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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세난 다급해진 정부…기업형 임대사업자 종부세부담 줄인다

    2026-09-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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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포토] 광주 도심 최대 복합개발 '챔피언스시티 1차'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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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교통 허브에서 신흥 주거타운으로 바뀌는 부산 연산교차로

    부산을 대표하는 교통·상업 중심지인 연산교차로 일대가 새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주변으로 인프라가 확충되고, 굵직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의 연산10·11·12·13·14구역 등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고, 연산15구역도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연산5·6구역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개발·재건축 등 여러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개별 사업이 완료되면 연산교차로 일대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연속적으로 들어서면서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연산교차로 인근이 부산의 새 주거타운으로 바뀌고 있다.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데다가 유해시설이 감소하고 병원, 스포츠 센터 등 주거친화시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부산 도시철도 1·3호선이 지나는 연산역에선 교대역과 시청역까지 한 정거장에 갈 수 있다. 사직역까지도 환승 없이 갈 수 있을 만큼 교통환경이 좋다. 연산교차로는 8차선 중앙대로와 6차선 월드컵대로를 비롯해 고분로와 반송로 등이 만나 부산의 전역으로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을 갖춘 대표 교통요지이다. 부산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라는 입지를 바탕으로 일찍부터 상권이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모여들었다. 과거엔 이곳 주거 기능이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라는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 연산역과 연산교차로 주변이 상업시설 중심으로 형성된 데다 일부 비선호시설이 혼재했고, 가족 단위 수요가 선호할 만한 주거시설도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생활 편의성은 뛰어나지만 정주 여건을 갖춘 주거지역이라는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최근 연산교차로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으로 바뀌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산교차로는 도시철도와 간선도로는 물론 행정·법조·의료·문화체육시설까지 이미 갖춰진 부산 도심의 핵심 생활권”이라며 “그동안 부족했던 주거 기능이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보강되면 연산역을 중심으로 교대·시청·사직 생활권을 아우르는 부산의 대표적인 신흥 주거타운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GS건설은 연산교차로 인근에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 일원에 다양한 평면의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고 43층으로 연산동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1년 전보다 미분양 40% 줄어든 구미…신규 분양 단지 ‘눈길’

    미분양 부담이 컸던 경북 구미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수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면서 기존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어서다. 같은 기간 공급 감소 속 신축 브랜드 아파트들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새 분양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미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7월 1172가구에서 지난 7월 715가구로 1년 만에 39% 감소했다. 2024년 7월 1759가구였던 구미 미분양 물량은 해를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선 공급 감소로 인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매년 3000가구 안팎의 새 아파트가 분양됐지만, 이후 공급량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엔 403가구 분양에 그쳤다. 공급 물량이 줄자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렸다. 구미는 국가산업단지와 대기업 사업장을 배후에 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실수요가 존재하는 곳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준공된 ‘구미아이파크더샾’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2일과 29일 4억2000만원이라는 신고가로 거래됐다. 2021년 준공된 ‘문성레이크자이’ 전용 74㎡도 지난달 18일 4억62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며 신고가를 썼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261가구 모집에 총 2592명이 청약해 평균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완판에 성공했다. 한때 미분양 문제가 심각했던 구미에서 브랜드 신축 단지가 청약과 계약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규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을 갖춘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최근 구미를 중심으로 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 투자까지 확대되고 있어 산업 종사자와 갈아타기 수요를 중심으로 신축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태영건설은 연내 구미 도량동 일대에서 신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미의 신규 단지 공급 감소가 이어진 가운데 약 1년 만에 나오는 총 135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대규모 공원이 함께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최근 창원에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조기 완판에 성공하는 등 영남권에서 잇단 수주·분양 성과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 '목동윤슬자이' 등 전국 1144가구 분양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11일 전국 7곳에서 총 1144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에서 고층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목동 924 일대에 들어서는 '목동윤슬자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지어진다. 입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역세권이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목동점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전용 114㎡ 분양가는 31억8000만원대다. 성북구에서는 하월곡동 70-4 일대에 조성되는 '브라운스톤 월곡 센트럴'이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2개 동, 전용 59~74㎡ 총 145가구 중 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9㎡ 분양가는 9억1000만원이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 “3억은 올려주셔야”…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 10건 중 9건 보증금 인상

    갱신권 미사용 재계약 5.1억→5.6억전세 매물 줄며 주거비 부담 가중 올해 7월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지 않고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을 갱신한 세입자 10명 중 9명은 이전보다 보증금을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인상액은 46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전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전세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학군지 등을 중심으로 재계약 수요가 이어지면서 세입자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 4576건 가운데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계약은 2093건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계약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5억5904만원으로 2년 전 계약 당시 평균 5억1221만원보다 4683만원(9.1%) 올랐다. 같은 달 갱신요구권을 사용한 전세 재계약의 평균 보증금 인상액 2744만원보다 1900만원가량 많다. 계약갱신요구권은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요구할 경우 임대료 인상 폭을 5% 이내로 제한하면서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임대인과 합의해 재계약하면 5% 상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실제로 갱신요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계약 2093건 가운데 보증금이 오른 사례는 1835건으로 87.7%에 달했다. 보증금을 동결한 계약은 234건(11.2%), 낮춘 계약은 24건(1.1%)에 불과했다. 지역별 격차도 컸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평균 보증금 인상액이 가장 큰 곳은 종로구로 1억2203만원에 달했다. 광진구가 8393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강남구 8069만원, 용산구 8015만원, 송파구 7771만원, 성동구 7695만원 순이었다. 일부 단지에서는 2년 만에 보증금이 수억원씩 뛰었다. 성북구 꿈의숲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2년 전 5억2500만원이던 전세 보증금이 지난 7월 8억2500만원으로 3억원 올랐다.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전용 114㎡도 보증금이 3억7000만원 상승한 23억5000만원에 갱신 계약이 신고됐다. 반포동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강남 등 학군지 세입자는 자녀의 학교와 학원 문제로 같은 생활권 거주를 희망한다”며 “보증금이 올라가도 기존 주택의 갱신 계약을 우선순위에 둔다”고 말했다. 전세 보증금 상승 배경으로는 서울의 전세 매물 감소가 꼽힌다. 지난해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 매수자는 일정 기간 실거주해야 해 매입한 주택을 전세로 내놓기 어려워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87건으로 지난해 말 2만3263건보다 2876건(12.4%) 감소했다. 매물이 줄어드는 동안 전셋값은 상승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보다 7.59%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3.58%의 두 배를 웃돌았다. 보증금 상승 부담을 월세로 돌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순수 전세에서 월세가 포함된 계약으로 바뀐 갱신 사례는 366건이었다. 이 가운데 기존 보증금을 유지하면서 월세를 추가한 계약이 248건을 차지했다. 서초구 서초래미안 전용 84㎡의 경우 2년 전 보증금 10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7월에는 보증금 10억원을 그대로 두고 월세 60만원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임차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전세 매물은 단기간에 증가하기 어려워 전셋값 상승과 월세 전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증금 인상분을 한꺼번에 마련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보증금 대신 월세를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전세 매물은 실거주 의무와 입주 감소에 따라 단기간에 증가하기 어렵다”며 “임차인의 주거비는 전셋값과 월세 전환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래저래 세입자만 울상”…강남은 전세가 매매보다 더 뛰고, 외곽은 동반 상승

    서울 11개구 상승률 ‘전세>매매가’ 외곽은 전세·매매가 동시 상승 부담 서울 절반에 가까운 자치구에서 올해 들어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은 세제개편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조정을 받는 반면 전세가격은 누계 기준 더 큰 폭으로 올랐고 서울 외곽은 매매와 전세가격이 함께 뜀박질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1곳에서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송파구였다.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5.63% 올랐지만 전세가격은 8.90% 상승했다. 전세 상승률이 매매보다 3.27%포인트 높았다. 서초구도 매매가격이 2.65% 오르는 동안 전세가격은 5.02% 뛰어 2.37%포인트 차이가 났다. 강남구 역시 매매가격 상승률은 1.43%에 그쳤지만 전세가격은 2.62% 올랐다. 최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부동산세 강화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 이후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수억원씩 몸값을 낮춘 매물이 나오며 가격 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8월 다섯째 주(8월 31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새 0.41%, 서초구는 0.23% 각각 하락했다. 4주 연속 내림세다. 송파구도 0.01% 오르는 데 그쳐 전주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전세시장도 이번 주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전세가격도 각각 0.13%, 0.10% 내렸지만 올해 누계로 보면 전세가격 상승률은 여전히 매매보다 높다. 특히 대치 은마와 잠실주공5단지 등 대단지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하면 전셋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비강남권에선 매매와 전세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9.97% 올라 두 자릿수 상승률에 육박했는데 전세가격은 이보다 높은 11.33% 상승했다. 도봉구도 매매가격이 7.57%, 전세가격이 9.38% 각각 뛰었다. 강북구 역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8.60%, 9.25% 올랐다. 특히 성북구와 중랑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는 한 주 새 0.54%, 중랑구는 0.52%, 노원구는 0.50%, 강북구는 0.45% 각각 올랐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이 0.2%대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안팎의 상승률이다. 부동산114는 “중저가 지역이 강세를 보이는 근저엔 세제 개편과 공급대책, 금융 정책 등이 자리잡고 있다”며 “1주택자에 대한 거주와 비거주 관점의 세제개편 논의 과정에서 세금 부담이 덜한 ‘덜 똘똘한 한채’에 대한 트렌드 변화가 중저가 지역에 수요 밀집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 역시 비강남권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번 주 성북구와 강북구 전세가격은 각각 0.38%, 노원구와 금천구도 각각 0.37% 올랐다. 서울 전체 전세가격 상승률(0.21%)을 웃도는 수준이다. 강남과 비강남권 아파트값 온도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강남권은 급매장이 섰고 비강남권은 팔렸다하면 신고가를 경신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어서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전용 111㎡는 최근 58억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지난달 실거래가 66억5000만원보다 8억5000만원 낮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나왔던 지난 4월 실거래가 61억원보다도 3억원 낮은 가격이다. 대치동 미도1차 전용 128㎡ 중고층 매물은 45억원에 나왔다. 내부 수리를 마친 매물인데도 ‘가격 조정 가능’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같은 면적은 지난 4월 47억원과 49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반면 지난달 동대문구 래미안클래시티 84㎡는 1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서구 등촌동아이파크도 84㎡는 지난달 13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는데 약 두 달전 12억원보다 1억7000만원 뛴 가격이다. 문제는 세입자에게는 어느 쪽도 달갑지 않다는 점이다. 강남권에서는 세제개편을 계기로 집주인이 매도를 서두르거나 직접 들어와 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세입자의 ‘퇴거 공포’가 커지고 있다. 비강남권에서는 전세 재계약 비용이 불어나는데 집값도 빠르게 오르다보니 매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셋값이 오를수록 매매가격과 격차가 줄어 매수 전환 문턱이 낮아진다”며 “높은 전세 보증금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다음은 올림픽공원 차례냐”…용산공원 아파트 반대 5만명, 결국 국회 심사대로

    “용산공원 다음에는 올림픽공원인가요? 이러다 한강 부지까지 메우겠어요.” 정부가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방침에 제동을 걸기 위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반환 부지 전체를 온전한 녹지로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관련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의 동의를 돌파하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대에 오르게 됐다. 5일 국회 전자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개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 반대 및 용산공원 부지 주택공급 추진 중단에 관한 청원’은 공개 이후 가파른 동의 숫자를 기록하며 전날 기준 5만1813명을 기록 중이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공개 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공식적으로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어 심사를 받게 되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번 청원을 제기한 청원인은 국회에 상정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즉각적인 부결과 더불어 용산어린이정원을 포함한 공원 부지 일대의 주택 공급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회가 제정 당시 합의했던 ‘반환 부지 전체의 공원화’라는 대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시각이다. 청원인은 정부가 추진하는 법 개정이 캠프킴 등 일부 부지에 한정된다고 설명하지만 녹지 확보 기준 자체가 완화될 경우 그 여파는 국지적 수준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부분 개방돼 운영 중인 용산어린이정원 일대까지 대규모 주택 공급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결과적으로 공원 전역이 순차적으로 잠식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심각한 토양 오염 정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주택 공급 수단으로서 실효성이 낮고 한번 훼손된 도심 대형 녹지는 영구히 되돌릴 수 없으므로 공원 외의 대체 부지를 통한 공급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국회에 계류된 개정안의 성격을 두고 세부적인 구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캠프킴을 비롯한 용산공원 주변의 복합시설조성지구를 개발할 때 공원 및 녹지 확보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용산어린이정원 등 공원 본체 부지에 직접적인 아파트 건설을 허용하는 법안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지자체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 추진 의지를 거두지 않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가 공개 석상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청년 주택 공급 활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갈등에 불을 지폈다. 반면 서울시와 용산구 등 지자체는 도심 녹지 축 보존과 국가적 자산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명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김윤덕 전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 시장은 지난달 두 차례 회동을 가졌으나 용산공원 활용안에는 합의하지 못했고 서울시가 제시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대안으로 검토하는 선에 그쳤다. 당초 이번 주 3차 회동이 추진됐으나 지난달 말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이 신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실무진 차원의 대체 부지 검토는 이어지겠지만 핵심 쟁점을 조율할 고위급 협의는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롯데건설, 도곡우성 재건축 수주…올해 도시정비사업 4조 원 돌파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6층~지상 26층, 4개동, 공사비 4002억 원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한 ‘도곡 르엘’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 설계사인 ‘JERDE(저디)’와 협업해 세계적 수준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품격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롯데월드타워와 대모산, 강남 도심의 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일상 속에서 여유와 특별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 조경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특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싸리고개공원에서 단지까지 연결되는 약 3km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입주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잔디광장과 정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언주초∙은성중이 위치해 있으며, 도곡공원∙말죽거리공원∙양재천 등 풍부한 녹지와 수변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서초구청 등 주요 의료 및 행정 시설도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역(지하철 3호선∙신분당선)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개통되면 광역 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6건, 누적 수주액 총 4조110억 원을 달성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시공 역량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도곡우성아파트를 강남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은 물론 목동 재건축 주요 사업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등 공공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 한강·남산 품은 최고 62층 ‘한강맨션 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 재공람

    최고 62층 특별건축구역 도입9일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용산구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재공람을 한다고 밝혔다. 재공람은 2025년 5월 공람공고 이후 접수된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정비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재건축을 통해 8만4262.1㎡ 부지에 최고 62층 1668가구를 짓는다. 한강변 열린 공간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해 특별건축구역 개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한강과 남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을 조성해 한강~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을 확보하고, 이촌역에서 한강공원까지 연결되는 보행·녹지 중심의 열린 공간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조합원 물량이 최대한 많이 나오도록 설계도 일부 변경했다. 이촌1동 주민센터의 이전을 위한 공공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이촌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생활가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1971년 준공된 한강맨션은 660가구 규모의 저층 아파트 단지다. 2003년 추진위원회 구성, 2017년 조합 설립, 2021년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쳤다. 공람안은 구청 주택과와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구는 오는 9일 이촌동 용산청소년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대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강맨션 재건축이 쾌적한 주거환경과 공공성을 함께 갖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파트 대체재 넘어 세제 혜택까지”…취득·보유비용 낮춘 오피스텔 보니

    정부 세제개편안 및 지방세법 개정오피스텔 취득세·보유세 부담 완화 시세 30억원대 기준 아파트 대비 보유세 5분의 1 수준 “절세 매력 부각”‘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 세제 개편 수혜 기대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과 규제 완화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실거주 주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공급 부족으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아파트값 상승 추세다 수요자 관심에 한몫하고 있다. 4일 부동산·주택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생애최초로 12억원 이하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취득했을 때 적용됐던 취득세 감면 혜택(200만원)이 오피스텔에도 적용된다. 오피스텔이 사회초년생 등 실수요자들의 첫 주거공간으로 활용되는 현실을 반영해 비아파트 보유 이력을 생애최초 판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2026년 세제개편안에 따른 주택 가액 중심의 종부세 개편 기조 속에서 아파트는 국토교통부가 산정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을 기준으로 보유세가 부과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실거래가의 20~30% 선에 머무는 ‘지방자치단체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과세표준이 산정된다. 리얼투데이가 서울 30억원대 고가 상품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보면 아파트 보유세가 연간 약 1100만원인 데 비해 주거용 오피스텔은 약 200만원 선으로 보유세 부담이 5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 제한 적용도 받지 않는다. 서울 등 규제지역 아파트는 집값 구간별로 담보대출 한도가 제한되지만, 오피스텔은 이 같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담보인정비율(LTV)이 통상 70% 수준이 유지된다. 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자 자격도 유지된다. 업무용 오피스텔은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돼 다주택자 중과 부담이 없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도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7월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0.1(KB부동산)로, 전년보다 0.5% 상승했다.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도권 오피스텔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지수는 101.9를 기록, 2024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호황기였던 2022년 10월의 98.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대출 규제와 주택 보유에 따른 세 부담 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세제 혜택을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이달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일원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전용 34~119㎡ 1393실 규모로 조성된다. 각 실 내부에는 2.42m 높이의 우물천장을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높였다. 중문과 냉장고, 인덕션 품목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실별 창고에 대형 물품을 보관할 수 있고, 실당 1.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단지 안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GX룸, 남·여 사우나, 힐스라운지 등 입주민시설이 마련된다. 작은도서관과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은 물론, 현대건설의 공기청정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놀이공간 H 아이숲과 반려동물 전용 목욕 공간, 드라이 시설을 갖춘 H 위드펫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마천역(5호선)과 사업지 인근에 복정역·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위례선 트램도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시범 운행 중이다. DL이앤씨는 동탄2신도시 C14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6층, 3개동 아파트 610가구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공급한다. 소사본1-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최고 49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로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 1158가구(전용 59·74·84㎡)와 오피스텔 261실(전용 39·45㎡) 등 1419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세 부담 등으로 아파트 구입에 따른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오피스텔은 실수요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혜택이 마련되고 있다”며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주거상품으로서의 상품성까지 갖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한 달 사이에만 2.4조 몰렸다”…강남·여의도 오피스 시장 ‘반등’

    지난 7월 서울 오피스 거래금액이 2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을 중심으로 대형 오피스 거래가 잇따라 마무리되면서 서울 오피스 투자시장의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다. 3일 상업용 부동산 AI 솔루션 리얼리틱스(Realytics)가 발표한 ‘2026년 7월 서울 오피스 월별 거래 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 오피스 거래는 총 12건, 2조4015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전월보다 26.1%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8.0% 확대됐다. 건당 평균 거래금액 역시 약 2001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9%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면적은 총 8만3761평, 평균 평당 거래가격은 2867만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거래면적은 33.2% 감소했지만 평당 거래가격은 오히려 20.8% 상승하면서 우량·대형 자산 중심의 거래가 시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GBD·YBD가 거래시장 주도…대형 거래 쏠림 ‘뚜렷’권역별로는 여의도권역(YBD)이 7923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 규모를 기록했으며, GBD 7270억원, CBD 4170억원, BBD 3066억원, 기타권역 1586억원 순이었다. 특히 7월에는 3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10건으로 전체 거래금액의 약 98.9%를 차지했다. 소수의 대형 자산 거래가 전체 시장 규모 확대를 주도한 셈이다. GBD 거래금액은 72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98.2%, 전년 동월 대비 1552.3% 증가하며 가파른 반등을 나타냈다. YBD 역시 7923억원을 기록하며 서울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반면 CBD는 4170억원으로 전월 대비 75.2% 감소했다. 세미콜론 문래·강남358타워·GB1타워가 7월 시장 견인지난 7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세미콜론 문래는 6148억원, 평당 약 205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약 5458억원에 매입된 가격보다 약 13% 상승했다. GBD에서는 강남358타워가 4450억원, 평당 약 45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약 2108억원에 매입된 금액과 비교하면 약 111% 상승한 수준이다. 판교에서는 GB1타워가 3065억원, 평당 약 2600만원에 거래됐다. 향후 판교 대형 오피스 시장의 새로운 가격 기준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업무시설의 7월 건축허가 면적은 25만5855㎡, 준공 면적은 22만6416㎡로 집계됐다. 허가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만9439㎡ 증가했다. 리얼리틱스는 “이 기간 서울 오피스 시장은 단순히 거래건수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대형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거래 규모와 가격이 동시에 회복됐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GBD와 YBD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의 대형 거래가 시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문래·판교 등으로 투자수요가 확산되는지가 하반기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정용진의 ‘럭셔리 승부수’…세계 최고급 ‘아만’, 서울 청담에 들어선다

    세계 최정상급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아만(Aman)’이 서울 강남 청담동에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시행을 맡은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사업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아만은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만 서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만은 도쿄와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엄선된 프로젝트만 선보이는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다. 현재 아만은 아만 베벌리힐스, 아만 마이애미 비치, 아만 두바이, 아만 싱가포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대형 복합개발 사업 역량과 서울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만의 국내 첫 진출을 이끌게 됐다. 아만 서울은 청담동 52-3, 52-7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약 7만㎡ 규모로 들어선다. 호텔을 비롯해 브랜디드 레지던스 49세대와 리테일·문화공간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시행사로 프로젝트 기획부터 전략 수립, 개발까지 전반을 총괄하고 아만이 설계와 디자인, 운영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아만이 직접 호텔과 브랜디드 레지던스, 커뮤니티 등 주요 시설을 장기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와 프리미엄 오피스 등 대형 복합개발을 통해 축적한 공간 개발 역량에 아만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아만 서울은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휴식에 초점을 맞추고 호텔과 브랜디드 레지던스, 글로벌 회원제 커뮤니티인 ‘아만 클럽’을 한 공간에 담는다. 아만 클럽에는 회원 전용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브랜디드 레지던스 49세대에는 아만이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구축한 브랜드 철학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다.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뿐 아니라 서비스 전반에 아만의 기준을 적용해 일반 고급 주거시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정용진 회장과 아만 그룹의 협력 관계가 국내 사업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 회장과 블라드 도로닌 아만 그룹 회장은 지난 7월 ‘신세계그룹-오코(OKO) 그룹’ 간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을 맺고 아만 그룹의 호스피탈리티 개발 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아만 서울은 단순한 호텔 개발을 넘어 서울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공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공간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라드 도로닌 아만 그룹 회장은 “서울은 문화와 디자인, 기술, 웰니스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강남 중심부에 호텔과 레지던스, 아만 클럽을 함께 조성해 서울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아만의 프라이버시, 서비스, 문화적 경험이 공존하는 도심 속 안식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LH, 인천계양 A6블록 공공분양주택 663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계양 A6블록 663호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계양 A6블록은 2023년 9월에 사전청약을 실시한 단지다. 전용면적 59㎡(529세대), 69㎡(5세대), 74㎡(69세대), 77㎡(18세대), 84㎡(42세대)의 5개 평형, 총 13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호당 약 5억 3000만 원, 84㎡ 기준 호당 약 7억 1000만 원 수준이다. 3년 전매제한이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A6 블록은 인천계양 지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 여건을 기대할 수 있다. 설계 공모를 통해 단지 내 차별화된 디자인이 접목돼 높은 주거 만족도가 기대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경명대로와 벌말로 확장공사 추진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도 가까이서 이용 가능하다. 설계공모를 통해 단지 중앙에 동서로 시원하게 열린 통경축을 확보함으로써 개방감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돌봄센터,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파티룸, 실내놀이터, 키즈스테이션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 대거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중심 선형공원인 계양벼리가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 환경도 갖추고 있다. 청약 접수는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9월 17~18일 우선 진행한 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반 공급이 진행된다. 10월 당첨자를 발표한 뒤 12월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9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 “5억까진 연 1.5%에 빌려드려요”...기준금리 3% 시대, 직원 ‘영끌’ 막은 기업

    삼성전자, 5억·연 1.5% 대출 시행동탄 올해 아파트 매매가 16.32%↑거래 10건 중 6건 이상 최고가 경신중소형·역세권 중심 추가 수요 기대 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시장에서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저금리 주택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화성·기흥사업장과 가까운 이른바 ‘셔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6.3% 상승했다. 전셋값도 같은 기간 10.9% 올랐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과 관련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한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올해 들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거래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은행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6월부터 이달 25일까지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 면적 유형 494개 중 319개(64.57%)에서 집계 기간 내 종전 최고가 이상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종전 최고가보다 수억원 오른 거래도 체결됐다.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97.04㎡는 종전 최고가보다 5억원 오른 2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128.93㎡는 종전보다 4억2000만원 오른 24억원에 손바뀜했다.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 전용 84.83㎡는 3억9000만원 상승한 15억9000만원, ‘동탄역헤리엇’ 전용 97.86㎡는 3억8000만원 오른 14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주택자금 지원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1.5% 금리로 최대 5억원의 주택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가격 25억원 이하 등의 조건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비교하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삼성전자 사업장 출퇴근이 편리한 동탄 지역의 실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 삼성전자 사업장과의 통근 편의성이 높은 단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삼성전자 주택대출이 동탄 아파트의 전반적인 급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출 대상이 무주택 임직원으로 한정되고 주택 면적과 가격에도 제한이 있어서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단기간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 역시 추가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동탄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한 데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까지 이어지고 있어 주택가격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많다”며 “삼성전자 임직원 주택대출은 특히 85㎡ 이하 중소형 가운데 사업장 접근성이 좋은 단지에 추가 수요를 형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서울 그린벨트 풀리나…7.3만호+α 신규택지, 이르면 내달 발표

    19개 자치구 녹지 토허구역 한시지정오세훈 시장은 “녹지훼손 반대” 입장김윤덕 장관, 市와 합의점 모색 방침 정부가 이르면 내달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공급 용지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8·13 공급대책에서 서울 강서·경기 남양주·경기 광주 3개 지역에 신규 택지를 조성해 2030년까지 2만7000가구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강남구 세곡·자곡동,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경기 하남시 감북지구 등 과거부터 주택 공급 가능성이 거론되던 그린벨트가 다시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이번에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입지가 우수한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최대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에 대한 땅 투기를 차단하고자 대책 발표일인 지난 13일 서울 강서·경기 남양주·경기 광주 3곳 일대 49.41㎢를 2031년 8월17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서울 및 서울 인접 지역 그린벨트 503.82㎢도 올 연말까지 토허구역으로 한시 지정했다. 서울은 중구·용산구·성동구·동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 6곳을 제외한 19개 자치구의 녹지가 포함됐고, 서울과 경계에 있는 인천 계양구, 경기 성남시·의정부시·안양시·부천시·광명시·고양시·과천시·구리시·하남시·김포시의 부지들도 모두 토허구역으로 묶였다. 추가 신규 택지는 대부분 관할 지방정부와 주택 공급 관련 협의가 끝났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서울시와는 입장차가 여전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방송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후대에 물려줘야 할 녹지 훼손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정비사업을 토한 도심 주택 공급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정부는 일단 협의를 통해 최대한 접점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오 시장을 만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달 20일에도 면담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법상 그린벨트 지정·해제는 국토부 장관 권한이다. 지정·해제와 관련한 도시·군 관리계획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입안하지만 국가계획과 관련된 경우 정부가 직접 관리계획을 입안할 수 있고, 관할 지자체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는 있지만 동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관련기사

  • [단독] 전월세난 다급해진 정부…기업형 임대사업자 종부세부담 줄인다

    민간 임대 촉진 위해 세제 혜택 카드 꺼내매입임대, 10·15 대책 후 합산배제 혜택 막혀종부세 폭탄에 기업형 임대 수익률 1%대 ‘뚝’공급 절벽 해소 위해 법인 다주택 중과 풀어줄듯연내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패키지 발표 정부가 법인형 임대사업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월세난이 가중되자 세제 혜택 카드를 꺼내들어 민간 부문의 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하려는 포석이다. 6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13 공급 대책’에서 신설한 ‘20년 이상 장기 임대 모델’에 법인 사업자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법인형 임대사업자에게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종부세 부담을 줄여주는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법인형 임대사업자는 △기존 주택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매입 임대사업자 △공공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새로 주택을 짓는 건설 임대사업자로 나뉜다. 매입임대의 경우 10·15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설 임대사업자는 전용면적 149㎡ 이하이면서 공시지가 12억원 이하 주택인 경우 등 요건을 충족해야 종부세 합산 배제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주택 공급이 더딘 상황에서 전월세 시장 불안마저 커지자 정부가 법인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완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세제 혜택을 부여해서라도 민간을 통해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유도해 공급 절벽을 해소하겠다는 판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급 효과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종부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관계기관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부세 합산 배제는 기업형 민간 임대 활성화를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로 꼽혀왔다. 사업 특성상 수십에서 수백 채의 주택을 장기 보유해야 하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다주택자로 묶여 높은 중과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 부담은 임대수익률에 직접적 타격을 입힌다. 한 기업형 임대사업 관계자는 “연 5% 수준의 임대수익률을 기대했던 자산도 종부세가 매년 부과되면 실질 수익률이 1~2%대로 떨어진다”며 “이는 시중금리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법인형 임대주택 사업자 요구 중 하나를 전향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다. 정부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연내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강조하는 ‘공급 생태계 복원’의 한 축으로 법인형 임대주택을 키우려는 의도다. 관련기사

  • 기업형 임대사업자 … 종부세부담 줄인다

    전월세난에 다급해진 정부20년이상 장기임대 법인에보유세 합산배제 혜택 검토 정부가 법인형 임대사업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월세난이 가중되자 세제 혜택 카드를 꺼내들어 민간 부문의 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하려는 포석이다. 6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13 공급 대책'에서 신설한 '20년 이상 장기 임대 모델'에 법인 사업자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법인형 임대사업자에게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종부세 부담을 줄여주는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법인형 임대사업자는 △기존 주택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매입 임대사업자 △공공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새로 주택을 짓는 건설 임대사업자로 나뉜다. 매입임대의 경우 10·15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설 임대사업자는 전용면적 149㎡ 이하이면서 공시지가 12억원 이하 주택인 경우 등 요건을 충족해야 종부세 합산 배제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주택 공급이 더딘 상황에서 전월세 시장 불안마저 커지자 정부가 법인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완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세제 혜택을 부여해서라도 민간을 통해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유도해 공급 절벽을 해소하겠다는 판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급 효과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종부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관계기관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부세 합산 배제는 기업형 민간 임대 활성화를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로 꼽혀왔다. 사업 특성상 수십에서 수백 채의 주택을 장기 보유해야 하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다주택자로 묶여 높은 중과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진영화 기자 /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임대주택 공급 3년새 81% 뚝 …'기업형 임대' 늘려 전월세난 대응

    치솟는 월세에 …정부, 기업형 임대 종부세 완화 검토'다주택자 개인' 구조서 벗어나기업임대·리츠 중심으로 전환보유세 부담 낮추며 공급 촉진건설업계 "稅혜택만으론 부족택지·금융 관련 지원 병행을" 정부가 법인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개인 다주택자에게 의존해온 민간임대주택 공급 구조를 기업 중심으로 바꾸려는 정책 전환으로 풀이된다.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줘 새로운 주택 시장 '플레이어'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전을 천명한 정부가 민간임대 시장에서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나선 셈이다. 6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8·13 공급대책을 앞두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신축 주택을 매입해 20년 이상 장기 임대하는 법인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종부세 합산배제를 허용하고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합산배제 대상 임대주택의 공시가격 기준을 3억원 높이는 방안 등이 검토됐다. ◆ 매입임대·건설임대 모두 촉진 개인과 법인 간 세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8·13 대책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정부는 이후 매입임대뿐 아니라 직접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건설임대사업자로까지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을 통해 민간임대를 하는 사업자들이 주택 시장에 플레이어로 참여해 공급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부가 법인형 임대 육성에 나선 것은 민간임대주택 공급이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임대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건설형 임대주택 신규 공급은 2021년 2만1115가구에서 2022년 1만1804가구, 2023년 4763가구, 2024년 3976가구로 3년 만에 81% 감소했다. 국내 임대주택 재고 역시 2020년 이후 5년간 330만가구 안팎에 머물렀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2022~2023년 인허가·착공이 위축된 여파까지 겹치면서 전월세 시장의 공급 부족도 심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62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도 67만원으로 전년 동월 62만9000원보다 6.52% 올랐다. 종부세 합산배제는 법인형 임대의 사업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센티브로 꼽힌다. 법인형 임대는 수십~수백 가구를 장기간 보유하면서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여서 매년 발생하는 보유세가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합산배제가 확대되면 장기 보유에 따른 세 부담을 낮춰 기업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출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개인 다주택자가 주도해온 민간임대 시장을 공공과 기업이 함께 공급하는 구조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비제도권 민간임대 시장은 전세사기와 비자발적 퇴거, 임대주택 재고 변동에 따른 전셋값 급등 등 시장 불안 요인을 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정에서도 임대주택을 개발·보유·운영하는 법인형 민간임대를 새로운 공급 주체로 육성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1일 '전월세 안정을 위한 즉시 공급 가능한 반영구적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방안' 세미나에서 "종부세 등 세제와 금융 지원, 택지 문제에서 조건이 맞춰지면 시세차익 없이도 임차인이 감당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관련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 건설업계 "금융지원도 필수" 다만 업계에서는 종부세 완화만으로 법인형 임대의 사업성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땅값이 높은 서울에서는 종부세 부담이 사라지더라도 임대료 수입만으로 사업비와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리츠·자산운용 업계에서 "세제 혜택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법인형 임대사업자를 별도 정책 대상으로 정의하고 이에 맞는 세제·금융·주택정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맹그로브 운영사 MGRV의 조강태 대표는 "기업형 장기 임대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장기 임대 의무 등 기업이 감수해야 할 의무도 함께 규정해 취득·보유·운영·매각·재투자가 하나의 순환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 박재영 기자 /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전세 사라지고, 월세는 오르고… 해외 큰손들, 韓임대시장 군침

    모건스탠리, 韓오피스텔 투자캐나다연금도 임대사업 추진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임대차 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 전세 중심이었던 한국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투자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6일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최근 '2026년 아시아·태평양(APAC) 주거 투자자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하고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거 부문 선호 투자처 4위에 올랐다. 또 조사 대상 기관투자자의 85%는 "향후 5년간 주거 부문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같은 기간 아태지역 주거 부문에 집행될 예상 자본 규모는 총 332억달러(약 45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기관투자자, 펀드매니저, 상장 부동산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이 운영하는 주거 자산은 약 22만4000실 규모에 이른다. 한국 임대 시장이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주목을 받는 배경에는 전세의 월세화가 있다. 기존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 비중이 커 월세로 수익을 내는 기업형 임대 방식이 자리 잡기 어려웠다. 하지만 2022년 말 전국에 전세사기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가팔라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7월 전국 전월세 주택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8.3%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포인트 늘었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보다 비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컸다. 비아파트의 전국 월세 비중은 80.4%였다. 서울이 78%, 지방이 87.5% 수준이었다. 서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코리빙(공유주거) 열풍도 글로벌 자본의 유입을 이끌었다. 아태지역 전역에서 코리빙이 선호 주거 자산 2위로 올라선 가운데 서울은 △1인 가구 증가 △높은 주거비 부담 △외국인 전문 인력과 유학생 유입 등이 맞물리며 코리빙 수요가 활발한 도시 중 한 곳이 됐다. 이미 한국 임대차 시장엔 여러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진출해 있다. 해외 투자사 모건스탠리는 2024년 금천구 독산동 소재 오피스텔 이후 강동구 길동, 성북구 안암동 오피스텔에 투자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 역시 국내 민간임대사업자 맹그로브와 함께 건설형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영등포구 양평동 레지던스와 동대문구 휘경동 오피스텔을 매입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는 SK디앤디의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과 오피스텔 '에피소드 컨비니 신당'에 공동 투자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 30년간 거래 없던 빌라 샀다고 … 취득세 8배 날벼락

    임대사업 등록시 중과배제 특례준공후 첫 매매 이유로 혜택 제외취득세 660만→4984만원 '껑충'행안부 "제도 사각지대 개선" 서울에 거주하는 1주택자 A씨는 최근 영등포구 신길동의 전용면적 32㎡ 다세대주택을 6억원에 매수했다. 1992년 준공된 30년 넘은 빌라다. A씨는 취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등기 전 장기일반 민간임대사업자 등록까지 마쳤다. 정부가 비아파트 임대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시행 중인 취득세 중과배제 특례를 적용받으면 취득세가 660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영등포구청이 통보한 취득세는 4984만원이었다. 예상액의 8배에 달한다. 30년 넘은 구축 빌라인데도 준공 이후 한 번도 매매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행 세법상 신축·구축 어느 쪽의 특례도 적용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4년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와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소형 비아파트 등록임대에 취득세 중과배제 특례를 도입했다. 전용 60㎡ 이하에 취득가액이 3억원, 수도권은 6억원 이하인 빌라·오피스텔 등을 사고 60일 이내 임대등록을 하면 취득세를 계산할 때 해당 주택을 주택 수에서 빼주는 제도다. 취득세는 무주택자가 주택을 살 때 가격에 따라 1~3%가 적용되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은 12%가 매겨진다. 기존 주택을 한 채 보유한 A씨가 중과배제 특례를 받지 못하면서 두 번째 주택에 8%의 세율을 적용받은 이유다. 문제는 신축과 구축에 서로 다른 특례 기준을 적용하면서 그사이에 사각지대가 생겼다는 점이다. 현행 지방세법 시행령 제28조의 4에 따르면 신축 비아파트가 특례를 받으려면 2024년 1월 10일 이후 준공돼야 한다. 구축 비아파트는 일정 기간 내 취득한 주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신축 후 최초로 유상승계되는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A씨의 빌라는 1992년 준공돼 신축 특례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준공 후 30년 넘게 소유자가 바뀐 적이 없어 이번 거래가 최초 유상승계에 해당하면서 구축 특례에서도 제외됐다. 집 자체는 30년 넘은 구축인데 세제상으로는 신축·구축 어느 쪽에도 끼지 못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비아파트 임대 공급을 늘리겠다는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례가 처음 시행된 2024년은 전국적인 전세사기 사태 이후 비아파트 시장이 크게 위축된 시기다. 정부도 비아파트 시장을 살리기 위해 세제 특례를 도입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당시 신축 비아파트 매입 활성화와 구축 빌라 시장 활성화라는 서로 다른 목표에 따라 특례 기준도 나눠 설계했다"며 "이번 8·13 대책에서는 신축 특례에 한해서만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제도상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A씨 사례와 같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내년에 구축 비아파트 특례 연장을 논의할 때 개선사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신축 등기 이후 손바뀜 여부에 따라 중과 여부가 달라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입법상 빠른 보완이 필요하고 중과된 세액도 환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 “주식 초고수 여기 있었네”…주택도시기금 상반기에만 1.2조 벌었다

    여유자금 주식투자 수익, 작년의 2배 상반기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주택도시기금이 여유자금 운용으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주식 투자에서만 8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내며 지난해 연간 전체 운용수익을 뛰어넘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은 올해 1~6월 여유자금 운용으로 1조1557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는 작년 1년간 운용수익 6142억원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등을 주요 재원으로 조성해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과 공공주택 공급 등에 활용하는 기금이다. 올해 상반기 기금 운용수익의 대부분은 국내 주식에서 나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4000 수준이었던 코스피 지수가 올해 최고 90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가팔랐던 영향이다. 국내주식형 자산에서 거둔 수익은 8037억원으로, 작년 연간 국내주식형 운용수익(2328억원)의 3.5배에 달했다. 해외주식형 자산에서도 2279억원의 수익을 냈다. 반면 국내채권형 자산 수익은 208억원, 해외채권형은 33억원, 대체투자는 522억원으로 주식 수익에 비해 적었다.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여유자금 가운데 국내주식형 자산은 9000억원으로 7.0%를 차지했다. 국내채권형이 7조원(52.0%)으로 가장 많았고 대체투자 2조3000억원(17.1%), 해외주식형 1조3000억원(9.4%), 해외채권형 7000억원(5.1%) 등이었다. 주택도시기금은 언제든 해지가 가능한 청약저축과 만기가 5년인 국민주택채권 등 향후 돌려줘야 할 부채성 재원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수십 년에 걸쳐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에 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어렵다. 기금의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운용수익률은 5.71%로 목표수익률 4.05%를 1.66%포인트 웃돌았다. 국내주식형 수익률은 71.60%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높은 운용수익을 거뒀지만 주택도시기금이 보유한 여유자금 규모는 2021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다. 기금 여유자금은 2021년 49조원에서 2022년 28조7000억원, 2023년 18조9000억원, 2024년 10조1000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 14조4000억원으로 반등한 뒤 올해 7월 말에는 1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5년 새 72.4%(35조5000억원) 줄었다. 청약저축 해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책대출로 인한 지출이 확대된 탓이다. 실제 청약저축을 통한 기금 조성액은 2021년 23조1000억원에서 2022년 18조3000억원, 2023년 15조원, 2024년 14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엔 15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HUG는 현재 여유자금 규모가 기금 운용에 필요한 적정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HUG는 단기자금과 비유동성 자산, 부채 상환액 등을 고려해 주택도시기금의 적정 여유재원 수준을 약 8조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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