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환경 양호 ‘가성비’ 지역고양·광명·남양주 등 주택 매수 증가서울 전셋값 상승도 영향 끼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다주택자 매물 거래가 활발했던 가운데 이 기간 1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경기도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4월 경기도 소재 집합건물 매수자 중 서울에 주소지를 둔 이들은 1만1614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3개월과 비교해 약 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가까운 인접 지역을 향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마포·은평구와 인접한 고양시(619명→739명), 구로·금천구와 맞닿은 광명시(48명→698명), 광진·중랑·노원구와 인접한 구리시(399명→605명)와 남양주시(667명→877명) 등에서 매수가 활발했다. 남부에서도 안양시 동안구(509명→537명), 용인시 수지구(398명→468명), 용인시 기흥구(232명→320명), 화성시 동탄구(190명→289명) 등이 서울 거주자들의 매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 기흥, 동탄 등의 경우 최근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이들 지역은 경기도에서 인기 지역이면서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대부분 매물이 늘어난 곳”이라며 “매수자들이 집을 구입하는 시점에 정주 환경과 입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던 중 마침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나타나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2월 초 2829건이었던 용인시 수지구의 매매 물건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가까워지며 3월 21일 4473건까지 늘은 바 있다. 한편 서울 전셋값 상승세도 경기권으로 이주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의 경우 최근 전용 84㎡ 전세는 4억∼5억원대인데, 인접한 경기 구리시에서는 전용 59㎡ 매매가 5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지역을 옮기고 면적을 줄이면서 임차에서 자가 보유로 전환을 고려해볼 만한 조건이라는 뜻이다. 남혁우 연구원은 “서울 외곽지역에 전세로 거주하던 사람이 해당 전세가격으로 계속 살기 어려워지면 보증금에 자금을 조금 더 얹어 평형이 조금 작은 경기도의 신축 등으로 옮길 수 있다”며 “임차인 신분에서 상품성이 더 좋은 인접 지역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갈아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셔틀버스지나는 분당·동탄 급등세올들어 최대 8% 오르며 평균 상회 대한민국 반도체 투톱인 이른바 ‘삼전닉스’가 호실적을 받아들면서 부동산 시장에선 ‘셔세권’이 뜨고 있다. ‘셔세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셔틀버스가 지나는 지역을 뜻한다. 지하철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가 직주근접 덕에 가격이 오른다면 셔세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성과급 덕에 오른다는 기대가 반영된 용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7% 오르며 4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성남 분당과 화성 동탄이 각각 0.48%, 0.47% 급등했고, 용인 수지는 0.38%, 수원 영통은 0.3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삼성전자 화성·평택·기흥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배후 주거지로 꼽힌다. 단순히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이들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통과하는 지역이다. 셔셰권이 키워드로 떠오르자 온라인 상에서는 실제로 이들 기업의 노선도가 알짜 정보처럼 공유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누적 기준 4∼8% 상승하며 경기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실적 예상치를 바탕으로 한 내년도 예상 성과급이 6억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집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때문에 자금이 바로 부동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여유자금이 커지면 매매가격 뿐만 아니라 전세가격 역시도 강세가 예상된다. 반면 성과급 합의안을 마련 중인 삼성전자의 경우 주식 보상을 택했다. 지급된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도할 수 있지만, 나머지 3분의 2는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돼 있다. 관련기사
지금 증시를 지배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논리입니다. 증시가 이기느냐 아니면 금리가 이기느냐 하는 싸움이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넘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30년물 그래프를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한때 5.2%선까지 치솟으면서 20여년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습니다. 지금 채권시장이 굉장히 심각한 매도세에 놓여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벌어진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 상태에 들어갔고, 그 결과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WTI가 100달러를 오르내리는 상황이 됐고, 이게 인플레이션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다가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연말에 한 번 더 올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금리의 상승을 기본 전제로 깔아 놓은 상황에서 선택은 두가지입니다. 첫 번째 진영은 “그래도 AI 반도체는 간다”는 쪽입니다. 금리가 올라도 AI 반도체 주식은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이 논리의 핵심은 선행 PER, 즉 예상 주가수익비율에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을 들어보겠습니다. 주가가 최근 1년 새 가파르게 올랐지만 신기하게도 S&P500 내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꼽을 때 다섯 손가락 안에 들기도 합니다. 선행 PER가 7~10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익이 주가 상승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금리가 아무리 올라서 밸류에이션을 눌러도, 이익 자체가 너무 빨리 늘어나니까 선행 PER는 오히려 계속 낮아지는 거예요. “철저하게 저평가된 주식은 결국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이 진영의 논리고, 실제 최근 데이터도 이걸 어느 정도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AI·반도체 섹터가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S&P500 내 기술주는 연초 대비 기준으로 전체 지수 상승 폭을 크게 앞서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따라서 이 종목들이 올라가면 지수 전체도 따라 올라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증시는 어느 정도 AI·반도체에 연동돼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죠. 반대로 두 번째 진영은 “금리가 안 잡히면 증시도 못 간다”고 강조합니다. 반대편 진영을 볼까요. 이쪽은 매크로 지표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장기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주택시장과 소비도 위축됩니다. 주식 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자체 현금만으로 감당이 안 되니까 회사채 발행,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 구조 등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이 조달 비용 부담이 고스란히 기업 이익을 갉아먹게 되는 거죠. 이번에 새로 소개해드릴 시각은 인과관계 자체를 뒤집고 있습니다. 증시가 내려가야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겁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연결됩니다. 관련기사
종로상권, 외국인 관광객 컴백에 ‘들썩’통인·안국 거래늘고 고가빌딩도 팔려서촌 공실률, 7.8%→4%로 안정권에아파트 규제에 상업용 건물 ‘머니무브’ 서울 종로구 북촌·서촌 일대 꼬마빌딩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며 골목상권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중소형 상업용 건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통인동 상업·업무용 거래 건수는 2023년 2건에서 2024년 3건, 2025년 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이미 3건이 거래됐다. 창성동 역시 2023년 1건에서 2024년 2건, 2025년 4건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거래가 이어졌다. 북촌 핵심 상권인 안국동도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안국동 거래 건수는 지난해 0건까지 줄었지만, 올해 1분기에만 다시 2건이 거래됐다. 통의동 역시 2024년 거래가 없었지만 지난해 3건, 올해 1분기까지 1건이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통인동에서는 올해 3월 78억5000만원 규모 꼬마빌딩 거래가 체결됐고, 같은 달 안국동에서도 64억1000만원 거래가 성사됐다. 앞서 올해 2월에는 통인동에서 60억8800만원, 1월 안국동에서는 38억원 규모 거래가 각각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종로권 꼬마빌딩 시장 회복 배경으로 소형 자산 선호 현상을 꼽는다.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수백억 원대 대형 빌딩 거래는 위축됐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상업용 건물에는 개인 투자자와 법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대비 규제 부담이 덜한 점도 꼬마빌딩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는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수준까지 제한되지만, 꼬마빌딩은 RTI(임대업 이자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아 LTV 60~80% 수준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보유세 부담 기준도 다르다. 아파트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토지 공시지가 합산 기준 80억원 초과부터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 역시 없어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서울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래 규모보다 거래 건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183건으로 전월 대비 25.3%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 증가율은 5.3%에 그쳤다. 건당 평균 거래액 역시 올해 1월 141억원에서 3월 92억원으로 낮아졌다. 대형 빌딩보다 꼬마빌딩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공실률도 낮아지는 흐름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촌 상권 공실률은 2024년 4분기 7.8%에서 올해 1분기 4.0% 수준으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촌은 분기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2024년 4분기 10.1%였던 공실률은 2025년 3분기 0%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해 4분기 25.9%로 급등한 뒤 올해 1분기 다시 0%로 집계됐다. 한 상업용 부동산 컨설턴트는 “북촌·서촌 지역이 워낙 한국적인 느낌이 강했던 권역이기도 하고, 그간 거래가 미미하면서 이 지역의 꼬마빌딩 가격이 떨어졌다는 기대도 있다”면서 “해당 지역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일부 높이 완화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개발 호재도 함께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32억원을 대출받아 40억원대 건물주가 된 배우 이해인이 공실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이해인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실 6개에서 시작했다. 월 이자 1200만원을 버티던 시절도 있었지만 하나씩 채우다 보니 600만원에서 300만원 그리고 지금은 100만원 정도만 부담하고 있다”고 썼다. 이해인은 또 “주식만 우상향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도, 건물도 결국 흐름이 바뀌더라. 공실 2개 남았다”라고 했다. 앞서 이해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해인은 18일 자신의 SNS에 짧은 영상과 함께 “건물 대신 삼성전자 샀으면, (SK)하이닉스였으면”이라고 썼다. 또 “한쪽은 공실과 누수, 한쪽은 경제적 자유, 근데 뭐 이미 건물 샀다”라고 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10억으로 건물 대신 주식 샀다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해인이 머리를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이해인이 공실에 누수, 이자 부담, 각종 공과금 등의 현실로 힘들어한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는 이해인의 모습이 그려진다. 관련기사
최대 5175가구 재건축 시공2구역 이어 압구정서 8.3조올 정비사업 6.6조 업계 1위30일 5구역도 DL과 맞대결 대한민국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의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압구정 1, 2위 규모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25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압구정3구역 조합은 기존 현대 1~7차, 10, 13, 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상 최고 65층, 5175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공사비 5조561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압구정2구역의 시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2구역은 압구정 내에서 3구역 다음으로 규모가 큰(2571가구) 사업이다. 공사비는 2조7489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공사비가 가장 비싼 두 구역을 따내며 압구정에서만 8조3099억원을 수주했다. 이날 기준 올해 현대건설의 누적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수주잔액은 6조6474억원으로 단숨에 업계 1위에 올랐다. 2위는 GS건설(4조7000억원)이다. 정비업계의 눈은 이제 5구역으로 쏠리고 있다. 5구역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3구역의 경우 현대건설 입장에서 단독 입찰이었기 때문에 홍보에 힘을 쏟을 유인이 덜했다. 그럼에도 무인셔틀, 로봇 등을 선보이며 공을 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3구역의 상징성 자체가 워낙 큰 것도 분명하지만 조만간 입찰 경쟁을 앞둔 5구역 조합원들에게도 간접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것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실제로 2·3·5구역을 하나의 도시처럼 만드는 '원시티(One City)' 청사진을 내걸고 있다.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한양 1·2차 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이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서울 서남부권 요지로 꼽히는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4월 노량진 6구역에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처음 분양 테이프를 끊었고, 두 번째 타자인 8구역 '아크로 리버스카이'가 이달 말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2구역과 4구역 등도 올해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 73만8000㎡ 규모인 노량진뉴타운은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됐다. 2009년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지정됐고 이듬해 대방동 일대 9만1000㎡가 7~8구역으로 추가됐다. 다만 아직까지 사업이 마무리된 곳은 없다. 노량진 수산시장, 고시촌,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토지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개발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입지로 따지면 서울 안에서도 꽤 강력한 편이다.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이른바 3개 도심 접근성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여의도·용산과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될 만큼 붙어 있고, 동쪽으로는 반포를 넘어 강남 지역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실제로 노량진역에서 강남역까지 직선거리는 7.7㎞에 불과하다. 용산을 지나면 광화문·시청과도 가깝다. ◆ 2·4·8구역 고급 브랜드 분양 채비 한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노량진뉴타운 분위기가 바뀐 것은 2~3년 전부터다. 6구역을 시작으로 구역별로 사업이 줄줄이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6구역은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한다. GS건설(자이)과 SK에코플랜트(드파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짓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모두 1499가구로 구성된다. 다른 구역도 부지런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크로 리버스카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되는 8구역은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40㎡ 987가구 규모다. 올해 분양이 목표인 2구역은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404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이곳 역시 SK에코플랜트의 고급 브랜드 드파인이 적용된다. 또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브랜드를 붙일 4구역도 올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구역도 이미 이주 단계에 돌입했다. 1구역과 3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데, 두 구역 모두 올해 하반기 이주가 목표다.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중 핵심은 단연 1구역과 3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역세권인 데다 평지에 가깝다. 특히 이곳은 재개발 과정에서 일부 가구가 한강 조망까지 누릴 수 있게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들 구역에서 한강에 이르기까지 높은 건물이 별로 없다"며 "만일 한강 조망까지 가능하다면 장점이 꽤 강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고가 경신하며 고분양가 논란도 노량진뉴타운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장승배기역 인근에 있는 '상도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 2월 28일 17억3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일각에선 우려도 있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단지들 사이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존재한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전용 84㎡가 최고 25억원,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같은 평형 가격이 27억원에 육박해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 관계자들은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미래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라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노량진 6구역 인근 입주 10년 차 단지인 상도파크자이(471가구) 전용 84㎡가 지난달 21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신축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가 반영된 것 치고는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가격이 높다는 시장의 판단에도 2가구만 남고 모두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 서부선 경전철과 종합행정타운 호재 여기에 한창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이 가시화하면 노량진뉴타운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절역~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울 서부선 경전철 노선은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을 지난다. 서부선 경전철은 2023년 민자 적격성 검사를 통과했고, 2023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서부선 외에 다른 개발 호재도 상당하다. 우선 노량진과 여의도를 잇는 380m 길이의 육교가 예정돼 있다. 노량진과 여의도는 붙어 있는데도 도보로 이어진 길이 없어 그동안 돌아서 가야 했다. 하지만 육교가 생기면 노량진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장승배기역 근처에 들어오는 종합행정타운도 지역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 노량진역 노후 역사 고밀개발 사업, 옛 노량진수산시장 복합개발 사업 등 여러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중이다. 노량진뉴타운은 구역 대부분이 사업 후반 단계에 도달한 만큼 수년 내 분양·입주할 확률이 높다. 다만 요즘 여느 재개발 구역이 그렇듯 노량진뉴타운에 직접 투자하려면 넉넉한 현금이 필요하다. 전세를 끼고 매입하더라도 워낙 노후된 주택이어서 전셋값이 높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매물 권리가액은 물론이고 10억원에 육박하는 웃돈을 사실상 '100%' 현금으로 충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매일경제 부동산부 손동우 기자의 '부동산 손자병법'은 10년 가까이 이 분야를 취재한 필자가 부동산 시장 읽는 법을 전달하고 때로는 직접 현장 탐방도 할 예정입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대치쌍용1차 이어 압구정4 수주270도 파노라마 한강뷰 등 호평상반기 강남서만 3.6조 따낼 듯올해 정비사업 목표 13조로 높여 여의도·목동서 래미안 돌풍 예고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지 한 달여 만에 강남 핵심 사업지에 래미안 깃발을 꽂은 것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41% 늘어난 13조원으로 잡았다. 작년 정비사업 ‘강자’ 복귀를 알린 삼성물산이 올해도 수주 랠리를 펼칠지 주목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 단독 입찰했다. 조합원 1337명 중 71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62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득표율은 87.4%였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압구정동 487 일대 현대8차와 한양3·4·6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7층, 8개 동, 총 1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1154억원이다. 정비업계에서 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에 오래전부터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작년 1월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맞붙어 승리한 뒤 압구정에서 ‘리턴매치’를 준비해왔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과 5구역에 집중하면서 압구정4구역은 삼성물산 단독 입찰 구도로 정리됐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무혈입성처럼 보이지만 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을 오래 준비해온 것은 업계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에 설계·조망·금융·공사 조건을 묶은 ‘풀 패키지’를 들고 들어갔다. 영국 대영박물관과 미국 270파크애비뉴 등을 설계한 노먼 포스터의 포스터앤드파트너스, 미국 9·11 메모리얼파크와 싱가포르 창이공항 조경을 맡은 피터 워커 파트너스(PWP)와의 협업을 앞세웠다. 여기에 가구당 평균 창호가 20.5m에 달하는 270도 파노라마 한강 조망, 18개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 지원, 책임준공 확약까지 제시했다. 압구정 한강변에 글로벌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전면에 내걸고 표심 굳히기에 나선 것이다. 연이은 수주에는 래미안 브랜드의 힘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남 정비사업장에서 래미안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지켜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래미안 아파트는 주변 단지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며 “주민들은 삼성이라는 기업 신뢰도와 래미안 프리미엄을 함께 본다”고 말했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도 크게 높여 잡았다.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9조2000억원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는 13조원이다. 지난해 실적보다 약 41% 많고, 연초 목표 7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7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국내 정비사업 발주 시장을 약 75조원으로 보고,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 핵심 입지의 우량 사업지를 선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25차 재건축에서는 포스코이앤씨와 혈투를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원베일리와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등 통합 재건축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수주에 성공하면 반포 일대 래미안퍼스티지, 원베일리, 원펜타스(신반포15차)와 이어지며 ‘래미안 타운’이 넓어진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강남구 개포우성4차는 다음달 총회를 앞두고 있다. 총공사비는 약 8145억원이다. 삼성물산의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강남구에서만 3조6000억원대 정비사업 일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목동과 여의도, 성수가 주요 무대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목동에 래미안 라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목동 재건축 14개 단지 중 5곳 이상에서 수주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에서는 시범·목화아파트 등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최대 사업지로 사업비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삼성물산은 앞서 여의도 대교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도 삼성물산 단독 입찰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반포 푸르지오 리모델링 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다. 관련기사
지선 앞두고 매머드급 사업지들 심의 줄줄이 통과 상도동 ‘최대’ 장위15구역 3316가구로 탈바꿈노량진1구역, 용적률 인센티브로 최고 49층 확정 서울 노량진1구역과 장위15구역 등 대규모 정비 사업지들이 서울시 통합심의 문턱을 넘으며 재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심의 통과 ‘막차’를 탄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정비계획·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분야를 통합 심의해 수정가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북구 장위동 일대 장위15구역은 최고 36층, 3316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중 임대주택은 697가구다. 장위뉴타운 1~15구역 가운데 단일 조합 기준 최대 사업지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인근에 있어 동북선 개통 전 기준으로 장위뉴타운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영향을 고려해 폭 25m 이상 도로인 장월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장위동 일대는 좁은 도로와 열악한 기반시설이 오랜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구역 북측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인근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과 연계한 녹지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근린공원 안에는 파크골프가 가능한 공원시설도 계획됐다. 동작구 상도15구역도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 상도동 일대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이 구역은 최고 35층, 32개 동, 3204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공공주택은 481가구다. 상도15구역은 성인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골목길과 경사지형이 뒤섞인 노후 주거지다. 재개발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국사봉 조망을 살린 통경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중심부에는 타워형 고층 주동을 배치하고, 기존 주거지와 맞닿은 부분에는 중·저층 테라스하우스를 넣어 입체적인 경관을 만들기로 했다. 대상지를 관통하는 도로의 마을버스 정류장 인근에는 주민 쉼터 역할을 할 마을사랑방도 설치된다.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대 사업지 노랑진1구역 내년 착공 목표…사업기간 4~6개월 단축노량진뉴타운 최대 구역인 노량진1구역도 최고 49층, 3103가구 규모 재개발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같은 위원회에서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통합심의안을 수정가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 노량진1구역은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을 적용받아 용적률이 기존 266.60%에서 299.33%로 높아졌다. 기준용적률과 법적상한용적률 등에서 추가 혜택을 받은 결과다. 용적률이 늘면서 최고 층수는 49층으로 높아지고, 주동 수는 기존 27개 동에서 22개 동으로 줄었다. 이 구역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에 있다. 지난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고, 올 하반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체공사와 사업시행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해 내년 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는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심의와 함께 진행해 사업 기간을 4~6개월가량 줄였다는 설명이다. 노량진1구역에는 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을 중심으로 보행특화 가로를 만들고, 공공청사와 어린이집, 시민대학 등 공공기여시설 등도 집중 배치한다. 서울시는 이 공원과 공공시설이 노량진뉴타운 전체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439번지 일대 미아3재정비촉진구역도 최고 35층, 1053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임대주택은 158가구다. 현재 이주가 완료된 상태로,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계기로 기존 건축물 해체공사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착공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종로구 관수동 소단위정비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에는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동안 침체됐던 종로 상권외국인 관광객 늘자 '들썩'통인·창성·안국동 거래 증가60~80억 고가빌딩도 팔려서촌 공실률 7.8%서 4%로아파트 규제 피해 자금 이동 서울 종로구 북촌·서촌 일대 꼬마빌딩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며 골목상권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중소형 상업용 건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통인동 상업·업무용 거래 건수는 2023년 2건에서 2024년 3건, 2025년 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이미 3건이 거래됐다. 창성동 역시 2023년 1건에서 2024년 2건, 2025년 4건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거래가 이어졌다. 북촌 핵심 상권인 안국동도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안국동 거래 건수는 지난해 0건까지 줄었지만, 올해 1분기에만 다시 2건이 거래됐다. 통의동 역시 2024년 거래가 없었지만 지난해 3건, 올해 1분기까지 1건이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통인동에서는 올해 3월 78억5000만원 규모 꼬마빌딩 거래가 체결됐고, 같은 달 안국동에서도 64억1000만원 거래가 성사됐다. 앞서 2월에는 통인동에서 60억8800만원, 1월 안국동에서는 38억원 규모 거래가 각각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종로권 꼬마빌딩 시장 회복 배경으로 소형 자산 선호 현상을 꼽는다.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수백억 원대 대형 빌딩 거래는 위축됐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상업용 건물에는 개인 투자자와 법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대비 규제 부담이 덜한 점도 꼬마빌딩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는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수준까지 제한되지만, 꼬마빌딩은 RTI(임대업 이자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아 LTV 60~80% 수준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보유세 부담 기준도 다르다. 아파트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토지 공시지가 합산 기준 80억원 초과부터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 역시 없어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서울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래 규모보다 거래 건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공실률도 낮아지는 흐름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촌 상권 공실률은 2024년 4분기 7.8%에서 올해 1분기 4.0% 수준으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촌은 분기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2024년 4분기 10.1%였던 공실률은 2025년 3분기 0%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해 4분기 25.9%로 급등한 뒤 올해 1분기 다시 0%로 집계됐다. 한 상업용 부동산 컨설턴트는 "북촌·서촌 지역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일부 높이 완화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개발 호재도 함께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강동역 SK 리더스뷰 아트리움 지하 1층에키즈카페·소고기 무한 다이닝 등 업종 입점글로벌 임대 기업 연계 ‘마그넷 MD’ 수직적 시너지 ‘분수 효과’ 기대감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핵심 임차인 확보 여부가 상가 활성화 성패의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강동구에 들어서는 주거시설 내 지하 1층 상가가 전체 임차점포 모집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임대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강동역 SK 리더스뷰 아트리움’ 지하 1층 전체 임대를 확정했다. 키즈카페·캣카페·소고기 무한 다이닝·캐주얼 푸드·메디컬 피트니스 등의 업종이 입점, 가족 단위 고객이 아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특정 점포가 집객력을 발휘해 상가 전체에 유동인구를 공급하는 ‘마그넷 MD’ 전략을 적용했다”면서 “유입 고객이 자연스럽게 인근 층까지 소비를 이어가는 목적형 방문지로 만들어 상가 전체의 집객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하 1층으로 유입된 고객이 상층부로 흘러오도록 동선을 설계한 이른바 ‘분수 효과’로, 건물 전체의 상권 활성화와 자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이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단지 입주민은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마트·롯데시네마 등 대형 인프라가 밀집한 강동 상권뿐만 아니라 10~20대 젊은층 중심의 천호동 로데오 상권과 30~50대 직장인이 주중 저녁부터 심야까지 외식·야간 소비를 이끄는 강동역 먹자상권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상층부 오피스텔 378실 입주민을 직접수요로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 한신휴플러스와 강동와이시티 등 약 1600가구도 밀집해 있어 간접수요도 탄탄하다. 여기에 직원 약 1000명 규모의 강동성심병원(678병상)과 강동세무서도 가깝다. 약 1300㎡ 규모로 조성된 중정(아트리움)은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주출입구 중심으로 배치,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유동인구가 막힘없이 순환하도록 수직 동선도 최적화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인지도 높은 우량 앵커 테넌트의 입점은 상가 전체의 가치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는 확실한 요소”라면서 “계약 축하 지원금과 초기 운영 부담을 완화하는 임대수익지원금 제도를 통해 계약자의 자금·운영 부담도 낮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GTX 노선 수혜 지역 매수세 유입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26~29일 정당계약 체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호재를 품은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힐스테이트 금정역’ 전용 84㎡는 이달 13억원(22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거래금액(11억4000만원, 11층) 보다 1억6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이 단지는 도보이용거리에 지하철 1·4호선 금정역·GTX C(예정)이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 전용 84㎡는 지난달 13억6000만원(27층)에 손바뀜하며 직전 신고가(12억3700만원, 56층)를 새로 썼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화포레나 인천구월’ 전용 84㎡도 지난 3월 직전 거래보다 2500만원 오른 6억85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이들 단지 모두 GTX B노선 개통 호재가 있다. GTX A노선이 개통된 지역에서도 가격 강세는 확인된다. GTX A 킨텍스역 인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장항동 ‘킨텍스원시티 1블록’ 전용 84㎡는 지난 1월 13억47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거래가격인 11억원대보다 2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과거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가 집값을 결정했지만, 이제는 GTX 개통으로 물리적 거리보다 이동의 효율성이 주거 가치를 좌우하게 됐다”라며 “GTX 개통 호재는 단순 생활권의 경계를 없애는 것을 넘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도 영향을 주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강력한 ‘가격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GTX B노선 개통 호재 기대감은 받는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가 오는 26~29일 계약을 진행한다. 소사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동 총 1649가구 중 전용 59~84㎡ 89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입주는 2029년 10월 예정이다. 부지 앞 소사역을 통해 마곡·구로·가산 등 G밸리 업무지구와 서울 3대 업무지구(여의도·광화문·강남)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먼저 부천시가 소사역에 KTX 이음 정차를 추진 중이며,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는 GTX B노선(2031년) 개통도 예정돼 있다. 한 지역 중개업계 관계자는 “1호선과 서해선, 7호선 등을 이용하기 편리했던 부천시 소사역 일대에 KTX와 GTX 등 광역 철도망까지 확충되면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도시 차원의 경쟁력까지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 6월 공급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전용 84·103㎡ 1534가구 천안·아산 청약시장에서 KTX·SRT 천안아산역 인접 사업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KTX와 SRT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의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데다가 작년 9월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19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SRT 천안아산역 일원에서 추진된 예정이다. 6만1041㎡ 부지에 2만1959㎡(연면적 29만6800㎡)로 조성된다.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총사업비 6735억원을 투입,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환승주차장 등을 새로 조성·확충하고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 시설 등 환승지원시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천안시도 지난 2월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조성 중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제조 R&D와 MICE 산업이 결합된 비즈니스 융복합 거점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역 일대가 교통 요충지를 넘어 중부권 미래 산업을 견인할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8만㎡ 규모의 이 사업은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지난해 착공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2027년 준공하면 기업 간 교류와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유치 등이 추진돼 R&D 사업화에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성건설이 오는 6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휴대지구에서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4개 동 전용 84·103㎡ 15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은 2029년 2월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휴대지구는 천안아산역 남측에 조성되는 신규 주거지다. 천안·아산권 택지지구와 천안아산역 상업지역 남측, 아산탕정지구와 인접해 있다. 특히 KTX·SRT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 천안아산역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KTX·SRT와 일반 철도, 수도권 전철 등이 정차하는 철도 교통 요지로 손꼽힌다. 지구 내 상업시설과 갤러리아백화점(센터시티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천안아산점), 이마트(천안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지근거리에 있다. 사업지 앞에 유치원(예정)과 초등학교(2029년 3월 개교 예정) 부지가 있고 설화중·고와 이순신고, 삼성고, 충남외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삼성SDI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와의 직주근접성도 좋은편이다. 지구 내에 근린공원과 수변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성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을 가까이 누리는 천안아산역 남부권 새 도시의 첫 분양 단지”라며 “광역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직주근접 수요, 대단지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건설 보강공사 공법 제안서 단독 입수철근 178t 누락 뒤 용접 보강 검토구조 검증·보강공사 2~3개월 전망국토부 감사에 추가 안전점검까지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기둥 전체를 철판으로 감싸 용접하는 방식의 보강공법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과 시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최종 시공계획서 검토가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GTX-A 삼성역 구간의 상반기 내 개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매일경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3공구 건설공사(토목) 지하5층 기둥 현안보고’ 문건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철근 누락 문제의 보강 방안으로 ‘SM490 22t 철판’을 기둥 외부에 전면 부착·용접하는 공법을 제안했다. 해당 문건은 현대건설이 철근 누락을 인지한 후 서울시에 보고하며 제출한 자료로, 2025년 11월 10일 작성됐다. 문건에는 지하 5층 기둥 80개에서 주철근 약 178t이 누락됐으며, 설계도면 해석 오류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적시됐다. 준공 구조물 검토 결과 80개 가운데 50개 기둥이 축하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내부 검토 과정에서 △철판 보강 △철근·레미콘 추가 타설 방식의 단면 증타 △탄소섬유 시트 보강 등 3개 공법을 비교 검토했다. 이 가운데 철판 보강 방식이 구조 성능과 공기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보고서에는 철판 보강 공법에 대해 “축력·휨·전단 성능이 우수하고 공기가 상대적으로 짧다”고 기재됐다. 반면 단면 증타는 작업 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공기가 길어지는 단점이, 탄소섬유 시트 방식은 압축 보강이 불가능해 구조 성능이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담겼다. 현대건설은 SM490 22t 철판 제작 후 기둥 전체를 감싸 용접하는 방식으로 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추진 일정표에는 구조해석과 샵드로잉 작성, 원설계자 및 감리 검토를 거쳐 2026년 3월 둘째주까지 철판 가공·시공을 진행하는 계획이 담겼다. GTX-A 삼성역 구간은 올해 상반기 개통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그러나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보강 공사와 추가 검증 절차까지 필요해지면서 개통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해당 구간은 GTX-A와 GTX-C 노선이 통과하는 핵심 구조부인 만큼 국토교통부의 추가 검증과 정밀안전점검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 계획서상 보강 공사는 올해 3월 중 마무리 일정이 제시됐지만,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4월까지도 기둥 보강 최종 시공계획서를 검토 중이었다고 밝혔다. 보강 공사와 후속 안전 검증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GTX-A 삼성역 구간의 상반기 내 개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보강 공법 적용 이후 구조 안전성은 기존 설계보다 강화되는 것으로 전문가 검토 결과 확인됐다”며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추가 정밀안전점검과 보강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5년 11월 자체 품질 점검 중 지하 5층 기둥 구조물에 일부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 발주처인 서울시에 지체없이 보고했다”면서 “이후 서울시와 함께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및 현장 점검을 거쳐 당초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강판 보강 공법을 선정했으며, 국토교통부 긴급안전점검에서 제시된 의견을 추가 반영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도록 검증된 방법으로 철저하게 보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강공사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은 현대건설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기둥 80개에서 주철근 일부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근이 절반만 시공된 기둥 가운데 50개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삼성역 철근누락 사태는 철근누락의 원인은 물론, 서울시의 ‘보고 누락’도 현미경처럼 검증해야 한다”면서 “국토위에서 이 문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작년 11월 발견후 보강공사 미뤄서울시·국가철도공단 감사국토부, “보강안 철저 검증”6월 개통 예정대로 될지 불확실 GTX-A 삼성역 구간 공사에서 대규모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되며 국토교통부가 긴급 조치에 착수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가 시행 중인 GTX-A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공사에서 기둥 80개에 들어가야 할 주철근이 절반만 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 설계도상 철근을 두 줄(2열)로 배치해야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한 줄(1열)만 시공됐다. 국토부는 준공 구조물 기준으로 80개 기둥 중 50개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은 작업자가 설계도면의 ‘투번들(two bundle)’ 표기를 놓치면서 시공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측은 “시공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오류를 발견해 서울시에 먼저 보고했다”면서 “이후 보강 공사 방안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일부로, GTX-A 열차가 지나는 핵심 구간이다. 현재 서울~수서 구간 개통을 앞두고 종합시험운행도 진행 중이었다. 당초 6월 개통이 예상된 상황이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시공사로부터 오류 사실을 처음 보고받았고, 올해 4월 29일 국토부에 공식 보고했다. 국토부는 심각한 시공 오류가 발생했고 오류 인지 후 상당 기간이 지나서야 보고된 점 등을 고려해 사업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 공인기관 등을 통한 별도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현대건설 측은 현재 구조안전진단 결과 붕괴 등 위험성은 일단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GTX-A 삼성역 구간의 무정차 통과 해제 및 정식 개통 시점도 불확실해졌다. 국토부는 “보강 방안 검증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올 1~4월 보증사고액 53% 감소대위변제액도 70% 가까이 줄어채권회수율 늘어 4년만에 흑자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전셋값이 상승하며 역전세난이 감소하고, 정부가 전세 보증 문턱을 높이며 위험 물건의 보증 가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24일 HUG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보증사고 규모는 26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743억원) 대비 53.1% 감소했다. 건수로 보면 올해 4월까지 1450건을 기록해 작년 동기(2994건)에 비해 51.6% 줄었다.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사고는 2021년 5790억원(2799건)을 기록한 뒤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문제가 터지면서 2022년 1조1726억원(5443건), 2023년 4조3347억원(1만9350건), 2024년 4조4896억원(2만941건)으로 규모가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보증사고 규모 1조2446억원(6677건)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고, 올해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이 오르며 역전세난이 줄었고, 전세보증 가입 기준(전세가율 100%→90%)이 까다로워지면서 고위험군의 보증 가입이 줄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의 보증금을 돌려주는 대위변제액도 감소하고 있다. 올해 1~4월 HUG의 대위변제액은 3061억원(1661건)으로 작년 동기 9520억원(4603건)보다 70%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HUG의 채권회수율은 늘어나고 있다. 2023년 14.3%에 불과했던 채권회수율은 2024년 29.7%, 2025년 84.8%로 크게 늘었다. 올해 1~4월에는 무려 156%로 채권 회수 금액(4701억원)이 대위변제액(3061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2015년 이후 채권회수액이 대위변제액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HUG의 경영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HUG는 지난해 1조57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관리비 제도 개선 나선 국토부 李 “이제부터 비정상이 정상화” 이재명 대통령이 “아파트든 오피스텔이든 상가든 공동사용 건물에 대한 관리비 과다 징수는 이제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엑스(X)에 ‘관리비 제도 개선 방안’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누구든지 관리비 내역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이제부터 대한민국에선 모든 비정상이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아파트 관리비’ 비리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외부 회계감사 등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공동주택 관리비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관리동이나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비 장부를 안 쓰거나 허위로 작성하면 처벌이 현행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에서 ‘징역 2년 또는 벌금 2000만원 이하로’ 무거워진다. 주민이 장부 열람을 요구했을 때 거부하기만 해도 기존 ‘과태료 500만원 이하’에서 ‘벌금 10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용역업체 등에 대한 수의계약도 제한적으로 허용해 경쟁 입찰을 활성화한다. 관련기사
국토硏, 인구구조 전환과 부동산 영향 분석출산 결정도 공공임대 가구, 자가比 3.4배↑공공임대→35세 후 민간임대·자가 전환 바람직 공공 임대주택에 사는 20대가 빚을 내 집을 사서 자가에 거주하는 20대보다 결혼 확률이 무려 2.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수입 대부분을 자가 주택의 대출을 갚는 데 쓰다보니 결혼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공공임대는 자가 거주 대비 자녀 출산 확률도 3.4배 높였다. 20대 때는 공공임대에 살다가 어느 정도 재산을 축적한 후 35세 이후에 민간임대로 이동하거나 자가를 보유하는 정책이 청년층이 주거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결혼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4일 국토연구원의 ‘인구구조 전환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결혼 확률이 자가에 비해 확연히 높았다. 연구진이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미시자료를 통해 주거 유형이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30세 이하는 공공임대 거주 시 결혼 확률이 자가 거주자보다 2.7배, 35세 이하는 1.6배, 40세 이하는 1.4배 각각 높았다. 반면, 자가에 거주하면 결혼 확률이 임차 거주 대비 약 19.2% 감소했다. 결혼까지 걸리는 기간도 공공임대가 짧았다. 자가 거주자는 약 6.1년이 소요되는 데 비해 민간임대 거주자는 약 4.7년, 공공임대는 약 4.3년이 걸렸다. 공공임대 거주자가 자가 거주자보다 약 1.8년 일찍 결혼에 이르는 셈이다. 공공임대가 민간임대보다 임차료 부담이 덜하고, 집을 소유했더라도 대출이 많다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결혼과 출산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산에서도 공공임대의 효과가 눈에 띄었다. 공공임대 가구의 1자녀 출산 확률은 자가 가구보다 1.7배 높았고 두 자녀를 낳을 확률은 3.4배, 세 자녀 이상 낳을 확률은 4.3배까지 높았다. 반면 민간임대 가구는 자가와 비교해 1자녀 출산 확률이 0.9배, 2자녀 0.8배, 3자녀 이상 0.6배로 낮았다. 연구진은 결혼과 출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에서 중형 평형 비중을 확대해 결혼 후에도 장기적·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서울 자가 거주 청년층 상당수는 주택 구매 후 원금과 이자 부담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대~30대 초반 청년이 정책금융 등을 끼고 집을 사도록 유도하는 것보다 공공임대를 ‘주거 사다리’로 활용하면서 자산형성에 집중해 30대 후반 이후 자가 마련으로 넘어가도록 돕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영업이익 1년새 263% 증가선별수주로 수익 대폭 개선정비사업 수주 벌써 2조 확보 두산건설이 데이터 기반 사업성 검토 체계 도입으로 수도권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해 원가 구조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을 8%대까지 끌어올렸다. 정비사업 수주도 호조를 보이며 올해 목표를 6조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9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지난해 대비 매우 개선된 것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2억원) 대비 263%,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1억원)보다 536% 올랐다. 수익성 지표인 영엽이익률도 같은 기간 1.9%에서 8.3%로 6.4%포인트 개선됐다. 두산건설은 "안정적인 분양 성과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와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의 모든 가구가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공급한 '두산위브더센트럴수원'까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인 6조원으로 제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및 주요 지역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2조원 규모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다. 두산건설이 올해 수주한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 신림동 655-78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부산 명장3구역 재건축, 용호7구역 재개발 등이 있다. 최근엔 부산 망미5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따냈다. 망미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458-2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2층, 13개 동, 1800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 정비사업 분야에서도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공공사업TFT를 중심으로 공공재개발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공공 영역의 사업 기회를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 1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 사업과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쌍문역 동측 사업의 시공을 맡았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위브(We've)'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스포츠마케팅과 아트마케팅을 병행 중이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매경플러스 '손품노트'는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부동산 이슈와 주요 실거래가 분석을 핵심만 추려 전달한다. 이번주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화제를 모은 단지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98㎡(16층) 분양권이 지난달 13일 3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7년 입주 예정 단지인데, 분양권 프리미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여의도업무지구(YBD) 접근성이 좋은 입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최고가는 30억6000만원(2월)이다. 2024년 국민평형인 84㎡ 기준 16억~17억원에 분양됐다. 입주 6년 차 단지로 고소득 반도체 기업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입지로 주목받는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은 이달 7일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일 평형의 직전 최고가인 19억4000만원(4월 22일 거래) 대비 1억4000만원 뛰었다. 동탄역 GTX-A 개통 이후 수도권 광역교통 접근성이 재평가되며 가격이 상승세다.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전용 102.92㎡(59층)는 양도소득세 유예 종료 당일인 이달 9일 24억6000만원에 신고가로 손바꿈됐다. 직전 최고가 23억50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올랐다. 용적률 994%의 초고밀 주상복합이지만 청량리 GTX-B 예정역 인접이라는 입지가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 전용 84.94㎡(19층)가 8억8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입주 5년 차 단지로 동일 평형 최고가(8억7500만원·작년 9월 거래) 대비 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 손품노트'는 매주 한 동네를 골라 깊이 들어가는 프리미엄 부동산 콘텐츠다.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실거래가와 호가에 숨은 신호, 호재와 개발 계획, 전문가의 시선 등 임장에 나서기 전 알아야 할 고급 정보를 분석해 짚어준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외부전문가 20명 긴급점검 뒤 GTX 시험운행 재개5월 4~19일 삼성역 무정차 운행 94회 실시서울시 “중단 권고 없더니 뒤늦게 불안 키워” 반발 서울시는 삼성역 GTX-A 공사 철근누락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사실관계 확인 이전에 과도한 정치적 공방과 추측성 해석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혼란을 드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국토부가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시민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행은 “국토부는 4월 30일 일시 중지했던 GTX-A노선 삼성역 무정차 시범운행을 지난 4일 재개했고, 4일부터 19일까지 총 94회의 시험은행을 실시하는 동안 서울시에 공사중단 권고 등 어떤 요구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국토부는 공사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한 이후 공사중단 없이 점검을 병행하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공사 현장의 혼란, 시민의 불안을 야기한 점에 대해 서울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을 인지한 뒤 실시한 긴급 안전 점검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대행은 “국토부가 4월 29일 야간 긴급점검, 5월 6일부터 8일까지 외부전문가 20여명과 함께 자체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했는데, 현재 구조물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서울시가 지난 수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린 판단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지하 5층 슬래브 균열에 대해서도 철근 누락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슬라브 균열은 철근 누락과 관련 없는 비구조적 균열이고, 균열 발생으로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행은 “지난해 11월 13일 철근 누락 관련 사실 포함된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공문으로 최초 통보했고 그 이후에도 총 6회에 걸쳐 국가철도공단에 공문으로 통보했지만 관련 내용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이 없었다”며 “공무원은 절차와 공문에 의해 업무를 진행하는데, 매월 보고하는 절차가 있었고 이외의 별도 규정은 없어 따로 보고하지 않았던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이날 안대희 도시공간본부장(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지난해 철근누락 보고를 받았을 당시 내렸던 판단 이유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안 본부장은 “도기본은 시공과 관련해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이라며 “보고받았을 당시 현장의 안전이 확보가 됐고, 기술적으로 도기본 내에서 해결 가능한 오류였고, 원인이 명확한 문제라는 3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도기본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문제를 발견했는데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보고했다면 혼란이 더 컸을 상황이 뻔하지 않냐”며 “보강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술적인 결정을 하는게 도기본이라는 조직인데, 이런 결정을 은폐라고 하는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라 덧붙였다. 관련기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143 청솔마을 705동 7층7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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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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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637 판교원마을 707동 10층10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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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쌍학리 5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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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찰인원 :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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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660 패밀리판교 102동 9층9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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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이선리 464
[농지] 입찰인원 :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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