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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세권 기대감' 광주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북적

    2026-08-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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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112대 1 vs 2.5대 1…같은 수도권인데, 청약경쟁률 ‘극과 극’

    신축 희소성에 수요 서울 집중경기는 고분양가 부담에 주춤 “수도권 선별 청약 확연”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청약시장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수십대 일 이상의 경쟁률이 이어지는 데 비해 경기에서는 모집 가구를 채우지 못한 사업장이 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써밋 클라비온’은 일반공급 83가구에 5543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66.8대 1이었다. 최고 분양가가 18억원을 넘었지만, 전 주택형이 서울 거주자 청약만으로 마감됐다. ‘충정로역 자이르네’도 84가구 모집에 3740명이 몰렸다. 평균 44.5대 1이다. 조합원 취소분 31가구가 나온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에는 8759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282.6대 1까지 치솟았다. 서울 역세권 3개 단지에 이날 1만8000여건의 청약이 들어온 것이다. 경기는 서울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부천 소사본동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최근 1순위 청약에서 879가구 모집에 496명만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0.56대 1이다. 전용 59㎡를 제외한 모든 주택형에서 모집 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이 사업장은 수도권 전철 1호선·서해선 소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여건에도 높은 분양가가 저조한 청약경쟁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1억8200만원으로, 이는 인접지에서 지난해 입주한 ‘힐스테이트 소사역’ 같은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보다 2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지역별 지역 차이는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1년간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2대 1(부동산원 청약홈)에 달했다. 동기간 경기와 인천은 각각 2.57대 1, 4.23대 1에 그쳤다. 전국 평균도 5.86대 1로 3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 청약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높은 경쟁률은 당장 공급되는 물량이 적은 영향이 크다”면서 “적은 물량에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아지는 구조로, 향후 입주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실제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5281가구(부동산R114)로 지난해 3만7103가구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는 1만8682가구, 2028년에는 1만3683가구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경기·인천의 향후 청약시장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이달 경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7.5로 전월보다 12.5포인트 떨어졌다. 인천도 93.1에서 80.6으로 하락했다. 연구원은 금리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높은 분양가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지에 청약 수요가 붙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기·인천에서는 서울보다 분양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통상 주변 기존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청약을 서두를 유인이 줄어드는데, 새 아파트라도 주변 시세보다 비싸면 기존 주택을 사거나 다른 분양을 기다리는 선택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포토] '반세권 기대감' 광주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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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A6블록’ 견본주택 개관 3일간 1만8000여 명 몰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21일 개관한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A6블록’ 견본주택에 3일간 1만8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처럼 많은 방문객이 몰린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산업과 주거가 결합한 자족 복합도시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이라는 희소성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이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첨단3지구가 광주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점도 수요자들의 발길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A6블록’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월출동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6블록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11개 동∙전용 84㎡~129㎡∙총 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약 일정은 이달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2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A6블록’ 마케팅을 총괄하는 바론피앤에스 관계자는 “개관 첫날부터 주말까지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찾아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가치에 최근 반도체 호재까지 더해진 데다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갖춘 만큼 청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한 달 월급으로는 월세도 부족해요”…59㎡ 월세 1년새 140만원↑

    월세가 월급에 근접하는 단지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과 토지거래허가제로 매물이 마르면서 임대료 급등이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25일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 대단지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59㎡의 최근 월세 시세가 270만~300만원(보증금 2억원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160만원대보다 140만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해당 단지 84㎡는 보증금 2억원 기준 320만원에 호가된다. 신혼부부 밀집 지역인 청량리 이문동도 월세 급등이 두드러진다.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59㎡는 보증금 1억원 기준 260만원에 거래되며, 아이 없는 부부가 살 경우 관리비·공과금을 더하면 월 주거비가 300만원에 육박한다. 같은 평형은 지난해 초 150만~175만원(보증금 1억원 기준) 수준에 달한다. 임대료 상승은 가처분소득을 압박한다.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서울 직장인 평균 급여는 지난해 4월 476만 5000원(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으로 외벌이 가구가 월 300만원을 임대료로 내면 남은 돈은 약 180만원이다. 세금·교통비·식비·공과금·통신비 등 고정비를 빼면 저축 여력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강남 3구는 더 심각하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 한 호가는 보증금 1억원 기준 520만원으로 서울 직장인 평균 급여를 웃돈다. 같은 보증금 기준 지난해 8월 400만원 초중반이던 국평 월세는 1년 새 100만원 이상 뛰었다. 평균 월세도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올해 7월 서울아파트 평균월세가격은 162만원으로 160만원을 돌파했다. 업계는 월 소득의 30% 이하로 주거비를 관리하는 ‘30% 룰’을 재무 건전성 기준으로 권고하지만 서울 평균 월세 160만원은 서울 직장인 평균 급여의 33%에 해당해 기준선을 넘어섰다. 고임금 업종과 임금 격차가 큰 경우엔 평균 월세만 감당해도 주거비 비중이 급여의 절반을 넘을 수 있다. 월세 매물 감소도 부담을 키운다. 전날 기준 서울아파트 월세 매물(아실) 수는 1만7393건으로 1년 전(1만9521건)보다 11% 줄었다. 감소 폭은 외곽에서 더 가파르다. 25개 자치구 중 중랑구가 65.8%(277→95건) 감소해 가장 컸고, 동대문구(735→271건·63.2%), 구로구(331→148건·55.3%)가 그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 신축에 치이던 19년차의 반격…잠실 리센츠 45억 들여 카페·골프장 ‘커뮤니티 새단장’

    신축 아파트의 강점으로 꼽히던 최신식 커뮤니티 시설이 대단지 구축 아파트에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잠실 리센츠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면서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준공 19년차를 맞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는 지난 20일 신규 커뮤니티 시설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총 2086㎡ 규모로 조성됐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GX룸, 고급 카페, 스크린골프장을 갖춘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편의시설이 들어선 것이다. 기존에는 방재실 등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포함해 사실상 제대로 쓰이지 못했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에 잠들어 있던 공간을 입주민을 위한 핵심 편의시설로 탈바꿈시킨 셈이다. 2023년 의견 수렴…1년 만에 결실사업은 2023년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4월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행위허가를 받으며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같은 해 7월 착공에 들어간 뒤 약 1년 만에 시설을 완공하고 개관한 것이다. 45억원에 달하는 총사업비는 그간 단지에서 적립해온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전액 마련했다.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은 공동주택의 주요 시설을 교체하거나 보수하기 위해 적립하는 자금이다. 하지만 그동안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 간 갈등, 집행 과정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눈먼 돈’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잠실 리센츠의 사례는 장기수선충당금을 단지 전체의 복지와 실거주 가치 향상에 활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민 공동의 자산을 대규모 시설 개선에 투입하고, 그 결과를 입주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다. 구축 단지가 수십억원을 들여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입주민들의 단지 가치에 대한 자신감이 꼽힌다. 잠실 리센츠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받는다. 시장이 위축된 시기에도 비교적 견조한 가격 방어력을 보여왔으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4일 36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인근 신축 단지와 비교하면 매매가격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1년 사이 잠실권에 들어선 최신축 단지인 잠실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전용 84㎡ 시세는 44억원 안팎으로 형성됐다. 입지 경쟁력만 놓고 보면 리센츠를 포함한 잠실 ‘엘·리·트’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은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강공원과 석촌호수, 롯데월드몰 등 주요 생활 인프라도 가까운 편이다. 반면 커뮤니티 시설은 신축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리센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입지와 상품성에 비해 열세로 평가받던 커뮤니티 경쟁력을 보완했다. 옆 단지서도 커뮤니티 구축 ‘움직임’리센츠의 변화는 인근 구축 단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옆 단지인 잠실 엘스도 최근 입주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커뮤니티 시설 신축 및 증축을 위한 동의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리센츠는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이 구성돼 1인 가구부터 어린 자녀를 둔 가족까지 거주층이 폭넓다”며 “고급 카페와 피트니스센터 같은 최신 커뮤니티 시설은 가구 형태와 관계없이 선호도가 높은 만큼 단지 전체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뮤니티 시설 개선은 입주민의 실거주 편의뿐 아니라 매물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평균값 16억 넘자, 경기 아파트 산 서울 거주자 5년 만에 최다

    상반기 기준 경기 아파트 매입 서울 거주자2022년 6370건→올해 1만5149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 16억원을 넘어섰다. 15억원 미만 아파트의 집값 오름세가 전체 가격을 밀어 올리는 양상이다. 이로 인해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지역 아파트 매수 건수가 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가 경기 아파트를 산 건수는 2022년 상반기 6370건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1만368건으로 1만 건을 넘긴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1~6월)에는 이 건수가 1만5149건으로 늘었다. 이는 2021년 상반기(1만9641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거주자의 경기 아파트 매수건수 증가는 서울 매매·전월세 가격이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KB부동산의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73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5억810만원으로 15억원을 넘어선 뒤 8개월 만에 16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7월(7억458만 원) 처음 7억 원을 넘겼고, 이달에는 7억1178만 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월(1.05%) 대비 1.14%였다. 구별로는 중랑(2.25%)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성북 2.08%, 노원 1.95%, 종로 1.94%, 강서 1.86%, 구로 1.81%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15억원 이하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세는 전월(1.34%) 대비 1.1% 상승했다. 오름폭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 공급은 적고 수요는 계속 늘고 있어 당분간 서울 외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세는 전월(1.34%) 대비 1.1% 상승했다. 오름폭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관련기사

  • ‘탄천 1만3천가구’ 대안 내놓은 오세훈…김윤덕과 내일 2차 담판

    서울시, 용산공원 주택공급 대안 제시“용역 끝내고 사업자 적격성 검토”500가구이하 자치구 권한이양도 쟁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용산공원 주택 공급 문제를 놓고 두 번째 회동을 갖는다. 지난 20일 만나서 입장 차만 확인한 지 엿새 만이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대신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최대 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넘기는 방안도 새 쟁점으로 떠올랐다. 오 시장은 25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 참석한 후 “용산공원에서 논의되는 부지보다 용량이 크고 주거 환경도 훨씬 좋은 대안을 찾아냈다”며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공개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지어진 지 40년가량 된 하수처리시설로 서울시는 2년 전부터 시설 현대화와 이전 방안을 검토해왔다. 서울시는 물재생센터를 다른 곳으로 옮긴 뒤 확보되는 40만~50만㎡ 부지 가운데 절반가량에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에는 공원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시설을 넣어 가칭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가칭)’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최소 1만가구에서 최대 1만3000가구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마스터플랜팀을 구성해 용역도 끝냈고 현재 민간사업자 적격성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급조된 대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업 기간도 용산공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주장이다. 용산공원은 미군으로부터 부지를 모두 돌려받은 뒤 토양 정화와 도시계획 변경, 각종 인허가를 거쳐야 해 착공까지 8~10년이 걸린다. 탄천물재생센터도 이전에 4~5년, 주택 건설에 4~5년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기획재정부 심의 등에 협조하면 1~2년가량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일부를 손대지 않고도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한 단지를 만들 수 있다”며 “정부가 급조한 용산공원 활용 방안을 철회하고 탄천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권한 이양도 회동을 앞두고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당정은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에 넘겨 사업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를 “위험천만한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정비사업 절차 9개가운데 시가 맡은 것은 정비구역 지정 심의와 통합심의 2개 뿐이다.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나머지 7개는 이미 자치구 권한이다. 오 시장은 “권한을 자치구별로 나누면 교통·상하수도·전기 등 광역 기반시설을 고려한 도시계획이 어려워지고, 구청장의 성향과 행정 역량에 따라 사업 속도 차이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 창신동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이 지연되는 사례도 들었다. 서울시는 2차 회동을 앞두고 여론전에도 나섰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서울시민 63.9%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또 오 시장이 직접 용산어린이정원을 돌며 개발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 ‘일타시장’을 공개했다. 관련기사

  • 인천 노후도시 1만6267가구 정비 시동…단일 지자체 최대

    연수·선학 5605가구로 가장 많아21개 구역 4만6105가구 신청…후속 정비계획 착수 인천 노후계획도시 5개 지구에서 총 1만6267가구가 정비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1기 신도시와 부산·대전 등 기존 선도지구를 포함해 단일 지방정부 기준 가장 큰 규모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는 5개 지구, 6개 구역, 25개 단지다. 연수·선학지구에서는 A7구역 4748가구와 A12구역 857가구 등 총 5605가구가 선정됐다. 구월지구 B1구역은 2756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A3구역은 2958가구다. 계산지구 A5구역 3418가구, 만수1·2·3지구 A4구역 1530가구도 선도지구에 포함됐다. 인천의 선도지구 물량은 앞서 선정된 분당 1만2055가구, 일산 9174가구, 대전 7797가구, 부산 7318가구 등을 웃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가 1기 신도시에서 부산과 대전에 이어 인천까지 확대된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시작한 뒤 약 8개월간 신청서 접수와 서류 검증, 심사·평가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했다. 공모에는 총 21개 구역, 4만6105가구가 신청했다. 주민동의율과 노후도, 주차 불편 등 정주환경 개선 필요성과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이 평가 기준으로 활용됐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은 향후 특별정비계획 수입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등 지원기구와 함께 특별정비계획 수입부터 사업 시행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시행 절차와 추정분담금 신청, 공사비 계약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주택가격과 거래량 등 선도지구의 시장 동향도 함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주대책 등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지방정부 협의체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다. 윤영중 국토교통부 주택정비정책관은 “인천 선도지구 선정을 계기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부산·대전에 이어 전국 주요 광역시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가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선도하는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구청장 바뀌자 인허가 표류”…정비사업 ‘절대 갑’ 엇박자에 주민들만 희생양

    정비사업 ‘서울시 패싱’ 논란500가구 이하 정비구역 지정권與, 서울시→구청 이양 추진18년 표류했던 창신9·10구역구청장 바뀐 뒤 인허가 스톱북아현 3구역도 구청과 갈등현장선 “사업 더 늦어질 우려” # 서울 종로구 창신9·10구역 주민들은 조만간 사업시행자 지정을 촉구하는 탄원서 2500여 장을 종로구와 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법정 동의율을 넘겨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지만 지방선거로 구청장이 바뀐 뒤 두 달 넘도록 지정 고시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창신9·10구역은 2007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2013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된 창신·숭인 일대에 있다. 도시재생사업을 거쳐 2022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고 지난해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8년을 돌아 재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지 7개월 만에 다시 구청 인허가 단계에서 멈춘 셈이다. 정부·여당이 서울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넘기는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등 핵심 인허가권을 이미 가진 구청과 조합 간 갈등으로 멈춘 사업장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권한을 더 넘기면 구청장 판단과 행정 역량에 따라 사업이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은 지난 2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서울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은 자치구청장이 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6·3 지방선거 당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내건 공약으로, 선거 이후 서울시구청장협의회가 건의하면서 당정이 받아들였다. ◆ 구청 인허가 갈등에 정비사업 표류 그러나 구청과 갈등으로 인허가가 지연된 사례는 적지 않다.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에선 구청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신청을 1년6개월간 검토한 끝에 반려했다. 조합이 처리 지연을 이유로 낸 행정심판에서 ‘4개월 안에 인가 여부를 결정하라’는 판단이 나온 뒤였다. 반려 처분은 후속 행정심판에서 적법하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구청과 조합의 충돌은 조합장 해임과 집행부 공백으로 이어졌다. 북아현3구역은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도 18년째 사업을 마치지 못하고 있다. 동작구 일부 정비사업장에서도 전임 구청장이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 간 갈등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조합장은 “정비사업에서 구청장은 사실상 절대적인 갑”이라며 “정비구역 지정·해제 권한까지 넘기면 사업 속도가 구청장 판단에 좌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자치구가 정비사업 9개 절차 가운데 7개를 이미 맡고 있어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추가로 넘겨도 사업 기간 단축 효과가 크지 않다고 반박한다. 서울시가 담당하는 것은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위한 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 통합심의 두 단계다. ◆서울시 “적용 대상 전체 16% 불과” 현재 추진 중인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 193곳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 단계는 31곳으로 16%에 불과하다. 나머지 84%는 이미 자치구가 담당하는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권한 이양이 오히려 사업지를 500가구 이하로 쪼개거나 일부 지역을 제외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치구마다 공공기여와 용도 기준이 달라질 경우 난개발이나 특혜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시가 담당하는 초기 심의 속도도 과거보다 크게 빨라졌다. 도시계획위원회 패스트트랙인 수권분과위원회를 활용해 최근 3년간 정비구역 지정 안건 130건을 평균 84일 만에 처리했다. 2024년 도입한 정비사업 통합심의 역시 64건 가운데 62건을 평균 32일 만에 통과시켰다. 자치구별 정비사업 경험과 전문성 차이도 변수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정비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던 자치구가 적지 않다”며 “사업이 많은 구와 경험이 거의 없는 구가 같은 속도와 기준으로 정비구역 지정 업무를 처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적 논란도 있다. 6·3 지방선거 이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곳을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차지하면서 일각에서는 ‘오세훈 힘 빼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 시장이 대표 정책인 신속통합기획 사업지가 밀집한 지역에서 지방선거 당시 강세를 보인 만큼 정비사업 권한을 둘러싼 당정과 서울시의 대립이 정치적 주도권 다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자치구로 권한을 넘기면 사업이 빨라진다는 정량적 근거부터 따져봐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정치 상황에 따라 권한 기준을 바꾸면 결국 주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파트 전세 난민 됐다”…갈 곳 없는 세입자들, 결국 ‘이곳’으로 몰렸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를 갖춰 실거주 대안으로 꼽히는 이른바 ‘아파텔’이 전체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 원룸 위주의 초소형 오피스텔은 가격이 하락하며 뚜렷한 양극화 흐름을 나타냈다. 24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2억373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의 2억3659만원보다 약 78만원 높으며 전월(2억3628만원)과 비교해서는 0.46% 상승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의 중대형 오피스텔이 주도했다. 해당 평형의 이달 평균 전셋값은 4억7236만원으로 전월(4억6305만원) 대비 2.01% 급등했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오피스텔 역시 8억1689만 원으로 0.53% 올랐다. 반면 주로 1인 가구가 이용하는 전용 3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은 1억6634만원으로 전월보다 0.08%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중대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집중된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지목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묶이면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었고 이로 인해 아파트 전세 매물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402개로 지난해 말(2만3263개)과 비교해 12% 이상 감소했다. 아파트 전셋값 자체의 가파른 오름세도 세입자들을 오피스텔로 밀어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1.1% 올라 오피스텔 상승률(0.46%)의 두 배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전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고 아파트와 비슷한 주거 여건을 갖춘 중대형 오피스텔을 차선책으로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신규 입주 물량까지 크게 줄어들면서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서울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지난 2021년 2만 1128실에 달했으나 올해는 1700실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은 얼어붙은 반면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이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84.2%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매매가에 근접할 정도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세 시장의 불안과 공급 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주거용 오피스텔, 특히 교통 여건이 우수한 역세권과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관련기사

  • "캡슐호텔 유치하자" 상가 생존 몸부림

    1층 차도 2·3층은 '텅텅' 비어임대료 내려도 공실 늘어나병원 유치·파티룸 전환 나서29일 죽은건물살리기 세미나 서울 주요 상권 빌딩은 1층만 보면 공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2~3층으로 올라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경기 불황으로 사무실 수요가 줄고 이커머스가 오프라인 소비를 대체하면서 상층부 공실이 빠르게 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상가 1층 공실률은 6.7%였지만 건물 전체 공실률은 13.4%로 두 배에 달했다. 서울도 1층은 4.8%, 전체는 9.4%였다. 논현역 상권은 1층 공실률이 0%였지만 전체 공실률은 16.2%였다. 임대료를 내려도 공실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2024년 3분기 이후 2년간 서울 68개 상권 가운데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한 10곳 중 9곳에서 공실률이 오히려 상승했다. 방산시장은 공실률이 11.8%에서 28%, 쌍문역은 9.5%에서 15.9%로 뛰었다. ◆ 1층만 차고 2·3층 '텅텅' 상층부를 채우던 수요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다. 기업들은 사무 공간을 축소하고 남은 수요도 신축 대형 오피스로 이동하고 있다. 자영업 기반도 약해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8000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특히 소매업과 음식업 폐업률이 각각 15.4%, 15.1%로 높았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올해 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의 소득수익률은 0.60%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투자수익률 1.87% 가운데 상당 부분도 임대수익이 아니라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률(1.26%)에서 나왔다. 투자시장에 자금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CBRE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부동산 거래액은 약 34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오피스 거래 중 대형 자산 비중이 2024년 59%에서 지난해 81%로 높아지는 등 자금은 프라임 자산에 집중됐다. 상층부가 빈 중소형 빌딩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공실을 임대료보다 '용도'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건물의 입지와 구조, 인허가 조건에 맞춰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상층부에 병의원을 유치하거나 사무실을 숙박시설, 파티룸 등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 해법은 가격 아닌 용도전환 실제로 명동 눈스퀘어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일본 캡슐호텔 브랜드가 국내 처음으로 들어섰고, 인근 타임워크명동은 4성급 호텔로 전환됐다. 관광객 증가로 비어가던 리테일 공간을 숙박 수요로 채운 사례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병의원도 대안으로 꼽힌다. 개원 이후 장기 임차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 유동인구가 약국과 카페 등 건물 내 다른 업종 매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다. 김윤희 매경부동산사업단 부대표는 "상층부 공실은 임대료 인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빈 공간을 호스텔이나 메디컬시설로 바꾸거나 승강기가 없는 건물도 파티룸, 루프톱 등으로 업종을 다시 설계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부동산사업단은 이 같은 용도 전환 전략을 다루는 '죽은 건물 살리기' 세미나를 릴레이로 열고 있다. 지난 6월 1회에서는 장기 공실 근린생활시설과 모텔의 호스텔 전환 사례를 다뤘다. 오는 29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리는 2회 세미나에서는 '상가건물의 메디컬빌딩 전환'을 주제로 의료시설 유치 전략과 인허가 등 실무 쟁점을 소개한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한국 출근’ 원하는 외국인들…근무지 고르는 글로벌 기업의 체크리스트엔 ‘종이컵’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1071만명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이 국내에서 쓴 카드 소비액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늘어난 것은 관광객만이 아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외국인직접투자(FDI) 도착액은 107억3000만달러(약 14조8200억원)로 1년 전보다 42.6% 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한국을 찾는 발길이 관광을 넘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매일경제가 만난 위니 씨(Winnie Sze) 디이그제큐티브센터(TEC) 서울 지사장은 이런 변화를 최전선에서 지켜보는 인물이다. 1994년 홍콩에서 설립된 TEC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15개 시장, 38개 도시에서 260개 이상의 센터를 운영하는 프리미엄 유연 업무공간 기업으로 2001년 서울파이낸스센터(SFC)에 한국 첫 센터를 열었다. 씨 지사장은 “아시아 최고 관광지 중 하나로 떠오른 한국이 최근에는 출장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업체 직원들을 만나 보면 직종을 가리지 않고 ‘한국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서울에 지사를 내려는 글로벌 기업들은 예상하지 못한 문턱에 부딪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씨 지사장은 “상당수 글로벌 기업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정책에 따라 사무 공간에도 세부 기준을 두고 있다”며 “심지어 사무실에서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을 쓰는지, 재활용 체계를 갖췄는지까지 따지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보안 기준은 더 엄격하다. 씨 지사장은 “건물에 보안 게이트가 없으면 절대 입주할 수 없다는 글로벌 정책을 둔 기업도 있다”며 “보안과 피난·안전 항목으로 구성된 본사 체크리스트를 일정 수준 충족하지 못하면 해당 건물은 후보에서 밀려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기준 상당수가 입주 이후에는 보완이 어렵다는 점이다. 씨 지사장은 “ESG 인증은 건축 단계부터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 항목이 많다”며 “아직까지 한국 오피스 시장은 임차인을 위한 어메니티 투자에도 인색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 임차 수요를 잡으려면 국내 오피스 임대인들도 설계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기준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업체들이 오피스를 고르는 기준은 입지와 임대료에서 직원 경험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그는 “요즘 기업들은 사무실이 지하철역과 연결돼 있는지, 주변에 외국인 직원들이 점심을 먹을 곳이 있는지, 높낮이 조절 책상처럼 직원 건강을 챙길 설비가 있는지까지 따진다”고 말했다. TEC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보안 시설과 IT 인프라, 서버 코로케이션(미니 데이터 센터)까지 갖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씨 지사장은 “‘몸만 오면 된다’는 한국식 표현이 저희 서비스에 딱 맞는다”며 “한국에 처음 오는 기업을 위해 사업자등록부터 세무·법률 전문가 연결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서비스에 힘입어 TEC 한국 센터의 다국적기업 고객 비중은 2021년 53%에서 올해 6월 기준 79%까지 높아졌다. 씨 지사장은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아는 포춘 글로벌 500 기업들도 TEC 서울 지사의 고객사”라고 소개했다. 씨 지사장은 2010년 연세대 교환학생으로 처음 서울을 찾았고, 이후 베이커리 카페를 직접 창업해 운영한 경험도 있다. 2014년부터는 한국에서 상업용 부동산과 업무공간 분야 경력을 쌓았다. 그는 “16년 전에 처음 온 서울은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도시였지만 지금은 모두의 관심을 받는 도시가 됐다”며 “관광으로 시작된 관심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서울 그린벨트 풀리나…7.3만호+α 신규택지, 이르면 내달 발표

    19개 자치구 녹지 토허구역 한시지정오세훈 시장은 “녹지훼손 반대” 입장김윤덕 장관, 市와 합의점 모색 방침 정부가 이르면 내달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공급 용지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8·13 공급대책에서 서울 강서·경기 남양주·경기 광주 3개 지역에 신규 택지를 조성해 2030년까지 2만7000가구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강남구 세곡·자곡동,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경기 하남시 감북지구 등 과거부터 주택 공급 가능성이 거론되던 그린벨트가 다시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이번에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입지가 우수한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최대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에 대한 땅 투기를 차단하고자 대책 발표일인 지난 13일 서울 강서·경기 남양주·경기 광주 3곳 일대 49.41㎢를 2031년 8월17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서울 및 서울 인접 지역 그린벨트 503.82㎢도 올 연말까지 토허구역으로 한시 지정했다. 서울은 중구·용산구·성동구·동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 6곳을 제외한 19개 자치구의 녹지가 포함됐고, 서울과 경계에 있는 인천 계양구, 경기 성남시·의정부시·안양시·부천시·광명시·고양시·과천시·구리시·하남시·김포시의 부지들도 모두 토허구역으로 묶였다. 추가 신규 택지는 대부분 관할 지방정부와 주택 공급 관련 협의가 끝났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서울시와는 입장차가 여전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방송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후대에 물려줘야 할 녹지 훼손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정비사업을 토한 도심 주택 공급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정부는 일단 협의를 통해 최대한 접점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오 시장을 만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달 20일에도 면담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법상 그린벨트 지정·해제는 국토부 장관 권한이다. 지정·해제와 관련한 도시·군 관리계획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입안하지만 국가계획과 관련된 경우 정부가 직접 관리계획을 입안할 수 있고, 관할 지자체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는 있지만 동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관련기사

  • 최현덕 남양주시장, ‘정부 신규 공공택지 예정지’ 긴급 점검

    입지·교통 여건 집중 조사해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 계획‘직주근접형 자족도시’ 조성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14일 정부의 ‘남양주 도심’ 신규 공공택지 예정지와 와부 재개발 지역을 긴급 방문해 교통 여건과 생활 기반시설, 사업간 연계 방안을 점검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3일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발표와 관련해 신규 공공택지와 기존 재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와부지역의 교통·생활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담당 공무원들과 신규 공공택지 예정지를 둘러보며 토지 이용 현황과 인근 주거지역, 도로·철도 등 교통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와부읍 일대 재개발·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살피고 신규 공공택지와 기존 재개발사업을 하나의 생활권 차원에서 연계해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와부지역은 신규 공공택지 2만 1700호와 와부읍 재개발 1만 1000호 등 총 3만 2700호 규모의 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와부지역 인구는 현재의 2배 수준인 1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공공택지와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입주 시기가 맞물릴 경우 기존 교통망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주택 공급과 입주에 앞서 도로·철도·대중교통 등 교통 인프라를 미리 확보하는 ‘선교통 후입주’를 최우선 원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LH와 적극 협의해 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대규모 인구 유입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 대책이 적기에 마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규 공공택지에 계획된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R&D기관, 대학을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남양주 안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직주근접형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초기부터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기관과 교통·환경·생활SOC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사업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키로 했다. 최현덕 시장은 “원도심과 신규 공공택지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도시를 조성해 와부지역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남양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세종경찰청·특공대 청사 2029년까지 건립…세종지법 2031년 3월 개원 목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행정수도 세종의 사법·치안 기능 강화를 위해 세종지방법원을 2031년 3월 개원하고 세종경찰청과 경찰특공대 청사도 각각 2028년 하반기와 2029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 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고 관련 인프라 정비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것에 발맞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행복청은 지난 6월 공고한 세종지법 건축설계공모의 당선작을 이달 중 선정하고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친화적인 ‘열린 법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세종지법은 4-1생활권(반곡동)에 부지면적 3만 3000㎡, 연면적 1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042억원을 투입한다. 세종지방공소청 건립도 추진한다. 하반기 공소청의 직제와 정원이 정해지면 기획예산처, 법무부와 협의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방법원과 공소청이 함께 들어서면 중앙행정기관과의 업무 연계가 강화돼 행정수도로서 독립적인 사법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주요 행사 등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경찰청 청사 건립도 진행 중이다. 5-1생활권(합강동)에 총사업비 798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 8000㎡, 연면적 1만 9000㎡ 규모로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2028년 하반기다. 세종경찰특공대 청사도 1-1생활권(고운동)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474억원 들여 부지면적 1만 8000㎡, 연면적 7000㎡ 규모로 조성한다. 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다.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건축설계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정수도의 참된 완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과 정당한 법적 보호를 받는 사법·치안 인프라가 필수”라며 “지방법원·경찰청·경찰특공대 청사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세제개편 후폭풍 세긴 세네”…강남 집값 ‘폭락’ 이번엔 진짜일까 [부동산 손품노트]

    부동산 이슈와 실거래가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별로 흐름이 갈리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 주(8월 17일 기준)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2% 올라 전 주(0.21%)와 비슷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그런데 비거주 1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을 늘리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초구(-0.04%→-0.09%)와 강남구(-0.02%→-0.05%)가 2주 연속 낙폭을 키운 것이 눈에 띈다. 송파구(0.12%→0.10%)도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 반면 성북(0.45%)·중랑(0.44%)·서대문(0.44%)·중구(0.41%)·강북(0.41%) 등 지역은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며 서울 전체 상승 폭을 떠받쳤다. 전세시장에서도 같은 균열이 감지된다. 서초구 전세 가격은 지난해 9월 둘째 주 상승 전환 이후 49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강남구(-0.03%)도 2주째 내림세다. 반면 성북·강북·도봉·노원·서대문·금천 등 지역은 매매와 함께 전세도 동반 상승 중이다. 세제개편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강남3구부터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아직 서울 전역 상승세를 꺾을 정도는 아닌 것이 시장 분위기다. 앞으로의 가격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손품노트가 이번 주 부동산 시장의 시그널을 전한다. 주목할 이슈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고가·비거주 1주택자 세 부담이 커지는 서초·강남구를 중심으로 관망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초구는 매매(-0.09%)·전세(-0.08%) 모두 낙폭을 키우며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전세는 49주 만에 하락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남구 역시 매매·전세 동반 약세 2주째로, ‘똘똘한 한 채’ 수요조차 세 부담 앞에서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서울 전체로 보면 상승 기조는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성북·중랑·서대문·강북 등 중위권 이하 지역이 0.4%대 상승을 이어가며 강남권 조정분을 상쇄했다. 서울 평균 매매가는 오히려 전주보다 소폭 확대된 0.22%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0.15%)에서는 성남 중원구(0.50%)·수원 권선구(0.47%)·광명(0.47%) 등이 강세를 이끌었고 수도권 전체는 0.15% 올랐다. 비수도권은 보합(0.00%)에 머물러 서울·수도권과의 온도 차가 여전했다. 강남·서초 집값 ‘세제개편 후폭풍’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물이 5000건 가까이 늘었다. 늘어난 매물의 절반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나왔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이달 20일 기준)은 6만5252건으로, 초고가·비거주 주택 소유주를 겨냥한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지난 3일(6만409건)보다 8%(4843건) 증가했다. 매물 증가는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에 집중됐다. 이 기간 강남 3구에서만 매물이 2322건 늘어 서울 전체 증가분의 47.9%를 차지했다. 강남구 한 곳에서만 1041건이 증가했다. 강남권 매물 증가는 호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與, 종부세 案 재검토 요구 정부·여당이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담겨 큰 논란이 됐던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거주·비거주 차등’ 방침을 재검토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또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등 비거주 1주택자를 겨냥한 개편안에 대해서도 대대적 수정 작업에 착수한다. 당·정·청은 23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제10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보완 방향에 합의했다. 용산 어린이정원에 ‘청년 주택’ 추진 매일경제 취재 결과 이재명 정부가 서울 용산공원 용지 가운데 용산어린이정원을 특정해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 30만㎡에 달하는 용산어린이정원은 서울 내에서 찾기 힘든 크기의 땅인 데다 이른바 ‘직주근접(직장·주거지 근접성)’ 조건을 잘 갖춘 곳이다.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용지(약 5만1000㎡·1000가구 공급)의 6배에 달한다. 현재 서울에는 그린벨트 외에는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할 만한 땅을 찾기 힘든 형편이다. 빌라 거래 5년 來 최다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거래금액이 4조93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2분기 5조1887억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주요 실거래가상계주공10단지 | 노원구 상계동 | 전용 59.39㎡(24평) | 6층 | 7억 7500만원 | 26.07.22 2022년 6월 전고점(7억 5000만원) 대비 2500만원 오르며 4년 2개월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1988년 준공 38년 차 재건축 대상 노후단지다. 상계동 재건축 벨트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구로두산 | 구로구 구로동 | 전용 51.84㎡(22평) | 19층 | 7억 2800만원 | 26.07.31 전고점(7억 700만원) 대비 2100만원 오르며 1개월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1998년 입주 28년 차, 1285가구 단지다. 고척동·구로동 등 서울 서남권 중소형 구축까지 신고가 랠리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관련기사

  • 오세훈 "강남 탄천에 1.3만가구"…'용산공원 임대주택'에 맞불

    서울市, 탄천물재생센터 용지 활용안 제시절반은 주택·절반은 AI 시설주거지와 일자리 동시에 확보吳 "용역도 이미 다 끝낸 상황"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용산공원 주택 공급 문제를 놓고 두 번째 담판에 나선다. 지난 20일 만나 입장 차만 확인한 지 엿새 만이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개발 대신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해 최대 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대안을 공식 제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용산공원에서 논의되는 용지보다 크고 주거 환경도 훨씬 좋은 대안을 찾아냈다"며 탄천물재생센터 용지를 공개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지어진 지 40년가량 된 하수처리시설로 서울시는 2년 전부터 시설 현대화와 이전 방안을 검토해왔다. 서울시는 물재생센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한 뒤 확보되는 40만~50만㎡ 규모 용지 가운데 절반가량에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에는 공원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시설을 조성해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가칭)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최소 1만가구에서 최대 1만3000가구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부터 마스터플랜팀을 구성해 용역을 끝냈다"며 즉흥적으로 내놓은 대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사업 기간이다. 서울시는 용산공원과 비교해 탄천물재생센터 개발이 늦지 않거나 오히려 앞당겨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탄천물재생센터는 기존 시설 이전에 4~5년, 이후 주택 건설에 4~5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가 행정 절차에 협조하면 전체 기간을 1~2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계산이다. 하수처리를 중단할 수 없다는 점은 난관이다. 기존 물재생센터를 먼저 철거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전 용지에 새로운 처리시설을 건설해 정상 가동한 뒤 기존 시설을 철거해야 한다. 서울시는 현재 이전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용산 외 대체 공급지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여권에서도 나오고 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종합질의에서 수도권에 밀집한 국방부 직할부대 가운데 행정·연구·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부대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확보되는 군용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임영신 기자 / 이용안 기자 / 진영화 기자] 관련기사

  • 김윤덕 "2차 공공기관 이전 10~11월 확정"

    노조 등 반발에 속도조절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대상 확정 시점을 오는 10~11월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현황을 묻는 질의에 "공론화 과정이 필요해 10~11월께 (대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준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당초 관가에서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이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공공기관 노조의 강력한 반발과 수도권 지지율 추이 등을 고려해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검토 대상 기관을 약 350개로 보고 있다. 다만 김 장관은 "여러 이유로 전부 가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진영화 기자] 관련기사

  • '대구 3위' 태왕이앤씨마저 … 지방건설사 줄폐업

    올 건설사 폐업 2800곳 육박전년 같은기간 대비 26% 급증늘어난 580곳 중 515곳 非서울준공후 미분양 84% 지방 집중 대구 3위 중견 건설사 태왕이앤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올해 들어 폐업을 신고한 건설사가 2800곳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2곳 가까이 문을 닫은 셈이다.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적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업 위기가 영세업체를 넘어 지역 중견사로 번지는 모습이다. 25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폐업을 신고한 건설사는 2798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18곳보다 26.1% 늘었다. 하루 평균 11.8곳꼴이다.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폐업은 4300곳 안팎으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4000곳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폐업 신고는 352곳으로 전년 동기 287곳보다 22.6% 늘었다. 서울 외 지역은 2446곳으로 26.7% 증가했다. 올해 전체 폐업 증가분 580곳 가운데 515곳이 서울 밖에서 발생했다. 건설업 침체는 지역 중견업체로까지 번지고 있다. 올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전국 67위인 태왕이앤씨는 지난 21일 대구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54위에서 13계단 내려왔지만 대구에 본사를 둔 건설사 가운데 HS화성과 서한에 이어 세 번째로 순위가 높은 업체다. 태왕 측은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악화를 회생 신청 배경으로 꼽았다. 지역 건설사를 짓누르는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좀처럼 줄지 않는 미분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6만7464가구 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물량은 4만8694가구로 72.2%를 차지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2만9786가구 가운데 2만5091가구, 84.2%가 지방에 몰려 있다. 지역별 준공 후 미분양은 대구가 3575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3292가구, 경남 3226가구, 경북 2973가구, 충남 2372가구 순이었다. 올해 들어 지역 건설사의 회생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1월에는 '삼일파라뷰'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남광주 장성의 삼일건설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전남광주의 중견 건설사인 유탑그룹 계열 유탑건설·유탑엔지니어링·유탑디앤씨도 지난 5월 광주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지난해 회생을 신청했던 영무토건의 자회사 홍진건설은 지난 6월 파산 선고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는 계속 오르지만 주택 수요가 약한 지방 사업장에서는 이를 분양가에 온전히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분양가를 올리면 미분양 위험이 커지고, 낮추면 사업성이 무너지는 딜레마다.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면 개별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협력업체와 계열사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지역 대표 중견사까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건설업계의 자금경색이 지역 건설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반도건설, 협력사 안전문화체험교육·기후재난 대비 근로자 안전 교육 실시

    ESG경영의 기업 핵심 경영 가치로 삼고 있는 반도건설이 안전보건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사 임직원의 안전문화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최근 극심해진 기후재난 대비 근로자 안전·보건 점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안전문화체험교육은 현장에서 실시하는 교육과 별개로 반도건설과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6년 반도건설의 안전보건목표 추진 계획 중 ‘안전보건교육을 통한 현장 재해예방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공사 진행 중인 고위험 공종이나 빈번하게 진행하는 주요 공종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교육 대상자는 현장소장과 관리감독자로 안전문화체험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필요성과 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학습한 안전보건 실천 활동에 대해 하부 직원들에게 교육·전파하게 된다. 당일 교육 과정에서는 체험교육의 이론 강의로 기초 설명이 진행됐으며 응급처치 교육과 실습이 이어졌다. 또한 산업안전체험테마관에서 6가지 상황의 총 65종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해 개인의 경험이 아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 대응 교육이 이뤄졌다. 반도건설은 연일 4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와 태풍 및 장마로 인한 기후재난에 대비하여 현장 안전 점검과 근로자의 보건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장마에 이어 가을철 찾아오는 대형 태풍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는 요즘 다량의 비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은 필수다. 반도건설은 이러한 기후재난에 따른 사고 발생 리스크 예방을 위해 현재 공사 중인 전국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현장별 개별 기준으로 점검할 경우 리스크 예방 효과가 저하될 수 있어 전 현장 통일된 자체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했으며 각 현장의 이행 상태를 확인·점검했다. 체크리스트 항목으로는 각 지역별 예상 강우량 산정과 그에 따른 배수 계획 수립 여부부터 유사시 비상 대응 체계 구축 여부도 포함했다. 또한 공사장 주변 현장 점검과 배수공, 흙막이 지보공, 거푸집 설치 상태도 점검했으며 동바리와 비계 설치, 비탈면 상태와 장비·자재·전기 관리 상태까지 포함하여 품질 저하와 현장 근로자 안전에 중점을 뒀다. 무더위로부터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건 활동도 병행했다. 공사 현장에서 수시로 체감온도를 측정하여 체감온도 35도 이상 시 작업중지권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위험성평가와 연계하여 폭염안전 5대 수칙 이행여부를 기록 관리한다. 또한 전문 의료진과 연계하여 1:1건강 상담부터 문진을 통한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실시했다. 그 외에 현장 및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용 선풍기를 지급하고 제빙기 기능 및 위생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며 무더위 대응을 돕고 있다. 이번 안전·보건 자체점검을 통해 각 현장의 개선 필요 항목을 정리하고 보수·보강했으며 현장별 사례 공유를 통해 추가적인 리스크 점검과 예방에 활용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안전은 본사에서 지시만 내리지 않고 협력사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지킬 수 있다”며 “현장 업무로 바쁘더라도 꾸준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변덕이 심한 날씨로 인해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가 큰 만큼 보건 영역에서도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방글라데시 식수환경 개선”…호반그룹, 지오그리드와 맞손

    워터테크 혁신기술 활용 스마트 정수시스템 구축KOICA 프로그램 연계“글로벌 상생협력 확대” 호반그룹이 국내 스타트업 지오그리드와 함께 방글라데시 식수환경 개선에 나섰다. 호반그룹은 지오그리드와 방글라데시 케라니간지 지역의 공공기관과 교육시설에 통합형 스마트 정수시스템 ‘블로스(BLOS)’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케라니간지는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과 연계해 ICT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하는 ‘KOICA CTS 프로그램’의 일환인 ‘방글라데시 개발도상국 교육기관 내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한 통합형 정수시스템 실증사업’으로 추진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현지 실사를 통해 원수 특성과 음수시설, 급수배관, 설치 여건 등을 조사했다. 이후 지역 행정기관(UNO)과 방글라데시·한국 기술훈련센터(BKTTC)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시설별 급수 여건과 수질 특성에 맞춰 시스템을 설계·설치했다. 호반그룹과 지오그리드는 앞으로 6개월간 스마트 정수시스템을 운영하며 수질 개선 효과와 운영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교육시설 이용자와 인근 주민 등 1000명 이상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오그리드는 정수시스템 설치 후 2년간 무상 유지 보수와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방글라데시의 식수환경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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