer Lease : 임대형 민자사업)이 혼합된 사업방식을 적용해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의 부담까지 낮췄다. 공사 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뉘며,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철도의 시작점인 대장신도시 1공구와 가양역부터 한강 하저를 지나 상암으로 이어지는 4공구를 담당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현재 57분이 걸리던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의 거리가 27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화곡과 가양을 거쳐 상암과 홍대입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천은 물론 강서구, 고양 덕은지구까지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서울 도심 접근성 또한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장홍대선은 수도권 주요 철도망과의 유기적인 연계도 강점이다.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주요 환승역을 거치게 되어, 이용객들은 서울 전역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부권 신흥 주거지와 서울 도심을 연결해 인근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과 도심지를 관통하는 까다로운 공사인 만큼 현대건설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안전한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수도권 서부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 해소는 물론 지역 균등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철도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7. 7

    43가구 모집에 1만1007명 신청 ‘10억 로또’ 청약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에 1만명 이상의 수요자가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열린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 43가구 모집에 총 1만100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255.97대 1이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 전형 7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4884개의 통장이 접수됐다. 신혼부부 특공(17가구)에는 4382개의 통장이 쏠렸고,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 등이 뒤를 이었다. 역삼센트럴자이는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67만원이다. 분양가(최고가)를 살펴보면 ▲전용 59㎡ 20억1200만원 ▲전용 84㎡ 26억9700만~28억1300만원 ▲전용 122㎡ 37억98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에 있는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32억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구축 아파트인 개나리아파트 전용 84㎡ 매물은 지난달 35억원에 거래됐다. 이를 고려하면 분양가 대비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고려된다는 게 시장 평가다. 교육 환경도 좋다. 도곡초,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가깝다. 대치동과 가까워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역삼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도 가깝다. 이에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역삼센트럴자이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24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5~7일이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돼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며, 전매제한은 3년이다. 거주의무기간은 2년이다. 관련기사

  8. 8

    전월세 통합지수 한 달전比 0.52%↑특히 서울 상승폭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져서울 전세 물량 1년 새 26%↓월세 매물·거래 비중 확대세입자 주거비 부담 커져 치솟된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상황에서 시차를 두고 임대차 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서울 전·월세 상승폭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돼 무주택자 서민의 주거안정에 경고등이 켜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 통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2% 상승했다. 이 수치는 2015년 11월(0.5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세 통합지수는 부동산원이 집계하는 전세지수와 월세 지수에 각 가중치를 감안해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 전월세 전환율과 각각의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다. 지난달 서울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지수 상승률이 0.64%로 가장 높았고 연립주택이 0.39%, 단독주택이 0.25% 올랐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상승폭이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의 상승폭은 다른 지역과 견줘봐도 두드러진다. 지난달 전국 기준 전월세 지수 상승률은 0.25%, 비(非)수도권 5대 광역시는 0.17% 수준을 보였다. 전세와 월세를 따로 떼어보면, 지난달 서울 전세의 경우 0.51% 올라 지난해 8월(0.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세는 0.52% 올라 한 달 전(0.53%)보다 상승폭이 다소 누그러졌다.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이후 가계대출 제한, 규제지역 지정 등 정부가 잇따라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매매시장은 다소 잠잠해졌다. 임대차 시장은 이 기간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덜했는데, 매매 시장을 어느 정도 후행하는 성격을 띠는 터라 가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 규제로 전세 매물이 줄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101㎡는 11월 16억원(19층)에 전세 계약을 맺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0월 같은 면적 신규 전세 계약이 14억원(16층)에 체결됐던 것에 비하면 2억원 오른 액수다. 같은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84㎡ 도 18억원(2층)에 세입자를 들였다. 직전 신규 전세 계약인 9월 13억6000만원(17층)에서 두 달 만에 4억4000만원 급등한 셈이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세지수가 많이 오른 서초구의 경우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에선 강일·고덕동 등 학군지 위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세난이 2020년 ‘패닉 전세’ 수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2020년 전세난 당시에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입주 절벽이 한꺼번에 맞물리며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 강남·마포·송파 등 주요 지역 전세 계약은 하루 만에 소진됐다. 일부 단지의 경우 임차인 대기 명단까지 생겨날 정도로 혼란이 컸다. 서울 전셋값은 1년 새 10% 이상 오르며 시장 불안이 매매시장으로 번졌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당분간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집들이 물량은 올해 4만2611가구(부동산R114)에서 내년 2만9161가구로 31.6% 급감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27만9304가구에서 20만9191가구로 25.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물량 줄자 월세화 가속올해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난 속에 월세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거래 가능한 전세 물량이 1년 새 약 26% 감소한 가운데, 계약 갱신 비중은 크게 늘었다. 반면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은 증가했다. 월세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를 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2만 4382개로, 전년 동기(3만 2767개) 대비 8385개 줄었다. 전세 수요 압박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4.7로, 전년 동기(99.0)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동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9.7에서 102.8로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신규 전세 매물이 줄어든 영향으로 재계약 비율도 높아졌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총 13만7727건 중 갱신 계약은 5만8246건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31.6%)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월세를 원하는 집주인이 늘면서 실제 계약 비율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서울 아파트 월세 물건은 2만2112개로, 전년 동기(2만 175개) 대비 9.6% 늘었다. 서울 지역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새 1%p 이상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월세 비중 확대에 따라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지난해 11월 119.3에서 지난달 130.2로 상승했다. 이는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세 물량 부족으로 아파트에 이어 비아파트 시장에서도 월세화가 뚜렷한 것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전세의 월세화를 올해 임대차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볼 수 있다”며 “전세 대출 규제 강화가 오히려 월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실수요자의 부담을 키우고 임대차 시장의 가격 불안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9. 9

    최근 울산 남구 아파트 시장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급 부족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희소성 높은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남구의 입주세대수는 총 4712세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5년(2015~2019년) 8223세대 대비 약 57.3% 수준이며 거의 절반에 불과하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도 1015세대에 머물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울산 신축 3.3㎡당 1706만원…노후 아파트의 1.9배공급이 제한되면서 남구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빠르게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울산의 1~5년 차 신축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약 1706만원으로 입주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평균가 898만원과 비교하면 1.9배에 달한다. 이는 서울(1.62배), 대구(1.61배), 부산(1.55배) 등 다른 광역시보다 신축-노후 간 가격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부족과 희소성이 맞물리면서 올해 울산 남구의 거래량과 매매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 기준 올 1월~10월 남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6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02건 대비 약 29.9% 증가했다. 일례로 올해 10월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문수로대공원에일린의뜰’ 전용 84㎡는 1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전용 84㎡타입 기준 울산 역대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규제지역 효과 ‘투자 매력’ 부각최근 10·15 부동산대책의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이라는 특성까지 더해지면서 신축 아파트의 투자 매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수요가 풍부한 가운데 공급이 제한돼 희소성이 높고,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의 관심까지 집중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이달 울산 남구에서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에 들어서며, 전용 84㎡~176㎡ 아파트 631세대와 전용 84㎡ 단일평형 오피스텔 122실을 포함해 총 75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389-49번지(1단지)와 388-7번지 일원(2단지)에 위치하며,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102㎡ 310세대,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전용 59㎡·84㎡ 210세대로 총 52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남구는 공급이 제한된 데다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보다 규제가 덜한 지방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10. 10

    차별화된 상품성과 입지미래가치 수요자 호평 대우건설은 부산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서 선보인 ‘서면 써밋 더뉴’가 100% 완판(완전판매)했다고 16일 발혔다. 이와 관련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고품격 외관디자인,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 등 국내 최고급 주거단지에만 적용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자평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 서면 최중심에 위치한 입지환경과 우수한 상품성을 모두 갖춘 하이엔드 상품”이라며 “지상 최고 47층에 달하는 서면 써밋 더뉴가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7층, 전용 84~147㎡ 919가구와 지하 1층~지상 3층 2만9767㎡ 규모의 대규모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도보통학거리에 전포초가 있고 동성초(사립)와 덕명여중, 부산진여중, 부산동중, 동성고, 부산동고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롯데백화점(부산 본점), 롯데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부암·서면역 일대 메디컬 스트리트, 서면중심상권, 롯데시네마, CGV, 부산국제금융혁신도시(BIFC)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고층인 47층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서 건식사우나, 자쿠지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게스트하우스, 지상 2~3층에 위치한 25m 3레인 수영장과 대규모 프라이빗 골프, 사우나 등에서 차별화된 어메니티 시설에서 웰빙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써밋’은 2017년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최초로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권에 이어서 최근엔 부산에서도 ‘블랑 써밋 74’, ‘써밋 리미티드 남천’, ‘서면 써밋 더뉴’ 등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22년 부동산 R114가 조사한 ‘소비자가 분양 받고 싶어하는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다른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의 독보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가 불확실성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100% 완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