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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살기좋은 아파트' 영예의 수상자들

    2026-07-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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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아파트 거래량 69% 늘어”…서울 옆 비규제지역 어딘가 보니

    부천 거래량, 군포·구리 이어 경기도 3위서울 거주자 매수 비율 20%·6개월 새 매물 10%↓신고가 경신 신축 아파트 거래 늘어‘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 공급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 부천 주택시장이 비규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서울에서 밀려난 실수요자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경기도 부천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87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2295건)보다 69% 급증하고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26%)보다 2.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증가율로 보면 경기도 시·군 중 군포(108%), 구리(7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업계와 시장은 이처럼 부천 지역의 거래량이 증가 배경으로 서울 유입 매수세를 꼽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전세가가 동반 상승하자 출퇴근이 용이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 있는 부천 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부천 아파트 매입자의 거주지별 거래현황을 보면 올해 서울 지역 거주자가 매수한 건수는 774건으로, 부천 전체 거래의 20%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간 서울 지역 매수자 비율이 16%였던 것과 비교하면 서울 수요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매수세 유입은 신축 아파트들의 신고가 갱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e편한세상 온수역’ 전용 59㎡는 지난달 신고가인 9억28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지난 5월에 기록했던 직전 신고가(8억 9900만원·9층)보다 한 달 새 29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소사구 송내동 ‘송내역푸르지오센트비엔’ 전용 84㎡ 역시 이달 8억9000만원(15층)에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직전 신고가는 지난 1월 거래가인 8억3807만원(15층)이었다. 매매거래량 증가는 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 21일 기준 부천 아파트 매매 매물건수는 7247건(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으로 6개월 전(8097건)보다 10%가량 줄었다. 경기도 전체 매매 감소율(7%)을 웃도는 수치다. 소사구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의 전세 보증금 수준으로 부천에서 신축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서울 거주자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가격 경쟁력 있는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호가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공급도 관심을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 일부 잔여가구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동 총 1649가구 중 전용 59~84㎡ 89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소사역이 사업지 앞에 있고, 소사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의 부천종합운동장역(서해선·7호선)은 향후 GTX B노선(2031년 개통 예정)의 정차가 예정돼 있다. 단지 안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온탕·냉탕·건식 사우나를 갖춘 사우나와 G.X.룸, P.T룸, GDR로 구성된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등 입주민 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전체를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하기 위해 특화 조경 설계인 ‘드포엠(dePoem)’도 적용된다. 사업지가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로 높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대출 6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 8월 입주 1.4만 가구…반포 대단지 효과에 서울 시장 ‘눈길’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6년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34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만3867가구) 대비 3.4% 늘어난 수준이며, 전월(1만4400가구)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924가구, 지방이 5418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월(9172가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서울 입주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이 전체 입주의 약 62%를 차지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이달 총 6개 단지가 입주를 앞뒀다. 이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 입주가 서울 입주물량 증가를 견인했다. 강남권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예정되면서 인근 전월세시장과 매물 흐름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수도권 8924가구, 서울 반포 대단지 중심 반등수도권은 서울(3540가구), 경기(5384가구)에서 총 8924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이달 입주 예정 단지가 없다. 서울에서는 반포래미안트리니원(서초구 반포동, 2091가구)을 비롯해 마곡지구17단지(강서구 마곡동, 577가구), 힐스테이트마포더퍼스트(마포구 신수동, 488가구), 엘리프미아역 1·2단지(강북구 미아동, 260가구),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동작구 신대방동, 124가구)가 입주한다.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입주 영향이 큰 만큼 서울 전역의 공급 확대 흐름으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경기는 △평택시 2230가구 △수원시 2,178가구 △이천시 558가구 △파주시 418가구 순으로 총 5384가구가 입주한다. 평택에서는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장안동, 1700가구)와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8블록예미지(고덕동, 431가구)가 입주한다. 수원 권선구에서는 매교역팰루시드(세류동, 2178가구)가, 이천에서는 이천자이더리체(증포동, 558가구)가, 파주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동패동, 418가구)이 각각 입주한다. 지방 5418가구, 충남·강원 중심 공급지방은 5개 지역에서 총 5418가구가 입주한다. △충청남도 2059가구 △강원특별자치도 1668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695가구 △충청북도 602가구 △울산광역시 394가구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물량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역별 편차가 커 단지별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서울은 반포 대단지 입주 영향이 큰 만큼 지역별 전월세 시장과 매물 변화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기에 최근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다양한 변수를 함께 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60조·현대차 9조…대기업 로봇 투자에 들썩이는 ‘이 동네’

    영남·새만금 중심 로봇 투자 러시대규모 투자 발표에 지역 시장 ‘선반영’미분양 줄고 신고가 거래 이어지기도 반도체에 이어 로봇이 한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부터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국내 대표 대기업들도 사업화와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투자 거점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말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새만금과 대경권을 양대 축으로 로봇 생산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에는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대경권에는 자동차·조선·전자산업과 연계한 산업용 로봇 실증 테스트필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잇따라 로봇 관련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총 60조원을 영남권에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구미에는 마더팩토리와 함께 피지컬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구미사업장에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해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학습과 현장 투입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도 전북 새만금 지역에 약 9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밸리를 구축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소 에너지 등 첨단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등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데이터팩토리 전담 조직까지 두며 로봇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투자 거점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 영남권의 경우 최근 구미를 비롯해 대구, 울산 등 한때 부동산 시장이 주춤했던 지역에서 최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미분양이 감소하는 등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과 연계된 전북권에도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발표 이후 군산의 미분양 단지가 완판되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시장이 반응한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은 구미에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도량동에 단지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구미는 2024년부터 현재까지 신규 분양이 2곳뿐으로, 미분양이 전국에서도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등 새 아파트 대기 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태영건설은 연내 전라북도 고창읍 덕산리 209-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888가구의 공공분양 단지도 공급한다. 이 밖에도 전라북도 익산시 동산동 일대에서는 세경1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익산 두산위브 트레지움’ 591가구가 연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면서 투자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다양하고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추가로 발표될 경우 구미, 새만금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주식·코인 아니면 탈출구가 있나요?”…주거 사다리 완전히 무너진 2030

    지난해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비율이 현행 통계 작성 이래 처음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0·60세대와의 자산 보유 격차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의 ‘가구주연령계층별 자산, 부채, 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가운데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집계됐다. 연령계층 구분이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후 처음 20%대로 떨어졌다. 39세 이하 연령대의 보유 가구 비율은 2018년과 2019년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후 2020년 39.1%, 2021년 38.3%, 2022년 34.1%로 하락을 거듭하다 2024년 30.1%를 기록했다. 2025년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줄어든 27.7%로 역대 최저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은 68.5%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지만 낙폭은 청년층에 비해 적었다. 지난해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포인트, 60대와 39세 이하의 격차는 40.8%로 집계됐다. 2017년 통계 재편 이후 역대 최대다. 2017년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24.5%로 나타났다. 2019년 23.0%까지 줄었으나 매년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에서도 유사한 흐름으로 나타났다. 2017년 양측의 격차는 28.5%를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27.1%까지 줄었다. 이후 2022년 34.2%, 2023년 36.6%, 2024년 38.8%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40.8%까지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세대뿐 아니라 상하위 계층 간 주택 보유 격차도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자산 1분위(하위 20%)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쳤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2017년 10.3%, 2018년 10.6%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지만 확대되지 못했다. 반면 순자산 5분위(상위 20%)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해 84.2%로 나타났다. 2017년 84.5%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변화는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2022년 79.8%포인트 이후 가장 큰 77.4%포인트로 집계됐다. 거주주택 가격의 경우 순자산 5분위 평균은 6억8677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평균 585만원의 117배에 달했다. 관련기사

  • "서울 아파트, 거품 없다" 선그은 전문가

    이번주 매부리TV에서는 부동산 리서치 경력 25년 차인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연구소장을 인터뷰했습니다. 세제 개편안을 앞두고 증세가 부동산 시장에 끼칠 영향과 최근 서울과 경기 남부 부동산 시황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담았습니다. 김 소장은 정부에서 충분한 전월세 물량을 공급하지 않는 한 보유세 인상은 금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월세 매물이 부족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보유세를 높이면 임차인에게 전가돼 전월세 가격만 올리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이유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을 살펴보면 결국 투자 수요 없이 실수요 위주로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에 특별한 저평가도, 거품도 없이 적정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최근 급등한 동탄을 비롯해 경기 남부에 대해서도 생활 인프라와 일자리 접근성을 바탕으로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가격이라며 '오버슈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를 고민 중인 무주택자라면 가용할 수 있는 액수로 가장 비싼 아파트를 매입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며 향후 개발 잠재력을 고려하면 10억원 이하 가격대에서는 노원구 상계동과 도봉구 창동 일대, 10억~20억원 가격대에서는 동대문구 청량리 인근을 추천했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QR코드를 통해 매부리TV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 2030 주택 보유율, 첫 20%대 추락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60대와 격차도 벌어져 지난해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비율이 현행 통계 작성 이래 처음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가운데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집계됐다. 연령계층 구분이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후 처음 20%대로 떨어졌다. 2024년 30.1%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은 68.5%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지만 낙폭은 청년층에 비해 적었다. 지난해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포인트, 60대와 39세 이하의 격차는 40.8%로 집계됐다. 2017년 통계 재편 이후 역대 최대다. 세대뿐 아니라 상하위 계층 간 주택 보유 격차도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자산 1분위(하위 20%)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쳤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반면 순자산 5분위(상위 20%)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해 84.2%로 나타났다.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77.4%포인트로 집계됐다. 거주 주택 가격은 순자산 5분위 평균 6억8677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평균 585만원의 117배에 달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도로 아래 공간 주차장으로…서울시 ‘입체도로’ 기준 마련

    지표면 이하 3m 이상 확보신통기획·모아타운에 적용 앞으로 민간 토지 상부에 도로를 설치하고 아래 공간은 주차장, 주민공동시설, 상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도로로 내줘야 했던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져 정비사업 사업성이 개선되고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한정된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도로) 입체적 결정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도로나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을 다른 시설과 복합화하는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도로는 공공성과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제한적인 경우에만 입체적 결정을 적용했다. 이번 기준은 최근 도로의 입체적 공간 활용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입체도로는 도로가 들어서는 공간 전체가 아닌 일부 높이와 범위만 도시계획시설로 정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 도로로 인해 토지가 나뉘면서 남은 부지 면적이 작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 △ 대규모 개발로 주변 지역 간 연결도로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 △ 보행환경 개선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으로 제한한다. 지상부 전체와 지표면 하부를 3m 이상 확보하도록 하고,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을 통해 누구나 입체적 도로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 기준을 주요 정비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이나 모아타운 등에서는 단지 간 연결도로를 만들거나 학교·공원 등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토지를 기부채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도로 부지로 제공한 토지만큼 개발 가능한 면적이 줄어 사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사업 구역에서 입체도로를 적용하면 도로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며 “모아타운처럼 통합 주차장이나 단지 간 연결도로가 필요한 사업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되기만 하면 로또 안 부럽다…‘일확천금’ 재개발, 딱 3가지만 보세요

    동의·비례·용적률 ‘3개 숫자’ 주목낡은 동네라도 신축빌라 늘면노후비율 깨져 사업 막힐수도임대용 건물주 많은 곳 불리사업성은 ‘비례율’로 판가름용적률·고도제한도 체크해야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저렴한 재개발 투자가 신축 아파트로 가는 ‘마지막 사다리’로 인식되고 있다. 4억~6억원대 빌라를 매수해두면 향후 입주권을 받는다는 계산으로 MZ들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빌라 한 채 사두면 아파트가 된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다. 재개발이라는 긴 여정에는 감정평가액·비례율·분담금·권리산정기준일 등 낯선 용어들과 1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의 기회비용, 재산권 수억 원이 걸린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물딱지(입주권이 안 나오는 물건)를 사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매경플러스 부동산 프리미엄 콘텐츠 ‘손품노트’가 재개발 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정리했다. ◆재개발은 무엇인가 재개발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동네 전체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길이 좁고 하수도가 낡았거나 주차장도 없는 오래된 저층 주거지를 길·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까지 통째로 갈아엎어 새 아파트 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재개발은 용적률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주택을 포함한 물량을 함께 공급해야 하는 공익사업 성격도 지닌다. 그래서 개인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서울시·구청의 공적 심의를 거쳐야 첫발을 뗄 수 있다. ◆재개발이 시작될 ‘자격’ 아무 동네나 재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후도·접도율·과소필지 세 가지가 핵심 잣대다. 노후도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이 전체의 60%(재정비촉진지구는 50%) 이상이어야 하는 요건이다. 낡은 동네에 신축 빌라가 늘면 이 비율이 깨져 재개발이 막힐 수 있다. 접도율은 큰길에 붙은 집의 비율을 의미한다. 낮을수록 좁은 골목에 갇힌 집이 많다는 의미로 재개발 가능성이 커진다. 과소필지는 90㎡(약 27평)보다 작은 땅이 전체의 40% 이상인지를 보는 지표다. ◆사업은 이렇게 진행된다 재개발은 ①구역 지정 ②조합 설립 ③사업시행인가 ④관리처분인가 ⑤이주·철거 ⑥공사·완공 등 6개 관문을 거친다. 지금 어느 관문을 통과하고 있는지가 물건의 가격과 리스크를 좌우한다. 구역 지정은 토지등소유자 입안 요청으로 시작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시보에 고시돼야 확정된다. 사업시행인가는 몇 층짜리로 몇 가구를 지을지 큰 그림이 정해지는 단계다. 이후 감정평가와 조합원 분양신청이 이어진다. 관리처분인가가 나면 누가 어느 집을 받고 얼마를 더 내는지가 최종 확정된다. 이후 이주·철거·공사가 진행돼 준공에 이른다. ◆재개발 핵심 용어와 계산법 사업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비례율이다. 조합이 아파트를 팔아 번 돈에서 공사비 등 쓴 돈을 뺀 나머지를 조합원들이 처음 보유하고 있던 재산 가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100%면 낸 만큼 정확히 돌려받는다는 뜻이고, 110%면 재산이 10% 불어난다는 의미다. 공사비가 사업비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공사비가 오르면 비례율이 흔들리는 구조다. 감정평가액(감정가)은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전문가가 매기는 내 집의 가치다. 여기에 비례율을 곱하면 사업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내 몫인 ‘권리가액’이 나온다. 조합원 분양가에서 권리가액을 빼면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추가로 내야 할 ‘분담금’이 계산된다. 프리미엄(P)은 입주권을 사고팔 때 권리가액에 얹어주는 웃돈이다. 서로 다른 구역의 매물을 비교할 때는 프리미엄 액수가 아니라 총투자금으로 산출해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완공 후 예상 시세에서 총투자금을 뺀 차액이 ‘안전마진’이다. ◆입지만큼 중요한 조합장 조합은 재개발을 이끄는 회사, 조합원은 그 주주에 비유된다. 조합장은 최고경영자(CEO)라고 할 수 있다. 조합장이 유능하면 사업에 속도가 붙지만 무능하거나 비리가 있으면 몇 년씩 멈출 수 있다. 조합원에게는 조합의 회계·계약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정보공개청구권이 있다. ◆재개발 옥석 가리는 법 재개발 투자에서는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안 될 곳’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컨대 △동의하는 비율이 낮고 갈등이 심한 곳 △임대수익이 잘 나오는 알짜 건물주가 많은 곳 △비례율이 낮은 곳 △용적률 여력이 없거나 고도 제한에 묶인 곳 △경사·문화재 같은 걸림돌이 많은 곳 등은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노후도 요건을 이미 충족해 절차가 빠른 곳 △입지가 좋아 일반분양이 잘될 곳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될 곳 △유능하고 투명한 조합장이 있는 곳 △사업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없는 곳 등은 사업성이 좋은 편으로 꼽힌다. ◆서울 재개발의 현재와 미래 같은 재개발이라도 트랙에 따라 속도와 요건이 다르다. 신속통합기획은 도시정비법을 따르되 서울시가 초기부터 개입해 구역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 패스트트랙이다. 다만 후보지 선정과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전세 낀 갭투자가 막힌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참여해 자금과 속도를 지원하는 대신 임대주택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모아타운은 노후도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진입이 쉽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합쳐져 3~5년으로 빠르지만 동의율 기준은 비교적 높다. 정비사업이 서울 신규 입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고 ‘신통기획 2.0’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사다리는 닫혔을까 서울은 더 높이, 더 촘촘하게, 더 복합적인 도시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 서울 신축 아파트는 절대적으로 희소하고 값이 비싸다. 재개발은 시간을 태워 가치를 빚어내는 사업이다. 적은 금액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 초기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에서 활발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은 2030년대에 대부분 진행되고 그 이후에는 판이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재개발이라는 사다리가 완전히 닫히진 않았다는 의미다. 관련기사

  • 낡은 빌라만 사두면 알아서 아파트 된다?...재개발 투자 ‘여긴 피해라’

    재개발 투자 7가지 리스크 낡은 빌라 한 채가 아파트로 바뀌는 과정에는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조합원 자격을 잃거나 시간과 공사비에 발목을 잡히면 수익성이 훼손된다. 남들이 산다고 급하게 뛰어드는 ‘포모(FOMO)’를 경계해야 한다. 재개발 투자자가 꼭 짚어볼 리스크 7가지를 정리했다. ◆물딱지 주의보 권리산정기준일 이후 지분을 쪼갠 물건을 사면 입주권을 못 받는 ‘물딱지’가 될 수 있다. 단독주택을 다세대로 바꾸거나 새로 지은 빌라가 대표적이다. 신축일수록 권리산정기준일과 건물 사용승인일을 반드시 대조해야 한다. 상가·근린생활시설 소유자는 아파트 대신 상가를 받거나 청산되는 등 배분 방식이 달라 분쟁도 잦다. 한 사람이 같은 구역에 여러 채를 가진 ‘다물권’도 입주권이 하나만 나온다. ◆투기과열지구의 벽 투기과열지구에서 관리처분인가 이후 물건을 사면 원칙적으로 조합원이 될 수 없다. 다만 매도인이 1가구 1주택자로 10년 이상 보유·5년 이상 살았다면 조합원 지위를 이어받을 수 있고, 상속·해외 이주도 예외다. 이 제한은 2018년 1월 25일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사업장부터 적용된다. 또 관리처분 이후 들어가면 최초 관리처분인가일부터 5년 이내에 다른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 신청을 할 수 없다. 매수 전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하다는 중개업소 말만 믿으면 안 된다. 조합·전문 변호사·구청 주거정비과·서울시 정보몽땅 등을 통해 교차 검증이 필수다. ◆무허가 ‘뚜껑’과 도로 지분의 함정 도로나 빈 땅처럼 건물 없는 토지만 소유하면 입주권 요건이 달라진다. 서울은 보통 90㎡ 이상이어야 단독 입주권을 받는다. 지분이 작은 도로 지분 물건은 현금청산될 수 있다. 구역별로 기존 무허가건축물 인정 시점 이전부터 있던 무허가주택 ‘뚜껑’은 입주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다만 항공사진·재산세 과세대장 등 입증 서류가 있어야 인정받는다. 감정가만 보고 매물을 덜컥 사면 위험한 이유다. ◆재개발의 진짜 비용은 ‘시간’ 재개발 단계마다 동의서 걷기·심의·감정평가·총회에 각각 수년씩 걸릴 수 있다. 여러 단계 중 하나만 막혀도 전체가 멈춘다. 가령 신림1구역은 구역 지정 후 사업시행인가까지 약 20년이 걸렸다. 구역 안에 교회나 학교가 있으면 대체용지·보상 협의만 수년 걸려 관리처분·이주까지 마치고도 착공이 밀리기도 한다. 초기 투자금 7억5000만원을 연 4%로 5년 굴리면 약 1억5000만원이다. 재개발로 그 이상을 못 벌면 손실이라는 기회비용 계산도 필요하다. ◆공사비 인상의 나비효과 요즘 서울 주요 재개발 현장 공사비는 평당 900만~1000만원에 육박하고, 고급화 단지는 1000만원을 훌쩍 넘긴다. 공사비가 오르면 그대로 분담금 부담으로 돌아온다. 시공사와 조합의 갈등으로 공사가 멈추면 손해는 조합원의 몫이 될 수 있다. 공사비 상승은 비례율 하락→권리가액 하락→분담금 상승→안전마진 하락으로 연쇄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비 대출이 실행되면 그 순간부터 금융비용이 매일 쌓인다. 세입자 보상과 명도 분쟁이 소송으로 번져 착공이 밀리면 그 비용도 조합원의 몫이다. 착공에서 준공까지도 4년 이상 걸릴 수 있어 이 기간의 이자와 기회비용까지 투자금으로 계산하지 않으면 안전마진을 과대평가하는 셈이다. 조합 소송 이력은 서울시 정보몽땅·등기부등본·법원 판결문 검색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초기 재개발 투자 주의보 재개발은 비상장 주식처럼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다. 시장이 식으면 거래가 뚝 끊기고 오래 물릴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 부여되는 ‘연번’은 동의서를 걷기 시작했다는 행정절차일 뿐 사업이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다. 최근 신속통합기획은 후보지가 많이 지정되는 편이라 번호가 붙었다고 해서 꼭 된다는 보장이 없다. 또 심의 과정에서 층수·가구 수·용적률이 크게 바뀌거나 구역 경계가 바뀌어 내가 산 빌라가 구역에서 빠지는 일도 벌어진다. 이미 지정된 정비구역이 주민 요청으로 해제될 수도 있다. 관련기사

  • 2분기 서울 오피스 신규 임대차 2025년 1분기 이후 최대

    올해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신규 임대차 규모가 2025년 1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도심권역의 신규 공급으로 평균 공실률은 상승했지만 기업의 전략적 이전과 국내외 IT·제조업 임차인의 신규 입주 및 증평이 이어지며 임차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7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신규 임대차 면적은 14만 3881㎡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와 G마켓의 성수 이전을 비롯해 도심과 강남에서도 국내외 기업의 신규 입주와 증평이 관찰됐다. 서울 3대 업무권역 A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도심권역은 G1서울과 르네스퀘어 공급으로 공실률이 6.6%까지 높아졌지만, 신규 공급 자산을 제외한 기존 오피스의 공실률은 하락했다. 강남권역 공실률은 1.3%로 3대 권역 중 가장 낮았으며 여의도권역은 3.1%로 상승했다. 리테일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5월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2조 12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7% 늘며 처음으로 월 2조원대를 넘어섰다. 방한객은 6월 셋째 주 누적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처음으로 상반기 중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성수 임대료는 전년 대비 14%, 강남과 명동은 각각 9%와 7% 상승했다. 투자 시장은 지난해의 높은 거래 기저와 조달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조정됐다.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5조 82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17.7% 줄어든 12조 2849억 원이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임대료는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면서 상반기 누적 실질 임대료가 약 2% 상승했지만 과거 대비 상승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며 “도심에 새롭게 공급된 오피스가 얼마나 빠르게 흡수되는지가 향후 수요 전망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유동인구 확보 용이”…학익역·인천 뮤지엄파크 길목 상업시설 보니

    스타오씨엘 에비뉴Ⅱ 공급1.3만여 가구 배후수요 확보일부 호실 선착순 렌트프리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 혜택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하철역과 대규모 문화시설을 잇는 이른바 ‘길목 상권’이 상업시설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업무복합 2블록에서 시티오씨엘 4단지 내 판매시설인 ‘스타오씨엘 에비뉴Ⅱ’가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1층, 130실 규모다. 시공은 IPAKR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천의 새 문화거점이 될 인천 뮤지엄파크(예정)와 마주하고 있어 지하철(예정) 이용객, 주말 나들이객 등 풍부한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입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박물관과 미술관, 예술공원 등이 결합된 전국 첫 시립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 3월 착공했다. 총사업비 2416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만8889㎡ 규모로 건립된다. 고정·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입주를 마친 시티오씨엘 4단지와 시티오씨엘 5단지(2028년 상반기 입주 예정) 등 약 1800가구를 고정수요와 함께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시티오씨엘 전체 약 1만3000가구도 직간접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상업시설 인근에 제2경인고속도로가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깝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해당 상가는 준공이 완료돼 계약 즉시 영업이 가능하다. 현재 업무시설과 씨더힐 국제어학원이 운영 중이다. 일부 호실에 한해 임차인의 초기 부담을 낮추는 렌트프리,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학익역(예정)과 인천뮤지엄파크(예정)를 잇는 길목 상권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티오씨엘 전체를 대표하는 중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서 공급된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이 단기간 내 완판되며 가치가 검증된 만큼, 다양한 파격 혜택이 주어지는 스타오씨엘 에비뉴Ⅱ 역시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종로·을지로마저 세입자 못 구한다...서울 대형오피스 공실률 ‘경고등’

    2분기 A등급 공실률 6.6%2022년 1분기 이후 첫 5% 넘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존스랑라살) 코리아는 지난 2분기 서울 A등급 오피스 시장 공실률이 4년 만에 5%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27일 JLL코리아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울 A등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2.3%포인트(p) 상승한 6.6%를 기록했다. A등급 오피스는 연면적 1만평(3.3㎡ ) 이상, 바닥면적 330평 이상의 오피스 건물을 의미한다. 이 수치가 5%를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5% 안팎의 공실률은 통상 임차인 교체나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 공실률 수준으로 간주한다. 권역 별로는 CBD(도심권역)의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5.4%포인트 급등한 12.3%를 기록하며 공급 과잉 우려가 현실화했다. 지난 4월에는 종각역 인근에 연면적 4만3000평 규모 G1 서울이 완공된 데 이어 5월에는 을지로3가역 인근 르네스퀘어가 준공됐다. 하반기에는 을지로3가역 이을타워, 내년에는 종로5가역 인근 디타워 효제 완공이 예정돼 있다. 다만 임대 계약이 완료된 빌딩들이 있어 입주 완료 시 공실률은 이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YBD(여의도권역)는 공실률이 4.8%로 소폭 상승했으나 향후 5년간 외부 임대 가능한 신규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GBD(강남권역)는 0.9%의 낮은 공실률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2분기 서울 A등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한 평당 15만2800원을 기록했다. 강남이 평당 16만36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도심은 신축 자산 효과로 16만2400원, 여의도는 12만6500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오피스 시장 총 거래금액은 7조 425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거래로는 하나투자증권 빌딩(8112억 원)과 구로구 지타워(6977억 원), 을지 트윈타워 서관(6570억 원), 이마트타워(3500억 원) 등이 있다. 향후 투자자들은 여의도와 강남 등 우량 입지 자산 위주로 선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연내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도심 오피스 공급 과잉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기훈 JLL 코리아 캐피털 마켓 전무는 “도심의 본격적인 신규 공급 사이클 진입으로 서울 오피스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권역별 공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도심은 공실률 상승 압력에 여의도와 강남은 안정적 성장 기조에 놓여 있어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부동산 손품노트] 요즘 뜨는 재개발 … 동의·비례·용적률 '3개 숫자' 보세요

    MZ 새아파트 마지막 사다리 … 재개발 투자낡은 동네라도 신축빌라 늘면노후비율 깨져 사업 막힐수도임대용 건물주 많은 곳 불리사업성은 '비례율'로 판가름용적률·고도제한도 체크해야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저렴한 재개발 투자가 신축 아파트로 가는 '마지막 사다리'로 인식되고 있다. 4억~6억원대 빌라를 매수해두면 향후 입주권을 받는다는 계산으로 MZ들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빌라 한 채 사두면 아파트가 된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다. 재개발이라는 긴 여정에는 감정평가액·비례율·분담금·권리산정기준일 등 낯선 용어들과 1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의 기회비용, 재산권 수억 원이 걸린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매경플러스 부동산 프리미엄 콘텐츠 '손품노트'가 재개발 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정리했다. ◆ 재개발은 무엇인가 재개발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동네 전체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길이 좁고 하수도가 낡았거나 주차장도 없는 오래된 저층 주거지를 길·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까지 통째로 갈아엎어 새 아파트 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재개발은 용적률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주택을 포함한 물량을 함께 공급해야 하는 공익사업 성격도 지닌다. ◆ 재개발이 시작될 '자격' 아무 동네나 재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후도·접도율·과소필지 세 가지가 핵심 잣대다. 노후도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이 전체의 60%(재정비촉진지구는 50%) 이상이어야 하는 요건이다. 낡은 동네에 신축 빌라가 늘면 이 비율이 깨져 재개발이 막힐 수 있다. 접도율은 큰길에 붙은 집의 비율을 의미한다. 낮을수록 좁은 골목에 갇힌 집이 많다는 의미로 재개발 가능성이 커진다. 과소필지는 90㎡(약 27평)보다 작은 땅이 전체의 40% 이상인지를 보는 지표다. ◆ 재개발 핵심 용어와 계산법 사업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비례율이다. 조합이 아파트를 팔아 번 돈에서 공사비 등 쓴 돈을 뺀 나머지를 조합원들이 처음 보유하고 있던 재산 가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100%면 낸 만큼 정확히 돌려받는다는 뜻이고, 110%면 재산이 10% 불어난다는 의미다. 공사비가 사업비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공사비가 오르면 비례율이 흔들리는 구조다. 감정평가액(감정가)은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전문가가 매기는 내 집의 가치다. 여기에 비례율을 곱하면 사업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내 몫인 '권리가액'이 나온다. 조합원 분양가에서 권리가액을 빼면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추가로 내야 할 '분담금'이 계산된다. 프리미엄은 입주권을 사고팔 때 권리가액에 얹어주는 웃돈이다. ◆ 재개발 옥석 가리는 법 재개발 투자에서는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안 될 곳'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컨대 △동의하는 비율이 낮고 갈등이 심한 곳 △임대수익이 잘 나오는 알짜 건물주가 많은 곳 △비례율이 낮은 곳 △용적률 여력이 없거나 고도 제한에 묶인 곳 △경사·문화재 같은 걸림돌이 많은 곳 등은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노후도 요건을 이미 충족해 절차가 빠른 곳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될 곳 △유능한 조합장이 있는 곳 △사업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없는 곳 등은 사업성이 좋은 편으로 꼽힌다. ◆ 서울 재개발의 현재와 미래 같은 재개발이라도 트랙에 따라 속도와 요건이 다르다. 신속통합기획은 도시정비법을 따르되 서울시가 초기부터 개입해 구역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 패스트트랙이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참여해 자금과 속도를 지원하는 대신 임대주택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모아타운은 노후도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진입이 쉽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합쳐져 3~5년으로 빠르지만 동의율 기준은 비교적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고 '신통기획 2.0'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더 높이, 더 촘촘하게, 더 복합적인 도시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 신축 아파트는 절대적으로 희소하고 값이 비싸다. 재개발은 시간을 태워 가치를 빚어내는 사업이다. 적은 금액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 초기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에서 활발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은 2030년대에 대부분 진행되고 그 이후에는 판이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재개발이라는 사다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매경플러스 '손품노트'는 재개발을 정의부터 절차·계산법·리스크·서울 재개발 지도까지 100가지 사실로 낱낱이 해부했다. 낡은 빌라 한 채가 아파트가 되는 과정, 실전 투자법과 리스크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QR을 스캔하거나 매경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 李 "3기 신도시 입주 5년 → 2년6개월 단축 … 역세권엔 임대주택"

    공급 대책"공급 속도내려 행정 바꿀것"李, 헬기 타고 빈땅 찾기로고품질 임대주택 우선 공급25~30평으로 크기 확 늘려재개발·재건축에는 신중론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의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장기공공임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은 분명히 했다. ◆ 3기 신도시 속도전 의지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발표된 지역의 착공이 지연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60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필요하면 규정을 바꾸거나 절차를 병행해 시간을 줄여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고양 창릉지구 등을 포함한 공공택지에서 총 33만6000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토지 보상 지연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이 겹치며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행정 절차를 줄이더라도 전체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는 "입찰과 시공사 선정, 설계에 1년가량이 필요하고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에도 1년이 걸린다"면서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안전 기준을 지키며 시공할 경우 공사에만 최소 3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기 신도시에 아직 미착공 택지가 남아 있는 것은 행정 절차뿐 아니라 낮은 사업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 용지 부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헬기를 타고 수도권을 한번 돌아볼 생각이라며 공무원이 개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곳도 다른 시각에서 검토하고, 시민들에게도 개발 가능한 부지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 재개발·재건축 효과엔 의문 이 대통령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재건축은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고, 재개발은 오히려 총가구 수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과연 신규 주택 공급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지 논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주장과 관련해서도 "양론이 있는 것 같다"며 "용적률을 올려주는 것이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집값 상승의 한 요인이 되는지 의견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신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바꾸겠다는 구상은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공공임대라고 하면 8평, 12평 정도의 작은 주택에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형태를 떠올렸다"며 "이제는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주택 규모인 25평이나 30평 정도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역세권 중심으로 먼저 공급해 중산층도 장기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주비 대출 규제 손볼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비사업의 이주비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한 30대 시민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이 높지 않아 주택담보대출비율 40%를 적용하면 이주비 대출이 1억~2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돈으로 서울에서 3인 가족이 거주할 집을 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종전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 새로 지어질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와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며 "신축 주택을 담보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실질적으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서울 전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0%로 제한된다. 2주택자와 1+1 분양 신청자는 기본 이주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진영화 기자 /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 본격 착수

    2029년 8월 입주 목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건축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행복청은 지난 1~4월 진행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 상징 공간, 지혜의 풍경'(조감도)을 바탕으로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청은 내년 설계를 완료한 후 2029년 8월에 입주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진영화 기자] 관련기사

  • “부모찬스 못쓰면 평생 무주택자인가요”…2030 주택보유 비중 역대 최저

    부동산 가격이 뛰고 대출 규제는 강화되면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모습이다. 이 때문에 청년들과 중장년의 자산 격차는 최대로 벌어졌다. 특히 하위 20%의 주택 보유율이 상위 20%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상·하위 계층의 자산 격차도 확대돼 대출·세제 개편 등으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가운데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4%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30% 밑으로 내려갔다. 최고치인 2018∼2019년(각 40.7%)과 견주면 13%포인트나 쪼그라들었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에선 68.5%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낮아지긴 했으나 하락 폭은 청년층에 비해 적었다. 이에 따라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포인트,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에서 이 격차는 40.8%포인트로 나타났다. 두 지표의 격차는 2017년 이래 각각 역대 최대 수준이다.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2017년 24.5%에서 2019년 23.0%까지 축소됐다가 매년 벌어지는 추세다.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에서 이 격차는 역시 2017년 28.5%에서 2019년 27.1%로 좁아졌다가 역시 이후 계속 커지고 있다. 주택 보유 격차가 확대되고 수도권 집값이 오르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의 세대 격차도 벌어졌다.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의 순자산액은 2억195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9% 감소했다. 반면 50대는 5억5161만원으로 7.9%, 60세 이상은 5억3591만원으로 3.2% 각각 증가했다. 50대의 순자산은 39세 이하 청년의 2.5배, 60세 이상 순자산은 2.4배에 달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각각 가장 큰 격차다. 세대뿐 아니라 상·하위 계층 간 주택 보유 격차도 커졌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자산 격차도 벌어졌다. 지난해 순자산 하위 20%(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다. 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2017년 10.3%를 기록하고, 2018년엔 10.6%까지 찍었으나 이후 더 확대되지 못했다. 반면 순자산 상위 20%인 5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해 84.2%로 집계됐다. 2017년 84.5%에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2022년(79.8%포인트) 이후 가장 큰 77.4%포인트를 기록했다. 거주 주택 가격의 경우 순자산 5분위의 평균은 6억8677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평균(585만원)의 117.4배나 됐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세대 간, 계층 간 자산 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보니 내 집 마련이 필요한 계층엔 대출 등 규제를 완화하고, 초고가 주택·다주택자들을 겨냥해 부동산 세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신혼부부라고 밝힌 신모씨는 “미래의 (제가 갚을) 능력으로 주택에 들어가고 싶은데, 주택담보대출(한도)은 (주택 가격에 따라) 2억, 4억, 6억원”이라며 “(당장) 돈이 없는 신혼부부에겐 이런 부분이 완화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똘똘한 한 채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일 것”이라며 “조만간 세제 개편안이 나올 텐데, 강력한 것이어야 한다. 칼집에서 칼을 뽑았는데 과도 혹은 숭숭 구멍 뚫린 녹슨 칼이 나온다면 시장을 잡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다만 세제로 자산 격차를 완화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정준호 강원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결국 주택시장에 진입하느냐, 마느냐가 (자산 격차의) 핵심인데, 이것은 세금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좋은 방식은 어려운 일이지만 노동 소득이 자산 소득 증가율보다 높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닥치고 대출’ 외친 안철수 “29억 李 아파트도 17.7억 근저당 잡지 않았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정부가 대토론회까지 개최하며 고민 중인 부동산 현안 관련 “서울에 1000만 호를 공급한들 대출이 없으면 못 산다. 지금 가장 필요한 부동산 정책은 ‘닥치고 대출’이다”라는 주장을 내놨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오늘은 총리 주재로 또 부동산 대토론회가 열린다. 집주인과 실수요자를 세금과 규제로 괴롭힐 방법을 쏟아내는 가학극이 재상영될 것“이라고 폄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대출’이다. 집이 없어서 못 사는 게 아니라, 사고 싶어도 대출을 받지 못해 못 사는 게 현실”이라고 짚으며 “오죽하면 지난번 부동산 대토론회 금융 청원의 95%가 대출 완화였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형편에 맞게 원리금을 갚아 나갈 수 있음에도, 이재명 정부는 강력한 규제로 주택 대출을 차단했다”며 “집은 이제 현금 보유자, 반도체 성과급 수령자, 억대 사내 대출의 대기업 직원만 살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은행이 주택 대출을 막으니, 풍선효과로 신용·마통 빚투가 폭발했다“며 상반기 5대 은행의 기타 대출만 3조 4000여억 원으로, 목표치 대비 3배 넘게 늘었다는 근거를 댔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의 29억 아파트도 대출이 2억밖에 나오지 않으니 결국 17.7억을 근저당으로 잡지 않았는가”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이 와중에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반토막 냈고, 신한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줄였다”면서 “이제 우리 국민은 ‘대출 모라토리엄’에 직면할 것이다. 대출받은 국민과 못 받는 사람의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즉시 올해 대출 총량관리 목표치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안 의원은 “주담대 한도는 2배 이상 늘리고, 실수요자의 LTV도 크게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수요에 맞게 금융이 동반되는 게 순서이지, 언제까지 기약 없는 공급 타령만 할 것이냐”고 타박하면서 “대출이야말로 경제적 자유와 행복 추구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권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장특공제 한도 만지고 다주택자 퇴로 열고?…김용범 “정책 반영 고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7일 ‘부동산 대토론회’ 후 정부가 검토 중인 대책과 관련해 “여러 건설적인 의견들이 나와서 이를 적절히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토론회에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많이 짚어줘서, 정부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보유세를 어떤 방식으로 강화할 것인지, 초고가 주택의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초고가 주택 기준에 대해 나름대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도세의 경우도 장기보유 특별공제(장특공제)의 한도를 설정하는 것, 다주택자의 경우 보유세가 강화됐을 때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주는 것, 은퇴 후 지방으로 이주하는 분들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것 등 여러 건설적인 의견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주택공급에 대해서는 “기왕에 발표했던 정책도 택지 조성부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래서 대통령이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하는 방안을 전반적으로 다 점검하는 토론회도 한 번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현재 검토 중인 부동산 정책의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보유세와 관련해서는 “사회적으로 적정한 수준으로 걷는 게 바람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거복지를 해치면 안 된다”며 “주거복지와 사회적 효율성, 조세 형평성 등 가치를 같이 고려해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월세 대책 관련 “기본적으로 전월세를 잡으려면 공급이 많이 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빨리 공급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고쳐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수요를 높이는 종류의 대출보다는 공급을 활성화하는 대출은 다시 한번 살펴보자는 기조”라고 전했다. 또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었는데 갑자기 안 된다거나, 은행이 갑자기 (대출을) 조인다거나 하는 경우는 핀셋형으로 탈출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과 관련해서도 “땅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인데,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여러 종류의 주거 형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제도의 보완 방안과 관련해 김 실장은 “큰 부분이 31일부터 앞당겨 시행되니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효과를 보며 필요하면 추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상품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데 대해서는 “이 상품이 나온 시점과 반도체 종목 자체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점이 겹치면서 도드라지게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방문 중 실리콘밸리의 주요 벤처캐피털 업체들과 만난 데 대해서는 “제일 활발한 6개 사가 다 모였다. 깜짝 놀랄 일”이라며 “이분들이 ‘한국에 더 관심을 많이 갖겠다’며 일부는 한국에 사무실도 내겠다고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호반그룹, 프랑스 문화 전문가 정일영 교수 초청 명사특강

    호반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름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명사특강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를 비롯해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는 프랑스 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전하며 ‘파리민수’로 알려진 정일영 인하대학교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정 교수는 ‘성장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성장의 태도와 미래 경쟁력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특강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구성원들이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일과 삶을 돌아보고 성장의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답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질문과 사례를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변화와 성장의 방향을 고민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뒀다. 정 교수는 강연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평생직장’보다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는 ‘평생성장’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질문하는 습관과 도전정신, 신뢰와 협업,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교수는 AI시대에는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과 문제 해결력, 창의성, 공감과 소통 등 사람만의 강점이 더욱 가치 있는 경쟁력이 된다고 전망하며 태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호반그룹은 인재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명사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무교육뿐 아니라 인문학, 역사, 과학,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구성원들이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호반그룹은 그동안 최태성 역사 강사,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마약 예방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를 초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명사특강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이 변화하는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스스로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명사특강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배움 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2금융권까지 집단대출 막혀…"새 아파트 못들어가나" 분통

    7만가구 잔금일 코앞인데…'대출 셧다운'에 발동동대출 규제 전방위 확산에세입자 전세로 잔금해결 난항"일반분양 1천세대 넘는데은행 6곳 각각 수십명만 대출"수원 등 수도권 신축 비상 가계대출 총량제로 인한 입주 차질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은행권이 대출을 막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당시엔 제2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임차인의 전세대출로 잔금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었다. 올해는 두 방법 모두 시도하기 어려워진 만큼 입주를 앞둔 잔금대출은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나은행은 경기도 수원 권선구의 '매교역 팰루시드' 입주 예정자로부터 집단대출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았다. 당초 하나은행을 포함한 6곳의 금융사가 잔금대출을 위해 참여했는데, 공식적으로 잔금대출 신청이 모두 끝났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권선6구역을 재개발해 32개 동, 지하 2층~지상 15층, 2178가구 규모로 구성된 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만 1234가구였다. 2023년 12월 일반분양을 진행했고 2024년 1월 당첨자를 발표했는데, 당시 청약자들은 잔금대출이 나올 것을 전제로 자금 계획을 짰다. 입주 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10월 19일까지다. ◆ 이중 연체이자 압박 커져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수분양자는 당장 이중으로 연체이자를 물어야 할 수도 있다. 입주 기간까지 잔금을 내지 못하면 연체이자가 발생하는데, 11월 30일까지 중도금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이에 대한 연체이자가 또 생기기 때문이다. 통상 중도금대출은 잔금대출로 전환하면서 갚는데, 잔금대출이 막히니 두 종류의 연체이자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한 입주 예정자는 "잔금대출을 취급한 은행들의 한도가 100억~150억원 정도여서 한 곳당 수십 명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입주 기간까지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연체이자가 붙고, 장기간 미납하면 계약 해지 통보까지 받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재개발사업의 시행자인 조합은 계약서에 정한 기한까지 잔금이 납부되지 않으면 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잔금대출 중단은 수분양자뿐 아니라 기존 정비사업 조합원에게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 조합원 분양가보다 종전 주택의 평가액이 낮으면 조합원은 그 차이만큼 분담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이 분담금도 통상 잔금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잔금대출이 막히면 알아서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 평택 등 일부 단지도 피해 비슷한 입주 차질은 다른 단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매교역 팰루시드뿐 아니라 평택의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와 '브레인시티 로제비앙&엘가 더퍼스트'도 집단대출을 구하지 못해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총량에 예외를 둬서라도 수분양자들이 입주를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청약 당첨자는 실수요자인데 대출 총량제 때문에 이들이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문재인 정권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부는 총량 규제에 예외를 두지 않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엔 총량제를 은행권에만 적용해 금리는 더 높더라도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구할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대출 총량제는 전 금융권에 적용돼 대출 여력이 넉넉한 곳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또 임차인을 구해 전세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기도 했는데, 지난해 6·27 대책의 대출 규제로 수도권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혀 이 방법도 쓰기 어렵다. 이에 따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위한 온라인 의견 수렴 창구인 '국민 부동산 정책 제안' 게시판도 집단대출은 총량제에서 제외해달라는 요구로 뒤덮였다. 창구 개설일인 지난 14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접수된 제안 6744건을 분석한 결과 '집단대출'이 포함된 제안은 254건으로 가장 많았다. 토론회 당일인 23일 하루에만 '신축 분양단지에 있어서 잔금 집단대출 총량제 미적용 요청의 건'이라는 같은 제목의 제안이 23건 접수됐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도 지난 22일 신규 아파트의 집단대출과 일반 주택담보대출을 분리해서 규제해 달라는 청원이 3건 올라왔다. 이 중 한 청원은 사흘 만에 8000개가 넘는 동의를 확보했다.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는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입주 예정자로 추정되는 시민이 잔금대출의 어려움을 직접 호소했다. 가계대출 총량제 당국이 금융기관별로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정해 대출 증가 속도를 관리하는 제도. 가계대출의 과도한 증가를 막고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안 기자 /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대출 빗장' 7만가구 입주 비상

    연말까지 수도권만 3.4만가구당국, 대출규제 일부완화 검토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입주를 앞둔 일부 수분양자들이 잔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에서 7만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잔금 대출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총 7만136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보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수도권 입주 물량이 3만4575가구로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1.5%로 잡았는데 당시 은행권에선 사실상 신규 영업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일부 단지에서는 은행이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입주를 코앞에 두고도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매교역 팰루시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2178가구 대단지에 일반분양을 통한 수분양자만 1000명이 넘는데,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상당수가 잔금 대출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대출 총량에 예외를 둬서라도 수분양자들이 정상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분양 당첨자 대부분은 무주택 실수요자이며, 입주 지연은 건설사의 잔금 회수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어 대출 총량의 한시적 예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에 한해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실수요자 대상 집단대출은 일부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안 기자 / 박재영 기자 / 연규욱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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