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조성되고 기존 단지와 주거벨트 형성김포 풍무역세권·양주역세권 등 단지 ‘완판’용인 신대지구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이달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 도심 미개발 부지인 도시개발사업지에 조성되는 새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지는 곳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기존 도심에 있는 단지들과 함께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지난 10월 첫 공급이 이뤄진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서 분양한 ‘김포 풍무 호반써밋’은 1순위 청약에서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분양된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7.4대1을 보였다. 천안 업성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지난 3월 공급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은 평균 1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지난 4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서 분양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도 정당계약 5일만에 다 팔렸다. 분양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지는 기존 생활권의 연장선으로 이어진다” 며 “기존 인프라와 신축 아파트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지는 대규모 부지에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시설·학교·공원 등이 계획적으로 조성되고,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용인신대피에프브이는 용인 도시개발사업구역인 신대지구에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를 분양한다. 최고 29층 총 78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이달 29일 특별공급, 30일에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신대지구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대를 정비한 도시개발사업지로, 주거를 비롯해 문화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인근 역북·역삼지구(예정) 와 함께 용인의 새로운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는 에버라인 명지대역과 서룡초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도 가깝다. 역북동 학원가와 용인중앙도서관도 인접해 있다. 단지 앞으로 금학천이 흐르고, 인근에 신대문화공원을 비롯해 금학천 산책로와 번암공원 등이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용인시청과 용인세무서,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등이 모여있는 용인 행정타운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와 더와이스퀘어 (롯데시네마) 등 쇼핑과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1차) 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비규제단지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70% 가 적용되며,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이 없다. 분양권은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도시개발사업지 내에서 주택 공급이 활발하다. 교통·교육·생활편의 등 각종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첫 공급이 이뤄진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서 분양한 ‘김포풍무 호반써밋’은 1순위에서 7.9 대 1의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이어 청약을 받은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도 1순위에서 17.4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안 업성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지난 3월 공급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평균 17.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됐다. 지난 4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서 분양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또한 정당계약 시작 5일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용인신대피에프브이(주)가 용인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선보인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가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신대지구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대를 정비한 도시개발사업지로 주거∙문화공원∙주차장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인근 역북∙역삼지구(계획)와 함께 용인의 새로운 주거벨트를 형성 중이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에버라인 명지대역과 서룡초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용신중∙용인고∙명지대∙용인대 등도 가깝다. 역북동 학원가와 용인중앙도서관도 인접해 있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 일원 (신대지구 A1블록) 에 지하 3층 ~ 지상 29층∙6개 동∙전용 84㎡ 단일면적∙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사는 (주)대우건설이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8년 12월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지는 기존 생활권과 맞닿아 자연스럽게 생활권의 연장선으로 이어지며 신흥주거벨트를 형성하는 특성을 지닌다”며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지는 기존 인프라와 최신 상품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합산소득 2배·자산 1.5배 완화해야”권익위,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 권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신혼부부 주택대출의 소득·자산 기준을 완화해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해소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권익위는 26일 신혼부부 주택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개인 기준의 2배 수준까지 상향하고, 자산 요건도 1인 가구 기준의 1.5배 수준으로 완화하거나 지역별 주택가격에 연동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결혼이나 혼인신고로 대출 자격을 잃는 구조를 손질해 결혼을 기피하게 만드는 제도적 요인을 제거하겠다는 취지다. 권익위는 최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혼인신고를 미루는 현상이 확산되는 배경에 주택금융 제도의 불합리한 기준이 있다고 보고 권고안을 마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 후 1년 이상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부부 비율은 2014년 10.9%에서 2024년 19.0%로 10년 새 거의 두 배로 늘었다. 현행 정책 주택금융 대출은 신혼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개인 기준의 2배에도 못 미쳐, 결혼 전에는 각각 대출이 가능했던 맞벌이 부부가 혼인신고 이후 고소득자로 분류돼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혼인신고를 늦추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유리해지는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대출연장 때 자녀 있으면 가산금리 면제권익위는 주택청약제도가 이미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결혼 페널티’를 해소해온 점을 언급하며, 같은 주택정책 영역에서 제도 간 기준이 엇갈리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해친다고 판단했다. 이에 맞벌이 가구 보편화 추세를 반영해 합산 소득 기준을 개인 기준의 2배 수준으로 높이거나, 부부 중 소득이 낮은 배우자의 소득 일부를 공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수준의 200%(약 1억3000만원)까지 기준을 상향하되 소득 구간별로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권고했다. 자산 요건과 관련해서는 1인 가구 기준의 1.5배 수준으로 완화하거나, 전국 단일 기준 대신 지역별 주택가격과 연동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출 연장 과정에서의 불이익을 줄이기 위한 개선안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연장할 때 소득이 기준을 초과하면 약 0.3%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부과됐지만,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이를 면제하도록 권고했다. 소득 증가와 함께 출산·육아로 지출 부담이 커지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아울러 대출 연장 시 적용되는 금리 기준도 최초 대출 시점이 아니라 연장 시점의 완화된 신규 기준을 적용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신혼부부의 이자 부담을 낮추도록 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제도가 오히려 결혼을 망설이게 만드는 모순을 바로잡는 권고”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경기 토허제 지역서 1171건올해 월평균 거래량보다 많아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시점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효과가 적용되기까지 5일 동안 새로 거래가 제한된 곳에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선 올해 월평균 갭투자 건수보다 규제 직전 5일 동안 이뤄진 거래가 더 많았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갭투자 5일장' 동안 경기도에서 새로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갭투자 건수는 117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 경기도 월평균 갭투자 건수(1097건)보다 많았다.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갭투자 막차를 타기 위해 투자자들이 서둘러 거래를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5일장 기간 중 가장 갭투자 거래가 많았던 곳은 용인시 수지구(202건)였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191건), 안양시 동안구(168건), 하남시(142건) 순이었다. 서울에서도 5일장 동안 갭투자가 활발히 일어났다. 5일장 중 서울 갭투자 건수는 1644건으로 올해 1~10월 월평균 갭투자 건수(2102건)의 80% 수준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5일장 기간에 1월(955건), 4월(1342건), 7월(778건), 8월(1009건)보다 갭투자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5일장 기간 중 서울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강동구(142건)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정부의 기습 규제가 시장에 혼란만 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점이 이미 증명됐는데도 정부가 무리하게 규제를 추진해 갭투자 5일장 같은 기현상을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12월 넷째주 0.21% 올라강남·한강벨트 오름폭 확대올해 누적치 19년만에 최대성남 용인 등 '경부축'도 상승거래 적지만 공급부족 여전연구기관 "내년 2~4% 뛸듯" 서울 아파트값이 두 달 만에 상승폭을 최대로 키웠다. 이 추세대로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오름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에선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가, 경기도에선 용인·하남·성남 등 이른바 '경부라인'이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여전히 적지만 가격은 오르는 상태가 지속되는 셈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역시 전주 0.18%에서 0.21%로 오름폭이 커졌다. 상승폭으로는 10월 넷째주(0.23%) 이후 8주 만에 가장 높다. 서울의 경우 강남3구와 강동·마포·성동구 등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마포구의 경우 상승률이 전주 0.18%에서 0.26%로 높아졌고 송파구는 0.28%에서 0.33%로, 서초구와 강동구도 각각 0.24%와 0.22%에서 0.28%와 0.26%로 높아졌다. 서울에서는 25개 구 중 3개 구를 제외하고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유지되거나 강해졌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성동구(0.34%)의 경우 왕십리뉴타운이 가격을 주도했다. '센트라스' 전용면적 84㎡가 지난 9일 24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던 송파구는 잠실과 문정·거여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는 지난달 14일 45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양천구와 관악구도 상승세다. 양천구는 전주 0.23%에서 0.3%로, 관악구는 0.2%에서 0.28%로 확대됐다. 양천구 역시 재건축 단지가 몰린 목동이 상승을 주도했다. 목동1·2·11단지 등의 일부 평형에서 신고가가 나왔다. 부동산원은 서울 시장 전반에 대해 "거래 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지역 연간 상승률(1월 1일~12월 22일)은 8.48%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진 곳은 용인시 수지구였다. 수지구는 전주에도 상승폭이 0.43%로 이미 경기도 평균을 훨씬 웃돌았지만 이번주는 0.08%포인트가 더해진 0.51%를 기록했다.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도 각각 전주 대비 상승폭이 증가해 동시에 0.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산 역시 0.1%에서 0.27%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강남발 상승세가 분당, 수지, 동탄, 오산 등 경부고속도로 인근 도시로 남하하는 양상이다. 송파·강동구와 맞닿아 있는 하남 역시 상승률이 전주 0.37%에서 0.42%로 높아지면 평균을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적은 거래량 속에서도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원인으로 '공급 부족'을 꼽았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대출 여건이 나빠진 상황에서도 전보다 더 비싼 가격에 매수자가 나타나는 것은 결국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그 원인은 수도권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걱정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탓"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연말 혹은 연초에 발표될 공급대책도 결국 큰 틀에서 9·7 대책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예측이 자리 잡고 있다"며 "더구나 내년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환율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더해져 내년 상반기까지 비슷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부동산 관련 연구기관들도 내년에 수도권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수도권 주택가격이 4.2%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건설산업연구원도 2.0%,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3% 상승을 전망했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서울과 지방 아파트 가격 격차가 계속 커지면서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한 채 가격으로 지방 아파트 700채 이상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아파트는 경북 칠곡군 ‘성재’ 단지 전용 32㎡였다. 해당 주택은 11일 11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 전용 32㎡ 아파트 3채는 각각 1400만원, 1600만원, 1800만원에 팔렸다. 반면 이달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 8차 전용 152㎡로 확인됐다. 이 매물은 지난 22일 85억원에 손바뀜됐다. 단순 계산하면 압구정 신현대 8차 한 채 가격으로 칠곡 저가 아파트를 최대 773채 매입할 수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월드마크센텀 전용 135㎡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 범어W 전용 103㎡가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거래가는 각각 21억원과 20억9000만원이다. 두 단지 모두 지방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며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압구정 신현대 8차와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주택시장 양극화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3%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영끌’ 열풍이 불던 2020년 8월 전고점(43.2%)을 뛰어넘는 수치다. 반면 대구(-26.6%), 부산(-18.0%) 등 5대 광역시의 최고점 대비 주택 가격 하락 폭은 20% 내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다주택자 규제 강화 이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 등 핵심지역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며 “외지인의 서울 주택 원정 구매 비중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수도권 주택시장의 부진은) 지역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 지속은 금융 불균형 확대 등 잠재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서울시, 9개 정비구역 지정광장극동 2049가구 대단지로독산·신림도 정비사업 본격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가람아파트와 상록수아파트가 수서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의 첫 시동을 건다. 한강변에 위치한 서울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는 2000여 가구 대단지로 거듭나고, 금천구 독산동과 관악구 신림동 일대의 노후 주거지는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일원 가람아파트를 비롯해 모두 9개의 정비구역 지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만7000여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우선 수서택지개발지구에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가람과 상록수 모두 1993년에 준공된 대모산 자락의 역세권(3호선 일원역) 단지다. 이번에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며 높이 규제가 완화됐다. 가람은 기존 지상 5층, 496가구에서 최고 25층, 818가구(임대주택 61가구 포함)로 재탄생한다. 상록수는 5층, 740가구에서 25층, 1126가구(임대 74가구)로 탈바꿈한다. 가람은 일원역 5번 출구에 지역주민을 위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일원역과 단지 내부를 잇는 연결 통로를 만든다. 1985년 준공된 광장극동은 이번 재건축으로 기존 1344가구에서 2049가구(공공주택 475가구 포함)가 된다. 천호대로변 녹지를 재정비하고 광나루역 지하철 출입구를 단지 내로 옮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독산동 등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의 재개발도 속도를 낸다. 독산1·2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해 최대 40층, 4143가구(임대주택 713가구 포함)가 지어진다. 관악구는 신림8구역과 신림6구역 모두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신림8구역은 2257가구가 들어서고, 신림6구역은 인근 5구역과 함께 5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변신한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용적률 360% 적용… 총 7000가구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 군포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이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군포 산본 선도지구 2곳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정비계획이 수립된 구역은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이다. 각각 3376가구와 389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두 구역 모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용적률이 기존보다 완화된 360% 수준으로 상향됐다. LH가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것은 지난 6월이었고, 이번 구역 지정까지 불과 6개월이 걸렸다. 이는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다. LH는 구역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즉시 시행자 지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대표회의와의 협의를 통해 시공자 선정,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 등)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LH가 추진 중인 성남 분당의 6·S3구역(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역시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구역 지정 절차를 완료한 것은 공공시행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기 신도시 재건축 시동 분당·평촌 대형 프로젝트 본격화광명·용인 등 서울 인접지도 치열한 시공사 선정 예상 붉은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 경기 지역에서 대규모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된 1기 신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재건축 사업이 선도 지구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올해 강남·한강변 등 서울 핵심지 위주로 수주전이 집중됐던 흐름과 달리 내년에는 미 응찰·단독 입찰로 수의계약이 주를 이뤘던 경기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불꽃 수주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24일 도심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 지역 정비사업 수주액은 12조원에서 15조원 수준이다. 내년에는 이보다 30% 이상 증가해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 등 수도권 정비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경기가 서울을 대체하는 정비사업의 주요 무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선도 지구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르며, 단일 사업지 당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에 이르는 ‘메가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시장에 등장할 경우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의 15개 선도 지구 중 8곳은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현재 특별정비구역 입안제안서 접수를 마쳤다. 분당에서는 양지마을과 샛별마을을 비롯해 시범단지, 목련마을 4곳이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평촌에서는 귀인마을·민백마을 등 총 2곳이, 산본에서는 자이백합·한양백두가 입안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사업지가 본격화하면 경기권 정비사업 수주 규모도 단기간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선도 지구 재건축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와 특별법에 따른 패스트트랙이 맞물리며 전례 없는 속도전이 예상된다”며 “연내 특별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내년 중 시공사 선정까지 추진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짚었다. ‘선별 수주’ 양극화 현상 심화 우려단지별 정비사업 추진도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경기 광명 하안지구는 내년 시공사 선정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안지구는 하안주공 1~13단지 등 총 2만4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다. 재건축이 본격화할 경우 단일 권역 기준 수조원대 사업비가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발돋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하안주공 6·7단지와 9단지, 10·11단지, 12단지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사업 시행자 지정 고시를 발표하면서 이들 6개 단지·1만2000여가구가 내년 시장에 나올 수 있다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잠재적 시공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용인 수지 일대 재건축 단지들도 내년 대형 건설사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분당선 축을 따라 주거 선호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주 전략상 외면하기 어려운 입지라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수지2구역(수지한성아파트)은 지난 9월 대한토지신탁을 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고 시공사 선정 준비에 착수했다. 시공사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물밑 검토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지1구역(수지삼성4차아파트)도 최근 조합 창립총회를 마치고 재건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비 계획안에는 용적률 상향을 통해 최고 30층, 약 1200가구 규모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기며 사업성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내년에도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부동산 규제가 상당 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 지역 정비사업 전반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의 지적이 나온다. 입지와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의 경우 건설사의 관심에서 밀려나는 ‘선별 수주’와 양극화 현상도 심화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10·15 대책을 통해 서울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정비사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주택 공급 수 제한, 분양 재당첨 제한 강화 등은 사업성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공급 확대라는 정책 목표와 달리 현장의 추진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 관리단, 전 관리단 고소“낙찰자와 계약자 다른 위조 계약” 주장570평 월 200만원에 임대주변 시세는 3천만~5천만원“특정인에 특혜 제공, 배임 행위”피고소인 측 “사실 무근 주장일 뿐” 분당 정자동의 ‘백궁 동양파라곤’(이하 백궁파라곤, 1113실) 오피스텔에서 입주민 공용시설인 스포츠센터가 수년간 소유자 동의 없이 ‘위법·비리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전·현 관리단간 법적분쟁도 벌어지고 있다. 백궁파라곤 전 관리단이 과거 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맺을 당시 입찰 낙찰자와 실제 계약자가 달랐고, 지난해 체결된 상호 변경 계약 역시 동일인이 상호만 바꿔 이어간 위장 계약이었다는 게 현 관리단의 주장이다. 월 시세 3000만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임대료를 월 200만원에 불과하게 책정하고, 입주민 이용 요금은 과다 책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위탁 운영자 개인에게 이득을 몰아줬다는 배임 의혹도 제기된다. 지방자치단체나 관리단의 적극 감독을 받는 아파트와 달리, 소유자와 실거주자가 다른 경우가 많은 투자용 오피스텔의 허술한 운영 관리 실태를 악용한 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매경AX가 입수한 관련 고소장에 따르면 문제가 된 스포츠센터는 전용 310평, 공용부 포함 570평 규모로 대형 헬스장과 사우나,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을 갖췄다. 고소인들이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와 행정사사무소에서 부동산시세를 확인한 결과, 주변 상권 기준 월 임대료는 3000만~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백궁파라곤 스포츠센터는 당초 사업주인 동양고속건설(현 동양건설산업)이 별도의 분양 없이 입주민을 위해 제공한 공용시설이다. 세입자들이 저렴한 금액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던 게 초기 목적이지만, 전 관리단이 위탁 업체에 유리한 방식으로 계약하면서 입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 현 관리단의 주장이다. 현 관리단에 따르면 전 관리단은 스포츠센터를 한 개인 업체에 월 200만원에 임대 중이다. 공용관리비도 50%만 부담하도록 해 실질적으로 더 적은 임대료(월 60만원)로 영업이 가능하게한 셈이라는 주장이다. 특혜 제공 논란에…피고소인 측 “의혹 해소 자료 수사기관 제출”백궁파라곤 스포츠센터는 입주민 전용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소유자 동의나 관리단 집회 결의 없이 외부인을 대상으로 유료 영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8월 기준 이용자는 입주민과 외부인을 합해 총 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현 관리단은 위탁 계약 과정 역시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한다. 전 관리단이 2021년 11월 맺은 스포츠센터 위탁 계약에서 입찰에 참여한 법인과 실제 계약자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또 전 관리단은 기존 계약 기간이 약 6개월 남아 있던 2024년 4월 다시 한 차례 상호 변경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다른 법인 명의로 동일 인물이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계약 변경 과정에서 관리단 동의나 사전·사후 공고는 없었다. 상호 변경 계약 과정에서 계약이행보증금은 기존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됐고, 입주민 이용료는 입주자 협의나 동의 없이 기존 월 4만원에서 월 6만원(헬스 6만원, 골프 6만원, 헬스·골프 7만원)으로 50%가량 인상됐다. 주변 타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 전용 스포츠센터 이용료가 월 5000~2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과도한 금액이라는 주장이다. 이를 통해 상당한 액수의 소득을 더 거뒀을 것으로 현 관리단은 보고 있다. 외부 회원 수 제한 조항 역시 계약 변경 과정에서 임의로 삭제됐다. 외부인 이용료는 헬스 월 10만원, 골프 10만원, 헬스·골프 15만원이다. 현 관리단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전 관리단이 자신들의 이익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위탁 운영자에게 ‘이익 몰아주기’를 했다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으로 형사 고소한 상태다. 법무법인 D사의 한 변호사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공동주택관리법 적용을 받지 않아 관리위원회가 비리를 저질러도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입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계약을 체결할 때 관리단이 계약 상대 등에게 대가를 받고 입찰에 편의를 봐주는 등의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같은 고소인측 주장에 피고소인측 법률대리인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고소인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모든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이며, 성실히 조사 받으며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백궁파라곤 스포츠센터는 2014년에도 유사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 관리단은 공동관리비(전기·수도료를 제외한 관리비, 2014년 1월 기준 ㎡당 1600원 추정)를 별도로 징수해야 함에도, 스포츠센터 임대에는 공동관리비 약 300만원(1890㎡x약1600원)을 징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해 이 부분에 대한 특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관련기사
1년새 1억 껑충...최고가 경신명품·K패션·F&B 브랜드 집결강남서 가장 핫한 장소 급부상도산대로 공실률 ‘제로’ 유지인근 가로수길은 공실 골치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일대 상업용 빌딩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평(3.3㎡)당 3억원 시대를 열었던 이곳에서 최근 평당 4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거래가 성사됐다. 젊은 소비층과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가 몰리며 ‘MZ 힙스폿’으로 부상한 상권의 몸값이 토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신사동 646-1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 최근 123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매매 계약 전 고가의 임대차 계약도 맺었다. 앞서 한 코스메틱 브랜드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배액배상을 감수하며 더 높은 가격으로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준공된 해당 건물의 대지면적은 89.9㎡(약 27평)로, 대지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대지 평단가 기준 도산공원 상권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해 9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인근 건물을 대지 평당 약 3억5000만원에 매입하며 세웠던 최고가 기록을 1년 만에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경신한 것이다. 이번 거래 금액은 신사동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이다. 2022년 부동산 호황기 당시 가로수길 초입이자 신사역 8번 출구 바로 앞 건물이 평당 5억원에 거래된 사례를 제외하면 신사동 내 최고 수준의 몸값이다. 김태호 라이트부동산중개 대표는 “최근 도산공원 일대에선 대지 평당 3억원이 넘는 가격의 거래가 이어지는 중이었다”며 “핵심 입지의 신축 건물인 데다 토지 규모가 작아 이례적인 평단가에 계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 청담동의 낙수 효과를 받는 가성비 상권 정도로 인식되던 도산공원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대한민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 쇼룸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인근 가로수길 상권이 높은 공실률로 고전하는 사이 도산공원은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과 인기 식·음료(F&B) 브랜드를 빨아들이고 있다. 도산공원 사거리와 도산대로를 따라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고 이후 젠틀몬스터·스투시·팔라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연이어 입점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감도 높은 리테일 실험실로 자리 잡았다. 그 사이사이에는 카페·레스토랑·펍, 편집숍, 팝업스토어가 채워져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기 좋은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브랜드 세계관을 강조한 전시형 매장이 늘어나면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의 입점 수요가 이어지는 중이지만 신규 공급은 거의 없어 임대료는 물론 부동산 가치도 지속 상승하는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임대시장 지표에도 반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산대로 인근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101.2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7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조정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공실률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산대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13.2%에서 4분기 6.2%로 급감하더니, 올해 1분기부터는 0%를 기록해 3분기 연속 ‘완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상무는 “도산공원 상권은 단기적 유행을 넘어 프리미엄 소비와 체험형 리테일이 결합된 핵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했고,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함께 운집해 있어 MZ세대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집객력은 더욱 올라가고 있다”며 “강남권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년새 1억 껑충…최고가 경신명품·K패션·F&B브랜드 집결강남서 가장 핫한 장소 급부상도산대로 공실률 '제로' 유지인근 가로수길은 공실 골치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일대 상업용 빌딩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평(3.3㎡)당 3억원 시대를 열었던 이곳에서 최근 평당 4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거래가 성사됐다. 젊은 소비층과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가 몰리며 'MZ 힙스폿'으로 부상한 상권의 몸값이 토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신사동 646-1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 최근 123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매매 계약 전 고가의 임대차 계약도 맺었다. 한 코스메틱 브랜드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배액배상을 감수하며 더 높은 가격으로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준공된 해당 건물의 대지면적은 89.9㎡(약 27평)로, 대지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대지 평단가 기준 도산공원 상권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해 9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인근 건물을 대지 평당 약 3억5000만원에 매입하며 세웠던 최고가 기록을 1년 만에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경신한 것이다. 김태호 라이트부동산중개 대표는 "최근 도산공원 일대에선 대지 평당 3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가 이어지는 중이었다"며 "핵심 입지의 신축 건물인 데다 토지 규모가 작아 이례적인 평단가에 계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 청담동의 낙수 효과를 받는 가성비 상권 정도로 인식되던 도산공원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대한민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 쇼룸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인근 가로수길 상권이 높은 공실률로 고전하는 사이 도산공원은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과 인기 식음료(F&B) 브랜드를 빨아들이고 있다. 도산공원 사거리와 도산대로를 따라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고 이후 젠틀몬스터·스투시·팔라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연이어 입점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감도 높은 리테일 실험실로 자리 잡았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기 좋은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브랜드 세계관을 강조한 전시형 매장이 늘어나면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임대시장 지표에도 반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산대로 인근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101.2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7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조정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공실률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산대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13.2%에서 4분기 6.2%로 급감하더니, 올해 1분기부터는 0%를 기록해 3분기 연속 '완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상무는 "도산공원 상권은 단기적 유행을 넘어 프리미엄 소비와 체험형 리테일이 결합된 핵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했고,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함께 운집해 있어 MZ세대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집객력은 더욱 올라가고 있다"며 "강남권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계약 체결 부지 6만9000㎡ 규모주요 앵커기업 유치도 이어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우주항공청과 경남우주항공산단 내 본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중앙행정기관이다. 청사는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사천지구 내 A4블록 6만9615㎡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청사에는 우주항공 임무수행 기반 시설과 업무공간, 홍보 전시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진주지구·사천지구)의 총면적은 165만㎡다. 2017년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후 올해 9월 2단계 사업 준공을 마쳐 산업용지 사용을 위한 부지 조성이 완료됐다. LH는 우주항공청사를 중심으로 인근에 각종 우주항공산업 육성 지원시설·관련 공공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한 우주항공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도식 LH 경남지역본부장은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이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플랫폼이 되어 우주항공청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권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앵커기업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산단 진주지구에는 우주항공분야 중추 기업인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오는 2027년 상반기 생산시설 가동을 목표로 이달 부지매입을 마쳤다. 사천지구의 경우 리더인항공과 캠프도 부지 계약을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GS건설사업 2題'에디시온' 480가구 공급전용 84㎡ 분양가 15억 안팎동천·수지구청역 도보로 이용인테리어·커뮤니티 고급화 신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인 용인 수지에 자이 브랜드 신축이 들어선다. 구축 위주로 형성된 수지 생활권에서 9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인 데다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15억원 안팎의 분양가에도 견본주택에 실수요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이 분양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1-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84㎡A 107가구, 84㎡B 38가구, 84㎡C 224가구, 84㎡D 70가구, 120㎡A 39가구, 144㎡P 1가구, 155㎡P 1가구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수지 생활권에서 최상단 수준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4억원대 중후반에서 15억원대 중반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3.3㎡당 4500만원 수준이다. 인근 주요 구축 단지 전용 84㎡ 실거래가가 주로 12억~1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축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40대 방문객은 "지금 가격만 보면 쉽게 접근할 수준은 아니지만 입주가 2029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싸다고만 보긴 어렵다"며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는 입장에서 판교나 분당과 비교하게 되는데 나름대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고 말했다. 반면 가격 부담을 솔직히 털어놓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른 방문객은 "인근 구축과 비교하면 가격이 2억~3억원 차이 나서 부담된다"면서도 "인테리어나 커뮤니티를 고급화한 것은 확실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수지 생활권에서도 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두 역까지 거리는 1.2㎞ 수준이다. 동천역에서 판교역까지는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이다. 강남 테헤란로에서 판교를 거쳐 동탄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경부라인'의 남단에 위치한 자이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눈에 띈다.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반포자이, 서초자이 등 경부축을 따라 형성된 자이 브랜드 단지 흐름이 수도권 남부로 이어지는 지점에 해당한다. 상품 구성은 옵션을 늘리기보다 기본 사양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상 거실 전면에만 적용되는 타일 마감을 거실 후면에도 기본으로 반영했고 아트월은 맞은편 가구와 시선이 겹치지 않도록 교차 배치했다. 주방창은 통창으로 길게 내 환기와 채광을 고려했다. 로봇청소기 사용을 감안해 거실 소물장 하단에 수납 공간을 마련했고 급배수 설계도 반영했다. 욕실에는 대형 포셀린 타일을 적용했다. 수전은 물때 관리가 비교적 쉬운 니켈 도금 제품으로 했다. 외관은 전 가구 통유리 난간을 적용했다. 철제 난간을 없애고 강화유리 난간을 사용해 시야 간섭을 줄이고 외관의 일체감을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타 단지에서 옵션으로 선택하는 사양을 기본에 포함해 체감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가구 대비 규모를 키웠다.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주요 시설 구성은 통상 1200~1400가구 규모의 단지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사우나 샤워실에는 격벽을 설치했고, 골프연습장은 개별 타석 형태로 구성했다. 최근 수지구는 신축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실수요 유입이 이어지며 거래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격도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지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966건으로 경기도 내 구 단위 기준 가장 많았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주민 무시한 계획 결코 수용못해”“모든 행정·정치 수단 동원해 조치”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 업무지구(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공공분양을 사전공고한데 대해 21일 “주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계획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시는 지난 19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와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입주자대표 회장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LH의 동탄2 업무지구 공공분양 사전공고를 포함해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주민설명회 개최를 예고한 상황에서 LH가 사전공고를 강행한데 대해 “절차와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졌으며 공고 철회와 원점에서의 재논의를 강하게 요구했다. 동탄역 업무지구 정상화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대표들은 “광역비즈니스 컴플렉스 내 주거복합(공공분양) 추진은 동탄2신도시의 자족기능을 약화시키고 도시 비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교육·교통 등 생활 인프라의 과부하, 기업유치 저해 등 복합적인 우려를 제기했다. 시는 이에 “주민과의 협의는 모든 계획 추진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하며 국토교통부와 LH에 사전공고 철회 및 절차 재정비를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2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는 화성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축”이라며 “주민과의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계획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설명회를 예고한 뒤 사전공고를 진행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를 훼손한 일로, 시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시는 이미 여러 차례 간담회와 설명회 요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왔고 앞으로도 주민과 같은 입장에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사전공고 철회와 원점 재논의를 강력히 요구하고, 필요시 모든 행정적·정치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오는 23일 주민설명회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역의 선출직들과 함께 LH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LH를 대상으로 공식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관계기관 면담을 포함한 추가 조치도 준비 중이다. 시는 향후 설명회 결과에 따라 단계적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한옥을 짓기 위한 면적 기준이 70%에서 50%로 낮아진다. 지붕 재료도 전통 한식 기와에서 현대식 재료까지 허용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인사동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사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16년 만에 전면 개편됐다. 구체적으로는 한옥 건축 인정면적을 7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내렸다. 앞으론 대지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비(非)한옥으로 채워도 된다는 얘기다. 지붕 재료는 기존 전통 한식 기와에서 한식형 기와, 현대식 재료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지상부 목구조 방식도 전통목 구조에서 15개 이하 기타 구조까지 허용한다. 기존 8개 규모로 세분화된 최대 개발 규모는 인사동 내부와 완충부, 간선변으로 나눠 3개 규모로 통합·조정했다. 중구 '북창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한국은행이 내년 물가와 경기를 비롯해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리스크, 환율 변동성 등에 유의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완화적인 기조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으로 바뀐 것이다. 25일 한은은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예고하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2%) 수준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높은 환율과 내수 회복세 등으로 상방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통상환경, 반도체 경기, 내수 회복 속도 등 관련 상·하방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외환 시장 안정도 내년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변수로 거론됐다. 한은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위험 전개 상황, 환율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정책 추진 계획도 밝혔다. 자산시장과 금융시스템 점검·조기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비은행 금융기관을 상대로 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에 나서 유동성 공급 프로세스를 미리 점검키로 했다. 국내 외환부문에 대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외환 부문의 경계 수준이 높아진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도한 쏠림 현상에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정부와 구조적 외환 수급 불균형 개선에 노력하고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비거주자간 역외 원화 사용 관련 규제 정비 등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1기 신도시 중 가장 빨라LH "분당도 연내 마무리" 군포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이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군포 산본 선도지구 2곳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정비계획이 수립된 구역은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이다. 각각 3376가구와 389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두 구역 모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용적률이 기존보다 완화된 360% 수준으로 상향됐다. LH가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것은 지난 6월이었고, 이번 구역 지정까지 불과 6개월이 걸렸다. 이는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다. LH는 구역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즉시 시행자 지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대표회의와의 협의를 통해 시공자 선정,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통합심의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H가 추진 중인 성남 분당의 6·S3구역(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역시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구역 지정 절차를 완료한 것은 공공시행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 한정됐던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을 모든 구역으로 확대해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일 인천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에는 주민협의체 248명이 참석해 227명(91.5%)으로부터 찬성을 받아 HDC현대산업개발과 제일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가결됐다. 인천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공동주택 3016세대 규모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조602억원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업비는 60%인 6361억원에 달한다. 사업지 반경 약 1km 내에는 굴포천역(서울 7호선)과 부평구청역(서울 7호선, 인천 1호선)이 있으며,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계획된 부평역(서울 1호선, 인천 1호선)이 위치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일대에는 개흥초, 부평중, 부평고를 비롯한 교육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도보로 롯데마트 삼산점, 부평구청, 신트리도서관, 부평 신트리공원, 굴포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고 49층에 달하는 스카이 랜드마크 디자인과 축구장 4배 규모의 녹지공원을 바탕으로 한 도심 숲 단지 조성, 대단지 편의를 위한 대규모 커뮤니티, 제로 에너지 단지 등의 설계를 바탕으로 주민협의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역과 가까운 입지에 HDC현대산업개발만의 우수한 설계를 더해 인천과 부천을 잇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총 4조8012억원을 달성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믿음에 지역 최고의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전·인천도 선정작업 1기 신도시에 이어 부산·대전·인천 등 지방 광역시에서도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시대가 열리고 있다. 부산이 화명·금곡 및 해운대에서 첫 선도지구를 선정했고, 대전·인천도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이달 중순 선도지구 공모 결과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코오롱하늘채1·2차)과 해운대지구 2번 구역(두산1차·LG·대림1차) 등 2개 구역을 선정했다.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은 2624가구, 해운대지구 2번 구역은 4694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이후 지방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내년 초 1단계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선도지구 공모 기준을 발표하면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적용해 화명·금곡지구는 용적률을 기존 234%에서 350%로, 해운대지구는 250%에서 360%로 올렸다. 대전광역시와 인천광역시도 선도지구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대전은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지구 등 2개 지구에 대한 기본 계획안 주민 공람을 시작했다. 선도지구 물량은 모두 1만500가구로 둔산지구 7500가구, 송촌지구 3000가구다. 둔산지구 용적률은 기존 226%에서 360%로 올리고, 송촌지구는 기존 239%에서 360%로 늘어났다. 인천 역시 연수·선학지구, 구월지구, 계산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만수1·2·3지구 등 5개 지구의 기본 계획안을 주민에게 공개했다. 지구별 선도지구 물량은 1만1300가구 이상이다. 연수·선학 4200가구 이상, 구월 2700가구, 갈산·부평·부개 1600가구 이상, 만수 1100가구 이상, 계산 1700가구 이상이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아람채'와 '펜트빌' 브랜드를 보유한 공동주택 건설업체 케이디주식회사(KD)가 국내 건축설계사무소 디에이(DA)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에이그룹)와 함께 모듈러 주택시장에 진출한다. KD는 디에이그룹과 '모듈러 주택 연구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추진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두 회사는 모듈러 주택 구조 및 설계기술 R&D 고도화, 시범사업 및 프로토타입 공동개발, 국내외 공공·민간 프로젝트 공동 입찰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1159-2
[공장]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3,319,391,900
최저가: 9,323,574,000
낙찰가: 10,000,000,000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능안리 1036
[공장]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1,585,032,320
최저가: 8,109,523,000
낙찰가: 8,284,000,000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7
[근린시설]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9,414,118,200
최저가: 4,612,918,000
낙찰가: 4,621,000,000
대전광역시 동구 인동 74-3
[근린시설]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4,561,259,960
최저가: 3,192,882,000
낙찰가: 3,812,500,000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84-1
[근린시설]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4,034,872,280
최저가: 2,824,411,000
낙찰가: 3,121,200,000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북길 17
[근린시설]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836,950,000
최저가: 1,985,865,000
낙찰가: 2,200,000,000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어은리 352
[근린시설]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047,686,000
최저가: 1,047,686,000
낙찰가: 1,047,888,880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로58번길 56, 303동 30층3004호 (구갈동,기흥역파크푸르지오)
[아파트] 입찰인원 : 13명
감정가: 1,110,000,000
최저가: 777,000,000
낙찰가: 1,031,080,000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웰빙타운로 70, 8702동 6층603호 (이의동,광교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940,000,000
최저가: 940,000,000
낙찰가: 955,999,999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83-26
[근린주택]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931,141,550
최저가: 946,259,000
낙찰가: 950,000,000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 448-12
[근린주택] 입찰인원 : 12명
감정가: 1,264,856,400
최저가: 619,779,000
낙찰가: 918,000,000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 130-13
[공장]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1,073,175,070
최저가: 368,099,000
낙찰가: 840,000,000
대전광역시 동구 비래서로26번길 35
[다가구(원룸등)]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1,437,717,400
최저가: 704,481,000
낙찰가: 825,760,000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6213 다산신안인스빌퍼스트포레 7208동 26층 2603호
[아파트] 입찰인원 : 22명
감정가: 801,000,000
최저가: 560,700,000
낙찰가: 793,999,999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산6-2
[임야]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813,887,000
최저가: 622,164,000
낙찰가: 758,888,000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691 원일가대라곡아파트 201동 15층1504호
[아파트] 입찰인원 : 11명
감정가: 819,000,000
최저가: 573,300,000
낙찰가: 721,000,000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85-11
[대지]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507,816,000
최저가: 507,816,000
낙찰가: 716,111,000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1103 도래울파크뷰 611동 1층103호
[아파트] 입찰인원 : 16명
감정가: 684,000,000
최저가: 478,800,000
낙찰가: 671,300,000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487 위시티일산자이1단지 109동 18층1803호
[아파트]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819,000,000
최저가: 573,300,000
낙찰가: 650,170,000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622 호평두산위브파크 9층908호
[아파트]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869,000,000
최저가: 608,300,000
낙찰가: 638,888,8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