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냐, 역세권이냐…스타들이 픽한 신혼집 [스테크]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5-10-07 09:30




지난해 한국의 혼인 건수가 28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결혼 붐’이 다시 불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14.8% 급증했다. 1970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일시에 쏟아진 기저 효과와 함께, 30대 초반 ‘2차 에코붐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대거 진입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결혼이 늘어나면서 신혼집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과 매매가 속에서 신혼부부들은 현실적인 여건과 ‘내 집 마련’이라는 꿈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최근 결혼한 스타 부부들의 신혼집 역시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선택한 아파트와 빌라는 입지와 인테리어 면에서 일반 신혼부부의 로망을 대변한다는 평가다. 다음은 주목받는 스타들의 신혼집 리스트다.

김종국, ‘절약왕’ 이미지 깨고 62억 현금 매입한 강남 신혼집

‘나 혼자서도 잘 사는’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김종국의 결혼 소식은 올해 연예계 최대 화제 중 하나였다. 열애 소식 없이 갑작스레 발표된 결혼과 2주 만에 치러진 초고속 결혼식은 대중은 물론 가까운 지인들까지 놀라게 했다.

특히 그가 선택한 신혼집은 평소 절약하는 ‘짠돌이’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이 매입한 신혼집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아펠바움2차 전용 243㎡ 규모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곳이다.

김종국은 이 집을 62억 원 전액 현금으로 구매했다. 과거 방송에서 “빚 없이 살아야 한다”는 철학을 여러 차례 밝혀온 그다운 선택이다. 유튜브 채널 ‘깡시안’에서 그는 “건물주는 아니고 실거주 목적”이라며 “이자 내기 싫어 현금으로 샀다. 재테크 없이 일해서 저축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평생 구멍 난 양말을 꿰매고, 물티슈를 재활용하는 등 절약에 철저했던 김종국은 이번 신혼집 매입으로 아내와의 새 출발에 통 크게 플렉스하며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김지민 부부, 26억 전세 신혼집 ‘한강 조망권 압권’
김종국이 조용하고 빠르게 결혼식을 올렸다면, 김준호·김지민 부부는 올해 연예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공개적인 결혼식을 치른 대표 커플이다.

지난 7월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신혼집 또한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김준호·김지민 부부가 새 보금자리로 선택한 곳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LG한강자이다. 이들은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했으며, 보증금은 반반씩 부담했다고 밝혔다. 신혼집은 전용면적 약 203㎡로, 지난 2월 전세 거래가 26억 원에 이뤄졌다. 매매가는 50억~60억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지난 7월 SBS ‘돌싱포맨’에서 공개된 신혼집 내부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넓은 전실과 거실 통창 너머로 펼쳐진 한강 뷰가 한눈에 들어왔다.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실내는 다이닝룸, 거실, 테라스까지 큰 창문으로 채광이 풍부하다.

특히 인테리어는 김지민이 직접 맡아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벌써 준비한 아기방
방송인 이상민이 10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조용히 재혼한 가운데, 그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이상민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로 결혼을 마쳤으며, 결혼 증인은 서장훈과 김준호가 맡았다.

신혼집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용산더프라임’으로, 이상민이 혼자 살던 같은 단지 내에서 넓은 평형으로 이사한 것이다. 그가 현재 거주 중인 곳은 전용 142.9㎡ 규모로 추정되며, 해당 평형은 지난해 12월 23억원에 실거래됐다. 월세는 지난 8월 기준 보증금 없이 730만원 수준이다. 이상민은 결혼 전에는 같은 단지 내 소형 평수에서 월 560만원에 거주한 바 있다.

신혼집 내부는 지난 7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됐다. 거실 통창 너머로 남산이 내려다보이는 구조와 함께, 분홍색 소파 등 아내의 취향이 반영된 인테리어가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상민은 방송에서 “지금은 월세로 시작했지만, 아내와 함께 자가를 알아보고 있다”며 “지금의 집은 함께 출발하는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을 차례로 소개한 뒤 “이곳은 드림룸이자 아기방”이라며 또 하나의 공간을 공개했다. 그는 1차 시험관 시술에 실패했지만 2세를 준비 중이라며, “올해는 즐거운 마음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미리 아기방도 꾸몄다”고 말했다. 해당 공간에는 아기 모빌과 유아용품이 미리 준비돼 있었다.

아내바라기 조세호, 인테리어도 아내 취향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결혼식 프로불참러로 밈을 만들었던 조세호의 결혼 소식은 지난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결혼식 하객 명단이 어떤 시상식 참석자들보다 화려했다는 후문도 있을 정도로 9살 연하의 비연예인 배우자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조세호의 신혼집 역시 화려하다.

방송인 조세호의 신혼집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전용 53평형이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6월 약 39억 원에 매매된 바 있으며, 전세가는 17억~20억 원, 월세는 보증금 16억 원에 월 15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세호 부부는 매매가 아닌 전월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집을 공개하며 “결혼을 하면 나뿐 아니라 배우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아내가 직장을 다니는 강남과 가까운 데다, 본가와도 가까워 역세권인 이곳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신용산역(4호선), 용산역(1호선)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통창으로 둘러싸인 거실에서는 남산타워와 용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내의 취향이 반영된 모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 속에서 신혼부부들은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다. 모든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정된 여건 속에서 결국 무게추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연예인 부부들의 신혼집 선택은 이러한 고민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김종국은 오랜 시간 모은 자산으로 강남 고급 빌라를 전액 현금 매입해 ‘빚 없는 내 집 마련’이라는 오랜 로망을 실현했다. 반면 김준호·김지민 부부는 전세금 절반씩을 부담해 용산에 터를 잡으며 ‘현실적인 동행’의 의미를 택했다.

조세호는 아내의 출퇴근을 고려해 교통 중심지에 신혼집을 마련했고, 이상민은 향후 2세를 염두에 두고 아기방을 미리 꾸며놓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신혼집을 채웠다.

스타들의 신혼집은 일반적인 신혼부부와는 금액대나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가치와 우선 순위는 결코 낯설지 않다. 이들의 선택은 신혼부부들이 ‘어떤 삶을 시작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데 작지만 상징적인 이정표가 되고 있다.

김소연의 스테크(스타+재테크)

부동산, 금, 미술품 등 실물 자산부터 암호화폐 등 가산 자산까지 투자처가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을 하기엔 게으르고, 코인을 하기엔 소심해 출근을 하는 직장인 기자가 스타들의 재테크 비결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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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 책임자 이례적인 현장 출장‘C등급’ 지연 사업장에 나갈 듯 재건축·재개발 조합장 등 주민들이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청을 서성이던 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 주택 정책의 실무 권한을 쥔 과장들이 정비사업 현장에 나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택실 산하 주요 부서 과장들은 지난달 말부터 자신이 맡은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도 등을 점검하고 있다. 공동주택과, 전략주택공급과, 주거정비과, 재정비촉진과 등 주택 공급을 책임지는 핵심 부서들이다. 이번 조치가 이례적인 이유는 실무 책임자로 여러 회의 참석과 보고 등으로 바쁜 서울시 과장이 현장 점검을 위해 사무실을 벗어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조합장이나 주민 대표 등 사업 관계자들이 시청을 찾아 과장과 면담 일정을 잡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이 어려운 현장일수록 직접 방문해서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문제의 핵심을 알아야 업무의 방향이 잡히고 일도 쉬워진다”며 “현장을 알면 해결책이 금방 나오지만, 현장을 잘 모르면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과장과 팀장, 주무관이 2인 1조, 또는 3인 1조가 돼 현장에 나간다. 부서별로 차이는 있지만 매달 최소 1회 이상 현장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차적으로 사업지 소재 구청을 방문하고, 필요할 경우 조합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사업의 병목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문한 ‘주택 닥공(닥치고 공급)’ 기조를 뒷받침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서울시는 모든 정비사업지를 사업 속도에 따라 A(우수), B(보통), C(지연) 등급으로 나눠서 관리하고 있다. 2주 마다 사업지별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C등급 사업지가 포함된 자치구는 매달 열리는 ‘공정촉진회의’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서울시 과장들은 C등급을 받았거나 오 시장이 현장 점검을 다녀온 곳을 현장 점검 대상지로 정할 예정이다. 또 시가 2028년 조기 착공을 목표로 선정한 핵심 공급 전략사업지 85개 구역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착공이 예정된 사업지도 유력한 점검 후보지다. 용산구 한남3구역을 비롯해 은평구 갈현1구역, 서초구 방배13구역, 은평구 증산5구역 등 24곳(3만299가구)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집값 안정을 위해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엔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위한 주거 사다리인 공공주택 4만9000가구가 포함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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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서만 95건 쏟아져송파·용산도 매물 증가세복합요인 맞물렸단 해석도수도권 외곽 등 조정폭 클듯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매물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 강화를 통한 ‘수요 억제·공급 확대’ 국면이 시작됐다는 반응과 대출 규제 강화 효과를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4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에만 서울 아파트 매물은 전날 대비 550건 늘었다. 25개 자치구 중 18곳에서 매물이 늘었고 7곳은 감소했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95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강동구 62건, 송파구 46건, 용산구 38건, 노원구 25건 순으로 집계됐다. 매물 증가세는 서초, 송파, 용산 등 고가 주택 시장에서 두드러졌는데, 시장에서는 거래보다 먼저 매물이 움직이는 전형적인 조정 초기 국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과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지난 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가 다주택자·임대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불허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강화하는 등 부동산금융 전반을 강하게 조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데 따라 시장 전반의 심리적 위축과 매물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대출 규제뿐만 아니라 양도세와 갈아타기 수요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의견도 나온다. 즉각적인 대출 규제 영향으로 해석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실제 강남·용산 등 중상급지에서는 갈아타기 수요가 막판에 집중되며 매물이 늘어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오는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도 시점을 앞당기려는 물량도 함께 출회되고 있다. 용산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대출 규제보다는 5월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며 “대출 규제에 따른 즉각적인 변화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다주택자는 월세를 반전세나 전세로 전환해 보증금을 활용해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수요 억제와 매물 증가가 맞물리며 부동산가격 조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강남3구와 용산 등 핵심지는 자산가 중심 시장이 유지되면서 하락폭이 제한되는 반면 수도권 외곽과 중저가 지역은 매물 증가와 수요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며 조정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도자 간 가격 경쟁이 확산될 경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국면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매물만 증가하면 가격 조정 압력이 불가피하고 양도세 유예 종료 시점인 5월 전후가 단기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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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당 공사비 1천만원 뉴노멀나프타 대란에 자재비 오르자3.3㎡당 584만원→959만원 변경대조1·등촌1 이어 줄인상 예고도로포장 아스콘도 공급난 심화조달청, 지자체에 "공사 미뤄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2022년)과 인건비 상승, 이란 전쟁(2026년) 등이 연이어 겹치며 국내 건설현장을 무섭게 흔들고 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선 공사비가 치솟아 3.3㎡(1평)당 '평균 1000만원 시대'가 보편화되고 있다. 도로·철도 등 공공공사도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도로 포장 등에 쓰이는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공급난이 심해지면서 조달청은 서울시, 경기도 등 전국 17개 광역 시도청에 아스콘 활용 공사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송파구 마천4 주택재개발 사업 조합에 도급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현대건설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에 따라 공사비를 기존 3.3㎡당 584만원에서 959만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3.3㎡당 공사비가 375만원(64.2%) 증가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단지 고급화를 위한 설계 변경 등 이유로 비용이 늘었다고 주장하지만 건설업계에선 이란 전쟁으로 인한 건설자재 가격 상승 위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천4구역 재개발은 마천동 일대를 최고 33층, 1254가구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과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등에도 공문을 보내 설계 변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면서 자재 수급 문제로 인한 공기 지연 가능성을 통보했다.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국내 건설현장의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유가·환율 상승과 운송비 증가, 나프타 수급 불안 등이 겹치면서 주요 자재 가격이 오르자 공사비 역시 상승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주요 건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단열재와 방수재, 페인트 가격이 한 달 새 20% 이상 상승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올해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28(잠정)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건설업계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4월 말이 되면 자재가 아예 끊기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장판과 벽지, 창호 등에 쓰이는 석유화학 수지는 업체별로 한 달~한 달 반 정도 물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4월 중순 이후에도 전쟁이 계속돼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 원료가 없어 생산시설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아스콘 주원료인 아스팔트 확보가 어려워지자 일부 업체는 아스콘 공급 축소 또는 납품 지연을 검토 중이다. 조달청은 최근 지자체 등에 공문을 보내 긴급성이 낮은 공사의 착공 시기를 늦추거나 일시 중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동 정세가 갈수록 악화되자 정부도 건설 자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이날 '중동 전쟁 기업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건설현장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로 확대·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TF 단장은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맡는다.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 등 5개 협회로 구성된 상시 신고센터를 통해 건설현장의 긴급한 애로사항을 접수한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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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의정부 신규 분양 이달 7일 특공·8일 1순위 청약 “비교제 효과에 대기 수요 몰려” 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하철 1호선·교외선·GTX-C노선(예정)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의정부에서 보기 드문 상품·서비스 차별화가 대기 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찾은 견본주택에는 입장 희망 고객이 몰리며 모형도와 상담 부스, 유니트 등 내부 곳곳이 내방객들로 붐볐다. 유니트 관람 후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한 여성 방문객(40대)은 “분양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상황에 더 미루다간 내 집 마련을 못 할 것 같아 왔다”면서 “입지여건이 좋고 대형 브랜드 단지라 청약을 넣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부부는 “지금은 대출 규제, 공사비 인상 등에 대한 영향이 있지만 주변 시세 대비 적정 가격으로 나온 것 같아 부담은 없어 보인다”면서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아파트·오피스텔 모두 청약에 도전한 후 당첨을 기다려볼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 단지는 47층 고층으로 설계됐다. 조경공간을 지상 5층에 조성, 입주민들은 외부 소음과 시선 없이 단지 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과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 시설도 5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도보이용 거리에 지하철 1호선과 교외선, GTX-C노선(예정) 의정부역이 있다. GTX-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의정부경전철을 이용해 의정부 시내 곳곳을 이동할 수 있고 수도권 제1순환도로 가깝다.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과 CGV(의정부점)를 비롯해 의정부시청, 의정부정보도서관, 의정부예술의전당,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의정부중앙초와 의정부서초, 다온중, 의정부여고 등 교육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청약 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오는 7일 특별공급에 이어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한다. 추첨제 비율이 60%(가점제 40%)로 높아청약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혼부부나 신생아 출산을 앞둔 부부는 출산특례, 혼인특례 청약 제도를 통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1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수도권 거주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가능하다. 주택 보유 수와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분양권 전매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뒤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오는 8일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 거주지나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14일 발표한다. IPARK 분양관계자는 “의정부역 도보권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나온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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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지방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사업자를 위해 기업구조조정(CR)리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HUG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의 한국주택협회를 방문해 한국주택협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사업자의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 최 사장은 지방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사업자를 위해 CR리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R리츠에 대한 보증을 금융사 대출 일정에 맞춰 신속히 취급하기로 했다. 또 CR리츠의 추가 매입 주택에 대해서도 보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 사장은 “HUG가 먼저 몸을 낮추고 친절하게 다가감으로써 주택업계가 안심하고 주택 공급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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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주한미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후속절차 차질 없이 이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알파탄약고는 1950년대 중반부터 주한미군이 점유한 시설로 주변 133만㎡가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있었다. 당초 2008년 반환 예정이었던 부지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계획에 묶여 대체 탄약고 건설 지연으로 반환이 여러 차례 지연됐으나, 2023년 한·미 양해각서(SOFA)에 따라 인근 탄약고로의 임시 이전이 합의됐다. 이번 이전은 국방부와 주한미군, 공군작전사령부, 평택시, 평택경찰서 등 관계 기관의 협조와 지원 아래 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총 39일간 탄약고 이전이 진행됐다. 알파탄약고의 탄약이 완전히 비워지면서 LH는 탄약고 주변에 계획됐던 공동주택 약 1만5000가구 공급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 국방부와 협의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도로·학교 등 생활 기반 시설을 조속히 추진, 고덕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공여구역 반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LH는 국방부로부터 탄약고 부지를 매입해 기존의 군 시설물 일부를 보존한 역사 문화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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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일대에 조성 중인 600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2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상위 3곳이 모두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지인 용인(1693건), 화성(1428건), 수원(1321건)으로 조사됐다. 2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가 1만3576건으로 전년 동월(1만993건) 대비 23.5% 급증한 가운데, 이들 3곳에서만 33%(4442건)에 달하는 매매거래가 체결되며 거래량 상승을 주도한 것이다. 개별 단지의 몸값 오름세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 소재의 ‘동탄역 시범더샵센트럴시티(20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97㎡는 올해 3월 17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거래가인 16억원 대비 1억2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또 다른 수혜지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의 ‘용인 드마크 데시앙(2024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 역시 올해 3월 7억6500만 원에 상승 거래됐다. 2년 전인 2024년 분양권 거래가(약 5억5760만 원) 대비 2억원 이상 뛴 금액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핵심 배후 주거지로 언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들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라인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 A58BL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동탄 파라곤 3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전용 82~108㎡ 총 124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우미건설 ∙ GS건설 ∙ ESI)은 오는 5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A36블록에서 ‘평택 고덕신도시 우미 린 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이달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620번지 일원에서 ‘용인 고림 동문 디 이스트’ 분양을 앞뒀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과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이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의 수혜를 입었던 지역들은 전국적인 집값 하락기에도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며 “최근 경기 남부권에 조성 중인 메가클러스터는 사업 규모가 훨씬 크고 인접 지역들을 연결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더욱 강력한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8. 8

    등록임대 활성화가 현실적 해법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전월세 재앙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몰려오고 있다”며 전월세 시장 불안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정부가 등록임대 활성화 같은 현실적인 해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전월세 재앙이 몰려오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현장에서는 ‘줄어든 정도가 아니라 씨가 말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월세 매물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지난주 대비 이번 주 전세 매물은 5.9%, 월세 물건은 4.9% 감소했다”며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도 전세 매물이 1건 이하인 곳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은 전세 가격이 올라도 살 집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원래 살던 전세를 갱신하고 있고, 신규 전세 물량 잠식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올해 3만4000가구, 내년 6만4000가구가 전세권 갱신계약권 만료가 예정돼 새집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시가 최근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정부도 이제 정책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법 중 하나로 등록임대 활성화를 제시했다. 오 시장은 “등록임대는 일반 임대에 비해 임대료가 1.8배 낮고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어 세입자를 보호할 수 있다” 밝혔다. 이어 “그런데 등록임대주택도 올해와 내년 중 임대의무기간이 끝나게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시하고 규제를 합리화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서울시도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 서울시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9. 9

    5본부 4단 5실 79팀 → 6본부 2단 5실 79팀해외영업망·원자력사업 경쟁력 결집 대우건설이 글로벌 원자력 시장 확대에 대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기존 해외사업단과 원자력사업단을 통합·확대해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신설했다. 또 해외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한승 전무를 본부장으로 내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해외사업단의 영업 역량과 원자력사업단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원자력 분야 사업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팀코리아 체코 원전 시공주관사에 이어 미국과 베트남 등 신규 해외 원전 시장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10. 10

    용산서울코어 투자유치전략 포럼서주거비율 30% 수준이 적정하다 분석 용산서울코어의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에서 해외 유사 사례를 고려했을 때 국제업무지구 기능 유지를 위한 주거 비율을 30% 수준으로 설정한 것이 바람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전략 구체화를 위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의 비즈니스 심장, 용산서울코어’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글로벌 기업인,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해 용산이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는 용산서울코어를 독보적 비즈니스 환경과 삶의 질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규제 혁신과 투자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국 경제단체를 대표해 필립 반 후프(Philippe van Hoof)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과 숀 블레이클리(Sean Blakeley)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 회장이 참석하며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반 후프 회장은 “용산이 청년 인재와 글로벌 기업이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블레이클리 회장은 “성공적인 플랫폼 완성을 위해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적인 민관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발제 세션에서는 용산서울코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구자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이형섭 하인즈(Hines) 코리아 대표, 김나래 인트라링크 코리아 대표, 박영완 퀄컴코리아 상무,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좌장을 맡은 구자훈 교수는 토론을 마무리하며 “글로벌 핵심 인재를 끌어안기 위해서는 단순 업무공간을 넘어 ‘공원 중심 개발’ 기반의 생활도시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최근 논의되는 주택공급 확대에 관련해 “국제업무지구 기능 유지를 위해 주거비율을 약 30%로 설정한 것은 해외 유사 사례와 지구 내 기능적 균형을 고려한 결과”라며 “주택비율은 큰 틀의 계획과 작동 범위 내에서 심도있게 고려하는 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체 토지 중 주거비율 30%는 서울시 계획인 약 6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짓는 수준이다. 1만가구를 짓는 방안은 같은 평형 기준으로 단순계산시 주거비율이 50%를 넘는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인 제언을 적극 수용해 실제 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