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청약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약 85만명이 거주하는 청주는 풍부한 일자리를 기반으로 특례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에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LS일렉트릭, LG화학 등 여러 대기업도 있다. SK하이닉스 M15 반도체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며, 증설 중인 M15X 공장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적 기반과 인구 증가에 힘입어 청주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분양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되었고,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역시 1순위 청약에서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코오롱글러벌이 이달 ‘동남 하늘채 에디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 동남지구 내 마지막 분양 사업장으로, 지하 3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 59㎡ 650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예상된다. 청주 동남지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방서동 일대 약 206만㎡ 부지에 조성된 계획지구로, 총 1만5000여 가구가 계획돼 있다. 동남지구에는 ‘동남 하늘채 에디크’를 제외한 모든 아파트가 입주를 마쳐 향후 입주와 동시에 신도시급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1·2·3순환로, 주요대로와 연결돼 지역 내 이동 여건이 좋다.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도 가깝다. 단지에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일부 가구 제외) 설계가 적용됐다. 현관 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코오롱글러벌 관계자는 “청주가 특례시 제외 비수도권 최대 인구를 보유한 도시로 성장하면서 주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동남지구는 이미 조성이 완료된 지역으로, 마지막 분양 단지인 동남 하늘채 에디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금호건설은 오는 6일 ‘오산 세교 아테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경기도 오산시 벌음동 243 일대(오산세교2지구 A1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59㎡A 117가구 ▲59㎡B 108가구 ▲59㎡C 149가구 ▲59㎡D 59가구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청약,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는 18일 발표 이후 7월 21일~23일 정당계약을 진행 예정이다. 한편 오산 세교 아테라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궐동 614-3번지에 위치한다. 관련기사
고금리와 치솟는 분양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 부담을 낮춘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575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다. 문제는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했다. 이달 6월부터는 공사비 상승이 예상되는 민간아파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도 의무화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실수요자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신규 분양 외에도 금융 혜택이나 추가 할인 조건이 있는 기 분양 단지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 실효성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 거의1지구에 들어서는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를 특별조건으로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2개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 84~104㎡ 총 1722가구(1단지 716가구·2단지 100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억원대로 책정했다. 이는 해당 사업장 이후 분양된 인의동 ‘구미인동하늘채디어반2차’과 도량동 ‘구미그랑포레데시앙’의 평균 분양가인 4억1815만원, 4억6115만원(전용 84㎡)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받지 않는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방 주택담보대출은 이번 3단계 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기존 2단계 스트레스 DSR 기준(가산금리 0.75%)이 올해 말까지 유지된다. 또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고, 다양한 세제 혜택과 전매 제한 규제도 받지 않는다. 한편, 사업지가 위치한 거의1지구는 대지면적 46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814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다. 계획인구는 약 6300명이다. 단지 인근에 67번 국도와 구포~생곡 국도가 있고 구미역과 구미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구미국가산업단지 1~5단지와 금오테크노밸리 등 직주 근접성도 좋은 편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의 경우 하이테크밸리로 조성 중으로 관련 수요 확장에 따른 추가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옥계초·중와 금오공대, 옥계지구 학원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단지에서는 35인승 스쿨버스 3대를 10년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 옥계지구, 산동지구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거의지구 내 중심도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1단지와 2단지 사이 수변공원을 비롯해 인공폭포, 약 3km 순한 산책로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판상형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내에는 실내체육관과 물놀이터, 국공립 어린이집,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서울 집값 상승세 계속 확산행당동 한진·대흥동 태영 등준공된 지 20년 지난 아파트용적률 높아 재건축 어려워도대단지 강점에 실수요 몰려 서울 비강남권에 있으면서 용적률이 높은 구축 아파트 일부가 저금리 당시 고점 가격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역세권 주변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로 실거주 강점이 주목받으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 아파트뿐 아니라 비강남 구축 아파트들도 2020~2021년 당시 전고점 가격을 속속 회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아파트가 성동구 행당한진타운 아파트다. 2000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2123가구 대단지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행당역 초역세권 단지인 이 아파트는 최근 전용면적 84㎡가 1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는 2022년 4월 당시 14억7000만원이다. 마포구에 있는 대흥태영 아파트도 최근 가격이 급속히 올랐다. 1999년 지어져 올해 준공된 지 26년 된 이 아파트는 전용 84㎡가 지난 3월 17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2022년 당시 기록한 최고가(17억5000만원)에 근접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대흥역에 가깝고 염리초도 근처에 있다. 마포구에 형성된 대흥 학원가와도 멀지 않아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03년 준공된 영등포구 당산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선호도 높은 노선인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초역세권이라는 강점으로 최근 전용 84㎡가 17억5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는 2022년 5월 17억3000만원이다. 광진구 현대프라임 아파트도 전용 84㎡가 17억원에 거래되며 2021년 9월 당시 최고가(17억2000만원)에 근접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가깝고 한강과도 인접한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따른 개발 호재의 직접 수혜 단지로 꼽힌다. 이처럼 비강남권에서 직전 최고가를 회복한 단지들의 공통점으로는 대단지, 역세권, 일자리 접근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용적률이 높은 구축 아파트로 재건축 호재는 바라보기 어렵지만 실거주 여건이 좋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일자리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지하철역이 단지 주변에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들어서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추세가 확고해지며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왔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구축 아파트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실수요자들이 구축 아파트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하며 위치가 좋은 대단지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분양가의 가파른 상승도 구축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 은평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전용 74㎡ 최고가가 13억7000만원에 달한다. 양지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에서는 '본격 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이라는 기대심리가 형성되고 있다"며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이미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고 교통 기반 시설이 좋은 지역들도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거래 증가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유신 기자] 관련기사
서울을 중심으로 ‘초고가 월세 시대’가 빠르게 문을 열면서 월세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500만원 이상의 월세 거래도 잇따라 나오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사기 여파가 꺾이지 않은 데 이어 대출 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2일 국토교통부 ‘4월 주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0.4%로 집계됐다. 10가구 중 6가구는 월세 거래인 셈이다. 특히 월세 선호 현상은 수도권에서 두드러진 모습이다. 수도권 월세 비중은 59.3%, 서울은 63.6%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전년(60.8%) 대비 2.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월세 비중도 지난해 43.4%에서 올해 44.5%로 증가했다. 500만원 이상의 월세 거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아파트 500만원 이상 월세 거래는 366건에 달한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보증금 8억원, 월세 6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앞서 2월에는 동일 면적이 보증금 2억원, 월세 8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월세 1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성동구 ‘서울숲트리마제’ 전용 84㎡는 지난달 16일 보증금 1억원, 월세 1100만원이 계약이 체결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달 대선 이후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경우 전세의 월세화가 더 가팔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은행 정기 예금보다 월세를 통해 재테크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질 수 있어서다. 관련기사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중국인에게도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인 모양이다. 올해 들어 서울 강남3구에서 아파트, 빌라, 상가 등 ‘집합건물’을 사들인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미국 국적자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외국인의 전국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 신청 건수는 총 5153건이다. 신청 건수는 올해 1월 833건에서 2월 1011건, 3월 1087건, 4월 1238건으로 늘다가 5월 984건으로 감소했다. 국적별 매수 집합건물 비율은 중국인이 66.9%(344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인 12.3%(633건), 베트남인이 3.4%(173건), 캐나다인 2.8%(142건), 러시아인 2.5%(127건), 우즈베키스탄인 2.1%(108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인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합건물을 매수했다. 중국인이 사들인 집합건물을 권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0.9%(1754건)로 가장 많았고, 인천과 서울은 각각 17.1%(591건), 9.0%(309건)였다. 자치구별로 보면 중국동포가 모여 사는 지역에서 중국인이 집합건물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부평구가 중국인의 집합건물 매수가 2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는 구로구(59건), 금천구(52건), 경기도의 경우 부천 원미구(190건), 시흥시·안산시 단원구(182건), 부천 소사구(150건)에 매입자가 몰렸다. 전체적인 외국인 매수자 중에선 중국 국적자의 비율이 높았지만, 고가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권 등 상급지에선 ‘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의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신청자를 국적별로 보면 전체 120건 중 미국인이 55%(66건)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중국인은 13.3%(16건)에 불과했다. 편한외국인 주택 소유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의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외국인 소유한 주택은 10만216가구, 주택 소유 외국인은 9만85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1931만가구, 2024년 가격공시 기준)의 0.52% 수준이다. 가구 수는 지난해 상반기(9만5058가구) 대비 5.4%(5158가구), 소유자 수는 같은 기간(9만3414명) 대비 5.5%(5167명) 각각 늘었다.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 비율이 늘면서 ‘역차별’ 논란도 커세다. 국내의 외국인 보유 주택은 2022년 8만 3052가구에서 지난해 10만 216가구로 2년 새 21% 증가했다. 체류 외국인 수가 갈수록 늘어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인의 경우 외국인 주택 매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53.7%에서 지난해 56.2%로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작년 기준 204만2000명) 중 중국인은 47%(95만9000명)를 차지하는데, 이보다 비율이 10% 포인트 가량 높다. 내국인이 부동산 구입 때 ‘역차별’을 당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도 국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때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대출 규제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자국 금융회사에서 대출받는 경우 규제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은 세대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다 보니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중국의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중국에서는 최소 1년 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한 외국인만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마저도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소유권이 아닌 장기 임차 사용권이다. 중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기는 쉽지만, 반대로 한국인이 중국 부동산을 사는 건 까다롭다는 얘기다. 다만 중국이 부동산 매입에 있어 한국인에게만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의 ‘상호주의 위배’라고 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관련기사
- “저비용보다 명품화‧차별화”…디자인 독창성 수요 ‘급증’- 업계 최다 정비 전담 인력 확보, 강남‧여의도‧성수 등 주요 입지 휩쓸어- 서울시 우수디자인 수상, 인허가 강점으로 사업성까지 ‘두 마리 토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야의 설계용역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설계를 추구하는 바람이 불면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정비사업 전담 인력을 갖춘 나우동인이 경쟁력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우동인건축사무소는 최근 현상설계공모에서 한남 2구역, 압구정 3구역과 여의도 공작아파트 현상설계 설계업체로 잇따라 선정되었다. 나우동인은 이와 함께 오는 23일 성수전략정비구역 현상설계 공모에 참여하는 등 강남·서초·송파·목동 등 주요 입지에서 설계 공모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나우동인의 정비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은 매출 규모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 나우동인이 정비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설계 실적은 130여건, 15만 가구에 달한다. 설계업계에서는 우수한 편이다. 나우동인의 질주의 배경으로 업계 최다 규모로 구성된 정비사업 전담 인력을 꼽는다. 풍부한 인재풀과 협력에서 나오는 창의성과 노하우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제안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엔 AI(인공지능)나 BIM(건설정보모델링), 스마트 건설기술 등 첨단 기술을 디자인과 설계에 접목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2025년 6월 현재 서울 내에서 진행 중인 사업도 47곳(리모델링 포함)으로, 최신 정보와 기술적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축적하고 있다. 나우동인의 디자인 강화 전략은 외부에서도 인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서울시 최초로 ‘서울시 우수디자인’을 획득한 성동구 ‘성수 트리마제’가 나우동인이 디자인한 단지다. 트리마제는 최근 전용 85㎡ 타입이 45억에 거래되며, 동일 평형대 실거래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나우동인은 인허가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시 건축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석연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아무래도 정비계획에 잘 부합하는 설계가 안건으로 올라오면 심의 과정이 더 수월하다”면서 “용적률 활용이나 인허가 속도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다”고 했다. 최근 강남 등 서울 내 주요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현상공모 방식으로 설계업체를 뽑는 추세다. 압구정 아파트지구 3구역을 포함한 4개 구역을 현상설계 공모로 설계업체를 선정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4구역과 3구역이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서초구 반포동과 양천구 목동 일대 재건축 조합들도 현상공모 준비 중이다. 현상공모 설계는 작품성을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비용이 다소 늘어나지만, 특색있는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들 사이에서 현상공모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도 ‘차별성’에 가치를 두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나우동인은 설계업체 중에서도 이 같은 최근의 흐름을 가장 잘 타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나우동인은 현상설계 방식으로 ▲여의도 공작아파트에서 조합원의 선택을 받았다. 국내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현대의 중심지인 ▲압구정3구역에서도 나우동인과 희림건축이 컨소시엄을 이룬 뤄 현상설계안이 선정됐다. 강북의 하이엔드 재개발 구역으로 꼽히는 ▲한남2구역에서 제안한 설계안은 시공사의 대안설계안보다도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택됐다. 강남‧서초 일대 재건축 사업 등 주요 현장에서도 설계자로서 사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준공을 앞둔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과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래미안헤리븐(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강남역 사거리에 ▲서초진흥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최근 ▲디에이치 르블랑(신반포2차 재건축)에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협력으로 대안설계안을 완성했다. 관련기사
DL이앤씨가 공사비 1조7584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일 DL이앤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1170명 가운데 92.4%인 1081의 찬성표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투시도)이다. DL이앤씨는 조합 가구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조합 가구의 96%에 달하는 1480가구다. 한남5구역 전 가구의 74%는 중대형 평형으로 설계됐다.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설계를 토대로 자연 그대로를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 등도 들어선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위해 설계와 디자인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고 밝혔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가락 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이 서울시 사전자문을 통과하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송파구 가락동 140번지 일대 ‘가락 쌍용 1차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 경관계획(안)이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전자문-수정동의 및 경관계획-원안가결 됐다고 2일 밝혔다. 자문 및 경관심의 통과에 따라 가락 쌍용1차 아파트는 리모델링 기술이 총동원되는 수직∙수평∙별동 증축방식을 통해 기존 최고 24층 14개 동 2064세대 용적률 343% 에서 최고 27층 14개 동 2348세대 용적률 488%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가 1조원 가까이 되는 전국 최대 규모 3개층 수직 증축 사업지로 지난 2023년 07월 1차 안전성 검토 통과 후 서울시 자문 및 경관심의 통과로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해 2026년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가락시장에 인접해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8호선의 트리플 역세권의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교육 및 생활편의 시설이 장점이다. 송파구는 이미 리모델링 두 개 단지 준공 외에 현재 12개 단지가 리모델링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전국에서 리모델링에 가장 적극적인 지차체로 평가 받고 있으며,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의 순항은 대단지 리모델링 첫 사례로 많은 단지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 시공사는 대한민국 리모델링을 대표하는 쌍용건설과 포스코E&C가 손을 잡은 컨소시엄으로,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포스코E&C,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기술력으로 올해 신답극동(6호), 2026년에는 문정현대(7호) 리모델링 착공과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위반 건축물 28가구 첫 포함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전세 사기 피해자가 3만명을 넘었다. 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결과 총 1926건을 심의해 860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부결된 1066건 중 624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246건은 보증보험이나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유로 피해 인정이 안됐다. 남은 196건은 이의신청을 했으나 여전히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기각됐다. 이번 결정으로 2023년 6월 1일 특별법 시행 이후 총 3만400명이 전세 사기 피해자로 확정됐다. 지금까지 전세 사기 피해 인정 신청(4만5550건) 중 66.7%(3만400건)가 가결되고, 17.5%(8268건)는 부결됐다. 위원회가 긴급 경·공매 유예를 결정한 사례는 총 1064건이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매입한 후 피해자들의 주거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LH는 지난달 21일 기준 총 1만1733건의 피해주택 매입 요청을 심사에 대해 4156건을 매입 가능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매입한 주택은 669가구다. 특히, 이 중에는 지난해 개정된 ‘전세 사기 피해자법’에 따라 위반 건축물에 해당하지만 사용 승인이나 용도변경이 가능한 28가구도 처음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위반건축물도 양성화 심의를 거쳐 매입하게 된 최초 사례가 나온 만큼 지자체에 유사사례를 전파해 폭넓은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강남권 매수는 미국인이 5배↑대출·세금 규제 벗어난 ‘역차별’ 논란 올해 들어 국내에서 아파트·빌라·상가(집합건물) 등을 사들인 외국인 중 중국인이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가인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미국인 매수가 올해 들어 50여건으로, 중국인보다 5배 많았다. 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이 신청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는 4169건이다. 전년 동기 대비 2.5%(108건) 적은 수치지만 올해 1월 833건이던 외국인 매매는 2월 1011건, 3월 1087건, 4월 123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 부동산 중 2791건(66.9%)은 중국인이 매입했다. 그 뒤를 미국(519건), 베트남(136건), 캐나다(118건), 러시아(96건) 등의 순이었다.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부평(195건)이었다. 그 뒤를 경기 안산 단원구(158건), 부천 원미구(151건), 시흥(137건), 부천 소사구(121건) 등이 따랐다. 모두 조선족 등 중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243건 있었다. 이는 외국인 매수의 45.4%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47건), 금천구(44건)에 중국인 매수가 몰렸다. 서울의 고가 아파트를 대출 한 푼 없이 산 중국인 사례가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매수 등기를 한 아파트·빌라·상가 수치만 따져본다면 강남권에선 미국인 매수가 가장 많다. 올해 1∼4월 미국인 매수 부동산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서초구(24건), 경기 성남 분당구(24건), 강남구(20건), 성동구(14건), 용산구(14건) 순이었다. 집값이 들썩이는 시기 미국인은 강남 3구 부동산을 58건 매입했다. 이 중 상당수는 한국에 기반을 둔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관련 내국인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국인도 국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다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대출 규제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자국 금융회사에서 대출받는 경우 규제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배우 혜리가 강남 삼성동과 역삼동 건물 2채를 보유 중인데 매입가만 121억여 원으로, 최소 60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1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혜리는 2022년 8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오래된 다가구 주택을 가족법인 명의로 77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9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한다. 혜리는 기존 주택을 철거한 뒤 지하 2층~지상 6층 높이로 새로 지었다. 매입가 77억 5000만 원에 거래 부대비용 4억 5000억 원, 신축 비용 25억 원을 더한 총 매입원가는 107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차장은 “현재 보증금 4억 원에 월세 3000만 원 정도로 신축 첫 입주 통임대를 구하고 있다”며 “건물이 매각된다면 3년 만에 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며 신탁사와 신탁 계약을 맺고 소유권을 위탁했는데, 이는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실투자금을 줄이는 선택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혜리는 삼성동 빌딩 이외에 역삼동 빌딩도 보유 중이다. 2020년 12월 노후 주택 건물을 본인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43억 9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 역시 철거 후 신축했는데, 현재 시세는 1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할 경우 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3기 신도시 내년말 첫 입주당초 계획보다 4년 늦어져李캠프 “세부내용 확정안돼공약집에 넣지 않은것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며 4기 신도시 건설을 공언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러나 28일 공개된 공약집에는 ‘4기 신도시’가 없었다. 공급 의지는 여전히 밝히고 있지만,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정과 더불어 3기 신도시 건설 지연 등 현실적 한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후보는 대선 초반부터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냈다. 지역이나 물량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정책공약집에는 1기 신도시의 신속한 재건축, 신도시의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보강, 3기 신도시의 자족 기능 강화만 명시돼 있을 뿐 4기 신도시는 빠졌다. 이 후보 측은 “4기 신도시는 추진할 것이지만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공약집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을 의식한 후퇴로 해석하고 있다. 건설업계와 주택·도시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2030년 첫 입주도 쉽지 않다는 점, 기존 3기 신도시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신도시 지정·건설은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소요되는 시기를 고려할 때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보통 후보지로 선정된 공공택지가 본격 분양되기까지는 8년, 입주까지는 10년 이상 걸린다. 4기 신도시 공약의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 진행 중인 3기 신도시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토지 보상 절차가 늦춰지는 것은 물론이고 공사비 상승으로 진척이 쉽지 않다. 예정된 주택 공급이 늦어지면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내더라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본청약을 받은 고양창릉 A4 블록은 착공 지연을 이유로 입주 시기를 2028년 1월에서 5월로 늦췄다. 남양주 왕숙 A1·2블록과 B1·2블록도 입주 시기를 내년 12월에서 2028년 3월로 1년 이상 연기했다. 올해 준공할 예정이던 하남교산 A2블록의 준공 시기는 2027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착공한 3기 신도시 물량은 1만1000가구로 전체 17만4122가구의 6.3%에 그친다. 인허가 시기를 앞당기고 착공을 서두르지 않는 한 3기 신도시를 기반으로 한 주택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3기 신도시 연도별 입주 물량 계획’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공공주택 첫 입주는 내년 12월 인천 계양에서 시작된다. 입주 규모는 1285가구에 그친다. 2027년에도 9614가구만 입주한다. 공공분양주택(뉴홈) 전체 물량의 55%인 4만8337가구는 2030년 이후 입주할 전망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당시 2026년까지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었지만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유례없는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구조 속에 부동산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질로 더 연기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에 사전청약을 받은 3기 신도시 지역들이 이제야 본청약을 받고 있다”며 “3기 신도시가 이제야 본격화했는데 4기 신도시 개발이 가능할지는 물음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 임기 중에 4기 신도시가 실제로 공급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3기 신도시에 집중해 기존 주택 시장의 수급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4기 신도시를 위해 새로운 택지지구를 찾기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3기 신도시의 용적률 상향 등 주택 공급 효율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기 신도시 내년말 첫 입주당초 계획보다 4년 늦어져李캠프 "세부내용 확정안돼공약집에 넣지 않은것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며 4기 신도시 건설을 공언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러나 28일 공개된 공약집에는 '4기 신도시'가 없었다. 공급 의지는 여전히 밝히고 있지만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정과 더불어 3기 신도시 건설 지연 등 현실적 한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후보는 대선 초반부터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냈다. 지역이나 물량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정책공약집에는 1기 신도시 신속 재건축, 신도시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보강, 3기 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만 명시돼 있을 뿐 4기 신도시는 빠졌다. 이 후보 측은 "4기 신도시를 추진할 것이지만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공약집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을 의식한 후퇴로 풀이하고 있다. 건설업계와 주택·도시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2030년 첫 입주도 쉽지 않다는 점, 기존 3기 신도시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신도시 지정·건설은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희망고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후보지로 선정된 공공택지가 본격 분양되기까지는 8년, 입주에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4기 신도시 공약의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 진행 중인 3기 신도시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토지 보상 절차가 늦춰지는 것은 물론이고 공사비 상승으로 진척이 쉽지 않다. 예정된 주택 공급이 미뤄지면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내더라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본청약을 받은 고양창릉 A4블록은 착공 지연을 이유로 입주 시기를 2028년 1월에서 5월로 늦췄다. 남양주 왕숙 A1·2블록과 B1·2블록도 입주를 내년 12월에서 2028년 3월로 1년 이상 연기했다. 올해 준공할 예정이던 하남교산 A2블록의 준공 시기는 2027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착공한 3기 신도시 물량은 1만1000가구로 전체 17만4122가구의 6.3%에 그친다. 인허가 시기를 앞당기고 착공을 서두르지 않는 한 3기 신도시로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3기 신도시 연도별 입주 물량 계획'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공공주택 입주는 내년 12월 인천 계양에서 시작된다. 입주 규모는 1285가구에 불과하며 2027년에도 9614가구만 계획돼 있다. 공공분양주택(뉴홈) 전체 물량의 55%인 4만8337가구는 2030년 이후 입주할 전망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당시 2026년까지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유례없는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구조 속에 부동산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질로 더 연기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에 사전청약을 진행한 3기 신도시 지역들이 이제야 본청약을 받고 있다"며 "3기 신도시가 이제 본격화했는데 4기 신도시 개발이 가능할지는 물음표"라고 지적했다. [서진우 기자 /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LH, 3.2만㎡ 땅 1328억 규모내달 16~18일 입찰·추첨 신청 경기도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 내 단독주택 용지가 풀린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 내 단독주택 용지(점포 겸용·주거 전용) 123필지와 근린생활시설 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총 125필지로 전체 공급면적은 3만2130㎡, 금액은 1328억원 규모다. 단독주택 용지(점포 겸용) 78필지(1만9744㎡·884억원), 단독주택 용지(주거 전용) 45필지(1만1093㎡·383억원), 근린생활용지 2필지(1293㎡·61억원) 등이다. 단독주택 용지(주거 전용)는 추첨, 단독주택(점포 겸용)·근린생활용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필지별 공급가격은 단독주택 용지(주거전용) 3.3㎡당 1100만원, 단독주택 용지(점포 겸용) 약 1400만원, 근린생활시설 용지 약 1500만원 수준이다. 초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단독주택 용지는 5년 무이자 분할 납부,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4년 무이자 분할 납부 조건이며 선납 시 5% 할인 혜택도 있다. 신청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가능하며 18일 오후 5시에 추첨·개찰, 오후 6시에 당첨자 발표, 25~27일에 계약 체결이다.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는 서울과 맞닿은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 약 79만7392㎡ 규모로 조성 중인 공공주택 지구로 탁월한 입지와 교통 접근성을 갖춰 수도권 동북부의 핵심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급 대상 토지는 GTX-B노선(예정)과 지하철 경춘선 갈매역·별내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중역세권 입지로 GTX-B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 30분 내 통행이 가능하다. 교육·생활 기반 시설도 우수하다. 인근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유치원 등 교육시설이 계획돼 있고 갈매공원·갈매천 공원 등 친환경 녹지공간과 함께 지구 북쪽의 별내신도시, 동쪽의 기존 구리갈매지구 생활권도 공유할 수 있다. 관련기사
文정부 때 도입했다가 퇴출5년만에 부활해도 매력 낮아 4일부터 6년짜리 민간 단기 등록임대 제도가 시행되지만 시세 차익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는 집주인이 많아 큰 호응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해서만 이뤄지는 제도여서 향후 빌라 등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세제 혜택 등도 마뜩잖다. 2일 업계에 따르면 4일 시행을 앞둔 이번 제도를 두고 집주인들 반응은 대체로 냉랭하다. 우선 이 제도는 5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임대등록 제도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시행됐지만 3년 후 다주택자들의 세금 회피 수단이라며 오히려 투기 통로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실익을 따져봐도 집주인 입장에서 뾰족한 수가 안 보인다는 점이다. 이번엔 문재인 정부 도입 당시 4년이던 임대 의무 기간이 6년으로 늘어났다. 아파트도 대상에서 빠졌다. 기존 1주택자가 소형 비아파트를 사서 6년 단기 임대로 등록하면 주택 수 제외에 '1가구 1주택' 특례를 얻는다.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니 기존 1주택자가 집을 얼마든지 사서 단기 임대로 등록해도 세금 중과를 받지 않는다. 아울러 1가구 1주택 특례로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12억원까지 공제받는다. 하지만 주택 관련 세금은 집값이 오를 때만 의미가 있다. 집값 차익이 없으면 양도세를 낼 일도 없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최근 빌라를 비롯한 비아파트 가격 흐름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빌라 공급이 늘어나면 빌라 가격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가격이 내려가 팔리지도 않으면 오히려 낭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임대수익을 좇아 여유자금으로 빌라를 사서 단기 임대를 놓을 경우 향후 이게 잘 팔리지 않거나 가격이 내려간다면 손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 임대인은 "정부가 다시 도입하는 제도라지만 실익이 적고 다시 폐지될지도 몰라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최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 증가로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과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외국인 부동산 거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 국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에 내국인의 피해가 없도록 외국인 토지·주택 구입 관련 대책 마련을 신속하게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 기준 전국적으로 외국인 9만8581명이 주택 10만216호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경기 3만9144호(39.1%), 서울 2만3741호(23.7%), 인천 9983호(10.0%)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토지 또한 외국인 보유 총 2억6790만5000㎡ 중 수도권이 약 21%(5685만2000㎡)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중국 내에서는 한국인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주택 1년 이상 거주 요건, 토지 구매 불가, 거주 목적 제한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 지시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과도한 서울지역 주택 매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내국인과의 형평성 여부를 조사·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국토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캐나다 사례를 참고해 대응할 방침이다. 캐나다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자금이 밴쿠버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재무부가 나서 외국인 주택 소유금지 조치 소멸 시한을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2년간 연장한 바 있다. 주택구매 금지 대상은 해외법인, 외국계 소유의 캐나다 법인과 일반 외국인 등이며 근로 허가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나 일정 요건을 갖춘 유학생, 난민 등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기사
스트레스DSR 3단계 시행 앞두고수도권 주택시장 수요 둔화 전망고가 단지 매수흐름은 계속될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하면서 ‘집값’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7월 수도권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적용을 앞둬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2월)에서 0%대 수준으로 낮출 만큼 경기 침체 우려가 깊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금리인하는 주택시장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DSR 3단계 조치가 시행되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감소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수요 둔화가 일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스트레스DSR 3단계 시행 조치 이후 은행권·제2금융권 등 전 업권 가계대출에 적용되는 스트레스금리(가산금리)가 1.5%로 상향된다. 실제 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DSR을 산정할 때 가산금리가 부과돼 대출 한도가 축소되게 된다. 일례로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연 4.2% 금리 조건으로 수도권에서 주담대를 받으면 변동형의 경우 2단계에서 한도가 2억9700만원인데 3단계에서는 2억8700만원으로 1000만원(3%)이 줄어든다. 5년간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금리가 변동되는 혼합형에서는 한도가 1700만원(5%) 줄어 감소 폭이 더 크다. 5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의 경우 3억2700만원에서 900만원(3%) 줄어들게 된다. 신용대출은 잔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스트레스 금리가 부과된다. 다만, 지방은 6개월간 유예해 종전처럼 2단계 가산금리 0.75%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진 만큼 DSR 시행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감소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이 피크일 가능성이 높다. 대출규제 시행 이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선소비’ 현상이 나타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요가 둔화되며 거래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소득이 낮거나 종전 대출 총액이 많은 차주는 추가 주택 구매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고, (DSR 규제가) 무리한 영끌을 막는 효과는 있다”며 “투기적 거래 감소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DSR 규제에 따른 거래량 감소에도 ‘똘똘한 한 채’를 찾는 강남권 고가 단지 매수 흐름은 계속 나타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강남권 등 서울 내 상급지 교체 선호지역은 이미 토허구역으로 묶여 갭투자가 불가능한 데다가 자기 자본을 갖고 이동하는 수요에 대한 대출 규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DSR 3단계 적용 유예가 적체된 비수도권 지방의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선 신중한 전망도 나왔다. 앞서 건설업계는 정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지방 미분양 3000호 매입 외에도 지방 미분양 단지의 DSR 3단계 예외를 요청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등금리 적용이 상대적으로 지방에는 유리하지만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치려면 그 정도가 커야 한다”며 “집을 살 생각이 없던 사람들에게 집을 살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여파가 아니라면 단기적으로는 시장 수요에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송파혁신·고덕비즈 지구 등준강남권 필지 줄줄이 유찰지역 상생 리츠 방식 검토 서울 시내 노른자 땅 매각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다. 건설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공개 입찰에서도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동산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가 여전히 높아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에 나선 송파구 업무 용지 1필지와 강동구 상업 용지 2필지는 모두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공개 입찰이 유찰됐다. 앞서 SH공사는 송파구 송파창의혁신지구 업무시설 용지와 고덕강일지구 고덕비즈밸리 상업용지 2필지 공개 매각에 나선 바 있다. 송파창의혁신지구는 서울지하철 3·5호선이 교차하는 오금역 인근에 있다. 옛 성동구치소 용지인 이 땅엔 이미 2개 용지에 공공주택 1240가구 건립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주택 용지와 맞붙은 업무 용지로 805억원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이 밖에도 고덕강일지구 상업시설 용지는 고덕비즈밸리에 있다. 이미 주변에 JYP 사옥을 비롯해 27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으로 유동 인구가 뒷받침되는 지역이다. SH공사는 해당 지역의 상업시설 용지 2개 필지를 각각 620억원과 737억원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용지에 모두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결국 유찰됐다. 서울 시내 알짜 필지 공급이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서울시는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용지도 매각을 추진했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유찰된 바 있다. 이처럼 서울시가 보유한 땅 매각이 쉽지 않자 시는 '지역상생리츠'를 통한 용지 매각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지역상생리츠는 지역 주민들에게 리츠 주식 청약 우선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달 국회에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김유신 기자] 관련기사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 30일 수원 월드컵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 도입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택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후보지 공모를 실시했다. 월드컵1구역은 소유주 76.2%의 동의율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후 재준위가 지난 5월 28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함에 따라 후보지 선정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정비계획수립절자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해당 현장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신탁사 특례’ 적용이 가능한 현장이다. 이는 정비구역과 사업시행자(신탁사) 지정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인·허가 절차를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특례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소유주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신속하면서도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77번지 일대를 지하 2층~지상 최대 39층, 15개 동 약 2000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에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월드컵경기장역이 있다 관련기사
건설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건설사의 줄도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7월 위기설’이 업계에 돌면서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에 이어 내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겹친 여파다. 2일 통계청의 1분기 산업활동동향 등에 따르면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27조1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분기(24.2%)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경기 부진 속에 주택을 다 지어놓고도 팔지 못한 ‘악성 미분양’도 지난 4월 2만6422가구에 달하면서 건설사들의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의 주택 3대 지표(인허가, 착공, 준공)가 일제히 하락했다. 4월 주택 인허가는 2만402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6% 줄었다. 실제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은 -6.1%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13.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불황의 주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원자잿값이 뛰었고, 고물가 기조로 인건비도 오르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지방 부동산시장 침체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중견 건설사들의 위기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에서 111위를 차지한 광주지역 건설업체 영무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 건설사만 11곳에 달한다. 지난 1월 주택브랜드 ‘파밀리에’로 널리 알려진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을 시작으로, 2월 삼부토건(71위)과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4월에는 대흥건설(96위) 등이 각각 법정관리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연이은 중견 건설사들의 법정관리행으로 업계에선 ‘7월 위기설’ 우려가 나오며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DSR 3단계 시행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하면 미분양 등에 대한 업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건설산업정보원 기준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 말소·폐업은 221개로, 전년 동기 대비 47개 증가했다.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를 합친 1분기 말소·폐업은 747개에 이른다. 관련기사
경기도 양주시 남면 한산리 579-5
[공장]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6,832,994,140
최저가: 4,783,096,000
낙찰가: 5,220,000,000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천동 349-68
[주유소(위험물)]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7,911,870,740
최저가: 4,430,648,000
낙찰가: 4,760,000,000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774-17
[공장] 입찰인원 : 6명
감정가: 4,682,265,830
최저가: 2,294,310,257
낙찰가: 3,300,000,000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774-12
[농지] 입찰인원 : 7명
감정가: 91,012,000
최저가: 31,205,160
낙찰가: 2,800,000,000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 1795
[공장]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2,628,697,800
최저가: 2,628,697,800
낙찰가: 2,725,000,000
부산광역시 남구 분포로 145, 에이동 55층5504호 (용호동,더블유)
[아파트] 입찰인원 : 8명
감정가: 2,908,000,000
최저가: 2,035,600,000
낙찰가: 2,385,000,000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1로 28, 101동 24층2401호 (우동,더블유비씨더팰리스)
[오피스텔]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550,000,000
최저가: 2,040,000,000
낙찰가: 2,259,999,0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 333, 120동 6층602호 (고덕동,고덕그라시움)
[아파트] 입찰인원 : 6명
감정가: 1,510,000,000
최저가: 1,510,000,000
낙찰가: 1,805,999,999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41, 지2층비201호 (역북동,에이치탑용인빌딩5)
[근린상가]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3,189,000,000
최저가: 1,093,827,000
낙찰가: 1,800,000,000
부산광역시 남구 분포로 145, 디동 14층1402호 (용호동,더블유)
[아파트]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1,750,000,000
최저가: 1,400,000,000
낙찰가: 1,478,888,888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7, 19층1905호 (금곡동,코오롱더프라우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16명
감정가: 1,430,000,000
최저가: 700,700,000
낙찰가: 1,360,112,300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덕정리 389
[공장]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049,765,170
최저가: 1,311,850,000
낙찰가: 1,350,000,000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713
[공장]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081,267,600
최저가: 1,332,011,000
낙찰가: 1,335,000,000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도롱리 71
[창고]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867,480,000
최저가: 1,307,236,000
낙찰가: 1,327,999,999
경기도 하남시 덕풍북로71번길 29, 207동 1층103호 (덕풍동,제일풍경채)
[다세대(빌라)]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1,400,000,000
최저가: 980,000,000
낙찰가: 1,211,111,100
전라북도 군산시 신관동 953
[공장]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047,198,800
최저가: 702,188,000
낙찰가: 1,200,000,00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로 63, 303동 14층1402호 (구미동,무지개마을)
[아파트] 입찰인원 : 37명
감정가: 1,000,000,000
최저가: 700,000,000
낙찰가: 1,030,000,00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6가길 11, 제1층 제1호 (여의도동, 순복음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1,070,000,000
최저가: 856,000,000
낙찰가: 1,023,950,000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서로 45, 2206동 28층2801호 (풍산동,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입찰인원 : 17명
감정가: 968,000,000
최저가: 677,600,000
낙찰가: 957,000,000
경상남도 진주시 하대동 658-3
[농지]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2,581,230,000
최저가: 676,654,400
낙찰가: 922,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