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본청약 최고 경쟁률 39.5대 1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5-05-16 15:58



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본청약 경쟁률 최고 39.5대 1 기록
2024년 이후 전국 신희타 중 최다 접수 기록



DL이앤씨가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이 본청약에서 최고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진행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신혼희망타운 본청약 접수 결과, 최종 배정물량 670가구 공급에 1만4951명이 몰려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A-6블록 전용면적 55㎡에서 나왔다. 177가구 공급에 698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이후 공급된 전국 신혼희망타운 중 최다 접수 기록이다. 앞서 지난 1월 의왕 청계2지구에 3098건, 성남 금토지구에 699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지난 2월 고양 창릉지구에는 5768건이 모였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15층, 27개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 수준인 점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의 청약 당첨자 발표는 6월 26일~27일 이틀간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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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오디 등 계열사 흡수합병 코오롱글로벌이 골프·리조트·호텔 전문기업 '엠오디(MOD)'와 자산관리 전문기업 '코오롱엘에스아이(LSI)'를 흡수합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밸류체인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건설사업 비중이 높은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개발·시공 중심에서 MOD와 LSI가 보유한 호텔, 리조트, 골프장 운영 사업 역량을 더해 보다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변동성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전망이다. 국내 육상풍력발전의 선두 주자인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의 개발과 시공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운영 능력을 탑재한 종합에너지 사업자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수처리, 폐기물 처리 등 환경 사업에서도 역량 통합과 토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개발→시공→운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밸류체인을 확대해 '부동산·환경·에너지 토털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합병이 완료되면 MOD와 LSI가 보유한 우량 자산이 코오롱글로벌에 유입되며 자기자본이 증가함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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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최초의 민관 합작 포스코이앤씨가 태국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걸프 마타풋(Gulf Map Ta Phut)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일 포스코이앤씨는 태국 에너지 부문 민간 투자사인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전날 태국 방콕에서 이 같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가 25만㎥ 용량의 LNG 탱크 2기와 하역설비, 연 800만t의 기화 송출 설비를 건설하기로 했다. 일본, 중국, 레바논 등 3개 글로벌 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따낸 기회다. 걸프 마타풋(MTP) LNG 터미널은 태국 방콕에서 130㎞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PTT의 자회사인 PTT 탱크 터미널이 공동 발주했다. 태국 최초의 민관 합작 LNG 터미널 건설 사업으로 관심이 높다. 포스코이앤씨는 2002년부터 태국에서 석유화학·오일·가스·발전 플랜트 등 20여 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태국 건설 시장에서 그간의 활약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포스코이앤씨 측 설명이다. 2010년부터 LNG 터미널 사업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 유일의 자력 설계 기술을 갖춘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외에서 다수의 LNG 터미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해외에선 태국 PTT LNG 터미널과 파나마 콜론 LNG 터미널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8. 8

    정부 6·27 대출규제 강화로특례대출 한도 5억→4억 축소대출조건 자산 기준은 그대로매입 가능 주택 8억 이하 될듯 6·27 대책 발표로 인해 신생아 특례대출 최대 한도가 5억원에서 4억원으로 줄어들며 이젠 해당 대출로 더 이상 9억원짜리 집을 살 수 없게 됐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 주택은 시세가 9억원 이하인 주택이다. 최근 2년 안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주는 지금까지 이 대출을 받아 최대 9억원짜리 집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6·27 대책을 내놓으며 실제 살 수 있는 주택의 최대 가액은 8억8800만원으로 낮아졌다. 신생아 특례대출 최대 한도가 5억원에서 4억원으로 줄었는데, 자산 기준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 대출을 최대 한도인 4억원까지 받는다고 가정해보자. 이를 통해 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현금이 5억원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신생아 특례대출은 자산 상한 기준이 있다. 부부 합산 순자산이 4억8800만원 이하여야만 한다. 결국 현금 4억8800만원과 대출 4억원을 동원하면 최대 8억8800만원짜리 주택만 살 수 있는 것이다. 실제 매입 가능한 주택 가액은 이보다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자산에 자동차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자동차 가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론 8억원 초반 주택이 선택지로 남게 된다. 나아가 중개수수료와 취득세 등을 내야 하기도 한다. 이를 감안하면 아예 8억원 이하의 저렴한 주택을 찾을 수밖에 없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전용면적 60~85㎡ 이하 아파트 평균 시세는 14억2235만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같은 평형대 성북구와 노원구 아파트 평균 시세는 각각 8억9203만원과 8억34만원이다. 이젠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서 강북권 20~30평대 아파트를 사는 것도 빠듯하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 추가 완화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작년 6월 저출생 대책을 내놓으며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요건을 올해부터 2억5000만원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이 같은 기조를 취소한 것이다. 정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을 부부 합산 2억원에서 더는 완화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국토부는 "자산 기준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차주를 구분하는 최소한의 기준(소득 4분위 평균)일 뿐"이라며 "주택 구매 시 차주의 자기자본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한도도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범위 안에 있는 경우에 한해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는 기금 한도 자원일 뿐"이라며 "차주가 원한다고 해서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9. 9

    6억 초과 주담대 제한 이어DSR 3단계 규제까지 겹쳐노도강 집값 찔끔 올랐지만거래 가능 매물없어 한산강남3구·용산 등 한강 벨트집주인 호가 수억 내렸지만대출길 막혀 중개업소 썰렁 "'똘똘한 한 채' 시대라면서요. 규제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며 무주택 기간이나 늘리겠죠. 여기를 사겠어요?"(서울 노원구 상계동 A공인중개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적용된 첫날인 1일 서울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조치에 이어 이날부터 본격화된 DSR 3단계가 시행되며 수요자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일각에선 이번 규제로 서울 외곽 지역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현장 분위기는 달랐다. 집주인들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였고,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은 외곽 지역의 호가 상승과 매물 감소에 부담을 느끼며 거래를 미루는 중이다. 강남이나 한강벨트 진입 기회를 엿보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수요자도 있다. 이런 분위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가 한 달 새 3.2% 매물이 줄어들었고, 이 기간 도봉구는 63건이 감소했다. 서울 자치구 중 강북구만 유일하게 9건이 소폭 증가했다. 이날 매일경제가 찾은 노원구 상계동 일대는 조용한 모습이었다. 상계동 공인중개사 A씨는 "대출 규제가 나온 날 한 집주인은 가격이 오를 것 같다며 매물을 거뒀고, 한 손님은 대출금이 부족해 거래를 못했다"며 "대출 규제를 때린다고 한강벨트를 찾던 사람들이 갑자기 노도강 매물을 찾지 않는다. 기다리면서 강남이나 한강벨트에 들어갈 타이밍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계주공6단지 전용면적 58㎡는 호가가 5500만원 오른 6억8000만원에 달하는 매물이 등장했다. 실거래는 주춤하지만 일부 지역에선 기대감이 반영된 움직임도 포착된다. 월계동 공인중개사 C씨는 "집주인들이 집값이 오르겠느냐며 문의를 많이 하고 호가도 실거래가보다 5000만원씩 높게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4억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한강벨트는 6억원 대출만으로는 매수가 어려워졌다. 전용 84㎡ 매매가가 20억원을 훌쩍 넘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단지의 공인중개사 E씨는 "매수 문의가 아예 없다"며 "집주인들이 '대출이 6억원밖에 안 나온다던데 가격을 낮춰야 하느냐'고 묻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여 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거래가 끊겼다. 30억원대 이상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만큼 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19㎡(1층) 매물은 지난달 27일 호가를 3억5000만원 내렸고, 다음 날엔 서초구 반도동 반포자이 전용 59㎡가 호가를 1억원 낮췄다. 압구정동 한 공인중개사는 "압구정동도 열 명 중 아홉 명은 대출을 끼고 매수한다"며 "소수의 현금부자 외엔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당분간 조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파구 가락동 9500가구 규모 헬리오시티 역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수요자들이 관망세에 돌입한 분위기다. 이 단지 한 공인중개사는 "이미 6월부터 호가가 너무 많이 올라 거래 자체가 되지 않던 상황"이라며 "대출 규제 발표 후엔 호가를 내리느니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겠다는 집주인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대출 규제 발표 이후 적어도 주말이 두세 번은 지나가봐야 시장의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며 "향후 8억원에서 10억원대 초반, 서울에서도 비교적 집값이 눌려 있는 지역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재영 기자 /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10. 10

    하반기에는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금융기관 부실 시 예금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남에 따라 보다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단말기유통법이 10년 만에 폐지돼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며, 모바일 신분증을 은행 앱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1채만으로 단기임대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학교 졸업 예정자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국가장학금 지원액이 연 최대 40만원 인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이달 1일 이후 지출하는 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해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3단계 스트레스 DSR…모든 가계대출 적용 금융 ▷예금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예금자보호한도가 오는 9월부터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간다. 은행·저축은행·농협·새마을금고 등 금융회사가 파산할 때 고객이 맡긴 돈을 지켜주는 범위가 1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뮤추얼펀드,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은 당초 보호 대상이 아니다.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정부가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면서 은행·2금융권 등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기타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등 포함)에 스트레스 금리 1.5%가 적용된다. 신용대출도 잔액 1억원 초과 시 스트레스 DSR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는 연말까지 스트레스 금리 0.75%만 적용된다.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화 및 불법 사금융 처벌 강화=7월부터 성적 수치심 유발, 인신매매, 신체 상해, 초고금리 등 반사회적 행위가 수반된 불법 대부 계약은 원금·이자 모두 무효가 된다. 불법 사금융업자에 대한 처벌도 최대 징역 10년 또는 벌금 5억원으로 상향된다. 단통법 폐지…휴대폰 지원금 제한 사라져 생활·교통 ▷교통 약자 위한 신형 승차권 자동발매기=자동발매기 표준화와 기능 개선을 거쳐 수도권에 신형 승차권 자동발매기 100여 대를 설치한다. 발매기와 보증금 환급기가 통합되며 1회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장애인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김포골드라인 출퇴근길 혼잡도 개선=김포골드라인 열차 6편성 증차를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열차 5편성을 추가로 증차할 방침이다. 출근 시간 배차 간격을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한다. 신호장치 집중 점검 횟수를 늘려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단말기유통법 폐지·이동통신 단말기 가격 자율화=7월 22일부터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돼 소비자는 이동통신사와 유통점이 제공하는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더 저렴하게 단말기 구매 기회를 얻는다. 정부는 단말기 가격 혼란을 막기 위해 시책 수립 및 사후 관리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현행 25% 수준의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선택약정할인 제도'가 유지되며 취약계층 차별금지 규정도 지속된다. 입대후 귀가 없게…입영판정검사 전면 시행 행정·병역 ▷모바일 신분증 발급·사용 민간 앱 확대=정부 앱인 '모바일 신분증'과 민간 앱인 '삼성월렛'을 통해 발급받는 모바일 신분증을 7월부터 네이버, 토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민간 앱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는 절차와 방법은 정부 앱과 동일하다. ▷입영판정검사 제도 전면 시행=입영 후 군부대 신체검사를 대체하는 입영 전 병무청 입영판정검사가 전면 시행된다. 그동안 육군 제2작전사령부(충북 이남 지역)와 지상작전사령부(경기·강원·인천 지역) 예하 사단 입영자에 대해 입영판정검사를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육군훈련소·해군·공군·해병대 입영자로까지 확대돼 모든 입영부대에서 시행된다. 입영 후 귀가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조기 사회 진출을 지원해 병역의무자의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병 선발 평가 항목 등 개선=각 군 모집병 평가 항목이 개선된다. 2025년 10월 접수부터 무도단증을 제외한 비공인 민간 자격을 배제하고, 가산점은 배점을 최대 15점에서 10점으로 줄인다. 또 항목이 23종에서 21종으로 축소되는 등 모집병 선발 평가 항목이 간소화된다. 연립·오피스텔 등 6년 단기등록임대 도입 부동산 ▷비아파트 6년 단기등록임대 도입=아파트를 제외한 주택과 준주택 등을 대상으로 기존 의무 임대 기간이 10년인 장기임대주택 제도 외에 6년인 단기민간임대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단 1채만으로도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어 빌라 등 소형 주택 공급이 대거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주택자가 소형 주택 구입 후 6년 단기임대를 등록하면 1가구 1주택 특례를 받는다. 하지만 시세 차익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는 집주인이 많아 큰 호응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향후 빌라 등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세제 혜택 등도 마뜩잖기 때문이다.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그간 공공택지를 공급받으면 소유권이전등기 전까지는 전매 행위가 제한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임대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전매가 가능해진다. 공급계약 후 2년이 지난 경우에 한해 1년간 한시적으로 전매할 수 있다. ▷건축법상 셀프 스토리지 용도 신설=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도심·주거지 인근에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공유 시설 필요성이 컸지만 그간 창고시설로 분류돼 도심에서 운영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연면적이 1000㎡ 미만인 공유 보관시설이 제2종 근린생활시설의 하위 세부 용도에 추가된다. 근로자 자진 퇴사시에도 육아휴직 지원금 취업·고용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대상 확대=대학교 졸업 예정자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이 제한됐지만 하반기부터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고용 유지 기간은 18개월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된다. '유형2' 사업은 빈일자리 업종 내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지급 시점도 6개월마다 120만원씩 주는 것으로 확대된다. ▷상습 임금체불 근절법 시행=오는 10월 23일부터 악의적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제공되고 국가나 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이나 지원금 신청에서 제한을 받는다. 체불임금을 청산하지 않으면 출국이 금지된다. 퇴직자에게만 적용되는 체불임금에 대한 지연이자가 재직 근로자에게도 적용된다. ▷근로자 자발적 퇴사 시에도 육아휴직 지원금 전액 지원=7월부터 육아휴직을 쓴 근로자가 퇴사하더라도 사업주는 육아휴직 지원금을 100% 받을 수 있게 된다. 구직급여 수급자가 창업해 12개월 이상 계속 사업을 할 때 월별 매출액 등 과세증명자료만 제출하면 조기재취업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국가장학금 年 최대 40만원 인상…100만명 혜택 사회·복지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양육비를 못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에게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를 비양육자에게서 회수하는 양육비 선지급제가 이달부터 도입된다. 양육비 채권이 있으나 지급받지 못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18세까지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지원액 인상=국가장학금 지원금액이 연 최대 40만원 인상된다. 이로 인해 전체 대학생 중 50%인 100만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새로운 지원금액은 올해 2학기부터 적용되며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수영장·체력단련장 시설 이용료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체육시설 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설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시행한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이달 1일 이후 지출하는 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해서도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를 적용받는다. 공제율은 30%다. 체육시설 이용료에서 체육시설 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비용은 제외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