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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기본인데 비거주 특례는 3년만?”...마지막 1년은 집주인 세폭탄

    2026-08-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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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K-반도체 메가벨트 품은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 공급 본격화

    K-반도체 메가벨트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10단지)’가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이지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1818번지 일원(아산테크노밸리 Ab4BL)에 조성되는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10단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시공은 라인산업이 맡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622세대 규모다. 타입별 공급 물량은 △77㎡ 184세대 △84㎡A 100세대 △84㎡B 338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특별공급은 348세대, 일반공급은 274세대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채워져 지역 내 주거 갈아타기 수요를 유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시 둔포면은 경기도 평택시와 접한 경계 지역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천안캠퍼스를 잇는 반도체 산업벨트의 중심축에 자리한다. 1만여 명이 근무하는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풍부한 직주근접 수요를 확보했다. 여기에 아산 둔포지구를 AI·반도체 중심도시로 개발하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따른 자족 기능 강화도 기대된다. 대규모 브랜드타운 조성에 따른 프리미엄도 주목받는다. 아산테크노밸리 일대는 ‘the1’ 단일 브랜드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고 있으며 이번 7차(10단지)와 향후 8차 공급이 완료되면 총 8000여 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이 구축된다. 교육 환경도 강점이다. 단지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염작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아산테크노중학교와 아산충무고등학교 등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권을 갖췄다. 특히 단지가 속한 둔포면은 대학입시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 자격이 유지되는 지역으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교통 여건으로는 KTX·SRT 천안아산역, SRT 평택지제역, 경부선 평택역 이용이 용이하다. 34번·45번 국도와 북천안IC를 통해 수도권 및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 대형마트, 중앙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 간 통경축을 확보해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the1’ 브랜드의 특화 설계인 ‘와이드형 광폭 거실’을 적용해 전용 84㎡ 일부 타입의 경우 거실 폭을 최대 6.0m까지 넓혔다. 각 층 세대별로는 계절용품 보관이 유용한 알파공간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 반려견 전용 도그파크, 어린이 물놀이터, 바비큐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10단지)는 K-반도체 벨트 확장의 수혜가 기대되는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타운의 핵심 단지”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초품아 입지와 국민평형 중심 구성까지 더해져 실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10단지)’의 견본주택은 8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관련기사

  • "당첨되면 수십억 차익" 반디클 로또청약 나온다

    8월 전국 2.8만가구 분양 8월 전국 2만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서울에서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가 분양 예정 물량에 포함되면서 청약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총 2만801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1만7759가구보다 1만256가구(58%) 늘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만8861가구로 전년 동월 1만3166가구보다 43% 증가할 예정이다. 분양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경기·인천에서 예정된 물량은 총 2만2492가구로 전국의 80.3%에 달한다. 경기가 14개 단지 1만626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 7개 단지 6770가구, 인천 3개 단지 5096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6개 지역에서 모두 55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물량 쏠림이 더욱 두드러진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5002가구가 서울 전체 예정 물량의 73.9%를 차지한다. 당첨되면 주변 시세 대비 수십억 원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단지다. 이 밖에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 812가구, 중구 중림동 충정로역자이르네 299가구, 중랑구 중화동 중화역라온프라이빗센트로 25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부천 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 2008가구를 비롯해 평택 고덕동 3개 단지에서 2264가구가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가 2706가구, 시티오씨엘9단지오션파크뷰가 1949가구 규모다. 지방에선 경남 1722가구, 충남 1438가구 등의 공급이 예정됐다. 다만 예정된 물량이 모두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시장 여건과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분양 일정이 조정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 7월에도 2만96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분양은 1만8227가구로 61%에 그쳤다. 일반분양 역시 2만1679가구 가운데 1만4869가구만 공급됐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역세권보다 이것”…100대 1도 뚫은 아파트 청약 경쟁률, 공통점이

    지방 주택 분양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들의 주요 공통점은 ‘학세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7월 27일 기준) 분양된 지방 아파트 중 전체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 모두 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거나 학교 신설이 예정된 학세권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HS화성)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일반공급 21가구 모집에 2131명이 신청해 평균 10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도초, 대구동중 등 교육 환경 및 학원가 접근성이 인기를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어 전북 전주의 ‘골드클래스 시그니처’(보광종합건설)가 35.38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전일초, 전주초, 전주중앙중 등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180가구 모집에 총 6369명이 접수했다. 경남 창원의 ‘엘리프 창원’(케이알산업) 역시 명도초, 창원초, 명곡고 등이 인접한 입지로 125가구 모집에 3421명이 접수해 27.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 천안의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BL’(계룡건설산업)은 단지 인근 초·중학교 신설 예정 호재 등으로 26.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79가구 모집에 상위 5개 단지 중 가장 많은 9956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경남 진주의 ‘힐스테이트 평거 센트럴’(현대엔지니어링)은 22.24대 1을 기록했으며 신진초, 진주제일중 등이 인접해 있다. 업계에서는 청약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자녀의 통학 여건 및 학군 인프라가 단지 선택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학군 인접 단지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경계로부터 반경 200m 이내가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유해시설이 들어서기 어렵다. 이에 따라 쾌적한 주거 환경이 유지되며 실거주 수요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특징을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 분양 시장에서 입지 여건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교 및 학원가 이용이 용이한 학세권 단지는 실거주 편의성과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 속에서 지방 내 분양 일정을 진행 중인 학세권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31일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서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의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연초, 대연중, 대연고, 예문여고 등 주요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부산 대연동 내 평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로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동면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62가구 규모다. 도보 거리에 장학초, 강원중·고가 위치하며 춘천여고, 후평동 학원가 접근성이 뛰어나다. 면 소재지에 위치해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하고 있다. 2개 단지, 총 598가구 규모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 68·84·159㎡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 84·159㎡ 299가구로 구성된다. 서남초가 가깝고 양산시립중앙도서관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관련기사

  • “전월세 오를까 걱정”…서울시 부동산 시민토론회 6일 연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로 90분간 생중계오세훈 시장 “부동산 시장 안정의 근본 해법은 세금 아닌 재개발·재건축 등 충분한 주택공급”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로 전월세난과 내 집 마련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듣고 주택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시민 토론회를 연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비거주 1주택자와 무주택 청년, 민간임대사업자 등 시민과 전문가, 부동산 크리에이터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지난 3일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뒤 서울시가 처음 마련한 시민 참여형 공개 토론회다. 세제개편 이후 전월세 가격 상승과 내 집 마련 기회 축소, 실거주자의 세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문의가 이어지자 시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세제개편과 부동산 거래, 전월세 시장, 주택 공급 등 4개 주제를 놓고 60분간 토론한다. 김병민 G3 서울 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토론회 전 과정은 90분간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시청자도 실시간 댓글과 화상 연결을 통해 질문하거나 의견을 낼 수 있다. 서울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과 전문가 답변을 행사 종료 후 별도로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세 부담을 높이는 방식보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 세제개편으로 전월세 시장이 위축되면 부담은 결국 서민과 청년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근본적인 해법은 세금이 아니라 충분한 주택 공급”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서울에서 실질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 “공사비 부족한데 일 터지면 책임만”…공공 공사 기피하는 이유 [기자24시]

    건설사가 기피하는 발주처로 학교, 병원, 종교시설이 손꼽힌다. 각 현장마다 건설사가 겪는 세부적인 고충은 다르지만 건설 난이도가 높고 공사비 정산이 까다로운 점이 닮았다고 한다. 일은 일대로 시키고 공사비는 깎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들 세 곳을 압도하는 기피 발주처가 정부 사업이라고 한다. 공사 기간은 짧고 공사비는 부족한데 책임은 건설사가 모두 져야 해 상업적 합리성이 없다는 것이다. 가덕도 신공항건설 공사가 대표적이다. 최초 건설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의 사업 포기이후 “가덕도 공사는 누구도 맡고 싶어 하지 않는 사업”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어렵사리 다시 대우건설이 건설공사 주관사로 선정됐지만 총사업비 증액과 함께 이를 위한 특례조항 신설을 요청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작년 12월 단독으로 입찰했고 지난 3월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 사이에 미국-이란 전쟁 발발로 유가가 폭등하고 나프타 공급 병목으로 주요 자재비도 덩달아 급등했다. 그런데 사업비는 작년 12월 입찰공고 당시 약 10조7000억원 그대로다. 현행 제도상 가덕도신공항 공사비를 증액할 길이 없다. 계약 이후의 물가 인상분만 보전하는 제도 탓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다. 작년 12월 입찰공고일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불가항력적 비용 급등분’은 고스란히 시공사의 몫이 된 것이다. 공사비 증액 반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낸 컨소시엄 건설사들 작년 순이익을 보면 –136억원, -63억원, -3억원 등 적자 기업이 수두룩하다. 공사비가 현실화되지 않으면 공사 참여를 재고할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공사를 그대로 강행하더라도 턱없이 모자란 공사비의 여파는 결국 부실 공사, 안전 사고, 개항 지연이라는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다. 다행히 국토부는 “증액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국무조정실 주도로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관계 부처들과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물론 정부 입장에선 특혜 논란을 우려해야 하는 것도 맞다. 공공 공사가 최고의 발주처가 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최악일 필요도 없다. 기업에 적절한 이익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비 증액 규모가 원만하게 협의되길 기대한다. [진영화 부동산부 기자] 관련기사

  • 강북 비거주 1주택도 내년 보유세 두 배로…與마저 우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에 따라 서울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뿐 아니라 마포·성동·동작 등 비강남권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도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실거주하지 않고 전월세를 준 1주택자 상당수가 세 부담 상한선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세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이 이날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세무사)에게 의뢰해 서울 비강남권 주요 아파트의 2027년 보유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의 보유세가 세 부담 상한선에 근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 부담 상한선이란 당해 연도 보유세가 직전 연도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막는 장치다. 개편안에서 정부는 이 비율을 기존 150%에서 200%로 올렸다.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흑석 센트레빌 전용면적 84㎡는 집주인이 세를 주면서 비거주하면 내년 보유세가 601만원으로 올해(306만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한다. 이는 세 부담 상한선인 612만원의 98.2%에 이르는 금액이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 전용 84㎡도 353만원에서 686만원으로 올라 상한선(706만원)의 97.2%에 달했다. 비강남권도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자 여당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두껍게 하고 보완할 부분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겠다”며 민심을 일부 반영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당 서울 지역구 의원들은 6일 부동산 정책 간담회를 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제 개편안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근로소득세는 여러 가지 가산하면 최고 49.5%까지 되는데, 부동산은 양도소득이 100억원대에 달해도 세금은 몇억 원밖에 안 된다”며 “살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하면 깎아주는 게 맞지만 투자용으로 사서 수십억 원을 버는데 세금을 거의 안 낸다면 노동자의 근로소득과 너무 형평이 안 맞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름은 낯설어도 벌써 9부 능선”…관리처분 끝낸 서울 ‘숨은 신축’ 3곳 [부동산 심머니]

    서울 새 아파트 후보 3선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한강벨트지역만 보다 보면 놓치는 아파트가 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비켜 있지만 올해 재건축·재개발 9부 능선인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착공과 일반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있다. 이름은 낯설어도 규모와 입지, 시공사 등 면면을 들여다보면 실속이 만만치 않다. 세제 개편으로 ‘직접 살아보니 좋은 집인가’ 라는 실거주 가치가 중요해진 요즘, 서울의 숨은 신축 후보 3곳을 들여다봤다. 연신내에 4476가구…막판에 몸집 키운 갈현1구역지하철 3·6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만나는 연신내역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갈현동이 나온다. 이곳에 미니 신도시급인 4467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이 들어선다. 은평구 최대 재개발 사업인 갈현1구역이다. 이미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받았는데 막판에 몸집을 더 키웠다. 서울시가 지난달 고시한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정비구역 면적은 23만8967㎡에서 24만6283㎡로 7316㎡ 넓어졌다. 구역 밖 도로를 사업지에 포함한 결과다. 아파트도 더 높고 촘촘하게 짓는다. 종전 계획은 용적률 236.2% 이하, 최고 18층이었지만 변경안에서는 용적률 250% 이하, 최고 25층으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주택 수는 4116가구에서 4467가구로 351가구 늘었다. 임대주택 671가구가 포함된다. 사업성이 그만큼 좋아진 것이다. 은평구청은 “착공 단계에서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규모가 상당하다. 어린이놀이터만 4959㎡이고, 경로당과 보육시설, 문고 등을 합친 주민공동시설은 1만7851㎡에 달한다. 별도로 1495㎡ 규모 테니스장도 계획됐다. 단지 주변에는 공원 4448㎡와 녹지 1만1590㎡, 공공공지 약 1만㎡도 배치된다. 이 중 7752㎡ 규모 공공공지는 학생 수요가 생기면 학교로 바꿀 수 있도록 남겨뒀다. 입주권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개발 구역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천적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2018년 1월 25일 전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한 구역은 예외다. 갈현1구역은 이 기준일보다 열흘 빨리(2018년 1월 15일) 사업시행 계획 인가를 신청해 규제를 피했다. ‘은평구의 마지막 재개발 투자처’로 불리는 이유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면적 59㎡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빌라 매물은 6억~8억원대다. GTX-A 노선 덕분에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고, 북쪽으로 매봉산, 서쪽에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가까운 숲세권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500여가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근 신축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단지 전용 59㎡ 최고 분양가가 11억5000만원이었다. 길동에 들어서는 첫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강동구는 강남3구와 같은 동남권이지만 뉴스의 중심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 하지만 지하철과 학교, 공원 등 살기 좋은 아파트의 요건들을 두루 갖춰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 길동 삼익파크아파트는 이런 강동의 장점을 압축한 재건축 단지다. 길동 54번지 일대 5만5945㎡에 있는 기존 12층, 12개 동, 1092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15개 동, 1384가구를 짓는다. 재건축을 통해 292가구가 늘어난다. 지난 3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이주에 들어갔다. 명일·길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12개 단지, 약 1만1800가구 재건축 가운데 첫 이주 단지다. 새 단지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전용 59㎡ 이하가 774가구로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전용 84㎡ 이하로 넓히면 1285가구, 93%에 달한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관련기사

  • 용산어린이정원에도 주택 … 서울에 5만 가구 +α 공급

    정부, 내주 공급 대책 발표서초조달청 용지 등 총동원도심 복합사업도 1만가구 정부가 서울 도심의 국공유지를 총동원해 '5만가구+α'를 공급하는 대책을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한다. 용산 어린이정원과 서초 서울지방조달청 용지 등 기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핵심 국유지까지 검토 대상에 올렸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서울에서 1만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찬 회동을 하고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용산 어린이정원을 비롯한 국공유지 활용과 도심복합사업, 준공업지역 공급 방안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5만가구 이상을 신규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급의 큰 축은 국공유지, 도심복합사업,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될 전망이다. 공급 후보 국공유지로 용산 어린이정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지방조달청 용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여의도 용지, 광진구청 옛 청사, 청담고·공항고 이전 용지 등이 거론된다. 도심복합사업지 신규 9곳을 지정해 1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김 실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7시간 넘게 공급 대책을 논의하며 수도권 용지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릉 골프장과 과천 경마장 등 기존 공급 사업도 착공 시기를 앞당기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7일 부동산정책 점검 2차 회의를 열고 공급 대책을 살펴볼 예정이다. [진영화 기자 / 박소은 기자 / 오수현 기자] 관련기사

  • 부천, 20년만에 새단장 … 1.2만가구 공급 러시

    중동 재건축·소사 재개발 추진3400가구 은하마을 속도 빨라신축 아파트 잇따라 분양 대기 경기 부천시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남부와 맞닿아 있고 생활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갖춰졌지만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았던 부천이 1기 신도시 중동 재건축과 소사·역곡 일대 원도심 재개발을 계기로 수도권 서남권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천 아파트는 16만7724가구다. 이 가운데 준공 20년이 넘은 단지는 10만3362가구로 전체에서 61.1%를 차지한다. 경기도 평균(43.3%)을 크게 웃돈다. 1990년대 중동신도시와 2000년대 상동지구 개발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양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5월 원미구 소사동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1649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이달에는 원미구 상동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1859가구) 청약을 진행한다. 소사구 소사본1-1구역 재개발(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도 일반분양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 A1·2블록도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천의 정비사업은 크게 중동신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 두 축으로 진행된다. 중동신도시에서는 지난달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은하마을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대우동부(632가구) 효성쌍용(540가구) 은하주공1단지(795가구) 은하주공2단지(420가구) 등 4개 단지, 2387가구를 최고 49층, 343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비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신탁이다. 삼익·선경·동아·건영 4개 단지, 3570가구를 4429가구로 재건축하는 반달마을A는 올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초기 사업비 조달과 인허가를 지원한다. 원도심 재개발은 부천역~소사역~역곡역을 잇는 '1호선 라인'이 중심축이다. 소사3구역은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로 탈바꿈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며, 소사본1-1구역도 사업 속도가 빠르다. 괴안3D구역은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759가구)으로 조성 중이고, 원종3-1구역(584가구), 성곡2-1구역 등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1만2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 [8/5, MK 추천매물] 성동구 거주·수익형 투자용 건물 13.5억원 등

    [사진]◇대구 KT고산빌딩 매각 400억원 ‘수성구 신매동에 위치한 대지 4515㎡, 연면적 5288㎡인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매각가 400억원 ◇성동구 왕십리역세권 투자용 복합건물 ‘대지 53㎡, 연면적 95㎡인 지하 1층~지상 2층 상가주택.’ 13억5000만원 ◇대단지 7%대 상가건물 급매 35억 ‘양주 옥정신도시 2474가구 아파트 주진입로에 위치한 전용 502㎡(점포 12개 호)인 단지 내 근생건물.’ 35억원 ◇인천 부평역세권 수익형 빌딩 ‘아파트와 쇼핑몰 주출입구의 대지 534㎡, 연면적 2522㎡인 총 10층 빌딩.’ 67억원 ◇김포시 대로변 1층 독점 약국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1층 전용 36㎡인 점포.’ 8억5000만원 ◇인천 법조타운·아라역세권 편의점 상가 ‘검단신도시 중심상권의 대형 상업시설 중 1층 전용 76㎡ 상가’ 10억800만원 ◇화성 택지지구 의료시설용 신축 빌딩 ‘7만여 가구 대규모 APT 대로변 사거리 코너의 대지 2010㎡, 연면적 5990㎡인 총 6층 건물.’ 260억원, 실투자 100억원 ◇산업단지 배후 공공임대주택용 나대지 ‘음성유통단지 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대지 8405㎡(단일필지).’ 3.3㎡당 급매가 150만원 ◇오산 세교신도시 12%대 직영 편의점 ‘1만2000여 가구 대단지 사거리 코너의 단지 내 전용 91㎡인 1층 코너 점포.’ 10억5000만원 ◇3호선 녹번역 출구 앞 저가 커피전문점 ‘은평구 녹번역 1번 출구 대단지 아파트 주진입로의 1층 점포(전용 28㎡)와 별도의 창고(21㎡).’ 6억원 ◇구로동 3회 유찰 지식산업센터 11억 ‘구로디지털단지역 역세권에 위치한 14층 중 8층 대지권 82㎡, 전용 320㎡인 지식산업센터가.’ 감정가 21억5000만원에서 세차례 떨어져 11억80만원에 매각이 진행 관련기사

  • "전통시장 위에 아파트 짓자"…서울시 이색 공급카드

    저층은 판매시설 유지하고상부는 주상복합으로 개발오류시장·중앙철재상가 등27곳서 4435가구 공급 추진 서울 도심에 새 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해지면서 낡은 전통시장이 새 주택 공급지로 떠오르고 있다. 저층에는 판매시설을 유지하고 상부에는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노후 시장 정비와 도심 주택 공급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27곳에서 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총 4435가구 주택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추진계획을 승인받아 후속 절차를 밟는 곳이 21곳이고, 나머지 6곳은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장 정비사업은 전통시장법에 따라 낡은 시장을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재정비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사업추진계획을 승인·고시하면 도시정비법상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본다. 이후 민간 재건축·재개발사업 절차를 진행한다. 금천구 시흥3동 966 일대 중앙철재종합상가에는 판매시설과 공동주택 891가구를 갖춘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가 계획 중인 노후 산업·상업 공간을 주거와 일자리, 생활시설이 결합한 공간으로 바꾸는 '서남권 대개조' 사업지 중 하나다. 이 상가는 1987년 문을 연 뒤 39년이 지나 건물이 낡고 구조적 안전 우려도 제기돼 왔다. 금속 가공을 겸하는 상가 특성상 분진과 소음이 계속 발생해 인접 주거지역의 생활 환경에도 부담을 줬다는 게 금천구의 설명이다. 구로구 오류시장 정비사업도 지난달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은 1968년 문을 연 지 58년 된 시장으로, 시설 노후화와 빈 점포 증가로 정비 필요성이 커진 곳이다. 최고 29층, 공동주택 23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고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을 넣어 기존 시장 기능을 유지한다. 전통시장은 지하철역이나 간선도로 주변에 있어 고밀 개발에 유리하다. 서울에서 준주거지역은 용적률을 최고 500%, 준공업지역은 최고 400%까지 적용할 수 있다. 낡은 시설을 정비하면서 주택과 주차장,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을 위해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속도다. 현재 추진 중인 27곳 가운데 공사에 들어간 곳은 3곳뿐이다. 나머지 24곳은 인허가를 밟거나 사업계획을 세우는 단계다. 노후 시장은 소유 관계가 복잡해 동의 요건을 채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 임시 공간 설치와 재입점 방안 마련 등 상인 보호 대책을 세워야 하고 소규모 개발이 많다 보니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도 부담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인허가 규정도 사업을 늦추는 원인으로 꼽힌다. 현행법상 사업추진계획 승인 후 3년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한다. 기한 내 인가를 신청했더라도 행정기관 심의가 길어지면 기존에 받은 승인이 무효가 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3년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면 기존 승인이 유지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법 개정을 건의한 상태다. 또 사업을 빠르게 재개할 수 있도록 재신청까지 대기 기간은 줄이고 유예 신청 기한은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 “규제 개선하면 서울 코리빙, 아시아·태평양서 성장 잠재력 최고”

    아태지역서 별도 과세 유형 없어호주 NSW주 도시계획 용도 신설런던, 전용 기준 도입 뒤 공급 4.4배서울도 법적 분류·과세 정비해야 “규제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서울은 아시아·태평양에서 코리빙(Co-living·공유주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조시 로즈노크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리빙 부문 총괄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서울은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주거비 부담도 커 코리빙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리빙이 일반 임대주택이나 학생기숙사를 대체하는 상품이 아니라 기관이 운영하는 임대주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인력의 이동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로서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려면 코리빙의 법적 분류와 과세, 기관의 주택 소유 기준 등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리빙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코리빙은 수요층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처럼 주거비가 비싼 대도시에서는 일반 임대주택이나 기업형 임대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민간 학생 기숙사(PBSA·Purpose-Built Student Accommodation)와 달리 학생뿐 아니라 청년 직장인과 외국인 전문인력 등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민간 학생기숙사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는 국제학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일부 코리빙 사업자는 단기 숙박도 함께 운영해 관광객과 출장객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수익 측면에서는 작은 주거공간을 다수 배치하기 때문에 같은 면적에서 더 높은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 주거시설의 안정적인 임대수요와 호텔·숙박시설의 계절적 수익성을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공실이 많은 오피스나 실적이 부진한 호텔을 코리빙으로 전환할 수 있어 신축 사업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서울 코리빙 시장은 기관투자가 관점에서 얼마나 매력적인가 “규제 환경을 제외하면 서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리빙 수요가 가장 강한 도시 중 하나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고, 이러한 수요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주택 구매와 임차 비용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인력 증가도 중요한 수요 요인이다. 한국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제시한 목표는 예정보다 2년 일찍 달성됐다. 외국인 전문인력도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임대주택에 의존하기 때문에 계약과 관리가 편리한 전문 운영형 코리빙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전세에서 월세로 임대차 시장이 이동하는 점도 기관투자에 유리하다. 서울의 월세 거래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월세 중심의 반복적인 임대수입 구조가 형성되면서 국내 임대주택 시장도 기관투자가가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바뀌고 있다. 코리빙은 단순한 주거상품을 넘어 해외 인재의 이동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 역할도 할 수 있다. 국제학생과 전문인력을 유치하려는 도시일수록 유연하고 관리가 잘되는 주거시설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기관투자가가 코리빙 자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우선 규제의 명확성이 전제돼야 한다. 해당 운영 방식이 합법적이지 않거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다면 기관투자가는 검토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규제 요건을 충족한 뒤에는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은 임대료의 적정성이다. 지하철역과 일자리, 대학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입지가 좋은 평범한 건물이 입지가 나쁜 우수한 건물보다 투자 가치가 높다. 운영사의 경험도 중요하다. 코리빙은 일반 임대주택보다 입주자 교체가 잦아 운영 부담이 크다. 관리가 부실하면 높은 운영비 때문에 수익성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은 운영 실적이 검증된 사업자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임대율뿐 아니라 재계약률, 입주자 만족도, 커뮤니티 참여도 등 거주 경험과 관련된 지표도 살펴본다. 사업 규모는 클수록 좋지만 초기 사업자라도 입지와 운영 역량이 우수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입지가 좋지 않은 사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기관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코리빙 사업자가 주택을 많이 보유할수록 세금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는 코리빙을 어떻게 과세하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리빙을 별도의 과세 유형으로 분류하는 국가는 사실상 찾기 어렵다. 세금은 ‘코리빙’이라는 사업 명칭보다 해당 건물의 도시계획상 용도와 인허가 방식, 소유 구조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 임대주택이나 서비스드 레지던스, 숙박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021년 코리빙을 별도의 도시계획 용도로 규정했다. 명확한 개발 기준과 함께 용적률을 10% 높여주는 혜택도 도입했다. 다만 호주의 주요 세제 혜택은 코리빙보다 기업형 임대주택에 집중돼 있어 일반적인 코리빙 사업은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사업자가 건물을 직접 소유하기보다 건물 전체를 장기 임차하는 마스터리스나 위탁운영계약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직접 부담하는 보유세는 제한적이다. 다만 건물주가 내는 세금이 임차료에 반영될 수 있다. 싱가포르는 공용시설을 갖춘 전문 운영형 장기 숙박시설에 최소 3개월의 거주 기간을 허용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 새로운 세제 혜택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코리빙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전문 운영형 코리빙이 어떤 조건에서 기관형 임대주택으로 인정되는지 기준을 정하면 투자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 -서울에서 활용도가 떨어진 건물을 코리빙이나 시니어리빙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서울은 기존 건물을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에 적합한 도시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국내 임대주택 투자도 기존 건물 전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KKR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인베스코 등이 이러한 방식으로 한국 임대주택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오피스텔은 처음부터 주거와 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준주거 상품이어서 전환이 비교적 쉽다. 대규모 재건축보다는 브랜드와 내부 공간을 바꾸고 전문 운영사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사업할 수 있다.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건물도 충분히 좋은 주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남는 공간에 억지로 주거 기능을 넣는 ‘공간 중심 전환’이 아니라 입주자의 생활을 기준으로 설계하는 ‘상품 중심 전환’이어야 한다. 코리빙 입주자는 넓은 전용면적 대신 좋은 입지와 디자인, 서비스, 커뮤니티를 선택한다. 이러한 요소를 갖추면 전환 건물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건물을 코리빙이나 시니어리빙으로 바꿀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건물의 평면 형태와 자연채광이 가장 기본적인 판단 요소다. 오피스의 바닥 면적이 지나치게 깊으면 창문과 채광을 확보한 주거공간을 만들기 어렵다. 급배수 설비를 추가하는 비용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주거시설에는 상업시설보다 강화된 소방·건축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피난계단과 승강기 수, 대지 경계선과의 거리 등도 사업성과 인허가 여부를 좌우한다. 소유구조도 중요하다. 건물이 여러 명에게 구분 소유돼 있으면 물리적으로 전환이 가능하더라도 소유권을 확보하고 사업 동의를 받기 어렵다. 다만 주거 전환은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오피스를 없애는 방식이 아니라 장기간 공실이거나 기능이 떨어진 오피스와 호텔을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오피스만 밀집해 저녁이면 사람이 빠져나가는 지역에 주거시설을 도입하면 상권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다. 도시는 주요 업무 중심지를 보호하면서도 오전 9시와 오후 9시 모두 활력이 유지되는 복합용도 지역을 조성해야 한다. 일자리와 대중교통 가까이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이러한 균형을 만드는 핵심이다.” -앞으로 5~10년간 아시아·태평양 코리빙 시장은 얼마나 성장할 것으로 보나. 한국의 성장 가능성은. “주요 대도시의 전문 운영형 코리빙 공급은 앞으로 5~10년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태평양 리빙 투자자 조사에 참여한 기관들만 해도 향후 5년간 관련 분야에 33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런던 사례를 보면 규제 체계가 마련될 경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런던은 2021년 도시계획에 코리빙 관련 기준을 도입했다. 이후 운영 중인 코리빙 객실은 2022년 초 약 1400실에서 2025년 중반 약 6200실로 늘었다. 코리빙은 일반 임대주택이나 학생기숙사, 서비스드 아파트를 대체하기보다 이들과 나란히 존재하는 기관형 임대주택의 한 분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주택 가격 상승과 가구원 수 감소, 국제학생과 이동이 잦은 전문인력의 증가는 코리빙 수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 싱가포르는 운영사가 성숙했지만 국토가 좁고, 도쿄는 임대시장이 크지만 소형 아파트가 많아 코리빙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홍콩은 높은 주거비와 건물 전환 수요가 강하고, 시드니는 코리빙에 대한 도시계획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건설비가 높다. 한국이 코리빙의 법적 분류와 과세, 기관의 주택 소유 기준을 명확히 한다면 서울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 될 수 있다. 코리빙은 앞으로 단순한 틈새 주거상품이 아니라 인력 이동과 해외 인재 유치, 변화하는 생활방식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 관련기사

  • “10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 아파트”…‘청라 아크원 푸르지오’ 하반기 공급

    공급 뜸한 의왕·안산, 푸르지오 입주 후 지역 평당가 경기 평균 웃돌아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의왕시 전용 84㎡ 최고가는 2011년 준공된 기존 단지가 기록한 9억8700만원이다. 이후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 84㎡가 2021년 16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동일 면적 기준 지역 최고가를 새로 썼다. 경기 의왕시의 경우 2010년대 중반 이후 대규모 신축 공급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2019년 11월에서야 1774가구 규모의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가 입주했다. 지역 시세도 함께 움직였다. 이 단지 입주 이후 3년간 의왕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954만원(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서 2724만원으로 39.4% 올랐다. 이는 동기간 경기 전체 상승률(19.5%)의 두 배 수준이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10년 가까이 뜸했던 이곳에는 2018년 9월 ‘안산 파크 푸르지오’(1129가구)가 들어섰다. 이 단지는 입주 첫 해부터 상록구 전용 84㎡ 최고를 기록했고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입주 이후 3년간 상록구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023만원에서 1769만원으로 72.9% 올라, 같은 기간 경기 평균 55.9%를 웃돌았다.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서 브랜드 대단지가 리딩단지로 올라서는 배경으로는 상품성 격차가 꼽힌다. 지역에서 보기 드문 평면과 커뮤니티 특화가 적용되면서 지역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다, 신축을 기다려온 대기 수요와 인근 구축에서 옮겨 가려는 이전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생기면서 시장의 주목도 자체가 달라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이 뜸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도 랜드마크 사업장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청라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1~2012년 연 7500~9900여 가구에 달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연 2000여 가구 안팎으로 줄었고, 2022년 750가구를 끝으로 신규 공급이 끊겼다. 새로 분양된 단지도 500가구 이상 대단지 기준으로 2017년 7월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마지막이다. 약 10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인 셈이다. 청라에서 분양에 나서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청라국제업무단지 M5블록에 공급하는 대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868가구와 오피스텔 987실 총 1855가구(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84~103㎡, 오피스텔은 전용 105~136㎡로 구성된다. 아파트 868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준공 시 앞서 인접한 B1블록에서 공급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에 이은 후속 단지로, 향후 피크원과 함께 총 2911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청라 주택시장 관계자는 “청라는 생활 인프라와 자족기능이 빠르게 확충된 데 반해 신규 아파트 공급은 장기간 제한돼 왔다”며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만큼, 지역 리딩단지로 자리매김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부동산 손품노트] 요즘 뜨는 재개발 … 동의·비례·용적률 '3개 숫자' 보세요

    MZ 새아파트 마지막 사다리 … 재개발 투자낡은 동네라도 신축빌라 늘면노후비율 깨져 사업 막힐수도임대용 건물주 많은 곳 불리사업성은 '비례율'로 판가름용적률·고도제한도 체크해야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저렴한 재개발 투자가 신축 아파트로 가는 '마지막 사다리'로 인식되고 있다. 4억~6억원대 빌라를 매수해두면 향후 입주권을 받는다는 계산으로 MZ들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빌라 한 채 사두면 아파트가 된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다. 재개발이라는 긴 여정에는 감정평가액·비례율·분담금·권리산정기준일 등 낯선 용어들과 1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의 기회비용, 재산권 수억 원이 걸린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매경플러스 부동산 프리미엄 콘텐츠 '손품노트'가 재개발 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정리했다. ◆ 재개발은 무엇인가 재개발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동네 전체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길이 좁고 하수도가 낡았거나 주차장도 없는 오래된 저층 주거지를 길·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까지 통째로 갈아엎어 새 아파트 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재개발은 용적률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주택을 포함한 물량을 함께 공급해야 하는 공익사업 성격도 지닌다. ◆ 재개발이 시작될 '자격' 아무 동네나 재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후도·접도율·과소필지 세 가지가 핵심 잣대다. 노후도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이 전체의 60%(재정비촉진지구는 50%) 이상이어야 하는 요건이다. 낡은 동네에 신축 빌라가 늘면 이 비율이 깨져 재개발이 막힐 수 있다. 접도율은 큰길에 붙은 집의 비율을 의미한다. 낮을수록 좁은 골목에 갇힌 집이 많다는 의미로 재개발 가능성이 커진다. 과소필지는 90㎡(약 27평)보다 작은 땅이 전체의 40% 이상인지를 보는 지표다. ◆ 재개발 핵심 용어와 계산법 사업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비례율이다. 조합이 아파트를 팔아 번 돈에서 공사비 등 쓴 돈을 뺀 나머지를 조합원들이 처음 보유하고 있던 재산 가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100%면 낸 만큼 정확히 돌려받는다는 뜻이고, 110%면 재산이 10% 불어난다는 의미다. 공사비가 사업비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공사비가 오르면 비례율이 흔들리는 구조다. 감정평가액(감정가)은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전문가가 매기는 내 집의 가치다. 여기에 비례율을 곱하면 사업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내 몫인 '권리가액'이 나온다. 조합원 분양가에서 권리가액을 빼면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추가로 내야 할 '분담금'이 계산된다. 프리미엄은 입주권을 사고팔 때 권리가액에 얹어주는 웃돈이다. ◆ 재개발 옥석 가리는 법 재개발 투자에서는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안 될 곳'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컨대 △동의하는 비율이 낮고 갈등이 심한 곳 △임대수익이 잘 나오는 알짜 건물주가 많은 곳 △비례율이 낮은 곳 △용적률 여력이 없거나 고도 제한에 묶인 곳 △경사·문화재 같은 걸림돌이 많은 곳 등은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노후도 요건을 이미 충족해 절차가 빠른 곳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될 곳 △유능한 조합장이 있는 곳 △사업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없는 곳 등은 사업성이 좋은 편으로 꼽힌다. ◆ 서울 재개발의 현재와 미래 같은 재개발이라도 트랙에 따라 속도와 요건이 다르다. 신속통합기획은 도시정비법을 따르되 서울시가 초기부터 개입해 구역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 패스트트랙이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참여해 자금과 속도를 지원하는 대신 임대주택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모아타운은 노후도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진입이 쉽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합쳐져 3~5년으로 빠르지만 동의율 기준은 비교적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고 '신통기획 2.0'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더 높이, 더 촘촘하게, 더 복합적인 도시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 신축 아파트는 절대적으로 희소하고 값이 비싸다. 재개발은 시간을 태워 가치를 빚어내는 사업이다. 적은 금액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 초기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에서 활발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은 2030년대에 대부분 진행되고 그 이후에는 판이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재개발이라는 사다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매경플러스 '손품노트'는 재개발을 정의부터 절차·계산법·리스크·서울 재개발 지도까지 100가지 사실로 낱낱이 해부했다. 낡은 빌라 한 채가 아파트가 되는 과정, 실전 투자법과 리스크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QR을 스캔하거나 매경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 李 "3기 신도시 입주 5년 → 2년6개월 단축 … 역세권엔 임대주택"

    공급 대책"공급 속도내려 행정 바꿀것"李, 헬기 타고 빈땅 찾기로고품질 임대주택 우선 공급25~30평으로 크기 확 늘려재개발·재건축에는 신중론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의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장기공공임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은 분명히 했다. ◆ 3기 신도시 속도전 의지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발표된 지역의 착공이 지연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60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필요하면 규정을 바꾸거나 절차를 병행해 시간을 줄여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고양 창릉지구 등을 포함한 공공택지에서 총 33만6000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토지 보상 지연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이 겹치며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행정 절차를 줄이더라도 전체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는 "입찰과 시공사 선정, 설계에 1년가량이 필요하고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에도 1년이 걸린다"면서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안전 기준을 지키며 시공할 경우 공사에만 최소 3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기 신도시에 아직 미착공 택지가 남아 있는 것은 행정 절차뿐 아니라 낮은 사업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 용지 부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헬기를 타고 수도권을 한번 돌아볼 생각이라며 공무원이 개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곳도 다른 시각에서 검토하고, 시민들에게도 개발 가능한 부지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 재개발·재건축 효과엔 의문 이 대통령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재건축은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고, 재개발은 오히려 총가구 수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과연 신규 주택 공급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지 논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주장과 관련해서도 "양론이 있는 것 같다"며 "용적률을 올려주는 것이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집값 상승의 한 요인이 되는지 의견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신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바꾸겠다는 구상은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공공임대라고 하면 8평, 12평 정도의 작은 주택에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형태를 떠올렸다"며 "이제는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주택 규모인 25평이나 30평 정도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역세권 중심으로 먼저 공급해 중산층도 장기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주비 대출 규제 손볼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비사업의 이주비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한 30대 시민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이 높지 않아 주택담보대출비율 40%를 적용하면 이주비 대출이 1억~2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돈으로 서울에서 3인 가족이 거주할 집을 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종전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 새로 지어질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와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며 "신축 주택을 담보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실질적으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서울 전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0%로 제한된다. 2주택자와 1+1 분양 신청자는 기본 이주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진영화 기자 /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강남 매물 나와도 결국 현금부자 몫”…대출 막힌 실수요자에겐 ‘그림의 떡’

    반포 아리팍 112㎡ 연6142만원 부담2028년까지 절세 매물 늘어날 듯대출 규제에 실수요자 매수 제한적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로 서울 강남권 초고가 주택 시장에 매물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늘어난 매물도 결국 현금 여력이 있는 자산가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 이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초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면서 집을 계속 보유할지, 처분할지를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분위기다. 정부는 과세표준 6억원 초과 구간의 종부세율을 기존 ‘주택 수’ 기준에서 ‘주택 가액’ 기준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1주택자의 종부세율은 과세 구간별로 0.3~2.3%포인트 높아진다. 특히 과세표준 25억원 초과 구간은 세율이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올라 초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금 흐름이 부족한 은퇴 고령층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초고가 주택은 종부세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자산은 많지만 소득이 부족한 집주인이라면 보유보다 매도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의 연간 보유세는 현행 4551만원에서 내년 6142만원으로 약 3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가 적용되기 전인 2028년까지를 상대적으로 유리한 매도 시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절세를 위해 매물을 미리 내놓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거래 활성화 여부는 대출 규제가 변수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 15억~25억원은 최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최대 2억원으로 제한돼 있다. 전문가들은 세금 부담으로 일부 매물이 증가하더라도 실제 매수자는 현금 동원 능력이 있는 자산가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절세 목적의 매도 물량은 일부 나올 수 있다”면서도 “대출이 사실상 막혀 있는 만큼 일반 실수요자가 매수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세제 개편으로 나온 매물에 대해 한시적으로라도 대출 규제를 보완하지 않는다면 가격이 조정된 고가 주택도 결국 현금부자가 매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수요자는 시장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공급 한 채라도 더”…건설업계 다시 부른 정부, 막판 묘안 나올까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를 마친 데 이어 이달 중 내놓을 후속 주택 공급대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막판 의견 수렴에 나섰다. 특히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건설·개발업계의 현장 애로와 금융·규제 개선 요구를 다시 청취하면서 공급대책 막바지 손질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전날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업계(디벨로퍼), 관련 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통상적인 간담회가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공급 확대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라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이 지난 3일 귀국 직후 7시간 넘게 진행한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에서 “가능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라”며 행정·금융·재정 지원과 규제 개선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한 직후 열렸다. 정부는 공급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는 금융 문제와 비아파트 규제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브리지론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막혀 사업 착수 자체가 어려워진 만큼 신규 사업에도 공적 PF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과 대출 총량 관리로 중도금·잔금 대출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해 다세대주택의 바닥면적 기준을 현행 660㎡에서 990㎡로 확대하고 층수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 등 건축 규제 개선 필요성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에서 공공택지와 국유지, 군부지 등 활용 가능한 부지를 최대한 발굴하는 한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확대와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 방안을 함께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린벨트 일부 활용과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를 공급대책 발표를 앞둔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로 보고 있다. 한 참석자는 “기존처럼 형식적으로 의견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 지시 이후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점검하는 긴장감 있는 회의였다”고 말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공급 대상지와 공급 규모를 최종 조율한 뒤 이르면 다음 주 후속 공급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이러다 월세 급등하는 것 아냐”…부동산세 개편안에 학계 ‘우려’

    “다주택자가 무조건 투기라는 전제로 개편해 우려”“임대주택 공급 부족해질 수도”…한국재정학회 간담회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임대주택 공급을 위축시켜 세입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학계에서 제기됐다. 한국재정학회는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획재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을 평가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정부가 이번 개편안을 통해 공평 과세와 세제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지만, 정책 목표와 기대 효과가 불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심혜정 전 국회예산정책처 조세분석심의관은 “정부는 공평 과세를 강조하지만, 어느 수준의 보유세가 공정한 것인지부터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정책 목표가 소득과 부의 재분배인지, 부동산 가격 안정까지 포함하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김우철 한국재정학회장(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도 “정부는 공정 과세를 위한 조세 개혁이라고 설명하지만, 많은 국민이 당황할 정도로 한쪽에 치우친 판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세제 개편이 오히려 주택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은 공급 부족인데도 개편안은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결과적으로 공급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재산세 강화에 치중했을 뿐 소득세 등 보다 근본적인 세제 개편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노동시장의 원활한 이동은 경제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공정 과세를 명분으로 거주 이전이 제한되면 노동시장 효율성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공급 감소가 무주택자의 주거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성 교수는 “자가 보유·거주 비율이 약 55%라는 것은 나머지 45%는 다른 사람이 보유한 주택에서 거주한다는 의미”라며 “모든 주택을 실거주 목적만으로 보유하도록 유도하면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 무주택자의 선택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며 “보유 공제를 없애고 실거주만 우대하면 자가 거주자는 보호할 수 있겠지만, 임대주택 공급 감소에 따른 부담은 결국 세입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성 교수는 또 “재산세 부담을 높이면 집값이 일시적으로 조정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막기는 어렵다”며 “공급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세금으로 수요만 억제해서는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다운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는 공정 과세를 내세우지만 무엇이 공정한 것인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이 있다”며 “세제 개편이 세입자에게 미칠 영향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주택자 가운데는 투기 목적도 있지만 임대사업을 위한 보유도 적지 않다”며 “다주택자를 모두 투기 세력으로 전제한 채 제도를 설계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AI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DL이앤씨, 근로자 안전 패러다임 전환

    업계 최초 팔란티어 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근로자 ‘체감형 복지’ 강화·안전문화 확산 DL이앤씨가 건설 현장의 안전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실시간 위험 예측·경고 강화 시스템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DL이앤씨는 2022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팔란티어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후 AI·데이터 역량을 원가·품질·안전·설계 등 건설 전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AI 기반 ‘선제적 위험 경고 시스템’을 도입해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출입관리 시스템과 AI 위험도 분석 모델을 연계해 사고 취약 근로자를 사전에 식별하고, 기상정보와 중장비 이동, 화재 감지 등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작업 상황을 예측하고 경고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유사 사고 통계 분석을 넘어 작업자의 작업장소와 행동 패턴까지 AI가 함께 분석해 위험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다. AI는 작업자와 작업환경, 위험 요소를 종합 분석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대상을 선별하고, 이동식 CCTV를 자동 호출해 관제사가 즉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도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한다. 작업장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기반 체감온도계가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 38도 이상이면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안전 삐삐를 활용해 해당 작업자를 신속히 식별해 작업 중지와 휴식 부여, 작업시간 조정 등 필요한 안전조치도 즉시 시행한다. 근로자 작업중지권 인센티브 확대DL이앤씨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도 적극 지원한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현장 책임자가 아닌 근로자도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다. 2022년 전면 보장한 이후 행사 건수는 4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D-세이프코인(D-Safe Coin)’을 기존 건당 1000포인트에서 최대 1만포인트까지 늘린다. 분기별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는 포상 제도도 신설해 복지를 강화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건강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건설 현장에는 이동형 휴게시설인 ‘보건버스’ 15대를 운영한다. 울릉공항,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포천선(안성~구리) 제4공구, 송도 11-1공구 등 상시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정식 휴게실 설치가 어려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의 휴식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건버스에는 얼음물과 포도당, 아이스박스 등을 비치하고, 보건관리자가 직접 탑승해 폭염 취약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소형 선풍기가 부착된 이른바 ‘선풍기 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등 냉방용품도 함께 제공한다. 보건버스는 혹서기뿐 아니라 혹한기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안전 생태계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금호건설, 영종하늘도시에… 703가구 아테라 단지 조성

    금호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4·A6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영종하늘도시에 첫 아테라(ARTERA)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총 70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2149억원 규모다. 단지는 금호건설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적용된다. A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335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A6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368가구로 건립된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착공해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동·남서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커튼월룩과 유리난간을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금호건설, 2149억 규모 ‘영종하늘도시 A4·A6블록’ 수주

    금호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4·A6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영종하늘도시에 첫 아테라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총 70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2149억원 규모다. 단지는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된다. A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33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A6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368가구로 건립된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착공해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동·남서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커튼월룩과 유리난간을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특화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양 단지에는 아테라만의 조경 특화 공간인 수경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제2경인고속도로(인천대교)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윤슬초와 영종고가 위치하고 운서중·인천과학고·인천국제고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운서역 상권과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주변에는 영종하늘도시 근린공원과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생태 축이 조성돼 있어 풍부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영종하늘도시의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만큼 아테라만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영종하늘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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