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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이면 처분계획 내라”…과장급까지 지시한 국토부

    2026-04-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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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세 자릿수 경쟁률’ 불붙은 3기 신도시… 올해도 흥행 이어갈까

    3기 신도시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이 잇따르고 있다. 3기 신도시는 지난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정책이다. 2024년 9월 인천 계양(2개 블록)을 첫 시작으로 고양 창릉(3개 블록), 하남 교산(1개 블록), 부천 대장(4개 블록), 남양주 왕숙(6개 블록)까지 현재 총 16개 블록이 본청약을 마쳤다. 남양주 왕숙2는 올해 본청약 단계에 들어간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 A2블록(263.3대 1), 부천 대장 A7블록(121.0대 1)·A8블록(137.3대 1), 남양주 왕숙 B17블록(109.6대 1) 등은 본청약 일반공급에서 평균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 착공 물량이 최근 4년 연속 20만 가구를 밑도는 등 공급 부족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접근성을 갖춘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부천 대장 등으로 무주택 대기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은 11개 블록 총 7000여 가구 규모다. 3기 신도시 중 5월 공급 소식을 알린 단지는 남양주 왕숙2 A-1블록 ‘왕숙 아테라’다. 남양주 왕숙2지구에서 처음 본청약을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모두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중심 입지가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계획 용지가 있고 중심 상권(예정)이 도보권이다. 왕숙2 A-1블록 ‘왕숙 아테라를 시작으로 왕숙2지구 A3블록(686가구)도 연내 본청약을 앞두고 있다. 인천 계양에서도 올해 추가 공급이 이어진다. A9블록 318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A6블록 663가구, A17블록 309가구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고양 창릉에서는 S1부터 S4까지 4개 블록에서 총 3881가구가 공급된다. S1블록 494가구가 먼저 시장에 나오고 S2블록 1057가구, S3블록 1306가구, S4블록 1024가구가 뒤를 잇는다. 이 밖에 남양주 왕숙에서는 A17블록 379가구, 부천 대장에서는 A2블록 498가구가 각각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1분기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 17년만에 최저

    올 1분기 지방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 미분양 현상이 심해지자 일부 건설사들이 청약 일정을 늦춘 영향이다. 다만 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서면 핵심 입지 아파트 위주로 희소가치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부동산R114랩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746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3190가구)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다. 분양 시장이 호황이었던 2022년 1분기(3만548가구)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도 하다. 지방 신규 분양 물량 급감의 원인으로 치솟는 공사비와 함께 미분양 리스크 및 청약 수요의 양극화 현상이 꼽힌다. 수요자들이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등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공사비마저 급등하자, 건설사들이 사업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규 분양 일정을 전면 보류하거나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급 절벽과 관망세가 맞물리며 주택 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향후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면 경쟁력을 갖춘 핵심지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전체적인 신규 공급마저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주택 선택 기준이 그 어느 때보다 깐깐해지고 있다”며 “기존에 공급했던 물량이나 향후 예정된 신규 공급 물량을 막론하고, 우수한 입지 여건과 확실한 미래가치를 갖춘 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는 옥석 가리기 현상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건설은 앞선 일반분양에서 조기 완판을 기록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의 기존 조합원 무주택 요건 상실 및 상속 등 불가피한 자격 변동으로 발생한 63가구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경상북도 구미시의 첫 하이엔드 아파트다. 구미시 광평동 22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9개동, 총 1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관련기사

  • “20억 로또 잡아라”…서울 상급지 청약, 현금부자들 ‘추첨제’ 싹쓸이 경쟁

    아크로 드 서초 6710대 1 등 기록적 경쟁률가점보다 분양가 감당 가능한 자산가가 주도 서울 청약 시장에서 자금력을 갖춘 고소득 신청자들이 상급지 추첨제 물량에 몰리며 수천 대 1 수준의 경쟁률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내집마련 연구소 홈두부가 올해 청약홈에 공고된 서울 주요 민영아파트 특별공급 데이터(8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고분양가 상급지일수록 고소득 맞벌이 가구와 자산가들이 진입할 수 있는 추첨제 단계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확실한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상급지일수록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고소득 가구들이 대거 추첨제로 진입하며 실질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자금력을 갖춘 이들이 현행 소득 기준(우선·일반공급)에는 미달하지만 자산 기준을 충족하여 추첨제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때문이다. 예상 안전마진이 20억 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 드 서초’의 경우 생애최초 추첨제 경쟁률이 6710대 1을 기록했으며 ‘오티에르 반포’ 또한 신혼부부 추첨제 물량에서 1589.5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 수준에 따른 전형별 접수 행태 차이도 명확했다. 분양가 8억7000만원(전용면적 59㎡)인 ‘해링턴플레이스 노원센트럴’의 신혼부부 추첨제 접수율은 9.2%에 불과해 대다수가 자녀 수 등 가점 항목을 통해 당첨을 노린 반면 아크로 드 서초(51.7%)와 오티에르 반포(52.59%) 등 강남 3구에서는 신혼부부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추첨제로 진입했다. 상급지일수록 가점 우위 가구보다 분양가 감당이 가능한 고소득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추첨 물량에 몰린다는 의미다. 한편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제도적 진입 경로 제한과 선행 단계 낙첨자 누적으로 인해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래미안 엘라비네(89.4%), 라클라체자이드파인(88.4%) 등 분석 대상 대부분의 단지에서 생애최초 신청자의 80% 이상이 최종 추첨 단계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수빈 홈두부 연구소장은 “현재의 기록적인 추첨제 경쟁률은 소득 초과자뿐만 아니라, 앞선 단계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한 대다수 실수요자가 마지막 단계로 강제 유입되며 발생한 병목 현상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팔 사람 다 팔았나”…서울 아파트 매물 다시 감소

    서울 아파트 매물 7만5056건한달 만에 최저치25개 모든 자치구서 감소전월세 매물도 3만건 아래 줄어 서울 아파트 매물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시한을 연장한 영향으로 보인다. 대책 발표 직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매물이 다시 줄어들면서 매도 가능한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5056건으로, 이는 지난달 9일(7만4510건) 이후 최저치다. 지난 12일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1037건(1.4%)이 줄었다. 특히 지난달 8만건을 넘기며 정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배제 시한 연장을 언급한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했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단기간에 1500건(1.9%)이 늘어 7만7010건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이후 매물 증가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9일 정부가 토지거래허가 신청일 기준으로 양도세 부과 조치를 연장하는 보완 방안을 내놓은 뒤에도 매물은 나흘 연속 줄어 1575건(2.1%) 감소했다. 거래 현장에서는 시장에서 거래될 매물 상당수가 소화된 만큼 추가적인 매물 출회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S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추가 절세를 노린 매물이 일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이미 매도할 계획이 있던 경우 상당 부분 거래가 이뤄진 상황이어서 앞으로 큰 폭의 매물 증가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매물은 지난 9일 이후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줄었다. 특히 강북구(-5.2%), 구로구(-3.9%), 도봉구(-2.9%) 등 외곽 지역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월세 매물도 줄어드는 추세다. 동기간 전월세 매물은 2.3% 줄어들며 임대차 전체 매물은 다시 3만건 아래로 내려왔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9일 발표한 ‘4월 첫째 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해 61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12%)보다 상승 폭은 소폭 줄었으나, 하락 지역은 전주 4개 구에서 3개 구로 감소했다. 강서구가 0.2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성북구·구로구(0.23%), 서대문구(0.22%), 종로구·영등포구·관악구(0.20%) 등지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매도할 물량은 상당 부분 정리된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유예 연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현재 남아 있는 물량은 실거주 목적이거나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주택이 많아 매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마음은 얼죽신인데, 현실은 쉽지 않네”…30년 넘는 아파트 거래, 신축의 4배

    고분양가에 대출 규제 강화 겹치며15억 이하 노후단지에 수요 몰려향후 4년간 서울 입주물량 절반 뚝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구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신축을 크게 웃도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노후 단지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준공 3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은 26.3%로 집계됐다. 이는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6.2%)의 4.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몇 년간 뚜렷해졌다. 2022년에는 신축 비중(19.0%)이 노후 단지(14.5%)보다 높았지만, 2023년 들어 신축 16.2%, 노후 18.4%로 역전됐다. 이후 노후 단지 비중은 2024년 19.7%, 2025년 22.2%로 확대된 반면 신축은 12.6%, 10.2%로 줄며 격차가 커졌다.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도 구축이 더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기준 최근 한 달간 서울 20년 초과 아파트 가격은 0.56% 올라 5년 이하 아파트(0.14%)과 10년 이하 아파트(0.13%)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누적 상승률도 구축이 2.63%로 신축(1.56%), 준신축(1.48%)보다 높았다. 가격 부담 차이도 수요 이동을 부추겼다. 올해 거래된 20년 초과 아파트 평균 가격은 10억1265만원으로 신축(12억3019만원)보다 2억원 이상 낮았다. 특히 구축 거래의 85.9%가 15억원 이하 구간에 집중돼 신축(74.9%)보다 비중이 높았다. 이 구간에서는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자금 조달 측면에서 유리한 만큼, 수요가 해당 가격대에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공급 부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2029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연평균 1만4253가구로, 직전 4년 평균(3만2494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신축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재건축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구축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분양가와 대출 한도를 고려하면 실수요자에게는 구축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공사비 상승과 공급 부족까지 맞물리면서 노후 단지를 대안으로 보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1주택까지 전세대출 제한땐…월세전환 더 빨라질듯

    서울 아파트 월세비중 50%1주택자 전세보증 막히면본인 입주·월세전환 중 선택시장 전세매물 감소 불가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공급 부족이 심해지며 월세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계약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제한할 뜻을 내비치면서 월세 전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1만8357건이었다. 월세 계약은 9071건으로 49.4%를 차지했다. 전국 아파트 임대차 계약(7만9850건) 중 월세 비중은 47.8%였다. 신규 계약만 따지면 월세 비중은 더 올라간다. 지난달 서울 전월세 신규 계약(9205건)에서 월세는 4977건으로 54.1%를 기록했다.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3월 체결된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2만4991건이었다. 이 중 월세 계약은 38.6%(9655건)에 불과했다. 전국 아파트로 따져보면 임대차 계약 중에서 월세 비중은 42.3%였다.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 입주가 감소하고 전세 물량이 줄자 월세를 선택하는 세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한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6000여 가구로 지난해(3만1800여 가구)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량 자체가 줄자 임차인이 갱신청구권을 쓰거나 전세 연장이 여의찮으면 월세 전환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 입장에서도 시중 예·적금 금리가 낮아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월세 자체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51만5000원으로 지난해 2월(134만7000원)보다 12.4%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공적보증을 사실상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주택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SGI서울보증 등을 통해 수도권 전세대출을 최대 2억원 안팎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보증이 막히면 '보유 주택+전세 레버리지' 구조는 사실상 봉쇄된다. 또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제한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 대치선경도 가세 … 교육1번지 재건축 속도

    대치역 인접 1034가구 대단지추진위 구성 밟으며 사업 시동은마·미도·쌍용1차도 본궤도강남8학군 49층 랜드마크 경쟁작년 집값 10억이상 올랐지만최근 규제강화로 실거래 뜸해 대치동 재건축 단지 중에서 대치역과 가장 가까운 대치선경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절차를 빠르게 밟아 나가고 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지지부진했던 대치동 일대 단지들이 진행하고 있는 재건축 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구청은 14일 '대치선경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예비추진위원장 및 예비감사 선거 후보자 등록 및 기타 안내사항'을 공고했다. 올해 1월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공람을 진행한 데 이어 사업을 이끌 조합설립추진위 구성을 위한 절차를 빠르게 밟아 나가는 모습이다. 대치선경1·2차는 1983년 준공된(2차 1985년) 15층 12개 동 103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재건축 이후 '대치동 대장 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단지다. 이곳은 재건축 이후 최고 49층 158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대치동은 '강남 8학군' 중에서도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게 위치해 있지만 노후한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 재건축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았다. 하지만 단지 내 갈등과 정책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사업 진전이 더딘 편이었다. 그런데 최근 대치선경을 비롯한 대치동 일대 다수 단지들이 재건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단지는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불리는 은마아파트다. 은마아파트는 2003년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를 구성했지만 20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2023년에서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지 6개월 만인 지난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5893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은마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치미도 아파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강남구청은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 승인을 고시했다. 추진위는 올해 안에 조합 설립,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대치미도는 최고 49층 37개 동 39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빠른 대치쌍용1차는 지난 11일 진행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현재 15층 5개 동 630가구 규모의 대치쌍용1차는 49층 6개 동 999가구 단지로 재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치우성1차·쌍용2차를 통합재건축해 1324가구로 짓는 사업은 현재 정비계획을 통과했고 개포우성1·2차를 1612가구로 짓는 사업도 정비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등 재건축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단지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재건축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다주택자 중과 유예를 앞두고 있음에도 매매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단지들과 다소 가격이 하락해 거래된 단지들이 혼재되어 있다. 대치선경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9월 38억원에 거래됐는데, 올 3월 25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13억원가량 올랐다. 하지만 이후 실거래 기록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대치동은 학군 가치가 매우 높고 양재천 환경도 좋은 편이라 재건축이 되고 나서의 가치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 디에이·삼하건축 컨소 “목동2단지 재건축 설계 참여”

    목동2단지, 1640가구→3389가구 3면 개방,·테라스 설계 통해실사용 면적 최대 1.9배 넓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디에이건축)가 서울 양천구 목동2단지 재건축 설계에 참여한다. 디에이건축은 삼하건축과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 14일 설계 기준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목동2단지는 신탁 방식(시행사 하나자산신탁)을 통해 기존 1640가구가 3389가구로 재건축된다. 디에이건축에 따르면 목동2단지에는 실사용 면적을 최대 1.9배까지 높이는 3면 개방, 전 가구 테라스 설계가 적용됐다. 총 264가구는 펜트하우스 수준의 하이엔드 주거시설로 계회했다. 또한 천장고를 3.05m로 높여 개방감을 높이고 정비계획안 대비 주동을 대폭 줄인 10개동 최소 배치로 모든 가구 100% 남향·맞 통풍 구조를 구현한다. 용왕산과 파리공원을 잇는 축구장 17배 규모(3만7000평) 대공원과 5.5km 순환 산책로 등 6가지 주제의 친환경 설계와 저층 가구 사생활보호를 고려한 필로티 기법(최대 13m 높이·대형로비)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구당 1대 전용 엘리베이터와 전용 창고 로봇 택배, 화물 전용 엘리베이터, 쓰레기 이송 설비(케어 허브) 등 특화 설비도 적용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한강 조망 가구도 최대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 시스템 주차 공간은 가구당 2.6대로 넉넉하게 제공한다. AI 기반 로봇 주차, 정밀한 화재 방지 전기차 충전 구역, 자동 세차 시스템도 설치한다. 목동2단지 재건축 설계권 입찰에는 총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다만 제안서는 디에이·삼하 컨소시엄과 나우동인·희림 컨소시엄만 제출했다. 최종 설계권자는 오는 26일 소유주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디에이건축은 하이 엔드 주거 새 디자인으로 2024년 월드아키텍처(World Architecture) 종합 세계 22위, 주거 부문 세계 7위에 올랐다. 압구정 2·4구역, 성수 제4지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디에이치클래스트와 서초그랑자이를 설계한 삼하건축은 강남권 주거시설 설계 실적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디자인 혁신 그룹인 nbbj도 파트너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관련기사

  • “헬리오시티급 대단지로”…송파 ‘이 아파트’ 6000가구로 탈바꿈

    서울시 도시계획위 수권분과위 통과미아동 345-1번지, 1205세대 공급신길16-2구역·면목10구역도 통과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공공주택 796세대를 포함한 총 6787세대 대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1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정비사업은 작년 11월에도 심의받았으나 건축 배치와 공공시설, 공원, 커뮤니티시설 등 배치 계획과 교통 계획 적정성을 재검토하기 위해 보류됐다가 새로운 정비계획을 마련해 이번에 가결됐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4494세대 주거단지로 가락시장역·문정역과 가깝고 송파대로·중대로·동남로에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탄천 가까이에 있다. 신통기획 자문방식으로 정비계획이 수립돼 용적률 300% 이하, 최고 26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탄천에 가까운 주동은 21층 이하로 시각적 위압감을 줄이고 특화된 타워형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가락시장역 부근에는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체육시설, 공공지원시설을 배치하고, 현재 중대로에 있는 문정2동 주민센터는 이용 편의를 고려해 이전할 예정이다. 또 문정법조단지에서 가원초교 사이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한다. 이번 수권분과위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345-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삼양사거리역과 미아사거리역에서 가깝고 솔샘로에 면해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난데도 반지하를 포함한 노후 저층 주택과 열악한 보행 환경 때문에 정비사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1.95를 적용해 최고 25층 1205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대상지 남쪽 솔샘로에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북서울꿈의숲, 성암국제무역고교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 자연을 연계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등포구 ‘신길 16-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지역은 2007년 신길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됐다가 사업 추진이 부진해 2014년 해제된 곳으로, 낡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뒤섞여 있고 보행 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2024년 3월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38층 이하 937세대(임대주택 235세대 포함)로 계획됐다.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52를 적용해 허용 용적률 240.4%, 정비계획 용적률 271.8%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중랑구 ‘면목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인 면목동 174-1번지 일대는 전체 주택의 80% 이상이 노후한 지역으로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2024년 12월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 계획을 수립해 이번 심의를 진행했다.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보정계수 1.52를 적용해 허용 용적률 252%, 정비계획 용적률 300%로 최고 35층 총 971세대(임대주택 170세대 포함)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인근 정비사업과 연계해 도로를 넓히고 보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경관을 고려해 단지 외곽에 8∼15층 중저층을, 중앙부에는 최고 35층의 고층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양극화…신축·대형 오피스만 임대료 고공행진

    코람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보고서주요 업무지구 공실률 낮지만중소형·노후 자산은 공실률 상승 [본 기사는 04월 15일(10:43)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투자심리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신축, 대형, 고급 자산을 위주로 투심이 살아나면서 자산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같은 분석을 담은 ‘2026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람코자산운용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투자 심리 회복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2023년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 34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와 한미 금리차 확대,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환율 불안으로 금리 인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심리는 오피스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람코에 따르면 서울 명목임대료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으나, 분당, 여의도를 제외한 주요 권역의 상승폭은 둔화됐다. 특히 서울 주요 업무지구(CBD·GBD·YBD)의 대형 오피스는 권역별 공실률이 2~5% 수준을 유지하며 수천억 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유동성과 임차 안정성이 높은 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2028년까지 신규 오피스 공급이 연간 평균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형 오피스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중소형 오피스와 노후 자산은 공실률 상승으로 실질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코람코는 분석했다. 한편 데이터센터는 가장 강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섹터로 꼽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전력계통영향평가 시행 이후 수도권 신규 개발의 진입장벽이 크게 높아졌다. 수도권 총 334건 신청 가운데 본심사를 통과한 사례는 9건에 불과하다. 서울은 통과 건이 단 한 건도 없다. 입지·전력·임차인 확보 여부가 투자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호텔 시장은 운영 지표 개선이 뚜렷하다. 지난해 외래관광객은 1582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서울 4~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객실 이용률과 객실당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목적도 과거 용도변경에서 운영 가치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명동·홍대 등 핵심 거점 내 브랜드 호텔 위주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올해 시장을 ‘신축·대형 자산 중심의 선별적 회복’으로 요약했다. 정진우 코람코자산운용 리서치&전략팀장은 “실제 자금은 신축·대형·고급 자산으로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며 “시장 전체의 방향보다 어떤 자산을 선택하고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투자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체류 강화한 특화설계가 성패 좌우”…상업시설 트렌드 보니

    단순 판매 넘어 경험과 재미·휴식 제공콘텐츠 집약 구성 유리 대형복합화 등체류 강화하는 각종 특화설계 부상 상업시설 시장이 침체기를 지나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복합쇼핑몰을 비롯한 대형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광장이나 아트리움 등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특화 설계 적용 상가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26 유통시장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트렌드는 물건 대신 ‘시간을 파는 곳’으로의 변화다. 유동인구와 입지 등 전통적인 고려요인에 더해, 소비자가 매장에 방문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 척도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업시설 시장에 ‘체류’·‘경험’ 등이 주요 키워드로 급부상한 배경으로는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과 오프라인 상업시설 시장 판도 재편이 꼽힌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월 발표한 ‘2025년 연간 온라인 쇼핑동향’을 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398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4.9%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체류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방문객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오픈 스페이스와 넓은 광장, 개방감을 극대화한 아트리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공간들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팝업스토어, 시즌별 축제,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끊임없이 열리는 ‘소통과 경험의 장’으로 진화하며 소비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체류형 특화 설계와 더불어 상가 시장을 주도하는 또 다른 축은 상업시설의 ‘대형 복합화’다. 대형 상업시설은 하나의 거대한 ‘소비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대규모 면적을 바탕으로 집객력이 뛰어난 앵커 테넌트를 다양하게 유치할 수 있고, 트렌디한 식음료(F&B)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한곳에 집약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상업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쇼핑부터 외식, 문화생활, 레저까지 모든 여가 활동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강력한 ‘록인(Lock-in)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소비자가 굳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하루 종일 머물게 만드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체류에 초점을 맞춘 대형 복합 상업시설들은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체류 요소를 집약한 특화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방문객 166만명을 기록하며 세계 1위 테마파크인 미국 디즈니월드 매직킹덤파크의 하루 평균 입장객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러한 공간 혁신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이마트 죽전점을 리모델링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등 체류형 시설을 배치한 뒤 1년간 매출이 43.9% 급증했다. 아울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백화점 수준의 F&B 매장을 다수 유치하고, 전체 영업면적의 3분의 1 수준을 정원과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1층 중앙광장에 130m 길이의 분수를 설치하고, 각종 공연을 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은 변화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가 투자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전문가는 “이제 상업시설은 물건을 사는 곳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하며 체류시간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며, “체류시간을 늘리는 각종 특화 설계와 다채로운 앵커 테넌트 구성을 갖춘 대형 복합 상업시설은 폭발적인 배후수요 흡수가 가능해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하나증권, 11년 만에 여의도 사옥 되찾았다

    코람코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통지재매입 가격 최소 8000억원 예상 하나증권이 10년 만에 여의도 사옥을 재매입한다. 인수가격은 8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날 오후 코람코더원리츠 측에 여의도 사옥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고 통지했다. 여의도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하나증권 사옥은 지난 2015년 하나증권에서 코람코자산신탁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당시 하나증권은 코람코 측에 이 건물을 약 43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코람코가 2022년 이 자산을 편입한 코람코더원리츠를 상장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올해 매각 주관사를 세빌스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이어왔다. 코람코자산운용, KB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 4 곳이 경쟁해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나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페블스톤이 써낸 가격과 감정평가액 중 더 높은 금액으로 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진행된 감정평가에서 여의도 사옥은 7136억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페블스톤이 8000억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액에 비해 1000억원 가량 높은 가격이 형성된 만큼, 시장에서는 하나증권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최종적으로 재매입을 선택하면서 하나증권은 2015년 매각 가격인 4300억원의 두 배 가까운 가격에 사옥을 되사오게 됐다. 업계에서는 높은 가격에도 여의도 중심 입지를 지켜낼 필요성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의 IB 조직은 모두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자금 조달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 사옥은 연면적 6만9826㎡(약 2만1122평),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다. 현재 용적률은 약 600%로 법정 최대치인 1200%의 절반 수준이다. 향후 재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도 하나증권이 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한 배경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 ‘20살’ 동탄신도시 개발 막바지…“수도권 남부 대표 주거지로 거듭”

    2004년 첫 분양·2007년 입주 시작15개 노선 70km 광역교통망 구축5단계 연말 준공 땐 총 42만명 수용동탄구 지역 평단가 2354만원화성시 내 1위·경기도 내 12위 수도권 대표 2기 신도시인 동탄신도시가 조성 20여 년을 맞았다. 초기 계획됐던 교통망과 자족시설, 대규모 주거 단지들이 차례로 제 자리를 잡으면서 ‘완성형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동탄신도시는 1지구와 2지구로 나뉜다.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과 동탄면 일대 약 9㎢ 부지에 조성된 동탄1신도시는 2004년 첫 분양 이후 2007년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2기 신도시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당시 동탄1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총괄계획가(MP) 제도를 도입해 도시의 일관성을 확보, 국내 첫 디지털 시범도시(U-city)이자 고품격 조경도시로 건설됐다. 15개 노선 70km에 이르는 광역교통망을 구축, 주변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약 12만명의 정주 인구를 품는 친환경 자족도시의 기틀을 닦았다. 동탄1신도시의 약 2.6배 규모를 자랑하는 동탄2신도시는 24㎢ 부지에 30만명 이상(약 12만가구)의 인구를 수용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5단계로 나눠 개발이 진행된다. 지난해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서 도시의 골격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현재 진행 중인 5단계 사업이 올해 말 계획대로 준공되면, 동탄은 총 42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자립형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동탄구 집값 화성시 내 1위…“인프라가 주거 선호도 견인”일반적으로 신도시 개발 초기에는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임계 인구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공공 인프라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동탄 역시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는 기반 시설이 대부분 갖춰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은 동탄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SRT 동탄역에 GTX A노선이 더해지면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향후 GTX A 삼성역까지 개통하면 강남 이동 편의성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동탄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녹지축과 롯데백화점 동탄점 등 쇼핑·문화 시설 조성도 실거주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주거 만족도는 객관적인 시장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동탄신도시가 속한 동탄구의 최근 1개월 지역 평단가는 2354만원(부동산 전문 플랫폼 호갱노노)으로 조사됐다. 이는 화성시 내에서 1위일뿐만 아니라, 경기도 47개 시·구 중에서도 12위권에 해당하는 상위권 성적이다. 신도시 개발이 최종 5단계 공정에 다다르면서, 동탄 내 신규 주거 부지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이미 구축된 교통·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축 주거시설의 희소가치가 부각되며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B11블록에서 ‘동탄 그웬 160’이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102~118㎡ 160가구 규모로 이 사업장은 기존 공동주택의 평면과 달리 실질적 체감 면적을 높인 와이드 테라스 홈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사업지 앞에 현민초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바른중, 동탄11고(2027년 3월 개교)도 도보통학거리에 있다. 인근에 복합시설용지와 주상복합 부지가 계획돼 있고 동탄 트램 206역(예정)을 통해 KTX(예정)·SRT·GTX A노선 동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신도시는 장기간에 걸친 단계적 개발을 통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 자족 기능이 균형을 이루는 완성형 신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개발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는 이미 조성된 생활 환경을 기반으로 신규 주거 상품이 공급되는 시점으로, 실거주 여건을 중시하는 수요자 중심의 선택이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김포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하반기 보상절차 돌입

    ‘5호선 예타 통과’로 탄력김포한강신도시 완성 목표 김포한강신도시의 완성을 이끌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가 지난달 발표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의 예타 통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가 올하반기 지장물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재 거주중인 시민이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보상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는 지구내 구성된 각 대책위들과의 면담 및 소통을 통해 주민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보상의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간담회마다 지구내 주민들이 행위제한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를 받고 있음을 감안해 조속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5월과 7월 LH에 조속한 보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연이어 발송했으며 8월에는 직접 LH 진주본사를 방문해 조속한 보상 및 김포사업단 신설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LH는 조직 확대 및 전담 인력 배치를 완료하고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토지 및 물건조사를 위한 출입통지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현장조사 및 협의보상 등 절차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실질적 보상 착수를 위한 준비 단계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LH는 올해 2월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및 3월 대책위와의 간담회시 올 상반기 용역업체선정 하반기 지장물조사 착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LH 및 지구내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보상 및 개발 과정에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광역교통·자족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미래도시 조성을 차질 없이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사업은 스마트 자족도시를 목표로 도시자족능력 함양, 광역교통 확보, 특화성장 등 질적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지구계획 승인신청 기준으로 김포시 양촌읍·장기동·마산동·운양동 일원 약 730만㎡부지에 총 5만1540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다. 2024년 7월 공공주택 지구지정, 2025년 7월 국토부 지구계획 승인 신청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지구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기사

  • 평택고덕 알파탄약고 이전 완료…LH, 1만5000가구 공급 속도낸다

    국방부·주한미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후속절차 차질 없이 이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알파탄약고는 1950년대 중반부터 주한미군이 점유한 시설로 주변 133만㎡가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있었다. 당초 2008년 반환 예정이었던 부지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계획에 묶여 대체 탄약고 건설 지연으로 반환이 여러 차례 지연됐으나, 2023년 한·미 양해각서(SOFA)에 따라 인근 탄약고로의 임시 이전이 합의됐다. 이번 이전은 국방부와 주한미군, 공군작전사령부, 평택시, 평택경찰서 등 관계 기관의 협조와 지원 아래 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총 39일간 탄약고 이전이 진행됐다. 알파탄약고의 탄약이 완전히 비워지면서 LH는 탄약고 주변에 계획됐던 공동주택 약 1만5000가구 공급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 국방부와 협의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도로·학교 등 생활 기반 시설을 조속히 추진, 고덕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공여구역 반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LH는 국방부로부터 탄약고 부지를 매입해 기존의 군 시설물 일부를 보존한 역사 문화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당첨 땐 수십억 로또”…대통령도 지적한 분상제 개선 논의 급물살

    노량진 아파트 분양가 잠원동 분양 아파트보다 높아분상제 적용 강남3구·용산구 로또청약 논란, 이 대통령도 지적고분양가에 非분상제 청약도 어려워 # 지난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전용 59㎡ 분양가격이 21억~22억원대, 84㎡는 25억원대로 책정됐다. 타입별 분양 최고가는 각각 22억880만원, 25억8510만원이다. 59㎡ 분양가는 지난주 분양에 나선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보다 1억6000만원가량 더 높다. 오티에르 반포 59㎡ 최고 분양가는 20억4610만원, 84㎡는 27억5650만원이었다. 지난달 분양을 마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59㎡ 최고 분양가 18억6490만원)와 비교하면 자이드파인이 약 3억5000만원 더 비싸다. 비강남권에서 강남권 분양가격을 역전한 셈이다. 서울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주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는 이른바 ‘로또 청약’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신동아 1·2차 재건축) 전용 59㎡C 당첨 가점에서 84점 만점이 나왔다. 올해 첫 청약 만점이 나온 사례이자 지난해 9월 송파구 잠실 르엘 이후 약 7개월 만의 기록이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과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 가입자를 포함해 최소 7인 가구가 15년 넘게 무주택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아크로 드 서초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59㎡A의 최저 가점은 74점로 5인 가족(부양가족 4명)이 15년 이상 무주택과 통장 가입 기간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1~2명을 둔 30~40대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이 64~69점인 것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점수다. 아크로 드 서초 청약 당첨자는 17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 1일 1순위 청약에서 30가구 모집에 3만2973명이 신청해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아크로 드 서초가 위치한 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전용 59㎡C의 최고 분양가가 17억9340만원이다. 인근 서초 그랑자이 전용 59㎡는 지난 1월 3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작년 6월 국무회의에서 ‘로또 분양’ 현상에 대해 주변 집값을 폭등시키는 원인으로 지목, 13년 만에 주택채권입찰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당첨자 시세차익 공공 재원으로 환수…채권입찰제 도입하나현재 분양가상한제(분상제)는 기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만 적용되고 있다. 분상제 지역은 택지비·건축비 상한이 있어 통상 주변 시세보다 30% 낮게 분양가가 책정된다. 하지만 분상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은 시행사, 즉 재건축·재개발조합이 건설사와 협의해 정한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심사를 거친다. 문제는 올해부터 2~3년간 서울 주택 공급이 주는 데다, 신축·고급화 선호 추세 등을 반영해 비강남권에서 분양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는 점이다. 올해 2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238만원(HUG 자료)으로, 2년 전(3787만원)보다 39% 급등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2년 전에는 12억~13억원대였지만 지금은 17억~18억원이 기본값이 됐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에게 청약 문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대출 규제로 청약이 힘들어졌는데 비강남권조차 접근이 쉽지 않아졌다. 21억원대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전용 59㎡를 분양받으려면 최대 주택담보대출액인 4억원을 제외하면 2028년 입주 때 17억원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이에 정치권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채권 매입(입찰)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추진했다. 주택채권입찰제는 1983년 5월 청약 과열과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시세차익 독점 논란으로 처음 도입됐다. 1998년 외환위기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며 채권입찰제 제도가 폐지됐다.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가와 채권 손실액을 합한 금액이 시세보다 높은 ‘역전현상’이 발생하자 정부가 다시 채권입찰제를 꺼냈고 주택경기 침체 시기인 2013년 폐지했다. 최근 안태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민영아파트 청약자를 대상으로 채권입찰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채권입찰제를 도입하면 시세차익 일부를 공공이 환수해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청약자는 이자율이 연 1%대인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입찰제 도입 시 로또분양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본다. 다만, 청약통장의 매력이 사라지면서 이탈자가 늘어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채권입찰제가 로또 청약을 막는 효과는 있겠지만 시세차익을 정부가 환수한다는 논란이 예상된다”며 “궁극적으로 분상제 지역을 확대하고 현금부자만이 청약에 참여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재테크 달인’ 신현송, 갭투자로 22억 불려…‘예금 11억’ 모친, 무상거주 논란도

    10여년전 3억3000만원으로 모친 강남 아파트 매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모친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를 ‘갭투자’(전세 낀 매매)로 사들여 10여년 만에 22억원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국회 권영세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84.92㎡)를 6억8000만원에 사들였다. 거래 상대방은 신 후보자 모친 A씨다. A씨는 2003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이 아파트로 갈아탔다가, 11년 만에 다시 아들에게 되팔았다. 실거주자인 A씨는 전세 보증금 3억5000만원을 부담하고 임차인으로 남은 상태다. 해외 체류 중이던 신 후보자가 아파트를 매수하며 실제 A씨에게 지불한 금액은 3억3000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신 후보자는 보증금을 내내 동결하다가 지난해 9월 전세계약 종료와 함께 3억5000만원을 A씨에게 돌려줬다. 당시 주변 전세가는 8억원 수준이었다. 또 전세 계약 종료 무렵 같은 아파트 실거래가는 28억6000만원에 달했다. 신 후보자는 ‘가족간 갭투자’로 11년 만에 원금대비 22억원정도 자산을 늘린 셈이다. 문제는 A씨가 전세계약 종료 후에도 현재까지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것. 이 같은 ‘무상 거주’의 경우 사실상 증여에 해당돼 증여세 납부대상이 된다는 게 권 의원의 지적이다. 더욱이 신 후보자가 “모친이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A씨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점도 모순이 될 수 있다. A씨는 한 시중은행 계좌에만 11억3000여 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 후보자 측은 “어머니가 예금과 이자소득 등으로만 생활하고 있어 자식된 도리로 본인이 소유한 아파트에 우선 거주하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 세무 대리인을 선임해 전세계약 종료 후 무상거주의 증여성 여부 및 납세 절차 등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부동산 시장의 갭투자와 관련한 신 후보자의 과거 논문이 관심을 끈다. 신 후보자는 2013년 2월 발표한 논문에서 “한국에서 주택은 자본의 상당한 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대상으로, 전세는 주택 구입 초기 비용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시스템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에서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로 전세제도를 들기도 했다. 권 의원은 “모자간 전세계약을 활용해 실거주 목적 없이 모친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라며 “비거주 다주택자를 부동산 투기 세력으로 규정해온 현 정권의 잣대로 보면 신 후보자 역시 투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자는 갭투자로 산 강남 아파트 외에도 종로구 고급 오피스텔을 보유했는데, 더불어 미국 일리노이 소재 배우자·장녀 명의 아파트까지 합하면 3주택자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15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 재산 구성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요청안에서 신 후보자에 대해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그리고 탁월한 국제감각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관련기사

  • 金 총리 “강남 3구 집값 조절 현상 보여…부동산 정책, 일관성 갖고 해야”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경우에 따라서 일부 상승도 나타나고 있지만 가장 문제가 몰려서 나타난다고 하는 강남3구 집값이 일정한 조절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가장 어려운 것이 부동산 정책이고, 정책 효과를 바로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전체적인 국민들의 심리가 부동산 문제가 이번에는 해결될 수도 있겠다 하는 판단을 하시는 걸로 각종 여론에서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과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일관성을 갖고 쭉 잘 종합적으로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이날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시행에 따른 정부의 ‘사용자성’ 인정 여부에 대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정부의 책임을 어디까지 할 것이냐’ 부분에 대해선 법적으로 보완돼야 할 상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노란봉투법은) 오랫동안의 논쟁을 거쳐 이제 시작됐고 이제 시행 초기”라며 “사례를 축적해 가면서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총리실은 이후 설명자료를 내고 “총리의 답변은 공공부문과 관련해 당장 노동조합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단 법이 개정돼 시행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운영의 묘를 살려서 시행하고 추후 사례들이 충분히 축적되고 나면 필요시 보완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신영에셋, 손종구 체제서 ‘상업용 부동산’ 힘 준다

    투자·컨설팅·임대차 자문 부문 인재 영입오피스 중심에서 물류·데이터센터로 사업 확대 신영그룹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계열사인 신영에셋이 손종구 대표 취임을 이후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영그룹은 올 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손종구 신영 대표이사를 신영에셋 대표이사로 겸직 선임했다. 부동산 개발과 자산관리 기능을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신영에셋은 투자자문, 컨설팅, 임대차 자문 부문에서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 주요 직책에 배치했다. 투자자문 본부장에는 이윤영 상무가 합류했다. 이 상무는 부동산 시행, 투자·운용, 자문 분야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았다. 컨설팅팀 수장으로는 진원창 이사를 영입했다. 진 이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거쳐 알스퀘어에서 빅데이터 컨설팅팀을 이끈 데이터 전문가로, 신영에셋의 데이터 기반 리서치 및 자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대차자문 본부장에는 JLL, 세빌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 등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를 두루 거친 20년 경력의 정은국 이사를 선임했다. 이번 인재 영입은 경기 불황 속 오피스 시장 양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투자·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조직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기존 오피스 중심 사업에서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매입·매각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데이터센터는 AI 수요 증가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류센터 시장은 공급 증가 이후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손종구 신영에셋 대표이사는 “이번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전문성과 그룹의 원스톱 밸류체인 역량을 통해 고객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종합 부동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GS건설, 정부 에너지 절감 정책 동참…전사적 실천 강화

    GS건설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한다. GS건설은 정부차원의 절감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새롭게 회사 차원의 에너지절감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에너지 절감 운동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15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사내 에너지 절감 활동은 임직원들의 평소 엘리베이터, 출퇴근 데이터를 분석해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업무시간 이후 사무실 일괄소등 횟수를 기존 2단계 소등에서 임직원들의 퇴근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5단계 순차 소등으로 변경한다. 또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을 제외한 비혼잡 시간대 (오전 9~ 11시, 오후 14~16시)에는 본사 그랑서울 건물 엘리베이터 일부 운행 중지하고, 차량 5부제 참여도 병행한다. 오는 15일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 ‘자! easy 챌린지’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계단 이용과 전기·물 절약, 텀블러 이용 등 회사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감 실천 사례를 직접 인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확대해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르엘 어퍼하우스·하나은행, 입주민 프라이빗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 전문가들상속 증여 절세·2026년 투자전략 강의 헌인타운개발과 하나은행은 지난 9일 서울 도곡동 하나은행 Club1 도곡 PB센터에서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민을 위한 프라이빗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헌인타운개발과 하나은행이 체결한 맞춤형 자산관리·금융 서비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첫 시간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 전문가들이 상속·증여 절세 트렌드와 2026년 시장 전망·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자산 이전을 앞둔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은 절세 전략과 올해 금융시장의 흐름, 구체적인 투자 방향을 두루 다뤘다는 후문이다.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는 1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산가들 전담 조직이다.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세무·법률·상속·증여 등 자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입주자는 “상속·증여 절세 방안부터 올해 시장 전망까지 실질적인 내용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입주 전부터 이런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민들은 하나은행 PB센터의 라운지와 상담실 등 프리미엄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PB센터를 기반으로 한 일대 일 맞춤형 금융 상담 서비스와 패밀리오피스센터의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헌인타운개발 관계자는 “르엘 어퍼하우스는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자산과 일상을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라며 “하나은행 PB센터와 패밀리오피스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엘 어퍼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에 조성 중인 고급 주거 단지다. 대모산과 인릉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부지에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숲과 조경으로 꾸며진다. 낮은 밀도(건폐율 25%) 로 기존 공동주택에서 보기 드문 수평적 풍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클럽은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가 설계하고, 운영은 카펠라가 맡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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