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래미안·잠실 르엘 … 올해 청약 '똘똘한 한 채'에 집중을

손동우 기자(aing@mk.co.kr)

2025-01-29 18:22



분양 가뭄 속 '로또 청약' 어디
방배동 래미안 1097가구 관심
내방역·이수역 '더블 역세권'
잠실 르엘 분상제 적용 매력
소형 평형만 공급해 아쉬워
준강남권엔 흑석 써밋더힐
공공분양 고양 창릉 첫타자







최근 어수선한 탄핵 정국에도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2곳은 청약 신청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대출 규제에 정치 혼란까지 더해져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는데도 분양 시장은 타격이 덜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작년 12월 진행된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청약은 일반공급 71가구 모집에 3만4279명이 신청해 평균 48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설이 지난 후에도 서울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우량 단지가 적지 않다. 주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강남 3구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대부분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적잖은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곳들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시세차익은 이보다 적지만 입지가 좋은 비강남권 단지들도 주목할 만하다.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메이플 자이' 등이 줄줄이 들어서며 서울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반포·잠원권에서는 올해도 분양 물량이 꽤 나온다. 반포 3주구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이 대표로 꼽힌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반포 권역에서도 명문 학교로 꼽히는 세화고, 세화여고, 세화여중과 붙어 있다는 점이다.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라 올 하반기쯤 후분양 형태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반포'(275가구)도 올해 분양이 확실시된다. 소규모 아파트지만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한다. 단지 북측에 '메이플 자이'가 있는데 지하철역 접근성이나 주변 상가 활용도는 신반포21차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쪽에는 '반포 자이'가 있다. 이곳 역시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후분양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동에서는 신동아아파트를 1161가구 단지로 재건축하는 '아크로드 서초'를 올 상반기 분양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남역과 뱅뱅사거리 사이에 위치해 강남 업무지구까지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단지다. 인근 '서초 그랑자이'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등과 함께 '독수리 5형제'로 불린다. 임대주택 없이 재건축되며 입주는 2028년 예정이다.

당장 설 직후부터 청약에 도전하고 싶다면 서초구 방배동을 주목할 만하다.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 일반분양 일정이 2월 3일 시작된다. 방배 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내방역과 이수역 사이에 있으며 서문여중·서문여고가 가깝다.

방배 1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 포레스트자이'도 올해 분양을 저울질 중이다. 사당역(2·4호선)과 방배역 사이에 있고 동덕여고 등이 가깝다. 재건축 후 2217가구로 탈바꿈한다.

송파구에서는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이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84~145㎡의 중대형은 모두 조합원에게 배정됐고 그보다 작은 소형 평형 21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분양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와 여러 측면에서 입지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둘 다 한강변은 아니지만 대규모 단지고, 지하철 잠실역·잠실나루역 등이 가깝기 때문이다. 굳이 따지면 잠실역과 잠실나루역, 제2롯데월드에 붙은 잠실 르엘이 교통이나 생활 편의성 측면에서는 더 낫고 잠실초나 주변 공원과 가까운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주거 환경 측면에서는 우수하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 아세아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많다. 신용산역, 이촌역 근처 한강대로 이면에 있으며 LG유플러스 본사,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붙어 있다. 이곳은 국가전략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가까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2028년 준공될 예정인데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활용될 저층부(150가구)를 제외한 847가구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동작구에서도 대어급 일반분양이 대기 중이다. 서울 대표 재개발 지역인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에서 잇달아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흑석 11구역을 재개발한 '써밋 더힐'(1511가구)은 단지 이름에 '서반포'를 붙였다가 해프닝을 빚었던 아파트다. 그만큼 반포 권역에 가깝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현충원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강북권 기대주다. 이달 말 개통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환승역 연신내역의 영향을 받을 단지로 거론된다. 이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대조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짓는 곳이다.

공공분양 중에서는 3기 신도시 본청약 물량(8000여 가구)이 눈에 띈다. 설 직후에 고양 창릉에서 1800가구가 나온다. 구체적으로 보면 A4블록(603가구)과 S5블록(759가구), S6블록(430가구) 등이다. 대개 신도시의 첫 공급 단지라고 하면 '허허벌판 속 아파트'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세 단지는 덕양로 건너 북쪽에 있는 원흥지구 인프라스트럭처를 이용할 수 있다. 원흥지구엔 초·중·고교와 공원, 이케아 등이 있다. GTX-A노선 창릉역도 걸어서 15분 거리로 이용할 만한 위치다.

3월에는 하남 교산에서 1100여 가구가 풀릴 전망이다. 올해 교산신도시에서 물량이 나오는 A2블록은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역세권이라 할 수 있다. 천현초와 하남시청이 동쪽으로 인접해 있다. 스타필드 하남도 자동차를 이용하면 5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생활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손동우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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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건설은 스위첸의 광고 캠페인 ‘식구의 부활’이 제32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전체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전 캠페인인 ‘문명의 충돌 2 신문명의 출현’ 편이 1년 전 같은 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받은 것이다. ‘올해의 광고상’은 대한민국 광고 관련 학회를 대표하는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광고 시상식이다. 1993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수상작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우수성, 크리에이티브의 창의성 및 독창성, 캠페인의 효과성, 그리고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KCC건설 스위첸 ‘식구의 부활’ 캠페인은 아빠가 만들어주는 간장 계란밥, 비 오는 날의 김치전, 딸에게 위로를 전하는 매운 떡볶이, 생일 축하의 황태 미역국, 가족을 응원하는 돼지수육 구이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을 소재로 한, 총 5편의 멀티소재로 구성됐다.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한 집이라는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KCC건설 관계자는 “스위첸 브랜드가 이번 광고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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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진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는 반도건설이 따스한 봄을 맞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봄맞이 자기계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새 봄맞이 이벤트는 따뜻한 봄을 맞아 자기계발의 동기를 부여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 반도건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지난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되며 간단한 댓글 작성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댓글로 자기가 목표하고 있는 자기계발 계획을 간단히 기재하고, 함께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진행 예정이며 태그한 친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최종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롯데월드 종일 종합 이용권 2매(1명), 도미노 피자 L(15명), 센트룸 멀티 비타민 미네랄 구미(2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명)이 지급될 예정이다. 반도건설 봄 맞이 자기계발 댓글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반도건설·유보라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신규 웹진 아카이브 반도(Archive B) 오픈 이후 유튜브(유보라TV),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합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대내외 온라인 소통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아카이브 반도는 반도건설의 새로운 소식 외에 구독자에게 유익한 다양한 정보까지 다루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선물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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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시행자 지정되기 위한주민동의율 75% 이상 확보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동작구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한국토지신탁은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되기 위한 주민 동의율 7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작구청이 지정 고시하는 행정절차만 거치면 한국토지신탁이 공식적인 사업시행자 지위를 갖게 된다. 이달 안으로 지정 받는 게 목표다. 이 사업은 동작구 사당동 252-12 일대에서 추진된다. ‘골드라인’으로 통하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역세권 일대다. 서울시가 지난 1월 이곳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비계획도 고시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재개발을 통해 용도지역이 오른다. 기존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과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두 단계씩 상향됐다. 지하 6층~지상 37층 높이의 공동주택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 공동주택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가 최근 상업·준주거지역 안에 비주거시설 비율을 폐지 또는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세운 규제 철폐 정책의 일환이다. 종상향을 통해 준주거지역과 근린상업지역이 된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관련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신탁은 기존에 계획된 수익성 낮은 2~3층 상가 비율이 줄어들고 공동주택이 약 60가구 더 공급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상가 공실이 사회적 문제인 상황에서 위험 부담은 줄이고 재개발 사업성은 높이게 되는 셈이다. 한국토지신탁 측은 “해당 현장은 토지 등 소유자의 개발 의지가 높은 곳”이라며 “이후 신속한 인허가 획득과 이해관계자 간 조율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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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적 저가로 관심끌어도공급량 적고 재정 부담 커안정적 민간임대공급 이끌기업형 임대法 처리 필요해 하루 천원 또는 한달에 만원으로 사실상 공짜로 사는 임대주택.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들이 속속 도입한 ‘천원주택’과 ‘만원주택’이 요즘 청년·신혼부부 사이 화제라고 한다. 인천에서는 500가구 모집에 3000여명이 신청했고 비슷한 정책을 하는 서울과 지방 지자체에서도 경쟁률이 엄청나다. 정책 도입 배경은 명확하다. 집값이 폭등하면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내 집 마련은 커녕, 안정적인 거주지조차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공공임대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치권과 지자체는 ‘극단적 저가 정책’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출산율 제고라는 미명 아래 마치 만능 해결책처럼 포장되는 이 정책은 정말 지속 가능한 모델인가. 가장 큰 함정은 공급량이다. 올해 인천에서 공급되는 천원주택은 500가구. 서울 동작구에서 공급된 만원주택은 단 7가구였다. 전남 화순에서는 200가구가 공급됐다. 이 정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워낙 희소하기 때문이다. 몇백 가구에 불과한 공급량으로 ‘주거 안정’을 논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통상 국민임대 등 정상적 임대료를 받는 임대주택도 한 채 지을때 마다 2억원 이상 손해라고 한다. 하물며 임대료가 사실상 없는 주택은 적자폭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재정부담은 결국 다수에 돌아갈 혜택을 소수에 ‘로또 혜택’을 몰아주는 결과를 낳게 된다. 반복적 적자 발생은 임대주택의 ‘질’관리에도 악영향이다. 베네수엘라는 2011년부터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임대주택 천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유지 관리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도시 전체가 황폐화됐다. 민간 임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 공공이 임대료를 지나치게 낮추면, 민간 임대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잃고 위축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전세사기 사태로 다세대·다가구 임대시장이 망가진 상황에서 서민용 임대주택은 더 감소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임대 공급은 더욱 불안정해진다. 해결책은 상식적이다. 천원주택과 만원주택 같은 ‘단기적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주택 공급 확대와 무주택자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정책이다. 적정 임대료를 책정하고, 일정 기간 후 입주자가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 현실적 대안이다. 공공에선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도 괜찮은 대안이다. 돈을 나눠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적금처럼 수분양자가 분양 가격 일부(10~25%)만 내고 지분으로 얻어 입주한 다음 20~30년간 거주하면서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리츠(REITs) 같은 투자 방식을 활용해 안정적 임대주택 공급을 유도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관련법인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과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은 국회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천원주택, 만원주택’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후’다. 하루 천원 내고 6년 뒤,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폭탄세일 임대 몇 채’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형성 지원과 주택 인프라 개혁이다. 공공임대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따라야 한다. 국회가 민간이 양질의 임대주택을 리츠를 통해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임대하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법’ 처리를 서둘렀으면 한다. 천원, 만원이라는 정치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빼앗으면서 정작 해결해야 할 서민주거 문제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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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5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이 나와 눈길을 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17일에 수원 영통구 이의동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지상 20층, 4개 동 211가구)의 2가구 대상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광교신도시의 ‘마지막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했음에도 1순위 청약 151가구 모집에 3만4000명이 몰렸다. 최고가점도 79점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물량 중 전용 69㎡ 1가구는 미계약으로 전국의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용 84㎡ 1가구는 계약취소 물량이다. 수원시에 거주자하는 무주택 세대원이 청약 대상이다. 분양가는 전용 69㎡는 7억7430만원, 전용 84㎡는 9억3620만원이다. 이는 2021년 분양 당시 가격이다. 다만 계약금은 20%로 높다. 거주의무기간도 3년으로 오는 5월까지 입주하거나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해 아직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전용 84㎡의 경우 16억원 안팎의 거래가가 추정된다. 이는 주변 시세 대비 5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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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공동으로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14일 발표했다.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협업해 생산한 정보다. 작년 12월 말 기준 시점으로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향후 2년간의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전망치다. 공개되는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양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 정보,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 정보 등을 활용해 산정했다. 이 기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전국에 46만5133호로 집계됐다. 서울은 올해와 내년 각각 4만6710호, 2만4462호 공급을 앞두며 2년간 7만1172호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간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오는 지역은 경기(13만3184호)다. 올해와 내년 각각 7만1472호, 6만1712호 공급이 예상된다. 이어 2년 기준으로 ▲인천 3만6841호 ▲경남 2만8641호 ▲충남 2만3531호 ▲대구 2만3085호 등의 순이다. 이번에 발표하는 정보는 정확성 제고를 위해 전국 지자체 검증, 정비사업 실 착공 기준 집계, 공사 중단, 일정 변경 등 변동 사항을 반영했다. 물량 산정 특성상 기준시점 이후에 발생하는 변경 정보는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입주예정물량의 세부 정보 등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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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신탁은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정비사업(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주민 동의율 75%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252-12 일원)은 지난 1월 초,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 받았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토지등소유자의 개발에 대한 의지가 높은 만큼, 통상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정비구역 지정이 1년 6개월만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비계획 결정으로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각각 준주거와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럴 경우 해당 2만여㎡ 부지에는 공동주택 지하 6층~지상 37층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달 중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정 이후 신속한 인허가 획득과 이해관계자간 조율 등 사업시행자로서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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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아파트 ‘완판달인’에 비법 물어보니 김국기 더큐브 그룹 대표 8월월 미분양 수원현장 등 고객밀착 마케팅으로 완판 “빅데이터통한 수요 분석 계약마무리까지 밀착 관리“ 지방 부동산 분양 시장이 침체하면서 수도권까지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감면 등 업계가 요구하는 세제 혜택은 제외돼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난제인 지방 미분양 문제를 민간 영역에서 해결 중인 기업이 있다. 부동산 마케팅 업체인 더큐브 그룹은 8개월간 미분양 상태였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 현장을 최근 약 2주 만에 완판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앞서 지난해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와 ’신길 AK푸르지오’ 등을 연달아 매진시킨 바 있다. 지난달 매일경제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이수역 헤리드’ 홍보관에서 김국기 더큐브 그룹 대표를 만났다. 성적표는 늘 하위권이었고 변변한 스펙도, 든든한 인맥도 없었다는 그는 군 전역 후 자산가들의 공통점을 찾아 나섰다. “부동산과 주식이 자산을 쌓는 두 가지 핵심 축이란 걸 발견했습니다. 주식은 수익성이 높지만 변동성이 크고, 부동산은 실물 자산으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이 끌렸죠.” 2017년 설립된 더큐브 그룹은 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타운하우스, 상업시설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의 분양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른 분양 대행사와 구별되는 점은 ‘계약 완료’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활동만이 아니라 계약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전략 조정을 통해 결과를 끌어냅니다. 이를 위해 현장 마다 직영 상담사를 배치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으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합니다.” 분양은 ‘교육사업’이라는 게 김 대표의 철학이다. 그는 “신입 상담사를 채용해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키운다”며 “미분양 현장 마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직영상담사에게 교육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좋은 상품은 없습니다. 어떻게 관점을 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분양이 달라지는 거죠.” 김 대표는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현장에 접근하는 것이 미분양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마다 상품의 강점을 재해석하고, 그에 맞는 타깃 고객층을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더큐브 그룹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을 펼친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 기업과 협업해 분석 기반의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판에 성공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 현장의 경우 기존 대행사가 단순히 수원 지역 주민들에게만 마케팅을 집중했지만, 더큐브 그룹은 수원으로 이사하고 싶어하는 화성, 용인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단지 인근 병원이 최근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요소를 분석해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포인트로 제시했죠.” 전통적인 현수막, 지하철 광고보다는 온라인과 맞춤형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순히 ‘초역세권’, ‘대단지’ 같은 일반적인 문구로는 타깃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고객의 실제 니즈를 분석해 그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김 대표는 더큐브 그룹의 향후 방향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분양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서, 개발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프로젝트에서 시행 업무도 수행하며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요.” 더큐브 그룹은 앞으로 자산관리와 부동산 금융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리츠(REITs), 부동산 펀드, 개발형 금융 등 새로운 분야를 검토 중입니다. 기업과 일반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합니다.” 김국기 대표는 더큐브 그룹을 통해 부동산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30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은퇴 시기가 빨라진 50대, 60대들도 충분히 상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커리어 발전을 돕고,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성공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관련기사

  9. 9

    디벨로퍼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브랜드를 ‘더웨이시티(THE WAY CITY)’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더웨이시티는 ‘청주의 모든 길과 통하는 대규모 중심 주거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 HMG그룹은 더웨이시티를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 외에 각종 기반시설까지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설계로 주거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공동주택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역별로는 1블록 1448가구(전용 59~112㎡), 2블록 993가구(59~112㎡), 3블록 1508가구 (59~84㎡) 등이다. 단지 안에 교육특화·의료특화·생활편의 등 특화 서비스도 추진중이다. 구역 내에 초등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수변공원과 중앙공원 등 공원 외에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1블록은 오는 4월 분양 예정이다. 김한모 회장은 “더웨이시티는 청주 도시 균형 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향후 충청권을 대표할 기념비적인 미래형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0. 10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을 한국판 허드슨야드와 롯본기힐스로 변모시키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 참여를 통해 이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의 초고층 빌딩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을 건설하는 9558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용산역 일대가 서울의 교통과 경제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오래전부터 초고층 건축·도심 복합 개발에 감점을 지닌 미국의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사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SMDP는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그룹이다. SMDP 스캇 사버(Scott Sarver) 대표는 ‘용산 정비창’ 입찰공고가 나오기 약 1년 6개월 전인 2023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HDC현산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은 국내 어느 건설사보다 용산을 잘 알고 있고, 도심복합개발 실적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지난 1999년에 현대역사(주)를 설립하고 용산역 민자역사 개발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용산구에 본사를 둘 정도로 용산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05년 용산역을 개발하고 본사가 입주한 복합쇼핑몰인 HDC아이파크몰은 용산 발전사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운대 일대를 획기적으로 탈바꿈시킨 해운대 아이파크와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복정역 역세권 개발, 잠실 스포츠·마이스 개발에 참여하는 등 초대형 도시복합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공 경험과 실적을 쌓아왔다. 지난 2011년 병원 폐쇄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됐던 부지를 HDC현대산업개발이 매입해 지하 6층에서 지상 33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와 용산역사박물관을 함께 조성하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과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프로젝트인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을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참여하는 것도 용산개발에 시너지를 기대하게 요소로 평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수주를 기점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개발, 용산역앞공원지하화개발, 용산역아이파크몰,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과 연계한 ‘HDC용산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뉴욕과 도쿄의 도심을 초고층 건물과 주거,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킨 것처럼 용산을 서울의 미래로 만드는 새로운 서막을 열겠다”며 “회사가 보유한 다수의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에 더해 SMDP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특별한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복합개발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용산을 아시아·태평양권의 핵심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