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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기본인데 비거주 특례는 3년만?”...마지막 1년은 집주인 세폭탄

    2026-08-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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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부산 구포역~강남 수서역 직통 연결”...수혜 기대감 부산 사업장 어딘가 보니

    내달 1일부터 KTX·SRT 통합구포역 경유 수서행 노선 신설 서울~부산 운임 인하·마일리지 적립 등 철도 이용 혜택 다각화수혜 지역서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 공급 다음달 1일부터 KTX와 SRT로 분리 운영되던 고속철도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부산 북구 일대의 철도 이용 편의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구포역을 경유하는 수서행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인근 주거 단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이어지는 모습이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고속철도를 KTX 브랜드로 통합 운영한다. 기존 SRT 수서역의 좌석난 해소를 위해 대형 KTX 차량(편성당 955석)이 투입되며, 서대전과 구포역을 경유하는 수서~부산 노선이 새롭게 신설된다. 과거 구포역 이용객이 강남권으로 가려면 서울역에 내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다시 환승해야 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수서행 직통 노선이 신설돼 환승에 소요되던 30~40분 이상의 이동 시간과 대기 절차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은 물론 GTX A노선까지 연결되는 강남권 교통 거점인 만큼, 수도권 동남부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TX 운임도 SRT 기준에 맞춰 평균 10% 인하돼 서울~부산 구간 운임은 기존 5만9800원에서 5만4400원으로 낮아진다. 5% 마일리지 적립, 환승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도 늘어난다. 구포역의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구포역 주변 단지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 74·84㎡ 839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2호선 구명역이 사업지 앞에 있고 KTX·지하철3호선 구포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포대교와 강변대로가 인접하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를 통해 동부산권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도 편하다. 경사지가 많은 부산에서도 선호도 높은 평지에 들어선다는 점도 강점이다. 가람중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구포초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뉴코아아울렛, 덕천동 중심상업지역, 구포 재래시장 등 쇼핑·문화시설도 인근에 밀집해 있다. 향후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구포역 신축 개발과 구포역~가야차량기지창 구간 철도 지하화 사업을 비롯해 구포터널(가칭) 신설, 구포대교 보조 교량 도입, 경부선 복합개발, ‘서부산 AI 테마 밸리’ 조성 등 다양한 지역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단지 외벽에는 위브 패턴을 반영한 시그니처 월을 적용하고, 전 가구에 조망권 확보를 위한 유리난간을 설치한다. 단지 안 입주민 시설은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구포역 수서행 KTX 신설로 부산 북구에서 강남권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좋아진 데다 KTX 운임 인하 등 실질적인 혜택도 늘었다”면서 “구포역 이용이 용이하고 지하철 2호선 구명역과 인접한 평지 단지라는 점에서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우미건설,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 견본주택 7일 개관…11일 1순위 청약

    우미건설이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을 오는 8월 7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청약 일정은 8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일반공급 1순위, 1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9일이며 정당 계약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체결된다.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S1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45·59·84㎡, 총 6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5-2생활권은 학교, 공원, 공공청사, 주거시설을 하나로 잇는 ‘공공시설 복합단지 특화권역’으로 설계됐다. 단지 인근에 초·중학교(예정)와 유치원(계획)을 비롯해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약 3만7000㎡ 규모의 문화공원에는 잔디광장, 커뮤니티스퀘어, 순환형 산책로 등을 갖춘 생활권 중심 광장이 조성된다. 교통 여건도 돋보인다. 단지 인근 BRT 정류장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등 세종시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KTX·SRT 오송역, 남청주IC, 외곽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개통 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35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약 5만㎡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포함한 헬스케어타운(계획)이 들어설 예정이며 연서면 일원에는 약 275만㎡ 규모의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단지 내부 설계도 차별화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계획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남·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다채롭게 들어선다. 관련기사

  • K-반도체 메가벨트 품은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 공급 본격화

    K-반도체 메가벨트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10단지)’가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이지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일원(아산테크노밸리 Ab4블록)에 조성되는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10단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시공은 라인산업이 맡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 77·84㎡ 622가구(특별공급 348가구·일반공급 274가구) 규모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했다. 1만여 명이 근무하는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풍부한 직주근접 수요를 확보했다. 여기에 아산 둔포지구를 AI·반도체 중심도시로 개발하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따른 자족 기능 강화도 기대된다. 단지 인근 염작초를 비롯해 아산테크노중, 아산충무고 등 교육시설이 도보통학거리에 있다. 둔포면은 대학입시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 자격 유지 지역이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SRT 평택지제역, 경부선 평택역이 사업지 인근에 있고 34·45번 국도와 북천안IC 등도 가깝다. 중심상업지구, 대형마트, 중앙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조성돼 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에 ‘와이드형 광폭 거실’ 등의 설계가 적용됐다. 각 층 가구로는 계절용품 보관이 유용한 알파공간을 제공한다. 게스트하우스와 반려견 전용 도그파크, 어린이 물놀이터, 바비큐장 등 입주민시설도 단지 내 마련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이러니 전세고 월세고 살 집이 없지”…서울 37만가구 늘 때 주택은 27만채 증가

    서울시 부동산 정상화 시민 대토론회부동산114 “주거비 상승 구조적 문제” 서울의 가구 수 증가 속도가 주택 공급을 앞지르면서 전월세 시장 불안과 주거비 상승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공급을 확대하고 수도권으로 주거 수요를 분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서울시가 개최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최근 8년간 서울의 가구 수는 약 37만 가구 늘어난 반면 주택 수는 약 27만 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공급보다 수요가 더 빠르게 늘면서 전월세 시장은 주거비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이후 서울에서는 가구 분화 속도가 주택 순증 속도를 꾸준히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랩장은 “가구 수 증가가 주택 공급을 웃돌면 결국 주거 공간이 부족해지고 전월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해법으로는 공급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기보다 협력을 통해 공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공급 확대를 위해 공공이냐 민간이냐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공공과 민간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생 관계인 만큼 함께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도심 공급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주거 수요를 분산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 랩장은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인천으로 주거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취득세 문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열흘만에 또 신고가 찍었어요”…서울 집값 오르자 중랑구도 ‘들썩’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랑구 아파트 시장이 잇따라 신고가를 새로 쓰며 들썩이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로 전주(0.25%)와 비교해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1% 오르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6%→0.17%), 지방(0.01%→0.01%)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국지적 관망 분위기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수요가 지속되는 대단지·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서울 전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금천구(0.32%)는 시흥·독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30%)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관악구(0.30%)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구의 경우 중구(0.54%)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52%)는 신내·묵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49%)는 돈암·하월곡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북 14개구가 0.36% 상승했다. 일례로 지난 1일 서울 중랑구 묵동 ‘공감대’ 아파트 84㎡는 7억1000만원에 매매 거래되며 최고가에 팔렸다. 직전거래가 작년 2023년 5월 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3년여 만에 1억1000만원에 뛴 셈이다. 최근 거래가 저층 매물인 점을 고려하면 중층 이상 매물의 경우 더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간을 넓혀 보면 중랑구의 훈풍은 거세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84㎡이 15억35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달 13일 동일면적이 15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를 기록한지 불과 11일만이다. 경기(0.16%)는 직전 주(0.15%)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용인 기흥구(0.52%)는 마북·신갈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43%)는 정자·구미동 구축 위주로, 광명시(0.42%)는 하안·철산동 대단지 위주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08%), 부산(-0.02%) 등으로 4대 광역시가 0.00%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전국 전세가는 0.11%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 또한 0.25% 오르며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금천구(0.38%)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강동구(0.32%)는 암사·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높은 전세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도 성북구(0.49%)는 길음·하월곡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42%)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강북구(0.33%)는 미아·번동 중소형 규모 등으로 전세 상승폭이 컸다. 경기(0.18%)에서는 용인 기흥구(0.54%), 안양 만안구(0.47%), 수원 권선구(0.44%) 등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인천은 0.11%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9% 상승했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 전셋값의 경우 거주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전월세 오를까 걱정”…서울시 부동산 시민토론회 6일 연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로 90분간 생중계오세훈 시장 “부동산 시장 안정의 근본 해법은 세금 아닌 재개발·재건축 등 충분한 주택공급”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로 전월세난과 내 집 마련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듣고 주택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시민 토론회를 연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비거주 1주택자와 무주택 청년, 민간임대사업자 등 시민과 전문가, 부동산 크리에이터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지난 3일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뒤 서울시가 처음 마련한 시민 참여형 공개 토론회다. 세제개편 이후 전월세 가격 상승과 내 집 마련 기회 축소, 실거주자의 세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문의가 이어지자 시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세제개편과 부동산 거래, 전월세 시장, 주택 공급 등 4개 주제를 놓고 60분간 토론한다. 김병민 G3 서울 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토론회 전 과정은 90분간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시청자도 실시간 댓글과 화상 연결을 통해 질문하거나 의견을 낼 수 있다. 서울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과 전문가 답변을 행사 종료 후 별도로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세 부담을 높이는 방식보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 세제개편으로 전월세 시장이 위축되면 부담은 결국 서민과 청년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근본적인 해법은 세금이 아니라 충분한 주택 공급”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서울에서 실질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 오세훈 “용산공원에 주택공급 절대 안돼…재건축 시 신규물량 40%↑”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일각에서 제기된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 방안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오 시장은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서는 정비사업 관련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요구하고,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 용산공원 어린이정원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절대 일부라도 그런 식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용도로 쓸 수 없다. 동의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현상 속에서 저는 불안감을 느낀다. 아무리 급해도 종자 씨는 먹어 치우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기후변화 때문에 굉장한 폭염이 닥쳐오는 상황에서 녹지 면적을 최대한 관리하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책임지고 지켜내야 할 의무”라며 “바로 옆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하면서도 용산공원 부지만큼은 30만㎡ 전부를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막중한 책임감을 정부도 서울시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날 김 정책실장과의 회동에서 자신이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정부의 기본 철학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정비사업을 해도 가구 수가 크게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이 같은 발언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재건축의 경우 많으면 40% 정도까지, 재개발의 경우 한 25% 정도 평균 신규 물량이 늘어난다”며 “이걸 대통령께서 모르지 않으실 텐데 굳이 공개 석상에서 신규 물량 늘어나는 것도 별로 없는데 그거 뭘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가 있냐고 말씀하셨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비 사업에 적대적이어서 각종 정책으로 생길 수 있는 지체 현상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다고 받아들여진다면,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은 기대하기 어려워져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강력히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정부가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전월세 시장이 자극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면서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지만 주객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조만간 닥쳐올 이주 사업장의 경우 적절히 안배해서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실무적으로 고민해서 하면 될 일이지, 정비사업에 적대적 입장을 가질 이유는 못 된다고 충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 공급 주체로서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민간 임대사업자들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를 친화적으로 바꿔 달라고 강조하는 말씀을 드렸다”며 “8·3 조치보다 훨씬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래 주택을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 중과세한다고 해서 어떻게 주택난이 해결되고 안정화되고 전월세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며 “민간임대 공급 사업자들이 세제 인센티브와 대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훨씬 가치 있는 정책적 접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이름은 낯설어도 벌써 9부 능선”…관리처분 끝낸 서울 ‘숨은 신축’ 3곳 [부동산 심머니]

    서울 새 아파트 후보 3선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한강벨트지역만 보다 보면 놓치는 아파트가 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비켜 있지만 올해 재건축·재개발 9부 능선인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착공과 일반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있다. 이름은 낯설어도 규모와 입지, 시공사 등 면면을 들여다보면 실속이 만만치 않다. 세제 개편으로 ‘직접 살아보니 좋은 집인가’ 라는 실거주 가치가 중요해진 요즘, 서울의 숨은 신축 후보 3곳을 들여다봤다. 연신내에 4476가구…막판에 몸집 키운 갈현1구역지하철 3·6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만나는 연신내역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갈현동이 나온다. 이곳에 미니 신도시급인 4467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이 들어선다. 은평구 최대 재개발 사업인 갈현1구역이다. 이미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받았는데 막판에 몸집을 더 키웠다. 서울시가 지난달 고시한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정비구역 면적은 23만8967㎡에서 24만6283㎡로 7316㎡ 넓어졌다. 구역 밖 도로를 사업지에 포함한 결과다. 아파트도 더 높고 촘촘하게 짓는다. 종전 계획은 용적률 236.2% 이하, 최고 18층이었지만 변경안에서는 용적률 250% 이하, 최고 25층으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주택 수는 4116가구에서 4467가구로 351가구 늘었다. 임대주택 671가구가 포함된다. 사업성이 그만큼 좋아진 것이다. 은평구청은 “착공 단계에서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규모가 상당하다. 어린이놀이터만 4959㎡이고, 경로당과 보육시설, 문고 등을 합친 주민공동시설은 1만7851㎡에 달한다. 별도로 1495㎡ 규모 테니스장도 계획됐다. 단지 주변에는 공원 4448㎡와 녹지 1만1590㎡, 공공공지 약 1만㎡도 배치된다. 이 중 7752㎡ 규모 공공공지는 학생 수요가 생기면 학교로 바꿀 수 있도록 남겨뒀다. 입주권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개발 구역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천적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2018년 1월 25일 전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한 구역은 예외다. 갈현1구역은 이 기준일보다 열흘 빨리(2018년 1월 15일) 사업시행 계획 인가를 신청해 규제를 피했다. ‘은평구의 마지막 재개발 투자처’로 불리는 이유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면적 59㎡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빌라 매물은 6억~8억원대다. GTX-A 노선 덕분에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고, 북쪽으로 매봉산, 서쪽에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가까운 숲세권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500여가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근 신축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단지 전용 59㎡ 최고 분양가가 11억5000만원이었다. 길동에 들어서는 첫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강동구는 강남3구와 같은 동남권이지만 뉴스의 중심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 하지만 지하철과 학교, 공원 등 살기 좋은 아파트의 요건들을 두루 갖춰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 길동 삼익파크아파트는 이런 강동의 장점을 압축한 재건축 단지다. 길동 54번지 일대 5만5945㎡에 있는 기존 12층, 12개 동, 1092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15개 동, 1384가구를 짓는다. 재건축을 통해 292가구가 늘어난다. 지난 3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이주에 들어갔다. 명일·길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12개 단지, 약 1만1800가구 재건축 가운데 첫 이주 단지다. 새 단지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전용 59㎡ 이하가 774가구로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전용 84㎡ 이하로 넓히면 1285가구, 93%에 달한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관련기사

  • 용산어린이정원에도 주택 … 서울에 5만 가구 +α 공급

    정부, 내주 공급 대책 발표서초조달청 용지 등 총동원도심 복합사업도 1만가구 정부가 서울 도심의 국공유지를 총동원해 '5만가구+α'를 공급하는 대책을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한다. 용산 어린이정원과 서초 서울지방조달청 용지 등 기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핵심 국유지까지 검토 대상에 올렸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서울에서 1만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찬 회동을 하고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용산 어린이정원을 비롯한 국공유지 활용과 도심복합사업, 준공업지역 공급 방안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5만가구 이상을 신규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급의 큰 축은 국공유지, 도심복합사업,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될 전망이다. 공급 후보 국공유지로 용산 어린이정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지방조달청 용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여의도 용지, 광진구청 옛 청사, 청담고·공항고 이전 용지 등이 거론된다. 도심복합사업지 신규 9곳을 지정해 1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김 실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7시간 넘게 공급 대책을 논의하며 수도권 용지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릉 골프장과 과천 경마장 등 기존 공급 사업도 착공 시기를 앞당기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7일 부동산정책 점검 2차 회의를 열고 공급 대책을 살펴볼 예정이다. [진영화 기자 / 박소은 기자 / 오수현 기자] 관련기사

  • [8/5, MK 추천매물] 성동구 거주·수익형 투자용 건물 13.5억원 등

    [사진]◇대구 KT고산빌딩 매각 400억원 ‘수성구 신매동에 위치한 대지 4515㎡, 연면적 5288㎡인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매각가 400억원 ◇성동구 왕십리역세권 투자용 복합건물 ‘대지 53㎡, 연면적 95㎡인 지하 1층~지상 2층 상가주택.’ 13억5000만원 ◇대단지 7%대 상가건물 급매 35억 ‘양주 옥정신도시 2474가구 아파트 주진입로에 위치한 전용 502㎡(점포 12개 호)인 단지 내 근생건물.’ 35억원 ◇인천 부평역세권 수익형 빌딩 ‘아파트와 쇼핑몰 주출입구의 대지 534㎡, 연면적 2522㎡인 총 10층 빌딩.’ 67억원 ◇김포시 대로변 1층 독점 약국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1층 전용 36㎡인 점포.’ 8억5000만원 ◇인천 법조타운·아라역세권 편의점 상가 ‘검단신도시 중심상권의 대형 상업시설 중 1층 전용 76㎡ 상가’ 10억800만원 ◇화성 택지지구 의료시설용 신축 빌딩 ‘7만여 가구 대규모 APT 대로변 사거리 코너의 대지 2010㎡, 연면적 5990㎡인 총 6층 건물.’ 260억원, 실투자 100억원 ◇산업단지 배후 공공임대주택용 나대지 ‘음성유통단지 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대지 8405㎡(단일필지).’ 3.3㎡당 급매가 150만원 ◇오산 세교신도시 12%대 직영 편의점 ‘1만2000여 가구 대단지 사거리 코너의 단지 내 전용 91㎡인 1층 코너 점포.’ 10억5000만원 ◇3호선 녹번역 출구 앞 저가 커피전문점 ‘은평구 녹번역 1번 출구 대단지 아파트 주진입로의 1층 점포(전용 28㎡)와 별도의 창고(21㎡).’ 6억원 ◇구로동 3회 유찰 지식산업센터 11억 ‘구로디지털단지역 역세권에 위치한 14층 중 8층 대지권 82㎡, 전용 320㎡인 지식산업센터가.’ 감정가 21억5000만원에서 세차례 떨어져 11억80만원에 매각이 진행 관련기사

  • "전통시장 위에 아파트 짓자"…서울시 이색 공급카드

    저층은 판매시설 유지하고상부는 주상복합으로 개발오류시장·중앙철재상가 등27곳서 4435가구 공급 추진 서울 도심에 새 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해지면서 낡은 전통시장이 새 주택 공급지로 떠오르고 있다. 저층에는 판매시설을 유지하고 상부에는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노후 시장 정비와 도심 주택 공급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27곳에서 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총 4435가구 주택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추진계획을 승인받아 후속 절차를 밟는 곳이 21곳이고, 나머지 6곳은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장 정비사업은 전통시장법에 따라 낡은 시장을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재정비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사업추진계획을 승인·고시하면 도시정비법상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본다. 이후 민간 재건축·재개발사업 절차를 진행한다. 금천구 시흥3동 966 일대 중앙철재종합상가에는 판매시설과 공동주택 891가구를 갖춘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가 계획 중인 노후 산업·상업 공간을 주거와 일자리, 생활시설이 결합한 공간으로 바꾸는 '서남권 대개조' 사업지 중 하나다. 이 상가는 1987년 문을 연 뒤 39년이 지나 건물이 낡고 구조적 안전 우려도 제기돼 왔다. 금속 가공을 겸하는 상가 특성상 분진과 소음이 계속 발생해 인접 주거지역의 생활 환경에도 부담을 줬다는 게 금천구의 설명이다. 구로구 오류시장 정비사업도 지난달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은 1968년 문을 연 지 58년 된 시장으로, 시설 노후화와 빈 점포 증가로 정비 필요성이 커진 곳이다. 최고 29층, 공동주택 23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고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을 넣어 기존 시장 기능을 유지한다. 전통시장은 지하철역이나 간선도로 주변에 있어 고밀 개발에 유리하다. 서울에서 준주거지역은 용적률을 최고 500%, 준공업지역은 최고 400%까지 적용할 수 있다. 낡은 시설을 정비하면서 주택과 주차장,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을 위해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속도다. 현재 추진 중인 27곳 가운데 공사에 들어간 곳은 3곳뿐이다. 나머지 24곳은 인허가를 밟거나 사업계획을 세우는 단계다. 노후 시장은 소유 관계가 복잡해 동의 요건을 채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 임시 공간 설치와 재입점 방안 마련 등 상인 보호 대책을 세워야 하고 소규모 개발이 많다 보니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도 부담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인허가 규정도 사업을 늦추는 원인으로 꼽힌다. 현행법상 사업추진계획 승인 후 3년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한다. 기한 내 인가를 신청했더라도 행정기관 심의가 길어지면 기존에 받은 승인이 무효가 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3년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면 기존 승인이 유지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법 개정을 건의한 상태다. 또 사업을 빠르게 재개할 수 있도록 재신청까지 대기 기간은 줄이고 유예 신청 기한은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 “규제 개선하면 서울 코리빙, 아시아·태평양서 성장 잠재력 최고”

    아태지역서 별도 과세 유형 없어호주 NSW주 도시계획 용도 신설런던, 전용 기준 도입 뒤 공급 4.4배서울도 법적 분류·과세 정비해야 “규제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서울은 아시아·태평양에서 코리빙(Co-living·공유주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조시 로즈노크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리빙 부문 총괄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서울은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주거비 부담도 커 코리빙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리빙이 일반 임대주택이나 학생기숙사를 대체하는 상품이 아니라 기관이 운영하는 임대주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인력의 이동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로서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려면 코리빙의 법적 분류와 과세, 기관의 주택 소유 기준 등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리빙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코리빙은 수요층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처럼 주거비가 비싼 대도시에서는 일반 임대주택이나 기업형 임대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민간 학생 기숙사(PBSA·Purpose-Built Student Accommodation)와 달리 학생뿐 아니라 청년 직장인과 외국인 전문인력 등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민간 학생기숙사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는 국제학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일부 코리빙 사업자는 단기 숙박도 함께 운영해 관광객과 출장객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수익 측면에서는 작은 주거공간을 다수 배치하기 때문에 같은 면적에서 더 높은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 주거시설의 안정적인 임대수요와 호텔·숙박시설의 계절적 수익성을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공실이 많은 오피스나 실적이 부진한 호텔을 코리빙으로 전환할 수 있어 신축 사업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서울 코리빙 시장은 기관투자가 관점에서 얼마나 매력적인가 “규제 환경을 제외하면 서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리빙 수요가 가장 강한 도시 중 하나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고, 이러한 수요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주택 구매와 임차 비용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인력 증가도 중요한 수요 요인이다. 한국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제시한 목표는 예정보다 2년 일찍 달성됐다. 외국인 전문인력도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임대주택에 의존하기 때문에 계약과 관리가 편리한 전문 운영형 코리빙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전세에서 월세로 임대차 시장이 이동하는 점도 기관투자에 유리하다. 서울의 월세 거래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월세 중심의 반복적인 임대수입 구조가 형성되면서 국내 임대주택 시장도 기관투자가가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바뀌고 있다. 코리빙은 단순한 주거상품을 넘어 해외 인재의 이동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 역할도 할 수 있다. 국제학생과 전문인력을 유치하려는 도시일수록 유연하고 관리가 잘되는 주거시설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기관투자가가 코리빙 자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우선 규제의 명확성이 전제돼야 한다. 해당 운영 방식이 합법적이지 않거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다면 기관투자가는 검토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규제 요건을 충족한 뒤에는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은 임대료의 적정성이다. 지하철역과 일자리, 대학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입지가 좋은 평범한 건물이 입지가 나쁜 우수한 건물보다 투자 가치가 높다. 운영사의 경험도 중요하다. 코리빙은 일반 임대주택보다 입주자 교체가 잦아 운영 부담이 크다. 관리가 부실하면 높은 운영비 때문에 수익성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은 운영 실적이 검증된 사업자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임대율뿐 아니라 재계약률, 입주자 만족도, 커뮤니티 참여도 등 거주 경험과 관련된 지표도 살펴본다. 사업 규모는 클수록 좋지만 초기 사업자라도 입지와 운영 역량이 우수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입지가 좋지 않은 사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기관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코리빙 사업자가 주택을 많이 보유할수록 세금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는 코리빙을 어떻게 과세하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리빙을 별도의 과세 유형으로 분류하는 국가는 사실상 찾기 어렵다. 세금은 ‘코리빙’이라는 사업 명칭보다 해당 건물의 도시계획상 용도와 인허가 방식, 소유 구조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 임대주택이나 서비스드 레지던스, 숙박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021년 코리빙을 별도의 도시계획 용도로 규정했다. 명확한 개발 기준과 함께 용적률을 10% 높여주는 혜택도 도입했다. 다만 호주의 주요 세제 혜택은 코리빙보다 기업형 임대주택에 집중돼 있어 일반적인 코리빙 사업은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사업자가 건물을 직접 소유하기보다 건물 전체를 장기 임차하는 마스터리스나 위탁운영계약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직접 부담하는 보유세는 제한적이다. 다만 건물주가 내는 세금이 임차료에 반영될 수 있다. 싱가포르는 공용시설을 갖춘 전문 운영형 장기 숙박시설에 최소 3개월의 거주 기간을 허용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 새로운 세제 혜택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코리빙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전문 운영형 코리빙이 어떤 조건에서 기관형 임대주택으로 인정되는지 기준을 정하면 투자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 -서울에서 활용도가 떨어진 건물을 코리빙이나 시니어리빙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서울은 기존 건물을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에 적합한 도시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국내 임대주택 투자도 기존 건물 전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KKR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인베스코 등이 이러한 방식으로 한국 임대주택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오피스텔은 처음부터 주거와 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준주거 상품이어서 전환이 비교적 쉽다. 대규모 재건축보다는 브랜드와 내부 공간을 바꾸고 전문 운영사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사업할 수 있다.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건물도 충분히 좋은 주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남는 공간에 억지로 주거 기능을 넣는 ‘공간 중심 전환’이 아니라 입주자의 생활을 기준으로 설계하는 ‘상품 중심 전환’이어야 한다. 코리빙 입주자는 넓은 전용면적 대신 좋은 입지와 디자인, 서비스, 커뮤니티를 선택한다. 이러한 요소를 갖추면 전환 건물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건물을 코리빙이나 시니어리빙으로 바꿀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건물의 평면 형태와 자연채광이 가장 기본적인 판단 요소다. 오피스의 바닥 면적이 지나치게 깊으면 창문과 채광을 확보한 주거공간을 만들기 어렵다. 급배수 설비를 추가하는 비용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주거시설에는 상업시설보다 강화된 소방·건축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피난계단과 승강기 수, 대지 경계선과의 거리 등도 사업성과 인허가 여부를 좌우한다. 소유구조도 중요하다. 건물이 여러 명에게 구분 소유돼 있으면 물리적으로 전환이 가능하더라도 소유권을 확보하고 사업 동의를 받기 어렵다. 다만 주거 전환은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오피스를 없애는 방식이 아니라 장기간 공실이거나 기능이 떨어진 오피스와 호텔을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오피스만 밀집해 저녁이면 사람이 빠져나가는 지역에 주거시설을 도입하면 상권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다. 도시는 주요 업무 중심지를 보호하면서도 오전 9시와 오후 9시 모두 활력이 유지되는 복합용도 지역을 조성해야 한다. 일자리와 대중교통 가까이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이러한 균형을 만드는 핵심이다.” -앞으로 5~10년간 아시아·태평양 코리빙 시장은 얼마나 성장할 것으로 보나. 한국의 성장 가능성은. “주요 대도시의 전문 운영형 코리빙 공급은 앞으로 5~10년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태평양 리빙 투자자 조사에 참여한 기관들만 해도 향후 5년간 관련 분야에 33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런던 사례를 보면 규제 체계가 마련될 경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런던은 2021년 도시계획에 코리빙 관련 기준을 도입했다. 이후 운영 중인 코리빙 객실은 2022년 초 약 1400실에서 2025년 중반 약 6200실로 늘었다. 코리빙은 일반 임대주택이나 학생기숙사, 서비스드 아파트를 대체하기보다 이들과 나란히 존재하는 기관형 임대주택의 한 분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주택 가격 상승과 가구원 수 감소, 국제학생과 이동이 잦은 전문인력의 증가는 코리빙 수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 싱가포르는 운영사가 성숙했지만 국토가 좁고, 도쿄는 임대시장이 크지만 소형 아파트가 많아 코리빙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홍콩은 높은 주거비와 건물 전환 수요가 강하고, 시드니는 코리빙에 대한 도시계획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건설비가 높다. 한국이 코리빙의 법적 분류와 과세, 기관의 주택 소유 기준을 명확히 한다면 서울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 될 수 있다. 코리빙은 앞으로 단순한 틈새 주거상품이 아니라 인력 이동과 해외 인재 유치, 변화하는 생활방식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 관련기사

  • “10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 아파트”…‘청라 아크원 푸르지오’ 하반기 공급

    공급 뜸한 의왕·안산, 푸르지오 입주 후 지역 평당가 경기 평균 웃돌아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의왕시 전용 84㎡ 최고가는 2011년 준공된 기존 단지가 기록한 9억8700만원이다. 이후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 84㎡가 2021년 16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동일 면적 기준 지역 최고가를 새로 썼다. 경기 의왕시의 경우 2010년대 중반 이후 대규모 신축 공급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2019년 11월에서야 1774가구 규모의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가 입주했다. 지역 시세도 함께 움직였다. 이 단지 입주 이후 3년간 의왕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954만원(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서 2724만원으로 39.4% 올랐다. 이는 동기간 경기 전체 상승률(19.5%)의 두 배 수준이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10년 가까이 뜸했던 이곳에는 2018년 9월 ‘안산 파크 푸르지오’(1129가구)가 들어섰다. 이 단지는 입주 첫 해부터 상록구 전용 84㎡ 최고를 기록했고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입주 이후 3년간 상록구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023만원에서 1769만원으로 72.9% 올라, 같은 기간 경기 평균 55.9%를 웃돌았다.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서 브랜드 대단지가 리딩단지로 올라서는 배경으로는 상품성 격차가 꼽힌다. 지역에서 보기 드문 평면과 커뮤니티 특화가 적용되면서 지역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다, 신축을 기다려온 대기 수요와 인근 구축에서 옮겨 가려는 이전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생기면서 시장의 주목도 자체가 달라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이 뜸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도 랜드마크 사업장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청라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1~2012년 연 7500~9900여 가구에 달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연 2000여 가구 안팎으로 줄었고, 2022년 750가구를 끝으로 신규 공급이 끊겼다. 새로 분양된 단지도 500가구 이상 대단지 기준으로 2017년 7월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마지막이다. 약 10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인 셈이다. 청라에서 분양에 나서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청라국제업무단지 M5블록에 공급하는 대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868가구와 오피스텔 987실 총 1855가구(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84~103㎡, 오피스텔은 전용 105~136㎡로 구성된다. 아파트 868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준공 시 앞서 인접한 B1블록에서 공급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에 이은 후속 단지로, 향후 피크원과 함께 총 2911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청라 주택시장 관계자는 “청라는 생활 인프라와 자족기능이 빠르게 확충된 데 반해 신규 아파트 공급은 장기간 제한돼 왔다”며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만큼, 지역 리딩단지로 자리매김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부동산 손품노트] 요즘 뜨는 재개발 … 동의·비례·용적률 '3개 숫자' 보세요

    MZ 새아파트 마지막 사다리 … 재개발 투자낡은 동네라도 신축빌라 늘면노후비율 깨져 사업 막힐수도임대용 건물주 많은 곳 불리사업성은 '비례율'로 판가름용적률·고도제한도 체크해야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저렴한 재개발 투자가 신축 아파트로 가는 '마지막 사다리'로 인식되고 있다. 4억~6억원대 빌라를 매수해두면 향후 입주권을 받는다는 계산으로 MZ들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빌라 한 채 사두면 아파트가 된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다. 재개발이라는 긴 여정에는 감정평가액·비례율·분담금·권리산정기준일 등 낯선 용어들과 1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의 기회비용, 재산권 수억 원이 걸린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매경플러스 부동산 프리미엄 콘텐츠 '손품노트'가 재개발 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정리했다. ◆ 재개발은 무엇인가 재개발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동네 전체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길이 좁고 하수도가 낡았거나 주차장도 없는 오래된 저층 주거지를 길·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까지 통째로 갈아엎어 새 아파트 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재개발은 용적률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주택을 포함한 물량을 함께 공급해야 하는 공익사업 성격도 지닌다. ◆ 재개발이 시작될 '자격' 아무 동네나 재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후도·접도율·과소필지 세 가지가 핵심 잣대다. 노후도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이 전체의 60%(재정비촉진지구는 50%) 이상이어야 하는 요건이다. 낡은 동네에 신축 빌라가 늘면 이 비율이 깨져 재개발이 막힐 수 있다. 접도율은 큰길에 붙은 집의 비율을 의미한다. 낮을수록 좁은 골목에 갇힌 집이 많다는 의미로 재개발 가능성이 커진다. 과소필지는 90㎡(약 27평)보다 작은 땅이 전체의 40% 이상인지를 보는 지표다. ◆ 재개발 핵심 용어와 계산법 사업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비례율이다. 조합이 아파트를 팔아 번 돈에서 공사비 등 쓴 돈을 뺀 나머지를 조합원들이 처음 보유하고 있던 재산 가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100%면 낸 만큼 정확히 돌려받는다는 뜻이고, 110%면 재산이 10% 불어난다는 의미다. 공사비가 사업비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공사비가 오르면 비례율이 흔들리는 구조다. 감정평가액(감정가)은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전문가가 매기는 내 집의 가치다. 여기에 비례율을 곱하면 사업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내 몫인 '권리가액'이 나온다. 조합원 분양가에서 권리가액을 빼면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추가로 내야 할 '분담금'이 계산된다. 프리미엄은 입주권을 사고팔 때 권리가액에 얹어주는 웃돈이다. ◆ 재개발 옥석 가리는 법 재개발 투자에서는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안 될 곳'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컨대 △동의하는 비율이 낮고 갈등이 심한 곳 △임대수익이 잘 나오는 알짜 건물주가 많은 곳 △비례율이 낮은 곳 △용적률 여력이 없거나 고도 제한에 묶인 곳 △경사·문화재 같은 걸림돌이 많은 곳 등은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노후도 요건을 이미 충족해 절차가 빠른 곳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될 곳 △유능한 조합장이 있는 곳 △사업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없는 곳 등은 사업성이 좋은 편으로 꼽힌다. ◆ 서울 재개발의 현재와 미래 같은 재개발이라도 트랙에 따라 속도와 요건이 다르다. 신속통합기획은 도시정비법을 따르되 서울시가 초기부터 개입해 구역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 패스트트랙이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참여해 자금과 속도를 지원하는 대신 임대주택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모아타운은 노후도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진입이 쉽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합쳐져 3~5년으로 빠르지만 동의율 기준은 비교적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고 '신통기획 2.0'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더 높이, 더 촘촘하게, 더 복합적인 도시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 신축 아파트는 절대적으로 희소하고 값이 비싸다. 재개발은 시간을 태워 가치를 빚어내는 사업이다. 적은 금액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 초기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에서 활발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은 2030년대에 대부분 진행되고 그 이후에는 판이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재개발이라는 사다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매경플러스 '손품노트'는 재개발을 정의부터 절차·계산법·리스크·서울 재개발 지도까지 100가지 사실로 낱낱이 해부했다. 낡은 빌라 한 채가 아파트가 되는 과정, 실전 투자법과 리스크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QR을 스캔하거나 매경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 李 "3기 신도시 입주 5년 → 2년6개월 단축 … 역세권엔 임대주택"

    공급 대책"공급 속도내려 행정 바꿀것"李, 헬기 타고 빈땅 찾기로고품질 임대주택 우선 공급25~30평으로 크기 확 늘려재개발·재건축에는 신중론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의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장기공공임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은 분명히 했다. ◆ 3기 신도시 속도전 의지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발표된 지역의 착공이 지연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60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필요하면 규정을 바꾸거나 절차를 병행해 시간을 줄여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고양 창릉지구 등을 포함한 공공택지에서 총 33만6000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토지 보상 지연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이 겹치며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행정 절차를 줄이더라도 전체 사업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는 "입찰과 시공사 선정, 설계에 1년가량이 필요하고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에도 1년이 걸린다"면서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안전 기준을 지키며 시공할 경우 공사에만 최소 3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기 신도시에 아직 미착공 택지가 남아 있는 것은 행정 절차뿐 아니라 낮은 사업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 용지 부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헬기를 타고 수도권을 한번 돌아볼 생각이라며 공무원이 개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곳도 다른 시각에서 검토하고, 시민들에게도 개발 가능한 부지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 재개발·재건축 효과엔 의문 이 대통령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재건축은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고, 재개발은 오히려 총가구 수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과연 신규 주택 공급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지 논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주장과 관련해서도 "양론이 있는 것 같다"며 "용적률을 올려주는 것이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집값 상승의 한 요인이 되는지 의견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신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바꾸겠다는 구상은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공공임대라고 하면 8평, 12평 정도의 작은 주택에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형태를 떠올렸다"며 "이제는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주택 규모인 25평이나 30평 정도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역세권 중심으로 먼저 공급해 중산층도 장기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주비 대출 규제 손볼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비사업의 이주비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한 30대 시민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이 높지 않아 주택담보대출비율 40%를 적용하면 이주비 대출이 1억~2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돈으로 서울에서 3인 가족이 거주할 집을 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종전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 새로 지어질 주택을 담보로 할 것인지와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며 "신축 주택을 담보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실질적으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서울 전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0%로 제한된다. 2주택자와 1+1 분양 신청자는 기본 이주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진영화 기자 /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세제개편 ‘태풍’에 대출규제 ‘폭탄’…전세는 실종되고 소형 주택엔 매수 몰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와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가팔라지고 있다. 강남권 초고가 주택 시장은 세 부담 증가와 거래 절벽 속에서 관망세가 짙어진 반면 자금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의 소형·중소형 아파트 매매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및 소형 아파트 매매량은 총 3만5998건으로 전체 거래량(4만2186건)의 85.3%를 차지했다. 특히 전용 21~40㎡ 소형 거래는 31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하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출 한도 안에서 집을 구하려는 30대와 신혼부부가 면적을 줄이더라도 서울 잔류를 선택한 결과다. 수요가 쏠리면서 가격 상승세도 소형이 주도하고 있다. KB부동산 집계 결과 지난달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471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6.9% 올랐다. 중소형(32.6%) 상승률 역시 중대형(28.0%)과 초대형(26.8%)을 크게 웃돌았다. 현금 여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전월세 매물마저 자취를 감추자 정책대출을 활용한 소형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매 시장 역시 소형 평형이 견인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01%로 4개월 연속 100%를 상회했다. 상위 낙찰가율 10건 중 7건이 전용 60㎡ 이하로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 전용 46㎡는 감정가(8억원)를 훨씬 웃도는 13억 1200만원(낙찰가율 164%)에 낙찰됐다. 경매 주택은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돼 실거주 의무가 없는데다 시세 대비 낮은 감정가가 유인책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소형 쏠림과 전세난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여파로 집주인들의 실거주 전환이 잇따르면서 전세 시장의 매물 가뭄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거주 1주택자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대폭 늘자 절세를 위해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는 영향이다. 여기에 세 부담 증가분이 전월세 가격으로 전가되는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마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난과 임대료 상승 압력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세제개편으로 실거주 요건과 세 부담이 강화되면서 고가주택 시장은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짙어지는 반면 대기수요가 풍부한 상대적 중저가·소형 주택 구간으로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며 “대출 및 공제 한도 내에서 감당 가능한 ‘똘똘한 한 채’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해당 구간의 가격 상승과 전세난을 동시에 부추기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LH, 알짜부지 2천평 강남사옥 청년주택 위해 푼다

    이성훈 신임 사장 기자간담회서논현동 사옥 복합개발 추진밝혀보상·인허가·설계 절차 병렬 진행“부채 늘어도 공급 속도 안 늦출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된 지 52년 된 서울 강남구 서울지역본부 사옥을 청년 주거공간으로 전환한다. 정부의 도심 유휴부지 활용 기조에 맞춰 자체 보유 자산에서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인근 약 2000평 규모 부지로, 과거 8·4 대책 당시에도 약 200가구 공급 계획이 제시됐다. 이성훈 LH 사장은 6일 서울시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정부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주택 공급 실행기관인 LH도 강남에 있는 LH 서울지역본부를 국민과 청년의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지역본부는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 들어선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8601㎡ 규모의 사옥으로 1973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앞선 2020년 8·4 주택공급 대책 당시에도 해당 부지는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200가구를 공급하는 후보지로 제시됐다. 이번 활용 방안 역시 당시 계획을 토대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 사장은 LH가 보유한 자산에서 추가 공급 부지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공공주택 사업의 기간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과 인사, 재무·회계, 보직·승진, 성과관리, 기술과 업무 프로세스까지 경영관리의 핵심을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두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착공이 적었던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택지 착공을 크게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에는 보상·인허가·설계 등의 절차 중 A단계가 끝나야 B단계로 넘어갔다면, 이제는 A·B·C를 병렬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도 앞선 절차가 끝나기 전에 할 수 있다면 최대한 먼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LH는 토지 보상을 착공을 늦추는 주요 병목으로 보고 있다. 늘어난 보상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보상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보상 업무 경험자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임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신속한 인력 확보를 위해 필요할 경우 임시직의 보수를 정규직보다 높게 책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급 확대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채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무 부담을 이유로 공급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땅을 팔지 않으니 수익이 바로 들어오지 않는 측면이 있다. 추후 임대료를 받거나 집을 분양했을 때 들어오니 자금 회수가 늦어서”라면서 “금년도와 내년도는 부채비율과 관계없이 자금 조달은 원활히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기업 경영평가가 공급 확대를 제약할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공기업은 경영평가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조직”이라면서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공급 속도를 높이는데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런 부분들은 바뀌도록 정부부처와 잘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이형일 차관 “불가피한 비거주 폭넓게 인정할 것…실거주 1주택자 최대한 보호”

    “세제개편, 세수 증대 목적 아냐”“거주 중심 과세 형평 위한 것”은퇴자·저소득층 납부유예도 검토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최근 발표된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거주 중심의 과세 형평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6일 청와대 유튜브 채널 ‘팩트방앗간’에 출연해 “이번 개편의 목표는 거주 중심의 주택시장을 정착시키고 과세 형평을 제고해 지속 가능한 부동산 세제를 마련하는 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편에 따른 세수 증가 우려에 대해 이 차관은 “늘어나는 세수는 전액 부동산교부세로 지방정부에 이관되어 지역균형발전에 활용된다”며 “중앙정부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실거주 1주택자 보호 원칙도 재확인했다. 이 차관은 “실거주 1주택자는 최대한 보호할 것”이라면서도 “40억~50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은 그간 혜택이 과도했다고 판단해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거주 주택 역시 거주 중심 시장 정착을 위해 과세를 정상화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은퇴자와 저소득층의 급격한 세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납부 유예 제도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취학이나 전학, 직장 이전, 해외 체류, 질병 치료, 부모 봉양 등 불가피한 사유로 거주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거주용 주택으로 인정해 줄 방침”이라며 “이 외 부득이한 사유에 대해서도 폭넓게 인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 부담 증가에 따른 고령층의 비수도권 이주 유도 논란에 대해서는 “절대 이주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보유세와 양도세의 균형을 강조한 이 차관은 “보유세 부담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며 고령자 비수도권 이주 시 양도세 감면 등은 자발적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가 ‘사실상 중과 유예 재도입’이라는 비판에는 “유예와 한시 완화는 엄연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차관은 “중과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유예라면 이번 조치는 중과는 유지하되 세율을 단계적으로 원복하는 방식”이라며 “변화된 정책 상황을 고려한 배려”라고 말했다. 실거주 유도로 인한 전월세 시장 불안 우려에 대해서는 공공임대 공급 확대와 월세 세액공제 강화를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주택 공급과 관련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급대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역동적 리더십”…대우건설, 이강석 부사장 대표이사 추천 예정

    대우건설이 김보현 대표이사의 용퇴와 함께 이강석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리더십 전환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6일 김보현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회사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현 대외협력단장인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2021년 인수단장으로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한 이래 온화한 리더십과 발로 뛰는 경영으로 조직의 안정과 성장을 이끌어왔다. 회사 측은 “김 대표이사가 맡은 소임을 충실히 완수했다는 판단과 함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격변하는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로 회사 체질 개선에 매진해 왔다. 특히 잠재 리스크를 과감히 반영하는 경영 판단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6년 1·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익성 회복을 이끌어 냈다. 김 대표이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하면서 회사가 정상 궤도에 안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현시점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할 적기라고 판단, 이제는 젊고 새로운 리더십 체제로 더 큰 도약을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는 경영의 연속성과 하반기 주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신속한 리더십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미래 성장사업 추진 등 주요 경영 현안이 예정되어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대표이사 선임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기로 했으며,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도 신속히 진행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화와 경영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인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이래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치며 성장해 온 정통 ‘대우맨’이다. 국내외 수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발주처·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협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젊은 감각과 실행력을 갖춘 이강석 부사장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지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전환을 통해 경영 안정성과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정부, 재건축 매입임대 양도세 혜택 기간 이전고시일 이후로 늘린다

    정부가 정비사업 주택을 소유한 임대사업자의 양도세 혜택 기간을 이전고시일 이후 1년까지로 확대한다. 6일 정부 등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의무임대를 진행 중인 경우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면, 의무임대종료일과 지정 공고일, 이전고시일 중 가장 늦은 기산일부터 1년까지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예컨대 재건축 아파트가 완공 되고 2034년 2월에 이전고시가 난다면 2035년 2월 전까지 주택을 팔아도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재개발 주택을 소유한 임대사업자도 양도세 혜택을 박탈당하지 않게 됐다. 앞서 정부는 2026년 세제개편안에서 임대사업자의 양도세 혜택 기간을 제한하기로 해 일부 임대사업자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재건축·재개발 주택을 임대 중인 임대사업자 일부가 당장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기 있었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에선 재건축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개발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10년 보유·5년 실거주·1주택이라는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만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주택을 처분하면 새 아파트를 받지 못하고, 청산 당한다. 임대사업자가 임대 중인 정비사업 주택들은 통상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집을 팔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한편 임대사업자의 양도세 혜택은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내년까지는 양도세를 매길 때 장기보유특별공제 우대(50%)와 양도세 중과 배제 등 현행 혜택이 유지된다. 하지만 2028년엔 장특공제 우대가 30%로 축소되고,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도 50% 중과된다. 2029년엔 장특공제 우대가 사라지고, 양도세가 그대로 중과된다. 관련기사

  • “AI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DL이앤씨, 근로자 안전 패러다임 전환

    업계 최초 팔란티어 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근로자 ‘체감형 복지’ 강화·안전문화 확산 DL이앤씨가 건설 현장의 안전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실시간 위험 예측·경고 강화 시스템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DL이앤씨는 2022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팔란티어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후 AI·데이터 역량을 원가·품질·안전·설계 등 건설 전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AI 기반 ‘선제적 위험 경고 시스템’을 도입해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출입관리 시스템과 AI 위험도 분석 모델을 연계해 사고 취약 근로자를 사전에 식별하고, 기상정보와 중장비 이동, 화재 감지 등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작업 상황을 예측하고 경고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유사 사고 통계 분석을 넘어 작업자의 작업장소와 행동 패턴까지 AI가 함께 분석해 위험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다. AI는 작업자와 작업환경, 위험 요소를 종합 분석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대상을 선별하고, 이동식 CCTV를 자동 호출해 관제사가 즉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도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한다. 작업장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기반 체감온도계가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 38도 이상이면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안전 삐삐를 활용해 해당 작업자를 신속히 식별해 작업 중지와 휴식 부여, 작업시간 조정 등 필요한 안전조치도 즉시 시행한다. 근로자 작업중지권 인센티브 확대DL이앤씨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도 적극 지원한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현장 책임자가 아닌 근로자도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다. 2022년 전면 보장한 이후 행사 건수는 4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D-세이프코인(D-Safe Coin)’을 기존 건당 1000포인트에서 최대 1만포인트까지 늘린다. 분기별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는 포상 제도도 신설해 복지를 강화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건강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건설 현장에는 이동형 휴게시설인 ‘보건버스’ 15대를 운영한다. 울릉공항,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포천선(안성~구리) 제4공구, 송도 11-1공구 등 상시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정식 휴게실 설치가 어려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의 휴식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건버스에는 얼음물과 포도당, 아이스박스 등을 비치하고, 보건관리자가 직접 탑승해 폭염 취약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소형 선풍기가 부착된 이른바 ‘선풍기 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등 냉방용품도 함께 제공한다. 보건버스는 혹서기뿐 아니라 혹한기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안전 생태계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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