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불법 숙소 퇴출…소형 임대차 시장 ‘긴장’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4-09-08 16:21



올 연말부터 영업신고증 의무화
오피스텔 등 불법숙소 퇴출 예정
‘숙박업 투잡’ 수요로 몸값 높던
도심 내 오피스텔 임대 수요 타격
생활형숙박시설 ‘반사이익’ 기대



“올 초만해도 에어비앤비 하겠다며 오피스텔 계약하는 손님들 많았죠. 그런데 요즘은 계약하려다가도 등록이 안된다는 상황을 듣고 돌아가세요.”

최근 서울 강남 오피스텔 밀집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일대는 죄다 에어비앤비 오피스텔인데 연장 못하는 매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에어비앤비 수요가 줄어들면 매물 소화되는 속도가 예전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공유숙박 시장의 99%를 차지하는 에어비앤비가 불법 숙소 퇴출을 선언하면서 시장이 그 여파를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에어비앤비는 오피스텔·빌라 등에서 영업신고 없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에어비앤비가 앞으로 이같은 미등록 숙소는 받지 않겠다고 공식화한 것이다.

서울 홍대 강남 등 도심권 소형 임대차 시장은에어비앤비 수요로 인해 매물이 줄고 월세가 오르는 영향이 있었는데 이같은 수급 흐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공급 과다로 수익률이 악화됐던 생활형숙박시설은 에어비앤비 공급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최근 숙소 운영 호스트들에게 ‘영업신고 정보와 영업신고증’을 제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신규 등록 숙소는 올해 연말부터 영업신고증 제출이 의무화되고, 기존 등록 숙소는 1년 유예 기간을 둬 2025년 말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공유숙박업을 운영하려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농어촌 민박업 중 하나로 등록해야 한다. 서울과 부산 등 숙박 수요가 많은 도시에서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이나 한옥체험업으로 등록을 해야한다. 한옥체험업은 ‘한옥’만 되므로, 사실상 도시에서는 외국인민박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외국인민박업 허가 조건이 까다롭다보니 영업신고를 하고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외국인민박업의 경우 집주인이 반드시 실거주 해야한다. 공유숙박 취지에 맞게 집주인이 사는 집을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만 손님으로 받아야하며, 아파트를 숙소로 제공하려면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한다. 오피스텔은 상업시설이므로 아예 불법이다.

현재 국내 에어비앤비 대부분은 ‘미등록’ 숙소로 운영중이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공유숙박으로 등록된 숙소는 3만7000여개인데,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숙소는 7만2000개에 달한다. 절반 가량(3만5000개)이 불법인 셈이다. 서울로 좁히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서울에 등록된 외국인민박업 숙소가 2295개인데, 서울 에어비앤비 숙소는 1만7300개다. 서울 에어비앤비 숙소의 90%가 불법이라는 얘기다.

미등록 숙소는 공중위생법 위반으로 최대 1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단속이 어렵고 걸리더라도 에어비앤비 수입보다 작기 때문에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미등록 숙소가 우후죽순 급증했다.

과거 에어비앤비를 5곳 운영했던 김 모씨는 “에어비앤비 플랫폼에는 정확한 주소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직접 결제하지 않는한 숙소 위치 파악이 힘들다. 따라서 단속이 쉽지 않다”며 “성형, 휴식, 파티 등 다양한 이유로 국내 손님이 더 많다. 미등록 오피스텔로 운영하지만 영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피스텔이나 소형 빌라를 월세로 임차해 에어비앤비 숙소로 운영하는 ‘재테크’가 부업으로 인기였다. 야놀자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에어비앤비 숙소 1호실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2300만원 가량이다.

서울 홍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학생들, 직장인들이 오피스텔을 월세로 얻어서 에어비앤비로 부수입을 얻는다. 한달에 월세의 두 배 이상은 번다고 알려져 있다”며 “깨끗한 원룸, 투룸은 조금 비싸도 나오자마자 잘 나간다”고 설명했다.

서울 홍대, 합정, 서울역, 강남 일대 등 MZ들이 모이는 도심내 오피스텔과 신축 빌라가 주로 인기였다. 선릉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즘은 외국인들도 늘어서 에어비앤비가 잘되니까 10곳까지 운영하기도 한다”면서 “그런데 앞으로 오피스텔 자체를 에어비앤비에서 안 받으면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에어비앤비 연간 거래액은 1조1289억(2022년)으로, 매년 45.2%씩 급성장하고 있다. 연간 1조 넘는 거래가 이뤄지는 에어비앤비에서 미등록 숙소가 퇴출됨에 따라, 기존 다른 형태의 숙박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770만14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만1000여명)보다 73.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상반기(843만9000여명)의 91.2% 수준이다. 이처럼 방한 외국인은 늘지만 숙소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권진수 호스텔코리아 대표는 “코로나때 많은 숙소가 문닫은 상태에서 코로나 종식 후 외국인 관광객 방한 규모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국내 숙소는 1년간 예약률 90%가 넘을 정도로 부족하다”며 “그런데 에어비앤비까지 줄게 되면 기존 숙박 시설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어비앤비와 경쟁관계였던 생활형숙박시설에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생숙은 호텔과 달리 취사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지만, 취사가 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밀려 객단가가 떨어져 수익률이 낮았다.

권 대표는 “에어비앤비 공급이 감소하면 아무래도 생숙 객단가가 올라갈 수 있다. 외국인 수요는 느는데 객실은 부족하므로, 기존 숙박업체들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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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머니쇼’ 부동산 고수 6인의 집값 전망대출 규제·토허제·관세전쟁내우외환에 당분간 거래 위축내년 서울 공급물량 급감에하반기 전셋값 불안 가능성대선 이후 ‘1기 신도시’ 주목새 정부서 재정비 필요할 것 부동산 시장 전망을 요약하면 ‘오리무중’ ‘울퉁불퉁’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지난해 이후 부동산 시장은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주택 시장은 5~6월로 들어오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강남권과 여의도,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에서도 인기 지역은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그러다가 정부가 대출을 조이고 규제를 시작하자 분위기는 또 바뀌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12월 시작된 탄핵 정국 탓에 시장은 완전히 얼어붙었다. 매매 시장은 물론 분양·경매 등 부동산과 관련한 웬만한 시장은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6월 3일 조기 대선이 열리는 가운데 시장 관심사는 앞으로의 추이로 넘어간 상태다. 정치, 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도달한 상황이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2025 서울머니쇼에는 국내 수많은 부동산 전문가가 출동해 안갯속 시장을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 시기를 고민하는 사람,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 등 다양한 수요를 감안해 최적의 전략을 내놓기 위해 고심했다. 매일경제신문은 ‘일타 PB의 부동산 전망-부동산 정책 분석과 투자 전략’ 세션에 나오는 전문가 3명(권영선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전문위원,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최환석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센터장),그리고 개인 세션을 진행하는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인터뷰했다. 이들 전문가는 당분간 부동산 거래 시장이 당장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영향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속에 미국의 ‘관세 정책’까지 덮치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이런 때야말로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편안한 아파트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최환석 센터장은 “시장이 불확실할 때는 거래가 늘어나지 않는다”며 “부동산 심리가 위축되고 가격은 지역에 따라 약보합세와 강보합세를 오가는 국면이 꽤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영선 위원도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의 정책과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 여파 등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시장 불확실성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정부가 그동안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이 대부분 동력을 상실한 점도 문제다. 전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추진됐던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전면 재검토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폐지 등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심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골자의 ‘재건축·재개발 촉진에 관한 특례법’(재건축특례법)도 국회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정권 교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집권한다면 부동산 정책이 ‘규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원갑 위원은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도 구체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 시장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매우 높여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전셋값 상승 압력이 심해지면서 집값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9640가구, 2027년엔 9573가구로 예상된다. 올해 예정 물량(3만7681가구)의 4분의 1 수준이다. 고준석 교수는 “주택 공급이 향후 2년은 부족하다는 사실은 시장 참여자 대부분 알고 있다”며 “가격 상승 압력으로 충분히 작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까지 전국 집값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 상승 기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있던 2017년 3월 수도권 집값은 전월보다 0.36% 뛰었다. 같은 해 1월(-0.26%), 2월(0.02%)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던 2017년 5월(0.68%)과 이후 6월(1.06%), 7월(1.28%) 역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시 말해서 부동산 시장은 ‘공급 부족’ 같은 상승 압력과 ‘경제 침체 우려’ 등 하방 압력이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소가 ‘금리 추이’라고 판단했다. 금리가 하락하면 매수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맥락에서 문재인 정부 초반 가격 상승세 역시 기준금리 인하가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합수 교수는 “금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집값 방향은 물론 진폭까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위원은 “시장 금리가 이미 많이 내려와 있어서 돈이 더 풀릴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지금으로서는 경기와 금리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지금 같은 시기는 부동산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불투명할수록 근본으로 돌아가라’는 재테크 조언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김 소장은 “최근 2년간 집값 급등락을 거치면서 가격에만 집중했던 사람들은 어떤 결정도 하지 못했다”며 “입지와 미래 가치 등 부동산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울이 좋다는 사실은 다 알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한 번에 진입하기는 어렵다”며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는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재정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박합수 교수는 “서울에서 주택을 공급하려면 재건축·재개발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이상 장기 투자할 생각이라면 재건축도 고려할 만하다”고 추천했다. 박 교수는 특히 “서울 한강변 재건축은 입지가 좋은 곳에 토지를 사들인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광역시에서도 핵심지는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학렬 소장은 “지방이야말로 정부 정책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고 규제 완화책이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선 위원은 “지방 주택 시장이 최근 몇 년 동안 너무 좋지 않았다”며 “시기적으로 이른 감은 있지만 대구·대전 등 광역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은 관심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 시장에도 여전히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있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꽁꽁 얼어붙은 분양 시장은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걷히면서 5월 이후부터는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건설업계는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걷히면서 향후 분양 일정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박원갑 위원은 “물량이 많진 않겠지만 수도권 청약이나 경매 물건은 가격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계속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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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추자현과 한소희가 이웃사촌이 됐다. 추자현이 한소희가 지난해 매수했던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의 한 고급주택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19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추자현은 지난해 11월 말 구리시 아천동의 전원주택형 고급빌라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전용면적 222㎡ 2년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약 한 달 뒤인 12월 중순 잔금을 치르고 전세권 설정을 완료했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지난 2023년 5월 지하 2층~지상 4층, 1개 동, 8가구 규모로 지어진 하이엔드 주택이다. 해당 주택은 ▲가든하우스 2가구 ▲테라스하우스 4가구 ▲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이중 추자현은 대형 프라이빗 정원을 갖춘 가든하우스 타입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가든하우스 타입은 야외 정원 및 테라스 면적만 264㎡(약 80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 한소희가 지난해 8월 전용 203㎡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52억4000만원에 매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분양가는 타입에 따라 40억원 후반~5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하이엔드’를 앞세운 만큼 아치울마을 내에서도 최초로 단독 진입로를 보유해 외부 노출 없이 드나들 수 있고 보안이 우수해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르카디아 시그니처가 자리하고 있는 아치울마을은 소설가 고(故) 박완서, 화가 이성자, 판화가 최지숙 등 예술인들이 오랜 기간 거주해 ‘예술인 마을’로도 불린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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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선도지구 재건축 준비위, 사업조건 완화 요구선정 당시 과열 경쟁, 가점항목 ‘올인’가구당 추가분담금 최대 5억∼7억원 추산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들이 추가 분담금 문제와 통합 재건축에 따른 주민 이견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성남 분당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탈락 단지들이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2차 사업지 지정을 앞두고 신도시별 재건축 정비 방향과 기반시설·교통계획 등의 밑그림을 담은 정비기본계획 확정 고시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작년 12월 부천 중동과 부천 산본이 기본계획을 고시한 데 이어 이달 9일에는 안양시가 평촌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위한 ‘2035년 안양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일산은 현재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준비 중이며, 분당은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기 대선 결과에 따라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중단 없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대선에서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현재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도 여야 합의를 거쳐 제정했다. 하지만, 1기 신도시 사업이 앞으로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 당장 선도지구는 ‘승자의 저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도지구 지정 단지들이 당시 과열 경쟁으로 시가 내건 가점 항목에 ‘올인’ 하면서 공사비가 많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추가분담금 증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분당 샛별마을·양지마을·시범단지현대우성·목련마을 등 선도지구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최근 성남시와 만나 추가분담금 경감을 위해 사업조건을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지는 선도지구 경쟁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성남시가 요구한 공공기여 추가 제공(부지 면적의 5%, 가점 6점), 장수명 주택 최우수 등급 시공(3점), 전체 가구수의 12%를 이주주택으로 제공(2점)을 선택했다. 이럴 경우 공사비가 급등해 가구당 추가분담금이 최대 5억∼7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선도지구 주민들은 현재 성남시에 공공기여금 일괄 축소와 장수명 주택과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상의 재건축처럼 장수명 주택과 제로에너지 건축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으면 일반분양 가구 수가 늘어나 추가분담금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 관련 정부와 성남시는 특별법에 따른 사업이라 라일추가 인센티브 개념의 용적률 상향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당초 기반시설 등을 고려한 기본 용적률이 정해졌고, 용적률 상향을 위해선 공공기여가 증가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다만 성남시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건축비 등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장수명 주택 등급을 하향 조정하거나, ‘전체 가구수의 12%’였던 이주주택 확보 기준을 재건축으로 ‘증가하는 가구수의 12%’로 경감해주는 등의 방식이다. 신도시 정비사업이 통합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분당과 평촌 등지에선 단지별 이해관계에 따른 주민 갈등도 커지고 있다. 분당 양지마을은 현재 수내역 인근의 금호1단지, 초림초교 인근의 청구아파트가 각각 재건축 후에도 위치 변동 없는 ‘제자리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단지들은 이를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들은 선도지구 등 사업 차수와 무관하게 앞으로 자체 갈등이나 사업성 문제로 인해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는 오는 6월 중 2차 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선도지구 발표 당시 “2차부터는 신도시별 정비기본계획에 순차 정비 개념을 도입해 공모 없이 주민 제안 방식으로 연차별 정비 물량 내에서 재건축을 승인하는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모 과정에서 지나친 과열 경쟁에 따른 부작용과 피로감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2차 지구 이후 사업 방식과 규모는 지자체별로 달라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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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6개월만에 상승전환3월들어 거래량 늘고 신고가행정수도 이전엔 법 개정 필요섣부른 매수는 낭패 볼 수도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세종 아파트값이 꿈틀대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에 대한 공약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중 건립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실제로 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은 이번주(14일 기준) 0.04%(전주 대비) 올랐다. 세종 주간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것이 눈에 띈다. 내리세가 멈춘 건 작년 9월 넷째주 보합(0%)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오름세를 보인 건 지난 2023년 11월 둘째주(0.1%) 이후 무려 1년 5개월 만이다. 과거 세종시는 부동산 상승기와 ‘천도론’(행정수도론)이 겹쳐 2020년 한 해에만 집값이 42.3% 상승하는 급등기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집값은 내림세에 접어들었고 최근에는 전고점 대비 반값 수준에 아파트가 거래되는 등 냉각기를 맞이했다. 여러 정부 부처가 세종시에 자리를 잡았어도 공무원을 제외하면 일자리가 부족하고 생활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도 한계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거래량이 늘고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3월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684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11월 266건, 12월 286건, 올해 1월 298건, 2월 372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월 한 달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세종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외지 투자자들 문의가 늘고 실수요자들 매수도 늘어 저가 매물이 많이 사라진 상태”라며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시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나성동 나릿재2단지 리더스포레 전용면적 84㎡(41층)는 지난달 11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달인 2월 중순에는 같은 면적 40층 매물이 11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그 이전까지는 2023년 6월에 거래된 41층 11억4000만원 매물이 최고가 거래 사례였다. 전고점 대비 반값 수준까지 내려왔던 세종시 반값 아파트들도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세종시 대평동 해들6단지 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전용 99㎡(18층)는 지난 2월 20일 6억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8억원 하락했지만 지난달 22일 같은 면적 20층 매물이 9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행정수도를 완전 이동하면 세종 집값이 바닥을 딛고 올라갈 수는 있다”면서도 “반면 법 개정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고 과거에도 집값 과열의 원인이 됐었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이 확실히 자리잡히기 전까지는 섣부른 판단이 곤란하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가 뚫려 수도권에서 세종까지의 출퇴근이 쉬워져 세종시 집값이 마냥 오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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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이 서울 구로구 본사 사옥 지타워 매각을 추진한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부동산 거래 자문사에 지타워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넷마블이 원하는 매각가는 8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지타워는 지난 2021년 준공한 지하 7층~지상 39층으로 구성된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연면적은 약 17만2500㎡로, 넷마블과 계열사들이 입주해 영업 중이다. 게임산업 호황기 때 매일 새벽까지도 불이 꺼지지 않아 ‘등대’로 불렸다. 넷마블은 지타워를 매각하고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건설 중인 지타운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타운은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위해 다각도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옥 매각과 관련해서 현재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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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84·101·108㎡ 307가구 규모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청약 접수 HL디앤아이한라가 18일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에 ‘태화강 에피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울산시 태화강변주택지구에 조성되는 ‘태화강 에피트’는 지하 1층~최고 15층, 5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84㎡타입 249가구, 101㎡타입 45가구, 108㎡타입 13가구 등 총 307가구 규모다. 청약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5월 9일 당첨자 발표와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이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태화강 에피트’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라는 점이다. 정부가 분양가를 규제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단지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84㎡가 전세대 중 80%를 차지한다.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침실3, 욕실 2, 다용도실을 갖췄다. 알파룸, 드레스룸,파우더룸, 현관창고 등이 있어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단지는 넓은 동간 거리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안면인식 원패스 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공동현관 문 열림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위치, 무인택배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단지는 인근에 굴화강변공원, 태화강국가정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굴화초, 삼호초, 장검중, 문수고 등 농어촌 특별전형 및 남구 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갖췄다. 울산대학교도 가깝고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태화강 에피트’는 도시철도1호선, 사통팔달의 교통망, 도심융합특구 및 복합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다양한 교통호재,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점도 실수요자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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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수주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의 3.3㎡(평) 당 공사비를 858만원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평당 공사비 894만원보다 36만원 낮은 제안이다. 앞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이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기간도 42개월로 포스코이앤씨(47개월)보다 5개월 단축해 제안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 아이파크몰 운영, 철도병원 용지 복합개발, 용산공원 지하화 등 인근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저 이주비도 조합원 당 20억원 보장을 명시했다. 이는 과거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서 제안한 12억원보다 8억원 더 높은 조건이다. 이주비를 초과하는 추가 대출의 경우에도 LTV 150% 조건을 제시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용산정비창을 용산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데 따른 수혜지로 꼽힌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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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약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인산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7억달러(약 995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 30만t(톤)의 인산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0월 프로젝트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이번 서명을 통해 본계약을 눈앞에 두게 됐다. 기본합의서 체결은 구속력은 없지만 본계약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정하는 단계다. 양측은 올해 최종 계약까지 맺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본합의서 체결식에서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과 도브란겔디 사파예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회장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도 참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의 거점 국가로 계획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지속성장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외 분야 확대는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신규시장 개척과 거점시장에서의 사업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위해 정원주 회장이 매년 현지를 방문해왔으며 지난 2023년 말 지사를 설립해 현지화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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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이 건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23일까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는 우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 제고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공동주택 내 환경 소음·진동 저감 기술 ▲층간소음 저감 기술 ▲기타 소음·진동 측정 기술 ▲그 외 안전, 품질관리·업무 효율성 향상건설 협업 툴(Tool) 등이다. 업력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이번 행사를 통해 총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한국무역협회와 제로에너지빌딩 분야에서 사업협력을 추진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다. 모집분야는 건물 유지관리 최적화 기술과 건물 소규모 에너지 생산·저장·활용 기술, 실내 쾌적성 향상 특화기술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롯데건설 현장 내 PoC(Proof of Concept·사업 실증) 기회 제공과 향후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여 기회, 투자사 연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추가 PoC 자금을 지원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상생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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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광건영이 ‘신확장 로제비앙 메가시티’ 견본주택을 17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평일임에도 오픈 전부터 300여 미터에 이르는 대기줄이 생길 만큼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이달 17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하루 동안 7000여 명의 고객이 몰렸다. ‘신확장 대광로제비앙 메가시티’ 는 공공지원 민간 임대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임대가 보장되며,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모든 가구가 전세 조건으로 월세 부담이 없다. 임차기간 내에는 취득세·재산세 등 세금에서도 자유롭고, 주택 수에서도 제외된다.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임차권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은 이달 19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같은달 20일이다. 청약 신청은 견본주택에서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청약 신청금은 30만 원이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입주 예정인 2027년 7월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 단지는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 지하 4층 ~ 지상 최고 26층 31개동 274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됐다. LG-HY BCM를 비롯해 원익큐앤씨·월덱스·피엔티 등 2차 전지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하이테크밸리 (5공단) 안에 조성돼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 스마트에프엔(https://www.smartfn.co.kr) 단지 앞으로는 중심상업지구와 공원·유치원·동곡초(가칭)·중학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동중 ·산동고도 가깝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25m 4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비롯해 유아풀장·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다목적 체육관·피트니스센터·GX룸·게스트하우스·공유주방·북카페·스터디 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