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링크

    한성숙, 잠실아파트 52억에 처분해 30억 차익…양도세 혜택 ‘막차’

    2026-06-08 11:24

최신뉴스

아파트/분양
  • “삼전닉스 안부러워”…내 집 마련에 10억 차익은 덤, 서울 광진서 국평 2가구 무순위 청약

    이달 22일 청약·분양가 12억원대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 대상 서울 광진구에서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 2가구가 불법행위 취소분으로 재공급돼 오는 22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분양 물량은 전용 84㎡ 2가구다. 분양가는 2024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인 12억4200만~12억7200만원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잔금은 오는 11월까지 납부해야 한다. 청약업계에서는 당첨 시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에서 지난해 1월 입주한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 84㎡는 같은 해 10월 22억3000만원(24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번 재공급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전세를 활용한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 주변 전세시세는 약 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매제한은 2027년 6월19일까지 적용되며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이다. 한편,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는 지상 10~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입주는 올해 11월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일반분양 당시 일반공급 45가구 모집에 2만2235건이 접수돼 평균 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 “삼전닉스 호재에 분양가상한제까지”…‘호반써밋 첨단3지구’ 모델하우스 문 열자 인파

    계약금 5%·중도금 이자후불제 적용84㎡ 5억대 분양가에 실수요자 관심신혼부부 “마지막 내 집 마련 기회”AI·반도체·심뇌혈관센터 호재 기대감 “계약금이 5%라길래 일단 와서 상담부터 받아보려고 왔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2일 오후 광주 북구 첨단3지구에 문을 연 ‘호반써밋 첨단3지구’ 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모델하우스 내부는 평면 구조와 분양가, 대출 조건 등을 살펴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광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데다 AI·반도체 산업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부분 분양가와 대출 조건을 꼼꼼히 확인했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첨단3지구 A7·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특히 A7블록 전용 84㎡의 경우 최고 분양가가 5억43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최근 광주 주요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6억~7억원대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광주에 거주하는 30대 신혼부부 A씨는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을 검토하고 있다”며 “요즘 새 아파트 가격이 워낙 올라 부담이 컸는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방문객 B씨는 “계약금이 5%로 낮아졌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며 “84㎡ 기준으로도 초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신혼부부나 젊은 세대가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호반건설은 이번 단지의 계약금을 통상적인 10%가 아닌 5%로 책정했다.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의 집단대출이 추진되고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설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분양 상담석 곳곳에서는 첨단3지구 인근 산업단지와 AI 국가데이터센터, 반도체 투자 계획 등을 묻는 예비 청약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첨단3지구와 관련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문의가 상당히 많다”며 “광주뿐 아니라 수도권과 타 지역에서도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첨단3지구 인근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향후 학원가 형성과 교육 인프라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자녀 교육을 고려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노년층 방문객들의 관심은 의료 인프라에 쏠렸다. 광주 서구에서 왔다는 60대 C씨 부부는 “은퇴 후 거주할 집을 알아보고 있다”며 “국립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 나이가 들수록 의료시설 접근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미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첨단3지구가 광주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이 진행되고 있고, 국립심뇌혈관센터와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 각종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광주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첨단3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미래 산업 호재가 동시에 있는 곳”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BS한양,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하우스디’ 이달 분양

    최고 23층 4개 동, 총 403가구 공급분양가상한제에 거주의무기간 없어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수요 기대 BS한양과 대보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하우스디’의 견본주택을 12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고덕국제신도시 A-67BL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4개 동, 총 4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84㎡A 107가구 △84㎡B 90가구 △84㎡C 59가구 △101㎡ 147가구다. 전용 84·101㎡로 구성돼 중대형 주택형을 찾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기준 5억원대 초반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 단지임에도 거주의무기간이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비규제 지역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및 지역·면적별 예치금 요건 충족 시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 내부는 4베이 위주의 설계와 함께 팬트리,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주민카페와 에듀센터, 스크린골프 및 퍼팅존을 갖춘 실내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국제교류단지 권역에 들어서는 교육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단지 인근에는 오는 203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 평택 캠퍼스 설립이 추진 중이다. 단지 인근엔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용지도 마련돼 있다. 중장기적으로 기초 교육시설부터 국제 교육과정까지 한 생활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엔 BRT 노선이 예정돼 있으며,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라는 배후 수요를 키울 개발 이슈도 이어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하우스디는 국제교류단지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 글로벌 교육 인프라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배후 수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단지”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미래가치를 고려하는 수요층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고덕동 1694-1086번지에 마련된다. 관련기사

  • “강남 먼저 오를 줄 알았는데”…양도세 중과에 집값 더 뛴 곳은

    일주일 간 노도강 0.75% 상승강남3구·용산 상승률 웃돌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권을 넘어 외곽 중저가 지역까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도강’ 일대가 포함된 동북권의 실거래가 상승폭이 강남3구·용산을 웃돌았다. 12일 이창무 한양대 교수 연구실이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자료와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결합해 산출한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지수’에 따르면 5월 3주차(5월 11~18일) 서울 전체 주간 실거래가지수 변동률은 0.60%를 기록했다. 직전 5월 2주차(5월 5~10일) 0.4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한국부동산원 주간지수 변동률은 5월 2주차 0.28%, 5월 3주차 0.31%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평소 한국부동산원 조사대상기간과 같은 방식으로 전주 화요일부터 금주 월요일까지를 기준으로 삼지만, 5월의 경우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일을 감안해 5월 5~10일, 5월 11~18일 구간을 따로 나눠 분석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 이후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노원·도봉·성북이 포함된 ‘동북2권’은 5월 3주차 실거래지수 변동률이 0.75%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0.60%)는 물론 강남3구·용산(0.60%)을 웃도는 수준이다. 동북2권은 5월 10일 기준 0.30% 오른 데 이어 5월 25일 기준 0.61%, 6월 1일 기준 0.52%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권도 상승세는 뚜렷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이 포함된 동남권은 5월 2주차 0.47%, 5월 3주차 0.71%, 5월 4주차 0.68%, 6월 1주차 0.59% 상승했다. 다만 강남3구와 용산만 따로 묶은 지수는 5월 3주차 0.38%로, 동북2권 상승률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양도세 중과 부활 이후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면서 강남권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자료는 상승 압력이 강남 핵심지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외곽 지역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가 주택 매입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중저가 지역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거래지수와 부동산원 지수 간 차이도 나타났다. 서울 전체 기준 5월 3주차 실거래지수 변동률은 0.60%였지만 부동산원 주간지수는 0.31%였다. 동북2권 역시 실거래지수는 0.75% 오른 반면 부동산원 지수는 0.38% 상승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현재 동북권의 매매가격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더디었던 지역들 중심으로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동북권은 서울 타 권역보다 전월세 매물이 부족하고,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은 편이라 무주택 임차 수요의 매수 움직임 역시 어느정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집세 내고나니 통장이 텅텅”…서울 아파트 월세살이 절반 ‘100만원 이상’

    서울 외곽도 월세 300만원 시대 열려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월세 상승 압력 지속 서울 임대차시장의 월세 중심 재편 시간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월세 시장에서는 월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고, 월 300만원 이상 계약 비중도 두 자릿수에 가까워졌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서울 아파트 신규 월세 계약 건수는 2만685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월세는 1만3225건으로 전체 월세계약의 49.2%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간 전체 월세 계약(2만9579건) 중 월세 100만원 이상(1만3448건) 비율이 45.4%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 들어 3.8%포인트 늘었다. 300만원 이상 월세도 덩달아 늘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에서 3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비중은 2541건으로 전체의 9.4%로 집계됐다. 1년 전 동일기간 7.3%(2188건)과 비교하면 2.1%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동시에 월세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집주인에 대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전세 매물이 줄었고 이에 따른 연쇄효과로 월세를 선택하는 임차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세사기 여파도 겹치며 집주인, 세입자 모두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국토부의 4월 주택통계를 보면 연초부터 4월까지 서울 월세 거래 비율은 70%로 전년 동기(63.6%)보다 6.4% 포인트 뛰었다. 월세 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원 집계 결과 올해 4월 기준 서울 주택 평균 월세는 124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115만5000원 대비 7.8%가 올랐다. 특히 서울 외곽지역의 경우 집값 상승과 맞물려 고액 월세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9일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4㎡(8층)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1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 25층은 보증금 1억5000만원, 월세 300만원으로 계약됐다. 같은 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단지 84㎡ 18층도 보증금 1000만원, 월세 300만원에 거래됐다. 정부는 임대차 시장 불안이 심화되자 최근 비아파트 임대 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경기 규제지역에 앞으로 2년간 매입임대주택 6만6000호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업계와 시장에서는 월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올해 입주 물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세 공급이 월세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전세 매물이 줄면서 가격 상승을 제어하는 효과가 약화됐다”며 “입주물량 공급 부족, 신축 월세에 대한 수요 확대 등이 작용하면서 월세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 서울 아파트값 ‘양도세 중과 부활’ 이전으로…5월 상승률 1.55%

    4월 0.5%서 5월 1.55%로 확대전세 오름폭 128개월만에 최대오세훈, 정부 부동산정책 직격“文정부 실패의 빨리감기 버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발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절세 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된 가운데 전월세난에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토허) 신청 가격은 전월보다 1.55% 올랐다. 올해 1월 2.16%였던 상승률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발표 이후 2월 0.70%로 둔화됐고, 3월에는 -0.12%로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4월에 0.50%로 반등고 지난달에는 상승 폭이 1.55%까지 확대됐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발표로 둔화되기 이전의 연초 가격 상승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의 반등과 비강남권의 상승세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강남3구·용산구는 지난 2월부터 세 달 연속 토허 신청 가격이 내렸지만, 지난달 0.81%로 반등했다. 마포·성동·광진 등 한강벨트 7개 구도 3월 반짝 하락(-0.82%)한 뒤 4월 0.64%, 5월 1.36%로 오름 폭이 커졌다. 서남권 4개 구(강서·관약·구로·금천)의 5월 토허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2.08% 올라 서울 권역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북권 10개 구도 지난달 1.72% 상승했다. 반면 토허 신청은 급감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허 신청은 6087건으로 전달 8952건보다 32.0% 감소했다. 4월에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막차 수요’가 몰리며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유예 종료 이후 신청 건수가 줄었다. 이달 들어서도 서울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7% 올랐다.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02%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0.4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구로구 0.40%, 동대문·도봉구 각각 0.39%, 성북구 0.35%, 강북구 0.34% 등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32% 올라 2015년 10월 넷째 주 이후 약 10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실패의 빨리 감기 버전”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주택자를 적으로 규정하며 압박할수록 집주인들은 집을 내놓기보다 버티기를 선택하고 있다”며 “전세 매물을 시장에 나오게 하고 재건축·재개발을 정상화해 공급을 늘리는 현실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방배신삼호 재건축 수주권 따낸 삼성물산, ‘래미안 르페리움’ 제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월 28일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13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은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일대 4만4106㎡ 부지에 지하5층~지상41층 규모의 총 7개동, 92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538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사평대로와 서초대로를 통해 강남권 전역으로 연결된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서래초·반포초·세화고 등 명문 학군과도 인접해 있다. 또한반포천과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풍부한 자연 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뛰어난 주거 환경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르페리움(RAEMIAN REPERIUM)’을 제안했다. 프랑스어로 랜드마크를 뜻하는 르페르(REPÈRE)와 권위를 뜻하는 라틴어 임페리움(IMPERIUM)을 결합한 명칭이다. 대한민국 대표 부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품격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바탕으로 명품 주거의 권위를 다시 세우는 최고의 랜드마크라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백색 월계관과 찬란한 왕관을 모티브로 한 상징적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월계관의 유려한 곡선과 왕관의 수직적 조형미를 반영한 입면 디자인은 한강의 물결과 우면산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방배를 대표하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구현할 예정이다. 향기 마케팅 전문 기업 ‘센트온(ScentOn)’과 협업해 래미안 르페리움만의 시그니처 향도 개발했다. 유럽 왕실의 품격과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향기 디자인을 통해 단지 전반에 차별화한 감성을 구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AI·ICT 콘텐츠 산업’ 핵심거점으로…서울시, 용산전자상가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승인

    전자 장비·부품의 메카인 용산전자상가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의 핵심거점으로 개발된다. 서울 용산구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지난 달 말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서울시가 전략산업의 집적·육성을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 제한 완화 등의 혜택과 함께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과 기업지원시설 조성, 각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4월 한강로동과 원효로1·2동 일대 용산전자상가가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AI·ICT 콘텐츠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진흥계획 수립에 노력해왔다. 이번에 승인된 계획에는 AI·IC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기반 조성, 기업 성장환경 조성 등 추진 전략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특정개발진흥지구 운영지원센터 조성과 창업기업 지원공간 조성, 기업 전시·체험공간 지원, AI·ICT 관련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투자·융자지원 등 각종 지원방안이 담겼다. 구는 이번 승인에 따라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구로 천왕역 인근 현대연립 … 25층 520가구 아파트 변신

    지지부진하던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이 정비계획 변경으로 사업성을 높이며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진행한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은 2024년 11월 이주를 완료했지만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묶여 있어 사업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별도의 공공기여 없이 사업성을 높이며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연립은 상향된 용도지역에 맞게 최고 층수를 15층에서 25층으로 높였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 코람코, 강남역 1조 원 규모 초대형 오피스 개발… GBD 랜드마크 공급 나서

    강남역 인접 ‘강남역 L프로젝트’ 추진연면적 약 2만 평…2031년 준공 목표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강남업무지구(GBD) 핵심 입지인 강남역 인근에서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프라임오피스 개발사업 ‘강남역 L프로젝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GBD 내 공급이 제한적인 대형 신축 오피스 수요에 맞춰 입지와 규모, 공간 경쟁력을 갖춘 랜드마크급 프라임오피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프로젝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번지 일원 강남역과 인접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2구역에 들어선다. 이른바 ‘라이온미싱 용지’로 불리는 이 땅은 강남역 인근의 마지막 대형 미개발지로 꼽혀왔다. 재봉틀 제조업체 라이온미싱(주)이 보유한 토지를 중심으로 형성됐으 다수 필지가 분산된 복잡한 지분 구조 때문에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됐으나 프로젝트 리츠(REITs) 방식을 통해 토지 확보가 마무리되면서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상 구역 면적은 약 5300㎡(약 1600평)이며 연면적은 약 2만 평으로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약 1조 원 규모로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지가 위치한 서초로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과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주변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강남 업무권역 확장의 주요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람코는 L프로젝트를 대형 임차기업의 업무환경 수요에 대응하는 신축 프라임오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사옥 수요 기업이 선호하는 넓고 효율적인 업무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SK디앤디와 공동투자 및 협업으로 추진된다. SK디앤디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약 22만 평 이상의 신규 오피스를 공급한 바 있는 종합 디벨로퍼로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 효율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는 케이스퀘어 강남1과 강남2 시리즈에서 개발부터 운용, 매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밸류체인 실행력을 입증했고, 여의도 TP타워와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을 통해 대형 오피스와 디지털 인프라 개발 경험도 축적해 왔다. 코람코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한 단계 확장된 초대형 개발 투자 역량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최근 코람코는 프라임오피스 매입·관리, 데이터센터 개발, 물류센터 투자, 기업 보유 부동산 유동화 등 주요 부동산 섹터에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물자산 운용뿐 아니라 개발과 구조화 투자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운용자산 규모 약 56조 원으로 부동산운용업계 2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관련기사

  • 테헤란로 노후 건물, 25층 호텔로 변신…한양대역 역세권에는 858가구 장기전세주택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 수권분과위 결과테헤란로변에 25층 호텔·24층 업무시설한양대역 역세권 858가구 장기전세주택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새로운 호텔과 신축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한양대역 인근에는 858가구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단지가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진행한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역삼동 702-24에 대한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기반시설 충분여부 검토심의안’과 ‘대치동 890-16,20 기반시설 충분여부 검토 심의안’을 수정가결 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역삼동 702-24는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테헤란로 이면부에 위치한 일반상업지역이다. 인근데 업무지구가 밀집한 핵심 입지지만 기존 5층 규모의 노후 건물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정비의 필요성이 높았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지면적 522㎡ 규모에 인센티브를 적용한 용적률 1159%의 지하 3층~지상 25층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개방형 라운지 등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상층부에는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해 테헤란로 일대 숙박기능을 확충한다. 이번 심의에서는 도로·교통·하수 등 도시기능 유지를 위한 8개 기반시설 충분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도심 내 부족한 휴게·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공개공지를 추가로 설치한다. 대상지 주변 노후된 하수관로를 정비해 침수와 지반 침하 등을 예방한다. 대치동 890-16,20 일대에는 대지면적 2760㎡ 필지에 지하 9층~지상24층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전시장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한 회의실을 배치하고 상층부에 대규모 업무시설을 확충했다. 이곳 역시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약 1158%의 고밀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 모든 도로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공개공지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해 보행자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도심 내 부족한 공개공지를 확충해 가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곳 개발이 완료되면 선릉·역삼 일대의 업무 기능을 확충하고, 인근 삼성 국제업무지구와 잠실 MICE 개발사업과 연계해 업무·상업기능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같은날 진행된 제10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성동구 한양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 처리됐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1번 출구와 연결된 곳으로 북측으로 왕십리역, 남측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위치해 교통 입지가 양호한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라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85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208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되고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향후 공급된다. 관련기사

  • “강남·강북 가릴 것 없어요”…서울 오피스텔 ‘계약갱신청구권’ 급증

    전월세 시장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임차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갱신 계약은 지난 2025년 1~4월 7536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8650건으로 1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갱신 계약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2014건에서 2595건으로 28.8% 증가해 갱신 계약 증가율을 두 배가량 웃돌았다. 이에 갱신 계약 대비 청구권 사용률은 26.7%에서 30%로 3.3%포인트 상승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이 1회에 한해 2년 추가 거주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갱신율은 전체 전월세 계약에서 갱신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청구권 사용률은 갱신 계약 가운데 이 권리를 실제로 행사한 비중을 뜻한다. 청구권 사용 계약, 갱신 계약보다 빠르게 증가서울 전체 갱신율은 24%에서 25.2%로 1.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청구권 사용률은 26.7%에서 30%로 3.3%포인트 상승했다. 갱신 계약이 늘었지만 그 안에서 청구권을 행사하는 비중이 더 빠르게 확대됐다는 평가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청구권 사용 계약이 19건에서 115건으로 약 6배 늘었다. 이어 관악구(22건→55건), 중구(49건→106건), 도봉구(21건→44건), 용산구(59건→90건)에서도 사용 계약이 늘었다. 반면 송파구(252건→211건), 동작구(21건→17건)는 사용 계약이 줄며 대조를 이뤘다. 올해 1분기 청구권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양천구로 48.3%를 기록했다. 이어 용산구 45.5%, 중구 44.5%, 중랑구 42.9%, 동대문구 42.7%, 도봉구 42.3% 순으로 상단권을 형성했다. 반면 금천구 14.7%, 노원구 18.2%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갱신율은 중랑구 38.6%로 1위…강북·관악은 9~12%대갱신율 기준으로도 중랑구가 38.6%로 가장 높았다. 1년 전 17.2%에서 21.4%포인트 올라 상승 폭도 가장 컸다. 금천구 33.6%, 강서구 32.5%, 송파구 30%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북구 9.6%, 관악구 12.7%, 노원구 12.9%는 하위권을 형성했다. 집품 관계자에 따르면 “갱신 계약이 14.8% 늘어나는 동안 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28.8% 증가하며 사용률이 30%를 넘어선 것은 임차인이 권리를 적극 활용해 거주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진 결과”라며 “양천·용산·중구 등 갱신 계약의 40% 이상이 청구권으로 채워진 자치구가 늘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천장뚫린 동탄 집값 … 상승률 '서울의 7배'

    1주새 2%↑…5년7개월來 최대삼전·닉스 '더블 통근역세권'올 매수자 과반이 2030 세대 반도체 기업들이 초호황을 맞은 가운데 이들 기업의 소재지와 가까운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 주 새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의 7배를 웃도는 오름세를 기록하며 수도권의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6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동탄구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1.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27%, 경기는 0.20% 올랐다. 동탄구의 집값 상승률이 서울의 7배를 넘은 셈이다. 관련기사 A3면 올해 누적 상승률도 동탄구가 7.19%로 서울(4.22%)과 경기(2.27%)를 크게 웃돌았다. 동탄구의 이번주 상승률은 2020년 11월 김포시(2.73%) 이후 5년7개월 만에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2년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수도권 세부 지역 기준으로 역대 8번째 상승률에 해당한다. 상승폭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동탄구의 주간 상승률은 5월 3주 0.46%, 5월 4주 0.49%, 6월 1주 0.60%에 이어 이번주 1.98%로 급등했다. 청계·여울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보다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수요가 유입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 1~4월 동탄구에서 거래된 3189건(아파트 기준) 가운데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은 52.8%로 과반을 차지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칩 팔아 집 산다 … '27억 호가' 동탄, 규제 임박설에 더 과열

    반도체 성과급 위력…대표 셔세권 동탄 집값 급등대장단지 '동탄역 롯데캐슬'서울 주요지역보다 호가 높아핀셋규제 지정 요건 충족하자젊은 직장인들 더 공격적 매수매도자들, 배액배상 감수하며계약 파기 후 올려 내놓기도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역세권에 30억원 매물이 등장하며 아파트 가격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산업 호재와 비규제 지역의 이점, 2030세대의 공격적 매수세가 연일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것이다. 가파른 가격 상승에 일부 현장에서는 계약금 배액(배액배상)을 부담하고서라도 기존 거래를 해제한 뒤 호가를 높이려는 사례까지 나온다. "조만간 정부가 규제 지역을 지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매수 대기자들은 속을 태우고 있다. 11일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3㎡가 최근 27억원에 매물로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가 지나가는 동탄역과 지하로 이어진 초역세권 단지로, 동탄역 일대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같은 면적의 저층 매물도 25억5000만원과 26억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아파트에서는 전용 129㎡ 고층 매물이 30억원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30억원이라는 호가는 대형 평형임을 감안해도 서울 주요 지역과 비교해 높은 가격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7120만원, 강남 11개 구 평균 매매가격은 19억5574만원이다. 동탄역 일대 일부 중대형 아파트 호가가 20억원대 후반에서 30억원 수준에 달하면서 서울 핵심 주거지와 맞먹는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억92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동탄과 경기 평균 간 가격 격차도 크게 벌어진 상태다. 실거래가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이른바 '국민평형'이 20억원을 돌파했다. 동탄역 일대 주요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101㎡는 지난달 31일 18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22일 16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탄이 관심을 모으는 배경에는 반도체 특수가 있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 사업장과 가까운 대표 배후 주거지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성과급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매력을 갖춘 직장인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성과급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종사자 사이에서 '더 늦기 전에 사야 한다'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현장 분위기는 매도자 우위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이 단기간에 뛰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거듭 올리는 사례가 빈번해지는 것이다. 일부 중개업소에서는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미 체결한 계약을 해제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계약금의 두 배를 돌려주는 배액배상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기존 거래를 깨고 다시 매물을 내놓으려는 매도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동탄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뛰다보니 계약을 깨고 다시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꽤 나오고 있다"면서 "부동산을 찾는 신혼부부들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을 자주 묻는다. 규제 지역이 되면 대출 문제나 입주 조건이 들어가 '살 거면 빨리 사자'는 기류"라고 귀띔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정부가 동탄구를 겨냥한 핀셋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규제 시행 전에 매수하려는 수요와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매도 심리가 맞물리면서 호가가 더 빠르게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법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해당 지역 물가 상승률의 1.3배를 넘으면 조정대상지역, 1.5배를 넘으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검토 대상이 된다. 동탄구의 최근 3개월 누적 상승률은 6.31%로, 경기 소비자물가 상승률(1.38%)의 약 4.6배에 달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직원의 성과급 수요도 거론되지만, 최근 동탄 집값 급등의 가장 큰 배경은 '비규제 지역'이라는 점"이라며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갭투자도 가능한 만큼 실수요에 더해 투자 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수도권 주택난에 ‘단비’…검단 신도시급 1.7만가구 개발 시동

    DK아시아, 김앤장과 전략 포괄 파트너십하나은행에 이어 금융·법률 ‘드림팀’ 로열파크씨티 2단계 개발 사업 본격화1단계 이어 2.3만 가구 신흥 주거벨트 “한국형 ‘산탄데르시티’ 조성하겠다” DK아시아가 인천 검단 일대에 1만6800가구를 공급하는 로열파크씨티 2단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하나은행에 이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손을 잡으면서 양질의 주택을 대규모로 빠르게 공급하는 데 필요한 금융·법률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첫 ‘리조트형 도시’를 표방한 6300여 가구에 2단계 물량이 더해지면 수도권 주택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DK아시아는 지난 8일 인천 검단 일대 260만㎡ 부지에 조성하는 로열파크씨티 2단계 사업을 위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전략적 포괄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김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허가와 보상, 지자체 분담금 협의, 조세, 민원·분쟁 대응 등을 맡게 된다. DK아시아는 김앤장과 법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속도와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류용호 김앤장 건설그룹장 변호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안정적인 사업 완수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앤장과 협력은 1단계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DK아시아는 앞서 1단계 사업인 로열파크씨티Ⅰ·Ⅱ 6305가구를 조성하면서 여의도 면적(290만㎡)의 3분의 1 규모인 109㎡ 용지 내 기존 시설물 보상을 8개월만에 마무리했다. 협의 보상을 통해 100% 명도를 끝내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DK아시아는 학교를 신설하고, 백석대교부터 봉수대로까지 LED 특화 가로등과, 방음벽, 가로수, 대규모 공원 등 기반 시설을 함께 조성했다. DK아시아는 로열파크씨티Ⅰ·Ⅱ에 고깔 모양의 세련된 나무인 블루엔젤 등을 심어 유럽식 정원과 산책로 등을 조성했는데, 지역 주민들도 리조트에 온 듯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 밖도 대대적으로 단장한 것이다.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한 점을 인천시와 서구청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개발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2단계 사업은 1단계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크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DK아시아는 스페인 금융도시 산탄데르시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산탄데르시티는 유럽을 대표하는 메가뱅크인 산탄데르은행 본사와 데이터센터, 교육·의료·문화시설 등이 들어선 자족형 금융도시다. DK아시아는 청계천을 모티브로 한 수변 공간과 36홀 규모의 파크골프 등 다양한 자연·여가시설도 조성해 리조트형 도시의 면모도 갖출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검단·청라 일대 도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일대는 하나금융타운을 비롯해 청라아산병원, 스타필드 청라 등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의 10개 주요 관계사가 청라 본사 건물에 입주한다. 로열파크씨티가 수도권 서북부와 마곡 등 서울 서남권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DK아시아는 지난달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협약을 맺고 자금 조달 체계도 마련했다. 우선 추진하는 1차 8800가구에 대한 공사비 90%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김앤장과 전략적 포괄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로열파크씨티 2단계 사업 전반에 더욱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2단계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열파크씨티를 글로벌 금융과 하이엔드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도시로 완성하고, 스페인 산탄데르시티를 뛰어넘는 세계적 도시개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곧 꺼내 드는 ‘최후의 수단’...부동산 세금 어떻게 바뀔까? [뉴스 쉽게보기]

    요즘 국내 경제는 정말 마음을 놓고 지켜보기 힘들 정도로 큰 변화를 겪고 있어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반도체 산업이 초호황을 맞았고 주식시장도 폭등세를 보였지만, 짧은 기간에 급하게 오른 만큼 변동성도 엄청나게 커졌어요.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사람들조차 ‘마치 도박장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죠. 부동산 시장은 어떨까요? 주식시장처럼 극적으로 시세 변화가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만만치 않게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추가 부동산 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어요. 곧 우리나라 부동산 세제 또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여요. 잠깐, 부동산이 그렇게 불안해?맞아요.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요. 사실 15억원 이상 고가 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을 강하게 제한하는 정부의 규제로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주춤했지만, 상대적으로 중저가에 해당하는 아파트의 가격은 가파르게 올랐어요. 서울 아파트 전체를 가격 순서로 늘어놨을 때, 딱 중간에 해당하는 가격을 ‘중위가격’이라고 하는데요.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2억 3833만원으로 집계됐어요. 1년 전에는 10억 833만원이었던 가격이 2억 3000만원이나 오른 거예요. 특히 15억원 이하 아파트의 가격이 올라서 중간 가격대의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고 해요. 물론 이러한 상승세는 서울과 일부 수도권에 국한됐어요. 같은 기간에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은 990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어요. 대통령이 무슨 말을 했는데?이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보유세는 대체로 낮다”며 “서구 선진국처럼 보유 부담을 주는 게 맞겠다”라고 강조했어요. 우리나라 주택 보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런 특성이 부동산 투기 수요를 부추긴다는 인식이 담겼다고 볼 수 있어요. 사실 청와대는 보유세 개편을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해왔어요. 곧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드는 셈이에요. 보유세는 집을 가지고 있는 동안 매년 내야 하는 세금이에요. 집을 사고팔 때 내는 세금인 ‘취득세’나 ‘양도세’와는 다르게,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부과되는 세금인 거예요. 이 대통령은 ‘땅이나 집을 사 모으면 돈이 된다는 믿음을 해결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어요. 보유세를 강화하면, 당연히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많이 보유한 사람들의 수익률이 낮아지겠죠. 그런데 이 대통령은 단순히 다주택자만을 겨냥해 발언하지는 않았어요. “거주용이 아닌 주택 부담을 늘려 시장에 팔게 할 것”이라고 말했거든요. 집을 한 채만 가지고 있더라도, 거주하지 않고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집이라면 세금을 더 내게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에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한민국 부동산 세금 정책은 ‘실제로 거주하는 집’을 중심으로 크게 바뀔 거라고 전망해요. 달라지는 점이 뭐야?정부가 준비 중인 부동산 정책은 단순히 세금 제도 하나만 바꾸지 않고,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의 세금을 모두 건드리는 개편안일 것으로 예상돼요. 집을 살 때 내는 취득세, 가지고 있는 동안 내는 보유세, 팔 때 차익의 일부를 내는 양도소득세(양도세)까지 모두 개편을 검토할 가능성이 큰 거죠.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실거주 우대’라는 분명한 기준이 자리할 것으로 보여요. 세금은 어떻게 개편될까요?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핵심 대책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아요. 한 달 전쯤 디그에서 조금 정리해 드렸지만, 대통령이 대책을 예고한 만큼 한 번 더 짚어볼게요. ① 보유세 인상-공정시장가액비율 보유세란 주택 소유자에게 정기적으로 부과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말해요. 주택을 보유하는 동안 계속 내게 되는 세금이죠. 집값이 비쌀수록 더 높은 세율이 매겨지고, 종부세의 경우 다주택자에게는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해요. 정부는 이 세율도 아직 낮다고 보는 거고요. 정부가 보유세를 올릴 땐 법을 바꿔서 각 세금의 세율을 올릴 수도 있지만, 이건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해요. 절차가 복잡해지고, 아무래도 정치적인 논쟁에 따라 시간도 소요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유력한 첫 번째 방안은 보유세를 부과할 때 공시가격과 함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을 조정하는 거예요. 주택 보유세 부과의 기준 금액은 ‘공시가격’에 ‘공정비율’을 곱해 정하는데, 정부가 법 개정 없이도 60~100% 범위에서 정할 수 있거든요. 2009년 도입된 공정비율은 오랫동안 재산세엔 60%를, 종부세에 대해선 80%를 적용했어요. 문재인 정부에선 종부세에 적용되는 공정비율을 단계적으로 95%까지 올렸지만, 윤석열 정부는 60%로 다시 인하했어요. 정부는 실제 세율을 건드리지 않고 이 수치만 올려도 보유세를 쉽게 올릴 수 있어요. ② 보유세 인상-공시가격 현실화율 보유세를 인상하기 위한 두 번째 방안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하는 방안이에요.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세금 부과에 활용되는 기준 가격인 공시가격이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과 얼마나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현재 아파트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 수준이에요. 10억 원에 거래되는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6억 9000만원쯤 되는 거죠. 정부는 이 비율을 시세의 9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해요. 앞서 언급했듯 주택 보유세 부과의 기준 금액은 공시가격에 공정비율을 곱해서 정해요.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자체가 올라가면, 당연히 보유세 부담도 함께 커져요. 세율을 건드리지 않고 보유세를 늘릴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거예요. ③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축소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집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사람에게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예요.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에 따라 각각 연 4%씩 세금을 깎아줘요. 최대 10년(40%)씩 인정되고요. 예를 들어 10년 동안 보유한 집에 10년 살았으면, 집을 팔 때 양도세를 80% 감면받을 수 있는 거예요. 정부는 주인이 직접 거주하지 않는 ‘보유 기간’에 주는 양도세 감면 혜택을 줄일 것으로 보여요. 예를 들어 보유 기간에 따른 공제 혜택은 줄이거나 없애고, 거주 기간 혜택을 늘리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법이 바뀌면, 거주용 주택을 보유한 이들의 혜택은 많이 줄어들지 않고, 투자용으로 장기간 보유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매매 차익은 확 줄어들게 돼요.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까?정부의 메시지는 명확해요.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이들에겐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뜻이에요. 정부 뜻대로 실거주용 주택만 보유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면, 주택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테니까요.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고려해 다주택자는 매물을 내놓을 수 있죠. 수요는 줄이고 공급은 늘리는 ‘주택 가격 안정 목표’에 딱 맞는 효과예요. 하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할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요. 예를 들어 경제 상황에 따라 주택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면, 집을 팔지 않고 버티는 사람이 많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더 가팔랐던 서울 강남권과 용산구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할 수 있죠. 보유세가 인상된 후에도 집을 팔지 않고 버티는 사람이 더 많다면, 늘어난 보유세 부담은 세입자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존재해요. 집 보유를 위한 세금이 늘었으니, 전세 보증금이나 월세를 조금 더 올려야겠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잖아요. 결국 전월세 임차인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거예요. 언제 바뀌는 건데?아직 정확한 정책 발표나 시행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어요. 전문가들은 이르면 다음 달(7월)에 추가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해요. 앞서 언급했던 변화들을 모두 포함한 종합 개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에요. 과연 청와대가 ‘최후의 수단’으로 불렀던 부동산 정책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주택 시장에서 투자 수요를 덜어내고, 실거주 수요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곧 다가올 큰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아요. 매일경제 ‘디그(dig)’팀이 연재하는 는 술술 읽히는 뉴스를 지향합니다. 복잡한 이슈는 정리하고, 어려운 정보는 풀어서 쉽게 전달하겠습니다. ‘디그 구독하기’를 검색하고, 정성껏 쓴 디그의 편지들을 무료로 만나보세요.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디그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https://dig.mk.co.kr/ 관련기사

  • “다주택자 막차 떠나자 눈치만 봐요”…토지거래허가 신청 ‘뚝’

    강남3구·용산구, 한강벨트 7개구 거래 몰려고가 매물 많은 지역에서 절세 목적 ‘매도’5월까지 토허제 누적 신청 건수 4만3266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직전 ‘막차 거래’가 몰린 뒤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격히 식은 모양새다. 지난 5월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전월과 비교해 크게 줄며 거래 공백이 확인되면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는 6087건으로, 4월(8952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를 앞두고 매물이 집중됐다가 이후 이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과 유예 종료 신청기한이 포함된 5월 1주까지 월간 신청량의 절반 이상인 3213건이 집중됐으며, 이후 약 3주간은 2874건에 그쳤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한강벨트 7개구(광진·성동·마포·동작·양천·영등포·강동)로 거래 흐름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을 제외한 서울 외곽 자치구의 신청 비중은 올해 2월 67.5%까지 확대됐다가 5월 첫 주에는 55%로 줄어든 바 있다. 같은 기간 강남3구와 용산구는 10.9%에서 20.7%로, 한강벨트 7개구는 21.6%에서 24.2%로 늘었다. 고가 매물이 많은 지역에서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를 앞두고 절세 목적의 매도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양도세 중과유예가 종료된 5월 둘째 주 이후에는 강남3구와 용산구의 비중이 다시 12.2%로 낮아졌다. 지난 4월부터 5월 첫 주까지는 총 1만2165건의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있었다. 이중 다주택자 매물로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 건은 3311건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한강벨트 7개구(38.2%), 강남3구와 용산구(25.5%)가 강북권 10개구(23.6%), 서남권 4개구(22.6%)보다 높았다.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양도세 부담을 피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5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 3월 하락세로 전환됐다가 이후 두 달간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승 폭은 서남권 4개구가 2.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북권 10개구(1.72%), 한강벨트 7개구(1.36%), 강남3구 및 용산구(0.81%)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에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이후 5월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4만3266건이다. 이 중 95.8%인 4만1453건이 처리됐다. 관련기사

  • 로봇 순찰하고 AI가 관리···성남·수원·부산에 스마트도시 시스템 구축

    국토교통부가 올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경기 수원시와 부산시, 경기 성남시를 선정했다. 데이터 기반의 도시 운영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모델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 사업에 수원시를, 특화단지 사업에 부산시와 성남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AI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고질적인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3개년 프로젝트다.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수원시에는 3년간 최대 16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수원시는 피지컬 AI 기반의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와 로봇 배송, 순찰 로봇 등을 도입해 도시 혁신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부문에 지정된 부산시와 성남시에는 각각 3년간 최대 8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원을 AI 기반 도시관리와 기업 실증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관제와 로봇 기반 안전관리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서울대병원 일대를 중심으로 ‘라이프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데이터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와 고령자 건강관리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 실증 등이 골자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 대상지로 경남도와 충남 태안군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관광·이동·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관광 서비스 플랫폼인 ‘경남 모두다’를 구축한다. 태안군은 해양·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수·고립 사고를 예측하는 연안 안전관리 솔루션 ‘태안 안심해’를 개발할 예정이다. 데이터허브 시범사업 선정 지역에는 1년간 최대 1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도시의 완성은 인프라 구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파업 길어지자 배치플랜트 현장 직접 찾은 국토부

    용인 반도체 현장, 1년 넘게 운영한 배치플랜트 파업 여파로 중단주간엔 지역 공장·야간엔 현장 생산 ‘상생 모델’…수도권 파업에 멈춰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의 집단 휴업 장기화 우려가 커지자 반도체 공장 등 핵심 산업 시설을 직접 찾았다. 레미콘을 생산하는 배치플랜트가 이미 1년 넘게 운영돼 온 곳마저 휴업 여파로 가동이 중단되자, 정부가 현장 애로 청취에 나선 것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공사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현장은 SK에코플랜트가 시공 중인 곳으로, 레미콘을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배치플랜트가 설치돼 운영돼 왔다. 국토부는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들의 집단 휴업으로 현장 레미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공정 영향과 배치플랜트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에서는 반복되는 레미콘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배치플랜트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논의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치플랜트는 시멘트와 골재 등을 현장에서 배합해 레미콘을 생산하는 설비다. 레미콘은 생산 후 통상 90분 이내에 타설해야 해 운송이 멈추면 곧바로 공정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형 산업시설 현장에서는 레미콘 공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의 배치플랜트는 지난해 1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와 시공사, 용인 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협의해 주간에는 지역 공장 물량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현장 생산분을 활용하는 지역 상생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공기 단축을 위해 야간 타설이 필요한 반도체 공사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배치플랜트를 통해 하루 최대 2000㎥의 레미콘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의 집단 휴업이 시작되면서 배치플랜트도 이번 주부터 멈춰 섰다. 현장에서 레미콘을 생산해도 타설 지점까지 옮길 믹서트럭과 운송 인력이 없으면 작업이 불가능하다. 현장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순번을 정해 야간 운송을 맡아 왔지만 수도권 전체 파업에 동참하면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현장은 배치플랜트와 지역 업계가 공존하는 상생 사례로도 꼽혔다. 초기에는 일감 감소를 우려한 반대가 있었지만, 주간 운송은 기존 지역 레미콘 공장 물량을 유지하고 야간에는 별도 단가를 적용해 운송 물량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참여해 운영 주체를 만들고, 운송기사들도 야간 운송에 참여해 온 구조다. 하지만 별도 계약으로 운영되던 반도체 현장도 수도권 파업에 묶이면서 공정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이곳은 야간 운송 단가도 별도로 정했고 올해 초 단가 인상도 반영해 연말까지 계약이 돼 있다”며 “수도권 일반 레미콘 운송단가 협상과는 별개의 구조인데도 운송노조 측은 반도체 현장도 예외로 둘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의 이번 방문은 파업 장기화로 인한 현장 애로와 배치플랜트 운영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장 관계자 또한 현재 반도체 공정이 멈춘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의 휴업은 지난 8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운송단가 인상과 통일 교섭체계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와 제조사 측이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 내부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파업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건설업계는 이번 주까지는 일부 공정 조정으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휴업이 장기화할 경우 타설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처럼 공정 지연 비용이 큰 현장은 레미콘 수급 문제가 국가 전략산업 시설 건설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관련기사

  • 삼성 반도체공장 가는 레미콘…‘차량 바리케이드’로 막은 전운련

    레미콘社 자체 트럭 19대 저지제조사, 잠정 합의 결렬 유감“수도권 12개 권역별 재협상”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의 수도권 지역 집단 운송 중단 사태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사 현장으로 출하하려는 레미콘 제조사의 자체 차량을 전운련 조합원이 막아서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도 공사 일정 차질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지역에 사업장을 둔 덕원레미콘과 대왕레미콘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 현장에 직영 믹서트럭 각각 9대, 10대를 출하하려고 했으나 전운련 조합원들의 방해로 결국 무산됐다. 전운련은 두 업체 현장에서 승용차 이용해 레미콘 믹서트럭 이동을 막는 등 양측이 한때 대치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시공사 측은 이날 해당 레미콘 타설 계획을 포기했다. 전운련과 레미콘 제조사들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전운련 측이 운송비 잠정 인상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 부결을 이유로 레미콘 제조사 측과의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데 이어 제조사 측도 다시 권역별 협상을 주장하고 나오면서 협상은 난항을 맞고 있다.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들은 이날 “전운련 측과의 통합 협상이 결렬된 만큼 앞으로는 12개 권역별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놨다. 이어 전운련은 12일 재협상을 제안한 상태다. 레미콘 제조사 관계자는 “레미콘 운송 사업자들은 운송료 인상폭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통합 협상을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측은 국토교통부 중재로 지난 9일 운송료 4200원(약 5.3%)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전운련 측이 10일 진행한 조합원 투표에서 이 안건은 찬성 30.6%, 반대 68.3%, 무효·기권 0.1%로 부결됐다. 이에 전운련은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레미콘 제조사 측은 “(전운련이) 투표 부결을 이유로 운송 거부를 철회하지 않고 재협상을 요구해 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양측 협상 대표단이 공식적으로 도출한 합의안을 번복하는 것은 상호 신뢰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제조사 측은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 일동은 즉각적인 운송 거부 철회를 촉구하며 운송 거부 철회가 없다면 더 이상 협상을 지속할 수 없음을 단호히 밝힌다”고 밝혔다. 양측의 견해차가 커지면서 일각에선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전운련 측의 수도권 집단 운송 거부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경제 6단체는 레미콘 운송노조의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경제 6단체는 “레미콘은 건설산업의 핵심 자재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주요 기간 시설 공정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수도권에는 반도체 공장과 주택, 인프라스트럭처 등 국가 경제와 민생에 직결된 공사 현장이 집중돼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국민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물가와 건설경기 침체로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운송 거부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리적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협상 재개를 지원하고 레미콘 공급 안정화와 현장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 전운련, 삼성 반도체 공장行 레미콘 막아섰다

    레미콘社 자체 트럭 19대 저지제조사, 잠정 합의 결렬 유감"수도권 12개 권역별 재협상"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의 수도권 지역 집단 운송 중단 사태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사 현장으로 출하하려는 레미콘 제조사의 자체 차량을 전운련이 막아서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도 공사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지역에 사업장을 둔 덕원레미콘과 대왕레미콘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 현장에 직영 믹서트럭 각각 9대, 10대를 보내려 했으나 전운련 조합원들의 방해로 결국 무산됐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시공사 측은 이날 해당 레미콘 타설 계획을 포기했다. 전운련과 레미콘 제조사들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전운련 측이 운송비 잠정 인상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 부결을 이유로 레미콘 제조사 측과의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데 이어 제조사 측도 다시 권역별 협상을 주장하고 나오면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들은 이날 "전운련 측과의 통합 협상이 결렬된 만큼 앞으로는 12개 권역별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놨다. 이어 전운련은 12일 재협상을 제안한 상태다. 레미콘 제조사 관계자는 "레미콘 운송 사업자들은 운송료 인상폭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통합 협상을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측은 국토교통부 중재로 지난 9일 운송료 4200원(약 5.3%)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전운련 측이 10일 진행한 조합원 투표에서 이 안건은 찬성 30.6%, 반대 68.3%, 무효·기권 0.1%로 부결됐다. 레미콘 제조사 측은 "(전운련이) 투표 부결을 이유로 운송 거부를 철회하지 않고 재협상을 요구해 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양측 협상 대표단이 공식적으로 도출한 합의안을 번복하는 것은 상호 신뢰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6단체는 레미콘 운송노조의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레미콘은 건설산업의 핵심 자재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주요 기간 시설 공정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수도권에는 반도체 공장과 주택, 인프라스트럭처 등 국가 경제와 민생에 직결된 공사 현장이 집중돼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국민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 박승주 기자] 관련기사

주요경매물건

추천매물

전문가 칼럼

매부리TV

부동산 많이 본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