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인근에 위치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 판교밸리자이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 1가구에 15만명 넘게 접수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진행된 경기 성남시 판교밸리자이 1단지 전용면적 84㎡ A타입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결과 15만4688명이 접수했다.
이 단지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고등지구에 위치했으며, 4년 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이번 무순위 청약이 ‘로또 청약’으로 주목 받았다.
판교밸리자이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14층,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개 동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0~84㎡ 282실로 이뤄졌다.
아파트 기준 분양가는 본 청약이 진행된 지난 2021년 1월 전용 60㎡가 5억7500만~6억6600만원, 전용 84㎡가 7억7000만~8억5600만원으로, 당시 151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4.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 청약이 마감됐다.
이번 물량은 102동 503호 84㎡ A타입으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총 분양대금은 8억5896만8000원이다.
아직 해당 단지의 실거래 가격이 없어 주변 단지와 비교해보면 이번 청약 당첨시 예상되는 시세 차익은 약 3억원이다. 인근 판교밸리제일풍경채 33평이 지난 5월 27일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 보증금은 이달 9일 6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보유 여부나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이목을 끌었다. 재당첨 제한이나 거주의무 기간도 없다.
다만, 전매 제한은 3년으로, 당첨자 발표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다음달 2일 계약을 체결한다.
이제 업계는 동탄신도시를 주목하고 있다. 오는 29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에 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4가구는 화성시 무주택 거주자만 청약 가능한 계약취소 분으로 전용 65㎡ 1가구, 전용 84㎡ 1가구, 전용 107㎡ 2가구가 진행된다.
나머지 1가구는 무순위 사후 접수로 누구나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GTX-A 노선이 개통한 동탄역 역세권 단지로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