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전국에 새 아파트가 4만 가구 가까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가구 이상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809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145가구)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반분양도 2만3797가구로 같은 전년 동월(1만4575가구)보다 63%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5134가구, 지방 1만2957가구로 수도권이 전체의 3분의 2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가 1만8295가구, 서울 4291가구, 인천 2548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61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873가구) ▲파주시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시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4BL(1600가구) 등이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방은 부산(2700가구), 충남(2370가구), 경남(2265가구), 경북(2166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부산은 ▲동래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사상구 더파크비스타동원(852가구)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대방엘리움F2BL(746가구) ▲충북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가구) ▲충남 천안 휴먼빌퍼스트시티(1541가구) 등이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분양 실적률은 당초 예정 물량 3만여 가구 중 2만993가구가 공급돼 70%를 기록했다. 일반분양은 1만3384가구가 실제 공급돼 분양 실적률 68%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분양 공고를 계획대로 진행한 단지가 많아 실적률이 높았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직방은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뚜렷한 가운데 건설사들도 가을 성수기를 맞아 분양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풍부한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