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링크

    “단가가 안 나온다”…중동發 공사비 분쟁 급증에 ‘소송 도미노’ 우려

    2026-05-27 11:01

최신뉴스

아파트/분양
  • 주택공급 ‘뜸’ 했던 인구 10만 ‘읍’ 지역…아파트 분양 줄이어

    물금읍·봉담읍·배방읍 등 사실상 중소도시급 생활권 주택공급은 제한적 거주 인구 10만명에 육박하거나 웃도는 ‘읍(邑)’ 단위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잇따른다. 행정구역은 ‘읍’ 단위이지만, 사실상 중소도시급 생활권 갖춘 만큼 새 아파트로의 이전이나 내 집 마련 계획을 가진 대기수요의 관심이 예상된다. 2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읍’ 단위 행정구역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경남 양산 물금으로 11만719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 중구(11만7760명)에 맞먹는 수준이다. 인접한 부산시 중구(3만6397명)와 서구(10만1312명), 동구(8만3475명), 영도구(10만633명) 인구수보다 많다. 이어 경기 화성 봉담 11만1029명, 충남 아산 배방 9만8452명, 경기 남양주 진접 9만4510명, 경기 화성 향남 8만4841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 외에도 인구 5만명 이상인 지역도 16곳에 달했다. 이처럼 인구수가 많은 ‘읍’ 단위 지역은 대규모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자녀를 포함한 가족이 일정 기간 이상 함께 거주하면 자녀가 대학 진학 시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한 점도 수요 유입을 이끈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경남 양산 물금은 부산 생활권과 맞닿은 입지에 양산신도시 개발 효과가 더해지며 부울경 광역 수요를 흡수하는 지역으로 성장했다. 화성 봉담과 향남은 삼성전자와 동탄생활권과 연계된 배후 주거지로, 아산 배방은 천안·아산역과 KTX, 수도권 지하철역 등의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청권 주요 주거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신규 주택공급은 인구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0년부터 이들 지역에 공급된 물량(국토부)을 보면 경남 양산 물금의 경우 2곳(1295가구) 공급에 그쳤다. 경기 남양주 진접은 2020년 1곳(348가구) 이후 신규 분양이 전무한 상황이다. 화성 봉담은 2023년 1곳(806가구), 향남 2021년 1곳(945가구) 이후 현재까지 공급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인구 밀집 ‘읍’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경남 양산 물금 가촌·범어리 일원에서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가 분양에 나선다. 2개 단지 총 598가구, 1단지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68·84·159㎡ 299가구, 2단지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84·159㎡ 299가구다. 사업지 인근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디자인공원, 양산시립중앙도서관, 양산중앙국민체육공원 등 있다. 다음달에는 충남 아산 배방 휴대지구에서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4개동 전용 84·103㎡ 1534가구 규모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가깝다. 비슷한 시기 경기 남양주 진접에서는 ‘남양주 진접2 S-2 대광로제비앙(가칭)’이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9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철 4호선 풍양역(가칭)과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선)이 가깝다. 경기 화성 봉담 동화2지구에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해 ‘동화리 더리브(가칭·258가구)’가 7월 공급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병원, 영화관, 초·중교 등 생활편의 시설이 사업지 인근에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탄탄한 정주 인구에 공급 공백까지 맞물려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실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에서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시세차익에 고급커뮤니티까지...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청약서 인기

    서울 청약시장에서 최상위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 모두 ‘하이앤드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입지에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고, 특화 설계에 고급 커뮤니티시설까지 갖춰 실수요자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결과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3곳은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초구의 ‘아크로 드 서초(1099.1대 1)’였다. 이는 서울 민간 분양 아파트 중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었다. 다음으로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710.2대 1)’와 용산구 ‘이촌 르엘(135대 1)’이 뒤를 이었다. 통상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강남 3구나 용산구 등 핵심 입지에 지어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최소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각 건설사별 특화 설계를 반영해 차별화를 강화하고, 고급 커뮤니티시설까지 마련해 입주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희소성이 커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강남구의 ‘청담 르엘’은 2024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가 25억4570만원이었는데, 지난 2월 같은 평형 입주권이 67억원에 거래됐다. 1년 반 만에 가격이 40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올해 분양을 앞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10대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총 11곳, 1만3814가구다. 이는 지난해(4개 단지, 5340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DL이앤씨는 이날 동작구 대방동 일원에 선보이는 ‘아크로 리버스카이’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36~140㎡ 총 987가구 규모로 지어지는데, 이중 28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관련기사

  • 아파트 첫인상이 가치 좌우한다… ‘익스테리어’ 특화 단지 부동산 시장 주도

    커튼월룩·측벽 특화 등 입체 외관 아파트 잇단 흥행하이엔드 단지 전유물서 수도권 신규 단지로 확산 분양시장에서 단지 외벽 설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입지와 내부 평면이 주거 선택을 결정짓는 양대 축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유리 외장 마감이나 측벽 조형, 입면 분절 같은 건물 겉모습이 분양 성패를 가르는 변수로 올라섰다. 지난달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 6048명을 대상으로 ‘2026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이 하이엔드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29%), ‘디자인 및 자재’(22.6%), ‘커뮤니티 시설’(20.3%)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외관을 통해 랜드마크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네모반듯한 벽체 위 페인트를 바르던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 조형과 소재 변화를 시도한 단지들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쌓이면서 이런 흐름에 속도가 붙었다. 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에서 공급한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대표적이다. 커튼월룩 외장과 유리 난간을 적용한 이 단지는 올 4월 잔여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더샵 프리엘라’ 역시 조명이 내장된 강재 측벽과 일부 동에 커튼월룩을 채택해 단지 시인성을 끌어 올렸고 빠른 속도로 분양을 마감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외관에 차별점을 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송화리 123번지 일원에서는 평택송화지구현대지역주택조합이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15층, 21개 동 규모에 전용 74~115㎡ 총 1048가구로 구성되며,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해당 지역에서 약 7년 만에 나오는 브랜드 대규모 단지로 커튼월룩 외장을 도입하는 한편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평면을 갖췄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드파인 아르티아’를 다음 달 선보인다.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전용 59~109㎡ 총 404가구 규모다. 커튼월룩 외장과 함께 세대 천장 높이 2.5m, 우물천장 2.6m가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옆 단지 재건축해도 한강 잘 보이네”…삼성물산, 신반포19·25차에 ‘영구 조망’ 제안

    신반포16·27차 미래 배치까지 반영616가구 중 533가구 한강 조망 제안47층·27층·25층 조망 이미지 공개 포스코이앤씨와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한강 영구 조망’을 승부수로 띄웠다. 단순히 고층 세대에서 한강이 잘 보인다는 수준을 넘어 인근 단지들이 재건축될 경우 등을 따져 최적의 한강 조망 설계를 내놨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 조합에 한강 조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설계를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변 신반포16차와 27차가 향후 재건축되면 건물 높이와 배치가 달라질 수 있다. 한강변 재건축 단지에서는 이런 변화가 층별 세대별 조망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미래 변수를 반영해 정교한 조망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도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삼성물산 설명이다. 우선 한강 조망 가능 세대 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 설계안에 따르면 전체 616가구 중 533가구가 한강 조망을 확보한다. 전체의 약 87%다. 또 한강 조망 폭이나 범위에 따라 세 종류로 나눴다. 파노라마 한강 조망 163가구, 와이드 한강 조망 128가구, 부분 한강 조망 242가구 등이다. 삼성물산이 이날 공개한 층별 한강 조망 이미지를 보면, 47층 높이 세대에서는 한강과 스카이라인이 막힘 없이 들어온다. 27층 높이 세대는 한강과 도심을 함께 내려다보는 조망이다. 25층 높이 세대는 주변 건물 사이로 한강을 볼 수 있다. “반포 원베일리·원펜타스 강점 모아 차세대 래미안으로”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를 반포를 대표 차세대 래미안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반포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등 6개 단지 통합 재건축)와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를 선보이며 래미안 상품성을 높여왔다. 두 단지는 반포를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로 차별화된 외관과 조경, 공간 설계 등을 인정 받아 해외 유수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화제가 됐다. 삼성물산은 두 단지의 강점만을 한 데 모아 신반포19·25차를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상징성과 세계적 공간 디자인, 래미안 원펜타스의 고품격 커뮤니티, 한강 조망 등 독보적 기술 등을 결합해 하이엔드 주거 상품의 기준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도봉구 부동산에 무슨 일?”…근저당 설정건수 한달새 11배 급증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이뤄지는 ‘근저당 설정’이 서울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봄철 거래 증가와 집단대출 실행 시기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27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근)저당권설정등기 신청 건수는 지난 3월 2만2701건에서 4월 2만8414건으로 5713건(2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한 건당 채권최고액 평균도 3월 약 6억1700만원에서 4월 약 6억7700만원으로 9.7% 상승해 건수와 평균 금액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근)저당권설정등기는 주택담보대출·중도금 집단대출 등 자금 조달 흐름과 직접 연관된 핵심 수치로 풀이된다. 도봉구 5987건으로 1위… 송파·강남구 뒤이어이 기간 신청 건수 상단권은 도봉구 5987건, 송파구 2424건, 강남구 2001건, 강서구 1234건, 서초구 1192건 순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3월 496건에서 4월 5987건으로 5491건(1107.1%) 늘어 한 달 사이 11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도봉구 채권최고액 평균은 약 2억8300만원에서 약 6869만원으로 줄어 건당 금액이 적은 다수의 등기가 일괄 신청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송파구 역시 1371건에서 2424건으로 1053건(76.8%) 늘어 상단권을 유지했다. 반면 4월 신청 건수가 가장 적었던 곳은 강북구 411건, 종로구 467건, 광진구 521건, 금천구 581건, 중구 628건 순이다. 강북구는 3월 703건에서 4월 411건으로 292건(41.5%) 줄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강서구(-9.7%)·광진구(-8.8%)·서대문구(-8.5%)도 우하향 흐름을 이어갔다. 한 건당 채권최고액은 자치구별 격차 ‘뚜렷’4월 기준 한 건당 채권최고액 평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중구로 약 41억5000만원에 달했다. 이어 금천구 약 11억8000만원, 종로구 약 11억4000만원, 용산구 약 10억5000만원 등이다. 반면 도봉구(약 6869만원)·관악구(약 2억7500만원)·강북구(약 2억8900만원)는 하단권에 머물렀다. 집품 관계자는 “서울 (근)저당권설정등기 신청이 한 달 사이 25.2% 늘어난 것은 봄철 주택 거래 회복과 집단대출 실행 시기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자치구별 한 건당 채권최고액 평균도 9.7% 동반 상승해, 거래량 회복과 담보 가치 상승이 함께 진행되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도봉구처럼 단기간 신청이 집중된 자치구는 대규모 분양 단지의 잔금·집단대출 일정과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되는 만큼 5월 이후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강북구·종로구 등 신청이 줄어든 자치구는 거래량 자체의 둔화가 반영된 결과로 향후 수요 회복 시점을 가늠하는 핵심 수치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서울은 다 올랐다는데, 왜 우리 동네만…종로 집값 ‘역주행’

    노후 주거지·약한 재건축 기대감 6% 뚝동대문·강남·송파·강동 약 13% 올라 서울 아파트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같은 서울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강남3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지역은 1년 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종로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내며 상반된 흐름을 보이면서다. 27일 아파트너가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별 전용 85㎡ 안팎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5월~2026년 4월 서울 평균 매매가는 13억366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1년 평균인 12억4605만원보다 7.02%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다시 13억원대를 넘어선 셈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평균 매매가격은 9억6827만원에서 10억9551만원으로 13.1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청량리와 이문·휘경권 정비사업, 신규 입주 단지 확대 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동북권 지역이 최근 신축 공급과 교통 개선 효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남권 강세도 여전했다. 강남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24억4226만원에서 27억5685만원으로 12.88% 상승했고, 송파구와 강동구 역시 각각 12.83%, 12.87% 오르며 서울 집값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압구정·잠실·둔촌동 등 재건축 사업지 기대감과 한강변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반면 종로구는 분위기가 달랐다. 평균 매매가격은 15억6424만원에서 14억7090만원으로 5.97% 하락하며 서울에서 유일한 하락 지역으로 기록됐다. 도심권 특유의 노후 주거지 비중과 신규 공급 부족, 상대적으로 약한 재건축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역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초구 평균 매매가격은 26억4750만원에서 26억7806만원으로 1.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약세 전환보다는 지난해 반포권 신축 단지 신고가 거래에 따른 기저효과와 거래 감소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거래량은 줄었지만 가격 방어력은 여전히 유지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서울 시장이 ‘전체 상승장’이 아니라 ‘선별적 강세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진우 두꺼비세상 리더는 “강남권과 일부 동북권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입지 경쟁력과 신축 여부에 따라 시장 흐름 차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안에서도 가격 격차 확대에 따른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은마도 한수 접는다는 ‘찐대치동’…우선미 재건축 어디까지 왔나

    부동산 심머니 ‘우선미’. 서울 강남 대치동 재건축 대장주인 개포우성1·2차(개포우성), 대치선경1·2차(대치선경), 한보대치미도맨션1·2차(대치미도) 등 세 단지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미스코리아 ‘진선미’에 빗댈 만큼 대치동에서 상징성이 크다. 중대형 평형이 많고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통하는 강남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 양재천을 끼고 있다. 대치동 ‘찐부자’들이 산다는 말이 붙는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조차 ‘한 수위’ 단지로 꼽는다. 이 우선미가 깨어나고 있다. 첫 불씨는 대치미도가 당겼다.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다. 최고 49층 3914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번엔 대치선경이다. 지난 14일 서울시 도시계획의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최고 49층 1571가구로 거듭난다. 개포우성도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미 재건축 시계가 일제히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양재천변 테라스·대형평형 배치 검토대치선경 정비계획 공람안, 구의회 의견청취안 등을 종합하면 대치선경은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에 속한다. 최고 층수는 49층, 높이는 180m 이하로 개포우성과 맞닿은 단지변은 10층 이하 저층 구간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전체 가구 수의 절반 이상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소유주 상당수가 재건축 후에도 중대형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양재천변은 특화 배치 및 설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변 테라스형 주거 등 양재천과 어울리는 건축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양재천변과 단지 중심부는 대형 평형을 배치하고, 서측에 중소형 평형을 두는 방안이 담겼다. 향후 서울시 통합심의 등에서 조정될 수 있는데 방향성은 조망이 좋은 양재천변과 단지 중앙에 대형 평형과 특화 설계를 추진해 고급 주거지 성격을 극대화하려는 구상인 셈이다. 대치선경, 초역세권·대치초 등 입지 우세대치선경은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초역세권이다. 대치동 최상위권 초등학교로 꼽히는 대치초가 바로 앞에 있고, 학원가도 걸어서 닿는다. 양재천도 끼고 있다. 역세권·초등학교 품은 아파트(초품아)·학원가·양재천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구조다. 개포우성은 희소성이 강하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관련기사

  • “여의도·군자·방배 경쟁력 높인다”…업무·주거·관광 기능 활성화

    제8차 건축위, 여의도·군자·방배 3개 안건 통과 여의도, 군자, 방배 지역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건축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진행한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여의도동 34-3 업무시 설 건립사업’, ‘능동 관광호텔 건립 사업’, ‘방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3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국제금융업무기능 강화,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강화하는 사업이다.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의도동 34-3번지는 현재 미래에셋증권 빌딩이 위치한 부지로 여의도 금융중심지 핵심 입지다. 국제 금융도시 위상에 걸맞는 금융업무시설이 새롭게 조성된다. 지하 8층~지상31층 규모로 계획되었고 1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된다. 상부에는 금융업무공간을 조성해 여의도 금융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개공지와 오픈스페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실내조겅 공간을 연계해 도심 속 휴게공간을 늘린다. 접근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여의도 일대 보행환경 개선, 도시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 능동 220-4 일대에는 관광숙박시설 공급 확대를 위한 호텔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 2층~지상22층 규모의 호텔 120실과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관광복합시설로 계획됐다. 군자역지구 도시맥락을 반영한 저층부 계획을 적용하고 주변 환경과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축물 높이와 입면을 구성했다. 서초구 방배동 1009-1 일대 우면산 자락에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고품격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은 방배역과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 총 46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단지에는 다양한 조경·휴게공간을 배치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 디자인, 친환경 요소를 균형있게 반영한 건축계획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인천 낡은 계획도시 확 바꾼다…8월께 선도지구 선정

    20년·100만㎡ 이상 노후 구역 대상 공모구월, 연수·선학 등 5곳 해당노후계획도시기본계획도 10월께 확정“선도지구, 가장 빠른 정비구역 될 것” 인천시가 대규모 낡은 계획도시를 정비해 신·구도심 격차 해소에 나선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정비법) 혜택을 기반으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8월까지 선도지구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비 사업 추진의 핵심이 될 선도지구 공모가 다음 달 1일 마감된다. 이번 공모는 2024년 제정된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활용해 최대한 개발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따라 공모 대상은 20년 이상 지난 100만㎡ 이상의 기 노후계획도시를 대상으로 하는데 구월, 연수·선학, 만수1·2·3, 갈산·부평·부개, 계산지구 등 5개 지구가 이에 해당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상 ‘2035 노후계획도시기본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있다. 7월 중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심의를 마친 뒤 국토부 중앙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기본계획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엄연히 따지면 인천시가 추진 중인 ‘2035 노후계획도시기본계획’과 선도지구 선정은 별개의 행위다. 시의 선도지구 공모에 응모하지 않은 사업지도 노후계획도시정비법상 지원 대상이라면 개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안전진단 면제·완화, 용도지역 변경·용적률 완화 등의 지원·특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시가 분쟁 발생 시 적극 중재에 나서는 등 간접적인 지원으로 인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선도지구 공모에 응모하지 않았다고 해서 노후계획도시법상 혜택이 제외되는 건 아니다”면서도 “선도지역 선정 구역은 정비사업 추진 시점이 가장 빠른 구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정비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기여 비율도 조정했다. 지난달 20일 공포한 조례에 따르면 5개 지구(구월, 연수·선학, 만수1·2·3, 갈산·부평·부개, 계산지구) 공공기여 비율은 1구간 10%, 2구간 41%로 법적 최소 수준이다. 법적 범위는 1구간 10~40%, 2구간 40% 초과~70%로, 최저치에 가까울수록 기여분이 적어 사업성이 좋아진다. 관련기사

  • “머물면서 즐긴다”…고객 발길 잡는 상업시설 공통점 보니

    경험·문화·휴식 담은 복합 공간상업시설 대세로 부상대구·경북 최초 수변 문화복합몰 ‘펜타힐즈 W스퀘어’ 6월 공급 예정 최근 쇼핑을 넘어 문화와 체험·여가까지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상업시설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업시설 시장에서는 단순 판매 중심의 근린상가보다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복합문화형 공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구매를 위한 공간이 아닌 머 온라인 소비 확대와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영향으로 일반 상업시설의 공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이 상권 활성화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체류형 상업시설은 쇼핑뿐만 아니라 식음(F&B)과 문화, 체험, 휴식 기능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면서 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스타필드와 롯데월드몰, 강남센트럴시티, 아이파크몰 등 대표 사례로 꼽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서점과 전시·문화시설, 체험 콘텐츠, 맛집과 휴식 공간 등을 한곳에 집약하면서 단순 쇼핑몰을 넘어 ‘하루를 보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최근 공급을 앞둔 신규 상업시설들도 체류형 공간 구성과 집객 콘텐츠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문화복합 상업시설 ‘펜타힐즈 W스퀘어’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층, 총 490여개 점포 규모로 계획됐다. 대구·경북 지역 유일한 ‘수변 문화복합몰’로, 연면적은 9만3,000여㎡로 축구장 10개 면적을 합친 것보다 크다. 이 상업시설 앞에는 약 11만㎡ 규모의 중산호수공원이 있어 이와 연계한 워터프런트 라이프몰을 구현했다. 호수 조망이 가능한 F&B 중심의 ‘Lake Village’를 비롯해 스트리트형 상가 ‘Boulevard’, 이태리 베로나를 모티브로 한 ‘Romeo & Juliet Street’ 등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순환하며 머무를 수 있도록 유기적인 순환 동선 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대규모 키즈 테마파크를 비롯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서점,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 방문객들이 원스톱으로 몰링을 즐길 수 있는 핵심 시설 입점도 추진 중이다. 축구 경기장 유사 규모의 중앙광장 ‘Fiesta Arena’에서는 연중 365일 야시장, 콘서트, 버스킹 등 풍성한 페스티벌이 호수공원의 음악 분수 및 레이저 쇼와 연계돼 펼쳐질 예정이다. 6만3000여 가구의 배후 수요와 인근 총 3443가구의 ‘펜타힐즈W’ 아파트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인근에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약 9724가구 개발도 예정돼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호수공원 수변 입지에 다채로운 체험·문화 인프라와 순환형 동선 설계가 결합한 대구·경북권 유일의 체류형 상업시설인 만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거대 관광 상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종로 북촌·서촌 꼬마빌딩 다시 볕든다

    한동안 침체됐던 종로 상권외국인 관광객 늘자 '들썩'통인·창성·안국동 거래 증가60~80억 고가빌딩도 팔려서촌 공실률 7.8%서 4%로아파트 규제 피해 자금 이동 서울 종로구 북촌·서촌 일대 꼬마빌딩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며 골목상권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중소형 상업용 건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통인동 상업·업무용 거래 건수는 2023년 2건에서 2024년 3건, 2025년 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이미 3건이 거래됐다. 창성동 역시 2023년 1건에서 2024년 2건, 2025년 4건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거래가 이어졌다. 북촌 핵심 상권인 안국동도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안국동 거래 건수는 지난해 0건까지 줄었지만, 올해 1분기에만 다시 2건이 거래됐다. 통의동 역시 2024년 거래가 없었지만 지난해 3건, 올해 1분기까지 1건이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통인동에서는 올해 3월 78억5000만원 규모 꼬마빌딩 거래가 체결됐고, 같은 달 안국동에서도 64억1000만원 거래가 성사됐다. 앞서 2월에는 통인동에서 60억8800만원, 1월 안국동에서는 38억원 규모 거래가 각각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종로권 꼬마빌딩 시장 회복 배경으로 소형 자산 선호 현상을 꼽는다.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수백억 원대 대형 빌딩 거래는 위축됐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상업용 건물에는 개인 투자자와 법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대비 규제 부담이 덜한 점도 꼬마빌딩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는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수준까지 제한되지만, 꼬마빌딩은 RTI(임대업 이자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아 LTV 60~80% 수준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보유세 부담 기준도 다르다. 아파트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토지 공시지가 합산 기준 80억원 초과부터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 역시 없어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서울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래 규모보다 거래 건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공실률도 낮아지는 흐름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촌 상권 공실률은 2024년 4분기 7.8%에서 올해 1분기 4.0% 수준으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촌은 분기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2024년 4분기 10.1%였던 공실률은 2025년 3분기 0%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해 4분기 25.9%로 급등한 뒤 올해 1분기 다시 0%로 집계됐다. 한 상업용 부동산 컨설턴트는 "북촌·서촌 지역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일부 높이 완화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개발 호재도 함께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앵커 테넌트 유치”…지하 1층 전체 임대확정 강동역 주거시설 보니

    강동역 SK 리더스뷰 아트리움 지하 1층에키즈카페·소고기 무한 다이닝 등 업종 입점글로벌 임대 기업 연계 ‘마그넷 MD’ 수직적 시너지 ‘분수 효과’ 기대감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핵심 임차인 확보 여부가 상가 활성화 성패의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강동구에 들어서는 주거시설 내 지하 1층 상가가 전체 임차점포 모집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임대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강동역 SK 리더스뷰 아트리움’ 지하 1층 전체 임대를 확정했다. 키즈카페·캣카페·소고기 무한 다이닝·캐주얼 푸드·메디컬 피트니스 등의 업종이 입점, 가족 단위 고객이 아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특정 점포가 집객력을 발휘해 상가 전체에 유동인구를 공급하는 ‘마그넷 MD’ 전략을 적용했다”면서 “유입 고객이 자연스럽게 인근 층까지 소비를 이어가는 목적형 방문지로 만들어 상가 전체의 집객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하 1층으로 유입된 고객이 상층부로 흘러오도록 동선을 설계한 이른바 ‘분수 효과’로, 건물 전체의 상권 활성화와 자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이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단지 입주민은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마트·롯데시네마 등 대형 인프라가 밀집한 강동 상권뿐만 아니라 10~20대 젊은층 중심의 천호동 로데오 상권과 30~50대 직장인이 주중 저녁부터 심야까지 외식·야간 소비를 이끄는 강동역 먹자상권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상층부 오피스텔 378실 입주민을 직접수요로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 한신휴플러스와 강동와이시티 등 약 1600가구도 밀집해 있어 간접수요도 탄탄하다. 여기에 직원 약 1000명 규모의 강동성심병원(678병상)과 강동세무서도 가깝다. 약 1300㎡ 규모로 조성된 중정(아트리움)은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주출입구 중심으로 배치,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유동인구가 막힘없이 순환하도록 수직 동선도 최적화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인지도 높은 우량 앵커 테넌트의 입점은 상가 전체의 가치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는 확실한 요소”라면서 “계약 축하 지원금과 초기 운영 부담을 완화하는 임대수익지원금 제도를 통해 계약자의 자금·운영 부담도 낮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천안아산역 남부 새 도시”...천안·아산 역세권 R&D 집적지구 개발 수혜 단지 보니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 6월 공급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전용 84·103㎡ 1534가구 천안·아산 청약시장에서 KTX·SRT 천안아산역 인접 사업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KTX와 SRT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의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데다가 작년 9월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19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SRT 천안아산역 일원에서 추진된 예정이다. 6만1041㎡ 부지에 2만1959㎡(연면적 29만6800㎡)로 조성된다.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총사업비 6735억원을 투입,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환승주차장 등을 새로 조성·확충하고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 시설 등 환승지원시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천안시도 지난 2월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조성 중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제조 R&D와 MICE 산업이 결합된 비즈니스 융복합 거점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역 일대가 교통 요충지를 넘어 중부권 미래 산업을 견인할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8만㎡ 규모의 이 사업은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지난해 착공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2027년 준공하면 기업 간 교류와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유치 등이 추진돼 R&D 사업화에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성건설이 오는 6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휴대지구에서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4개 동 전용 84·103㎡ 15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은 2029년 2월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휴대지구는 천안아산역 남측에 조성되는 신규 주거지다. 천안·아산권 택지지구와 천안아산역 상업지역 남측, 아산탕정지구와 인접해 있다. 특히 KTX·SRT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 천안아산역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KTX·SRT와 일반 철도, 수도권 전철 등이 정차하는 철도 교통 요지로 손꼽힌다. 지구 내 상업시설과 갤러리아백화점(센터시티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천안아산점), 이마트(천안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지근거리에 있다. 사업지 앞에 유치원(예정)과 초등학교(2029년 3월 개교 예정) 부지가 있고 설화중·고와 이순신고, 삼성고, 충남외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삼성SDI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와의 직주근접성도 좋은편이다. 지구 내에 근린공원과 수변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성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을 가까이 누리는 천안아산역 남부권 새 도시의 첫 분양 단지”라며 “광역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직주근접 수요, 대단지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단독] GTX 삼성역 철근 누락, 기둥에 철판 덧대 보강한다…개통 지연될듯

    현대건설 보강공사 공법 제안서 단독 입수철근 178t 누락 뒤 용접 보강 검토구조 검증·보강공사 2~3개월 전망국토부 감사에 추가 안전점검까지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기둥 전체를 철판으로 감싸 용접하는 방식의 보강공법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과 시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최종 시공계획서 검토가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GTX-A 삼성역 구간의 상반기 내 개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매일경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3공구 건설공사(토목) 지하5층 기둥 현안보고’ 문건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철근 누락 문제의 보강 방안으로 ‘SM490 22t 철판’을 기둥 외부에 전면 부착·용접하는 공법을 제안했다. 해당 문건은 현대건설이 철근 누락을 인지한 후 서울시에 보고하며 제출한 자료로, 2025년 11월 10일 작성됐다. 문건에는 지하 5층 기둥 80개에서 주철근 약 178t이 누락됐으며, 설계도면 해석 오류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적시됐다. 준공 구조물 검토 결과 80개 가운데 50개 기둥이 축하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내부 검토 과정에서 △철판 보강 △철근·레미콘 추가 타설 방식의 단면 증타 △탄소섬유 시트 보강 등 3개 공법을 비교 검토했다. 이 가운데 철판 보강 방식이 구조 성능과 공기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보고서에는 철판 보강 공법에 대해 “축력·휨·전단 성능이 우수하고 공기가 상대적으로 짧다”고 기재됐다. 반면 단면 증타는 작업 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공기가 길어지는 단점이, 탄소섬유 시트 방식은 압축 보강이 불가능해 구조 성능이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담겼다. 현대건설은 SM490 22t 철판 제작 후 기둥 전체를 감싸 용접하는 방식으로 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추진 일정표에는 구조해석과 샵드로잉 작성, 원설계자 및 감리 검토를 거쳐 2026년 3월 둘째주까지 철판 가공·시공을 진행하는 계획이 담겼다. GTX-A 삼성역 구간은 올해 상반기 개통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그러나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보강 공사와 추가 검증 절차까지 필요해지면서 개통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해당 구간은 GTX-A와 GTX-C 노선이 통과하는 핵심 구조부인 만큼 국토교통부의 추가 검증과 정밀안전점검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 계획서상 보강 공사는 올해 3월 중 마무리 일정이 제시됐지만,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4월까지도 기둥 보강 최종 시공계획서를 검토 중이었다고 밝혔다. 보강 공사와 후속 안전 검증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GTX-A 삼성역 구간의 상반기 내 개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보강 공법 적용 이후 구조 안전성은 기존 설계보다 강화되는 것으로 전문가 검토 결과 확인됐다”며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추가 정밀안전점검과 보강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5년 11월 자체 품질 점검 중 지하 5층 기둥 구조물에 일부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 발주처인 서울시에 지체없이 보고했다”면서 “이후 서울시와 함께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및 현장 점검을 거쳐 당초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강판 보강 공법을 선정했으며, 국토교통부 긴급안전점검에서 제시된 의견을 추가 반영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도록 검증된 방법으로 철저하게 보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강공사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은 현대건설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기둥 80개에서 주철근 일부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근이 절반만 시공된 기둥 가운데 50개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삼성역 철근누락 사태는 철근누락의 원인은 물론, 서울시의 ‘보고 누락’도 현미경처럼 검증해야 한다”면서 “국토위에서 이 문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GTX-A 삼성역 공사 철근 누락…국토부 감사 착수

    작년 11월 발견후 보강공사 미뤄서울시·국가철도공단 감사국토부, “보강안 철저 검증”6월 개통 예정대로 될지 불확실 GTX-A 삼성역 구간 공사에서 대규모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되며 국토교통부가 긴급 조치에 착수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가 시행 중인 GTX-A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공사에서 기둥 80개에 들어가야 할 주철근이 절반만 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 설계도상 철근을 두 줄(2열)로 배치해야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한 줄(1열)만 시공됐다. 국토부는 준공 구조물 기준으로 80개 기둥 중 50개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은 작업자가 설계도면의 ‘투번들(two bundle)’ 표기를 놓치면서 시공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측은 “시공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오류를 발견해 서울시에 먼저 보고했다”면서 “이후 보강 공사 방안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일부로, GTX-A 열차가 지나는 핵심 구간이다. 현재 서울~수서 구간 개통을 앞두고 종합시험운행도 진행 중이었다. 당초 6월 개통이 예상된 상황이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시공사로부터 오류 사실을 처음 보고받았고, 올해 4월 29일 국토부에 공식 보고했다. 국토부는 심각한 시공 오류가 발생했고 오류 인지 후 상당 기간이 지나서야 보고된 점 등을 고려해 사업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 공인기관 등을 통한 별도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현대건설 측은 현재 구조안전진단 결과 붕괴 등 위험성은 일단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GTX-A 삼성역 구간의 무정차 통과 해제 및 정식 개통 시점도 불확실해졌다. 국토부는 “보강 방안 검증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단독] “단가가 안 나온다”…중동發 공사비 분쟁 급증에 ‘소송 도미노’ 우려

    중동전쟁에 유가·환율 불안자재비 증액 두고 다툼 확산분쟁금 2428억·건당 평균 40억“건설현장 분쟁 길어질수록소송·공기 연장 번질수 있어” 중동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발주처와 시공사 간 건설현장 분쟁도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사비 증액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부의 건설분쟁조정제도는 조정 성립률이 낮고 처리 기간도 길어, 현장 갈등을 흡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매일경제가 국회를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건설분쟁조정위원회 분쟁 접수·처리 현황’(2023년~2026년5월18일 집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조정위에 접수된 분쟁은 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월별 기준 최대치로, 2024년 12월 14건, 2023년 7월 1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5월 18일까지 누적 접수 건수는 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건을 웃돌았다. 건설분쟁 접수는 2023년 32건에서 2024년 43건으로 늘었다가 2025년 38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올해 들어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페인트·방수재·단열재 등 마감자재는 석유화학 제품 비중이 높아 유가와 환율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와 환율 불안이 이어질 경우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분쟁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누적된 공사비·자재비 상승 관련 분쟁 규모도 작지 않다.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조정위에 접수된 ‘공사비·자재비 상승 관련’ 분쟁금액은 총 2428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쟁 1건당 평균 신청금액은 39억8000만원에 달한다. 공사비·자재비 상승 관련 분쟁은 2023년에는 20건, 2024년 23건, 2025년 16건이 접수됐다. 올해는 5월까지 2건이 접수됐다. 문제는 조정제도의 실효성이다.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체 조정신청 133건 중 조정이 성립된 사건은 7건으로, 성립률은 5.26%에 그쳤다. 같은 기간 조정불성립은 18건, 소 제기로 이어진 경우는 15건이었다. 취하 7건, 각하·반려도 29건으로 집계됐다. 조정이 성립된 경우도 접수부터 조정까지 평균 295일이 소요됐다. 공사비 갈등이 발생해도 조정 절차만으로는 신속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특히 공사비 증액 협의가 지연될 경우 시공사는 원가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발주처는 준공 지연과 추가 비용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공사비 증액 요구가 민간 정비사업뿐 아니라 공공주택,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사회간접자본 공사로 확산될 수 있다고 본다. 조정이 지연되면 공사 중단, 준공 지연,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선 시간이 돈”이라면서 “분쟁조정이 빠르게 작동하지 않으면 결국 소송이나 공기 연장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내년까지 한시 허용”…텅빈 상가·지산, 오피스텔로 전환 가능

    인허가 득한 수도권 지연 사업장10만 가구 빠른 착공 지원PF 자금 등 금융지원 강화 정부가 민간의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 규제를 완화하고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을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인허가를 받고도 첫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 주택 10만 가구의 빠른 착공도 지원한다. 정부가 지난 22일 공공이 비(非)아파트를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한한 데 이어 민간 사업자에 대한 규제 완화에도 나섰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지역에서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않은 주택은 약 32만300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아파트 9만4000가구를 포함한 10만 가구 가량은 착공이 1년 이상 지연 중으로 추산된다. 국토부는 비아파트를 2027년까지 4만1000가구, 2030년까지 11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도시형생활주택을 역세권의 경우 최대 700가구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현행은 500가구가 한도다. 주차공간 확보 의무도 조례를 통해 규정(가구당 최소 0.5대)의 7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한다. 비어있는 상가나 지식산업센터를 원룸과 오피스텔 등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일반공업지역 내 지식산업센터를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오피스텔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는 고시원과 기숙사로만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용도변경 시 주차장 확보 의무도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부여하지 않는다. 국토부는 “PF 자금 조달 애로, 공사비 분쟁 등이 이유”라며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해 현장 애로를 접수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지원도 강화해 이를 뒷받침한다. 도시형생활주택 기금 사업자 대출 한도를 전용 60㎡ 이하는 현행 7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3.8%에서 3.4%로 낮춘다. 전용 60~85㎡는 1억2000만원(금리 3.6%)까지 확대한다. 주거시설로의 용도 변경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대출과 보증, 비아파트 전용 특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도 신설한다. 정부가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민간 사업자 지원에 나서는 것은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전월세 품귀로 아파트 대체재라 할 수 있는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1분기(1~3월) 1만201건(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 자료)으로 2022년 2분기(1만986건) 이후 가장 많았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3만7764건으로 직전 분기(3만3076건) 대비 14.2% 증가했다. 연립·다세대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율은 63.5%였다. 관련기사

  • “2029년 착공→공급”…LH, 서리풀지구 개발 속도 높인다

    서울서리풀사업단 신설업무 신속성 효율성 제고인허가-보상-조성 일원화 상생위원회 통해 주민소통 강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9년 주택공급을 목표로 ‘서울서리풀사업단’을 신설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27일 LH에 따르면 서울서리풀사업단은 1급 사업단장(PM) 체제의 프로젝트조직이다. 보상 업무를 담당하는 ‘보상팀’과 지구계획·인허가·설계 등을 전담하는 ‘단지사업팀’으로 구성했다. LH는 현장 인근에 사업단을 마련하고, 본사·지역본부에 나눠 있던 업무를 통합·일원화해 업무를 전담 수행한다. 또한 보상과 지구계획 수립 간 연계성을 높이고, 단계별 시간차를 최소화해 당초 2029년 착공 목표였던 서리풀 지구를 2029년 주택공급이 가능토록 목표를 조정했다. 아울러 주민대책위가 참여하는 소통 기구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필요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국토부·지자체와 신속히 협의할 계획이다. 조경숙 LH 사장직무대행은 “서울 서리풀 지구는 정책중요도가 매우 높은 선도 사업인 만큼,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LH,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증산4 도심복합사업 협약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복합사업참여자인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증산4구역(은평구 증산동 205-33 일원)은 6호선 증산역을 비롯해 불광천, 반홍산 등과 인접한 입지로 총 3509호(지하 6층, 지상 42층)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약을 기반으로 LH와 복합사업참여자(DL이앤씨· 삼성물산 컨소시엄)는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속행할 방침이다. LH는 올 하반기부터 보상 착수·이주 절차를 개시하며 복합사업참여자는 연내 복합사업계획 변경 승인신청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LH가 서울 도심 내 추진 중인 도심복합사업 6곳(약 8000호 규모)의 복합사업참여자 협약체결이 완료됐다. LH는 이달 공모 예정인 용마터널 지구(551호)를 비롯해 올 하반기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현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필요한 제도 보완은 신속히 진행해 차질없이 도심 내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공공주택 준공 1만가구 줄연기 … 6년 밀린 곳도

    원자재값·사업비 급등 여파타워크레인 노조까지 총파업주택 공급차질 우려 더 커져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국 공공주택 건설 현장에서 공사기간이 늘어나고 사업비는 급증하고 있다. 일부 사업장은 준공 시점이 최대 6년까지 밀리면서 향후 공공주택 공급 차질과 분양가 상승 우려가 커졌다. 27일 매일경제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공공주택 사업계획 변경승인안을 전수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이후 공사기간을 연장한 사업장이 전국에서 14곳에 달했다. 이들 사업장의 주택 규모를 모두 합하면 1만여 가구에 이른다. 대표 사례인 성남복정2지구는 공급 물량을 기존 계획보다 134가구나 줄였음에도 공기가 계획에 비해 50개월 연장됐다. 총사업비는 4895억원에서 7688억원으로 2793억원이나 불어났다. 향후 분양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 영종과 대전 연축 등 주요 공공주택지구에서도 잇따라 공기가 연장됐다. 지방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중 일부는 사업 완료 시점이 무려 72개월 늦춰졌다. 건설업계에서는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석유화학 계열 자재 가격이 동시에 오르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고 설명한다. 달러당 원화값 하락도 한몫을 했다. 이런 와중에 노조 리스크까지 높아지는 중이다. 이날 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현장을 비롯해 전국 공공 공사 가운데 85%가 멈춰설 수 있다고 압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주요 공정이 지연되며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혜진 기자 /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평택 반도체 공사 중단시키겠다"… 삼전 볼모잡은 타워크레인 노조

    양대노총, 총파업 선언평택현장 크레인 80% 멈춰서임금 15% 인상 등 7대안 요구주택공급에도 불똥 튈까 우려 중동 사태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설 현장의 공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타워크레인 노동조합까지 총파업을 선언했다. 고층 건축 공사의 핵심 장비인 타워크레인이 가동을 멈추면 공기는 더 지연될 수밖에 없다. 타워크레인 가동 중단은 주택 공급뿐 아니라 반도체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와 한국노총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 등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는 2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총파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현장과 전국 공공공사 현장 85%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워크레인은 인간이 옮길 수 없는 무거운 자재를 고층으로 나르는 데 쓰인다. 대부분 공정이 타워크레인 사용 일정에 영향을 받아 고층 건설 현장의 핵심 장비로 여겨진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이 단순한 임금교섭 결렬이 아니라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정부의 무능한 대책에 맞선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국토교통부의 표준시장단가와 64% 적정성 심사가 현장에서는 임금을 삭감하고, 정당한 임금을 요구한 노동자를 취업에서 배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건비를 제외하면 장비 임대료가 사실상 0원인 계약 구조도 고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7대 요구안에 대해 정부가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총파업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 현실화와 법에 없는 장비 사용 제한 폐지 등을 제안했다. 또 발주자 직접지급제 확대, 타워크레인 수급 조절, 소형 타워크레인 제도 개선 등도 요구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총파업에 따른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기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는 타워크레인 69대가 설치돼 있는데, 이 중 양대 노조 측 타워크레인을 제외한 12대만이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워크레인 파업 장기화가 주택 공급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파업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분양가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58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보다 8% 상승한 수준이다. 건설 공사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파업으로 공기까지 길어지면 이로 인한 비용 상승분이 분양가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현장에 타워크레인이 168대 설치돼 있는데 오후 집계 기준 68%(114대)가 이미 가동을 멈췄다"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주요경매물건

추천매물

전문가 칼럼

매부리TV

부동산 많이 본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