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마지막 분양은 상봉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4-12-22 17:00



'더샵 퍼스트월드' 800가구
이번주 전국 2568가구 분양







22일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3~27일 전국 7곳에서 총 256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선 중랑구 옛 상봉터미널 용지에 999가구 규모 주상복합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봉동 83-1 일대에 지어지는 '더샵 퍼스트월드'다. 올해 서울의 마지막 분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800가구다. 나머지 199가구는 공공임대와 사업 주체 보유 물량이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망우역이지만 다양한 호선이 지나는 상봉역도 도보 10분 이내에 있다. 상봉역은 현재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나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7호선을 통한 강남 접근성이 좋고 GTX-B노선이 개통되면 도심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엔터식스 쇼핑몰, 영화관, 서점 등이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상당히 편리하다. 다만 일부 주상복합 단지를 제외하면 인근이 대부분 낡은 저층 빌라나 단독주택이어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3억4000만원대다.

지방에서는 전남 순천시 덕암동 142 일대에 건설되는 '순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1㎡, 총 560가구 규모다. KTX 순천역이 도보 15분 거리이며 순천종합버스터미널, 동순천나들목 등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순천만 국가정원, 동천천변공원 등의 녹지도 가깝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풍덕지구와도 가까워 향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8000만원대다.

충남에선 논산시 취암동 139에 있는 '트리븐 논산'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176㎡, 총 429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백제종합병원이 있고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도 가깝다.

KTX 논산역까지 버스로 20분 거리이며 서울역까지 약 1시간50분이 걸린다.

[이석희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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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서울머니쇼15년만에 역대급 경매 매물강남 알짜 아파트 찾을 기회경매 초보자라면 소형아파트오피스텔은 명도 유리 관심청약때 무주택 인정도 혜택 올해 2~3월 서울 강남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탈 때 투자자들의 관심은 부동산 시장이 정말 바닥을 찍었는지였다. 하지만 ‘2025 서울머니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아직 부동산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경매시장 전문가들부터 이 같은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일반 매매시장보다 3~6개월 정도 미리 움직이는 ‘선행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여러 지표로 볼 때 현재 경매 시장 분위기가 완벽히 전환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올해 추이를 더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경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승기 초반의 시장이라고 판단할 때 활용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1회 유찰 후 매각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예전 유찰가를 넘긴다. 경매를 취하하거나 가격을 높여 다시 매각하는 경우도 나온다. 경매 때 참여 인원도 20~30명 수준을 유지한다. 문제는 강남 서초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아직 이 같은 신호가 안 보인다는 점이다. 올해 경매 시장에 쏟아질 매물이 ‘역대급’인 부분도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한다.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매를 신청한 신규 경매 물건 수는 모두 11만9312건으로 전년(10만1145건)보다 18%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했던 2013년(11만9166건)을 넘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매 물건이 급증한 2009년(12만4252건) 이후 1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대개 경매 신청 후 첫 입찰에 부쳐지기까지 평균 6~7개월이 걸린다. 경매 진행 물건 수가 올해 2~3분기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강 소장은 “올해 1월과 2월 신규 신청도 작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매물이 넘치면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 회복도 느려진다”고 밝혔다. 대신 수요자들 입장에선 올해 경매 시장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강남 등 인기지역 아파트부터 꼬마빌딩까지 괜찮은 매물이 경매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정일 설마TV 대표는 “경매가 일반 매매보다 가격 매력이 있는 점은 분명하다”며 “초보자들이라면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2030세대라면 오피스텔 경매 참여를 고려할 만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아파트를 구입하기 전 ‘징검다리 주택’으로 활용하라는 얘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빌라나 다세대보다 오피스텔이 권리관계가 깨끗해 세입자 명도 등 측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며 “오피스텔이 최근 회복세인 데다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는 혜택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청약 시장도 아직 유효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3기 신도시(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부천대장·고양창릉) 등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분양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 주변 시세와 비교는 필수적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시세 차익이 크게 기대되지 않는 지역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일반 매매 시장에서는 아직 ‘똘똘한 한 채’ 위주의 투자 방법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다. 경매나 청약 시장 등에서 바닥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는 중립적으로 접근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서울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한 시기도 있었지만 정부 규제가 나오자마자 영향력이 모두 사그라들었다”며 “부동산 회복기(거래 증가·가격 상승)로 완벽하게 전환하기에는 체력이 너무 약했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또 “다주택자 규제가 완화되는 신호가 보이지 않으면 ‘실거주 한 채’ 패러다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거주 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상승장에서는 가격이 평균 이상 오르고, 하락장에서는 방어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말고 경기도에서도 거주 여건이 좋은 1기 신도시와 인천 송도 등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상가나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많았다. 최근 가격이 워낙 추락하고 정부 규제 완화도 이들에 집중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 시점이 아닌가 고민하는 수요자들도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타격이 가장 심할 위험이 높고, 공급과잉 등도 여전해 ‘침체의 늪’이 계속될 위험이 높다는 경고가 많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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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머니쇼 전문가들 전망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에 참석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매 등 여러 지표로 미뤄봤을 때 시장이 완전히 회복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2년 연속 오르고 있는 전세 가격과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주택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5% 이하로 내려가고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매매값의 60%에 달하면 집값 과열 조짐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나왔다. 최환석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 중반까지 내려오면 주택 시장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는 연 4.07~5.59%다.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3.38~5.04%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50% 초반대인 서울 전세가율이 55~60% 선까지 회복된다면 주택 매매 수요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거주장으로 전환되면 부동산 시장 체력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3.52%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우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가격 하락 요인은 실제 나타날지 모르는 반면, 상승 요인은 예측된다”며 “방향성이 확인된 요소가 시장에 먼저 반영되는 것이 확률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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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수주를 위해‘펜트하우스·대형 평형 최대화’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서울 재개발 시장에서는 실거주 중심의 수요 증가와 함께, 대형 평형이 고급 단지의 필수 요소로 선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수요 변화를 반영해 희소성과 실사용 면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 주거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이번 제안은 단순한 공간의 제공을 넘어 새롭게 조성될 단지에 거주하게 될 고객의 주거 품격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아파트 부분에 있어 포스코이앤씨는 전용 111㎡ 이상의 대형 평형을 조합안 231가구보다 49가구 많은 총 280가구로 확대했다. 이 중 11가구는 조합안에 없었던 전용면적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함으로써 단지의 품격을 높였다. 고층부에 배치되는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함으로써 고급 단지를 원하는 수요층의 니즈도 충실히 반영했다. 3면 발코니 확장 특화설계를 적용해 가구당 평균 약 14평 규모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피스텔 부분에서도 고급화 전략에 맞춰 설계를 차별화하고 상품성을 강화했다. 전용 29㎡ 단일 타입의 기존 조합안 대신 모듈형 설계 ‘큐브릭폼(Cubric Form)’을 도입해 전용 59㎡ 이상의 아파트형 가구를 대폭 늘렸다. 천장고 역시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모든 오피스텔 가구에 외부 발코니를 설치해 추가 면적도 확보했다.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의 협업을 통해 런드리, 펫 케어, 홈 닥터 등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급화 수요에 걸맞은 대형평형 및 펜트하우스 극대화 설계와 주변의 일반적인 소형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반영한 설계”라며 “조합원 분양수익을 최대화함과 동시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이 서울 내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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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을 훨씬 웃돈 수준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로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1%→0.02%), 지방(-0.05%→-0.03%)도 전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 지역에 대한 수요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19%)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양천구(0.15%)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남구(0.15%)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상승세다. 일례로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더샵포레’ 전용 114.68㎡는 20억3000만원(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작년 11월 25일 동일 면적이 18억2000만원에 매매 계약된 점을 감안하면 약 반년 사이 2억원이 넘게 상승한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 79.42㎡는 지난 3월 25일38억7000만원에 팔리면서 2월(35억6500만원) 대비 3억원5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토허제 확대 지역 입지가 역시 견고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2%→-0.01%)와 인천(-0.01%→-0.01%)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에서는 과천시(0.20%)는 정비사업 추진 중인 중앙·별양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7%)는 교통접근성 우수한 풍덕천·죽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안성시(-0.15%), 이천시(-0.13%) 등이 내리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대구(-0.12%→-0.12%), 대전(-0.09%→-0.07%)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며 5대 광역시가 0.06% 하락했다. 반면 세종(0.49%→0.40%)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도담·새롬·종촌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국 전세가는 0.00%로 전주(0.00%) 대비 보합 유지됐다. 이 기간 서울(0.03%)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측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나 일부 입주 영향 있는 지역·구축 단지에서 전셋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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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수원시시권선동 핵심 입지에 자리한 상업시설 ‘수원 아이파크 시티 웨스트 애비뉴’가 9일부터 본 계약 체결에 들어갔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상업시설은 총 7216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위치한 11·12단지 상가다. 단지 배후의 고정 수요와 외부 유동 인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1호선 세류역과 수원버스터미널이 도보 8분 거리 있어 유동인구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수원터미널은 하루 평균 약 3500명의 이용객이 오가는 교통 요지다. 명절 등 특정 시기에는 하루 수만 명이 몰리는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장다리천 수변 산책로도 맞닿아 있다. 광교호수공원과 동탄호수공원처럼 수변과 연계된 상권은 카페, 베이커리 등 체류형 소비 업종의 유치에 유리하고, 방문객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화 입지는 향후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176실 규모로 조성된다. MD 특성에 맞춰 학원, 병·의원, 피트니스, 키즈카페, 편의점, 약국, 미용실,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 유치가 가능하다. 입점 매장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높은 층고와 넉넉한 주차공간, 효율적인 동선 설계가 적용됐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7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고정수요를 독점하면서, 교통과 수변 프리미엄까지 확보한 상업시설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입지 조건”이라며 “수익 안정성과 장기 자산가치를 모두 고려한 투자처로 손색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견본 주택은 NC백화점 수원터미널점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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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에너빌리티가 9일 문을 연 ‘트리븐 안동’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날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안동시 용상동에 마련된 ‘트리븐 안동’ 견본주택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우산을 쓴 방문객들이 길게 대기열을 형성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는 유니트를 둘러보고,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한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가족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 A씨는 “중대형 위주 설계에 자녀 교육 지원까지 갖춘 아파트는 안동에서 보기 어려웠다”면서 “직접 와서 확인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장의 향후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2~4일 체결한다. 한편,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19층, 7개 동 전용 84~126㎡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중대형 위주로 구성했고, 최상층(101동)에는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전 가구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남동·남서)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설계(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됐다. 전용 84㎡A에는 공간효율성을 높이는 알파공간을 추가 제공한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트리븐 북카페, 작은도서관,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등 입주민 시설과 함께 가구공용창고와 단지 내 물 놀이터, 석가산 조경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안동 첫 ‘교육특화’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 자녀를 위한 종로엠스쿨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초등학생·중학생 자녀 1인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하고, 추가 자녀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과목인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인·적성 검사, 개인 맞춤형 학습 전략 수립, 전 과목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 종합 학습지원이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관심이 이어지더니, 오픈 당일에도 비가 오는 날씨를 뚫고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주셨다”면서 “교육, 입지, 상품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단지에 대한 지역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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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으로 등록한 업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KISCON)의 1분기(1∼3월) 건설업 등록 공고(변경, 정정, 철회 포함)에 따르면 131곳이 종합건설업으로 등록 공고를 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정보가 공개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2.3%,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3% 각각 줄었다. 반면, 1분기 기준 건설업 폐업 공고(일부 폐업·업종 전환 포함)는 올해 160건으로 2011년(164건)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작년 동기간 대비 19.4% 증가했다.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침체 속에 정치 혼란 등 대외적 변수까지 겹치면서 건설업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은 줄어든 데 비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건설사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주요 건설 지표 역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2월 건설 수주는 총 21조7000억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 감소했다. 공공부문와 민간부문 수주는 각각 -26.9%, -9.0%를 기록했다. 2월을 보면 공공 수주는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감소했다. 이는 2월 기준 2019년(2조 8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민간 수주는 8조4000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수주 감소는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1조원 가까이 줄며 공공부문 발주가 급감하고, 정국 불안정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수주를 꺼리는 분위기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들어 법원 회생 신청을 하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다. 올해 1월 신동아건설부터 지난달 18일 충북 지역 1위인 대흥건설까지 회생 신청을 한 건설사들은 알려진 곳만 10곳이다. 건설업계 한파는 고용 시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3월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동월보다 18만 5000명(-8.7%)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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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마련한 ‘2025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에 맞춰 대형 건설사가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도심 속 놀이터를 선물했다. GS건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약 3000㎡ 규모의 정원형 놀이터를 만들어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로 이름 붙여진 정원형 놀이터는 울퉁불퉁한 자연형 지형과 부드러운 곡선의 놀이 구조물을 활용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신체 활동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놀이터 곳곳에 숲, 나무, 곤충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돼, 아이들이 도심 속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는 서울시가 5일 어린이날 개최한 ‘2025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 개막식에 맞춰 공식 개장했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놀이터 조성사업은 GS건설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꿈과 희망의 놀이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GS건설과 남촌재단은 어린이정원 조성에 3억원 상당의 물품 기부·재정을 지원했다.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조성한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는 꿈과 희망의 놀이터 51호점에 해당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은 건설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공공을 위한 공간 기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과 미래세대 지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 9

    SM그룹이 오는 23일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9일 SM그룹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양지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 84·123㎡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반도체 산업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입지를 갖춘 만큼, 수요자들이 관심이 예상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총 415만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1기 팹(반도체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개발 투자금만 122조원에 달한다. 이어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입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도 조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단지가 더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K-반도체, AI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예정)와 중부대로(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등 교통망과 가까워 인근 산업단지로 빠르게 출퇴근 할 수 있다. 녹지 공간은 태봉산·노적산을 끼고 있으며 양지체육공원, 수목원, 캠핑장 등도 가깝다. 아울러 사업지 옆에 중학교 예정부지가 있고 도보통학거리에 양지초, 용동중이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이면서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부부가 청약할 경우 특별공급, 일반공급 모두 중복 청약할 수 있다. 관련기사

  10. 10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지하 공간을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KTX)과 직접 연결해 ‘교통의 허브’ 용산역을 품은 단지로 만들겠다고 9일 밝혔다. 용산역 일대 주요 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위와 권한을 활용해 용산역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공사라는 점을 강조한 전략이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제안서에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상업공간을 설계해 약 5843평(약 1만9300㎡)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하공간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분양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감소로 이어진다.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도보 15분 이내에 지하철(용산역·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은 없는 상태다. 지하철역과 직접적인 연결은 조합원들의 주거와 자산가치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재건축 예정 단지 중 최고 입지로 손꼽히는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역 1번 출입구 이설·지하철 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철역을 연결시켜 준공 후 아파트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셈법이 담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이란 개발 컨셉 하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을 준비해 왔다. 서울시에서도 용산역 광장을 비롯한 주변과의 연계성 확보를 지침사항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본사가 있는 용산아이파크몰 외에도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과 철도병원 부지개발 사업을 함께 시행하고 있는 것은 매우 큰 강점이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용산역 일대 개발권이나 관련 인프라가 없어 지하철과 연결된 통합상권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단지가 용산역과 바로 연결되면 주거가치 상승뿐 아니라 비주거시설의 성공적인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상권은 오프라인 유동인구를 통해 형성되며 다양한 소비층이 확보되려면 교통수단과의 연결은 필수적이라는 게 HDC산업개발의 전략이다. 최근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서울 명동의 눈스퀘어(을지로입구역 직결)는 전용 3.3㎡당 임대료가 약 35만원으로, 비연결 건물인 인근 A상업시설(28만원)보다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림역과 연결된 ‘경방 타임스트림’ 임대료도 인근 B상업시설보다 약 17.6% 높다. 오피스 빌딩도 마찬가지다. 역삼역과 연결된 강남파이낸스센터는 인근 D업무시설 대비 임대료가 7% 높고, 여의도 Two IFC(여의도역)는 인근 E업무시설보다 약 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6월 중순경으로 예정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하철과 직접 연결된 건물은 유동인구를 그대로 흡수하는 구조”라며 “상권 경쟁력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임대수익률과 공실률 등에서도 명확한 차이점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 연결성과 상권 통합 역량이 중요한 사업장인 만큼, 실질적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시공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