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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 재개발 재건축은?

    2024-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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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농어촌특별전형 지역 아파트 인기에…‘용인 둔전역 에피트’ 눈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앞두고 대학입시 눈치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지역의 분양 아파트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농어촌특별전형은 대학입학전형 가운데 ‘정원 외’ 모집에 속하는 대표적인 특별전형이다.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특례제도다. 농어촌전형 지역은 행정구역의 명칭이 시군구의 읍∙면 지역이어야 한다. 반면 같은 시 내라고 하더라도 ‘동’ 지역이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생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초·중·고 12년을 이수하거나, 학생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학생이 중·고 6년 과정을 이수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농어촌전형을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은 입학 정원의 4% 이내에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포함한 상위 15개 대학과 주요 의과대학에서도 농어촌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데, 일반 전형과 달리 5점 정도의 낮은 합격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등 주요 대학의 경우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큰 혜택인 셈이다. 낮은 경쟁률과 낮은 합격선을 자랑하는 농어촌전형이 학부모 사이에서 ‘대학입시 로또’로 인식되면서 수도권 농어촌전형 대상 지역 아파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이 농어촌전형 대상지역으로 알려지면서 30~40대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현재 이 곳에서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위치한 곳은 둔전역 역세권이다. 승용차나 둔전역을 이용하면 판교, 분당 등지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학생들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특화 서비스도 장점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AI기반 교육플랫폼 전문기업인 앱티마이저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이 아파트에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에듀 프리미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과 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학교 학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 동기, 학습 및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학생들이 직접 서울대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 체험교육을, 학부모는 자녀 진로 설계에 대한 특강을 받는 ‘서울대 방문 캠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 LH “내년 1월 고양창릉 1800호, 2월 하남교산 1100호 분양”

    이한준 LH 사장 기자간담회3월 부천대장 1964가구 공급5월엔 남양주왕숙 3100가구 내년 1월 경기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에 3기 신도시 본청약이 속속 이뤄진다. 3기 신도시 일부 물량은 주변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이주단지로 쓰일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을 일컫는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에 고양창릉, 2월에 하남교산, 3월에 부천대장, 5월에 남양주 왕숙에서 차례로 분양을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차질 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창릉은 1792가구, 하남교산은 1115가구, 부천대장은 1964가구, 남양주 왕숙은 3100가구가 각각 본청약을 진행한다. 다만 이미 일부는 사전청약으로 공급돼 실제 일반공급되는 물량은 이보다 적을 예정이다. 앞서 인천계양은 지난 9월 3기 신도시 최초로 본청약을 진행한 바 있다. 고양창릉에서 나오는 일부 물량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지원하기 위한 이주단지로 쓰일지 주목된다. 이 사장은 “만일 일산 정비사업이 진행된다면 창릉 신도시가 있으니 그걸 활용해서 해보자고 검토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대책 문제는 정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분당은 유휴용지를 최대한 활용해보자고 분당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수인분당선 오리역 일대 용지를 꼽았다. 그는 “오리역 일대에 LH 사옥, 구 법원 용지, 하나로마트 용지 등 유휴용지가 굉장히 많이 있다. 그 지역을 좀 적극 활용해볼 것”이라며 “성남의 도시정비로 공급되는 주택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주택은 이주단지로 쓴 후 내부를 리모델링해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부는 과거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지어진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모델을 이주대책에 도입하겠다 밝힌 바 있다. 다만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해서 사업성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이 사장은 “1기 신도시 중 정상적으로 굴러갈 지구가 얼마나 될지 냉정히 봐야 한다”며 “선도지구가 지정돼 자기 부담 문제가 나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경제성 부분에 따라서 추진이 제한적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한다. 이주 대책도 이런 측면을 고민하면서 보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달 그린벨트를 풀어 신규 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서울 서리풀지구 등 수도권 후보지 4곳에 대해서도 지구 지정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했다. 내년도 주택 공급 목표로는 착공 6만 가구, 사업승인 10만 가구로 잡았다. 빌라 등 비아파트를 활성화 하기 위한 매입임대주택도 올해 5만 가구, 내년 5만 가구를 공급한다. 이 사장은 “현재 17만 가구가 매입 신청을 했다”고 언급했다. LH 재무구조 우려에 대해서 그는 “매입임대주택을 1채 살 때마다 자체 자금이 1억원 이상 들어간다. 유지·관리·운영도 연간 2조 2000억원이 손실 나는 구조”라며 “매입임대주택 1채의 정부 재정지원 비중이 최소 90%가 될 수 있게 지속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내년 수도권 4개 본부에 매입임대사업처로 별도로 만든다.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이 사장은 “전세사기 피해 규모를 최대 3만 가구로 보고 있다”며 “정부가 (내년) 예산 확보한 건 피해주택 7500가구를 매입하는 것이 반영됐다. 부수적으로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건 최대 1만 5000가구까지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이렇게 오르는데 어떻게 사죠”…국평 분양가 3년새 2억5천만원 ‘역대급’ 상승

    아파트 분양가가 3년 연속 3.3㎡당 200만원대 상승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과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 속에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열풍까지 불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분양가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나온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41만원으로 전년(1800만원) 대비 241만원 올랐다. 지난 2022년 3.3㎡당 평균 1518만원으로 전년(1305만원) 대비 213만원이 오른 이후 지난해 283만원이 더 올랐고,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200만원대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아직 11~12월분의 집계가 남았지만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200만원대 이상 상승은 확실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분양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200만원대 상승하며 그야말로 ‘역대급’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이후 현재까지 736만원이 오른 것으로, 전용 84㎡ 타입 한 채가 3년 만에 약 2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특히 서울은 이 기간 3.3㎡당 2657만원이 올라 84㎡ 한 채에 9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618만원이 올라 84㎡가 2억원 넘게 상승했다. 421만원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인 인천도 84㎡ 한 채에 1억4000만원 이상 올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년새 858만원이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경남(+295만원), 전북(+327만원)이 전국에서 가장 분양가 상승폭이 낮았다. 수년째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청약 시장의 경쟁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022년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7.24대 1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10.77대 1을 기록했고, 올해는 11월 현재 12.75대 1을 기록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른바 ‘얼죽신’ 열풍과 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더 늦기 전에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연내 분양 예정인 단지들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양은 오는 12월 평택 브레인시티 8BL에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양우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BL에 들어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분양 예정이다. 관련기사

  • 개발호재 몰린 방배·수서 유망 … 가성비 투자는 구리·별내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상승 피로감 쌓인 서울 핵심지강력 대출규제에 거래량 급감사고 파는 사람간 눈치싸움만내년 부동산 시장 약보합 예상똘똘한 한채 투자 집중할 필요신축 늘어날 마포·성동 주목 '울퉁불퉁, 상저하중, 박스권'.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에 연사로 나선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년 부동산 시장 특징으로 전망한 단어다. 불확실성이 많아 대세 상승이나 대세 하락을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는 얘기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상승 심리와 하락 심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이다. 3년2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 상승 심리를 더 강하게 할 요소다. 반면 정부와 은행들의 초강력 대출 규제는 상승 심리를 찍어 누르고 있다. 두 세력 간 싸움의 승패에 따라 주택 가격 상승세 지속 여부가 결정되지만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 전후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이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추가됐다. 미국 시장금리가 오르고 환율이 급등(원화값 하락)하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금리에 민감한 집값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서울머니쇼 플러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각자의 강연에서 이런 상황에도 현명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놨다. 1주택자와 무주택자 등 '살 집'을 찾는 실수요자들은 저가 매물을 선별해 투자하고, 다주택자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반등하는 지역과 매물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만큼 최대한 '똘똘한 한 채'로 투자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앞으로 주택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지역으로는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에 도달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개발 호재가 모이는 강남구 수서동이 꼽혔다.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접근 가능한 '가성비 투자'로는 광역교통 여건이 개선된 화성 동탄과 남양주 별내, 구리 등이 거론됐다. 지방에 대해서는 "광역시 위주로 접근하되 인구 소멸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전문위원은 "내년 부동산 시장의 큰 흐름은 약보합이지만 급락 위험은 낮아 보인다"며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시장을 예의 주시해 매수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 핵심지 등은 올해 가격이 급등한 피로감도 존재한다"며 "매도자가 생각하는 가격과 수요자가 생각하는 가격 간 차이가 커 거래량 자체는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대출 규제와 전셋값의 향방을 꼽았다. 당장은 대출 규제가 집값을 짓누르는 가운데, 주택 임대차 시장이 어느 정도 불안할지가 장기적인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허혁재 미래에셋증권 부동산수석위원은 "내년 수도권 입주 물량은 6만여 가구로 예년보다 적지만 올해 상승기 때 매매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전셋값이 빨리 올라 지금 쌓인 매물들을 언제 소화할 수 있을지가 시장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지난 20일 기준 9만274개를 기록했다. 아실이 데이터를 공개한 최근 3년 내 최다 매물 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새 아파트 품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 공급 시장이 활성화되고, 공사비 문제 등이 진정될 때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 공급이 몰린 서울 마포구, 성동구 등이 여전히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재건축 후반 단계에 있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안명숙 루센트블록 부동산 총괄이사는 "방배동은 3년 안에 새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올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도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년 경력의 실전 투자자이자 부동산 카페 '부와 지식의 배움터'를 운영하는 신현강(부룡) 대표는 "서울시가 향후 20년간 개발 호재가 몰린다고 찍은 지역이 수서"라며 "또 다른 강남 개발 축이 될 삼성동의 '배후 수요지'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성비가 있는 곳을 찾을 방법은 없냐'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최근 교통 여건이 좋아진 곳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별내선(8호선 연장)이 뚫린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구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가 있는 용인과 동탄 등 경부선 라인도 유망하다는 평가다. 우병탁 전문위원은 "구리나 남양주는 서울과 붙어 있다는 장점에도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저평가된 측면이 많았다"며 "앞으로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동우 기자 / 정상봉 기자] 관련기사

  • 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하락 서울은 역세권 중심 강세 지속

    전국 전셋값은 여전히 오름세 전국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고 전국 전셋값 역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줄곧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뒤 이번주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전주와 같이 0.6% 상승하며 3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도가 보합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멈췄고 인천은 구도심 아파트값 약세에 따라 0.04% 떨어지며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에 그쳐 지난주 0.03%보다 폭이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건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 측은 "대출이 줄어들자 매수 원동력도 떨어졌다"며 "특히 지방의 매매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수도권의 상승폭이 점점 축소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15%), 서초구(0.11%), 용산구(0.11%), 종로구(0.1%) 등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북구(0.01%), 동작구(0.01%), 광진구(0.02%), 동대문구(0.02%), 금천구(0.0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재건축과 역세권, 신축 등 인기 단지에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지만 나머지 단지에서는 대출 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로 시장 상황이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에서는 광주(-0.19%)와 이천(-0.17%) 등의 아파트값 하락률이 전주보다 컸다. 이천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4% 하락한 가운데 5대 광역시와 8개 도가 각각 -0.05%와 -0.03%를 기록했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국 전셋값은 0.03%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 서울 대장 아파트도 뚝 뚝…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하락전환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 가격이 반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11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27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와 같은 0.6% 상승률을 기록, 3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도가 보합(0.00%)를 기록했고, 인천은 구도심 등이 하락하며 0.04% 내려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수도구너은 .01% 올라 전 주(0.03%)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 같은 부동산 가격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출을 옥죄며 매수 원동력이 떨어졌다”라며 “지방 매매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수도권 상승폭이 점점 축소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다”고 풀이했다. 실제, 서울 일부 지역 대장 아파트의 하락 거래가 눈에 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는 지난달 전용 126㎡가 전월 대비 8억원 내린 59억원에 손바뀜했다. 서초구 대장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역시 지난달 59㎡가 33억원에 거래돼 전월 38억3000만원보다 5억원 넘게 떨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15%), 서초구(0.11%), 용산구(0.11%), 종로구(0.10%) 등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북(0.01%), 동작(0.01%). 광진(0.02%), 동대문(0.02%), 금천(0.0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된다”면서도 “그외 단지는 대출 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지방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진 가운데 5대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05%와 -0.03%를 기록했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국 전셋값은 0.03%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줄었다. 서울은 0.04% 올랐지만 전주(0.05%)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5%)도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지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는 전주보다 0.11% 오르는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대출 금리 인상과 일부 지역에서의 대규모 신규 입주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감소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전체 가구 수가 1만2032가구에 이르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둔 서울 강동구는 0.02% 내려 2주 연속 하락했다. 인근의 송파구(-0.05%)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 목동 재건축 착착 진행…10단지도 4천가구로

    양천구 정비계획 수립14개 단지 중 7번째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0단지가 최고 40층 4045가구 규모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 노후 아파트 단지는 올해 들어서만 총 7개 단지에서 정비계획 밑그림이 나오며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양천구는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22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들에게 설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재건축 대상 사업지인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6·4·14·8·13·12단지에 이어 7번째로 공개됐다. 1987년 준공돼 올해 37년 차인 10단지는 작년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0단지(면적 19만4686.2㎡)는 기존 15층 2160가구에서 최고 40층 4045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양천구는 보행 동선을 고려한 근린생활시설 배치, 목동 중심상업지구와의 접근성을 고려한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커뮤니티 축'을 계획했다. 특히 단지 내에는 양명초등학교와 신서중학교 통학구역을 고려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행 동선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한 통학 동선을 마련하고 돌봄센터·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다음달 23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시행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교육환경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진행 과정과 정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가 총 2만6600여 가구로 구성돼 있다. 14개 단지는 올해 초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 은평 옛 국립보건원 땅 서울시 '창조타운' 개발

    5만㎡ 공공용지 개발해콘텐츠 기업 유치 예정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4차 균형발전위원회에서 '구(舊) 국립보건원 용지 개발사업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에 인접한 연신내·불광 지역 중심이자 면적이 4만8000㎡에 이르는 대규모 공공 유휴용지다.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 시가 매입했으나 현재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해당 용지에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창조산업 거점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콘텐츠 등과 관련한 일자리나 기업 유치를 조건으로 해 민간 수요에 맞는 용도지역으로 개발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공공기여는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간과 고가의 범용성 장비 구입 등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은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 구상의 핵심 기반이다. 기존 사전협상제도와는 취지나 대상, 인센티브 등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가 추가 제공돼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 상암 DMC 등 디지털미디어·콘텐츠 관련 기업과 홍익대 등 유수 대학이 5㎞ 근거리에 밀집해 있어 창조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요충지로 꼽힌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5분대, 강남까지 10분 내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 [포토]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 재개발 재건축은?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가 21일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2025 재건축 재개발 지도를 강연하고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거시경제, 채권, 주식, 부동산, 코인 등 재테크 전 분야에 걸쳐 최정상 경제·재테크 전문가 60여 명이 강사로 나서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이벤트를 통해 경품이 증정된다. 재테크 강연은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을 비롯하여 채권, 주신, 부동산, 코인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한 강연과, 개인연금 활용법, 퇴직연금, IRP, 보험, 부동산, 상속·증여 등 개인 자산관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무료 컨설팅도 제공된다. 2024.11.21 [김호영기자] 관련기사

  • 축구장 220개 면적만큼…광화문에 새 빌딩

    내년부터 4년간 163만㎡ 공급세운상가·서울역 역세권개발공급과잉 우려도 나오면서강남 핵심지서도 매물 늘어 서울 광화문 일대 도심업무지구(CBD)에 내년부터 4년간 총 48만평 규모의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높은 임대료로 인한 '탈서울 흐름'에 마곡 등 서울 외곽 업무지구의 오피스 물량 공세까지 겹치면서 향후 CBD가 '공실 몸살'을 앓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벌써 공급 과잉에 앞서 고점에서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들도 속속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20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5년~2028년 CBD에 163만4413㎡(약 48만6186평) 규모의 오피스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면적만 43만9000㎡에 달하는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와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서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복합개발지구도 이 시기부터 신규 공급되며 축구장 220개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선다. 2025년에는 초동오피스(3만8791㎡), KT광화문빌딩(7만2781㎡) 등 15만1272㎡ 규모의 오피스가 신규 공급된다. 2026년에는 공평지구 15·16구역 재개발(14만3335㎡)을 비롯해 40만5936㎡ 규모가 신규 공급된다. 2027년 디타워효제(7만6985㎡)와 코리안리재보험빌딩 재건축(9만2838㎡), 2028년 키움증권빌딩 재건축(4만8826㎡), 삼성생명 서소문 재개발(21만4361㎡), 돈의문 2구역 재정비(6만9877㎡)로 인한 신규 공급도 이뤄진다.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비롯해 자산운용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광화문 오피스 대어다. 2027년 세운4구역(30만9658㎡) 신규 공급을 시작으로, 2028년 17만243㎡, 2029년 52만4759㎡ 규모의 공급이 이뤄진다. 2029년에 준공되는 서울역 역세권 복합개발도 2027년부터 10만9942㎡ 규모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CBD는 원래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종로구와 중구 일대가 업무권역이었다. 그러나 동쪽으로 공평지구, 세운지구, 효제동까지 오피스가 공급되며 권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 임대료가 자연스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3대 업무지구 중에서 도심권역의 전년 대비 실질 임대료 상승률은 8.4%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강남권역은 12.8%, 여의도권역은 19% 상승했다. 그러나 임대료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핵심 지구를 떠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그니쳐타워에 임차 중인 코리아세븐은 강동구에 있는 이스트센트럴타워로 이전했다. 서울스퀘어에 임차 중인 SK그룹 계열사 11번가는 경기도 광명에 있는 '데시앙 유플래닛 빌딩'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CBD의 올해 3분기 평균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0.5%포인트 오른 3.1%였다. 게다가 마곡권역 등 서울 외곽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공격적인 신규 오피스 물량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곡권역에는 올해 하반기에만 '원그로브' 등 66만4788㎡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공급이 '공실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팬데믹 사태 이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도 저성장이나 정체 현상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공급량이 많아지면 공실 우려가 있다. 파급 효과가 인근 오피스 시장까지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오피스 몸값 고점에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각 작업이 한창이다. 세빌스코리아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퍼시픽타워(연면적 5만9500㎡) 매각을 주관하고 있다. 서울역 인근의 KDB생명타워(연면적 8만2116㎡)도 매각 작업 중이다. 싱가포르투자청은 광화문의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입주한 크레센도빌딩도 매물로 나와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남업무지구(GBD)에서도 NC소프트가 소유한 NC타워, 삼성 위워크, 우신빌딩, 강남N타워, 삼성동빌딩, 서초대로에 있는 BNK자산운용의 BNK디지털타워도 매물로 나왔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 축구장 220개 규모 물량 대기중인 오피스···매물도 쏟아진다

    내년부터 CBD는 대규모 공급세운상가·서울역 역세권 재개발도마곡 등 대체 업무지구까지 뜨면서일각에서는 공급과잉 우려도 나와업계는 벌써부터 CBD 오피스 매각 서울 광화문 일대 도심업무지구(CBD)에 내년부터 4년간 총 48만평 규모의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높은 임대료로 인한 ‘탈서울 흐름’에 마곡 등 서울 외곽 업무지구의 오피스 물량 공세까지 겹치면서 향후 도심업무지구가 ‘공실 몸살’을 앓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벌써부터 공급과잉에 앞서 고점에서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들도 속속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20일 상업용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5년~2028년 도심업무지구에는 163만4413㎡(48만6186평)의 오피스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면적만 43만9000㎡에 달하는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와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지구도 이 시기부터 신규 공급되며 축구장 220개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선다. 2025년에는 초동오피스(38791㎡), KT광화문빌딩(72781㎡) 등 15만1272㎡ 규모의 오피스가 신규공급된다. 2026년에는 공평지구 15·16구역 재개발(14만3335㎡)을 비롯해 40만5936㎡ 규모가 신규공급된다. 2027년 디타워효제(76985㎡)와 코리안리재보험빌딩 재건축(92838㎡), 2028년 키움증권빌딩 재건축(48826㎡), 삼성생명 서소문재개발(21만4361㎡), 돈의문 2구역 재정비(69877㎡)로 인한 신규공급도 이뤄진다.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은 SH공사를 비롯해 자산운용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광화문 오피스 대어다. 2027년 세운4구역(30만9658㎡) 신규공급을 시작으로, 2028년 17만243㎡, 2029년 52만4759㎡ 규모의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2029년에 준공이 완료되는 서울역 역세권 복합개발도 2027년부터 10만9942㎡ 규모를 신규공급할 예정이다. CBD는 원래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종로구와 중구 일대가 업무권역이었다. 그러나 동쪽으로 공평지구, 세운지구, 효제동까지 오피스가 공급되며 권역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오피스 임대료가 자연스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3대 업무지구 중에서 도심권역의 전년 대비 실질 임대료 상승률은 8.4%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강남권역은 12.8%, 여의도권역은 19% 상승했다. 그러나 임대료가 높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핵심지구를 떠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그니처 타워에 임차 중인 코리아세븐은 강동구에 위치한 이스트센트럴 타워로 이전했다. 서울스퀘어에 임차 중인 SK그룹 계열사 11번가는 경기도 광명 소재 ‘데시앙 유플리닛 빌딩’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상업용부동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CBD의 올해 3분기 평균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0.5%p 오른 3.1%였다. 게다가 마곡권역 등 서울 외곽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공격적인 신규 오피스 물량 공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서울 마곡권역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만 ‘원그로브’ 등 66만4788㎡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면적 10만㎡의 청라파이낸스센터도 분양 중이다. 이외에도 광운대가 역세권 개발 사업 중이며, 은평에서도 수색 역세권 개발 사업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오피스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공급이 ‘공실 우려’를 낳을 수 있고 지적한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팬데믹 사태 이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도 저성장이나 정체 현상을 보이는 상황”이라 “일반적인 공급량이 많아지면 공실 우려가 있다. 파급효과가 인근 오피스 시장에까지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는 “임대료 수준은 현재가 변곡점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내수 경기 침체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공급 폭탄이 계속된다면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증가는 불보듯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론도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오피스 시장은 2년간 공급이 부족했다. 경기침체가 되더라도 대기업들이 갑자기 사무실을 비울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특히 도심권의 오피스 수요는 계속 있고, 공급 부족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에 대규모 공급이 수급 안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오피스 몸값 고점에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각 작업이 한창이다. 세빌스코리아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퍼시픽타워(연면적 5만9500㎡) 매각을 주관하고 있다. 서울역 인근의 KDB생명타워(연면적 8만2116㎡)도 매각 작업 중이다. 싱가포르투자청은 광화문의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입주한 크레센도 빌딩도 매물로 나와있다. 엎친데 덮친격 GBD에서도 NC소프트가 소유한 N타워, 삼성 위워크, 우신빌딩, 강남N타워, 삼성동빌딩, 서초대로의 BNK자산운용의 BNK 디지털타워도 매물로 나왔다. 관련기사

  • 강남이 제일 비싼 거 아니였어?…1.4조에 팔린 ‘서울 최고가 빌딩’ 뜻밖이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중구 세운5구역 일대 빌딩이 1조4185억원에 거래돼 최고가 거래 기록을 달성했다. ‘초고가 빌딩 = 강남’이란 공식을 깨고 서울 상업용 빌딩 거래 최고가 자리를 중구가 차지했다. 20일 부동산플래닛이 지난 13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300억원 이상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3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강남구가 절반 이상인 22건(56%)을 차지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의 핵심 지역임을 증명했다. 강남구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업무용 빌딩이 집중돼 있다. 이어 중구(5건), 서초구(4건), 종로구(2건), 마포구(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 중구 산림동 세운5구역(1조4185억원) 내 빌딩이 최고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서초동 ‘더 에셋’(1조1042억원), 강남구 역삼동 ‘아크 플레이스’(7917억원), 중구 서소문동 ‘시티스퀘어’(4281억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증권빌딩’(3727억원) 등의 순이었다. 세운5구역은 서울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5-1·5-3구역을 통합 개발하며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했다. 최근 GS건설이 태영건설 지분과 시공권을 인수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 109억 건물주 ‘시인’ 양세형...세컨하우스 마련한 이유 알고보니 “효자였네”

    ‘109억 건물주’ 코미디언 양세형(39)이 세컨하우스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채널 ‘행복하세형’에서는 양세형이 고향 동두천에 새로 마련한 집을 소개하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양세형은 “(이 집은) 엄마 보러 좀 자주 오고 싶은데 (엄마 집은) 잠이 잘 안 오니까, 당일치기로 왔다 갔다 하기는 힘들고”라며 “계속 몇 년 전부터 동두천에 원룸 같은 거 있으면 (엄마와) 더 자주 볼까 생각만 하다가 산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세형은 “자취하는 그런 느낌이다”라며 “왜 항상 잠이 잘 오는 줄 아느냐, 여기서는 항상 전날 과음이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이 “여기를 오면 기분이 되게 이상하고 좋다”라고 하자 촬영 중이던 제작진은 “화면으로 오빠 모습을 보고 있는데 망한 개그맨의 근황을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양세형은 “건물주는 하나의 직업”이라며 “하자보수 관리부터 모든 시설과 관리해야 한다”라며 건물주의 고충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양세형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건물을 109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양세형은 2003년 18살에 SBS 공채 최연소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로 데뷔해 코미디빅리그로 이름을 알리며 리얼 버라이어티, 토크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시집 ‘별의 길’을 출간했으며이후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출간 두 달 만에 7쇄까지 발행했다. 인세전액을 재단법인 등대장학회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동생 양세찬 역시 개그맨으로 활동 중이다. 관련기사

  • 노는 땅을 노다지로…방치된 토지에 화물차 주차 사업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로 정주영상 등 창업상 휩쓸어화물차 주차앱 ‘트럭헬퍼’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 노는 땅도 ‘노다지’가 될 수 있다. 불법 주차로 내몰리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시름을 덜어주는 주차장으로 전환하면 말이다. 기발한 발상으로 각종 창업경진대회를 휩쓴 2년차 스타트업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41)가 화제다. 화물차 주차 정보 어플리케이션(앱) ‘트럭헬퍼’로 최근 스타트업 업계 ‘최고 신인상’이라 할 만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기아 스타트 챌린지와 국토교통부 장관 우수 창업인 표창도 받았고, 경기도 임팩트 프랜차이즈 1기 기업에도 뽑혔다. 최근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사무실에서 만난 서 대표는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14년 간 근무한 뒤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국내 화물차 타이어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회사에서 일할 때도 정작 개인사업자가 대부분인 그 시장은 잘 몰랐다. 서 대표는 “대형 화물차 불법주차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인근 주민과 지자체 골칫거리인데도 관리 사각지대였다”면서 “국내 등록 차량 2300만대 중에서 화물차와 승합차, 특수차량을 비롯해 일반 주차장 수용이 힘든 450만대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를 차린 뒤 4개월 간 화물차주 240명을 심층 인터뷰하면서 사업에 확신을 더했다. 우선 나대지를 장기 임대해 주차장으로 전환했지만 전국 유휴 토지를 발굴해 활용하기 위해 주차 가맹사업에 나섰다. 현재 전국 32곳에 700대분 주차면적을 확보했는데 땅 주인은 대부분 60대다. 주차장 조성과 주차료 수금을 책임지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창업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8억원을 올렸다. 서 대표는 “대기업 근무할 때 스웨덴 법인을 만들고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겨봤다”며 “국내 시장 규모를 볼때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 새벽배송 등으로 운송 속도가 빨라지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확대되는 환경 변화는 사업 확장에 호재”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유휴 토지 발굴과 연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창업 초 국내 대표 앤젤투자사 본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고, 사업모델을 상담해 주던 국내 주차장 사업 전문가 김영덕 이사가 합류했다. 김 이사가 토지주를, 서 대표가 화물차 운전사를 공략하는 ‘콤비 플레이’ 영업이 강점이다. 서 대표는 “국내 화물차 기사는 하루 평균 14시간을 근무하고 외박을 꺼리는 편이라 집 근처에서 멀지 않은 주차장을 선호한다”며 “주거지 10㎞ 이내에 방치된 땅 주인을 발굴하는데, 고령자인 땅 주인에게도 좋은 소득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대표는 “국내 토지 중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은 7%에 불과한데다 이미 용도가 다 찼다”며 “나머지 땅은 농경지나 임야여서 영리활동이 불가능한데,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공공을 위한 활용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빅모빌리티는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 신청했다. 심의를 통과하면 경기 양주·시흥·여주 땅부터 2년 간 사업모델을 테스트할 기회를 얻게 된다. 관련기사

  • "빈 땅을 화물차 주차장으로 … 운전자도 땅주인도 윈윈"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화물차 불법주차 문제 해결정주영 창업대회 대상 받아 노는 땅도 '노다지'가 될 수 있다. 불법 주차로 내몰리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시름을 덜어주는 주차장으로 전환하면 말이다. 이 같은 발상으로 각종 창업경진대회를 휩쓴 2년 차 스타트업 빅모빌리티의 서대규 대표(41)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물차 주차 정보 앱 '트럭헬퍼'로 최근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기아 스타트업 챌린지 대상,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에 경기도 임팩트 프랜차이즈 1기 기업으로도 뽑혔다.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서 만난 서 대표는 "대형 화물차 불법 주차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인근 주민과 지자체 골칫거리인데도 관리 사각지대였다"며 "국내 등록차량 2300만대 중에서 화물차와 승합차, 특수차량을 비롯해 일반 주차장 수용이 힘든 450만대를 겨냥한다"고 했다. 국내 화물차 타이어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14년간 근무한 뒤 창업의 길로 들어선 그는 4개월간 화물차주 240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사업성을 확신하게 됐다. 최근 전국 유휴 토지 대상 주차 가맹사업에 나섰다. 주차장 조성과 주차료 수금을 맡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창업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8억원을 올렸다. 현재 전국 320곳에 700대분 주차 용지를 확보했는데 땅 주인 대부분이 60대다. 주차장 전문가 김용덕 이사가 합류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그는 "새벽배송 등으로 운송 속도가 빨라지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확대되는 변화가 호재"라며 "내년부터 본격 투자를 유치해 토지 발굴과 연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국내 화물차 기사는 하루 평균 14시간을 근무하고 외박을 꺼리기 때문에 집 근처 주차장을 선호한다"며 "주거지 10㎞ 거리에 방치된 땅을 보유한 고령자에게 좋은 소득원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국내 토지 중 영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은 7%에 불과한 데다 이미 용도가 찼다"며 "농경지나 임야 등 나머지 땅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공공을 위한 활용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빅모빌리티는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 신청했다. 심의를 통과하면 경기 양주·시흥·여주 땅부터 2년간 사업 모델을 테스트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한나 선임기자] 관련기사

  • HUG 7천억 자본조달 전세보증 한숨 돌린다

    신종자본증권 26일 발행 내년 서민들의 전세대출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 보증 상품을 다루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처음으로 영구채를 발행하기 때문이다. 21일 HUG는 총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오는 26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기업이 자본을 확충할 때 발행하는 금융상품으로 영구채의 한 종류다. 이번에 HUG가 처음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의 만기는 30년이다.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에 금리는 4.1%다. HUG는 지난 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모집 물량 이상의 투자 수요를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증권신고서상 최대 증액 금액은 7000억원으로 결정됐다. HUG가 이 채권을 발행하면 자본금의 90배까지 보증을 내줄 수 있다. HUG가 정부의 기금 출자가 아닌 자력으로 자금 조달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HUG는 원래 이달 초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금융위원회가 관계부처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채권 발행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이 논의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절차를 다시 밟았다.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 부동산 지표 발표에 대한 소고 [기고]

    김윤재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 (한국공공정책학회 부회장)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발표한 ‘KARIS’ 아파트가격동향 지표 “자본시장서 다양성은 성장 밑거름향후 동행성 지표로 사용 범위 넓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 8월 아파트 가격동향 보고서 발표가 부동산 시장에서 논의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발표,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지수와 주택가격동향조사가 주택 관련 동향자료로서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는 공식발표가 1-2개월 늦게 발표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기에는 다소 이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논란은 국토교통부 자료와 한국부동산원 자료의 오차도 큰 상황에서 시장에서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지표까지 더해져 시장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한 즉시성으로 인해 협회의 가격동향은 시장의 심리적인 흐름과 같이하고 있어 이를 반기는 이들도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보다 1달 앞선 7월, 8월 공표자료가 실제 방향성과 오차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주장이다. 주요 이슈와 관련한 지표를 살펴보면 7월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전국, +9.5%, 서울 +2.4%),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지수(전국 +0.8%, 서울 +2.1%),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전국, +0.2%, 서울 +1.2%)가 발표되었으며, 8월 아파트 가격동향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전국, -1.9%, 서울 –4.5%),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지수(전국 +0.6%, 서울 +2.1%),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전국, +0.3%, 서울 +1.3%)가 발표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그리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자료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자료의 출처와 분석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자료는 공인중개사의 계약 자료를 바탕으로 ㎡가격으로 치환하고 지역별 평균을 이전 달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반면,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전국 월간 48,170호(아파트 36800호, 연립 6550호, 단독4820호)를 기준으로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질문지를 통해 주택의 표본가격을 산정하고 전달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지표는 거래량이 고려된 거래 가격으로 지표의 변동 폭이 크고 방향이 다소 거칠다. 반면 한국부동산원은 거래량이 고려되지 않은 동일 물건의 변화를 질문(주관)과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변동 폭이 작고 움직임이 부드럽다. 각자 서로 다른 특징과 장단점이 있다. 자본시장에서 다양성은 성장의 밑거름이며, 필수 요소이다. 각 기관마다의 공표 자료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거래자료를 입력하고 자료화하고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자료는 향후 부동산시장과의 동행성지표로 사용 범위가 더욱 넓을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의 공신력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업무협의를 통해 상호공유하고 일반대중들도 부동산시장에서 자료를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 “대출 막은 이유, 이거 였나?”…가계빚 역대 최대, 원인은 이거였네

    두분기 연속 증가·3년만에 최대폭 한은 “수도권 중심 주택거래 증가 영향”9월 스트레스DSR 시행 이후 증가세는 둔화 올해 3분기(7∼9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열기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전체 가계 빚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금융당국도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9월부터 시행했지만, 가계 빚 억제 효과는 4분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의 ‘올해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이다. 2분기 말(1895조8000억원) 대비 18조원 늘어나면서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국내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서도 지난해 2분기(+8조2000억원)·3분기(+17조1000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올해 1분기 들어서야 3조1000억원 줄었다. 그러나, 곧 반등해 두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 폭도 2분기(+13조4000억원)보다 3분기(+18조원)에 더 커졌다.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3분기 말 잔액이 1795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779조8000억원)보다 16조원 늘었다. 이 역시 2021년 3분기(+34조8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112조1000억원)이 19조4000억원 급증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 683조7000억원)은 3조4000억원 줄어 열두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신용 증가 배경에 대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5만3000가구에서 올해 1분기 5만9000가구로 늘었고, 2분기와 3분기 각 8만3000가구, 9만6000가구로 뛰었다. 다만 대출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등 거시 건전성 정책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에 들어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거래 증가 속도가 더뎌지고 있고, 주택거래에 1∼3개월 후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대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 삼성E&A, 사우디 가스 사업 중동 최고 권위 'MEED상'

    삼성E&A가 중동 최고 권위의 'MEED 프로젝트상(MEED Projects Awards)'을 수상하며 프로젝트 수행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E&A는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MEED 프로젝트상 시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 에너지 분야에서 'MEED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MEED는 중동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 전문 주간지다. MENA 지역 프로젝트 중 가장 우수한 것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삼성E&A는 1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했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 분당 오리역 일대 용적률 800%로 복합 개발

    日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처럼역세권 개발 선진사례 접목해국토부, 첨단 기업 유치 지원스마트시티 특화단지로 변모 국토교통부가 수인분당선 오리역 역세권을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처럼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래형 도시의 전초기지로서 역할하게 만들기 위해 '스마트시티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21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정비 업무를 총괄하는 도시정비기획단 실무진은 아자부다이 힐스 설계자와 면담하는 등 복합개발 선진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인근 약 57만㎡ 용지 개발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서다. 이곳은 162개에 달하는 1기 신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 가운데 유일한 '중심지 정비형' 구역이다. 상업·업무지구로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구역이란 의미다. 1기 신도시는 그간 서울의 베드타운이란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재정비 과정에서 자족 기능을 높이는 게 중요해 국토부가 오리역 역세권 개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개발 키워드는 스마트시티로 잡고 있다. 1기 신도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도시 인프라 문제를 풀어내는 전초기지로 만들겠단 구상이다. 예를 들어 재건축으로 주택 공급이 늘면 교통 혼잡은 불가피해진다. 국토부는 이에 호출식 버스인 수요응답형 버스, 비행기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오리역 역세권 일대에 이 같은 첨단 교통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한다. 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리역 역세권을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성남시와 논의 중이다. 성남 서울공항 고도제한 여파로 최대 용적률을 800%가량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화이트존으로도 불리는 도시혁신구역은 용도와 밀도 제약을 최소화해 개발업자가 자유롭게 계획을 구상하도록 하는 제도다. 복합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주거시설은 분당 단지 재건축을 지원하기 위한 이주단지로 쓰일 전망이다. 이주단지로 먼저 사용한 후 내부를 리모델링해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부는 과거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지어진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 시니어 주택 ‘위례 심포니아’ 원격 비대면 진료

    솔닥 등과 건강관리 서비스내년 3월 임대형 입주 예정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서울 시니어 주택 ‘위례 심포니아’가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21일 한미글로벌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위례 심포니아 입주민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관리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격 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에스엘플렛폼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위례 심포니아의 주요 입주 고객과 1·2인 가구를 상대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솔닥의 원격 의료 네트워크와 의료기관 특화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에스엘플랫폼의 홈케어 플랫폼과 연동하는 형태다. 솔닥은 국내 최대 규모 비대면 진료 솔루션 기업으로 원격 의료 특화 의료기관용 IT 솔루션(솔닥 파트너스 SW), 비대면 진료 사업 기반 구축,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엘플랫폼은 다양한 부동산 내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부동산 자산 관리와 임대 운영,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 운영, 생활 숙박시설 운영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입주민을 위한 건강관리와 데이터 기반 식단 추천 등 헬스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위례 심포니아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원에 있으며 송파구 최초의 시니어 주택으로 위례 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기반 시설과 교통 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내년 3월 임대형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 후 곧장 입주 준비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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