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단지, 지역 랜드마크 기대감에청약시장서 인기…높은 경쟁률 기록3분기 40층 이상 초고층 단지 공급 예정 분양 시장에서 도시의 경관을 바꿀 수 있는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랜드마크 단지로서 지역을 대표한다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초고층이라는 특징이 분양 시장에서 ‘프리미엄’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 시장에서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시공은 설계·구조·시공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인 만큼, 브랜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초고층 단지 공급에 적극적인 편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이런 초고층 단지는 희소성과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초고층 단지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더샵’ 등이 대표적인 단지다. 최근 청약 시장에서도 초고층 단지의 선호도가 높았다. 노량진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드파인아르티아’는 지상 최고 45층 초고층 단지로 지난 6월 청약을 진행했다. 평균 16.5대 1, 최고 50.1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5월에는 최고 46층 규모로 짓는 인천 송도 ‘더샵송도그란테르’가 청약을 받았는데 평균 17.7대 1, 최고 3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3분기 분양 시장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9월 중 ‘챔피언스시티 1차’가 분양된다.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시공을 맡은 단지로 지상 최고 49층, 12개 동 총 321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공급되는 챔피언스시티의 첫 주거단지다. 초고층 랜드마크에 걸맞는 특화 설계가 적용돼 44층에는 광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부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대연’을 선보이고 있다.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상 최고 42층, 2개 동 258가구 규모다. 이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을 진행한다. 수도권에서도 초고층 단지가 분양된다. 경기도 부천에는 이번달 ‘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이 분양된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소사본1-1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단지로 지상 최고 49층 총 2008가구(아파트 1728가구, 오피스텔 280실)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총 1419가구(아파트 1158가구, 오피스텔 261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에서도 이번달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가 분양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공급하는 단지로 지상 최고 49층, 총 1949가구 규모다. 관련기사
부산 남구 새 랜드마크 단지 대감 주말 동안 관심 고객 내방입지 여건·특화 설계 호평10일 특공 11일 1순위 청약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갤러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 입지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 나며 단기간 완판(완전판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3일간 이어진 오픈 기간 동안 갤러리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사전 예약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내부 모형도와 유니트 입구 역시 안내원의 통제에 따라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할 만큼 붐볐다. 상담석은 청약 자격이나 조건, 분양가를 문의하는 방문객들로 채워졌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50대 직장인 이모 씨(부산 남구 대연동 거주)는 “대연동 쪽은 평소 살기 편해 눈여겨보던 곳인데, 지하철 역세권에 평지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주변에 학교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하기에 이만한 자리가 없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완공 이후 입주민은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산지가 많은 부산 지역에서 희소성이 높은 ‘평지’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 수영로와 유엔평화로를 통해 부산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남구청과 못골시장, 경성대 상권 등 행정·쇼핑시설과 성소병원, 고려병원 등 다양한 병원도 사업지 주변에 밀집해 있다.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우룡산공원, UN조각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도보통학거리에 대연초·중·고, 예문여고 등 학교와 남천동학원가, 남구 도서관, 부경대, 경성대 등 다수의 교육 인프라도 지근거리에 있다. 단지는 외관에 ‘위브더제니스’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와 커튼월룩 입면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용 59㎡는 4베이 설계와 드레스룸, 전용 84㎡A는 4베이 맞통풍 구조와 알파룸, 84㎡B는 대형팬트리를 각각 적용한다.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요가룸, 북카페, 경로당 등 다양한 입주민시설도 단지 안에 마련된다. 견본주택을 찾은 40대 주부 최모 씨(부산 남구 우암동)는 “위브더제니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관부터 마감재까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며, “4베이 구조나 넉넉한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수납공간이 여유로워 주부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첨단 편의·안전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홈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과 원패스시스템,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 주차 관제·유도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을 구축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 동체감지기와 지하주차장 비상벨, 범죄예방 CPTED 시스템, 고화질 CCTV 등도 단지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258가구 중 전용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9일, 정당계약은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체결한다.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이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견본주택을 찾았고, 입지와 상품성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며 “방문객 다수가 상담을 진행하며 청약에 관심을 보였고,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투자 문의도 이어진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세종시는 5-2 생활권 S1 블록 아파트 ‘글미마을9단지’ 676가구에 대한 공급 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S1 블록은 세종에스원피에프브이와 우미건설이 시행·시공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용면적 45㎡와 59㎡, 84㎡ 등 3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특별공급 436가구와 일반공급 240가구 등으로 분양되며, 특별공급에는 기관추천·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생애최초·신생아 특별공급이 포함됐다. S1 블록은 5-2생활권에서 처음 공급되는 분양주택으로, 지역 민영주택 최초로 신생아 특별공급이 적용된다. 청약 일정은 이날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 특별공급,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9일이며, 입주는 오는 2029년 3월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실수요자의 주거 선택 폭을 넓히고 주택공급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획된 공동주택 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태희 기자 관련기사
작년 3분기 서울 고가주택 가격 전년 동기比 25.2% 상승34세 이하 청년 전체자산 중 주택 비율2016년 22.9%→2024년 11.9%“조세정책, 계층간 자산 격차에 영향” 서울 고가주택 시장이 지난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상승률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세대 간 자산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은 서울 상급지와 기존 주택 보유층에 집중된 반면, 청년층의 주택자산 비율은 8년 새 반토막 났다. 3일 국회미래연구원의 ‘자산 불평등과 보유세 중장기 개편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의 ‘프라임 글로벌 도시 지수’에서 지난해 3분기 서울 고가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상승했다. 이는 조사 대상 46개 도시 중 도쿄(55.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장기적으로 봐도 서울 상위 5% 고급 주거시장의 최근 5년 누적 가격 상승률은 80.9%로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서울 고가주택 시장의 상승세는 전국이나 도시 평균 주택가격지수에서 드러나지 않는 상급지 쏠림 현상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0여년 전 대비 서울과 비수도권의 주택가격 격차도 두 배에 육박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 가격은 2014년 비수도권의 2.22배 수준이었지만 2021년에는 4.62배까지 확대됐다. 이후 격차가 소폭 줄었지만, 2025년에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비수도권의 4.29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국내 주택가격 상승이 전국에 고르게 나타나기보다 수도권과 서울, 서울에서도 일부 상급지에 집중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주택 보유 여부뿐만 아니라 보유 주택의 위치와 규모가 가구의 자산 격차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가격 상승이 서울과 고가주택에 집중되는 사이 청년층의 주택자산은 갈수록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34세 이하 청년 가구의 전체 자산에서 주택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22.9%에서 2024년 11.9%로 11.0%포인트 줄었다. 8년 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이에 비해 동기간 50~64세 가구의 주택자산 비율은 56.7%에서 57.7%로 상승했다. 65~74세 가구도 63.7%에서 61.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청년층과 대조를 보였다. 절대 금액의 격차는 더욱 컸다. 2024년 청년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약 4800만원으로 50~64세 가구(3억4800만원)의 14%에 그쳤다. 청년 가구와 50~64세 가구 사이의 주택자산 차이가 순자산 격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두 가구의 전체 순자산 격차도 빠르게 벌어졌다. 청년 가구와 50~64세 가구의 순자산 차이는 2016년 1억6000만원에서 2024년 3억3000만원으로 약 2.1배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1.6배 늘었다. 전체 가구의 자산이 함께 늘어난 속도보다 청년과 중장년층 사이의 격차가 더 빠르게 커진 셈이다. 보고서는 이를 청년 가구의 주택자산이 구조적으로 정체된 결과로 해석했다. 청년층의 제한적인 주택시장 진입도 부모의 자산 지원 여부에 따라 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가 인용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서울에서 3억원 이상 본인 입주용 주택을 구입한 20·30대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은 이른바 ‘영끌’ 매수자는 3.8~6.9%에 불과했다. 청년층 주택 구매의 상당 부분이 과도한 부채 동원보다 충분한 자기자금이나 부모 세대로부터의 자산 이전을 통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자산 불평등은 주택 보유 가구 내부의 격차보다 주택 보유 가구와 비보유 가구 사이의 격차에서 더 결정적으로 형성된다”며 “주택 부문의 조세정책은 계층 간 자산 불평등뿐 아니라 세대 간 자산 격차 확대와 가구 간 계층 고착화 문제와도 결합돼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전국 7곳 2620가구 공급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7곳에서 총 2620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대부분 분양 물량이 지방에 몰려 있다. 부산에서는 남구 문현동 334 일대에 조성하는 '더샵트리센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3가구 규모로 이 중 1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센텀시티, 해운대 등 부산 내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전 가구가 4베이로 설계됐으며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전용 75㎡ 이상은 알파룸도 갖췄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8억4000만원대다. 경남 거제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뒀다. 상동동 681-2 일대에 짓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거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1307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 가구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단지에는 휴게·녹지공간, 물놀이터를 비롯해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까지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로는 계룡산 천연수를 활용한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설치된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한화오션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입지이며 고현동 도심의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2000만원대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1818 일대에 조성하는 '아산테크노밸리더원 7차'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622가구 규모이며 역시 전 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염작초, 아산테크노중, 아산충무고 등 초중고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2000만원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수원 당수지구에 들어서는 '서수원에피트센트럴마크' 17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전국 만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74㎡ 7가구, 84㎡ 4가구, 103㎡ 6가구다. 84㎡ 분양가는 8억2000만원이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한 가운데 여름 휴가철과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 매수 심리가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조사기준 7월 20일)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0.22%)은 서울(0.32%)은 전주 대비 상승률이 둔화했고, 경기(0.22%)는 소폭 확대됐다. 인천(0.02%)은 동일한 폭으로 올랐다.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울산(0.16%), 대전(0.02%)은 상승하고, (구)광주(0.00%)는 보합권, 부산(-0.02%), 대구(-0.03%)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2% 기록했다. 2주 연속 동일한 상승률을 보이다가 전주 대비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북구(0.71%), 강서구(0.64%), 구로구(0.64%), 종로구(0.61%), 노원구(0.49%), 동대문구(0.48%)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수원 영통구 0.91%·광명 0.83% 급특히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상승했다. 오름폭은 전주 대비 소폭 커졌다. 지역별로 수원시 영통구(0.91%), 광명시(0.83%), 용인시 수지구(0.74%), 화성시 동탄구(0.73%), 수원시 장안구(0.66%), 화성시 병점구(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고양시 일산서구(-0.52%), 이천시(-0.21%), 부천시 오정구(-0.09%) 등은 하락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수원시 영통구는 매물 가격이 오르면서 매수 문의가 줄고 거래도 뜸한 편”이라면서도 “망포동 준신축 주요 단지와 영통동 일대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짚었다. 인천(0.02%)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전세가 0.12% 상승…매매 시장과 동반 강세이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수도권(0.20%)은 서울(0.25%)은 전주 대비 오름폭이 감소했고, 경기(0.20%), 인천(0.09%)은 소폭 확대됐다. 광역시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울산(0.21%), 대전(0.05%), 부산(0.03%), 대구(0.02%), (구)광주(0.00%) 순이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0.1포인트 상승한 48.7로 집계됐다. 서울은 84.6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 강북14개구(91.0)는 1.2p 오른 반면 강남11개구(78.9)는 0.3p 내렸다. 경기(60.4) 매수우위지수는 변동이 없고, 인천(31.6)은 0.9포인트 떨어졌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데다 세제 개편안 발표 등을 앞두고 수도권 매수 심리가 관망세를 지속하면서 지수도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서초구, 트리니원에 자료 제출안내내년 1분기에 결정·통지될 가능성업계에선 부담금 7억원이상 관측도재건축 후반 단계서 가장 큰 걸림돌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옛 반포주공3주구 재건축)이 이달 입주를 시작하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의 부과 여부와 규모에 정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래미안 트리니원에 부담금이 실제 매겨지면 2018년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한 후 강남권 대형 재건축 단지에 적용되는 사실상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부담금 문제가 본격 수면 위로 떠오르면 정비사업을 상당히 압박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지난달 28일 반포주공 3주구 조합에 재건축 부담금을 결정·부과할 예정이라며 관련 자료 제출 의무를 안내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조합은 한 달 안에 공사비를 비롯한 개발비용 산출 내역과 조합원 주택 보유 현황 등 부담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내야 한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재건축 사업 기간 중 집값 상승분에서 공사비, 조합 운영비 등 개발비용을 제외한 초과이익을 기준으로 부과된다. 현행법상 부담금은 준공인가 날짜부터 원칙적으로 5개월 안에 결정·부과해야 한다. 결정과 부과·징수 권한은 지자체장에게 위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리니원 부담금은 빠르면 올해 12월,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한 감면 절차 등을 거치면 내년 3월까지 결정될 수 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조합의 행정 편의를 위해 부담금 산출 자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재개발 업계에서 트리니원 사례를 주목하는 이유는 강남 대형 단지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실제로 서초구가 2020년 조합에 가구당 예상 재건축 부담금을 4억200만원으로 통보했을 당시에도 큰 파장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주택 가격이 더 오른 만큼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이 7억원에서 8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 단지는 지난달 전용 84㎡ 입주권이 50억4299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매물은 52억~55억원에 나와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자체들의 재건축 부담금 부과 절차는 지지부진했다. 예를 들어 반포센트레빌 아스테리움(옛 반포현대)의 경우 2021년 입주했지만 서초구청은 아직 부담금을 산정·부과하지 않았다. 재건축 조합들이 정부의 집값 통계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이전 정부에서도 제도 폐지를 공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정부는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정비업계에선 제도 폐지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구청 역시 래미안 트리니원·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비롯해 신성빌라 재건축, 오티에르 신반포(옛 신반포18차 337동), 오티에르 반포(옛 신반포21차) 등에 대해서 재건축 부담금 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사업의 후반 단계를 틀어막는 규제로, 사업시행인가 이후 단지들에 치명타라 주택 공급을 가로막는 효과가 가장 컸다. 실제로 대치쌍용 1·2차 단지 사업 등이 이 때문에 중단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수억 원대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경우 서울·수도권 민간 정비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사비 급등과 조합원 추가 분담금 증가 등으로 가뜩이나 사업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재건축 부담금까지 더해지면 압구정, 목동, 여의도, 상계동뿐 아니라 1기 신도시 등 최근 속도를 내온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동력이 모두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국회에서는 지방을 위주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범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인구감소지역에서 시행하는 재건축 사업을 부담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부산·영남과 강원, 인천 등 인구감소지역을 지역구에 둔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재초환 전면 폐지를 주장해왔지만 민주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재초환을 둘러싼 여야 입장차가 여전하지만, 인구 감소지역에 서울·수도권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트리니원에 부담금이 부과되면 다른 재건축 단지들은 ‘우리 단지는 얼마가 나오느냐’를 따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부담금이 1억~2억원만 나와도 사업이 지체될 수 있는 만큼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흑석동 2편 흑석뉴타운은 2005년 서울시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20년 넘게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입주를 마친 구역과 공사 중인 구역, 서울시 심의를 갓 통과한 구역, 이제 막 첫걸음을 뗀 구역까지 사업의 시간표가 각기 다른 정비사업이 혼재돼 있다. 뉴타운 바깥에서는 명수대현대·한강현대 등 한강 변 노후 아파트가 재건축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앞서 흑석동 1편에서는 흑석동의 입지와 학군, 정비사업 구역별 단계, 주요 호재 등을 짚어봤다. 2편에서는 주요 단지 가격과 매물 현황, 재개발 입주권의 안전마진, 놓치기 쉬운 리스크까지 손품으로 따져본다. 지금부터 흑석동을 살펴보자. 가격 분석기준 단지 흑석동 정비구역의 미래 가격을 가늠하려면 △구역 내 입주 신축 △구역 내 신축 예정 단지 △뉴타운 밖 기축 아파트 △인접 정비사업 등을 함께 봐야 한다. 구역 내 입주 신축의 기준은 아크로리버하임(7구역·2019년 입주·1073가구)이다. 전용 84㎡ 최고 실거래는 지난해 10월 34억 6000만원(8층)이다. 동작구에서 3.3㎡당 1억원을 돌파한 첫 거래였다. 이 아파트 전용 113㎡는 올해 48억 7000만원 최고가가 나왔다. 흑석자이(3구역·2023년 입주·1772가구) 전용 84㎡는 올해 1월 25억7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롯데캐슬에듀포레(8구역·2018년·545가구)도 참고 단지다. 구역 내 신축 예정 단지는 두 곳이다. 9구역(디에이치 켄트로나인)은 2029년 입주 예정 단지로 일반분양은 올해 이뤄질 전망이다. 11구역(써밋더힐)은 전용 84㎡A 최고 분양가가 29억 5890만원 수준이었고, 완판됐다. 저층을 포함한 국평(국민평형)이 이 가격에서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흑석뉴타운 신축의 새 기준선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다만 일반분양가는 입주 전 공급가격일 뿐, 2030년 6월 입주 시점의 시세가 그럴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9구역(디에이치켄트로나인)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일반분양가가 나오면 또 다른 기준선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 밖 기축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가 신축 못지않은 가격을 보인다. 명수대현대 전용 78㎡(28평)는 지난해 10월 25억 9000만원 최고가를 쓴 뒤 올해 4월 23억원, 5월 24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2024년 5월 14억1000만원에서 2년 만에 10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이 아파트 전용 112㎡는 올해 1월과 5월 각각 28억원에 손바뀜됐다. 정비구역 지정도 안 된 오래된 아파트가 이 정도 가격을 형성하는 것은 흑석동 ‘땅값’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접 정비사업으로는 노량진뉴타운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을 함께 볼 수 있다. 노량진8구역 아크로리버스카이는 전용 84㎡ 최고 분양가 27억 9580만원으로 완판됐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트리니원 전용 84.96㎡ 입주권은 올해 3월 26일 52억 1000만원(24층)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50억원대에서 가격 밴드를 형성했다. 흑석동 한강 변 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구역보다 비싸게, 언덕 구역은 더 저렴하게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반포 신축의 경우 흑석동 신축 가격이 구반포 대비 50~70% 선으로 함께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만하다. 가격 초기 구역은 진입 가격이 다르다. 재개발닷컴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올라온 흑석10구역 매물은 3개다. 올해 3월 대지지분 11.38평 다세대(공동주택가격 2억원)가 7억 2500만원에 거래됐다. 12구역의 경우 최근 거래가 활발하다. 이달 대지지분 11.10평 다세대(공동주택가격 2억 500만원)이 7억 6000만원에 손바뀜됐다. 2구역의 경우 거래가 많지 않다. 2구역은 작년 12월 대지 30.85평 단독주택(개별주택가격 8억 3900만원)이 25억원에 거래된 것이 마지막이다. 같은 동네 안에서도 대지 평당가는 사업 단계별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재개발 구역의 특징이다. 연번 부여 단계인 12구역과 추진위 단계인 10구역의 대지 평당가는 대체로 3000만~7000만원대에 형성됐다. 반면 착공에 들어간 9구역의 토지 실거래는 올해 4월 21억원(17.54평·평당 1억2000만원), 지난해 9월 20억6500만원(13.01평·평당 1억6000만원) 수준이다. 사업 단계가 올라갈 때 마다 지분 평당가가 배 이상 뛴 셈이다. 재개발 투자에서는 지분 크기와 평당가가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흑석10구역 실거래에서 대지지분 7.61평 물건은 평당 7224만원, 36.05평 물건은 평당 2843만원이었다. 소액 물건일수록 평당 단가가 비싸다. 재개발 매물에서 핵심은 공시가격(다세대는 공동주택가격, 단독·다가구는 개별주택가격)과 대지지분이다. 공시가격이 높고 지분이 클수록 감정평가액이 높게 나오고 권리가액이 커져, 원하는 평형 신청 시 분담금 부담이 줄어든다. 평당가가 싸 보이는 큰 지분과 총액이 낮은 작은 지분 중 무엇이 나에게 유리한지는 조합원분양가와 분담금까지 놓고 계산할 필요가 있다. 흑석9구역 입주권 매물 사례로 살펴본다. 전용 84㎡ 입주권 매매가는 32억원이다. 종전자산평가액이 8억 6900만원이므로 프리미엄은 23억 3100만원이다. 비례율 100%를 가정하면 권리가액은 종전자산평가액과 같은 8억 6900만원이다. 여기서 조합원분양가 7억 3823만원을 빼면 예상 환급금은 1억 3089만원이 나온다. 매매가에서 환급금을 뺀 총투자금은 30억 6900만원이다. 이 매물을 지금 사는 것은 2029년 입주하는 흑석9구역 국평(전용 84㎡) 신축을 30억 6900만원에 미리 계약하는 것과 같다. 비교 대상은 현재 흑석 대장인 아크로리버하임 국평이다. 최근 실거래 최고가인 34억 6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원 가까이 낮게 진입하는 셈이다. 신축이라는 상품성 차이도 있다. 안전마진이 양(+)이 되려면 2029년 시점의 흑석동 신축 국평이 30억원대 중반을 확실히 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11구역(써밋더힐) 일반분양이 29억원대에서 완판된 것이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반대로 흑석9·11구역과 노량진 구역 입주 물량이 2029~2030년 한꺼번에 쏟아지며 신축 가격이 30억원 안팎에서 정체되면, 3~4년의 기회비용을 고려한 실질 수익은 거의 남지 않을 수도 있다. 비례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 총투자금은 더 올라간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관련기사
관리처분인가…10월 이주목표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지난달 30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지난 5월 29일 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일대에 최고 57층, 992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2단계 종상향돼 용적률이 599%에 이른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오피스텔 60실,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을 아우르는 초고층 복합개발시설로 조성된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으며,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조감도)가 적용된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이번 인가를 바탕으로 오는 10~11월 이주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원실 정비사업위원장은 "정비사업위원회와 신탁사가 사전타당성검증 단계부터 꼼꼼히 준비한 결과가 빠른 인가 속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아태지역서 별도 과세 유형 없어호주 NSW주 도시계획 용도 신설런던, 전용 기준 도입 뒤 공급 4.4배서울도 법적 분류·과세 정비해야 “규제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서울은 아시아·태평양에서 코리빙(Co-living·공유주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조시 로즈노크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리빙 부문 총괄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서울은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주거비 부담도 커 코리빙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리빙이 일반 임대주택이나 학생기숙사를 대체하는 상품이 아니라 기관이 운영하는 임대주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인력의 이동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로서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려면 코리빙의 법적 분류와 과세, 기관의 주택 소유 기준 등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리빙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코리빙은 수요층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처럼 주거비가 비싼 대도시에서는 일반 임대주택이나 기업형 임대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민간 학생 기숙사(PBSA·Purpose-Built Student Accommodation)와 달리 학생뿐 아니라 청년 직장인과 외국인 전문인력 등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민간 학생기숙사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는 국제학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일부 코리빙 사업자는 단기 숙박도 함께 운영해 관광객과 출장객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수익 측면에서는 작은 주거공간을 다수 배치하기 때문에 같은 면적에서 더 높은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 주거시설의 안정적인 임대수요와 호텔·숙박시설의 계절적 수익성을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공실이 많은 오피스나 실적이 부진한 호텔을 코리빙으로 전환할 수 있어 신축 사업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서울 코리빙 시장은 기관투자가 관점에서 얼마나 매력적인가 “규제 환경을 제외하면 서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리빙 수요가 가장 강한 도시 중 하나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고, 이러한 수요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주택 구매와 임차 비용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인력 증가도 중요한 수요 요인이다. 한국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제시한 목표는 예정보다 2년 일찍 달성됐다. 외국인 전문인력도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임대주택에 의존하기 때문에 계약과 관리가 편리한 전문 운영형 코리빙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전세에서 월세로 임대차 시장이 이동하는 점도 기관투자에 유리하다. 서울의 월세 거래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월세 중심의 반복적인 임대수입 구조가 형성되면서 국내 임대주택 시장도 기관투자가가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바뀌고 있다. 코리빙은 단순한 주거상품을 넘어 해외 인재의 이동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 역할도 할 수 있다. 국제학생과 전문인력을 유치하려는 도시일수록 유연하고 관리가 잘되는 주거시설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기관투자가가 코리빙 자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우선 규제의 명확성이 전제돼야 한다. 해당 운영 방식이 합법적이지 않거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다면 기관투자가는 검토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규제 요건을 충족한 뒤에는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은 임대료의 적정성이다. 지하철역과 일자리, 대학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입지가 좋은 평범한 건물이 입지가 나쁜 우수한 건물보다 투자 가치가 높다. 운영사의 경험도 중요하다. 코리빙은 일반 임대주택보다 입주자 교체가 잦아 운영 부담이 크다. 관리가 부실하면 높은 운영비 때문에 수익성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은 운영 실적이 검증된 사업자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임대율뿐 아니라 재계약률, 입주자 만족도, 커뮤니티 참여도 등 거주 경험과 관련된 지표도 살펴본다. 사업 규모는 클수록 좋지만 초기 사업자라도 입지와 운영 역량이 우수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입지가 좋지 않은 사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기관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코리빙 사업자가 주택을 많이 보유할수록 세금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는 코리빙을 어떻게 과세하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리빙을 별도의 과세 유형으로 분류하는 국가는 사실상 찾기 어렵다. 세금은 ‘코리빙’이라는 사업 명칭보다 해당 건물의 도시계획상 용도와 인허가 방식, 소유 구조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 임대주택이나 서비스드 레지던스, 숙박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021년 코리빙을 별도의 도시계획 용도로 규정했다. 명확한 개발 기준과 함께 용적률을 10% 높여주는 혜택도 도입했다. 다만 호주의 주요 세제 혜택은 코리빙보다 기업형 임대주택에 집중돼 있어 일반적인 코리빙 사업은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사업자가 건물을 직접 소유하기보다 건물 전체를 장기 임차하는 마스터리스나 위탁운영계약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직접 부담하는 보유세는 제한적이다. 다만 건물주가 내는 세금이 임차료에 반영될 수 있다. 싱가포르는 공용시설을 갖춘 전문 운영형 장기 숙박시설에 최소 3개월의 거주 기간을 허용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 새로운 세제 혜택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코리빙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전문 운영형 코리빙이 어떤 조건에서 기관형 임대주택으로 인정되는지 기준을 정하면 투자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 -서울에서 활용도가 떨어진 건물을 코리빙이나 시니어리빙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서울은 기존 건물을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에 적합한 도시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국내 임대주택 투자도 기존 건물 전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KKR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인베스코 등이 이러한 방식으로 한국 임대주택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오피스텔은 처음부터 주거와 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준주거 상품이어서 전환이 비교적 쉽다. 대규모 재건축보다는 브랜드와 내부 공간을 바꾸고 전문 운영사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사업할 수 있다.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건물도 충분히 좋은 주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남는 공간에 억지로 주거 기능을 넣는 ‘공간 중심 전환’이 아니라 입주자의 생활을 기준으로 설계하는 ‘상품 중심 전환’이어야 한다. 코리빙 입주자는 넓은 전용면적 대신 좋은 입지와 디자인, 서비스, 커뮤니티를 선택한다. 이러한 요소를 갖추면 전환 건물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건물을 코리빙이나 시니어리빙으로 바꿀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건물의 평면 형태와 자연채광이 가장 기본적인 판단 요소다. 오피스의 바닥 면적이 지나치게 깊으면 창문과 채광을 확보한 주거공간을 만들기 어렵다. 급배수 설비를 추가하는 비용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주거시설에는 상업시설보다 강화된 소방·건축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피난계단과 승강기 수, 대지 경계선과의 거리 등도 사업성과 인허가 여부를 좌우한다. 소유구조도 중요하다. 건물이 여러 명에게 구분 소유돼 있으면 물리적으로 전환이 가능하더라도 소유권을 확보하고 사업 동의를 받기 어렵다. 다만 주거 전환은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오피스를 없애는 방식이 아니라 장기간 공실이거나 기능이 떨어진 오피스와 호텔을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오피스만 밀집해 저녁이면 사람이 빠져나가는 지역에 주거시설을 도입하면 상권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다. 도시는 주요 업무 중심지를 보호하면서도 오전 9시와 오후 9시 모두 활력이 유지되는 복합용도 지역을 조성해야 한다. 일자리와 대중교통 가까이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이러한 균형을 만드는 핵심이다.” -앞으로 5~10년간 아시아·태평양 코리빙 시장은 얼마나 성장할 것으로 보나. 한국의 성장 가능성은. “주요 대도시의 전문 운영형 코리빙 공급은 앞으로 5~10년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태평양 리빙 투자자 조사에 참여한 기관들만 해도 향후 5년간 관련 분야에 33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런던 사례를 보면 규제 체계가 마련될 경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런던은 2021년 도시계획에 코리빙 관련 기준을 도입했다. 이후 운영 중인 코리빙 객실은 2022년 초 약 1400실에서 2025년 중반 약 6200실로 늘었다. 코리빙은 일반 임대주택이나 학생기숙사, 서비스드 아파트를 대체하기보다 이들과 나란히 존재하는 기관형 임대주택의 한 분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주택 가격 상승과 가구원 수 감소, 국제학생과 이동이 잦은 전문인력의 증가는 코리빙 수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 싱가포르는 운영사가 성숙했지만 국토가 좁고, 도쿄는 임대시장이 크지만 소형 아파트가 많아 코리빙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홍콩은 높은 주거비와 건물 전환 수요가 강하고, 시드니는 코리빙에 대한 도시계획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건설비가 높다. 한국이 코리빙의 법적 분류와 과세, 기관의 주택 소유 기준을 명확히 한다면 서울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 될 수 있다. 코리빙은 앞으로 단순한 틈새 주거상품이 아니라 인력 이동과 해외 인재 유치, 변화하는 생활방식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 관련기사
청담 명품거리 빌딩 역대최고가 경신랄프로렌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 예정글로벌 명품 단독건물 확보 경쟁 영향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대로변의 5층짜리 꼬마빌딩이 최근 780억원에 팔리며 명품거리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해당 자산은 폴로 랄프로렌의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이 예정된 건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백화점을 벗어나 청담동 대로변 단독 건물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일대 빌딩 몸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담동 명품거리 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빌딩이 최근 780억원에 손바뀜했다. 대지면적 기준 평(3.3㎡)당 4억7892만원, 연면적 기준 평당 1억4025만원이다. 대지면적과 연면적 기준 모두 청담 명품거리 역대 최고가다. 종전 기록은 모두 명품 브랜드 입점 건물이 세웠다. 앞서 2024년에는 미우미우 청담점이 입점한 빌딩이 대지면적 기준 평당 4억37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프라다가 4개 층을 사용 중인 일명 ‘프라다 빌딩’이 연면적 기준 평당 1억3200만원에 팔리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거래는 두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이번에 거래된 건물은 1987년 준공됐지만 1995년 증축과 2016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으로 갤러리아백화점과 청담초등학교 바로 맞은편 6차로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매도자는 1938년생으로 1983년 이 건물을 사들인 뒤 43년간 보유하다 이번에 처음 매각했다. 과거 씨티은행이 입점해 있던 이 건물에는 폴로 랄프로렌의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는 랄프로렌 측이 매수 주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명품거리 거래 가격이 연달아 최고가를 경신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청담동 쟁탈전’이 있다. 청담사거리부터 압구정로데오역으로 이어지는 약 700m 대로변에서는 현재 명품 브랜드들의 단독 매장 신축 공사가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다. 보테가베네타는 내년 상반기 총면적 약 969평(3197.8㎡), 지상 6층 규모의 브랜드 최초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총 28개 매장을 운영 중인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출점을 통해 처음으로 백화점 밖 가로변에 단독 매장을 낸다. 티파니는 총면적 약 1107평(3655.5㎡)의 지상 7층 규모 매장을 짓고 있고 롤렉스도 약 276평 규모 단독 매장을 올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브랜드들이 대로변 단독 건물 확보에 앞다퉈 나서면서 일대 매물은 씨가 마른 상황이다. 청담동 명품거리는 1990년대 갤러리아 명품관이 문을 열면서 형성돼 30년 넘게 국내 명품 소비 1번지 자리를 지켜왔다.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계열 가방 브랜드들이 초기 상권을 주도했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명품 의류·신발 브랜드 단독 매장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하이 주얼리와 시계 브랜드로 입점 브랜드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한국 명품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조1071억원으로 2022년(19조6908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이상 커졌다. 청담동 매장 개장을 앞둔 브랜드들의 실적도 가파르다. 티파니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2%, 한국로렉스는 24.6%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청담동 상권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청담동의 외국인 관광 소비지출액은 지난 5월 34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3% 급증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국내 명품 가격 메리트가 커진 데다 아시아권 큰손들이 청담동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랄프로렌 플래그십 입점 예정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점 경쟁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대로변의 5층짜리 꼬마빌딩이 최근 780억원에 팔리며 명품거리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해당 자산은 폴로 랄프로렌의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이 예정된 건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백화점을 벗어나 청담동 대로변 단독 건물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일대 빌딩 몸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담동 명품거리 대로변의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빌딩이 최근 780억원에 손바뀜했다. 대지면적 기준 평(3.3㎡)당 4억7892만원, 연면적 기준 평당 1억4025만원이다. 대지면적과 연면적 기준 모두 청담 명품거리 역대 최고가다. 종전 기록은 모두 명품 브랜드 입점 건물이 세웠다. 앞서 2024년에는 미우미우 청담점이 입점한 빌딩이 대지면적 기준 평당 4억37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프라다가 4개 층을 사용 중인 일명 '프라다 빌딩'이 연면적 기준 평당 1억3200만원에 팔리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에 거래된 건물은 1987년 준공됐지만 1995년 증축과 2016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으로 갤러리아백화점과 청담초 바로 맞은편 6차로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매도자는 1938년생으로 1983년 이 건물을 사들인 뒤 43년간 보유하다 이번에 처음 매각했다. 과거 씨티은행이 입점했던 이 건물엔 폴로 랄프로렌의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는 랄프로렌 측이 매수 주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명품거리 거래 가격이 연달아 최고가를 경신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청담동 쟁탈전'이 있다. 청담사거리부터 압구정로데오역으로 이어지는 약 700m 대로변에서는 현재 명품 브랜드들의 단독 매장 신축 공사가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는 내년 상반기 총면적 약 969평(3197.8㎡), 지상 6층 규모의 브랜드 최초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총 28개 매장을 운영 중인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출점을 통해 처음으로 백화점 밖 가로변에 단독 매장을 낸다. 티파니는 총면적 약 1107평(3655.5㎡)의 지상 7층 규모 매장을 짓고 있고 롤렉스도 약 276평 규모 단독 매장을 올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브랜드들이 대로변 단독 건물 확보에 앞다퉈 나서면서 일대 매물은 씨가 마른 상황이다. 청담동 명품거리는 1990년대 갤러리아 명품관이 문을 열면서 형성돼 30년 넘게 국내 명품 소비 1번지 자리를 지켜왔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가방 브랜드들이 초기 상권을 주도했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명품 의류·신발 브랜드 단독 매장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하이 주얼리와 시계 브랜드로 입점 브랜드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MZ 새아파트 마지막 사다리 … 재개발 투자낡은 동네라도 신축빌라 늘면노후비율 깨져 사업 막힐수도임대용 건물주 많은 곳 불리사업성은 '비례율'로 판가름용적률·고도제한도 체크해야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저렴한 재개발 투자가 신축 아파트로 가는 '마지막 사다리'로 인식되고 있다. 4억~6억원대 빌라를 매수해두면 향후 입주권을 받는다는 계산으로 MZ들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빌라 한 채 사두면 아파트가 된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다. 재개발이라는 긴 여정에는 감정평가액·비례율·분담금·권리산정기준일 등 낯선 용어들과 1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의 기회비용, 재산권 수억 원이 걸린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매경플러스 부동산 프리미엄 콘텐츠 '손품노트'가 재개발 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정리했다. ◆ 재개발은 무엇인가 재개발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동네 전체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길이 좁고 하수도가 낡았거나 주차장도 없는 오래된 저층 주거지를 길·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까지 통째로 갈아엎어 새 아파트 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재개발은 용적률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주택을 포함한 물량을 함께 공급해야 하는 공익사업 성격도 지닌다. ◆ 재개발이 시작될 '자격' 아무 동네나 재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후도·접도율·과소필지 세 가지가 핵심 잣대다. 노후도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이 전체의 60%(재정비촉진지구는 50%) 이상이어야 하는 요건이다. 낡은 동네에 신축 빌라가 늘면 이 비율이 깨져 재개발이 막힐 수 있다. 접도율은 큰길에 붙은 집의 비율을 의미한다. 낮을수록 좁은 골목에 갇힌 집이 많다는 의미로 재개발 가능성이 커진다. 과소필지는 90㎡(약 27평)보다 작은 땅이 전체의 40% 이상인지를 보는 지표다. ◆ 재개발 핵심 용어와 계산법 사업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비례율이다. 조합이 아파트를 팔아 번 돈에서 공사비 등 쓴 돈을 뺀 나머지를 조합원들이 처음 보유하고 있던 재산 가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100%면 낸 만큼 정확히 돌려받는다는 뜻이고, 110%면 재산이 10% 불어난다는 의미다. 공사비가 사업비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공사비가 오르면 비례율이 흔들리는 구조다. 감정평가액(감정가)은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전문가가 매기는 내 집의 가치다. 여기에 비례율을 곱하면 사업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내 몫인 '권리가액'이 나온다. 조합원 분양가에서 권리가액을 빼면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추가로 내야 할 '분담금'이 계산된다. 프리미엄은 입주권을 사고팔 때 권리가액에 얹어주는 웃돈이다. ◆ 재개발 옥석 가리는 법 재개발 투자에서는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안 될 곳'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컨대 △동의하는 비율이 낮고 갈등이 심한 곳 △임대수익이 잘 나오는 알짜 건물주가 많은 곳 △비례율이 낮은 곳 △용적률 여력이 없거나 고도 제한에 묶인 곳 △경사·문화재 같은 걸림돌이 많은 곳 등은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노후도 요건을 이미 충족해 절차가 빠른 곳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될 곳 △유능한 조합장이 있는 곳 △사업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없는 곳 등은 사업성이 좋은 편으로 꼽힌다. ◆ 서울 재개발의 현재와 미래 같은 재개발이라도 트랙에 따라 속도와 요건이 다르다. 신속통합기획은 도시정비법을 따르되 서울시가 초기부터 개입해 구역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 패스트트랙이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참여해 자금과 속도를 지원하는 대신 임대주택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모아타운은 노후도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진입이 쉽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합쳐져 3~5년으로 빠르지만 동의율 기준은 비교적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고 '신통기획 2.0'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더 높이, 더 촘촘하게, 더 복합적인 도시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 신축 아파트는 절대적으로 희소하고 값이 비싸다. 재개발은 시간을 태워 가치를 빚어내는 사업이다. 적은 금액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 초기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에서 활발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은 2030년대에 대부분 진행되고 그 이후에는 판이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재개발이라는 사다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매경플러스 '손품노트'는 재개발을 정의부터 절차·계산법·리스크·서울 재개발 지도까지 100가지 사실로 낱낱이 해부했다. 낡은 빌라 한 채가 아파트가 되는 과정, 실전 투자법과 리스크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QR을 스캔하거나 매경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공급 대책"공급 속도내려 행정 바꿀것"李, 헬기 타고 빈땅 찾기로고품질 임대주택 우선 공급25~30평으로 크기 확 늘려재개발·재건축에는 신중론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의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장기공공임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은 분명히 했다. ◆ 3기 신도시 속도전 의지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발표된 지역의 착공이 지연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60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필요하면 규정을 바꾸거나 절차를 병행해 시간을 줄여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고양 창릉지구 등을 포함한 공공택지에서 총 33만6000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토지 보상 지연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이 겹치며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행정 절차를 줄이더라도 전체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는 "입찰과 시공사 선정, 설계에 1년가량이 필요하고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에도 1년이 걸린다"면서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안전 기준을 지키며 시공할 경우 공사에만 최소 3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기 신도시에 아직 미착공 택지가 남아 있는 것은 행정 절차뿐 아니라 낮은 사업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 용지 부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헬기를 타고 수도권을 한번 돌아볼 생각이라며 공무원이 개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곳도 다른 시각에서 검토하고, 시민들에게도 개발 가능한 부지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 재개발·재건축 효과엔 의문 이 대통령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재건축은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고, 재개발은 오히려 총가구 수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과연 신규 주택 공급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지 논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주장과 관련해서도 "양론이 있는 것 같다"며 "용적률을 올려주는 것이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집값 상승의 한 요인이 되는지 의견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신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바꾸겠다는 구상은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공공임대라고 하면 8평, 12평 정도의 작은 주택에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형태를 떠올렸다"며 "이제는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주택 규모인 25평이나 30평 정도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역세권 중심으로 먼저 공급해 중산층도 장기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주비 대출 규제 손볼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비사업의 이주비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한 30대 시민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이 높지 않아 주택담보대출비율 40%를 적용하면 이주비 대출이 1억~2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돈으로 서울에서 3인 가족이 거주할 집을 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종전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 새로 지어질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와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며 "신축 주택을 담보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실질적으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서울 전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0%로 제한된다. 2주택자와 1+1 분양 신청자는 기본 이주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진영화 기자 /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2029년 8월 입주 목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건축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행복청은 지난 1~4월 진행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 상징 공간, 지혜의 풍경'(조감도)을 바탕으로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청은 내년 설계를 완료한 후 2029년 8월에 입주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진영화 기자] 관련기사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이 관망 국면에 들어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쏟아졌던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되었음에도 매도자들은 가격을 낮추지 않고 매물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매수자 역시 세제 개편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주시하며 관망하면서 시장 전반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지난 1월 2일 5만6075건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5월 2일 7만897건까지 늘어났다. 이후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급매물이 소화되어 6월 초 6만1058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급격한 ‘매물 절벽’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6만 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기보다 세제개편 내용을 확인한 뒤 거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호가를 유지한 채 대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거래량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8910건, 9000건을 기록했으나 6월 5322건, 7월 3636건으로 두 달 만에 60.2% 급감했다. 월 거래량이 3000건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급매물이 사라진 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희망 가격 격차가 벌어지며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사례가 크게 줄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 보유세 및 양도세 개편 결과에 따라 세 부담 변화 폭이 큰 고가주택 시장에서 관망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매수 심리 역시 정책 방향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기류가 강하다. 이에 따라 가격 상승세도 주춤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들어 상승폭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서울 주택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꼽고 있다. 세제 개편 수위에 따라 매물 출회 양상과 거래 회복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세제개편안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금리 부담과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관리 강화, 여기에 주식시장 변동성까지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지나가는 거리에서 머무는 공간으로”서울시, 디자인경관사업 확대 적용 서울시가 대표 관광지인 명동에서 실시한 디자인경관사업을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아레나 일대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 서울시는 3일 디자인경관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한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중구와 협력을 통해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대표 관광지인 명동에 미디어아트와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명동 진입부에 야간경관을 강화한 캐노피를 설치하고 명동예술극장 앞은 문화·휴게광장을 만들었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에는 투명 난간을 적용해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를 조망할 수 있는 포토스팟을 새롭게 조성했다. 디자인경관사업은 이러한 방식으로 서울의 곳곳을 단순히 지나치는 공간에서 쉬고 머물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확충해 나가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K팝과 한국 문화의 새로운 성지가 될 도봉구 서울아레나 일대를 서울 대표 문화거리로 조성하는 야간경관·보행특화 경관사업을 설계 중이다. 서울아레나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맞춰 서울아레나 일대를 K팝과 미디어아트, 야간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할 예정으로 2027년 착공 예정이다. 서울아레나 일대 경관사업을 포함해 서울시는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으로 총 5개 사업을 선정했다. 노원구 ‘당현천 수변문화 워터프론트 조성’, 강서구 ‘마곡 그린-컬쳐스퀘어’, 양천구 ‘용왕산 가로공원’, 강동구 ‘한강그린웨이 워밍업 스테이션’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대상지 선정에 단순 시설 정비를 넘어 대규모 개발사업, 문화관광자원, 역세권 활성화와 연계되는 확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는 앞으로 단순한 노후 공간 개선을 넘어 문화와 고나광, 상권,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디자인 경관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써울 곳곳의 잠재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글로벌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7박 11일 美·중남미 순방 마쳐부동산 대책 전반 살펴보고레버리지 추가 보완책도 논의4~5일에는 2차 부처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남미 순방에서 귀국한 당일인 3일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부동산 세제·금융·공급대책을 다시 살펴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5일에는 부처 업무보고도 재개한다. 2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7박11일의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등 국내 현안과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도 참석한다. 부동산 정책을 놓고서는 세제·금융·공급 전(全) 분야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이 대통령은 부동산 대국민 토론회를 열어 참석자 140여 명에게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레버리지 ETF가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 △최소 매매 단위 20계좌 상향을 골자로 하는 보완책을 시행했다. 이번 비공개 회의에서는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추가 대책에 대한 필요성을 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오는 4~5일에는 부처 업무보고도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15~16일에는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이르면 4일 국무회의에서 상정·의결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출국해 7박11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브라질리아·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빅테크 리더들을 만나 한국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이들 기업 간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빅테크와 9500억달러대 업무협약(MOU)을 도출하는 성과도 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에서 각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고 무역협정, 광물자원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31일 아르헨티나 현지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실질적 기여 방안에 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오수현 기자 / 서울 성승훈 기자] 관련기사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 냉난방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춘 세대 단위 자동 제어 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를 상용화하고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에코 세이버’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체결한 에너지 성능 개선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세대 단위 냉난방 자동 제어 시스템이다. 실증을 거쳐 상품화까지 완료했으며, 건설사 최초로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된다. 특히 이번 상용화는 여름철 체감 효과가 큰 냉방 성능과 쾌적도 개선에 강점을 갖는다. 시스템은 실내 환경과 외부 조건을 종합 분석해 냉방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온도를 올리고 내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외기 온도·실내 상태를 반영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절기 공동주택 실증 시험을 통해 제습 환기 시스템과 에어컨을 연동한 냉방 방식의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기존 에어컨 단독 운전 대비 약 18~25% 수준의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실내 습도를 약 50% 수준으로 유지해 더 높은 설정 온도에서도 동일한 쾌적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 세이버는 냉방 중심의 하절기 솔루션뿐 아니라, 동절기에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연중형 기술로 확장된다. 세대별 보일러를 활용하는 개별난방 방식 실증에서는 외기 온도와 보일러 환수 온도를 반영한 제어 적용 시 기존 대비 약 8~12%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난방에는 경동나비엔과 공동 개발한 ‘PosMAC 프리미엄 보일러’가 적용된다. 포스코 고내식성 강판 ‘PosMAC(포스맥)’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온수레디 밸브를 통한 빠른 온수 공급 기능과 AI 기반 스마트 운전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에코 세이버를 현재 분양 중인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옵션 상품으로 처음 적용하며, 폭염 등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는 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을 실제 주거 상품으로 연결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에코 세이버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 약 18~25% 절감과 쾌적성 유지를 동시에 제공하며 난방에너지 또한 약 8~12% 절감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기술”이라며 “폭염, 혹한과 같은 극한 기후 시에도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주거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올해 2분기 주요 건설사는 매출 축소 흐름 속에서도 원가율 관리와 하이테크 수주 여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고원가 현장의 조기 청산과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공사가 실적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조9880억원, 영업이익 20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71.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82% 급증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평택 5공장) 골조공사 등 반도체 하이테크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현대건설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8423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7% 증가했다. GS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7799억원,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각각 13.0%, 43.6% 줄었다. DL이앤씨의 경우 이 기간 매출은 1조829억원으로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594억원을 거둬들였다. 대우건설 오는 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오르는 곳은 대우건설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원가율 개선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에프앤가이드 기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은 2조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1600억원)은 9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반면 GS건설은 매출(2조7779억원)과 영업이익(914억원)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3.0%, 43.6%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기간 건설사들의 실적을 가른 공통 변수는 원가율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물류비,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공사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기준 올해 5월 건설공사비지수 또한 137.67(잠정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해외 수주 성과도 실적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중동 재건과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되면서다. 관련기사
비접촉식 과상승 방지·협착 방지 센서 적용고장·파손 가능성 낮춰 롯데건설이 스마트 비접촉식 센서를 활용한 고소작업 안전관리 개선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비접촉식 센서 전문기업 가디언웍스와 협업해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기계식 정지장치는 과상승 방지봉, 협착 방지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과상승 방지봉은 고소작업대가 작동 미흡, 작업자 부주의 등으로 지나치게 상승해 천장 또는 슬래브 등의 구조물에 근접할 경우 작업대를 멈추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과상승 방지봉은 구조물에 부딪히는 등 물리적인 압력에 의해서만 작업대가 멈춘다는 한계가 있다. 롯데건설은 과상승 방지 센서와 협착 방지 센서로 구성된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충돌·끼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과상승 방지 센서는 안전 난간의 각 코너에 설치돼 초음파를 수직으로 쏘아 올려 90cm 거리에서 1차, 35cm 거리에서 2차 총 2차례에 걸쳐 장애물을 감지해 작업대를 정지시킨다. 협착 방지 센서도 난간의 각 코너에 설치돼 적외선을 수평 방향인 옆으로 쏘아 작업대 외부로 나가는 인체 또는 물체를 감지하면 작업대의 상승을 자동으로 중단시킨다. 아울러 이번 시스템은 비접촉식으로 작동하는 만큼 주변 구조물·양중 자재와의 충돌로 인한 고장·파손 가능성도 기존 정지장치보다 낮다. 안전관리자도 모바일 앱으로 센서들의 작동 상태를 상시 점검할 수 있고, 사무실에서도 앱과 연동된 컴퓨터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을 통해 충돌·끼임 사고 감소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4-4
[농지]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12,743,834,500
최저가: 8,920,684,000
낙찰가: 13,833,000,000
경상남도 창녕군 계성면 신당리 222
[공장] 입찰인원 : 7명
감정가: 11,134,826,470
최저가: 5,456,065,000
낙찰가: 8,588,623,000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매촌리 1348
[공장]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15,711,797,680
최저가: 5,389,147,000
낙찰가: 7,220,180,304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135-1
[근린시설]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3,205,345,000
최저가: 2,243,742,000
낙찰가: 2,825,012,486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 수석리 268-5
[근린주택]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3,879,980,700
최저가: 1,901,190,000
낙찰가: 2,056,473,900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용진읍 구억리 10-5
[농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3,983,843,000
최저가: 1,366,458,000
낙찰가: 1,960,000,000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802, 10층1001호 (좌동,웅신시네아트)
[근린상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3,540,000,000
최저가: 1,734,600,000
낙찰가: 1,738,000,000
경상북도 안동시 송현동 664-14
[대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764,604,000
최저가: 1,354,656,000
낙찰가: 1,473,840,000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퇴계동 산1-21
[임야]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3,689,625,500
최저가: 1,265,542,000
낙찰가: 1,311,000,000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45, 105동 20층2002호 (대연동,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
[아파트] 입찰인원 : 12명
감정가: 1,650,000,000
최저가: 924,000,000
낙찰가: 1,310,100,001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부안면 수앙리 1165-1
[농가관련시설]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1,493,615,100
최저가: 731,872,000
낙찰가: 1,233,000,000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3가 782-1
[근린주택]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511,843,140
최저가: 1,209,475,000
낙찰가: 1,209,475,000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산단4로 153-40 (주건축물제1동)
[근린시설]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2,152,718,400
최저가: 1,054,832,000
낙찰가: 1,200,000,00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133 청솔마을 904동 12층1202호
[아파트] 입찰인원 : 18명
감정가: 1,230,000,000
최저가: 861,000,000
낙찰가: 1,188,000,00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576 판교밸리포레자이 305동 7층704호
[아파트] 입찰인원 : 13명
감정가: 863,000,000
최저가: 863,000,000
낙찰가: 1,077,900,000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323 남천엑슬루타워 33층101-3303호
[아파트] 입찰인원 : 17명
감정가: 1,100,000,000
최저가: 770,000,000
낙찰가: 1,070,100,000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396-19
[다가구(원룸등)]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1,658,363,040
최저가: 812,598,000
낙찰가: 1,050,000,00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08-2 우성위례타워 1층115호
[근린상가]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2,630,000,000
최저가: 902,090,000
낙찰가: 1,035,211,010
경기도 광주시 머루숯길 47-51 (신현동,힐링타운)
[근린주택] 입찰인원 : 11명
감정가: 1,567,353,260
최저가: 768,003,000
낙찰가: 1,021,000,000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1636
[대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697,686,400
최저가: 925,306,000
낙찰가: 950,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