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링크

    해외 인프라 시장서도 통하는 K건설

    2026-07-28 17:54

최신뉴스

아파트/분양
  • “큰집 살고 싶어도 돈 없어요”…85㎡ 이하 수도권 청약자 작년대비 43% ‘쑥’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된 전용 85㎡ 이하 주택형의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16만72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용 85㎡ 이하 청약자 11만7108명에 비해 42.8% 증가한 것이다. 반면 전용 85㎡ 초과 주택형의 청약자 수는 지난해 3만7254명에서 올해는 2만6232명으로 29.6% 감소했다. 전용 85㎡ 초과 주택형은 일반분양 가구 수가 작년 상반기 1675가구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190가구로 2.5배 증가했지만, 청약 수요는 작년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중대형 청약 경쟁률도 작년 22대 1에서 올해는 6대 1로 하락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 유지와 가구 구성원 수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분양가 부담 가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용 85㎡ 이하로 청약 수요가 쏠리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반포에만 2000가구, 전월세 숨통 틔나…서울 최대 입주물량 풀린다

    반포동 래미안트리니원 등대단지 입주로 전셋값 주목전국은 1만4천여 가구 집들이 다음 달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54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만 약 8900가구가 입주하는 등 8월 전국에서 1만4300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342가구로 전년 동기(1만3867가구)보다 3.4% 증가했다. 전월(1만4400가구)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924가구, 지방이 5418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약 62%를 차지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9172가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서울에서는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총 6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을 비롯해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17단지(577가구), 마포구 신수동 힐스테이트마포더퍼스트(488가구),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124가구) 등이다. 특히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이 서울 전체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인근 전월세 시장과 매물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정 대단지의 입주 비중이 높은 만큼 서울 전역의 공급이 고르게 확대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경기는 5384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입주 물량은 평택시 2230가구, 수원시 2178가구, 이천시 558가구, 파주시 418가구 등의 순이다. 평택에서는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1700가구)와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8블록예미지(431가구)가 입주한다. 수원 권선구에서는 매교역팰루시드(2178가구)가, 이천에서는 이천자이더리체(558가구)가 예정돼 있다. 파주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418가구)이 입주한다. 인천은 입주 예정 단지가 없다. 지방은 5개 지역에서 총 5418가구가 입주한다. 충청남도 2059가구, 강원특별자치도 1668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695가구, 충청북도 602가구, 울산광역시 394가구 등이다. 충남에서는 탕정푸르지오리버파크(1626가구)와 논산푸르지오더퍼스트(433가구) 등 2개 단지가 입주한다. 강원에서는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 등 2개 단지 1668가구가 입주한다. 광주에서는 위파크더센트럴이, 충북 청주에서는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가 각각 입주한다. 울산에서는 옥동경남아너스빌ubc와 센텀엘카사 등 2개 단지가 입주한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은 반포 대단지 입주 영향이 큰 만큼 지역별 전월세 시장과 매물 변화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최근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다양한 변수를 함께 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두산건설, 부산 남구 부촌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공급

    남구 매매가 1위 대연동 대규모 정비사업 통해 1만2000가구 신흥 주거타운 탈바꿈평지·2중 역세권 최고 42층 설계전용 59~84㎡ 총 258가구 중 176가구 분양 부산 남구 대연동이 해운대구, 수영구와 함께 부산의 전통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연동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광안리로 이어지는 해안축과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가 다양한 학군, 남천동 학원가 이용 등이 쉬워 지역 내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타운으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랩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달 기준 남구 대연동 아파트의 평균 3.3㎡당 가격은 1841만원으로, 이는 남구 평균(1460만원)을 아득히 넘어선 수준이다. 남구 내 법정동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서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디아이엘 전용 84㎡ 분양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초기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높은 9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연동은 우수한 정주 여건과 함께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부산의 부촌”이라며 “입지적 희소성과 높은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공급도 활발하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장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258가구 중 전용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사지가 많은 부산 지역에서 보기드문 평지에 들어서 보행 편의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영로, 번영로 등을 통한 부산지역 내 이동도 편하다. 도보통학거리에 대연초·중·고, 예문여고 등이 있고 남천동 학원가와 남구도서관, 부경대·경성대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남구청과 못골시장, 성소병원, 고려병원 등 행정·의료·쇼핑 인프라도 지근거리에 있고, 우룡산공원과 UN조각공원, 평화공원, 대연수목원 등 휴식·녹지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는 지상 최고 42층 높이로 조성돼 탁 트인 스카이라인을 연출할 전망이다. 특화 디자인과 커튼월룩 입면을 적용한 차별화된 외관도 선보인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대연동과 우암동 일대는 다수의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개발 완료 시 약 1만2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며 “금융 중심지인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인접해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풍부한 직주근접 배후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집 소유 청년 10명 중 2명뿐…청년·중장년 주택 보유 격차 역대급

    순자산 격차도 통계 이래 가장 벌어져무주택 청년 “대출 규제 풀어 달라” 2030세대의 주택시장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9년 만에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주택 보유율 격차가 최대로 벌어졌다.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청년을 위해 금융 규제 완화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중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이는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2.4%포인트 떨어졌다.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은 68.5%로 각각 조사됐다. 1년 전보다 각각 0.6%p, 0.4%p 낮아지긴 했지만 하락 폭이 청년층에 비해 작았다. 주택 보유율 격차는 39세 이하와 50대가 35.8%p, 39세 이하와 60세 이상이 40.8% 포인트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9세 이하와 50대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2017년 24.5%에서 2019년 23.0%까지 좁혀졌다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추세다. 60세 이상과의 격차도 2017년 28.5%에서 2019년 27.1%로 줄어든 이후 계속 커지고 있다. 세대 간 자산 격차도 확대됐다. 작년 39세 이하 가구의 순자산액은 2억1950만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한 반면, 50대는 5억5161만원, 60세 이상은 5억3591만원으로 각각 7.9%, 3.2%씩 늘었다. 50대 순자산은 청년층의 2.5배, 60세 이상 순자산은 2.4배로 모두 2017년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세대 간 자산 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앞둔 청년층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부동산 대토론회를 앞두고 정부가 개설한 부동산토론회.kr 게시판에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청년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풀어 달라”는 요구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열린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집값이 폭등하지 않도록 대출 규제는 강화하되 청년·신혼부부 등에게는 구체적 타당성이 있게 핀셋형으로 지원해 주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6월 서울 원룸 평균 전∙월세 전월比 동반↓… 평균 월세는 64만원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26년 6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6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했으며, 평균 월세는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은 전체 전세 거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6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6월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2197만원, 평균 월세는 6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86만원(-0.4%), 6만원(-8.2%) 하락한 수치로, 특히 평균 월세는 올 상반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며 1~6월 중 가장 낮았다. 자치구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의 129% 수준으로, 전월 대비 2.7% 상승해 11개월 연속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구 123%, 강남구 115%, 광진구∙용산구 109%, 종로구 106%, 송파구∙영등포구 103%, 마포구 101%, 동작구 100%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종로구는 25개 자치구 중 평균 전세보증금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전월 1억2175만원에서 2억3563만원으로 1억1388만원(93.5%) 급등했다. 이는 전세 보증금이 높은 신축 매물 거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서울 평균의 158%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 5.1% 상승한 102만원으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또 한 번 100만원을 넘어섰다. 강남구는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서울 자치구 중 평균 월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성동구 134%, 용산구 130%, 동대문구∙서초구 116%, 광진구 111%, 마포구 106%, 양천구∙중구 102%, 성북구 101% 등 총 10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관련기사

  • 매매 5000건·전세가율 65%…집값 읽는 숫자의 비밀 [부동산 손자병법]

    부동산 거품 확인하는 5가지 지표 대학교에서 주식 투자론을 수강하면 첫 수업 시간에 ‘주가는 완벽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명제부터 깔고 시작한다. 주가가 경제 상황, 기업 실적, 정책 변화, 글로벌 이벤트 등 100% 예측할 수 없는 요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그동안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고 미래 방향을 추론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와 방법론을 사용하는 게 투자론을 배우는 이유라고 정의한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언제나 부동산 시장 방향을 먼저 내다보려 하지만 사실 불가능하다. 하지만 끊임없이 시장 상황을 체크하고, 앞으로의 추이를 분석하려는 노력은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내 자산을 지키고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예상하기 위해서 꼭 확인해야 하는 지표들은 존재한다. 이런 측면에서 수많은 부동산 관련 지표 중에서 어떤 게 허수이고, 어떤 게 진짜 확인해야 하는 지표인지 구분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부동산 학계에선 일반적으로 △가격지수 △거래량 △주택 구매력 △미분양 △전세가율 등 5가지 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이 5가지 지표가 어떤 상태인지 점검하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이번엔 지표들을 해석하는 방법과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등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가격 고점 여부를 판단하는 지수부동산 시장의 호황 침체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지표를 통해 전고점 돌파와 저점 접근 여부, 가격 수준 등을 과거 추이와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여러 지수를 발표하는데 이 중에서 매매가격 지수와 실거래가 지수를 보통 주목한다. 실거래가 지수가 현재 거래된 부동산 매물 가격들의 추이를 나타낸다면, 가격 지수는 현장에서의 호가 방향까지 포함한다. 실거래가 지수가 지금 상태를, 가격 지수가 앞으로의 추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두 지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두 지수의 상태는 어떨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04.0이다. 2022년 1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점(96.1)을 작년 10월에 돌파했고, 지금은 한참 넘어선 상태다. 강북권역(104.6)이 강남권역(103.5)보다 높은 점도 눈에 띈다. 강북쪽 가격 상승세가 기존 인기 지역이었던 강남권을 뛰어넘는 상황으로 해석 가능한 부분이다. 이번엔 실거래가 지수를 확인해보자. 올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98.8이다. 2021년 10월 당시 최고점(191.0)이 작년 12월 깨진 후 계속 상승 중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포함된 동남권은 올 2월 최고점을 기록한 후 점점 내려오는 추세(211.7)이고, 나머지 동북·서북·서남권은 계속 최고점을 경신 중이라는 점이다. 정부의 여러 규제 때문에 강남권 실거래 가격이 눌려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동남권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2월부터 하락하다가 5월 오름세로 전환했다. 실거래는 아직 낮은 상태로 이뤄지지만 현장에서 호가는 상승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5000건 주목거래량도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판단할 때 중요한 지표다. 대개 거래가 활발할수록 호황, 부진할수록 불황으로 해석한다. 서울 아파트의 2006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한 달 평균 거래량은 6128건이었다. 하지만 1만여 건이 넘는 거래 급증기(2006년, 2015~2016년) 데이터가 포함된 만큼 일반적인 거래량은 한 달 평균 약 5000건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일반적으로 거래절벽 시기는 1000~2000건으로 보고, 한 달 평균 3000건이 넘어가면서 시장이 정상화되는 것으로 본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상태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하는 시기는 월 거래량이 5000건 이상으로 올라올 때다. 7000~8000건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과열 양상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거래량을 살펴보면 1월부터 3월까지 5000여 건을 유지하다가 4~5월 8000건을 넘어선 후 6월에 5023건으로 다시 내려왔다. 올해 내내 거래가 활발했다는 뜻인데 다주택자 등에 대한 정부 압박과 강북권을 중심으로 2030세대의 첫 집 매수가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지금은 서울이 3중 규제(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실제 수치 대비 1.5배를 곱해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주택 구매력 표시하는 부담지수주택구입부담지수(K-HAI)와 PIR(가구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 등은 부동산 수요자의 ‘주택 구매력’을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금리 등의 영향으로 구매 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버블(거품) 위험이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관련기사

  • 돈줄 마른데다 공사비 쇼크까지, 건설사 줄폐업…올 2457곳 최대

    최악 건설경기에 23% 늘어지방 미분양 쌓여 자금 경색8만개 건설사 위기확산 촉각 전쟁 영향으로 인한 건설 관련 비용 급등의 충격이 덮친 건 가덕도 신공항 사업뿐만이 아니다. 지방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미분양,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에 신음하던 건설사들이 공사비 문제까지 겹치면서 잇따라 쓰러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폐업을 신고(변경·정정·철회 포함)한 건설사는 8만여개 건설사 중 2457곳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 1998곳에 비해 23%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2092곳에 달해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건설사 폐업 신고 건수가 4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1~6월 종합건설사 폐업 건수는 378건으로 전년 동기(326곳) 대비 약 16% 늘어났다. 건설 시장은 발주자와 원도급자, 하도급자로 구분되는데 종합건설사는 이 중 원도급자에 해당한다. 하도급자인 전문건설업체에 비해 몸집이 큰 편이라 고용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다. 올해 들어 건설사 폐업이 대폭 늘어난 건 건설업계 자금 경색에 비용 급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건설 자재비 압박이 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7월 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7.67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2%포인트 높다. 건설 부문 비용 상승 압력이 일반 물가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가장 큰 원인은 중동 전쟁 이후 대폭 오른 핵심 자재인 철근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일반철근은 생산자물가지수가 16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뛰었고 시장가격지수도 143.8로 12.1% 올라 철근 중심의 자재비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건설사 주요 일감인 주택 관련 사업이 부진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 주택 수주는 줄고 비주택 수주는 늘었다. 지난 5월 기준 공공 건설 전체 수주 추정치는 5조원으로, 전월(6조2000억원) 대비 19.1% 축소됐다. 특히 주택 부문 수주액은 5월 1조4000억원으로, 4월 3조1000억원보다 55.7% 감소했다. 여기에 지방 미분양 누적이 지방 건설사 자금 사정을 악화시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초기 분양률은 49.6%였다. [진영화 기자] 관련기사

  • 돈의문 뉴타운 마지막 퍼즐 2구역도 내달 첫 삽 뜬다

    서대문역 역세권 228가구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구역인 돈의문2구역이 곧 첫 삽을 뜬다. 28일 건설업계와 구청 등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지난 16일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고시했다. 돈의문2구역은 종로구 교남동 28 일대 6835㎡의 면적에 용적률 748%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1층 총 228가구(공공 77가구, 분양 151가구)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연면적은 총 6만9909㎡ 규모이며 건물 높이는 70m로 계획돼 있다. 2021년부터 지엘산업개발이 토지를 매입하며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번 변경인가에 따라 시행사가 지엘산업개발의 자회사 지엘돈의문디앤씨에서 한국부동산신탁으로 바뀌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추후 분양을 진행하기 위해 보증보험 가입 등 필요한 절차에 따라 시행자가 변경되었고 고시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돈의문재정비촉진구역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2구역 외에는 사업이 이미 완료됐다. 1구역은 1~4단지 총 2533가구 규모의 경희궁자이 아파트로 지어져 2017년 입주했다. 3구역은 '돈의문 디타워'로 2020년 준공된 뒤 DL이앤씨 등 DL그룹에서 사옥으로 이용했다. DL그룹은 2024년 자신들의 지분을 NH농협그룹 계열사인 NH농협리츠운용에 약 8953억원에 매각했고, 현재는 'NH농협타워'로 NH농협그룹에서 이용하고 있다. 돈의문2구역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다는 장점이 크다. 총사업비는 1762억원 규모로 지난해 4월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철거공사가 완료돼 있고 착공에 필요한 절차가 모두 진행된 만큼 조만간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은 착공 이후로부터 47개월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변경인가가 완료되면서 착공까지 남은 인허가 절차는 없고, 다음달 초쯤 본격적인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 도봉구 방학동 일대, 2800가구 숲세권 단지로…신속통합기획 확정

    도봉산 높이제한으로 개발 어렵던 노후 주거지신통기획으로 2800가구 숲세권 대단지 탈바꿈 도봉구 방학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숲과 산을 품은 28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8일 도봉구 방학동 638·6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산 인근 고도지구와 자까워 높이제한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35층 총 2800가구(방학동 638 일대 986가구, 방학동 641 일대 181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방학동 638·641 일대는 도봉산 자락과 가까운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이다.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에서 하나의 구역으로 재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경관적 높이 제약 등으로 인한 사업 실현성 우려, 적정 사업 규모에 대한 주민간 합의 지연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사업 실현성을 고려해 638 일원과 641 두 개 구역으로 사업규모를 조정한 뒤 신통기획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두 개 구역이 각각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경관, 기반시설, 보행동선 등이 서로 연계되는 통합적 계획을 수립했다. 용도지역을 제2종(7층)에서 3종으로 2단계 상향, 최고 35층까지 높이를 완화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대상지가 ‘자연·도시·사람을 잇는 도봉산 자락의 첫 마을’로서 방학동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통합 커뮤니티 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3가지 계획 원칙을 세웠다. 통합계획으로 완성하는 생활권 중심 대표 단지, 동북4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을 모두 품는 숲세권 자연친화 단지, 지역 생활문화를 연결하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등이 서울시의 원칙이다. 특히 단지 인근에는 우이신설선 연장선 방학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고려해 도당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했다. 방학동 641 일대에는 고령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케어센터(대지면적 3500㎡)를 계획해 고령친화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돌본 기반 확충에 기여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통기획을 통해 고도지구 인접으로 높이제한을 받던 방학동 노후저층 주거지가 동북4산을 품은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으로 방학동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향후 절차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무리 그래도 아파트가 낫죠”…비아파트 빠른 공급에도 ‘미지근’ 이유가?

    정부가 수도권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해법으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소 미적지근한 모습이다. 공급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 공급, 임대인에 대한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비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490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 5년 5월 평균과 비교하면 28.6% 적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만158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증가했고, 최근 5년 평균보다 11.4% 많은 수준이다. 비아파트는 연립·다세대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을 의미한다. 아파트보다 건설 기간이 짧아 공급 속도가 빠르고 도심 내 소규모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단기간 공급 확대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정부는 유휴 택지가 부족한 수도권에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비아파트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지난 5월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는 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수도권에 2027년까지 비아파트 4만1천가구, 2030년까지 11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바 있다. 이를 위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세대수·층수 제한을 완화하고 일조권 등 건축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주차 기준은 지자체 재량 범위를 50∼70%까지 확대하고, 반경 300m 내 유사 시설이 있을 경우 주민공동시설 설치 의무도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공급 확대만으로는 비아파트 수요를 끌어들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조정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다세대 빌라 가격은 평균 가격이 3억원이 안 되는데도 시장에 진입하는 수요가 없어서 공급이 안 되는 것”이라며 “1주택자에 대한 과도한 혜택 때문에 수요가 아파트로 쏠리고 돈이 되지 않는 주택(비아파트)으로는 가지 않는다. 다주택 임대인에 대한 규제를 발표하면서 비아파트는 다주택자도, 실수요자도 살 수 없는 집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아파트를 사려는 30대 신혼부부가 비아파트로 옮겨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정부는 ‘프리미엄 원룸’을 말하지만 원룸을 늘릴 것이 아니라 방 3개, 화장실 2개 등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아파트 공급시장이 살아나려면 임대할 집을 매입할 집주인이 있어야 한다”며 “비아파트를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등 임대인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입주·입점 본격화”…‘경희궁 유보라’ 펜트하우스 보류지 매각·회사보유분 상가 공급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주거복합 단지지하 5층~지상 23층, 준공 완료3호선 독립문역·5호선 서대문역 역세권도심 업무지구 직주근접 입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들어선 주거복합 단지 ‘경희궁 유보라’가 이달 초 준공을 마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입주·입점 절차에 돌입했다. 28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의 아파트 보류지(펜트하우스) 1가구 매각과 함께 회사보유분 단지 내 상업시설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주거복합단지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 규모로 조성됐다.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55㎡ 116실, 상가 2개층 64실로 구성됐다. 시공은 반도건설이 맡았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있어 입주민은 광화문과 종로,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CBD)로 빠르게 출근할 수 있다. 통일로와 사직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가깝다. 또한 영천시장과 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각종 관공서, 문화시설, 독립문문화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인왕산 등 생활편의시설과 녹지 공간이 단지 인근에 있다. 아파트 보류지 1가구에 대한 매각 절차는 오는 8월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 보류지(펜트하우스) 1가구(전용 141㎡)는 인근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로 매각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2개층 회사보유분 상가(경희궁 유보라 파크몰)에 대한 분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상업시설은 아파트 199가구와 오피스텔 116실의 단지 내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단지 맞은편 정통시장 영천시장 방문객과 독립문 문화공원 나들이객, 인근 근로자 등 풍부한 외부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할 수 있는 동선 길목에 위치해 빠른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7월 준공에 맞춰 입주가 가시화됨에 따라 단지 전체의 가치와 입지적 장점 부각되고 있다”면서 “펜트하우스 보류지 1가구와 회사보유분 단지 내 상가 분양에 대해 관심이 큰 만큼 빠른 매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지스운용, 동대문 두산타워 품었다

    8900억 규모 잔금 완납호텔·리테일로 탈바꿈두산도 1천억 출자 보태 1년 가까이 표류하던 서울 중구 동대문 두산타워 매각 작업이 완료됐다. 새 주인이 된 이지스자산운용은 두산타워를 호텔, 오피스, 리테일 복합시설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는 이날 오후 마스턴투자운용에 잔금을 납입하고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매입 가격은 8900억원이다. 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2만2630㎡ 규모다. 이번 거래는 이지스와 두산, NH투자증권이 협력했다. 기존에 두산타워에 1000억원 안팎을 투자해 수익자로 있던 두산이 이지스로 해당 지분을 옮기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나머지 지분을 인수한 뒤 셀다운에 나설 계획이다. 거래는 2025년 7월 한국투자증권의 우협 지위가 해제된 이후 1년 만에 클로징됐다. 2020년 두산그룹에서 두산타워를 8000억원에 인수한 마스턴은 2024년 말 자산 매각에 나섰다. 한때 1조원대 오피스 거래로도 관심을 모았던 두산타워 매각에는 한투, 이지스,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 참여하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우협으로 선정된 한투가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면서 먹구름이 꼈다. 한투는 경쟁 상대였던 이지스와 공동우협으로 딜 완주를 시도했지만 자금 조달에 실패했고, 지난해 7월 결국 우협 지위가 해제됐다. 마스턴은 2025년 9월 리파이낸싱을 통해 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공동 인수에 나섰던 이지스는 한투의 우협 해제 후 단독 매입으로 선회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지스에 인수된 이후 두산타워는 호텔 중심의 자산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스는 지난해 입찰 당시 현대면세점이 빠진 공간을 호텔로 바꾸는 리모델링안을 냈다. 지상 6층에서 14층까지 쓰고 있던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폐점했다. 두산타워는 개장한 이후 세 번째 주인을 맞게 됐다. 두산그룹은 1988년 당시 덕수상업고등학교 이전 용지를 매입해 두산타워를 세웠다. 두산타워는 1998년 완공돼 1999년 개장됐다. 2010년대 들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설과 함께 동대문 상권이 살아나고, 두산그룹이 면세점 사업권을 얻어 두타면세점을 두산타워에 입주시키는 등 부흥기를 맞았다. 하지만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020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마스턴에 자산을 매각했다. 두산그룹은 이후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해왔다. 힐하우스의 매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투자가 다소 주춤했던 이지스는 매각이 무산되면서 하반기 들어 적극적으로 자산 인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에는 1조원대 오피스 자산인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인타워 인수에 나서 우협으로 선정됐다. 서울역 일대 밀레니엄 힐튼호텔 용지와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터 등을 통합 개발하는 '이오타 서울' 역시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제완 기자] 관련기사

  • [부동산 손품노트] 요즘 뜨는 재개발 … 동의·비례·용적률 '3개 숫자' 보세요

    MZ 새아파트 마지막 사다리 … 재개발 투자낡은 동네라도 신축빌라 늘면노후비율 깨져 사업 막힐수도임대용 건물주 많은 곳 불리사업성은 '비례율'로 판가름용적률·고도제한도 체크해야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저렴한 재개발 투자가 신축 아파트로 가는 '마지막 사다리'로 인식되고 있다. 4억~6억원대 빌라를 매수해두면 향후 입주권을 받는다는 계산으로 MZ들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빌라 한 채 사두면 아파트가 된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다. 재개발이라는 긴 여정에는 감정평가액·비례율·분담금·권리산정기준일 등 낯선 용어들과 1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의 기회비용, 재산권 수억 원이 걸린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매경플러스 부동산 프리미엄 콘텐츠 '손품노트'가 재개발 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정리했다. ◆ 재개발은 무엇인가 재개발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동네 전체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길이 좁고 하수도가 낡았거나 주차장도 없는 오래된 저층 주거지를 길·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까지 통째로 갈아엎어 새 아파트 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재개발은 용적률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주택을 포함한 물량을 함께 공급해야 하는 공익사업 성격도 지닌다. ◆ 재개발이 시작될 '자격' 아무 동네나 재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후도·접도율·과소필지 세 가지가 핵심 잣대다. 노후도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이 전체의 60%(재정비촉진지구는 50%) 이상이어야 하는 요건이다. 낡은 동네에 신축 빌라가 늘면 이 비율이 깨져 재개발이 막힐 수 있다. 접도율은 큰길에 붙은 집의 비율을 의미한다. 낮을수록 좁은 골목에 갇힌 집이 많다는 의미로 재개발 가능성이 커진다. 과소필지는 90㎡(약 27평)보다 작은 땅이 전체의 40% 이상인지를 보는 지표다. ◆ 재개발 핵심 용어와 계산법 사업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비례율이다. 조합이 아파트를 팔아 번 돈에서 공사비 등 쓴 돈을 뺀 나머지를 조합원들이 처음 보유하고 있던 재산 가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100%면 낸 만큼 정확히 돌려받는다는 뜻이고, 110%면 재산이 10% 불어난다는 의미다. 공사비가 사업비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공사비가 오르면 비례율이 흔들리는 구조다. 감정평가액(감정가)은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전문가가 매기는 내 집의 가치다. 여기에 비례율을 곱하면 사업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내 몫인 '권리가액'이 나온다. 조합원 분양가에서 권리가액을 빼면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추가로 내야 할 '분담금'이 계산된다. 프리미엄은 입주권을 사고팔 때 권리가액에 얹어주는 웃돈이다. ◆ 재개발 옥석 가리는 법 재개발 투자에서는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안 될 곳'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컨대 △동의하는 비율이 낮고 갈등이 심한 곳 △임대수익이 잘 나오는 알짜 건물주가 많은 곳 △비례율이 낮은 곳 △용적률 여력이 없거나 고도 제한에 묶인 곳 △경사·문화재 같은 걸림돌이 많은 곳 등은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노후도 요건을 이미 충족해 절차가 빠른 곳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될 곳 △유능한 조합장이 있는 곳 △사업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없는 곳 등은 사업성이 좋은 편으로 꼽힌다. ◆ 서울 재개발의 현재와 미래 같은 재개발이라도 트랙에 따라 속도와 요건이 다르다. 신속통합기획은 도시정비법을 따르되 서울시가 초기부터 개입해 구역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 패스트트랙이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참여해 자금과 속도를 지원하는 대신 임대주택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모아타운은 노후도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진입이 쉽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합쳐져 3~5년으로 빠르지만 동의율 기준은 비교적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고 '신통기획 2.0'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더 높이, 더 촘촘하게, 더 복합적인 도시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 신축 아파트는 절대적으로 희소하고 값이 비싸다. 재개발은 시간을 태워 가치를 빚어내는 사업이다. 적은 금액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 초기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에서 활발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은 2030년대에 대부분 진행되고 그 이후에는 판이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재개발이라는 사다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매경플러스 '손품노트'는 재개발을 정의부터 절차·계산법·리스크·서울 재개발 지도까지 100가지 사실로 낱낱이 해부했다. 낡은 빌라 한 채가 아파트가 되는 과정, 실전 투자법과 리스크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QR을 스캔하거나 매경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 李 "3기 신도시 입주 5년 → 2년6개월 단축 … 역세권엔 임대주택"

    공급 대책"공급 속도내려 행정 바꿀것"李, 헬기 타고 빈땅 찾기로고품질 임대주택 우선 공급25~30평으로 크기 확 늘려재개발·재건축에는 신중론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의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장기공공임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은 분명히 했다. ◆ 3기 신도시 속도전 의지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발표된 지역의 착공이 지연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60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필요하면 규정을 바꾸거나 절차를 병행해 시간을 줄여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고양 창릉지구 등을 포함한 공공택지에서 총 33만6000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토지 보상 지연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이 겹치며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행정 절차를 줄이더라도 전체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는 "입찰과 시공사 선정, 설계에 1년가량이 필요하고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에도 1년이 걸린다"면서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안전 기준을 지키며 시공할 경우 공사에만 최소 3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기 신도시에 아직 미착공 택지가 남아 있는 것은 행정 절차뿐 아니라 낮은 사업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 용지 부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헬기를 타고 수도권을 한번 돌아볼 생각이라며 공무원이 개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곳도 다른 시각에서 검토하고, 시민들에게도 개발 가능한 부지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 재개발·재건축 효과엔 의문 이 대통령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재건축은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고, 재개발은 오히려 총가구 수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과연 신규 주택 공급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지 논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주장과 관련해서도 "양론이 있는 것 같다"며 "용적률을 올려주는 것이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집값 상승의 한 요인이 되는지 의견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신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바꾸겠다는 구상은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공공임대라고 하면 8평, 12평 정도의 작은 주택에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형태를 떠올렸다"며 "이제는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주택 규모인 25평이나 30평 정도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역세권 중심으로 먼저 공급해 중산층도 장기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주비 대출 규제 손볼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비사업의 이주비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한 30대 시민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이 높지 않아 주택담보대출비율 40%를 적용하면 이주비 대출이 1억~2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돈으로 서울에서 3인 가족이 거주할 집을 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종전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 새로 지어질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와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며 "신축 주택을 담보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실질적으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서울 전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0%로 제한된다. 2주택자와 1+1 분양 신청자는 기본 이주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진영화 기자 /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 본격 착수

    2029년 8월 입주 목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건축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행복청은 지난 1~4월 진행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 상징 공간, 지혜의 풍경'(조감도)을 바탕으로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청은 내년 설계를 완료한 후 2029년 8월에 입주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진영화 기자] 관련기사

  • '닥공' 구원투수로 떠오른 지식산업센터

    수도권 지식센터 규제 풀어오피스텔 등 비중 50%로 확대지식산업센터 들어설 용지아파트로 용도 바꿔주기도이익환수 방안 마련은 과제 공급과잉으로 공실이 늘어난 지식산업센터가 주택 공급의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전체 면적의 절반 수준을 오피스텔 등 지원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28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 면적 상한을 기존 30%에서 50%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실 문제와 주택 공급 시급성 등을 고려해 부처 협의 과정에서 상향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담당 부처인 산업부는 조만간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상한선을 확정하고 관련 법 시행령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지식산업센터에서 지원시설로 분류된다. 지원시설 상한이 높아지면 오피스텔을 넣을 공간이 늘어난다. 다만 규제 완화 대상은 이미 지어진 지식산업센터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 비아파트 공급 준비 잰걸음 이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비아파트 공급 대책과 맞닿아 있다. 국토부는 지식산업센터의 주택 전환을 막아온 규제를 잇달아 손질하고 있다. 국토부는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해 일반공업지역 내 지식산업센터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오피스텔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말 입법예고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식산업센터를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입임대주택 대상에 '공장'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아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도 입법예고를 마치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지식산업센터나 원래 상가로 쓰던 곳,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주택 형태를 과감하게 혁신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식산업센터에 눈을 돌리는 것은 기존 민간 건물을 활용해 비교적 빠르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처럼 이주와 철거를 거칠 필요가 없고, 공공택지처럼 토지를 확보하고 기반시설을 새로 조성할 필요도 없다. 상당수가 지하철 역세권이나 업무지구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직주근접형 주택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여기에 공실이 늘고 미분양이 쌓이면서 주거 전환 필요성도 커졌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은 대한건설협회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실률을 약 55%로 추정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395개다. 이 가운데 340개는 준공됐고, 19개는 공사 중이다. 착공하지 않은 곳도 22개에 달한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가 131개로 가장 많고, 성동구 83개, 구로구 60개, 영등포구 48개, 강서구 25개 등 순이다. 국가산업단지와 준공업지역이 있는 서남권과 성수동 일대에 공급이 집중됐다. ◆ 지식산업센터 용지 아파트 전환도 서울시도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하고, 주거 기능을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는 지원시설 가운데 15% 미만으로 제한된 오피스텔 비율을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더 나아가 지난 3월 산업부에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지원시설 상한을 비수도권과 같은 50%로 높여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지식산업센터 용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례도 나왔다. 서울시는 최근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용지에서 지식산업센터 예정 용지 한 곳을 공동주택 용지로 변경했다. 이곳에는 약 960가구가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집중된 강서구의 수급 여건을 반영해 개발 계획을 바꾼 것이다. 주거 전환 대상을 신중히 골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실이 많다는 이유로 주거 기능을 과도하게 넣으면 서울의 산업·일자리 공간이 줄고, 기업 수요가 회복됐을 때 입주할 시설이 부족해질 수 있다. 용도 전환에 따른 이익을 어떻게 환수할지도 정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건물을 용도 전환할 경우 추가 공사비가 들고 취득세 등 세금 부담이 발생한다"며 "반면 미개발 용지는 계획 변경으로 토지 가치가 오를 수 있어 공공기여 등을 통한 환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 “종부세 공제, 초고가 1주택에 집중돼”…내달 세제 개편에 쏠린 눈

    초고가 1주택 보유자 종부세 세액공제 461억원, 전년 比 153%↑시세 65억원대 초고가 주택종부세 공제액 87.9% 서울 집중 정부가 내달 초 세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과세표준이 20억원을 넘는 초고가 1주택 보유자에게 적용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액공제 규모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5년 귀속 개인 주택분 종부세 중 과세표준 20억원 초과 구간에 적용된 세액공제 총액은 461억원으로, 이는 2024년(182억원)보다 279억원(153.2%↑) 늘어난 수준이다. 해당 구간의 세액공제액은 2021년 681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급증하며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종부세 세액공제 대상은 1세대 1주택자다. 실제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보유 기간과 연령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기본공제 12억원에 더해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50%, 고령 여부에 따라 최대 4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두 항목 합산 최대 세액공제율은 최대 80%다. 이에 비해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기본공제가 9억원에 그치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고가 주택 한 채를 장기간 보유한 자산가와 여러 주택을 나눠 보유한 납세자 사이의 세 부담 격차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실제 작년 과표 20억원 초과 보유자의 1인당 평균 결정세액(개인·법인 합산)은 5570만원으로 전년보다 1681만원(23.2%) 감소했다. 그러나 과표 20억원 이하 보유자의 평균 결정세액은 159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과표 20억원은 시가 20억원짜리 주택을 의미하지 않는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에서 기본공제 12억원을 뺀 뒤 공정시장가액비율 60%를 적용해 과세표준을 산출한다. 이를 역산하면 과표 20억원은 공시가격 약 45억원 수준으로 시세 기준으로는 아파트 약 65억원대, 단독주택은 약 80억원대 초고가 주택에 해당한다. 공제 혜택 극소수 초고가 주택 보유자 집중공제 혜택이 극소수 초고가 주택 보유자에게 집중됐다는 점은 문제로 꼽힌다. 지난해 전체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는 53만8439명이었고 이중 과표 20억원 초과 대상자는 8399명으로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이 받은 세액공제액은 전체 주택분 종부세 세액공제액 2071억원 가운데 22.2%를 차지했다. 전년 13.1%에서 1년 만에 9.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공제액의 87.9%가 서울 소재 주택에 집중돼 강남권 등 한강변 초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이 주요 수혜층으로 분석된다. 주택 수에 따른 세 부담 격차도 통계로 확인됐다. 지난해 과표 3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구간에서 3주택 이상 보유자의 1인당 종부세 결정세액은 1주택자보다 4194만원 많았다. 과표가 높아질수록 격차는 더욱 확대돼 과표 50억원 초과 80억원 이하 구간에서는 9900만원, 94억원 초과 구간에서는 4억837만원까지 커졌다. 이로 인해 동일한 자산 가치를 보유하더라도 주택을 분산 보유한 납세자가 한 채에 집중한 납세자보다 수억 원의 세금을 더 부담하는 ‘역차별’ 논란과 함께 ‘똘똘한 한 채’ 쏠림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현행 종부세 체계가 주택 보유 형태에 따라 세 부담 격차를 키우고 부동산 시장의 자금 쏠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과세 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개편 방향은 주택 보유 개수보다 전체 보유 가액 중심으로 전환하고 초고가 1주택에 대한 장기보유 공제를 축소하거나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다음 달 초 세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10명 중 9명 찾던 고정금리, 이젠 3명뿐”…12년 만에 최저치 찍은 이유는?

    주담대 고정형 비중 37.7%고정형 금리 9개월째 오름세“당장 금리 낮은 변동형 선호” “앞으로의 금리 변동보다 당장 눈앞의 고정금리가 너무 부담스러워 변동금리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금리 인상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변동형 대출은 단기 금리 지표인 코픽스, 고정금리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6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4.36%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는 연 4.53%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3.97%)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5월에 0.05%포인트 내렸던 변동형도 반등했으나 4.27%로 0.0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고정형 금리는 0.31%포인트 오른 반면 변동형은 되레 0.0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비중은 37.7%로 한 달 만에 3.9%포인트 축소됐다. 지난해 11월(90.2%) 이후 8개월째 비중이 줄며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금리 차이 때문에 금리가 낮은 변동형 대출을 찾는 차주가 많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은 변동금리에 먼저 영향을 주므로 이달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금리 비중 확대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관련해 그는 “잔액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비중이 신규취급액만큼 떨어지진 않았다”면서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비중이 떨어지는 추세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PK건설사, 도산 두려워 이탈할 판 … 가덕도공항 연내 착공 빨간불

    중동發 신공항 공사비 급등 … 대우건설, 정부에 증액 요청이란전쟁으로 공사비 치솟아입찰·계약 사이 상승분 미보전지역 업체당 46억 손실 불가피대우건설, 원가반영 특례 요청국토부, 증액기준 다각도 검토재경부·기획처와 조율도 과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은 연이은 유찰과 공사 기한에 대한 논란, 옛 주관사(현대건설)의 사업 포기 등 우여곡절을 여러 번 겪었다. 그러다가 작년 말 사업 추진 20년 만에 새 시공사(대우건설)를 찾으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도 채 안 돼 전쟁발 공사비 쇼크가 사업을 덮쳤다. 문제는 작년 12월 입찰 공고 이후 달라진 원가 여건에서 터졌다. 올해 중동 전쟁 이후 유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한꺼번에 급등하면서 기존 공사비로는 손실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돌변한 것이다. 공사 주관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은 '공사비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탈퇴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0년 논쟁 끝에 궤도 올랐던 가덕도 가덕도 신공항은 시작부터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2006년 노무현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검토를 공식화한 이후 이명박 정부의 백지화(2011년), 박근혜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선회(2016년)를 거치는 등 입지 논쟁만 15년을 끌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특별법이 제정되고 나서야 사업은 비로소 궤도에 올랐다. 착공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2024년 5월 첫 입찰 공고 이후 네 차례의 유찰 끝에 수의계약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공사 기간을 놓고 정부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기본설계 단계에서 사업을 포기했다. 결국 정부는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고 사업비를 10조53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올려 지난해 12월 재공고했지만 이마저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독 응찰로 두 차례 유찰됐다. 올해 초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기본설계에 착수하며 겨우 정상화됐는데 불과 넉 달 만에 다시 공사비 암초를 만난 것이다. ◆업체당 손실액, 연간 순이익의 3배 가덕도 신공항 용지 조성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건설업체들은 최근 국토교통부 등에 현재 조건으로는 사업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기존 컨소시엄 참여사 중 대형사를 포함해 수많은 업체가 이탈했지만 부산·경남 참여 건설업체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사업의 대의를 위해 기꺼이 나섰다"면서도 "총사업비가 조정되지 않는다면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와 연쇄 도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추산한 손실 규모는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평균 1%의 지분율을 보유한 지역 업체들은 현재 공사비 인상분을 고려하면 업체당 평균 46억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이들 업체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계산됐다. 연간 순이익의 3배가 넘는 손실이 예상되는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공사비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입찰 공고일 이후 올해 5월까지 토목 건설공사비지수는 5.2% 상승했다. 전체 사업비 10조7000억원 기준으로 500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 ◆입찰공고·계약 사이 '사각지대' 사태의 근원에는 국가계약법의 구조적 공백이 있다. 물가 변동에 따른 계약 금액 조정은 기술형 경쟁입찰의 경우 입찰일,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는 경우에는 계약 체결 이후부터만 적용된다. 입찰 공고와 계약 체결 사이의 상승분은 반영되지 않는 것이다. 평시에는 이 구간의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업계가 감당할 만했지만 가덕도는 지난해 말 공고 후 두 달 뒤에 전쟁이 터지며 간극이 극대화됐다. 계약이 예정된 올해 11월까지의 급등분이 통째로 무보전 구간이 되는 셈이다. 가덕도 신공항 공사는 올해 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착공을 목표로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올 11월쯤 우선시공분에 대한 예비계약이 체결될 예정이었다. 국토부 역시 건설사들이 처한 환경을 인정하며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증액 규모를 두고선 "입장이 없다"며 신중한 분위기다. 기존 공사비가 10조7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작은 변화에도 비용이 엄청나게 큰 폭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입찰 공고일을 기준으로 삼는 건설사 요구를 포함해 전쟁 등 불가항력 사유 발생일을 기준으로 삼는 등 여러 방안이 내부에서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부처 간 협의 필요" 부처 간 조율도 풀어야 할 숙제다. 국토부가 공사비 증액에 찬성하더라도 국가 계약을 담당하는 재정경제부, 국가사업 투입 비용을 맡은 기획예산처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견 조율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안건 조정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들과 각 부처 간 입장까지 모두 포함해 테이블에 올려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 용지 조성사업 외에도 전쟁 발발 이전에 공고된 대형 기술형 입찰 국책사업들은 모두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가덕도 신공항 접근도로(5899억원)와 계양~강화고속도로 2공구(4328억원), 남부내륙철도 1·7·9·10 공구(2조1947억원) 등 전국적으로 25조원 규모에 달하는 공공사업들이 전쟁에 따른 공사비 상승 압박에 직면했다. 한편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가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설계와 사전 검토를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나 전쟁 같은 외부 요인에 따른 공사비 급등으로 지역 업체들의 이탈이 우려되는 게 현실"이라며 "주관사로서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 이런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비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 박재영 기자 / 진영화 기자] 관련기사

  • "사업비 더 달라" 또 '암초' 만난 가덕도 신공항

    대우건설, 국토부에 요구중동發 공사비 급등 여파 부산 가덕도 신공항 공사가 착공도 하기 전에 암초를 만났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라 공사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자 대우건설은 정부에 부랴부랴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사이에선 탈퇴 움직임까지 확산 중이다. 가덕도 신공항은 앞서 시공사가 교체되는 진통까지 겪으며 겨우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이번엔 비용 문제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용지 조성공사 주관사인 대우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 등에 총사업비 증액과 함께 이를 위한 특례조항 신설을 요청했다. 작년 12월 말 입찰공고 이후 중동전쟁으로 유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존 공사비로는 대규모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입찰 당시 책정된 총사업비는 15조9000억원이다.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후속 조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산 증액을 위해선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비 증액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최근 급등한 원가를 반영할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월 토목 건설공사비지수는 143.30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덕도 입찰공고가 났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5.2% 올랐다. 이를 가덕도 신공항 용지 조성공사 사업비(10조7000억원)에 대입하면 산술적으로 약 53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역 건설사 반발은 이미 시작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속한 부산·경남 13개 건설사는 공사비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사 참여를 재고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 국토부에 "공사비 상승으로 업체당 수십억 원의 손해가 예상된다"며 "적정 공사비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 회사의 존립이 위험해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박재영 기자 / 진영화 기자] 관련기사

  • 강남만 올랐네…월세 다시 100만원

    서울 평균은 하락…64만원 지난 6월 서울의 평균 월세 가격이 전월보다 내려간 가운데 강남에선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다방이 발표한 '6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 가격은 64만원으로 전월보다 6만원 하락했다. 올 상반기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세 보증금도 2억2197만원으로 같은 기간 86만원 내려갔다.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 5.1% 상승한 102만원으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또 한 번 100만원을 넘어섰다. 강남구는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서울 평균 월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성동구 134%, 용산구 130% 등 총 10개 자치구의 월세 가격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주요경매물건

추천매물

전문가 칼럼

매부리TV

부동산 많이 본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